※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658 (친칠라식빵..) (꾸꾸꾸꾸) 혹시나 그런 상황 쓰시고 싶으시면 저는 찬성이니 마음껏 써주세요~ (손으로 눌러서 못당기게 한 다음에 어깨에 머리부비부비 앙탈로 신경을 다른데로 돌리려 시도하지 않을까...) 아 역시 그때 병문안 놓치면 안 되는 거였어... 친칠라는 드으으럽게 예민한 생물이라는 점을 알아두십시오 휴먼 (이갈기 바득바득)
유한은 제 앞에서 그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컴퓨터만을 들여다보고 있는 여자를 바라보았다. 들어올 때는 그가 들어온지도 모르더니, 이야기를 하면서도 수십분째 저 자세다. 눈도 안 아픈지 눈 한번 깜빡이지를 않고 있었고. 어지간히 저 컴퓨터속 내용에 관심이 있는건지. 그녀는 몇번 키보드를 두들기더니 드디어 눈을 화면에서 떼어내었다. 단지, 유한에게 눈길을 준 것이 아닐뿐.
여자는 프린트해둔 종이에 몇가지를 적어내려가더니 다물고 있던 입을 떼어냈다.
"미안하지만 이쪽은 연구원이지, 흥신소가 아니거든. 다른 곳을 알아보지 않으련?"
말이 끝나자마자 유한은 제 품 안에서 종이봉투를 하나 꺼내 테이블 위에 툭 하고 내려놓았다. 여자는 눈길을 테이블 위로 한번 주더니 팔을 뻗어 집어든 봉투를 열어본다. 얼마간 시간이 지나고, 그녀의 입가에서 미소가 살짝 그려진다.
"이제 내 담당 연구원은 당신이야. 이만하면 됐어?."
"시키는대로 했으니 보상을 달라? 흐응. 어쩐다..."
그러자 그의 눈가가 찡그려진다. 죽일 듯 험악한 인상으로 노려보는 그의 기세에도, 여자는 조금도 겁먹지 않은 듯 오히려 유한을 향해 히죽히죽 웃을 뿐이었다.
"뭐, 오늘 일까지 해서 그동안 열심히 내 부탁 들어주기도 했고, 그정도야 어렵지는 않겠지. 그 자경단이니 뭐니 하는 곳의 단장님 찾는 거, 어려운 부탁은 아니니까."
"하여튼 더럽게 비싸기는..."
"그렇다 하더라도 너는 지불해야만 했지. 그러면 이게 정확한 계산 아니겠어?"
그녀는 빙긋 웃으며 한의 앞으로 다가온다. 살며시 눈꼬리를 휘며 웃음짓고는 그의 어깨를 양 손으로 두어번 툭툭 두드렸다. 키 차이가 많이 나는 탓에, 발꿈치를 들어야하긴 했지만.
머쓱하게 뒷머리를 긁적이는데 정하가 물의 양을 보고 놀라는 것이다. 얼마 안 남은 라면을 마저 먹다가 면을 삼키고 대답한다.
"왜... 왜~" "물을 버리려고 해...?"
하지만 아지는 설득을 쉽게 당하는 성격이다! 정하는 능력을 쓰는 것을 그렇게 어려워하거나 힘들어하지 않는 것 같고 물은 맡겨도 된다는 생각이 드니 금방 설득당해버린다.
"그래~ 버리고 가자아" "나무에 버리면 나무가 뜨겁겠지~?"
라면 국물까지 야무지게 마시고 용기를 버린다. 그리고 고민하다 아무것도 없는 흙에다 보온병의 물을 쪼르르 버리고 있다. 보온병을 비운 후 손을 툭툭 털며 일어서 정하에게 힘차게 말했다.
"그럼 휴식시간 끝~" "출발합시다아~"
그 방실방실 웃는 얼굴은 어디까지 갈 수 있을까... 아마 산을 오르면서 둘 다 말이 점점 없어져갔을 것이다...
.dice 1 5. = 4 1. 좀 많이 힘들어하긴 했지만 정상까지 웃으면서 오를 수 있었다. 2. 중간에 웃음이 시들해졌지만 정상에는 올랐다. 3. 웃음은 무슨... 아지는 완전히 지쳐서 정하에게 질질 끌려서 겨우 정상에 도착했을지도? ("정하야아... 나아... 능력 쓸까...?") 4. 정상에 도착하지 못하고 둘다 지쳐서 중간에서 돌아가기로 했다. 5. 중간에 아지가 발을 헛디뎌서 굴러떨어졌다. 높은 높이는 아니지만 발목을 다친 것 같다...
혼자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번화가로 들어가 움직이고 있다보니, 저 멀리서 혜우가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것이 보인다. 꽤나 오랜만에 보는 것 같은 느낌이지.
여기서 혜우를 크게 부를까 하다가. 그걸 다른 사람이 들으면 창피해할지도 모른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마치고서 주머니에 있던 사탕을 두 개 꺼내들었다. 정성스레 포장까지 뜯어내고서 하나를 혜우쪽으로 가볍게 던지고, 나머지 하나는 전속력으로 던져 혜우의 눈앞에 느리게 날아가는 사탕을 퍽, 하고 맞춰 깨트린다.
" 슈가 러쉬!!!!!!!!!! "
되도않는 기술명은 덤이다.
" 여. 오랜만. "
그러고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느긋하게 걸어와 혜우를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드는 것이다.
" 그래. 그때 알려준건 잘 써먹었고? "
딱히 좋은 일에 쓰이지는 않을 것이란건 알고있지만, 그럼에도 동월은 웃으며 물어보았다. 그저 점심 뭐 먹었냐는 질문을 하듯이 평온하게. ...나쁜 소식을 웃으며 전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