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54>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64 :: 1001

◆c9lNRrMzaQ

2023-12-16 01:00:29 - 2023-12-21 22:33:05

0 ◆c9lNRrMzaQ (4unUsFet7k)

2023-12-16 (파란날) 01:00:2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이벤트 어장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37065

칼들은 심장을 향하기 시작한다.

410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5:52:34

조의를 표하시오

411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5:57:17

"이건... 꿈?"

꿈 외에는 설명되지 않지만 무척이나 현실감 넘치는 상황에 알렌은 조금 의아한 목소리를 내었다.

'뭐 상관없나.'

하지만 이윽고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검을 뽑아들었다.

"네, 저도 언제든지 시작해도 됩니다."

눈앞에 있는 상대는 다름 아닌 토고

대련이라고 쉽게 생각했다간 개박살이 날 것이 분명했다.


//2

412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5:59:22

"그라믄, 바로 간다?"

선공은 이쪽이 받았다. 라고 생각해도 되려나. 토고는 가볍게. 팔을 휘두른다. 가벼운 견제탄이라고 블러핑하기 위함이다. 다만, 그 안에 든 것은 념.
념을 지닌 탄환으로 저 방어를 뚫고 나아가길 바라며 토고는 총탄을 쏜다.
념을 운용한 것에 대한 탈력감이 몸을 덮쳤지만, 그래도 저 공격이 맞는다면.. 확실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쪼까 아플기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피해를 감수하고도 이쪽으로 덤벼든다면 피할 방법이 지금은 없다는 것?

413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6:18:43

'토고 씨의 전투법.'

알렌은 이전 태식과 대련하던, 전쟁스피커를 상대하던 토고의 모습을 떠올린다.

'다양한 변수로 상황을 장악하고 강력한 화력으로 근,중거리의 적을 순식간에 제압한다.'

지략적이고 강력한 토고의 전투방식

'정면으로 맞붙게 된다면 분명히 내가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그렇다, 토고가 만들어낼 변수를 예상할 능력도, 토고의 화력을 정면으로 받아낼 수도 없는 알렌은 분명 토고를 정면으로 상대하는 것은 매우 불리했다.

지금 생각나는 유효한 방법이라면 이동기를 이용하여 접근의 우위를 가져가는 것 정도

하지만

타닷

알렌은 그런 판단을 전부 무시하고 토고의 정면을 향해 달린다.

이건 실전이 아닌 대련이다.

목숨을 걸고, 유효한 모든 방법을 이용하여 반드시 이겨야하는 전투가 아니다.

그리고 그런 전투에서 조차 압도적인 불리함을 이겨내야 하는 상황은 반드시 찾아온다.

겨우 승패 정도가 전부인 꿈 속 대련에서 지는 것이 두려워 상대의 강점을 상대하지 않으려 한다면 워리어로서 다른 사람을 앞장서서 지킬 수 있겠는가.

변수가 생긴다면 극복한다.

화력은 어떻게든 견뎌낸다.

참으로 무식한 생각을 가지고 알렌은 토고의 정면을 향해 검을 휘둘렀다.


//4

414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6:23:37

"와따마... 황소가 따로 없네.."

념을 사용한 것에 대한 탈력감으로 움직임이 느려졌다. 설마하니 그 강한 공격을 그대로 정면으로 받아내며 다가올 줄이야. 급한대로 몸을 뒤로 빼내긴 했지만 제법 큰 피해를 입고 말았다.
빠르게 의념으로 건강을 강화해 출혈을 막고 재생력을 올리지만 후우.. 아픈 건 어쩔 수 없다.
거리가 좁혀진 상태에서 고르돈이 아닌 총으로 근거리를 상대하기란 제법 힘든데 말이지.. 그래도 지형을 부수어 공격한다면?
토고는 피를 흩날리며 바닥을 향해 어떻게든 총구를 겨눈다. 이번에 사용할 것은 념이 아닌 분노 - 크래셔.
진동을 통해 바닥을 부수어 파편을 흩날려 눈을 가리거나 혹은 그 파편으로 피해를 입힐 생각으로 토고는 바닥에 조준한 것이다.
다만 이대로 가다간? 또다시 공격을 허용할 수 밖에 없겠지... 어떻게든 내 의도대로 방어적인 행동을 해주었으면 하는데...

415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6:34:05

토고의 공격이 알렌을 꿰뚫는 것과 동시에 알렌의 검이 토고를 베어낸다.

'아프지만...'

더더욱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못 견딜 정도는 아니야.'

그 순간 토고의 고르돈이 바닥을 겨눈다.

콰앙!

지형이 무너지고 사방으로 파편이 휘날린다.

그런 상황에서 알렌

'파고든다. 더욱 빠르게!'

이바노 크로보푸스코프 제 일형 노학

파편과 지형을 무시한 채 더더욱 몸을 가속시켜 토고를 추격하여 검을 휘두른다.



//6

416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6:37:07

/지금은 고르돈 아니야

"큭! 아주 이게.."

토고는 파편을 무시한채 자신에게 연속으로 검격을 날리는 것을 목격한다. 그것을 방어하기 위해 또는 피하기 위해 몸을 재빠르게 피하지만 연속되는 검격은 많은 자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선... 일단 거리를 벌리는게 우선이지만... 아오.. 화나는 건 어쩔 수 없네!!
토고는 다리에 의념을 집중한다. 거리를 벌리기 위함이 아니다. 발로 알렌을 발로 차 날리기 위함이다.

검사를 대상으로 근접전? 조금 미친 소리 같지만, 때로는 이런 도박수도 필요한 법이다.

"좀... 저리.. 가레이!!"

토고는 알렌을 발로 차버리며 거리를 벌리고 잠시 숨을 고르며 몸 상태를 정비하려 해본다.

/알렌 레스로 1라운드 종료하고 곧바로 2라운드 들어가자

417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6:48:45

알렌의 검격에 꽤나 많은 자상이 새겨진 토고의 다리에 의념이 모이는게 느껴진다.

'다시 거리를 벌리시려고?'

알렌은 그것을 보고 빠르게 도주하려는 것으로 착각하고 그대로 토고를 추격하려고 했지만

"크훕..!"

그대로 복부를 향하는 토고의 발차기를 알렌은 무방비하게 맞아버렸고 데미지는 입지 않았지만 그대로 거리를 내어줄 수 밖에 없었다.

"후우..."

거리가 벌어진 뒤 알렌도 숨을 고른다.

초반의 기세로 약간의 우위를 가져가긴 했으나 여전히 토고를 상대로 승리를 장담하기는 힘들었다.


//8 아 고르돈이 아닌 총을 고르돈으로 잘못봐서...

418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6:51:59

"후우... 후우... 와따... 역시 워리어랑 상대하는 건 죽을만큼 힘들어 죽겠다."

토고는 몸을 덮쳐오는 작열감에 정신을 못 차리겠다는 듯이 신음을 흘린다. 하지만 역으로 또렷하게 정신이 맑아져온다. 이 고통 때문에.
그간 당하기만 했으니, 이제 자신의 턴이다. 토고는 당근총을 들어올린다. 맨 처음과 똑같은 자세. 하지만 념은 아니다. 그렇다고 분노 - 크래셔를 사용하는 건 더더욱 아니다. 토고는 자신의 발 아래에 당근활성탄을 쏴 공중으로 도약한다.

"이건 처음 봤을기다!"

공중에서 토고는 버지니아 핫 칠리 버스터의 총탄 연사를 쏴재끼며 알렌에게 다가간다. 또 망념을 쌓아 총탄에 불꽃을 장전하여 그가 반격을 가하려는 그 때 불꽃을 쏘아보낼 준비를 한다.

/괜찮아! 별 차이 없으니까

419 여선주 (p12blu/ASA)

2023-12-18 (모두 수고..) 16:58:12

갱싱갱싱~ 모하여요~

420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00:45

'온다!'

불평을 내뱉던 토고를 주시하던 알렌은 토고가 무언가를 하려하자 그대로 자세를 잡고 긴장한다.

그리고 눈앞에 나타난 건

"당근..?"

토고가 있던 자리에는 어느새 거대한 당근 하나만 남아 있었고

"!"

토고는 당근을 타고 공중으로 도약하여 총탄을 날리며 알렌 쪽으로 향하고 있었다.

'추격해야..!"

알렌은 요정걸음을 사용하여 토고의 총탄을 피해 공중으로 추격하여 토고를 베어내려 했지만

"으윽!"

이미 예상했다는 듯한 토고의 일격에 몸이 꿰뚫리고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졌다.


//10

421 알렌주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01:04

안녕하세요 여선주~

422 여선주 (Pe8qCJWJio)

2023-12-18 (모두 수고..) 17:03:43

그러고보니 대련일상.. 재밌어보이긴 하네요~
그게 아니더라도 일상 집에 갈때까지 느긋하게 구해볼까..(?)

423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7:04:51

알렌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저놈의 이동기다. 그렇기에 나 처럼 원거리에서 싸우는 적에게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것.
하지만 공중이라면? 의념보가 없는 상태에선 공중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힘들 것이다. 크크.. 특히나 회피기동은 더욱 더!
토고는 바닥으로 착지하며 알렌에게 불꽃을 쏴 먹이고는 재빨리 거리를 벌린다. 이걸로 서로 피해는 대등해졌을 것이다.

"내 지금 고르돈 아니니까, 아이템 효과는 생각 못 했제? 이렇게 쑈를 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세상이다."

쯧쯧. 토고는 혀를 찬다. 정말 말 그대로 온갖 기행을 펼쳐야 한단 말이지.
토고는 다음 수를 생각한다. 다시 거리가 벌려진 지금... 오히려 상대방의 행동을 보고 대처하는 것이 더 옳겠다고.
그렇기에 토고는 바닥을 향해 폴러 베어를 쏴재끼며 바닥을 빙판으로 만들어버린다.

"이러면, 이동하기 힘들걸?"

424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20:30

"과연, 이건 예상 못했습니다."

설마 당근이였다니 저런 걸 어떻게 예상한단 말인가.

알렌은 그러면서 토고의 일격에 꿰뚫린 자신의 복부를 만진다.

'화속성의 불꽃 공격.'

화로, 단련

자신이 가지고 있는 비전 덕분에 이로인한 고통은 충분히 견딜 수 있었으나 공격받은 부위가 부위인 만큼 데미지는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였다.

그리고 거기에 더해 토고의 총탄에 얼어붙기 시작하는 바닥

환경 패널티를 어느정도 무시할 수 있었으나 이렇게나 바닥이 얼어있다면 기존 만큼 기동성을 살리기에는 아무래도 여러 제약이 생긴다.

화로, 첫 걸음

뒤늦게나마 자신의 비전을 사용해 보지만 화기가 전신을 돌아 얼음을 녹일 수준까지 가려면 시간이 필요했다.


//12

425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7:25:52

불꽃이라... 서서히 열기가 느껴진다. 아마 저렇게 열기를 쌓고 쌓아 불같이 내뿜거나.. 불처럼 이동하는 기술 같았다.
나 빼고 비전 다 있어... 하지만 뭐 괜찮아. 그것 또한 내 노림수니까.. 토고는 멀리서 자신이 서 있는 자리만 빙판이 아닌 것을 이용해 알렌을 향해 마구 마구 의념탄을 쏘아댄다.
올테면 와봐라!! 크카카카카!! 기분 나쁘게 또한 도발하듯이 웃는 토고.

"쫄리면 와보든가!! 니가 와라!!"

이게 바로 비겁--한 거너의 전법이지! 크캬캬캬

/이게 방어 커맨드가 되겠다

426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35:39

토고가 멀리서 쏘아대는 의념탄에 알렌은 검으로 총탄을 막아내 보지만 그럼에도 꽤나 많은 데미지를 허용하고 만다.

"..."

하지만 그러면서도 서서히 늘어가는 화기는 내 몸을 뒤덮어가고 있었다.

저벅

한 걸음 움직인다.

얼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하지만 전부 녹일 정도는 되지 못한다.

'침착해.'

러시아의 가혹한 환경을 떠올린다. 사람들이 얼어죽는 눈보라, 얼어붙은 대지

그것과 비교한다면 이 정도의 빙판은

'충분히 달릴 수 있어.'

빠르게 토고를 향해 달려 나가는 알렌

여전히 토고의 의념탄들은 알렌을 향해 쏘아지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토고를 향해 달려가 그를 베어낸다.


//14

427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39:22

>>426 내 몸 -> 알렌의 몸

서술방식을 이랬다 저랬다 했던 폐해가...

428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7:42:35

얼음이 조금씩 녹기 시작한다. 차박차박.. 물소리가 들려온다. 마침내 화기 달궈지고 돌진하기로 마음 먹은 건가...
이 빙판의 장점이라면 접근을 차단한다는 점이지만, 단점이라면 내가 빠져나가는 것 또한 막아버린다는 점이다. 크크크크...
습관적으로 총으로 검격을 막아내려고 하지만 이 당근총의 내구도는 최악. 그것을 다시금 기억해내고 몸을 최대한 뒤로 빼 피해를 줄여본다.
거리, 이 거리가 가까워지면 질 수록 자신의 피해가 커진다.
하지만, 이 거리로 인해... 승리는 자신의 것이 될수도 있다.

토고는 바닥을 본다. 화기에 녹아버린 빙판. 물웅덩이. 이것을 다시 얼려버린다면? 저 열기에도 지지 않도록...
토고는 폴러 베어에 의념을 담는다. 강화의 의념을 담아 냉기를 강화하여 순식간에 저 물이 얼어버리도록!!!

토고는 점프를 하며 바닥을 향해 폴러 베어를 쏜다.

/이제 적당히 합 주고 받아가 20레스에 막레 하믄 되겠다!

429 알렌 - 토고 (WJmRkcbbpY)

2023-12-18 (모두 수고..) 17:51:31

알렌의 검을 뛰어난 반응 속도로 몸을 뒤로 젖혀 약간이나마 피해내는 토고

하지만 토고가 만들어둔 빙판으로 인해 이 이상 거리를 벌리기도 녹록치 않은건 알렌도 파악하고 있었다.

'여기서 끝낸다!'

마무리를 짓겠다는 듯이 검을 쥔 손에 힘을 더하는 알렌

알렌을 견제하려는 듯이 또 다시 바닥 쪽으로 총탄을 쏘지만 알렌은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 움직이려 한다.

하지만

"!"

노린것은 자신의 견제가 아닌 녹아버린 바닥을 다시 얼리는 것.

물웅덩이 속 있던 자신의 발이 순간 얼음에 갖혀 굳어졌다.

'빠져 나와야해!'

화기에 더해 신체를 대폭 강화하여 얼음을 깨고 나온다.

하지만 이 상황에 잠깐의 틈은 매우 치명적이다.


//16

430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7:53:46

알렌주 서로 혼신의 힘을 다 한 공격을 먹이고 마지막에 알렌이 쓰러지는 걸로 할래? 다이스 결과로는 그렇게 됐으니까...

431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7:54:43

>>430 네 좋습니다!

432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7:57:23

바닥에 착지한다. 빙판이라 순간 미끄러질 뻔 했지만 다행이게도 다리에 억지로 힘을 쑤셔박아 빙판을 부순다는 느낌으로 박아넣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총구를 조준한다. 후우.. 망념이 끄트머리까지 차오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겠다. 나아간다! 이 승부의 끝으로, 그리고, 너에게로.
토고는 자신이 가진 것을 떠올린다. 내 손에 쥔 총 한자루로 나는 나아가겠다. 념을 담는다. 하얀 섬광과도 같은 빛이 아른거린다.

"전력으로 와라. 내도 전력으로 갈테니..."

지금 자신이 쓸 수 있는 전력, 그것은 상위 개변이라 할 수 있는 념.
념을 담은 하얀 총탄을 그를 향해 쏜다.

433 알렌 - 토고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06:46

갑작스럽게 생긴 빙판에 알렌과 토고는 다시한번 대치에 놓이게된다.

자신을 조준한 총구에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느낀다.

"네, 좋습니다."

전력을 부딪히자는 토고의 말 그런말을 듣고 어찌 딴 생각을 할 수 있겠는가.

알렌은 정오의 햇볕을 납도하고 다른 한자루의 검을 뽑는다.

히지가사아메

본래라면 아직 사용하기 역부족인 검에게 사용할 것을 허락받는다.

악룡섬

먼 옛날 악룡을 베어낸 일격을 지금 이곳에서 재현한다.


//18

434 토고 쇼코 - 알렌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13:48

발사되는 하얀 섬광과 용을 베었던 검격이 서로 교차한다. 명중하고, 베어지며 찰나와 같은 시간이 끝난다.
훈련장이었던 배경이 서서히 흐려지고 하얀 공간만이 남고 서로가 싸웠던 흔적들은 서서히 사라져간다.
그 과정에서 서로가 입었던 죽을 정도로 아픈 피해는 점차 옅어지고 턱 끝까지 차오르던 망념도 서서히 줄어들어간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치않는 것은 전투의 승자와 패자 라는 것.

"....하아....."

깊고 무거운 한 숨.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살아남았다라는 안도의 한숨이다.
그가 만약 저 검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저 검을 사용하는 것을 허락 받았기에 제대로 된 성능을 끌어내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단지 검을 사용하는 것을 검에게 허락을 받았기에 비슷하게나마 재현을 했을 뿐, 자신의 의지대로 검을 사용하여 재현이 아닌, 진짜로 용을 죽이던 그 검격을 사용했다면?

아마, 내가 졌겠지.

"어우, 시원해라. 한 판 싸우고 나니까 진이 다 빠지네.."

435 알렌 - 토고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25:30

"아..."

순간 잃었던 정신이 돌아오고 알렌은 어느샌가 자신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한다.

꿈 속에서 정신을 잃는다는 것이 뭔가 이상하지만 순간 완전히 셧아웃 되었었다.

"졌다..."

졌다. 완벽하게 졌다.

나름 비장의 수였던 검혼으로 히지가사아메까지 사용했지만 토고 씨의 념에는 닿지 못했다.

그럼에도 서로의 전력을 부딪힌 결과라는 사실에 후련함이 느껴지고 있었다.

"흐아아앗!"

기지게를 펴듯 소리를 지르며 몸을 일으킨다.

방금까지 전력으로 치고받은 흔적이 사라져있는 것을 보아 꿈은 꿈인 모양이다.

"수고하셨습니다, 토고 씨 저의 완패네요."

후련하다는 듯이 웃으며 알렌은 토고를 향해 말했다.


//20

막레도 좋고 이어주셔도 좋습니다!

436 라임주 (uPRTCEtRPA)

2023-12-18 (모두 수고..) 18:27:52

모하~ 좋은 저녁이야.

437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28:50

저걸로 막레 하자!

438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28:51

안녕하세요 라임주~

439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29:04

라임주 하이

440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29:18

>>437 네, 수고하셨습니다 토고주!

441 여선주 (X5.7wWnOMc)

2023-12-18 (모두 수고..) 18:29:47

집갱이에요~ 모하여요~

442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30:38

알렌주도 고생했어!
어때? 결과로 나온 걸로 가지고 대련 일상 하니까?

443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30:51

여선주 안녕

444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32:57

안녕하세요 여선주~

>>442 생각 이상으로 재밌었어요! 커맨드를 구체화시켜 전투신을 만드는게 엄청 즐거웠습니다.

445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34:04

다행이다! 재미있다고 하니까. 나중에 캡틴 시간 나면 이런 식으로 가끔씩 대련 일상에 도와달라고 할 수 있겠지?
다음 대련은 린인데 알렌주, 어떻게 생각해? 린의 공격공격공격공격공격공격은?

446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36:39

>>445 알렌: (흐뭇)(아무말)

린 입장에서는 토고의 화력을 감당할 수 없으니 방어를 포기하고 신속을 살린 속공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었네요.

447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37:45

사실 화력이라고 한다면 다들 조건만 맞추면 최상위급 화력인데 말이지

448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46:47

어찌보면 알렌의 복수전이구나

449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47:21

>>448 엣..?

450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49:08

>>449
린이
알렌의
복수를
하는거야

451 알렌주 (hfUkJEwmns)

2023-12-18 (모두 수고..) 18:50:55

그렇게 되나..?(혼란)

452 여선주 (X5.7wWnOMc)

2023-12-18 (모두 수고..) 18:51:33

다들 하이여요~

여선: 딱뚝콱!
여선주: (아무생각없음)

가끔 이런게 위력적일지도(농담)

453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8:51:42

그렇게... 되는거지?

454 라임주 (uPRTCEtRPA)

2023-12-18 (모두 수고..) 18:57:53

여선주도 안녕~
이번 대련 룰 정말 잘한 것 같아~

455 여선주 (X5.7wWnOMc)

2023-12-18 (모두 수고..) 18:59:08

라임주도 하이여요~

456 여선주 (X5.7wWnOMc)

2023-12-18 (모두 수고..) 19:01:11

대련 룰 생각을 하게 되는 느낌이긴 하네용..!

457 린주 (f1Y2VZHZFM)

2023-12-18 (모두 수고..) 19:23:47

>>450 미아내 나도 졌어
토고의 총은 사실 죽창이었던 걸까 응...

458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9:25:44

당근총에 념까지 있으니까

459 린주 (f1Y2VZHZFM)

2023-12-18 (모두 수고..) 19:28:08

우우 너무하다 ㅋㅋㅋㅋ
나 시험 끝나면 그때 대련하자...

460 토고주 (YKpoxftyMo)

2023-12-18 (모두 수고..) 19:32:39

응... 나 27일 이후로는 쉬니까...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