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4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100.어떤 과학의 저지먼트 :: 1001

100판의 주인공은 저지먼트다! ◆TMmm6tsoPA

2023-12-15 22:08:42 - 2023-12-16 16:51:41

0 100판의 주인공은 저지먼트다! ◆TMmm6tsoPA (laTDs94YQU)

2023-12-15 (불탄다..!) 22:08:4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236

100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100탄 기념 제 1번째. 모두에게 10%의 계수를 드리겠습니다.

186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01:27:47

일상 수고했어요! 한양주!

그리고 에어로버스터가 아니라 에어버스터야!! (빤히)

187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28:07

>>186 뭐? 에어로빅 스타?

188 한양주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01:28:18

>>186
하핫 에어로키네시스랑 착각했다!

189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28:38

>>172 이런 일방성 너무해요 😥


억(턱빠짐)
그쪽으로 사이즈가 안맞으면 어떻게되는거야

혜우셔츠로 모에소매나 해버려야지 손끝만 톡튀어나온 소매로 유령놀이하는 성운이나 받아라

190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29:37

>>16 (설표버전도 해볼까)

191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01:29:44

에어로버스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어로빅 스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2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01:30:1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3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01:30:24

100판 기념 2탄....
정말 뭐든지 거짓말하지 않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그야말로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질문 타임을 열어보겠습니다.
정말 무엇이건 거짓말은 하지 않겠습니다. 해석 여부는 여러분들의 자유로!

보통 100화 기념, 200화 기념 하면 이런 거 꼭 하니까 나도 할 거야! (질문 없음)

194 한양주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01:30:34

>>112
(옆눈
>>139
오..은근 일치하네

195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30:38

에어로버스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6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31:00

캡틴이 큐베가 됏서

197 한양주 (9wH8NvFjFM)

2023-12-16 (파란날) 01:31:41

- 최은우

- 능력 외 전투스타일 : 에어로빅(?)

198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32:54

왠지 땀복 입고 머리에 띠 두르고 있을 거 같아:3(?????

199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01:33:45

후후. 역시 아무도 없군. 이렇게 100판 기념 2탄은 계획대로 날로 먹었다!

200 이경 - 여로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34:02

밤은 어둑하니 꿈 꾸는 사람들의 시간이다. 달빛을 받아 어렴풋이 빛나는 것처럼 보일 정도로, 순백의 소년이 눈에 띄는 때이기도 하다. 아마 익숙해지기 전까지 불도 켜지 않은 집안을 돌아다니는 소년은 일견 유령처럼 보이지 않았을까? 오늘도 하얀 옷자락을 흔들며 집을 가로지른 소년은 어느 방문 앞에서 잠시 멈춰 섰다. 소년이 머뭇거리는 이유는 어느 정도의 망설임이 그의 발치를 건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년은 잠시 눈을 감았다가 떴다. 창백하다 싶을 정도로 하얀 손등이 두어번, 똑 똑 하고 노크를 한다.

"여로야."

무색의 표정이 담담히, 평온한 목소리로 그의 친구를 부른다. 과거에 들었던 말 취기가 흐르던 섬에서 은우가 했던 말. 그것은.. 계속해서 소년의 신경을 건드는 것이었다.

"들어갈게."

하여, 소년은 오늘 그를 찾아왔다.

201 수경 - 성운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01:34:32

슈쓕 나타난 뒤 슥삭 입었다면 안 깨어났을수도 있었을까? 그런 질문을 생각하지 않은 수경입니다. 생각보다 예의바르게 구는 수경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권하는 걸 감정을 알 수 없는 눈으로 보다가..

"...목은 마르지 않지만 거절하는 건..."
좀 그런 것같다는 말을 삼키고는 권하는 걸 받아들긴 합니다. 한참처럼 보이지만 짧은 시간이 지나간 뒤 잔을 홀짝이려 합니다.

"..음..."
맛을 표현하는 건 어려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맛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이게 뭔지 연결을 잘 못한다고 해야할까.

"선배께서도 한 잔 드시고 가시는 거겠지요?"

202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34:41

>>193 >>140 이새....가 아니라 이 캐릭터 누구에요?

203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34:45

>>193 15주년 퍼레이드에서도 그림자가 날뛰는가>;3

204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01:35:02

>>189 아 억울하면 혜우 혼자 사는거 알아내서 집주소 물어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흐뭇)
단추 터진다 아니 잠겨지긴 하나?(?)
유령놀이래 성운이 너 캐스퍼였니 ㅋㅋ 모옷된 유령은 잡아서 무릎에 가둬놓고 게임시킬거야(???)
장난질 견디면서 소울류 켠왕 시킬테다

설표 버전 주세요 (철컥)

205 ◆TMmm6tsoPA (s4suXQ.8C6)

2023-12-16 (파란날) 01:35:53

>>202 전에도 밝혔지만 그림자의 멤버 중 하나입니다.

>>203 그림자는 언제나 움직입니다. 지금도요.

206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38:37

...엄마 아빠 초대할건데, 그쪽은 안전하겠지?

207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01:40:39

15주년때 초대객들이 와서 각종 능력들 보고
밖에 나가서 얘기하고 다니는거 그냥 둬?

208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41:04

>>207
...그걸 위한 행사니까?

209 여로땅 - 이경이가 왔다... (0A0; )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41:36

달각, 녹음기의 버튼을 끈 여로는 눈을 부볐다. 식은 땀이 등에 절로 흐르고 있었다.

"나, 나 자는데....!!"

되도 않는 변명을 하던 그는 곧 순순히 말했다. "들어와." 여로의 입에서 세 글자가 나왔고 그는 제법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나 이번엔 아무 짓 안 했는데....?"

정말 아무 짓 안했기에 그는 공연히 목소리에 힘을 줬다. 겁 먹지 않기 위해서였다.

"화, 화났어....?"

그럼에도 저자세로 나가는 건, 그 동안 있었던 일들의 반증이겠지.

//여로:(일단 찔리는 게 많은 사람)

210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42:20

>>207 초능력을 쓸 수 있다! 이건 이미 알려진 사실이니까...:3

211 혜성주 (aHl0X45z7M)

2023-12-16 (파란날) 01:42:24

이혜성 오라비 와서 인상 확 찌푸리면서 뭐 이런 xx? 하며 얼척없는 표정이 선명하군

212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01:43:06

"랜시올라타...는 은은한 보라색이 있습니다."
"이것은 보통은 감사합니다이지만. 다른 것이라면 미안함일까요?"
"말할 수가 없네요. 굉장히 많거든요."

213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43:35

>>212 (일단 떡밥같음)(경계)

214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44:16

커리큘럼에 대한 내용->극비, 검열됨
능력 쓸 수 있음->공공연한 사실

이거니까 상관 없을 듯>:3

215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44:36

>>207
능력을 '어떻게' 만드는가? 가 비밀인 느낌이니까요~?

216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01:45:11

고마워미안해사랑해 쪽이라서요.

경계는 안하셔도 됩니다(?)

217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45:44

>>216 그렇다면 경계 안할래!!(납작한 햄스터가 됨)

218 혜우주 (y2ZbOZwoAQ)

2023-12-16 (파란날) 01:46:48

흐으음 그런가
오히려 능력자들에 대한 얘기가 퍼져야 좋으려나
그래야 더 꼬일 테니까

219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01:47:37

흐음 (팝콘)

220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48:38

고미사...

"고마워, 이번엔 장난 아냐."
"...괜찮아? 솔직히, 다시 안봐줄줄알았는데...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조용히 양팔을 벌리고 얼굴을 붉힌채, 고개를 돌린다.)

"...뭐! 빨리 안기나해!"

221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01:49:15

순간 고미사가 뭔가 함

222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49:54

>>221
약간 새벽엔, 아무말이나 내뱉게 되는게 있어. 머리의 필터가 하나 꺼진다고해야하나.

223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51:00

>>204 야한거안돼사형───!! (갑분코하루)
성운이 아마 후드티 내주지 않을까요.. 그건 치수가 커서
그리고 의외로 몬헌하던 가락이 있어서 그럭저럭 잘하는 성운이

“무슨 생각이었는지 아직도 모르겠어. 그 모든 사람을 제쳐놓고, 하필 나였을까.”
“하지만 이제 와서 후회같은 거 해도 늦었어, 천혜우.”
(혜우의 손을 잡아다 자기 가슴팍 위에 얹어놓는다.)
“─응. 그냥 심박이지. 조금 빠를 뿐이고, 정상 범주 내인.”
“하지만 나한테는, 이게 다 너로 쓰였어.”

224 성운주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51:12

>>222 (그게 꺼진 대표적 예시)

225 이경 - 여로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51:23

허가를 받고 방에 들어선 소년은, 목소리에 힘을 주는 여로를 보며 눈을 깜빡거렸다. 뭔가 찔리는 것이 있는 걸까? 마치 뭔가를 저지르고 아직 발각 여부에 대해 알지 못하는 아이같은 여로에게, 소년이 담담히 말했다.

"...이유 없이 화내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문제는 소년의 친구 성여로는 평소 이유를 곧잘 만드는 사람이라는 점이다. 자신이 모르는 새에 뭔가 또 했나? 그러고보면 게시판에서 여로가 당황하던 게 전에 보였던 것 같고... 다만 오늘은 그런 것 때문에 온 것은 아니었다.

"...화가 났냐고 한다면.."

하아... 한숨 보다는 호흡에 가까운 숨을 내뱉은 그가 정갈한 걸음으로 여로에게 다가갔따.

"어쩌면 꽤 오래, 그럴 지도 몰라."
"네가... 버림패를 자청했을 무렵부터."

순백색, 아무 색채도 섞이지 않은 마냥 하얀 눈이 성여로를 담는다.

"....은우 선배가... 그 말을 한 걸 기억해."

가만히.

226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52:01

막간 TMI. 현재 여로주가 묵히는 카피페 일부




여로: 난 이제부터 경이를 무서워하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하겠어! 내가 왜 경이를 무서워 해야해?

정하: 오, 성여로. 그럼 제일 먼저 뭐 할거야?

여로: 경이한테 허락 받으러 갈래

정하:

227 여로주:3 (HuBRpzld72)

2023-12-16 (파란날) 01:52:42

>>220 정하야 이리와 안아줄게!!!!!

228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01:54:16

.dice 1 100. = 90

배틀아닙니다.뭔가다른거

229 이경주 (OuG4Qp/zCs)

2023-12-16 (파란날) 01:55:24

>>220 여기서 정하 안으면 사랑받을 수 있ㄴ(끌려감)

>>223 크으!!!!! 달다!!!!!

>>22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경: ...여로가 나를 무서워한다고.(여로가 저지른 것을 보며)
이경: 정말 무서웠으면 가만히 있었겠지....

230 리라 - 랑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01:55:59

situplay>1597029249>51

마주보는 눈동자를 바라보는 동안 심장이 울렁인다. 사람의 몸에 난 흉터의 이유를 묻는 건 무례한 행동이라는 걸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는 머리보다 몸이 먼저 움직였다. 전에 보지 못했던 상흔을 마주한 순간 이성적으로 판단하고 말을 고를 새도 없이 혀가 움직이고 말았던 것이다. 그래서 돌을 던져놓은 주제에 조금은 실수했나, 싶기도 했다. 척 봐도 심한 상처다. 그게 어쩌다 생겼는지에 관련된 기억을 굳이 떠올리고 싶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
때문에 리라는 랑이 대답하지 않아도 이상할 것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동시에 그가 이 이상 캐물을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 당장 지난날의 바닷가에서 약봉투를 들켰을 때 랑의 배려 있는 행동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다. 심장이 울렁인다.
하지만 궁금한 게 너무 많다.

"......학기 초에 그랬구나. 너무 아팠을 것 같은데."

아랫입술을 지긋이 깨물며 그렇게 중얼거린 리라는 뻗다 만 손을 조심스럽게 거둬들였다. 흉터를 남긴 채 아문 상처는 다소 불안정해 보여서 신경이 쓰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건드릴 수도 없다.

"어떤 놈들이길래... 누군진 몰라도 만나기만 해 봐."

언니 앞에 무릎 꿇려놓고 사죄하게 할 거야. 속상함이 듬뿍 묻어나는 목소리가 낮게 깔린다. 더 물어보고 싶었지만 마주보던 시선이 다른 자리로 돌아가면 리라는 한발짝 물러난다. 그래도 괜찮다. 마땅히 무시해도 괜찮은 무신경한 발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답이 돌아왔다. 불명확할지언정 지금은 그걸로 족하다. 리라는 단추를 마저 풀고 환복한다. 신발끈을 동여매면 준비는 끝이다.

"랑이 언니~"

리라는 락커룸에서 나가는 랑을 곧장 따라나서다가 문득 랑의 등에 머리를 툭 기대려 했다. 그대로 별말 없이 몇 초 있다가 떨어진 다음에 드러난 낯에는 평소와 다름없는 표정이 채워져 있다. 리라는 문을 걸어나간 다음 랑에게 손을 뻗는다. 잡아달라는 듯이.

"자! 우리 훈련 힘내서 해봐요! 그냥 하면 재미 없으니까 내기 하면서 할까요? 뭐부터 할까~ 셔틀런 더 많이 뛴 사람한테 음료수 사 주기?"

......일말의 어색함을 털어내려는 시도는 그렇다 치더라도 이 발언, 책임질 수 있나? 운동능력은 둘째치더라도 당장 다리 길이부터가 심히 차이나는데.
정작 본인은 마냥 해맑은 채 아무 생각이 없어 보인다.
이 자식... 자신 있나?

231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56:23

>>223
으으~ 이썩어...으으으....

>>227
나중에 달달쓰 정하가 추가되면 그때 마음껏 안으라구!

아니면, 얘 은근 쵸로이해서. 그냥 계속 '야 근데, 나 한번만 안아보면 안돼?'하면 한 2번쯤 거절하다 4번째쯤 질린다는 느낌으로 안겨줍니다

232 리라주 (yktRrzJBvY)

2023-12-16 (파란날) 01:56:27

씻고 우리애들 >>16 다 보러 가야지 내가 다 봤어 어!! 달달한거 다봤어

233 정하주 (1ZRex.AvF6)

2023-12-16 (파란날) 01:56:45

아니 여로주 카피페 타이밍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4 성운 - 수경 (/Vi/Zx5j86)

2023-12-16 (파란날) 01:57:03

적당히 달콤하고, 살짝 새콤하고, 파인애플 풍미가 약간. 그것들이 밸런스가 나름대로 잡혀있어, 어떤 한 음료수라 해도 될 만한 맛으로 거리낌없이 마실 수 있다. 그 맛을 받아들이는 것과 표현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지만, 받아들이는 데에는 별 지장이 없다. (※ 성운이의 뒷사람이 좋아하는 레시피임을 밝힙니다.) 성운이 딱히 뭔가 표현을 바라는 것 같지도 않고. 성운은 그저 자기 몫의 잔을 하나 따르고 있을 뿐이었다. 수경의 말에, 성운은 “네!” 하고 대답하면서 자기 몫의 잔을 들어보이고는, 죽 들이켰다. 자느라 다물고 있던 입안의 꿉꿉함이 씻겨내려가는 것 같아, 성운은 상쾌한 한숨을 내쉬면서 숨을 골랐다.

“오늘 순찰 간에 무언가 특별한 인수인계사항 같은 건 없었죠─ 다 마시는 대로 출발할까요, 아니면 마시고 좀 쉬다가 정시에 출발할까요?”

235 수경주 (jlQPGXau7.)

2023-12-16 (파란날) 01:58:28

수경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장마를_싫어한다_좋아한다
의외로 장마를 싫어하지 않아요. 좋아한다에 살짝 가깝죠.

자캐의_죽음_앞에서의_태도는
지금도 어쩌면 훌훌 털어버리고 가볍게 대할 수 있는 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조금 무거워졌어요. 예전이 너무 가벼웠던 것이었지요.

자캐의_삶이_비틀리게_된_계기
계기에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최초부터 문제였을 거에요.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36 혜성주 (eQoGBvrqKc)

2023-12-16 (파란날) 01:59:00

situplay>1597029249>222 머리 나사가 빠지는 건 납득


잡담은 내가 낄 타이밍이 안보이니 역시 튜브나 타야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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