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234>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9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2-14 23:43:13 - 2023-12-18 08:08:4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NtltSGOMgs)

2023-12-14 (거의 끝나감) 23:43:13

【겨울 피리어드】 2턴
▶ 주요 레이스: 마구로 기념

【온천여행】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2908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155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2:34:34

메이사 유시기 나냐쟝 셋다 비스무르 할 거 같긴 한데... 가자미가 있으니까 메이사가 이 중에서는 앞서지 않을가...

156 매 우슬픈유 식이 (y65/mmBRTI)

2023-12-15 (불탄다..!) 22:35:30

wwwwwww나냐=쭈 굿모 닝 굿모 닝인wwww(마 구나데나데해 요)
저... 츠나지 최 속의귀 요미 마 사바가두 려워 요🥺🥺

157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2:35:34

근데 모카땅 영끌했다면 마사바와도 비빌수 있지 않았을까 싶은...?

나니와 삼관 달성했다 쳐도 마사바에게는 못 비빌거 같고...

158 마미레주 (fe7o9XZjfs)

2023-12-15 (불탄다..!) 22:35:40

밑에서 받혀줄 테니까 위로 올라가 wwww

159 다이고 - 메이사 (8T9f5E5oPM)

2023-12-15 (불탄다..!) 22:35:45

>>144
어느새 클래식 시즌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것은 마구로가 코앞이라는 말과 같다! 클래식 시즌... 더 나아가 츠나지의 로컬 시리즈에서 가장 큰 무대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닌 단 하나뿐인 G2 대상경주. 당연히 클래식 시즌을 보내는 우마무스메들에게는 꿈의 무대이자 두려운 감정이 느껴지기도 하는 무대일 것이다.

직접 달리는 우마무스메들은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트레이너는 어떨까?
트레이너에게도 마구로 기념은 커다란 일정이기 때문에 트레이너들 역시 마음이 두근거리는 걸 참기는 어렵다. 마구로 우승은 트리플 반다나, 사카나 삼관을 달성한 것과 같은 대우를 받아 중앙에 진출할 기회가 된다.

"...이제부턴 정말 기도하는 것 뿐이려나."

훈련에 훈련을 거듭하고, 정신적 케어도 반복하며 시간을 보내왔을 것이다. 다들.
정말 코 앞으로 다가온 마구로 기념을 생각하면 무리가 될 수도 있는 훈련은 오히려 안 하는 게 낫다. 그보다는 심신의 안정을 찾는 게 더 중요하겠지. 그렇게 생각하면서 다이고는 창 밖에 내린 눈을 쳐다보고 있었다.

"에... 뭐가 꼬물거리는 거 같은데."

저만치 눈밭에서 뭔가 점 같은 게 꼬물거리고 있다.
뭐지? 눈을 찌푸리며 쳐다보다 보면...

"어? 학생이 있는 거 같은데, 파묻힌 건가?!"

다이고는 급하게 창문에서 떨어져 트랙이 있는 운동장 쪽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거대 눈사람 만들다가 파묻혔다 그런 느낌으로다가...

160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2:36:00

진짜 마사바는 중앙 가야한다... 탁타닥...(?)

161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2:36:25

힝잉
마사바가 너무 강해
무서우ㅏ.......

162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2:36:38

심지어 모브도 있어서 꼬리칸 승객 써먹은 구석 한번도 없는www

163 레이니주 (9vPcyEY6ps)

2023-12-15 (불탄다..!) 22:37:27

으에
약이 맛없어
으에...

164 매 우슬픈유 식이 (y65/mmBRTI)

2023-12-15 (불탄다..!) 22:37:36

wwwwwww유식이는 이제 행복해... 나냐랑 잘 먹고 잘 살거래.... 맛쭁은 중앙뮤스메야...(?)

>>158 wwwwww마마굿뭐 닝굿뭐 닝인wwwwwww
우우 마마 마마도 스피드 130으로 보정받 아야한다고생 각해 요(?)

165 이름 없음 (idiIxKdFj.)

2023-12-15 (불탄다..!) 22:38:05

전부 130 210으로 달릴것을 요청한다 요청한다(억지)

166 매 우슬픈유 식이 (y65/mmBRTI)

2023-12-15 (불탄다..!) 22:38:41

마자마자
와따시 고루시=워 프 하고십 엇는 데
도 주마가됐 어(?)

>>163 레이니 쭈.... 약 잘 먹고잇 구나.... 착 한아이스팃 카를드 려요(낼 룸)

마자마자 나 냐쭈 오늘컨 디션은어 떠세 요
저 히혹 시갠 찬으면프 롬늑 김으로일 상돌리실래 요..?

167 레이니주 (9vPcyEY6ps)

2023-12-15 (불탄다..!) 22:41:44

>>166 윾식 주 착한아이 스티커를
레이니 인형이 잡아먹었 어...

168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2:41:56

>>166 아주 좋읍미다! 그럼... 흠흠, 언제부터 시작하는 느낌으로? 그리고 누가 선레? 옵션은 어떤걸로 하실래요?

169 매 우슬픈유 식이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2:44:20

>>167 나... 그래도 목이 잘 붙어잇 는 레 이니인형을봐 서넘 모기 뻐....
레 이니쭈는인 형의천 재구 나.....(날 룸)

>>168 wwwwwwwwwww나냐쭈와오 랜만의일 상이라넘 모기 쁜wwwwwww 헉 혹시 선레 부탁드려도 다 이죠부일 가요??? 편하게 편하게 써주시면 감사한ww 와따시 뇌=가 작 은이라 어떤 옵션 말씀하시는지잘 몰 루겟 는www

170 메이사-다이고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2:47:19

마구로 기념을 앞둔 지금. 나는 거대 눈사람 mk.2를 만들고 있었다.
음. 정정하지. 정확하게는 눈더미 밑에 상반신이 깔린 채로 바둥거리고 있었다... 아니 하지만 의도는 눈사람을 만들려다가? 잠시 세워둔 거대 눈덩이가 굴러서 깔렸으니까 역시 눈사람을 만드는 중인걸로 해도 되지 않을까?
안 되겠죠? 네 잘 알고 있어요...

"————!!!!!!"

눈은 소리를 잘 흡수해서, 눈이 오는 날이면 사방이 고요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눈에 사방이 둘러싸인 지금, 아무리 소리를 쳐도 밖에서는 아무 소리도 안 들리거나 개미소리처럼 들리겠지...
그래서 도와달라고 외치는 것과 동시에 다리와 꼬리를 마구 휘저었다. 누, 누가 좀 도와줘!!!!
바둥바둥거리다가, 이렇게 다리를 막 휘두르고 있으면 도와주려다 발에 채이는 거 아닌가? 싶어서 멈췄다가. 하지만 움직이면서 어필하지 않으면 아무도 도와주러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다시 마구 휘두르는 걸 반복한다. 우, 우웃...! 마구로도 못 나가고 죽을 순 없어!!!! 누가 좀 도와줘! 유우가!! 마마!! 파파!!!

171 매 우슬픈유 식이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2:49:01

메이사... 유식이가 보낸 눈덩이 냠냠로보=트에게 잡아먹 히고잇 구나.... 이렇게 잡아머거 요(?)

172 스트라토주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2:50:24

으악...

173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2:51:15

유식쟌이...범인이엇다니...

174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2:51:51

스트라토주 앵하앵하~

175 스트라토주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2:53:52

낮에 답레를 썼는데
재미가 없어서 지워버렸어요..

176 매 우슬픈유 식이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2:56:16

wwww스하스하인www

>>173 wwwwwwwww와따시 이제 곧 엔딩이라 와따시 내면의 디지땅을 숨기지 않는wwwwwwww 민나땃 쥐를 레로레로 냠냠해버리는wwwww

177 언그레이 데이즈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3:03:47

>>선레 유키무라 모모카

학생들을 괴롭히던 연말 고사도 어느 새 끝나고, 큼지막한 레이스는 마구로 기념만을 앞둔 어느날, 프롬나드 트웬티 세븐은 개최되었다. 프롬, 프롬나드는 프랑스어로 산책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지만 대부분의 상황에서 프롬이라는 것은 프롬나드 댄스라는 무도회에서 대체적으로 추는 사교춤을, 그리고 현재로써는 그것을 추는 연말의 무도회 그 자체를 의미한다. 대체적으로 인기인들이 더 빛나는 무대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렇다면 언그레이 데이즈는 어째서 맞지도 않는듯 정장 소매를 만지작거리며 안절부절 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약속을 해 버렸기 때문이다. 자신과는 영 맞지 않는 것 같은 곳이지만, 그럼에도 그것을 요청하는 그녀가 썩 행복해 보였기에... 허나, 춤을 춘다 하더라도 그녀와 자신과의 신장의 차이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면서도 어떻게든 춤 연습을 해본 그녀였다. 물론 라이브 등을 위해서 춤 연습을 한 적은 많지만 그 위닝 라이브같은 곳에서는 커플 춤이 나올 수가 없었으므로... 이런 경험은, 여러모로 처음이였다. 전년도에서는 이 무도회가 열리는 줄도 몰랐으니.

시계를 바라보면, 아직 열리기에는 이른 시간. 최종 점검은 미리 끝마쳐둔채, 복도에서 아직도 어색한 정장에 묻지도 않은 먼지를 털어내며 그녀는 자신의 그녀를 기다리는 것이였다.

178 나니와주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3:05:07


(아따 영양가도 없는데 길기는 디게 길구마 하는 생각중(?))

(그냥 빨리와서 유키무라 기다리는 중이다 카고 끝내므는 될거를(???))

179 다이고 - 메이사 (8T9f5E5oPM)

2023-12-15 (불탄다..!) 23:05:46

>>170
계단을 뛰어내려가면서 다이고는 창 밖을 보았다.(착한 어른이는 따라하면 안 됩니다! 넘어지면 크게 다쳐요!)
한 층 내려갈수록 선명하게 보이는 눈밭에 파묻혀 바깥으로 튀어나온 두 다리와 꼬리가 마구 파닥이고 있다... 밤색의 꼬리와 저 아담한 사이즈(?)를 보면 우마무스메가 확실하다!

"도대체 어쩌다 파묻힌 거지??"

교문을 열고 눈을 헤치며 다가가 보니 잠시 멈췄던 다리가 다시 맹렬히 휘둘러져서 다이고는 차마 손을 대지 못한 채 휘둘러지는 다리를 피해 몸을 움찔했다. 이 다리 움직임...! 정강이를 부수고 머리를 걷어차는 데 전문일 것 같은 이 다리의 움직임은!

"메이사? 메이사냐!"

아니 대체 어쩌다가 여기에 이런 모습으로 있는 거냐...!
우마무스메라고 해도 이렇게 눈에 한참 파묻혀 있으면 문제가 생기겠지, 다이고는 다리의 궤도에서 슬쩍 몸을 비킨 뒤에, 메이사의 상반신이 있을 법한 위치를 찾아 눈을 헤치기 시작했다.

"다리 그만 휘저어 요녀석아, 그러다 맞겠다!"

180 히다이주 (RjuBdAPogA)

2023-12-15 (불탄다..!) 23:07:00

메이사와 다이고 일상 무지무지 커여운wwwwwwwwww🤭🤭🤭🤭

181 스트라토 - 리카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3:07:50

"생각보다는 모던하네요."

드디어 언니의 본가의 도착인가. 확실히 규모는 家라고 말하기엔 거대한 규모일까.
전통적인 모습은 아니다. 그리고 핵가족 규모의 사람이 살만한 크기도 아니다. 물론 내 외가의 풍경을 본 경험으로서는
그렇게 엄청나다라는 느낌은 조금 경감해서 받는다. 대단한 가문의 사람이라는 걸 실감하게 되지만서도.

"짐만 간단하게 풀고 이동할까요."

그래도 본가의 사람에게 줄 선물이랑 인사정도는 해야하는가 하고 물어는 본다.
여행동안 신세를 지게될텐데 예의상으로라도 하는게 올바르다고 생각했으니까.

"마땅한게 없어서 집에서 마시는 홍차랑 같은걸 선물세트로 준비했습니다만."

182 메이사-다이고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14:46

눈에 가로막혀 작게 들리는 소리지만, 내 이름을 포착했다!! 분명히! 환청이 아니라면 누군가가 구하러 온 거야!!
도움의 손길이 왔다는 걸 인지하고 다리를 멈...추려고 했지만 이거 내가 멋대로 상상한 환청이면 어쩌지?라는 쓸데없는 망상이 다시 다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그러다가 조금씩, 조금씩 가까워지는... 무언가를 파헤치는 소리와....

- 다리 그만 휘저어 요녀석아, 그러다 맞겠다!

라고 들리는 말에 공중을 걷어차던 자세 그대로 멈췄다. 얼어붙었다고 해도 좋을라나? 눈 속에 반쯤 묻혀있고.
그리고 점점 가까워지는, 누군가가 눈을 파헤치는 소리는...!!!

내 머리보다 더 더 더 위쪽에서 들리고 있었다.
어, 어째서!!!!!!!

"거, 거기가 아니야!! 좀 더 아래! 아래! 아래!!!!!!!!"

얼어붙었던 다리를 다시 크게 휘둘렀다.
좀 더 아래를 파줘! 지금 파는 곳은 너무 위쪽이야!
빌어먹게도 내 키는 그 정도로 크진 않다고..... 큿....

183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16:40

그나저나 메이쨔...
이제 발길질만 가지고도 신원 특정당하는구나...
조심해야겠다...(????)

184 유키무라-언그레이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18:21

연말 고사가 끝났다. 잠깐 학교를 쉬거나 땡땡이 치기도 했기에 불안불안했지만, 90점이라는 제법 괜찮은 성적을 받아 안심했지. 이전같았으면 별로 마음에 안 들었을 테지만 말이야. 돌이켜보면 자신은 언제나 그랬다. 문무양도, 완벽한 나 자신을 꿈꾸며 노력하고 또 노력했다. 만점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레이스에서도 1착이 아니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많은 것들을 버렸다. 친구를 버렸고, 가족을 버렸으며, 나 자신의 감정을 버리고 아픔을 끌어안았다. 이게 있으면, 내 목숨과 바꾼다고 한다면, 그토록 바라 마지 않던 1착을 손에 넣을 수 있으리라고. 아둔하게도 맹신했기에. 하. 짧게 숨을 뱉는다.

익숙하다면 익숙한 겨울. 이제 남은 것은 마구로 기념 뿐. 그리고 이 간극 사이에 열리는 프롬. 작년에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다만. 올해는 달랐다. 마사바와 싸우고 조금 화해한게 계기일까.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친해졌기 때문일까. 하하, 올해는 꽤 많이 싸웠네. 좀 부끄럽다. 마사바와도 싸우고, 레이니와도 싸우고, 나냐와도 싸우고... 메이사와도 두번이나 싸웠더랬지. 어쩌면 나의 삶은 전사와 비슷할지도 모른다. 수없이 싸우면서 안주할 땅을 찾는 전사. 그토록 달리고 달려서 이뤄낸 꿈의 끝에서, 그 다음은 무엇일까? 에 대한 대답을 내리지 못했는데.
이제야 찾았다. 내 작은 안식처. 푸르른 꽃들과 함께 기다리고 있는 나의 소중한 왕자님.

시계를 바라보면, 아직 열리기에는 이른 시간. 한시라도 빨리 너를 보고 싶어서일까. 하늘거리는 검은 천. 조금은 얇은 것. 앞매무새가 조금 파였지만, 그리 부담스럽지는 않게. 금빛으로 반짝이는 체인과. 드레스를 수놓은 꽃 무늬. 등이 드러나있는 홀터넥. 하지만 팔 소매가 없는것은 아니었다. 시스루 형태로, 꽃 무늬가 얇게 비쳐보이는 소매. 하늘거리며 떨어지듯 마무리되는 곡선. 검은 색의 하이힐을 신은 채로, 복도 위로 구두굽 닿는 소리가 울려퍼지며. 나는 네게로 다가가 느릿하게, 눈을 접어 예쁘게 웃는다.

"나냐, 많이 기다렸어?"

소중하게 끼워진 왼손의 반지. 일찍 왔네, 그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네게 왼손을 내밀었다.

"보고 싶었어, 왕자님. 이렇게 일찍 올 줄 알았으면, 조금 더 빨리 올걸."

"있잖아. 둘이서, 먼저 시작할래? 너와 나 만의 무도회."

185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20:03

>>178 나 냐의풋 풋함이묻 어나서너 무쪼아 요🥺🥺

>>180 인 정인 정인wwwwwwwww 코이츠땃쥐 너무너무 귀여운wwww
히히 히다이쭈 굿모닝인www(낼=룸)

아니 메이사wwwwwwwwwwwww 빌어먹게도 내 키는 그정도로 크지 않다고 <<< 너 무너무귀 여운wwww

186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21:12

메이쨔의 키가 조금 더 컸다면 우마그린이 한번에 구해낼 수 있었을텐데요..
이런 불쌍한 메이쨔를 위해 다들 정강이를 1cm씩만 기부해주세요(???)

187 스트라토주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3:23:57

미래의 장발 스트라토를 그리고싶었지만
의욕이 제로라서 포기한

188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25:04

그 런메이쨔의키 를3 센치훔 쳐가 요(?)

189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25:19

🥺 제 의욕을 드릴게요 그려주세요...(?)

190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25:46

>>188

191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26:15

희 희

192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27:02

193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27:49

귀여워....저시무룩해하는메이쨔의뺨을갑자기움늄늄해서당황하는얼굴을보고십..... 다 당신들 누구야 이거놔앗 나는 변태가 아니야아앙아아아아앗

194 리카 - 스트라토 (DrjMQX6bUI)

2023-12-15 (불탄다..!) 23:28:05

"여기는 신관이니까요."
신관은 좀 더 넓은 느낌이긴 하지만.. 엄청나게 넓다 까지는 아닌 느낌인 것 같습니다. 물론 주위의 넓은 마당같은 게 너무 넓어서이기도 하고...

"구관.. 도 있답니다. 거기는 정말 서양식 양관으로 지어져 있습니다."
웅장한 멋은 그쪽이 더 괜찮을 거라는 말을 하다가 속삭이듯이. 지하실 쪽에는 들어가지 않는 게 좋겠지만요. 라고 말하고는 무슨 말을 했냐는 듯 딴청을 피웁니다.

"그런 걸 가져와주시면 환영이네요."
보통은 팍팍 끓여서 팍팍 털어먹을 것 같기도 하지만.. 의외로 티타임을 잘 할 수도 있단 말이지.
애프터눈 티 같은 거라기보다는 화로에 모여앉아서 얘기나누는 그런 종류에 더 가까울 것 같지만.

아마 들어가면 동서양과 여러 나라의 주거 양식이 혼재된 듯한 모습입니다. 손님방도 상당히 잘 되어 있습니다. 창 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마치 액자같을지도요.

"손님방에는 정식 부엌은 딸려 있지 않긴 해요."
그래도 차를 끓일 만한 정도의 간이부엌은 있다라는 말을 하면서 방을 안내해주려 합니다.

195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30:39

>>193 이 사람 헨따이에요...!(?)

196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32:42

(방유식, 1x세, 살아남기위한 필사의 애교..!)

197 메이사주 (eQqpPPL4z.)

2023-12-15 (불탄다..!) 23:33:05

심문용 지하실로 끌고가야겠지...?

198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34:05

끼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엑 안돼 저 저는할줄아 는게업 서요!!!!!

199 리카주 (DrjMQX6bUI)

2023-12-15 (불탄다..!) 23:36:13

(도주해야하는것같아)

200 유키무라쥬 (/zsWaZOYUE)

2023-12-15 (불탄다..!) 23:37:34

리 카쭈 를제물로바 쳐 요(?)

201 스트라토 - 리카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3:38:31

"사실 저는 클로즈드 서클에 나올법한 서양식 저택을 좋아합니다"

물론 사건이 일어나는걸 원하는건 아니지만. 소설에서 클로즈드 서클에서 일어나는 배경은 보통은 서양식 저택이 많기도하고 고립된 섬이나 환경속에서 저택안에서 사건이 일어나는것은 일종의 클리셰처럼 작용하고 있다.
잠깐만 지하실이라니 흠.. 농담이 하고싶지만 넘어가도록 하자.

"곳곳에 사진으로 찍으면 꽤 괜찮아보이는 전경이 나오는 앵글 좋은곳이."

손님방으로 이동하면서 몇번인가 스마트폰의 셔터를 눌렀다. 몇번인가 풍경을 찍는척 언니가 찍히는 구도로 찍힌건 넘어가도록하자. 일종의 추억남기기니까.

"일단은 짐을 옮깁시다."

바퀴가 달린 캐리어에 적당히 담아왔기에 짐은 해봐야 한개였다.
개봉을 해서 선물용의 홍차를 꺼내고는 건내주었다.

202 스트라토주 (5ktIhqeBPc)

2023-12-15 (불탄다..!) 23:39:11

203 언그레이 데이즈 (qyj/yAH/96)

2023-12-15 (불탄다..!) 23:40:07

>>184 유키무라 모모카

사람의 인생은 참으로 안타깝게도, 모든것을 가질 수 없는 구조로 되어 있다. 영원히 행복한 인생은 없으며, 어떻게든 부족한 것이 나오기 마련이다. 자신 같은 경우에는, 그런 것이 남들보다 조금 더 드러난 형태로 되어 있을 뿐, 그저, 그 뿐이라, 생각했다. 다리는 정말 기적과도 같이 견뎌와주었고, 어릴 적에는 상상만으로 그칠 수 밖에 없었던, 꿈으로만 존재할 수 있었던 1착이라는 꿈을 설령 지방이라 하더라도 3번씩이나 달성을 하여, 2관 우마무스메라는 정말 자신에게는 과분한 타이틀마저 품게 되었다. 누군가는 그 사바캔때 아쉬웠다고 이야기를 할 지도 모르지만, 그렇게 불리는 그녀는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이 그 쟁쟁한 라이벌들 사이에서 1착을 두번이나 따낸 것은 정말 운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이였다. 메이사 프로키온, 스트라토 액세서, 사미다레 스와브... 모두, 정말 모두 강한 우마무스메들이였기에. 이와시 캔을 나갈 적에는 이들 사이에서 어떻게 이겨야 할지 1주일을 계속 궁리해 왔었기에... 정말, 아직도 꿈만 같은 나날들이 반복되고 있던 것이였다. 물론 여느때와 다름없이 바쁘지만 어떠한가. 이미 자신에게는 이곳이, 이 곳 안의 모두가, 소중한 존재가 되어 버린 것을.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던 도중, 자신의 눈 앞에 어엿비 반짝이며 다가오는 것은 하나의 보석이요, 하나의 별이였다. 치장하지 않아도 예쁜 보석이, 펜던트가 되어 빛나고 있었다. 어두운 톤에서 더더욱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것은 노란색으로 빛나는 목의 체인이요, 대비가 되어 더 빛나는 듯 보이는 당신의 피부.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존재를 뽐내는 것은 연한 붉은 색으로 반짝이는, 그녀의 반짝이는 눈일까.

그 보석은, 아름다운 공주님이요, 나의 흑장미였다. 그렇기에, 자신의 가슴팍에 손을 대고 숨을 잠시 고르는 그녀였다. 고르고 골랐는데도, 보석 앞에서는 자신이 한 행동은 빛을 바래는구나.

"... 정말, 부끄러운 생각만 하게 만드는구마는..."

"너무, 너무 어울리는구마. 얼마 기다리지는 안혔으이께..."

이상하게도 정장은, 이 무도회가 겨울에 열렸다는 것이 다행일 정도로 따뜻했다.

"... 이런거, 처음이지마는... 기획단계서부터 참여를 하기는 혔응게. 안내해주꾸마는."

당신이 내민 손을 잡으면서, 살짝 헛기침을 하다가.

"... 그러며는, 함 가보까. 우리 공주님."

204 다이고 - 메이사 (8T9f5E5oPM)

2023-12-15 (불탄다..!) 23:40:21

>>182
다리를 그만 휘저으라는 말이 들렸나?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다리가 멈췄기에 다이고는 잠시 고민했다. 말이 들려서 멈춘건가, 아니면 이거 설마...

"얼어버린 건 아니겠지??"

다리를 만져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미 눈을 파헤치느라 손이 차가워진 상태다, 만진다고 해서 알 수 있을까?
그런 상황에 눈 속에서 뭐가 웅얼거리는 듯한 소리와 함께 다시 다리가 크게 휘둘러지자 으악! 하고 팔을 들어 가드를 올렸다. 아까보다 더 크게 휘두르잖아!

"안 되겠다, 이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빼내야 돼!"

그러지 않았다간 지나가던 누군가가 걷어차여 병원 신세를 질 게 분명하다!
다이고는 메이사의 의도를 모른 채 다시 눈을 파헤쳐 내려갔으나, 분명 이쯤 되면 머리가 등장해야 할 텐데 보이질 않는다!

"어??? 왜 안 보이지."

서...설마! 몸이 분리(?)된 건가
같은 말도 안 되는 생각도 잠시, 다이고는 지극히 논리적인 판단으로 조금 더 아래쪽을 쳐다보았다. 아.
...메이사, 내가 너의 신장을 착각했나 보다! 이것은 이른바 백미러 효과(그런 거 없다)! 보이는 것보다 더 가까이 있음 같은 것!!(???)

"조금만 기다려! 여길 파면 되는 거지!"

어쨌든 판단은 끝났으니 얼른 파헤치자!

205 나니와주 (idiIxKdFj.)

2023-12-15 (불탄다..!) 23:41:03

오랜만의 일상이라 꽉꽉 채워넣고 싶은 참치의 사심이 유키무라주를 덮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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