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5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5.어떤 과학의 좌표왜곡 :: 1001

이번에는 이지! ◆TMmm6tsoPA

2023-12-12 11:58:54 - 2023-12-13 00:59:49

0 이번에는 이지! ◆TMmm6tsoPA (MV4G0/qjO6)

2023-12-12 (FIRE!) 11:58:54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148

461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24:11

Picrewの「무언가의 토큰」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ecCrv1r7e #Picrew #무언가의_토큰

꺅꺅!
..거리는 게 맞겠지?

462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24:17

>>446 잠깐
그 애교 친칠라인가요 설표인가요(?)

>>448 혜우 : (아닌척)(모르는척)

463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24:41

>>458 세상에 생각보다 더 큰일이었네요..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어떻게 탈없이 잘 마무리되셨나요..

464 현서 - 한양 (I6mAfNAqIc)

2023-12-12 (FIRE!) 20:25:00

뙤약볕이 내려쬐는 도시의 여름은 현서에게 있어서 가장 버티기 어려운 것들 중 하나였다. 남들처럼 땀이 나지도 않아서 그냥 조금 어지럽다-싶은 기분이 들면 당장 원치 않더라도 온갖 영양제를 씹어삼켜야 했으니까. 자칫 방심하면 열사병으로 저세상을 건널지도 모르는 인생.
몇 안되는 쾌락은 먹는것에서 찾을 수 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뜨겁고 찬것의 구분이 되지 않으니 보편적인 시선에서 볼 수 밖에 없었지만.

그런 의미에서 빙수는 최선의 선택이었다.
일단 얼음이니 차갑고 최근 유행하는 것들은 죄다 과일이니 뭐니 해서 되려 당분의 과다섭취를 주의해야할 판국이었다.
바보인가? 바보들이 만든건가? 하지만 그런 멍청함도 싫지만은 않아!!

아 웃음이 새어나올뻔했다. 혼자 걷다가 혼자 웃으면 이상한 사람처럼 보일거아냐.

"어?"

급하게 입꼬리를 내리며 걷다보니 어느새 가게 앞까지 도착했었다.
사실 그거보다 중요한건 배신자가 뭔가 봉투다발을 들고 가게에서 나오고 있단 것이었다.

"어이~ 서한양!!!"

정황상 무엇이 들어있는지는 확실하다.
그렇다면 내가 해야할것도 하나 뿐이지.

"손에 들고 있는거, 뭐야?"

465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25:22

>>461 아우 이경아 눈부시다 (정화당해버림)
이경주 어서오고
나 묻고 싶은게 있는데
가운정장에 정장은 검은색이 좋니(?)

466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25:24

>>462 일단 지금까지 푼 썰이 다 친칠라 버전을 상정하고 푼 썰이에요. 설표 버전이면 아바타부터가 다를 거라 생각해요.

467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26:09

>>466 아(아!)
그렇군 친칠라 즐길 수 있을때 즐겨야지 후후

468 아지주 (MgC6XU4mMY)

2023-12-12 (FIRE!) 20:26:17

>>643 괜찮아
음 신경쓰지마 신경쓰이는 말이 있길래 가려다 온거니까

469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26:18

>>461 이경이는 정말로 사람이 옅다, 는 느낌이 살아있죠. 그러면서 윤곽선은 뚜렷하고. 좋은 사람들 많이 만나서 예쁜 색들만 담아갔으면..

470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26:27

>>465 와써!

?
당연한 거 아닌가?
흰색 정장도 좋지만 혜우는 검은 정장이어야 해.

471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26:52

>>467 (친칠라 쪽이 선호도가 높으시군)

472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27:15

>>470 적극 동감이에요. 이 발언 지지합니다.

473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27:49

>>468 (말을 할까 말까 고민)

>>469 사람이 옅다.. 백번 옳은 말이다.
성운주가 이경이에게 예쁜 말을 해줘서 이경이가 잘 담아두겠데!!

474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28:12

>>470 글쿠나 (메모)

>>4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간한정이잖아 즐길 수 있을때 즐겨야지
근데 나 성운이한테도 궁금한게 있는데
왜 받아준거지 대체
급발진은 혜우만 했을텐데 분명히

475 혜성주 (aMCxH8G0WY)

2023-12-12 (FIRE!) 20:28:32

(팝콘)

476 현서주 (I6mAfNAqIc)

2023-12-12 (FIRE!) 20:29:16

(팝콘)

477 ◆TMmm6tsoPA (yUWWefeYws)

2023-12-12 (FIRE!) 20:29:25

>>461 (야광봉) 그리고 어서 오세요! 이경주!!

그와는 별개로 아지주는 고생하셨어요!

478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29:49

흰색 정장은 성운이가 입어줬으면 한다.
하얀 정장에 와이셔츠를 검은 걸로 고르는 것도 좋아하지만 왠지 이번에는 와이셔츠도 흰 색에, 넥타이만 남색이었으면 좋겠어.

479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29:59

(팝콘)

480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30:31

>>475 뺏
>>476 어
>>479 먹기

481 혜성주 (aMCxH8G0WY)

2023-12-12 (FIRE!) 20:30:50

아 팝콘 혼자 먹을거야(???)

482 수경주 (AUZnGezndU)

2023-12-12 (FIRE!) 20:31:22

다들 어서오세요

483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32:30

>>482 반가워 수경주! 갑작스레 미안한데 >>481에서 혜성주 팝콘 좀 뺏어줄 수 있을까(?????)

484 혜성주 (aMCxH8G0WY)

2023-12-12 (FIRE!) 20:33:28

(팝콘 들고 튐)

485 ◆TMmm6tsoPA (yUWWefeYws)

2023-12-12 (FIRE!) 20:34:31

(혜성주가 도망갔으니...)

이제 이 팝콘은 내꺼다..(주섬주섬)

486 현서주 (I6mAfNAqIc)

2023-12-12 (FIRE!) 20:34:40

>>461 이제봤다!!!! 꺅꺅!!!!(야광봉) 어서와 이경주!!!!!

>>484 경찰입니다. 잠시 조사에 협력해주실수 있으십니까?

487 애린주 (.pb3dTFNGY)

2023-12-12 (FIRE!) 20:35:37

>>434 나도 아지 좋아~~~ 귀엽멋있으니까~~~ (맞복복복복복복복복)

>>435 응! 점례에 딱 맞는 짤 찾았서~~~ 우효-☆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439 (친칠라식빵 ㅁ...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입맛다심)

다들 아녕~~~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슬슬 모임 탈출시간인가...
지금도 이모양인데 클스마스 이브는 어쩌지... (미래가 어두움)

488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36:43

>>485 (뺏어먹기)

>>486 반가워 현서주~! (볼깨물기)

489 혜성주 (aMCxH8G0WY)

2023-12-12 (FIRE!) 20:38:01

>>485 >>486 제 팝콘은 이미 뺏겼어요! 잘못한거 없습니다(?)

애린주 수고했어 추우니까 귀가 조심(맞쓰담)

490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38:42

>>474 설표 진화가 아직 확정은 아니에요! 친칠라 모드로 끝까지 갈 수도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아마 그쪽이 확률이 더 높고요)
어쩌면 기분상태, 혹은 이능력 발휘정도에 따라서 친칠라랑 설표를 오가게 될지도 모르고(??

성운이 쪽도 만만찮게 급발진 포텐셜이 있었던 것 같아요. 첫 일상에서 머리쓰담담이라던가, 뜬금없이 프리허그에요- 했는데 받아주는 거라던가, 새치름해 보이는 혜우가 톡톡 내밀어주는 호의라서 더 와닿긴 했는데 그 때까지는 어디까지나 다른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갖고 있는 호감과 별다르지 않았었는데, 자기한테 이런저런 장난도 치고 심술궂게도 굴면서 호의는 착실히 표시해주는 데에서 제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애정이 쌓인 거라고 생각해요. 성운이야 스킨쉽이 쉬운 아이긴 한데, 혜우의 스킨쉽은 조금 다르다고 느꼈겠지요.

......이런 거 털어놓고 나니 부끄럽다. 쥐구멍. 쥐구멍 주세요. 숨을래요.

491 한양 - 현서 (Uq15PxqSrw)

2023-12-12 (FIRE!) 20:38:45

한양은 과일을 좋아한다. 종류를 가리지 않고 다 좋아하는 편이었다. 매일 아침마다 야채와 과일을 갈아서 주스로 마시기도 하니깐. 하지만 과일빙수는 무언가 와닿지가 않았다. 맛이 없는 건 아니었지만 손이 안 간다고 할까? 빙수는 잘게 갈은 얼음 위에 팥이 얹혀진 것이 근본이라 생각한 한양. 참으로 외골수다.

한양은 빙수집 안에서 혼자서 이 크기의 빙수를 먹기에는 부담스러운 듯했다. 그래서 집에 가서 혼자 천천히 먹으려고. 강아지가 조금만 달라고 분명히 까불 것이다. 계속 앞발로 내 어깨를 만지면서 말이다. 그럴 때는 통조림 하나 던져줘야지.

"?"

어디선가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최현서였다. 중학교 시절부터 함께 합을 맞춰온 저지먼트. 아마 목화고 저지먼트에서 가장 친밀감이 높다고 할 수 있는 아이였다. 그래서 그 만큼 한양의 본 모습을 많이 봐온 친구이기도 하고.

현서는 반갑게 한양의 손에 쥔 것이 무엇인지 물어본다. 당연히 빙수집에서 나왔고, 투명한 봉투 안에도 '인절미 팥빙수'라고 써진 라벨이 훤히 보인다. 빙수인 걸 알고 물어보는 모양.

"샹그릴라야."

뉴비인 현서주를 위한 TMI. 샹그릴라는 능력을 강화시키는 약물로, 대신에 주기적으로 복용하지 않으면 계수는 대폭 올라가며 평생의 부작용을 동반한다. 모카고 스토리 챕터 1에서 다룬 마약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 챕터 1의 메인빌런 집단 '블랙크로우'가 이 약을 3학구에 퍼뜨리게 해서, 저지먼트가 싸우게 된
이유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 빙수집. 보니깐 블랙크로우의 잔당들의 위장이었어. 샹그릴라를 몰래 파는 곳이더라고. 그래서 내가 다 진압해서 뺏어왔어-! 안티스킬에 인계도 끝냈으니깐, 여기는 신경 안 써도 될 거 같아."

되도 않는 거짓말을 하는 한양이었다.

492 수경주 (AUZnGezndU)

2023-12-12 (FIRE!) 20:39:01

다들 뺏으려 하셔서 저는 덩그러니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493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39:09


에에잇 팝콘폭탄이다

494 현서주 (I6mAfNAqIc)

2023-12-12 (FIRE!) 20:39:12

애린주 수고한거야!!!!!(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488 잡아먹힌다아앗!!!!

495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39:26

>>487 (뽝실해지던 와중 위기감지)

496 한양주 (Uq15PxqSrw)

2023-12-12 (FIRE!) 20:39:49

다들 어서와-!

497 ◆TMmm6tsoPA (yUWWefeYws)

2023-12-12 (FIRE!) 20:39:52

쥐구멍...?
우리 스레에게 그런 허술한 구멍이 있을리 없잖아요. (보수 공사 끝)

498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40:22

>>497

499 청윤주 (Bn0SNzGCRc)

2023-12-12 (FIRE!) 20:40:27


팝콘 드세요

500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41:22

>>490 ??? 성운이 리얼 폼체인지가 가능하다고?
흐으음 글쿠만 흐음 (프리허그 즈음의 혜우 봄)(뒷설정 봄)(양심이 아픔)(?)
하하하 쥐구멍이라니 어딜 들어가려고 (꽉잡)

501 혜성주 (aMCxH8G0WY)

2023-12-12 (FIRE!) 20:41:57

(스르르륵)

502 혜우주 (Zj9nms7qHo)

2023-12-12 (FIRE!) 20:43:27

후후 맛난 썰 봤으니 이 기세를 몰아 맛저해야지
다녀옴 (도망)

503 수경주 (AUZnGezndU)

2023-12-12 (FIRE!) 20:43:51

"케이스. 뭘 하고 계신 겁니까?"
"리라~ 사진 같이 찍어주라... 응?응?"
"...이번만입니다."
"에에에에에에 다음번에도!! 응?응? 이건 너무 역광이라구우..."
"흥. 시끄러워요. 오늘은 늦었어요"

https://www.neka.cc/composer/13087

//잘 뽑힌 거 같아서 한 컷.

504 청윤주 (Bn0SNzGCRc)

2023-12-12 (FIRE!) 20:44:23

오오.. 뭐죠!!

505 애린주 (.pb3dTFNGY)

2023-12-12 (FIRE!) 20:44:42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무언가의 토큰“!! https://picrew.me/share?cd=W3VzHxJBPD #Picrew #무언가의_토큰

오레오(토끼)가 없길래 대신 오레오(과자)를 데려온...

506 수경주 (AUZnGezndU)

2023-12-12 (FIRE!) 20:44:52

별 건 아니고 캐릭터의 과거 인연입니다.

507 이경 - 성운 (WPPOcYabww)

2023-12-12 (FIRE!) 20:45:17

"체질이란 걸까요~?"

흐음, 자신의 턱을 감싸 쥔 소년이 고개를 갸웃했다. 살이 붙지 않는 것은 소년도 비슷했다. 식사는 꽤 심심하게 하면서 단 것은 있는 대로 때려 붓는 듯한 식성 치고는 과하게 살이 없었다. 하얀 머리는 사실 살이 덜 찌는 그런 효과가 있나? 다만, 아마 성운은 소년에 비해 먹는 양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되었다. 그러면 단순히 맛의 전투력을 높이는 게 어떨까?

"..아니면 키로 가고 있나..?"

자세한 사정을 모르는 소년은 나직하게 중얼거렸다. 열여덟이면 아직 클 나이기는 했다. 상대가 자신을 피하는 것에 별 신경은 쓰지 않은 채 (익숙하다) 어깨만 으쓱거리며 잘 모르겠다는 표현을 했다.

".....혹시 자기가 귀엽다는 걸 자각하고 있다거나."

앗, 선배에게 할 말로는 부적합했나?
성운이 소매 끝 단을 쥔 채로 하는 날개짓을 본 소년이 한 말이다. 하지만 실제로, 자그마한 몸집에 무척이나 커다란 옷을 쥐고 날개짓 하는 게 일반적으로는 귀엽게 보일 제스쳐였기 때문이다. 소년은 그런 판단 하에 말을 꺼낸 것이나 뒤늦게, 연상에게 하는 말로는 다소 문제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얀 소년이 표정을 애매하게 흐트리며 "죄송해요~" 라고 사과한 것은 당연한 연결이었다.

"으음 한동안 양궁장에서 살 거 같긴 한데. 아 물론 저지먼트 일도 하고 알바도 하고 그럴 테지만요~"

15주년 기념 행사? 같이 갈 사람도 없다. 애초부터 소년은 즐길 거리에 별 관심 없었고. 그저 저지먼트 업무 관련해서 일이 생길 시즌 정도라고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는 예전부터 이런 축제와는 연이 없었기에.

"15주년 행사~ 같이 갈 사람도 없고~ 슬프네요."

엄밀히 말하면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있다. 적은 수도 아니다만 해당 기간에 여유가 생길 지는 또 모르는 일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저지먼트 업무에 일이 많아질 것 같았으니. 소년이 바라고 있는 건 단체 관광 비슷한 게 아닐지.

"성운 선배는요? 같이 갔으면 하는 사람 있어요~?"

하얀 소년은 별 깊은 생각 없는 질문을 던졌다.

508 애린주 (.pb3dTFNGY)

2023-12-12 (FIRE!) 20:45:31

혜우주 맛밥이야~~~

>>503 오마나 세상에. :0c 빛이 나여...

509 ◆TMmm6tsoPA (yUWWefeYws)

2023-12-12 (FIRE!) 20:45:41

다녀오세요! 혜우주! 그리고 애린주도 어서 오세요!! 두 픽크루에겐 야광봉입니다! (흔들흔들)

510 성운주 (wv9IwK09UE)

2023-12-12 (FIRE!) 20:46:02

>>500 상세한 건 캡틴이 쉬고 오신 뒤에 상의드려볼 생각이지만요.
...나도 성운이 뒷설정에 고춧가루때려부어버릴거야 별개로, 혹시나 지옥으로 자신을 따라올 사람을 찾고 있었던 거라면, 잘 고르셨어요.

저녁 맛잇게 드세요~ 제가..탱킹하고있을게요(?

511 이경주 (WPPOcYabww)

2023-12-12 (FIRE!) 20:46:51

>>503 역광이라니 그냥 빛 밖에 안 보이는데!

근데... 음....?

>>505 오레오가 과자가 되었어!!!! 먹혀 버릴 거야!!!!!!!
아 귀엽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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