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2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93.매미가 매앰매앰 :: 1001

◆TMmm6tsoPA

2023-12-11 01:06:42 - 2023-12-12 00:17:56

0 ◆TMmm6tsoPA (E.RVk3K58w)

2023-12-11 (모두 수고..) 01:06:42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9100

135 아지주 (Ohg.OtHjXk)

2023-12-11 (모두 수고..) 17:18:55

수경주도 고생했어!

의외로 잘 돌보는구나 진짜 의외면서도 멋지다

136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22:23

일상을... 구해봐...?

137 아지주 (5M0wq7lxpI)

2023-12-11 (모두 수고..) 17:25:14

일상...?
나 6시까지밖에 못하는데 애매하긴 한데
여로주 괜찮으면 달려...?

138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26:47

나도 멀미 있어서 도중에 끊길 예정이지만... 고...?

139 아지주 (OIFOCjDfLY)

2023-12-11 (모두 수고..) 17:28:07

고!!

애보기 해도 괜찮아? ㅋㅋㅋ
아니면 원하는 상황 있어?

140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32:43

애보기???? 난 좋아! 선레만 부탁할게!!! 손이 얼엇거

141 아지주 (Dr5xMFmfWk)

2023-12-11 (모두 수고..) 17:33:26

손도 얼고 멀미도 나고
그런데 일상을 구해???

아주 맘에 든다 여로주!!!!!!!!!!!!! 기다리고 있어!!!!!!!!!

142 동 월 - 윤 금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7:36:43

일단 대충 다 털어진 것 같은 가방을 내려놓고서, 금이 건넨 드론을 조심스레 받아 천천히 살펴본다.
구조는... 음, 전혀 모르겠다. 설명서를 보고 조립하는 것 정도야 무리 없이 해낼 수 있었지만, 아무래도 이렇게 완성된 것을 겉에서 살펴보는 것 정도로는 알 수 있는게 없는 것이다.

" 어... 조종법은 금방 배우는거야? "
" 나야 날려보게 해주면 고맙지만. "

사실 잘 날릴 자신은 없었다. 그 흔한 RC카도 한번 잡아본 적이 없었는데, 갑자기 비행이라니 미리 공부를 해놓는 편이 좋을것 같았다.
작은거라도 값이 꽤 나갈텐데, 바닥에 꼬라박아서 항공 사고를 내고싶은 마음은 없었다.

" 뭐야. 생각보다 튼튼하네? "

벽에 부딪힌다는게 스치듯 부딪힌 것인지, 아니면 카미카제 마냥 꼬라박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부딪히고도 살아남았다면 튼튼한 것일테다.

" 잘하면 이것도 무기로 쓸 수 있지 않을까...? "

드론의 프로펠러도 꽤나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았겠지만, 폭탄을 장착하고 카미카제 작전을 쓴다던가 (근데 아마 금이 굉장히 싫어할 것 같다)
아니면 자신의 능력으로 강화하고, 적들의 옆을 스치듯이 지나가며 크고 작은 자상을 만들어낼 수도 있을것 같다.
금이 조종을 얼마나 잘하는진 모르겠지만, 괜찮은 작전 아닐까?

" 에.... 일단 다 털긴 했는데, 나중에 세탁은 한번 해야할것 같은데. "

아무래도 모래가 가방의 미세한 틈까지 파고들어간지라, 손이나 에어 스프레이로는 털어지지 않는 부분이 꽤 있었다. 별로 보기도 안좋고, 위생적으로도 별로니까 세탁은 필수적일것 같다.

" 그러고보니 1층에 공용 세탁실이 있던것 같은데. 거기라도 가볼래? "

손가락으로 저 뒤의 숙소를 가리켰다.

143 아지-여로 (Dr5xMFmfWk)

2023-12-11 (모두 수고..) 17:41:06

몇분 전 아지는 울고있는 초등학생 저학년 정도의 아이를 발견했다. 아이에게 조심스레 다가가 왜 울고있는지 묻자 아이는 놀다가 집에 가는 중에 길을 잃었다고 하는 것이다.

"그렇구나아~ 괜찮아~ 형아가 집 찾아줄게에~ 혹시 집 주소 알아~?"

집 주소는 모른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젓는다. 그러나 엄마의 전화번호는 안대서 아지가 다행히 아이의 엄마와 통화할 수 있었다. 일하는 중인 아이의 엄마는 당장 올 수 없으니 일이 끝날 때까지만 잠시 아이를 봐달라고 하였다.

"사례는 꼭 할게요. 미안해요..."
"아아~ 괜찮아요오~ 저도 마침 심심했고~ 건우 잘 달래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그렇게 전화는 끊겼다. 그러자 건우라는 이름의 아이가 훌쩍거리며 묻는다.

"우리 엄마 온대...?"
"응~ 조금 이따 데리러 오신대~ 건우는 형아랑 기다리고 있자~"
"싫어... 엄마 보고 싶어..."
"씩씩하게 기다려야 엄마가 빨리 오시지~"

그렇게 아이를 달래며 주변을 살펴본다. 어딘가 실내에 들어가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은데...그러고보니 이 근방이 여로네 자취방이었나? 아지는 여로의 새 자취방 주소를 얼핏 들었던 기억이 났다. 이곳이 맞는지 긴가민가하면서도 벨을 눌러본다. 넷이 같이 산다고 했으니 그중 한명이라도 문을 열어주지 않을까?

144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7:45:03

저녁도 중국집 볶음밥을 먹었는데 느글느글하네요.. 청윤이 대단하다(?)

145 아지주 (ccbToRTjn6)

2023-12-11 (모두 수고..) 17:45:27

2연속 볶음밥인가 대단해!!

146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45:57

.dice 1 10. = 9 이건 여로땅

147 아지주 (Hbry8Zs/EI)

2023-12-11 (모두 수고..) 17:46:12

그런데 청윤주가 볶음밥 얘기하니까 나도 먹고 싶어

148 최현서 - 훈련 (99CSFcVRUA)

2023-12-11 (모두 수고..) 17:46:17

>>0
생각에 잠겨 있어도 식사가 맛있게 느껴지는 것은 식사조차 휴식이 될 정도로 생각에 잠겨 있기 때문일까.
어슴푸레한 방이 있다.
입구는 열려 있었으나 창문에는 커튼이 쳐져있는 어느 작은 연구소였다.
규모는 크지 않았고 안에서 나는 인기척이라고는 둘밖에 없었다.
그중 한 사람은 실험실 입구의 테이블에 앉아 식어버린 빵을 씹고있는 오렌지색의 여학생이었고, 나머지 한 사람은 작게 마련된 주방 한 켠에서 냄리를 앞에 두고 콧노래를 부르고 있는 초로의 남성이었다. 남성은 냄비를 젓던 국자를 멈추고 여학생에게 말했다.

"현서양, 휴가는 끝난거 아니었나?"

질문을 받은 현서는 주방을 바라보며 빵을 뜯던 손을 멈추었다.

"서류 정리정도는 휴가중에 해뒀으니까요."

"근면하네."

글쎄요. 현서는 목구멍 안으로 말을 삼켰다.
금방이라도 말이 튀어나올것 같아서인지 그녀는 입에 마개를 차듯 빵을 뜯어먹었다.

"뭐, 3학년 한 사람이 하루 빠진다고 무너질 정도의 저지먼트가 아니니까요. 사람이니까 가끔은 리프레쉬가 필요한거에요."
"네가 말이지."

한숨을 쉬는 남자에 맞추듯 안그렇냐며 동의를 구한 뒤 그녀는 의자에 눕듯이 늘어졌다.
현서는 떠올렸다. 아침, 일을 나가려는 부모님들이 나누는 이야기를. 그것은 자신에 관한 일이었다.
넌더리가 난다.
벌어들이는 돈이 많은 만큼 나에게 나가는 돈 역시 많다. 밑이 빠져있는 독. 지금의 내 꼴은 딱 그런 것이었다.
그렇다고 대놓고 이제 필요없다고 할 수는 없었다. 그렇게 말한다 해도 본심이 아니리라.

"그러면 온김에 오늘치 커리큘럼은..."

"하루쯤은, 안해도 되겠지."

남자는 현서의 말을 끊었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 처럼 그녀의 앞에 뜨거운 스튜를 한 그릇 떠서 내놓고는 자리에 앉아 오래된 신문을 펼쳐들었다.
서투른 사람이구나. 예전부터 지금 이 시점까지.

"그래도 해야죠."

현서는 손가락을 들고 앉은 자리에서 실험용 암실의 벽에 달린 표적을 맞추어 보였다.
짧은 순간 선이 점멸하고 벽에는 타버린 듯한 흔적이 남았다.

"보통이구만."

"그렇죠?"

149 아지주 (Hbry8Zs/EI)

2023-12-11 (모두 수고..) 17:46:27

>>146 와앗 무슨 다이스야 마해줘!

150 아지주 (Hbry8Zs/EI)

2023-12-11 (모두 수고..) 17:47:04

근면성실하다 현서야
현서주 하이

151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7:47:53

현서주도 어서오세요!

152 현서주 (99CSFcVRUA)

2023-12-11 (모두 수고..) 17:48:06

다들안녀엉!!!!!!!!!

153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7:48:50

현서주 어섭셔!!!!!!!!!!!!!!!!!!!!!!!!!!!!

154 아지주 (J1kQ//D2Ck)

2023-12-11 (모두 수고..) 17:49:43

여로주 나 갔다올게!!

155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50:43

오키!

>>144 중국식은 아무래도 라드를 주로 쓰니까..

156 여로주:3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7:51:40

다녀와 아지주! 현서주 어서와!!!

157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7:58:58

라드 기름기 쩔어서 느글거리지만, 그래두 맛은 있으니깐... :3c (튀김도 잘 못먹는 참치)

158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7:59:46

(누가 갑자기 튀어나온 느낌인데)
애린주도 어섭셔!!!!!!!!!!!!!!!!!!!!!!!
아지주 다녀십셔!!!!!!!!!!!!!!!!!

159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8:02:22

>>158 앜 (격한 인사에 쓰러짐)

다들 아녕~~~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오늘 비 엄청 오네~~~

160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8:02:51

애린주도 어서오시고 아지주 다녀오세요!

161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8:03:51

>>160 볶음밥 먹은 청윤주에겐 이 쓰다듬이다! (볶볶볶볶)

162 유이지주 (hMx2O2VPsE)

2023-12-11 (모두 수고..) 18:06:11

현서주 애린주 안녕하세요.

163 동 월 - 훈련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06:15

>>0

[월아! 거긴 안된다니까!]
' 그래요 선배님. 거긴 해민 선베한테... '
" 걔 한군데밖에 안가잖아. 그렇게 하기로 정했으니까 걔도 남은거고. "
[그치만...]
" 됐어. 간다. "

-

이건 뭐지.
주마등인가 뭔가 그건가.
이 나이에 주마등을 보게 될 거라고는 생각 못했는데.
팔... 다리.... 배.... 등.... 이 느낌은 머리까지인가.
상처가 없는 곳이 없다.
덕분에 피도 안나는 곳이 없고.
이만큼 피를 흘려보기도 처음인데....
저번에 디스트로이어와 싸울때도 이만큼은 안다쳤는데.
아니, 오히려 그 때가 제일 안다쳤던 때일까.
미치겠네. 아직 죽고싶진 않았는데.

별의 별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가고 있는 와중, 무엇인가가 동월에게 접근한다.
아, 피할 자신도, 체력도 남아있지 않았다.
이건 끝인데. 아직 하고싶은게 참 많았다.
죽지 않겠다고 다짐도 했던것 같은데.

저지먼트로써 조금 더, 인첨공을 깨끗하게 만들고 싶었다.
부장한테 잘 버텨줘서 고맙다고 해주고 싶었다.
세은이한테 푸딩 하나 더 만들어주고 싶었다.
쀼장넴 자이로드롭 한번 타보고 싶었다.
애린이가 실종당하지 않고 무사히 졸업하는것도 보고싶었다.
수경이 자존감이 높아지길 바랬다.
랑과 한번 더 붙어 결판을 내보고 싶었다.
성운이한테 장난 한번 더 걸어보고 싶었다.
리라와 그때 그 커리큘럼실의 비밀을 파헤쳐보고 싶었다.
경진이와 요리 한번 더 하고 싶었다.
혜우와 유령의 집 한번 가보고 싶었다.
이경이와 활쏘기를 해보고 싶었다.
아지와 놀이공원 가기로 했었다.
괴이부한테 해줄 말도 참 많았지.

그런데 이젠, 끝인걸까.
무전기가 시끄럽다. 뭐라고 하는지 제대로 들리지도 않아.
멱살이 붙잡혔다.
들어올려지는 기분은 생각보다 별로였다.
이게 마지막....
그 때, 누군가가 내 어깨를 툭툭 두드려주었다. 굉장히 다정하게.
" 뭔, "

이라고 생각한 그 때에, 그것은 팔을 휘둘러 나를 집어던졌다.
몸이 붕 뜨는 부유감이 짙어지고, 어딘가에 강하게 부딪혔다.
그래도 죽을 정도는 아닌가.

" 쿠흑, 켁, 케흑... "

하지만 몸의 상처가 많았기에, 부딪힌 충격으로 피를 몇 번 뱉어내고서 주변을 둘러본다.
여긴.... 진입지점이다. 괴이에서 빠져나온 모양이다. 어째서? 따위를 생각할 여유 따위는 없었다. 빠져나왔으니, 죽기 싫다는 바램을 이루기 위해선 손이라도 어떻게든 움직여야 한다.

" 현재 위치.... 도움 요청..... 썩을. "

단 두 가지만 적어 두 사람에게 보내자마자 손에 힘을 잃고 휴대폰을 떨어트렸다. 원래라면 같은 류애린 한 명에게만 연락해야 하지만, 아무래도 지금 상태로 병원에 가지 않으면 말 그대로 죽을테니... 자신을 달가워하지 않는 고양이같은 후배님에게도 연락을 넣어두었다. 오자마자 한소리 듣는건 아닌가 몰라.
누군가가 동월을 봤다면, 온 몸에 가시 같은것이 꽂혀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을테다.
계속해서 졸린 눈이 감기는 것을 필사적으로 막으며, 정신을 유지한채로 벽에 기대앉아있었다.

164 한양주 (BK0abEQnoU)

2023-12-11 (모두 수고..) 18:06:49

퇴근갱신! 일상 돌릴 사람 찾는다-!!

165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07:03

>>159 핫하하 이 겼 다!!!!!!!!! (위에 올라가서 승리포즈)

비.... 비............ (어제 세차했다) (격하게 우는중)

166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8:08:34

오..동월아.. 잊혀진 친구가 도와준거구나(?)

167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09:54

하냥주도 어섭셔!!!!!!!!!!!!!!! 일상..... (오늘 아마 야근) (따흐흑)

168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11:31

>>166 그건 몰?루요? 괴이의 불합리함이나 변칙일수도 있겠죠? :3 (?)

169 여로땅 - 아지챤과 거누!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8:12:10

170 여로땅 - 아지챤과 거누! (sJY3WOks9g)

2023-12-11 (모두 수고..) 18:12:26

다들 아서와!!!
집.. .에 가서 다시 써야하나....(눈물)

171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13:11

어이고 날리셨구만.... (토닥토닥)

172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8:16:07

>>162 이지주도 아녕~~~ (뽀요뽀요)

월월아~~~!!! ㄴㅇ0ㅇㄱ

>>165 앗... 아아... 큰맘먹고 세차하면 비오고...
(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복)

>>169 Aㅏ... (담쓰담쓰담쓰담쓰)

173 동월주 (.XFLKhlugc)

2023-12-11 (모두 수고..) 18:18:11

>>172 괜찮다! 살았으니 됐다! (?)

흑흑흑흑..... 하늘은 날 싫어하는게 분명해.... (그래서 동월이를 저지경으로 만들었나요?) (네) (동월:야)

174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8:25:07

여로주는 오늘도 레스를 날리셨...

175 랑이 - 아지 (yPmjzY5V6k)

2023-12-11 (모두 수고..) 18:50:34

situplay>1597029088>916
"그럼 아무 말도 안 해야겠네."

확실한 대답을 하는 게 아니라 아예 말을 안 하겠다는 선택지를 고를 줄은 몰랐을것이다 하하
물론 농담이다, 금지라고 해도 무슨 강제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이건 마음가짐의 문제니까.

"그럼 물 좀 먹었겠네."
"그래."

얘를 모래에 묻어놓고 밀물이 들어오는데 냅뒀다고? 랑은 월의 만행(?)을 듣고 흠, 하고 팔짱을 꼈다. 묻어버릴까(?)
그리곤 아지의 뒷담 혹은 경고에 알겠다며 대답한 뒤에, 해가 진 뒤에 찍을 사진에 대한 말을 듣고 고갤 끄덕인다. 아마 그렇겠지.

"...나도."

꼭 이 자리에 있기 때문은 아니다. 그저, 아무 일 없이. 걱정 없이, 마냥 즐겁게 보내는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했을 뿐.
오늘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아지의 말에 나지막히 동의하던 랑은 수평선에서 눈을 떼고 발코니 안으로 몸을 돌렸다.

"밥 먹고 나갈 거냐."

176 랑주 (yPmjzY5V6k)

2023-12-11 (모두 수고..) 18:51:49

월요일
죽어!!!!!!(죽음)

어흑흑 힘들어... 다들 안녕...

177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8:53:55

>>173 살아서 다행이긴 한데!! 거 일단 약조했던대로 멍석 말아서 가야겠구먼, 🤔

애린 : [아무튼 할 말이 많지만 일단 참는단 내용]

ㄴㅇ0ㅇㄱ 월월이 애껴욧! (홋치)
그치만 염통 쫄깃해지는 서사는 종종 필요하긴 하디...

178 청윤주 (esF6SzkABU)

2023-12-11 (모두 수고..) 18:54:15

랑주 어서오세요!

179 애린주 (K55aOEOBvw)

2023-12-11 (모두 수고..) 18:54:55

하냐냥주 랑랑주 안녕녕~~~ (더블 복복복복복복복복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으에, 배불러. :3 넘 많이 먹어서 돼지 됨.

180 한양주 (BK0abEQnoU)

2023-12-11 (모두 수고..) 18:58:01

다들 안녕인겨-! 저녁 먹고와따!

181 동월주 (LBON4ufaYk)

2023-12-11 (모두 수고..) 19:03:56

랑주도 어섭셔!!!!!!!!!!!!!!!

>>177 핫하하 그럴줄 알고 혜우우도 불러놨지!!!!!!!!!!!!!

동월 : (모른척) (휘파람) (와중에 아파서 쓰러져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가끔씩은 필요하져~~ (가?끔) 그러는 점례 서사도 항상 최루탄이잖아!!!!!!!!!! (오열)

182 성운 - 혜우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19:07:49

situplay>1597029100>943

산들바람이 분다.
바람과, 별과, 하늘과, 바다, 땅, 그리고 소년만이 지금 이 순간 혜우의 앞에 있었다.
나직이 이름을 부르자, 한쪽 어깨에 기대어있던 온기가 느릿하게 고개를 돌려 혜우를 바라본다. “응?” 하고 나직이 콧소리로 하는 대답과 함께, 조그만 녀석은 아무런 저항 없이 혜우가 부드럽게 떠미는 대로 밀려 바닥에 폴싹 하고 쓰러졌다. 갑작스러운 움직임에 눈은 조금 땡그래졌지만, 경계하거나 싫어하는 기색은 없다. 흘러내린 어두운 타래에 뒤덮여, 다른 것들을 뒤로 하고 외따로 떨어진 듯한 이 고립감이 묘하게 흡족했다. 잠깐 커졌던 눈도 여태껏 겪어본 적 없던 편안함에 다시 원래의 모양을 찾다 못해 조금 더 가늘어져 눈웃음을 짓는 것처럼 되었다. 조금 다시 졸린 것 같다. 이번에는 뭘 하려는 걸까, 기다리고 있는 듯하다.

검푸른 머리카락이 커튼처럼 쏟아질 때, 성운은 자신이 깊은 물 속으로 푹 잠겨들어가는 것 같다고 느꼈다. 그러나 싫지 않았다. 깊은 물 한가운데에서도, 낯선 자색의 별은 색채를 잃지 않고 혜우의 말에 눈웃음을 지으며 혜우를 가만히 올려다보고 있었다. 저 하늘을 수놓고 있는 수많은 별들은 아무리 손을 뻗어도 닿지 않는다. 발밑에 있는 별은 너무 많은 이들의 것이었다. 그리고 지금 혜우의 손끝에 닿는 별이 여기 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짙푸른 어둠을 헤치고 다가오는 달에, 소년은 눈을 동그랗게 뜰 수밖에 없었다. 아. 심장이 덜컥 내려앉는데 이상할 정도로 저항하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래서 더 당황스러웠다. 달빛마저 가린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색이라곤 소년의 보라색 눈동자뿐이었지만, 다가갈수록 따뜻해지는 공기로 지금 이 녀석이 엄청나게 빨개져있다는 건 알 수 있겠다. 그리고 소년은 눈을 질끈 감았고─

“히약.”

장난스레 귓가에 훅 불어버린 입김에 온몸이 움찔하는 게 그의 어깨를 누른 손에서 전해져왔다. 키드득 하는 웃음소리에 소년의 눈이 살며시 뾰로통하게 떠진다.

“···또 이렇게 사람을 놀리고···. 또 잠이 깼잖아요.”

친칠라 궁시렁대는 소리. 성운은 잠깐 혜우를 그렇게 빤히 올려다보더니, 대뜸 팔을 뻗어서는 혜우의 어깨를 안아버렸다.

“···그러니까, 혜우가 책임져요. 저 난리부르스가 끝날 때까지, 한두 시간이라도 좋으니까··· 여기서 눈 좀 붙이고 갈래.”

183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19:08:47

184 랑주 (yPmjzY5V6k)

2023-12-11 (모두 수고..) 19:11:29

185 성운주 (Ao.tqaiHSU)

2023-12-11 (모두 수고..) 19:12:30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