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10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51 :: 1001

◆pktkLt/Qp2

2023-12-10 21:23:57 - 2023-12-12 23:59:07

0 ◆pktkLt/Qp2 (2yPp3qioHY)

2023-12-10 (내일 월요일) 21:23:57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recent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recent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recent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898 야견-재하 (k1bP7QeUjU)

2023-12-12 (FIRE!) 21:41:41

“천마님의 은혜라기보다는 도령께서 뼈 빠지게 굴렀지 않을....아니, 뭐 시각의 차이니.”

야견은 준비로 몸을 푸는 것의 막바지로 양 손을 깍지껴 앞으로 쭉 뻗는다. 그러고보니 예전인가 재하의 무공을 한 번 볼 기회가 있었지. 마치 벚꽃잎과 같은 수백의 칼날을 선풍을 부리듯 자유자재로 다루는 무공이었다. 아름답기도 빼어났지만, 그 이상으로 대단한 점은 그 상살력이다. 제대로 펼치기만 한다면 대인전에 특화된 자신으로서는 막을 방도가 없으리라. 그렇다면 상대할 방법은 하나리라.

“일단, 상담할 내용은 그거요. 진짜 별거 아닌데. 어, 좀 솔찍히 말하는 것도 창피한데.”:

야견은 인내심 많은 상대라도 살짝 답답할 정도로 뜸을 들인다. 그런데 저렇게 뜸을 들이는 고민일수록 대개 별거 없다는 것은 알고 있을까. 그러나, 그런 유유부단한 태도와는 달리 야견의 팔다리와 눈은 순식간에 붉게 달아오르고, 팔에도 강기가 서렸다. 직후 재빠르게 다가가 거리를 좁히려든다.

“흡ㅡ!”

야견은 재하의 다리를 향해 망설임 없이 발을 건다. 아무래도 기동력을 봉쇄시키는 것으로 자신이 유리한 영역에서 싸우려는 모양이다. 비무라 하더라도 싸움은 싸움. 상대방의 장기는 발휘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최적이리라. 반대로 이렇게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는 심상이 떠오르지 않았던 것이다.

“그게! 요즘! 신경쓰이는 사람이 있어서!”

거칠지만 세련된 각술과는 달리 입에서 나오는 고백은 조잡하기 짝이 없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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