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권을 주로 다루는 파계회의 고수들은 주먹이 닿지도 않는 먼 거리에서 주먹을 휘둘러 상대를 절명시키곤 했습니다.
- 1성 내가중수권 : 내공을 10 소모합니다. 치료하기 어려운 내상을 동반하는 정권을 내지릅니다. - 2성 일보공권 : 한 걸음 거리의 적을 공간을 무시하고 타격합니다. 내공을 20 소모합니다. - 3성 촌경 : 내공을 40 소모합니다.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적의 방어력을 무시하고 타격합니다. - 4성 적수공권 : 맨주먹이어도 무기를 들고있는 것과 같이 취급합니다. - 5성 오보공권 : 다섯 걸음 거리의 적을 공간을 무시하고 타격합니다. 내공을 50소모합니다.'
백보권 설명 다시 읽어보다 생각났는데 무공명은 백보권인데 왜 초근접공격인 내가중수권이나 촌경이 있는 거신가. 하고 궁금해 했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모든 무공이 다 닿지 않는 것(적의 내부, 방어)를 공간째 넘어 공격하는 거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깨달음.
그런데 얼굴이 영 아니어서 그런지 써주는 사람이 없더라구... 소녀는 너깨를 으쓱여 보이며 이야기합니다. 그마저도 지극히 뻔뻔하고 익살스런 어조입니다. 당신의 말마따나 예인의 길을 걸었다면 꽤나 사람을 끌었을 모습입니다.
지금은 그 대신으로 이 작은 도박장에서나 극을 선보이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건 말하자면 하나의 극입니다. 주연은 당신과 이 소녀 정도요, 조연이자 관객은 주변의 군중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극의 줄거리는... 곧 당신의 손 아래 놓인 패 하나로 결정 날 겁니다.
"많-이도 가져가네."
투덜거리듯 입을 삐죽입니다. 그러나 불안이나 불만은 일절 없는 목소립니다. 이어지는 말에 소녀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 정도 조건이라면 수지에 맞지. 저 치 말마따나 잘 썰리는 걸로 좀 가져와 봐요. 이왕 썰릴 거라면 덜 아프고 싶거든."
말을 마친 소녀는 하하, 작게 웃습니다. 회심의 농담이기라도 했던 모양입니다. 따라 웃는 이가 없자 머쓱한 태도로 입을 다뭅니다. 팔짱을 끼려 하는 것처럼 한쪽 팔을 휘적거리다, 다른 한 손이 잡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얌전히 팔을 내립니다. 대신 고개를 치켜듭니다.
그리고 정적.
사쿠라네?
자, 이제 결말이 나왔습니다. 금방이라도 웃음을 터뜨릴 듯 얼굴을 씰룩거리던 소녀는 눈을 가늘게 뜹니다. 입꼬리를 휩니다. 믿지 못할 결말에 주위가 떠들썩해집니다. 환호와 비소, 내 그럴 줄 알았다는 호언과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가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예의 그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고개를 들면 너무나 명랑하고 맑은 얼굴로 웃고 있는 소녀가 보입니다.
그러고 보니 말이에요, 어디서는 마귀야말로 선인의 얼굴을 하고 온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대인, 한 번 하신 말을 어길 셈은 아니지요? 분명 아무거나 셋 가져가라...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늦은 답레입니다...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원하시면 대충 이렇게 끝났다 치고 끊고 넘어가셔도 괜찮습니다, 야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