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908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2-10 00:33:05 - 2023-12-15 01:22:0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B0moNvefIc)

2023-12-10 (내일 월요일) 00:33:05

메딕!!!


【겨울 피리어드】 2턴
▶ 주요 레이스: 마구로 기념

【온천여행】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26072>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88 히다이 - 미즈호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0:17:15

>>281 미즈호

난감해하는 얼굴을 보다보면 또 한 번 쩌렁쩌렁 소리를 지르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나는 숨을 크게 들이 쉬었다가, 잠깐 안 굴러가는 머리를 굴려보는 시간을 가지고... 그대로 내쉬었다.

이번만 봐주는 거다. 생각하며.

"...근데 전부터 생각한 거지만. 넌 대체 내 뭘 믿고 그런 비밀 얘기를 하는 거냐?"

"알잖아, 나 성격 안 좋아. 심기 거슬리면 그냥 코우한테 가서 말하고도 남을 사람인데 나 참..."

솔직히 나는 혼활도 때려친 입장이니까 배알꼴릴 만 했다.
혼활, 그거 귀찮은데다 번거롭고 짜증나기야 했다. 그렇다고 오순도순 아내 한 명 자식 두 명 그런 정상가족을 꾸리면 보기에 번듯하겠지 하는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 남의 기대에 애써서 맞추기가 힘들어졌고 내가 그럴 재목이 아니구나, 내가 지금 혼활까지 욕심내는 건 과욕이고 때가 아니구나 싶었을 뿐.
결론.
아 ㄹㅇ 배알꼴린다고. 뒤질래? 내 앞에서 혼인얘기 꺼내지 마라. 혈압 오른다.

아니, 생각하다보니 역시...

"아~~~~~~~!!!!!!!!!!이 진짜!!!!!!!!!! 혼인의 혼자만 꺼내기만 해봐! 야나기하라한테 귓속말로 아주 소상히 전해줄 테니까!!!!!"

아까보다는 조금 줄어든 데시벨로 외치기야 했다.

289 미즈호주 (FUPMmGClFw)

2023-12-11 (모두 수고..) 20:18:31

히다이다이야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 는 구 나 !!!!!!!

290 히다이주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0:19:11

저 역시 잠시 낮잠을 잘게요... 😌 답레는 아주 느긋이 온다 생각해주세요.

291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0:20:05

>>287 느긋하게 돌리실까요 그럼😊

히다이주는 푹 쉬고 오세요~ 앵바임다~😸

292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22:00

느긋하게 돌리는 거시야.

상황은... 흠...

여행전으로 해서.
노점상(or 타로)
다랑어푸딩
흉가체험(대체)

정도가 생각나는데 뭐가 좋으신 것인가

293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22:20

잘 다녀오시란 거시야.

294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0:24:40


흉가체험?!

저 저히 타로볼가요 타로... 저 타로 좋아해요 진짜 좋아해요
와 타로 최고다~ 우리 메이쨔 연애운 결혼운 봐볼까나~ 와아와아~ 타로 체고~

295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29:40

흉가체험-발목 mk.2(농담)

그럼.. 노점상 비슷하게 있는 곳으로 선레는 적어오겠다는 거시야..

296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0:31:44

후헤헤 선레 감사합니다...

으 윽
흉가체험 무서워.... 발목.. 발목을 보자...(?)
근데 무서워도? 다음에 한 번 해보고 싶긴 하네요🤔
메이쨔 의외로 그런 심령적인 뭔가가 잘 끌리는 체질이라던가.. 그런 추가 설정이 붙어버릴지도...

297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37:09

츠나지일까. 아니면 살짝 근교의 플리마켓같은 곡일까... 그 곳과는 조금 떨어진 듯 같은 곳에.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천막이 세워져 있었습니다. 분명 들어갈 수 있는 문은 열려 있음에도 밖에서는 천막 안쪽이 보이지 않았지요. 그저.. 투명한 구슬이 엮인 발만이 바람에 살며시 흔들리며 빛을 반사해 은은히 빛나고 있었습니다.

문 옆에 놓인 팻말은 이 곳이 타로 겸 장산구 노점상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어딘가 신비로운 느낌인데요.

들어가시겠습니까?
만일 들어가면 확 어두워졌다가 장신구가 놓인 매대가 보일 것입니다...

가장 화려해 보이는 목걸이는 백몇십만엔이라고 적혀있군요.. 그런 것처럼 보입니다.

298 미즈호 - 히다이 (FUPMmGClFw)

2023-12-11 (모두 수고..) 20:37:57

>>288

"......하아......."

이 쩌렁쩌렁 울리는 데시벨을 듣고 있는 니시키타 미즈호의 표정은 이렇다.
아니 진짜로,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로 이렇다.

대체 이 분에게 있어 혼수 준비가 뭐가 문제라고 이렇게 커다란 소리가 튀어나오는 것일까......혼인에 있어서 무슨 중요한 것이라도 있는 것일까....아니 진심으로, 진짜로 이해가 안 가니까 지금. 그러니까 지금 이렇게 미간을 짚고 있는 니시카타 미즈호가 그래서 무슨 일을 하려고 하냐면....

"......전혀 성격 안 좋다고 생각치 않으니까, 히다이 트레이너님, 소리를 높이시는 것은 그만둬 주시겠어요......?"

아무튼 진정하세요 선생님 이다. 제발 진정하세요 히다이 선생님. 혼수 준비가 뭐가 대수라고 이렇게 소리를 지르십니까? 그리고, 뭘 믿고 그런 이야기를 하냐면, 솔직히 별 이유 없다. 그냥 믿는 거다.
당신은 역시 [ 어른 ] 같으니까. 이런 이야기 해도 괜찮겠지 싶은 거다.
"네에, 네에. 꺼내지 않겠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 님. 그러니 진정하시어요. "

눈썹을 살짝 내리며 손을 내젓고는, 마저 아이스크림을 하나 더 계산해 히다이에게 건네려 하였다. 당연하지만 아까와 같은 소프트 아이스크림이다. 하드 아이스크림? 그런 것은 니시카타 미즈호의 사전에 있을 단어가 아니다. 자고로 아이스크림은 소프트가 진짜 아이스크림이라고 하였으니.....

299 오리너구리 유식이 (1SoE3oHmFA)

2023-12-11 (모두 수고..) 20:42:59

더 자 고십 은데
운 동에끌려가 요
살려 ㅈ

300 미즈호주 (FUPMmGClFw)

2023-12-11 (모두 수고..) 20:43:18

히다이다이주 굿나잇 이오
자 이제 나는 나대로 팝콘을 까볼가,,,,,

301 미즈호주 (FUPMmGClFw)

2023-12-11 (모두 수고..) 20:43:34

>>299 잡 아먹 어요

302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44:35

유 식이를 잡아 먹

303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0:45:21

투명한 구슬로 엮인 발이 꼭 얼음을 엮어서 만든 것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며 슬그머니 한 손으로 발을 걷어본다.
으음... 멀찍이서 보면 들어갈 문은 있는데 안은 전혀 보이지가 않아서. 타로 겸 장신구 노점상이라고 적혀 있기는 하지만, 보통 장신구라면 좀 더 잘 보이게 해두지 않나?
하긴 타로니까 좀 비밀스러운 이미지가 더 어울리려나. 일단 안으로 조심스레 들어섰다.

"실례합니- 우왓, 가격 무슨 일이지..."

안으로 들어서자 잠시 확 어두워졌다가, 눈에 바로 매대가 들어온다.
그리고 그 위에 놓인 장신구의 가격은.... 나도 모르게 가격 무슨 일이냐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비쌌다.
아니 이게... 일 십 백 천 만... 백 하고도 몇 십만 엔이 더 붙었다고????

이, 이게 플리마켓에서 나올 수 있는 금액대란 말인가?!
잠시 멍하니 매대를 보면서 눈만 꿈뻑이고 있었다. 그, 어, 뭔가 잘못 들어온 거 같기도...

304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0:46:29

유식쟌 오하요인...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하다니 착한아이 스팃-카를 드리는wwww😸

305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0:58:29

"어서오세요."
어느순간 얼음같은 발의 뒤쪽. 메이사의 뒤쪽으로 그림자가 집니다. 로브를 쓴 여자가 당신을 내려다보고 있었던 겁니다.

"그것은 원석을 사들여 세공한 샴페인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 그리고 백금으로 만든 목걸이랍니다."
그 쪽 매대가 가장 비싼 것을 늘어놓은 것인가 보네요. 하긴. 진짜 다이아몬드면 저정도 크기(새끼손톱정도만한 느낌이면 대략 4캐럿 이상이다)면 백몇십만엔이 납득될지도. 옆의 케이스 내에 담긴 진주 목걸이도 남양진주나 타히티 흑진주(*남양진주는 크고 비싸다)로 만든 것인지 굉장한 가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다른 쪽 매대는 생각보다 소박한 정도의 가격대도 있네요. 원석이 달린 팔찌나 목걸이가 1만엔 정도나. 리본만인 것은 2000엔 대도 존재합니다. 물론 저 비싼 걸 보고 이걸 보니 상대적으로.. 이지 싸다는 건 아닙니다.
플리마켓보다는 제대로 된 상점에서 볼 법한 거니까요.

"무엇을 하러 오셨나요. 내담자님."
속삭이듯 말하는 속삭임이 느릿느릿하고.. 어딘가 귀가 아니라 머리에 직접 말하는 듯한 그런 느낌일까요.
아니. 이 천막은 왜 밖에서 보는 것보다 넓어 보일까요?

306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1:07:48

"으햐아앗?!"

갑자기 뒤에서 들린 소리에 꼬리가 팍 서버렸다. 깜짝 놀라서 이상한 소리도 내고, 귀도 팍 뒤로 젖혀졌고.
뒤로 날아가려는 발을 애써 바닥을 한 번 차는 것으로 대신할 수 있었다. 그, 그치만 놀랐고, 반사적이라고 할까 본능적인거라 어쩔 수 없다고 할까 이건...

"노, 놀래라... 근데 어째서 뒤쪽에서..."

매대 안쪽에서 맞이해줘야 하는 거 아냐? 왜 뒤에서 수상하게 등장하는거야 사람 놀라게!! ...물론 다른 일로 나갔다 들어왔다는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무튼... 놀란 가슴을 좀 진정시키려다가 샴페인 다이아몬드와 다이아몬드, 백금 같은 이야기에 또 놀라버렸다.
그, 그런 걸 플리마켓에서 파는 거야? 어디 금은방에나 가야 있을 법한 물건을?!

"하, 하아... .....아니 그... 재료가 좋으니까 비싼 거구나.. 가격은 납득이 가지만 뭐랄까, 학생한테는 꽤 과분하다고 할까..."

지갑적인 의미로 말이지. 그나저나, 어쩐지 이상한 기분이다. 말이 귀가 아니라 머리로 직접 전해지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 사람이 말하는 게 맞나? 내가 멋대로 상상한다던가 환청을 듣고 있는 거라던가 그런 건 아니겠지? 설마.
천막도 묘하게 밖에서 볼 때보다 안이 넓어 보이고.. 아니아니. 인테리어(?)를 넓어 보이게 한 거겠지?

"그냥 구경하러 온 거긴 한데요... 보다가 괜찮은 게 있으면 살지도.. 아니면 타로라던가.."

307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18:25

걷어차려 해도 아주 미묘한 각도여서 찼어도 차였을지는 의문이지만. 눈 하나 깜짝하지 않은 것처럼 보일지도요. 로브가 얼굴을 가리고 있었지만.

"그런 이들을 위해서 조금 싼 종류도 있긴 하답니다."
저쪽 매대를 가리킵니다. 유행을 별로 타지는 않지만 만든지 시일이 좀 지난 것들이나.. 미묘하게 퀄리티가 떨어지는(*비싼 것들에 비해서) 것들이 가격이 싸게 모여 있는 것들도 존재합니다

좀 둘러보다 보면 이쪽 할인매대에도 예쁜 것도 꽤 많습니다. 그 외에 원석과 금속과 디자인을 지정 및 협의해서 제작을 맡기는 종류도 있네요...

"타로를 보시겠다 결정한다면 저를 따라오시면 된답니다."
천천히 천막의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는 그녀입니다. 느릿한 발걸음을 따라가면 어딘가 한참을 걷는데도 끝이 나지 않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 오래 걷지는 않고 천을 살짝 걷어 먼저 들여보내려 합니다.

"자리에 앉아주세요."
속삭이는 목소리가 당신을 지정된 자리처럼 보이는 곳으로 이끌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녀도 맞은편에 앉아 로브의 후드를 벗고 당신을 마주봅니다.

308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1:35:13

"오... 이것도 괜찮네.."

이쪽에도 예쁜 게 많은데? 이리저리 구경하다가 아예 디자인부터 지정해서 맡기는 그런 것도 있는 걸 발견했다.
....언젠가 자금에 여유가 생기면 해볼까나. 최근엔 이래저래 아끼고 있으니까, 지금은 무리지만.

"엣, 아, 네에... ...보기보다 넓구나.."

천막 안쪽으로 따라서 걸어간다. 근데 진짜로 밖에서 볼 때보다 넓구나. 인테리어로 설명될 수준이 아닌 것 같은데?
영화에 나오는 마법같은 거라도 걸어둔거냐고... 뭐 현실에서 그런 게 가능할 리가 없지만.
걷어주는 천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자, 어디라고 딱 지정해주진 않았지만 지정해준 것처럼, 이끌리듯 자리에 앉았다. 아- 아까부터 묘하게 신기한 기분이다. 신기보다는 신비롭다에 가까울지도. 타로라는건 이런 신비로운 분위기에서 보는 거였나?
친구들끼리 재미삼아 보던 게 전부라. 이런 건 처음이다.

".....히로카미 트레이너?"

맞은 편에 앉아 로브를 벗은 사람은 어쩐지 낯이 익어서. 나도 모르게 떠오르는 사람을 불러버렸다.

309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43:18

"애스터리즘 효과가 잘 어울릴 것 같네요"
애스터리즘이 아마 성채효과일 건데. 스타 사파이어나 스타 루비같은 걸 만드는 보석의 효과라고 합니다. 하나쯤 가져도 괜찮은 것이겠지만 질이 높은 것은 매우 비싸니. 주의하시길(?) 그리고 따라오고.. 로브를 벗은 그녀와 마주하고는 옅은 미소를 지어보입니다.

"히로카미인 건 맞지만요..."
여기선 트레이너는 아니랍니다. 반갑답니다. 메이사 프로키온 양. 이라고 속삭이듯 말하면서 차는 무슨 차를 좋아하시나요? 라고 물어봅니다. 뒤쪽을 보면 선택해도 된다는 듯 여러 차들이 존재합니다.

"종류는 메뉴판을 보시면 된답니다."
친절하군요.
냉침 꿀밀크티, 따뜻한 홍차, 백차, 보이차, 캐모마일 차, 페퍼민트 차, 핫초코.. 꽤 많은 종류가 보이네요. 다만 아이스 종류는 별로 없네요. 그나마 있는 게 냉침 꿀밀크티 정도입니다.

310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1:48:02

"아, 그, 그렇구나. 그럼 저기, 그러니까... 히로카미...씨..?"

하긴 여긴 츠나센도 아니고, 트랙도 아니고 경기장도 아니니까. 하지만 히로카미 트레이너를 트레이너가 아닌 다른 이름으로 부른 적은 생각해보면 없어서.. 어색하네 뭔가.
감추지 못한 어색함이 섞인 어조로 말하고서 천천히 메뉴판을 봤다. 음. 아무래도 겨울이라 그런가 따듯한 음료가 더 많네...

"그럼 난.. 핫초코. 그나저나 히로카미 씨, 타로 할 수 있었구나..."

트레이너가 부업이고 본업이 따로 있는 사람이야 츠나지에 차고 넘치게 있지만, 뭐랄까. 히로카미 트레이너의 본업이 있다면 그건 마술사(...)일거라 믿고 있었는데. 뭐, 타로도 마술도 신비감이 있으니까 대충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 아마?

"친구들하고 재미 삼아서 했던 적은 있지만, 이렇게 본격적인 건 처음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까..."

311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1:55:48

"히로카미 씨도 좋고.. 요비스테라면 피리카도 나쁘지는 않답니다."
아니면 릿카. 도 괜찮고요. 라고 말하는데. 장신구의 브랜드네임 중 하나가 릿카(육화(六花(눈송이))) 계열이라서 그런가봅니다.

"마시멜로는 띄워드릴까요?"
라고 물어보면서 메이사의 눈 앞에서 갈색 동그란 볼 같은 것을 컵에 담더니, 뜨거운 우유를 붓자. 그 공이 떠오르며 녹더니. 안의 핫초코 가루와 초콜릿 모양이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코코아밤인 것 같네요.

"네. 옛날에는 룬문자나.. 전통적인 갑골 쪽도 했었지만.. 요즘은 타로가 꽤나 접근성이 좋더라고요."
할 줄 안다는 모양이네요. 본격적인 건 처음이라는 말에..

"그렇다면 어떤 것을 볼지부터 정해야겠네요."
지금이 겨울인 만큼 내년 종합적 운세나.. 비교적 짧은 기간동안이나 시간대가 아닌 종류라면.. 금전, 애정.. 정도가 가장 편하겠네요. 라고 말합니다.

312 스트라토주 (jiEqCuljUQ)

2023-12-11 (모두 수고..) 21:56:35

으우

313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01:18

"그럼 히로카미 씨로."

요비스테를 함부로 했다가 단조의 방에 끌려가면 어떡해. 농담이지만.
뭐, 히로카미 씨가 가장 편한 정도의 사이니까. 아무튼 고개를 끄덕이며 외우듯 히로카미 씨, 라고 몇 번 반복했다.
그리고- 마시멜로는 당연히 띄워야지! 조금 격하게 고개를 끄덕인다. 헤헤, 마시멜로 띄운 코코아 좋아. ...앗, 유우가한테는 비밀로 해야지 이거.

"룬문자에 갑골...? 아니 룬문자는 그렇다 쳐도 갑골...???"

그거 교과서에나 나오는 그거 아니야? 잠시 멍청한 표정을 짓고 으헤?하듯 멍하니 있다가 고개를 살짝 저었다.
뭐, 그, 장인들에 의해 현대까지 이어져 내려온 거라던가... 오, 이렇게 생각하면 꽤 멋있는데?
하지만 오늘은 갑골보다 타로가 더 보고 싶은걸...

"으음.... 종합 운세도 끌리지만, 마구로 기념도 신경쓰이고.. 아니 이건 미리 아는 쪽이 더 안 좋을라나..."
"애정.. 애정인가...."

하필 시험기간에 원더가 했던 말이 이때 떠올라서. 잠시 인상을 쓰고 팔짱을 낀다. 으으음....
.....아니 그런 말에 흔들리지 않..고 싶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뭐, 그, 아니이. 우리 나이 땐 애정운이라던가 연애운이라던가 꽤 신경쓸 때고 말이지? 금전보다는 아무래도? 그치?

".......그럼 애정으로..."

314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01:33

스트라토주 앵하앵하~

315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02:19

스하스하인 거시야.

316 스트라토주 (jiEqCuljUQ)

2023-12-11 (모두 수고..) 22:03:26

머리속에서 재밌는 서사가 생각이 안나서 잠시 멈춘게 큰

317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07:32

뜨거운 코코아 위에 마시멜로가 올라갑니다. 귀여운 곰돌이 모양의 마시멜로가 동동 떠있다가 점점 녹아가네요.

"곰의 뼈에도 한 적 있긴 합니다만..."
구하기 어려운 편이 되어서요. 라고 농담하듯 말하지만. 정말 어려워서일까?

"애정인가요..."
피리카가 느릿하게 카드를 섞습니다. 보통 애정을 볼 때 사용하면 조금 더 명정하다는 덱은 청소년에게는 조금.. 그런 덱이므로 조금 보편적이고 종합적인 덱을 펼쳤다가 섞습니다.
그리고 뒤집힌 채 늘어진 카드를 보고. 메이사를 보고는..

"애정의 대상을 생각하면서 세 장을 차례대로 뽑아주세요."
보통은 과거. 현재. 미래이지만. 원인 과정 결과로 나올 수도 있고, 이 해석이 온전한 정설이지 않을 수도 있답니다. 라고 속삭입니다.

//
.dice 1 2. = 1
.dice 0 21. = 13
.dice 1 2. = 1
.dice 1 4. = 3
.dice 1 14. = 1
.dice 1 2. = 1

이 다이스를 통째로 복사해서 3번 돌려주십시오

318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12:19

"앗, 귀여워~"

마시멜로 귀여워...! 점점 녹아가는 걸 보니 조금 불쌍하다. 하지만 한 모금 마시니까 엄청 달고 맛있어서 불쌍한 마음이 사라졌다(?).
그보다 갑골 그걸 곰뼈로...? 곰...? .....또 다시 멍청한 표정이 나와버린다. 아니 곰이라니... 어떻게 잡는거야...
정말로 구하기 어려운 물건이니까. 오히려 그걸로 하는 쪽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특히 요즘은.

"으, 으에에.. 복잡하구나..."

히로카미 트레이너의 속삭임에 뭔가 어려운 일을 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아니, 카드 뒤집는 건 어려운 일은 아니지만.
아무튼 애정의 대상을 떠올리면서 뒤집으면 된다는 거지...?
유우가를 떠올리면서 카드로 손을 뻗었다. 어떤 카드를 뽑아야 할까...

.dice 1 2. = 2
.dice 0 21. = 8
.dice 1 2. = 1
.dice 1 4. = 4
.dice 1 14. = 5
.dice 1 2. = 1

.dice 1 2. = 2
.dice 0 21. = 13
.dice 1 2. = 2
.dice 1 4. = 2
.dice 1 14. = 2
.dice 1 2. = 2

.dice 1 2. = 1
.dice 0 21. = 4
.dice 1 2. = 2
.dice 1 4. = 4
.dice 1 14. = 13
.dice 1 2. = 1

/이렇게 하면 되는거였나요?

319 다이고주 (yPmjzY5V6k)

2023-12-11 (모두 수고..) 22:15:11

아이고 정신이 없어서 인앤콜 반응을 5로 달아놨네 허허
수정해달라고 써놔야겠다...

320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26:31

"....펜타클 5 역방향..."
약간.. 그 궁핍함에서 서로가 같이 이겨내도록 결정했다. 같은 과거형의 이야기네요. 다만 완전히 좋은 의미는 아니고 불안불안함이 있을 수 있다는 말을 합니다.
히다이를 생각하자마자 귀신같이 궁핍함이라는 의미를 가진 카드가 나오다니(?) 같은 생각을 한 리카주. 그래도 애정에서는 불안정한 관계같은 것에서 서로가 애정을 가지기로 결정해서 한발을 내딛었다라고.. 말을 하네요.

"그리고... 컵 2 역방향.."
이게 뭐지. 라고 조금 고민합니다.

"혹시 애정의 대상을 두고 누군가와 싸운 적.. 있으셨습니까?"
보통은 뽑은 사람이 딴 사람에게 한눈을 팔 수 있고 그럼 계약이나 약혼같은게 망한다... 계열로 해석을 하는 편이지만. 메이사 양이 그렇게 보이기는 어려운 편이긴 하다고 생각해서 물어봅니다.

"그리고.. 황제 역방향.."
"음..? 메이사 양. 애정의 대상이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성인가 봅니다?"
황제 카드는 기본적으로 남성을 상징하고, 나이가 좀 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한 편인데.. 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권위나 권력을 잃은 상태로군요.. 물론 그게.. 나쁘다고만 할 수는 없겠지요."
선생님이나 트레이너로 따지자면 갸루무스메들에게 허접~ 이라고 말해지는 걸로도 볼 수 있는 것일까.. 라고 생각합니다.
애정운이 좋다라고만 말하긴 어렵습니다.

"일종의... 서로가 의지하고 나아가고 단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면.. 앞으로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정도로 볼 수 있겠네요"
좀 권위를 잃고 꾸물대는 남자를 보살피는 여자.. 라고 해도 나쁘지 않은 해석일지도?

321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27:55

????
아니 타로 결과 뭐지 진짜... 저 쫌 무서워요(??)

322 마미레주 (cf8npbYLtY)

2023-12-11 (모두 수고..) 22:28:00

(굴러서 등장)
모두 안녕 ~-~

323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28:03

어케 궁핍함에서 벗어남. 이별 직전에 극적으로 이겨내는..이 나오지.
이게 바로 계약팀이 진짜팀으로 나아가는 걸 의미하는 건가(?)

324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29:06

마미주 앵하앵하~

아니 근데 진짜로 프리지아 공중분해 위기에서 정식팀으로 결속했으니까...
아니 진짜... 뭐지? 타로 뭐지? 무서워 굉장해 엄청나......

325 리카주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34:01

마미주 앵하인 거시야...

326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37:17

"엣"

서로 같이 이겨내도록 결정했다...?
설명을 듣자마자 떠오르는 것은 유성우가 떨어지던 그날 밤이다. 우, 우와. 타로라는거 엄청나구나.... 이게 나온다고?
그리고 핫초코를 마시다가 바로 이어지는 질문에, 입에 들어왔던 핫초코를 그대로 컵에 반납했다(...)

"엣, 켓, 콜록콜록... 으, 으에...."
"아니 그.. 그... 네...."

싸운 적, 있지. 그것도 두 번이나 싸웠다. 한 번은 죽일듯이 싸웠고 두 번은 뭐 적당히 싸우고 화해했다고 할까.. 아무튼 싸운 건 맞지.
애정의 대상을 두고 싸웠다기엔 좀 애매한가. 아니, 완전히 틀린 말은 또 아니라서.... 뭐야...? 타로 엄청난데...?

"엣"
"엣"

아까부터 자꾸 엣, 하는 소리만 내는 것 같은데. 어쩔 수 없다.
나이차가 많이 나는 남성, 권위나 권력을 잃은 상태... 뭐 전자는 확실히 맞고, 후자는 잘 모르겠지만 사실 권위나 권력이 있다고 보기엔 살짝 어려운 타입이긴 하지...
......아니 타로 뭔데!? 진짜로 무섭거든요!?!? 애들하고 재미삼아 볼 때랑 너무 달라서 무섭거든요?!

"...그, 그렇구나... 마냥 좋은 건 아니지만...."
"서로 의지하면서 나아가고, 단점도 받아들이고 이해하면 희망은 있는 건가..."

아예 희망이 없다, 포기해라 같은 것보단 나은 결과잖아? 그럼 됐지 뭐. 근데... 진짜로 무섭구나 뭔가.

"뭐랄까, 엄청 정확하다고 할까.. 무서울 정도네."
".......아니 잠깐만. 히로카미 씨. 발목 좀 보여줘..."

혹시 또 그때처럼? 그 막 이상한 히로카미(같았던 무언가) 아니야?
너무 무섭고 정확한 결과에 살짝 의심을 품고 발목 얘기를 꺼냈지만, 금방 웃으면서 '장난이야~'하고 덧붙였다. 뭐 설마. 게다가 지금 밤도 아니니까 별 일 없겠지 뭐.

없겠지...?

327 히다이주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2:42:53


328 리카 - 메이사 (VjoBk46mkg)

2023-12-11 (모두 수고..) 22:43:25

엣 거린다러나. 콜록거리는 것에(*물을 한 잔 건넸다) 괜찮은지 바라보면서 진정할 때까지 기다리려 합니다.

"어떤 것도 완벽한 해석은 아니겠지만... 그럼에도 좋다라고 받아들이신다면... 긍정적으로 보시길 바란답니다.."
그렇게 말하면서 카드 한 장을 보지도 않고 뽑아서 뒤집으면 별이 나옵니다.

"마치 이런 카드처럼요."
별은 보통 긍정적이기에 가볍게 뽑아냈지만. 이건 마술 쪽이니까요.

"어디까지나 얻은 정보와 카드와... 아주 오래된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니까요..."
라고 속삭이듯 말하는 피리카가 발목을 보여달라는 말을 듣고는..

"음.. 로브를 걷기는 힘든 일이라서, 보여드릴 순 없네요."
라고 말하면서 다른 것도 보실 건가요? 라고 부드럽게 물으며, 카드를 정리합니다.

329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44:24

몬다이쌤 안뇽~

타로 결과가 너무 무사와요... 굉장해...

330 히다이 - 미즈호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2:49:28

>>298 미즈호

"나 요즘 혼인이란 말만 들으면 정말 두드러기가 올라오는 기분이니까 조심 좀 해주길 바래. 하아..."

갸루무스메처럼 까칠하게 한숨도 한 번 쉬어준다. 아, 혼인. 누나가 "그 나이에 혼활을 관둔다고?" 할 때는 아아~ 하지말라고~ 나 힘들다고~ 라고 하며 치워버렸지만, 솔직히 나이 먹을 날을 앞두고 나니 두려움이 이만 저만 아니긴 하다. 이제 32도 아니라고? 조만간...

"이대로아무것도못한채삼십대가지나가끼...기에에에에에엑...끼히이이이잇...끄아아아악!!!!!!!"

아! 나이에 압박받는 20대 후반 특유의 발작이 또! 물론나는20대후반도아니지만늦어서더더욱이나그발작의정도가심한!!!!!1111

...잠시 후.
니시카타가 소프트 아이스크림을 사오고 나서야, 나는 이마트 장난감코너에서 벗어나기로 결정한 어린애처럼 뚱하니 앉아있는 상태가 되었다. 아이스를 찡그리고 낼름거리는 게 딱 그 꼴이었다.
...휴, 말 돌리기 성공.
"...나 단 거 싫어. 소프트 아이스크림보다 가리가리군이 더 좋아. 가리가리군으로 하나 더 사줘."

이러는 거 보면 성격 안 좋은 거 맞는 거 같은데, 쟨 정말 뭘 믿고 저러는지.
냠.

331 스트라토주 (jiEqCuljUQ)

2023-12-11 (모두 수고..) 22:51:19

으우.. 스부이 재밌는 이야기 안떠오른다..

332 히다이주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2:51:43

>>331 키스해버려요 그럼

333 스트라토주 (jiEqCuljUQ)

2023-12-11 (모두 수고..) 22:52:39

334 메이사주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52:51

>>331->>332

335 코우주 (ZbXXV4SXFM)

2023-12-11 (모두 수고..) 22:54:11

우우..코부이..

336 레이니주 (U6rZwBHNUU)

2023-12-11 (모두 수고..) 22:54:29

우우... 레붕이 아프다...

337 히다이주 (y7lVSUOFyQ)

2023-12-11 (모두 수고..) 22:54:38

아무튼

스트라토주 앵하입니다 👋

338 메이사-리카 (V1SbHe23ko)

2023-12-11 (모두 수고..) 22:55:15

"아. 감사..."

물을 좀 마시고 진정했다. 으음, 진정은 했지만 타로라는게 예상보다 정확하고 굉장하다는 걸 체험해서 놀란 건 생각보다 쉽게 가라앉지 않네. 뭐랄까, 좀 들뜬 기분인거 같기도...

"에. 별이네? 예쁘다~"

보지도 않고 뽑은 카드에는 별이 그려져 있었다. 어떤 뜻을 가진 카드인지 잘은 모르지만, 난 별을 좋아하니까. 별이 그려진 건 다 좋아한다고(?).
근데 아주 오래된 눈에 보이는 것은 대체 뭔데...? 마지막에 붙은 그 말이 뭔가 신경쓰여. 로브를 걷어서라도 발목을 확인하고 싶다는 생각이 잠깐 스쳐지나간다...

"아니아니. 장난이라니까~ 발목 얘기는."
"다른 거라.... ....추가 비용 들지...?"

많이 비싼가요..? 아니면 그 아까 백금 어쩌고 하는 목걸이를 강제로 사야하나요...?(??)
농담이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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