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생각도 못한 이가 손을 들엇다는 것에 은우는 주머니 속에 손을 넣어서 잡고 있었던 종이를 다시 집어넣었다. 아무도 손을 안 들었으면 이걸 꺼내서 바람을 일으킨 후에 떨어뜨린 사람에게 할 생각이었다. 어쨌든 손을 들었으니 할건 해야지. 이어 은우는 후우 숨을 내뱉은 후에 잠시 펜션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문을 쾅쾅쾅 두들기는 것부터 시작했다.
-쾅쾅쾅
이어 그는 스윽 고개를 내밀었다. 영상에서 이렇게 하는 것이었으니까.
"혜우야아~"
이어 그는 두 손을 가볍게 위아래로 흔들었다.
"나랑 놀아~"
이어서 정말로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이해가 안간다는 표정으로 저벅저벅 걸어갔다. 당연히 그 끝에는 혜우가 있었다.
"나랑 왜 안 놀아~"
이어 그는 살며시 목소리의 톤을 위로 올렸다.
"나랑 놀아!!"
"일 하지 마!!"
"일 때려쳐!!"
그리고 아마도 이번 영상의 하이라이트. 그는 살며시 작은 공기 구체를 생성했다. 그리고 땅바닥에 엎드리면서 그것을 약하게 터트려서 풍압을 일으켰다. 그러자 아주 빠르게 회전하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마치 팽이가 돌듯이, 혹은 바퀴가 돌아가듯이...
"나랑 놀아준다메~~~~!!!!!!"
눈물? 그런 것이 갑자기 나올 순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두 팔과 다리를 바두바둥 거리면서 떼를 쓰는 것처럼 행동했다. 아마도 빠르게 돌아가고 있었으니, 그냥 정신없이 돌아가는 뭔가가 아니었을까. 이어 그는 잠시 그렇게 뱅글뱅글 돌아가다가 바람을 타고 살며시 점프하더니, 단번에 원래 앉았던 자리로 안정적으로 착지했다.
분명 초밥이나 와사비만큼은 아닙니다. 당시의 기분은 다른 것으로도 대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유사한 기분이라면 아마 이때와 가장 적합하지 않을까 추측하여 저는 스스로도 알 수 없는 기분이 되어 그렇게 대답합니다.
"…저는 아직 부족해요."
타인과 비교해가며 집행되는 정의만큼 무의미한 것은 없겠죠. 저지먼트의 다른 분들이 저를 신경쓰고 계시지 않듯. 저라는 존재가 다른 분들과 비교되는 건 실례라고 느꼈습니다. 또한 권총과 같은 화기를 소지하고 조작할 줄 안다고 다른 분들이 가지고 계신 기량과 동일 시되는 것이 아닙니다. 타인은 타인, 총은 총이며 저는 저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위의 명제가 참이라면 저도 마찬가지로 권총과 같은 무장이 없게 되면 실히 무능한 존재라는 것도 증명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선배님이 드신 그 비유에도 조금 오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총을 들었다고 초능력자가 되지는 않습니다. 총을 쥔 자는 초능력자가 될 수 없지만 초능력자는 총마저도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초능력은 총과는 다르게 소지하고 다닐 필요가 없습니다. 탄약이 필요 없습니다. 총구의 방향을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차가운 방아쇠의 감촉을 느낄 필요가 없습니다.
더 많은 스킬아웃을 배제해야 합니다. 더 많은 도움이 되어야만 합니다. 더 많은 심판을 해야합니다. 더 많은, 더 많은 많은…… 뭐였죠?
"……읏."
멍해지는 감각에 잇따라 덮쳐오는 두통에 그만 인상을 써버렸습니다. 그와 함께 이물감이 느껴져 손을 코에 가져가 문지르자 손등이 붉어집니다. 코에서부터 피가 흐르고 있던 것입니다. 그것을 자각하자 입 안으로도 비릿한 맛이 피어오릅니다.
"…죄송합니다…"
선배님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실례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급히 고개를 숙이며 틀어막아 출혈을 가립니다. 저는 이제 혼이 나는 걸까요. 그렇게 되기 전에 사과를 하며 흔적을 지우려 문지릅니다. 그러나 흐르는 피는 더욱 넓은 면적으로 번질 뿐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어떻게든 지우기 위한 손짓을 반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