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715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261 :: 1001

◆c9lNRrMzaQ

2023-12-07 11:06:45 - 2023-12-10 21:48:58

0 ◆c9lNRrMzaQ (ncHdM06gaA)

2023-12-07 (거의 끝나감) 11:06:45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백업용 위키 : https://www.heroicwiki.online/w/%EC%98%81%EC%9B%85%EC%84%9C%EA%B0%802
정산어장 : situplay>1596940088>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740085>

665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21:34

알로하. 알로하. ~~

666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37:15

안자는사람?

667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37:24

(슬쩍)

668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38:46

(알렌주 옆구리 간질간질)
은 농담이고 알렌이 린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봐도 돼?

669 린-알렌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1:09

제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은 메이드들은 귀여움이 강조된 레이스가 달린 하늘하늘한 옷이 아니라 정갈한 긴 스커트와 조끼를 입고 있었으며 애교를 떨기보다는 정중하게 고용주를 모시고 있었었다. 어린 시절에 가끔 과자를 하나 얻어먹는 대신 다시 조용히 아버지와 오라버니 몰래 방으로 돌아가 얌전히 누워있기로 하는 무언의 약속을 그녀들과 나누며 그 소소한 기쁨에 즐거워하던 나날이었다. 패턴이 정해져 반복되는 주문에 수치심과 민망함도 무뎌져 가고 기계적으로 행동을 반복하며 상념에 빠져든다.

정신없어보이던 공연이 끝났는지 밖에서 웅성거리는 소리가 잦아져 개구리 탈의 의념각성자가 드디어 퇴근을 하는 걸까, 오랜 기억에서 건져져 현실로 돌아온 린은 뒤를 돌아 살짝 부럽다는 눈빛을 담아 바라보다 다시 고민을 지속하며 선택을 저어하고 있는 손님을 바라보았다. 정신이 피로한 응대를 끊임없이 하다가 마냥 서있는 것도 그녀로서는 나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굳이 재촉하고 있지 않던 차에 이번에는 가게에서 소란이 일어나 다시 문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오오."
메이드로 일하고 있는 그녀 대신 앞의 손님이 메뉴를 고르다 말고 감탄사를 터뜨린다. 공연을 재밌게 본 남자들도 물론 아이들과 여성으로 이루어진 손님들이 살짝 더 환호를 하는 광경에 그만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고 말았다. 대충 그쪽도 퇴근은 글렀구나 그런 안타까움을 담은 눈빛이었다. 그러다 살짝 장난기가 들어 눈꼬리를 접어 웃는 양의 눈매를 만들고 입모양으로, 의념각성자만 파악할 수 있을 메세지를 만들어 낸다.
'그 쪽도 의념각성자인가요.'
심심하던 차의 소소한 유흥이다. 감정보다는 그저 흥취를 즐기겠다는 목적에 따스함보다는 소소한 능청만 남은 짓궂은 눈웃음을 치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순식간에 적당히 친근하고 귀여운 메이드로 돌아간 소녀는 그새 드디어 메뉴를 정했는지 주문을 하려는 손님을 바라본다.

이상하게 영문은 모르겠지만 장난을 치고 싶었다고 해야할까.
//8

670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4:41

지금부터는 내가 힘이 없어서 잡담만 할 수 있고 말 없음 자는 거야 일단 2시까진 살아있을것 같긴한데
>>667-668 내가 눈치가 없던건 아니?지 ㅋㅋㅋㅋ

671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4:45

>>668 현재 기준이라면 굉장히 미안하고 고마운 사람, 반드시 신뢰에 답하고 싶은 사람 정도일거 같네요.

672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6:07

>>670 전혀 아니니 괜찮습니다.ㅋㅋㅋㅋ

673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6:44

미안하고 고맙다... 반드시 신뢰에 답하고 싶다...
(대만족)

674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7:12

서로를 지금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이미 린주랑 이미 많이 이야기를 나눈 주제기도 하니까요.

675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7:15

그래도 전스때 생각하면 진짜 많이 온것 같아

676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8:50

네 이제 정말 서서히 끝이 보이는 느낌이죠...

677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49:57

아무래도 지난 1년 넘게 망설였던 이유에 둘의 배경이 크니까 그만큼 고민도 많았고

린은 뭐랄까 지금 시점이면 양가감정에 시달리고 있어

678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0:16

아저씨. 거기에선 잘 지내고 있어?

나의 일 년이 아저씨에겐 하루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 편지도 닿을 수 없겠지만.

십 년이고 이십 년이고 견디다 보면
언젠가 아저씨를 다시 볼 수 있겠지.

내가 아저씨의 얼굴을 잊어버리기 전에
다시 돌아와 줘.

계속 기다리고 있어.


기다릴게.

언제까지나.

679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1:23

저도 이런 과거있는 캐릭터랑 엮이는걸 기분 나빠하시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했었죠...

680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2:49

>>676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어...

>>678 미련과 애정이 넘치는 편지네 먹먹해

681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4:04

>>679 ㅋㅋㅋㅋㅠ
알렌주 솔직하게 그 사건 전까지 내가 알렌 좋아하는거 확신 있었다/없었다

682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4:40

나는 내가 생각해도 티 팍팍내고 정말 많이 들이댔는데

683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5:09

그 또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그 때 린주가 어떻게 될지는 저한테 달려있다고 했을 때 진짜 머리가 하얘지는 기분이였어요.

분명히 알렌이랑 엮이는 것도 괜찮다고 말씀해주시긴 했지만 설마 린주도 알렌을 관캐로 두고 있을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진짜 당시 분위기는 묘하게 심각한 상황이여서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기뻐서 어쩔 수 없었다고 할까...

684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6:05

알렌주 빼고 어장 사람들 내가 알렌 좋아하는거 다 알았어 이사람아

685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7:34

>>681 부끄럽지만 없었습니다. 생각도 못했어요... 허락도 다른분들이 많이 이야기하니까 말 그대로 허락인줄 알았는데 설마 관캐로 두고 계실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686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8:43

아니 남자는 그 뭐냐 조금만 잘해줘도 착각하기 쉬우니까 그냥 그런걸 줄 알고 암튼 그런거...(부끄러워서 미칠거 같음)

687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9:05

어. 나는 우결때부터 눈치깠는대.

688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1:59:57

물론 나도 솔직히 한 몇개월 전까지는 확신이 없긴했는데 다른 사람들이 얘기하니까 어어하다, 쥬도님 말씀듣고나서 에라 모르겠다 후회해도 들이대다 차이고 후회한다 여기까지 와서 응. 그렇게 됐어.

689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1:49

내가 다른 캐들한테는 심지어 제일친한 시윤이한테도 알렌한테 굴듯이 하지는 않았어. 좋아하지도 않는데 당고 뺏어먹고장난치고 진지하게 삐지고 그러는거 어장이라고

690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3:00

>>687 솔직하게 나도 그때는 인터레스팅 상태였어서 라임주가 눈치로는 젤 짱인듯

691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3:07

알렌이 다른 여자랑 엮였다면 질투라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런 건 아니었으니까.

692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3:34

으으...(부끄럽고 미안한 알렌주)

693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5:26

미안하다는 말 너무 자주 하면 안 좋아. ㅠ

694 여선주 (fHb1HXPQKs)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5:44

저눈 몰랐어요!

695 여선주 (fHb1HXPQKs)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5:55

(자랑이다)(한심)

696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6:15

안 그래도 알렌주 성격상 그럴것 같아서 더 들이댔어. 역시 내 생각이 맞았네

697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6:48

결국 눈치없는 알렌주가...

그..그래도 이번 시나리오 끝나면 진지하게 가까워져도 될지 물어보려고 했었으니까...(눈물)

698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7:12

여선주는 핑크핑크 꿈이 있어?

699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7:41

얼굴이 너무 화끈거리는데요...(부끄러움)

700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09:18

>>697 사실 그래서 거울게이트 얘기했을때도 노력하는구나 ㅋㅋ큐 그 생각했어 나도 시나4 끝무렵까진 지켜볼 생각이었고, 솔직히 카티야는 정말 중요한 인물이니까 알렌주 입장에서 쉽게 얘기하기 힘들었겠지

701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0:17

(일단 팝콘 씹으면서 흐뭇함을 느끼는 토끼)

702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0:58

미안하다x
앞으로 재밌게 상판을 더 즐기겠다O

703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1:49

(공감의 카타르시스)

704 여선주 (fHb1HXPQKs)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2:09

여선주는.. 으음~ 핑크핑크는 딱히요?

여선이는 SL 성향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완벽하게 SL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705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2:39

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파이브)
나는 라임이의 연애전선에도 관심많아. 예쁘게 잘 이어졌으면 좋겠어

706 여선주 (fHb1HXPQKs)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2:48

여지는 있지만요~

707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3:55

>>694 다시 안녕하세요 여선주~

>>700 이게 지금 알렌 상황이 첫사랑 구하겠다고 민폐란 민폐는 다끼치고 있는데 지금 연플을 이야기해도 되는지 걱정도 들고...(당시 별의별 생각을 다한 알렌주)

>>702 네 앞으로 린과 함께하는게 기다려져서 너무 설레는걸요.ㅎㅎ

708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4:33

으윽. 우리 어장에 sl 지향 왜케 많아. 강요하는 건 아니지만.

709 알렌주 (mDIDF5U/zY)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5:22

>>704-706 정말 앞날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니까요...(알렌 메이킹 당시 연플은 상상도 못한 알렌주)

710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7:41

>>705 라임주는 몰라. 라임이 일상 돌리면서 알아갈 거야.
메타적인 이야기라고 하나? 일단 아까 잠깐 이었던 일상에서 강산이가 반갑게 인사해 준 것만으로 라임주 기준 라임 내적 친밀도 떳상함.

711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17:50

나는 참...
지금 사람없으니 말하지만 캐간 고백이 아니라 뒷사람한테 오너입으로 고백을 3번 들을줄 몰랐어. 게다가 셋 다 전 인연이 설정상이던 실제 관계던 있었고. 이거 매우 심란함...물론 알렌쪽은 내가 들이댔으니까 좀 예외지만,

712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0:47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오너입 고백은 조금 그럴 수 있겠다 생각해. 나는 캐입으로 이야기하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서.

713 린주 (CrRNHWsh9I)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0:51

>>707 나는 알렌이 카티야랑 좋게 끝을 내고 성장했으면 하고 있어. 첫사랑 이전에 카티야는 알렌의 첫 가족이자 부모나 마찬가지니까

나도 설레고 기대돼 하고 싶은 대사도 많고

714 여선주 (fHb1HXPQKs)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1:11

sl에 가깝지만.. 여지는 있는느낌이죠~
완전 꽝꽝 못박힌 게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시오~(농담)

715 라임주 (HEKBFoB/6w)

2023-12-10 (내일 월요일) 02:23:58

무슨 말인지 잘 알지. 감-사합니다~(농담) ㅋㅋ. 여선주 귀여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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