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1. 증오는 조금 어렵고 원망 정도라면 애증서린 신앙심이 가능할 것 같네용! 2. 섹슈얼적인 묘사가 조금 걸리니 이 부분만 수정한다면 무리 없을 것 같아용! 그리고 신앙심의 경우에는 추신 2에 후술할게용!
추신 1 안타깝게도 시트를 닫아놓은 상황이라 지금 당장 뉴비를 받기에는 조금 어려움이 있으나 시트 개방을 긍정적으로 고려해볼게용! 문의해주셔서 넘넘 고마어용!
추신 2 이 세상은 정말로 옥황상제, 원시천존, 부처, 천마 등등이 실존해서 사바세계에 영향을 끼치는 세상이에용! 무림비사 본편에서는 불가능하겠지만 언젠가 엔딩이 난다면 본인 캐릭터가 신선이 되어 더 수련해서 새로운 종교를 창시해 "신"이 되는 것도 가능하겠죵! 미물과 인간도 신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바로 이 무림비사에용 홍홍!
그러다보니까 각 종교의 교리마다 인간 세상에서 잔혹하고 부조리한 일들이 벌어지는 것을 설명하는데... 공통적인 부분이 "원래 인간은 그런 존재다."라는거에용! 그렇다보니 신이라는 것이 서구의 유일하고 전지전능한 신의 개념과는 약간 달라용!
'전지전능에 한없이 가깝지만 그렇지 못하고 자신의 규칙을 바탕으로 사바세계의 인간들을 구원하려는 초월적 강자' 가 무림비사 세상의 신들이라고 볼 수 있겠어용!
유일신이 등장한다면 그 순간 신은 완전해지면서 삼천세계의 모든 존재가 구원받고 세상은 언제나 평온하고 문제없이 굴러가는 정적인 곳이 될거에용! 그러다가 어느순간 세상은 단순히 순환만이 의무적으로 반복되다가 정지하고 새로운 세상이 태동할 모태가 되겠죵!
굉장히 장황하게 써놨는데 결국 김캡이 하고 싶었던 말은
1. 무림비사에서 신이란 저런 존재다 2. 모든 신들은 자신의 규칙을 세상에 강요해 모든 인간을 구원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단순 일상물이라면 모를까, 세계관과 캐릭터가 깊이 연동하는 육성레스에서 시트를 내리고 새 시트를 낸다는건 그렇게 가벼운 일이 아니에요. 예전에 시트를 내리시고 새 캐릭터들로 찾아온 분들의 경우 꽤 장기간 고군분투하다가 아, 이게 내 손에 맞지 않는 캐릭터구나,를 납득하시고 지금까지 하신 일상 관계 다 버리시고 세 캐릭터 만든걸로 알고 있슴당.
더 러프하게 이야기하자면 앞으로 낼 새 캐릭터도 그렇게 빨리 내리시지 않을거란 보장이 있지 않은 이상 비추천입니다. 캐릭터와 일상을 돌려준 다른 사람들에게 실례에요. 함부로 내린다, 라는 이야기 안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손을 뻗은 이에게 손목을 잘라, 사람을 파는 것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그는 절규하지만 그를 판 돈으로 그들은 수 년만에 음식을 사 굶주린 배를 채우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배를 곯고, 어떻게든 주린 몸을 비척이는 아이의 몸이 달싹거린다. 호흡이 깊게 한 번 들어서고 찌든 오물들이 세상에 떨어져 나온다. 내 것이 아닌 타인의 아이를 취해 곯은 배를 채우려는 이들에 의해 제 피붙이의 손목이 물건처럼 잡힌 것을 바라본다.
그렇게 수없는 어느 날들을 보고, 살핀다.
한 걸음을 내딛으뫼 중원은 호흡을 가다듬는다. 세상 모든 것에는 통하는 길이 있으며 그것은 모든 이에게 적용되는 말이다. 힘의 유무와 재능의 유무, 노력의 유무와 같은 것들이 그들의 운명을 재단하는 것이다.
그러니 소년은 한 걸음을 내딛는다. 주위의 풍경이 한순간 휘어쳐 사라지고, 기골이 건장한 청년이 걸음을 걷고 있다. 남자의 주위로는 일곱명의 무인들이 결연한 표정으로 말을 탄다. 그들은 요녕보다도 더 먼 북쪽으로 간다. 풍경이 바뀐다. 수많은 납치된 이들, 피 흘리거나 이미 죽은 이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그 틈에서 한 사람. 단 한 여인만을 구할 뿐이다. 그러나, 또다시 풍경이 흘러간다.
거대한 화마가 거친 초원을 달린다. 서늘한 공기도 모두 잡아먹힐 정도로 거센 불꽃이었다. 풀을 삼키고 사람을 불태우며, 제 몸을 흔들며 춤추는 불꽃을 향해 모용중원은 그 속으로 천천히 걸어들어간다. 그 뒤를 일곱의 무인들이 따르고 있다.
- "사람들을 구하시오. 내가 길을 열테니."
모용중원은 대지를 흔든다. 갈라진 땅으로부터 불꽃이 비산하고 하나의 화석이 되어 달리는 모용중원에 의해 그들을 납치하고, 제물로 삼고자 한 이들이 쓰러진다. 중원은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대응하던 무인들을 돕고, 마지막 남은 인질들을 구한다. 그 뒤. 모용중원은 이들을 이끌고 마지막 도주를 천명한다. 모두가 숲을 통해 다시금 돌아오던 길로 돌아온다. 그리고, 지옥의 악귀가 달려온다.
자신의 몸이 박살날지언정. 자신의 몸이 고통스러울지언정. 모용중원은 그것을 막아낸다. 그리고, 그 기억은 수 초에 암전된다.
세상은 붉고 검은 빛에서 하얀 세상으로 돌아간다.
- 여보!!! - 우리 딸! 우리 딸! - 자기야!! 사랑해!!!!! - 엉엉엉...내 동생....고생 많았어.... - 북천독수 천세! 모용세가 천세! - 나으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 공자님! 덕분에 가족들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서로를 끌어안고, 가족과 호흡이 닿는 것을 모용중원은 눈으로 담는다. 그들의 감사와 인사를, 단 일곱의 무인들을 이끌고 떠났던 모용중원의 행동은 무모하고도, 무모한 일이었다.
"저떄의 나는 일류의 완숙에 있을 때였다. 네 수준보다 떨어질 때에. 북쪽으로 향하여 검을 휘둘렀지. 부족한 내 실력을 채우기 위해 긴 시간을 수련으로 채우기도 했고. 정파에 어울리지 않을 계책으로 하여금 그들을 구했다."
걸음을 내딛는 것은 결심에서 오는 것이다.
"나는 팔을 잃었다는 이유로 동정을 받고 싶지 않았다. 그들의 눈을 놀라게 하고 싶었지. 그래서 걸었다. 걸었고 내딛었다. "
멈추어선 자는 발전할 수 없다. 세상이 지옥같다 한들, 입으로만 구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세상이 힘을 필요로 한다 한들, 무모함만으론 세상을 바꿀 수 없다. 그렇기에 모용중원은 또다시 한 걸음을 내딛는다.
"세상은, 당연한 지옥이 아냐. 세상은 변화한다. 살고자 하는 이로 하여금, 바꾸고자 하는 이로 하여금."
중원은 류현을 바라보며 말을 뱉는다.
"그들이 지옥에 속한 것이 두려우냐? 그럼 네가 그들의 지장보살이 되어라. 지옥불에서 손을 뻗고, 그들이 바뀔 수 있는 길을 제시해주어라. 아.... 그래. "
처음으로 중원은 미소를 짓는다.
"힘을 기르고, 검으로 하여금 네 정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더 높은 하늘을 바라보거라. 네 아래에 있을 세상이 온건할 수 있도록 네 노력으로 하늘에 닿아보거라."
중원은 류현에게 말한다.
"호남에 나와 함께 북적을 구했던 요녕칠협이 있다. 그들과 함께 힘을 기르며 네 무력을 다듬어봄은 어떠겠느냐."
이게...시트가 들어오면 아마 김캡도 참치들이 볼 수 없는 곳에서 이런저런 작업을 하실 거에용. 캐릭터한테 떡밥 붙이는 것부터 어디서 시작할지 어떤 npc와 만나게 하고 어떤 세력과 연관시킬지, 대사건에 어떤 방향으로 편입시킬지. 대사건 말고 개인루트로 가면 또 그 쪽에서 세계관 관련한 작업이 필요하구용. 아마 류현이도 그런 얼개가 잡혔거나 잡혀나가는 중일거에용
용사죽음이나 마왕죽음(무림비사AU)처럼 캐릭터의 소모를 전제로 한 어장이라면 모를까, 아직 본진행에서 류현이라는 캐릭터를 본격적으로 써보지 않은 시점에서. 일상 한번에 캐릭터의 모든 서사가 끝났다고 내리는 건 시기상조 아닐까...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