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11 여무주의 당장 최대 걱정거리는 다름이 아니라 혈검문의 더 이상의 위신의 몰락이에용. 그래서 그렇게 체면이니 외교에 있어서 우위니 했었던 것이고, 모용세가 쪽은.... 제가 모략에 있어서는 영 두뇌가 닿는 바가 없어서 어느 순간에 혈검문이 멱살잡혀 이용당할지 걱정한 것에 가깝네요, 아무래도 그 모용벽인지라 하란이와 개천궁의 관계를 아는 이상 혈검문도 하나의 패로 진작 넣어뒀을 것 같아서..... 지레 겁에 떠는 것에 가까워용.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든 혈검문의 위치를 공고히 해보려고 나름 머리를 굴려본 거고, 그리해서 나온 것이 팔룡방의 괴뢰화- 중원주의 조언까지 받아서 일단 첫 단계로 동맹부터 떼어보는 거였어용.
오늘 막 떠올린 것이지만, 팔룡방과 동맹이라는 관계가 맺어진다면 혹여라도 개천궁, 모용세가 상대로 혈검문이 불리할 수 있을 때의 보험이 될 것이고, 꼭 그런 식으로 쓰이지 않더라도 팔룡방의 약점을 하나둘씩 틀어쥔다면 후에 개천궁과 손을 잡아 팔룡방을 칠 때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여겼거든요. 난세인 현 중원의 상황에서, 아무리 강대한 혈검문이라도 언제든지 몰락할 수 있을 것만 같아서 노파심을 부리는 것이기도 하네요. 덤으로 기왕의 대사건이고 중원이 크게 뒤바뀌는 충격인데, 이 틈을 봐서 무언가 한건 해야하지 않겠나 하는 욕심의 발현이기도 하고요.
물론 개천궁을 운영하는 하란주 입장에서 당연히 혈검문을 향한 신경이 예민해질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저도 남의 쌓아올린 기반이나 앞으로의 목표를 같은 레스주 입장에서 무너뜨리기는 영 꺼려져서 제발 윈윈하자 하면서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봤지만, 이 과정에서 하란주를 향한 배려가 부족했다면 이 자리를 빌려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용....... 너 나 둘 중 하나가 죽는다, 같은 극단적인 상황에 몰린 것이 아닌 이상 개천궁과는 원만히 풀어나가고 싶고, 또 개인적으로는 여무와 하란이의 관계성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무주의 행동 기저에는 대체로 이런 심리가 깔려 있음을 알아주신다면 고맙겠어용. 절대 개천궁 멸 망 해 가 아니라는 것........ @ㅡ@
그런 의미에서 아무래도 꼭 붙어있을 수밖에 없는 개천궁과 혈검문이기 때문에 레스주 차원에서도 의견 교환이 자연스러운듯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있음을 전합니다. 아무튼 제 쪽에서는 전혀 기분 상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장황한 글을 마칠게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