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3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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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09:58
북다함께검이 일류무인의 뚝배기를!!!!
584
류현 - 모용중원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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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15:18
매서운, 타오르는 화마와 같은 노기를 품은 광풍이 소녀의 지근거리를 스쳐지나간다. 소녀는, 그 검을 '선명하게' 바라보았다. 그 분노를 읽어냈다. 그 탄식에 서린 답답함을 보았다. 소녀는, 말 없이, 아이는, 말 없이. 그저 서글프게 웃었다. 변명은 않을 생각이여서, 그것은 다만 제 잘못이 분명하였기에.그런데, 당신이 무얼 안다고? 다만, 알고있다. 이는 투정이다. 깊이, 더 깊이. 소녀의 심상은 침잠한다. 대지가 아스라히 붉음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피처럼 붉고, 끈적한 그런 적빛을. "···알고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이, 가장 빠른 길이라는 것 쯤은. 다만." 소녀는, 잠시 입을 벙긋거렸다. 말을 고르는 듯, 그러나, 소녀는 깨달았다. 이 또한 변명임을. 소녀는 비틀려있다. 분명히도. 스스로도 여실히 알아버릴 정도로. "아뇨, 아닙니다. 그럼, 다시 가겠습니다." 오직 재능 하나만으로 버텼다, 소녀는. 죽지 않은데 더 용하다고 평할게 분명하다. 다만, 그를 구구절절 늘여놓는 것은 소녀에게는 맞겠으나 무인에게는 영 어울리지 않는 일. 소녀는 다시 '검'이 되었다. 임기응변, 기교, 기예. 차마 술(術)이라고 붙이기도 민망한 것들. 필요하기에, 여기저기서 어설피 훔쳐왔던···. 제것이 아닌 것들을. 소녀는 담담하게 풀어냈다. 어쩌면, 좀 더 꾸짖어 달라 말하는 것처럼. 소녀의 검이 낭창거린다. 어딘가에서 본 유검을 제멋대로 훔쳐낸 것. 소녀의 검이 빛살을 그린다. 어깨 너머로 견식했던 쾌검을 조악하게 구현한 것. 소녀의 검이 그렇게 천변만화한다. 하나, 그 중에서 어설프지 않은 것 없었다. 그 누구에게서도 배울 수 없었기에. ···그 누구에게도, 감히 배울 생각을 할 수 없었기에. 침잠한다. 소녀의 기억은 옛 과거들을 더듬는다. 소녀는, 태생적으로 너무나도 선하고 또 선하여서. 족쇄를, 벗어날 수, 없었다. "얼기설기, 조악하게 모아 누더기처럼 기워낸 것이 지금까지의 제 武입니다. 예에, 저 같은 것에게 어울리지요. " 소녀의 목소리 중 일부가 부자연스럽게 뚝- 잘려나간다. 소녀의 검이 계속해서 휘둘러진다. 그러나, 그 꾸짖음에 대답하는 듯. 삼재검법만큼은 그 원형을 다시 되풀이하고 있었다. 삼재검법, 중단세. 삼재검법, 횡베기. 삼재검법, 종베기. 삼재검법, 극점격. 정확하고 곧게, 손목을 더욱 이용하여 검을 내려친다. 그리고는 한 발자국 물러나며 다시 중단세를 취한다. 그 상태에서 약한 완력이나마 더하여 정확하게 횡베기를 그린다. 다시 중단세. 다시 한 발자국, 진각을 내디디며 내공과 함께 끌어올린 힘으로 찌르기를 쏜다. 다시 중단세. 그런 버릇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것처럼, 백지로 되돌아간다. "하아, 하아···." 금새, 소녀의 숨이 차오른다. 태어나기를 병약했다. 단련을 게을리 한 것은 아니였으나, 그저 타고나기를 그러했다. 그에 대한 서글픔은 없었다. 아니, 자기자신에 대한 서글픔만 없었다. 검에는 절절히도 타인을 위한 울음과 정이 가득하면서도 기이하리만치 저 자신은 없었다. 소녀는 제 가슴이 옥죄여오는 것을 느꼈다. 늘 단기전으로 끌고가 겨우 무마했던 천성의 약함. 그러나, 그 안에는 분함은 없었다. 자책만이 있었다. ──대지는 어느덧, 꿈은 어느덧, 점점 더 선명함을 더했다. 그럴수록, 땅은 지옥과도 같이 붉게 물들어만 갔다. [삼재검법 - 횡베게, 종베기, 찌르기] [삼재심법 - 검기상인]
585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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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3:21
중원노이 입장에서는 마냥 귀여워 보일지도 ...
586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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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4:39
답레는 이제 저녁에!
>>585 애가 떼쓰면서 익익하는 느낌이죵
587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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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5:53
>>586 홍홍 후배 귀여워해주는 선배님!
중원노이하고도 일상 해 봐야 하는데 언제쯤...
588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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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5:57
들어가셔용~!
589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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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6:06
때가 된다면...
590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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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6:31
>>585 류현이도 알고 있지만... 알고 있으니까 최대한 배우려고 하는 것!
591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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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7:36
592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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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28:35
최근들어 류현노이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하고 있는 것입니닷.....
593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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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0:08
>>592 다행히 전쟁 시작하기 전에 중원노이를 만나 흐콰 가능성이 준 것입니닷!
어... 이제 광기 대신에 울보가 들어갈지도 몰라요(흐릿)
594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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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0:14
자는건 아니고 일상 이을 힘만 없는거에용
595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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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1:00
조금만 미친척 하면 꿈에서 만년한철 조금 든 대검들고 머리 깡깡해대는 미친놈이 온다(?
596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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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1:54
>>595 ?? : 역사적으로도 이게 약이였다.
597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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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3:50
>>593 울보래요 울보래요
>>595 중원대협 이제 슬슬 어울리는 검도 찾으실 때가...
598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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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4:18
참고로 지금은 표면이여서 광기 농도가 낮은거지... 점점 깊이 침잠할수록 제대로 비틀림이 드러날거에용 ㅎㅅㅎ
599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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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4:40
>>597 일단 사파들과 싸우면 자연히 좋은 검이 들어오니까 기다려봅시다.
600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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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4:47
>>597 (류현이 미래 예상도) 우, 울보 아니에요...ㅠㅠㅠㅠ
601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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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5:15
어차피 모용머시깽 광기 보고 자란 게 제 할아버지라 류현이는 귀여울걸용
602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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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6:32
>>599 원하시는 타입의 검이 있나용?
>>600 이봐 울보! 배고파서 그런데 50은전만 줘!
603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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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8:24
>>601 류현이가 미쳤다기 보단... 중원의 광기(?)가 드러니는거라 좀 매울 수 잇서용!
고대 중국이니까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날테고, 그걸 눈으로 본게 류현이니까...
604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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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8:50
>>602 ㅠㅠㅠㅠ 싫어요ㅠㅠㅠㅠㅠ (검집으로 머리 깡!)
605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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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39:23
>>603 중원무림인데 모용중원이라 뭔가 미묘해져버린 것... 뎃...
606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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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0:05
네 그러니까용. 제 아빠도 명분해버린 녀석인데 중세중원의 광기 중 몇개는 지 손으로 했을 것
607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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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0:35
아 무기 하니까 생각나는데 기연 남으면 보패로 식칼 형태 <-> 검 형태로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한 무기 or식칼인데 그 자체로 무기로 쓸 수 있는 보패도 먼가 얻고 싶네용. 물론 선계 갔다가 냉장고 얻었다가 내공 키웠다가 경지상승 박았다가 다음에 얻을 정도의 우선순위라 한참 뒤겠지만서도.
608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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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1:40
>>606 🤔🤔🤔🤔...
그래도 카니발리즘은 안 했을테니 조금은 찌를 수 있.... 있나?
610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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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3:15
>>607 그거 말구 만능셰프툴 보패 어때용? 웍도 되고 별의별 식칼(과도, 중식도, 일반 식칼)도 되고, 찻주전자도 되고...
거기다가 상시 청결까지!
611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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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3:58
612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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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4:21
>>609 정말 먹을게 없었다면 사람도 먹었을게 분명한 고대니까용! 납치, 성범죄, 살인, 인신매매는 기본이구용!
이게 바로 고대 중국! 이게 바로 중원무림!
613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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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4:23
>>609 나중에 천마신교 어셈블! 해서 단체전 할때 옆에 있는 자련노이는 짱 멋진 칼로 제례검무 쓰고 있는데 저만 쥐꼬리만한 식칼로 제례검무 쓰면 뭔가 초라해질 것 같습니다요...
615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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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5:19
>>613 나는 날도 안 선 칼 쓰는데??????
616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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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5:23
>>611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류현이의 지옥 보고 응애구나... 하고 단 1의 멘탈 데미지도 없이 도닥여줄 느낌이라 두 렵 다
617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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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5:56
재...하...얔ㅋㅋㅋㅋㅋㅋ
618
시아노이
(6D.UA8sZ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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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01
619
재하주
(L3V9QzGdq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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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05
그리고 답이 늦었는데 타피오카 챌린지 가능할 것 같아서 더 두려워용
620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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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17
>>610 간단한 방법이 있어용. 그거 전부 배낭에 넣어서 24시간 들고다닌다! (그래도 안 지치는 일류 무인의 근력)
621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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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35
>>614 오.
오...
오오......
(승+천)
622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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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42
류현 : 세상은 이만큼 지옥이오. 중원 : 나는 지옥 직전을 다녀왔다고 꼬마야
623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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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6:59
624
재하주
(L3V9QzGdq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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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7:15
분명... 분명 누군가는 질문을... 해봤을 거예용... 국장님 정도면 가능하시지 않아요? 라고... 그런데 국장님이 무림인인게 그만 (캐붕남
625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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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7:21
>>619 헐
헐헐헐헐
나중에 꼭 보고 싶어용 if여도 조으니까 (사심)
626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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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7:50
어지간한 애들이 죽음도 두렵지 않다! 라고 하면 그거 진짜 해봤는데 많이 아프더라 하는 트루광기 모용
627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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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8:06
628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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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8:47
>>622 류현 : 이 세상에는 너무나 고통이 많아요...
중원 : 저 정도면 괜찮은 편이구나.
류현 : ?
중원 : ?
류현 : ????????
중원 : ??
응애... 류현이는 중원노이한테 쫄아버리고 말았다...
629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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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9:40
>>620 그러면 촥! 해서 간이 부엌을 만드는 보패 어때용? (순수 간지용)
630
모용중원
(frjmqhFXK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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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49:44
>>628 카니발리즘 얘기 나와서 떠올랐거든용?
"이 세상은 인간도 잡아먹소."
"북적 애들 말하는구나. 하긴. 그놈들이 사람도 처먹을만 하지."
이럴거같아용
631
류현
(7.z2IlYEb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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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51:13
>>630 "엣, 엣, 에, 엣?"
고장남.
(너무 당연하게 반응한 나머지 사실 이 세계가 정상이고 내가 너무 이상한건가, 라는 생각에 고장나버리는 류현이)
역시 귀엽네용
632
재하주
(L3V9QzGdq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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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51:25
(은은한 미소) 제가 오늘도 기력이 있으면 그려보긴 할 텐데 중세무림인은 역시 인권이 없구나를 느끼는 거예용
633
막리노이
(SAavfklj6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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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05 (FIRE!) 03:51:42
>>629 아공간 관련이... 하긴 강건노이의 그 무한 후추통도 있으니 될 것 같네용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