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6078>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83. 그 너머에 닿는 것은 :: 1001

◆TMmm6tsoPA

2023-12-02 21:33:58 - 2023-12-03 08:16:38

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1:33:5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25102

2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2:52:11

저...이제 봤는데...
철현이는 백발을 방패로 써서 빛을 막았어요...(동공지진)

아니. 이렇게 대처한다고?!

3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22:52:16

하아 잠깐 눈뗐더니
팔찌 리셋 소원으로 비는거 진짜잘했다 다뿌숴지긴했지만 얘들아ㅠㅠㅠㅠㅠㅠ

디스씨를 위한 정보
고용량 안정제
하루최대사용량 4mg 현재 10mg 사용+주사용액
부작용 졸림 근이완 어지럼 두통 etc

혈관속에 잘 들어갔으면 조금은 디버프가... 되면 좋겠다(?)

4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2:52:26

패러사이트가 뭘 했더라? 연산 못하게 하는거랑 마비 효과도 있었나..?

5 애린주 (oAWC4BaD.c)

2023-12-02 (파란날) 22:52:48

맞워~ 자신감을 가지라구 혜성주!
혜성이야말로 실시간 캐리중이니까~~

6 철현주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22:53:14

>>2 껴안았으니까요! 허리를 들어 양산으로 삼았죠!

7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2:53:53

>>4 연산 못하게 하고 몸의 마비였죠!

8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22:53:59

>>4 연산방해 마비 호흡곤란 등등! 이었던거 같다!

9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2:54:19

리라주 캡 답변 고마워~ (복

10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22:54:26

아지 보스한테 능략 쓰려고 했는데 참을까?
희야나 성운이가 대처할 거야?

11 혜성주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22:54:26

?? 엥?
위로받았는데 정작 당사자는 패러사이트를 초음파로 날릴 수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12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2:54:41

(맙소사)
(이건 진짜 생각도 못한 발상이로군)
(백발 리타이어잖아.)
(이레이저 재머가...)
(비장의 카드였는데.)
(안돼.)

13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22:54:57

무엇을 해볼까
동월주 아까 월이 인형 만들어서 교란시키는거 지금 할까!

14 <지하> - 랑 (1.2IrLiqUg)

2023-12-02 (파란날) 22:55:04

결과적으로 손을 놓은 것은 악수가 되었다.
놈을 계속 붙잡고 늘어져야만 했었다. 자신이 물러섬으로써 틈이 생겼고. 결국 일이 터졌다.

"크윽...!"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내리쬐는 빛의 폭격, 팔찌가 박살나는 것과 함께 느껴지는 작열통에 랑은 이를 악물었다.
게다가, 시야가 가려져 명확히는 알 수 없었지만 분명히 무언가 느껴지고 있다.

"뭔가 온다...! 패러사이트인 것 같다!"

랑이 아는 것 중에서 가장 비슷한 것은 패러사이트였기에, 짐작을 해서라도 이야기를 전달한 랑이었으나 빛 때문에 뭘 할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어째서인지 시야가 원래대로 돌아왔다. 급격히 변하는 상황이었으나 느긋하게 상황을 살필 여유는 없으니 머리를 굴려야 했다.

"패러사이트부터 처리해! 놈들 쪽으로 밀어버리던지, 가라앉혀 버려!"

단순히 연산능력을 저해시키는 거라면 상관없지만, 그 이상으로 몸을 불편하게 만드는 물질인 만큼... 게다가 이걸 대놓고 쓸 정도라면 놈들은 대책을 세워뒀을 것이다.
다행이랄까 방독면 대용으로 쓸 만한 마스크는 준비되어 있었으니 이거라면 100% 막아내지는 못하더라도 잠시 버틸 정도는 될 것이다. 랑은 다시 손을 뻗어 청발을 붙잡으려고 했다.
이번엔 단순히 붙잡는 게 아니다. 손목을 붙잡을 수 있다면 그대로 힘을 줘 비틀어버리려고 했을 것이다.

"두 번은 안 놔준다."

15 혜성주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22:55:17

아무튼 위로는 감사히 먹도록 할게 냠긋

16 철현주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22:55:26

이레이저 재머가 뭐에용?? (대충 귀여운 이모지)

17 리라주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22:55:37

>>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완전 웃겨 철현이 최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강철현 최고!!!!

18 성운주 (pdPb.yY6RQ)

2023-12-02 (파란날) 22:55:55

아지를 믿을게요.
성운이는 패러사이트 가스를 중력으로 가라앉힐 수 있는지 시도해 봐야겠어요.

19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2:56:00

>>16 경진이 상위호환(ㅋㅋㅋ

20 랑주 (1.2IrLiqUg)

2023-12-02 (파란날) 22:56:07

철현이가 백발을 붙잡은 상태였던 게 신의 한수였다... 마 이게 최강의 레벨 0이다!

21 희야주 (6dojdTKzWc)

2023-12-02 (파란날) 22:56:13

지금 그 그
프렌드 쉴드!(블크임)
그거 나온거야??????

22 최이경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2:56:20

"결국,"

눈을 가리던 빛이 사라진다. 팔찌가 가루가 되어 흩어지는 것을 본 소년은 곧 바로 폭발 화살을 꺼내들었다. 저 가스, 가연성이던가? 어떻든.. 저건 아마 다른 사람들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소년은 생각했다.
왜냐하면 지금, 소년은.. 조금..

"자신이 현실에 패배해서 떼를 쓰는 거 아니에요~?"

방긋방긋 웃는 낯으로 말을 한다. 활을 늘어뜨리고 가벼운 목소리가 꾸며진다. 위험한 상황에 맞지 않을 정도로 발랄한 어투였다. 마치 친구에게 말을 걸듯 친근하게. 그렇다고 내용마저 살가운 것은 아니었다.

"자신이 포기해서, 남들이 이를 악물고 걸어가는 게 부러워서"

노래하듯 놀리듯, 장난치듯.

"그런 거 아니야? 클 만큼 커서 하는 질투가 보기 흉해~"

배리어는 풀렸다. 즉 공격은 그대로 통하며 상대는 막을 수단이 없고 이 곳에는 엄폐물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여 결론을 내리자면,
화살이 빗나갈 일이 없다.

"그리고...."

소년의 목소리에서 순식간에 감정이 죽고
표정이 사라진다.

시위에 걸린 폭발 화살이 파란 머리를 향해 쏘아진다. 그것도 가감 없이, 머리를 향해. 위력은 제대로 봐뒀다. 머리에 맞는다고 죽지 않는다. 어떤 의미로는 실물 화살보다 안전하니까. 아마.

"남의 친구에게 무슨 짓일까."

패러사이트가 스멀스멀 오고 있지만 소년은 그것을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금 소년은, 조금.. 화가 났기 때문이다.

23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22:56:47

철현이 너무 웃기네

24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2:57:00

이레이저 재머 (Eraser Jammer)
능력자의 연산 그 자체를 지워버리는 능력. 상대의 능력 연산 자체에는 영향을 줄 수 없으나 그 결과물에 영향을 줘서 없애버릴 수 있다. 단 완벽하게 지워버릴 수 있는 것은 어디까지나 자신과 같은 레벨과 그 이하. 자신보다 높은 레벨의 경우는 어느 정도 위력을 상쇄하는 정도만이 가능하며 레벨의 차이가 커지면 커질수록 효과가 적어진다. 하지만 고레벨이 되면 대부분의 연산 결과를 상쇄하거나 지워버릴 수 있는 일종의 카운터 능력. 단, 최대 지울 수 있는 능력은 한 번에 두개까지.

과거에 한번 배분된적이 있는 능력이랍니다!

25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2:57: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아 이게 철현이 레벨 0의 힘... 블크 보고있냐 레벨무시하더니 샹그릴라 찬양하더니 철현이가 뒤엎고 있다

26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2:57:08

>>22 이름! 최이경 - 진행<지하> !

>>20-21 적을 방패로 쓴 거니까 에너미 실드라고 하자!

27 랑주 (1.2IrLiqUg)

2023-12-02 (파란날) 22:57:42

큰 일은 레벨 0이 한다!!

28 경진주 (7C0kUDEdF6)

2023-12-02 (파란날) 22:58:03

재머 최대가 있었구나?? 쓴다면 누구한테 썼으려나 아마 한양이?

29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2:58:08

애린주에게 폭발화살 강화해달라고 부탁했었는데 제발 못 봤으면 좋겠따

왜냐하면 이경이가 화나서 한 놈만 노린다가 되었기 때문이지

30 동월주 (52tohtNIsc)

2023-12-02 (파란날) 22:58:11

>>13 굿!!! 운빨을 노리고 싶진 않으니 인형쿤 먼저 돌격시키고 후속타는 원거리로 하면 될것같다요!!!!

31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2:58:51

>>28 나오는 기술 중에 랜덤으로요.

32 철현주 (L4nBS8nXPs)

2023-12-02 (파란날) 22:59:16

역시 미움보단 사랑이 짱이에요!!!! 여러분 모두 다들 사랑하세요!

33 류화주 (UV9eIm/SS2)

2023-12-02 (파란날) 22:59:26

아 으 음. 🤔

34 류애린 - 진행<지하> (oAWC4BaD.c)

2023-12-02 (파란날) 22:59:43

근처에 널려있는 쇠붙이들, 일단 발견한건 그거였을까?
방금전의 상황에서 강제로 버려졌던 것들인지,
그렇다면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어차피 공격은 다들 해줄테고, 자신은 앞에서 버티는 역할이어도 딱히 문제는 없을것이다.

분명 실전에서도 훈련에서도 쓰임새에 따라 방어능력도 어느정도 가능했으니...

"생각이 나지 않는다면 행동하면서라도 생각해야겠지여!"

쇠붙이들에 능력을 사용해 방어를 우선으로 하기로 했다.

35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2:59:44

>>32 사.....랑..?

36 <지하> 이혜성 -스토리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23:00:19

총은 잘랐는데 팔은 못잘랐네. 혜성은 혀를 차며 다시 소리를 치려 숨을 들이마시려했다.
눈도 제대로 뜨기 힘든 빛과 숨돌릴 새도 없이 쏟아지는 폭격에 들이마셨던 숨이 사라졌다. 소리가 되지 못한 숨을 내쉬면서 타는 듯한 고통에 시야가 흐려졌다. 혜성은 챙겼던 나이프를 뽑았다.

소리를, 내야한다. 기침이 아니라 소리를.
뽑아든 나이프를 혜성은 그대로 자신의 손등을 내려찍었다. 타는 듯한 통증에도 참고 있던 비명이 스스로 손등을 찍는 통증에 터져나왔다. 자신이 낸 비명은 곧 초음파로 바뀐다.

안으로 밀려드는 소리의 물결을 밖으로 밀어내려하는 건 그 정신에도 들려온 랑의 말 때문이었다. 안된다면 소리가 저들의 뇌를 흔들어버리도록.

37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3:01:02

38 애린주 (oAWC4BaD.c)

2023-12-02 (파란날) 23:01:27

머야, 이경이는 왜 또 화낫서 :0c

39 혜성주 (VxothR3/8k)

2023-12-02 (파란날) 23:01:46

(이럴줄 알았으면 팔찌를 처음부터 챙겨올걸)
(팝콘)

40 ◆TMmm6tsoPA (d5GDSYI2FM)

2023-12-02 (파란날) 23:02:33

...잘하면 오늘내로 끝날 수도 있겠네요! 여러분. 조금만 더 화이팅!

41 이경주 (9hHSQN1yq.)

2023-12-02 (파란날) 23:02:50

>>38 파란머리가 경진이 배때지 날려서....

42 <블랙> 스토리 - 서성운 (pdPb.yY6RQ)

2023-12-02 (파란날) 23:03:12

situplay>1597025102>973

“적어도, 너희들이 돌이킬 수 없이 망가뜨리는 것은 막을 수 있겠지.”

“무슨 필요악이 될 권리라도 있는 것처럼 폼 재지 마. 너희는 평범한 일상을 망가뜨리러 왔고, 우리는 그걸 멈추러 왔어. 이건 전쟁일 뿐이야.”

성운은 고개를 돌렸다. 잿가루가 된 팔찌가 팔목에서 스르륵 흘러내렸다. 패러사이트 가스가 다가오고 있다.

“패러사이트가 오고 있어요. 제가 패러사이트 처리를 한번 시도해볼게요.”

무리를 하더라도, 이대로 뇌가 익어버리더라도, 성운은 머릿속으로 할 수 있는 최대의 연산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자신이 시도해왔던 능력은 단일 개체나 좁은 범위를 대상으로 한 소범위 연산들뿐이다. 몰려오는 패러사이트 전체를 감당할 넓은 범위에, 가스를 가라앉힐 정도의 과중력을 사용할 수 있을까? 저지먼트 부원들은 과중력 대상에서 제외한 채로?

“···아지. 아지를 믿어요.”

나도 나를 믿을게요.

성운은 양손을 펼쳐, 패러사이트 가스를 향해 과중력을 투사했다. 문득 코에서 뜨거운 액체가 흘러나오는 것 같았다.

43 천 혜우 - 이벤트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23:03:39

<블랙>

플레어라며 정체를 밝힌 여성을 빤히 보는 눈에는 조금 놀람이 담겨 있었다.
퍼스트 클래스, 그것도 제 2위?
그런 인물이 왜 여기에 있을까.
의문은 곧 자문자답이 되었다.
그녀에게 그것을 시킨 인물이 있기 때문이라고.

아무튼 퍼스트 클래스이니 조력은 바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 생각과 달리 그녀는 위기에 빠진 저지먼트를 도와주었다.
그녀에겐 미미한 도움이었겠지만 이 쪽엔 큰 도움이 되었을 터였다.

빛이 사라진 현장을 보고, 그녀를 돌아보았다.
솔직히 묻고 싶은게 더 떠오르긴 했지만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님을 나라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허리에 멘 힙색에서 온전한 초코바를 꺼내 그녀 쪽으로 내밀었다.

가져갈까? 무시할까?

가져간다면 고개를 꾸벅 숙이고, 무시한다면 도로 힙색에 넣고,
다시금 움직이기 시작한 현장을 바라보며 능력을 전개했다.

다수의 타겟팅... 아니, 범위로 펼쳤다.
대상은 오로지 목화고의 저지먼트 부원들만.
전신의 회복력을 높여 부상의 처치를 돕고 나아가 상황에 대한 대처와 반응이 빠르도록 도왔다.
내 레벨로는 단번에 완치까지는 어렵겠지만 몸이란 원래 차차 나아가도록 되어있었다.
능력을 계속 유지해 부원 모두가 원하는 행동을 할 수 있게끔 조력했다.

44 애린주 (oAWC4BaD.c)

2023-12-02 (파란날) 23:03:43

>>41 빡칠만 했네...
화살 강화해서 날렸으면... 어...

45 이리라 - 스토리 (o0NYzO.cVE)

2023-12-02 (파란날) 23:03:56

situplay>1597025102>973

다행히 정하와 동월의 협공은 제대로 먹혀들어갔다. 리라는 가시나무가 디스트로이어의 움직임을 방해하는 것까지 보고 방패를 내려놓는다. 그리고 조금 뒤로 물러나 방패에 포스트잇을 일렬로 세 장 붙였다. 오더는 시간 끌기다. 그럼 할 수 있는 교란법은 다 해 봐야지.

세로로 길게 이어진 종이에 인간의 형태가 그려진다. 칼을 한 손에 쥔 소년의 몸. 174cm, 날렵하고 날카로운 느낌의, 푸른 머리와... 포즈 연구용 나무인형과 같이 조잡하지만 난전 도중에 잠깐 헷갈릴 정도는 될 것이다.

거기에 더해서 옷 안에 구겨놓았던 스케치북 용지 하나를 꺼내들어 함께 실체화 시켰다. 예전에 그려두었던 것. 눈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도록 설정된 참새 떼. 리라는 종이 옆에 빠르게 설정 하나를 추가로 휘갈긴다.

[안대 낀 남자만 공격할 것]

모든 것을 실체화시켜서 일제히 돌진시킨다. 인형의 칼은 날이 잘 벼려져 있지만 동월과 같은 능력은 없으니 얼마나 도움 될지는 의문이다.
이쪽의 의도는 공격이 아니니 상관없지만.

46 한아지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23:04:59

내 신발... 아지는 한순간 시무룩한 표정을 가면 뒤에서 지었으나 가면이 있어서 다행이었을 것이다. 방패를 깨뜨리는 패턴도 안 좋은 쪽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이렇게 단숨에 깨져버릴 줄은 몰랐다. 빛이 번쩍인다. 팔찌가 다시 깨져나간다. 그리고 시야가 밝아지자 아지가 인상을 찡그린다.

"으으~"

하지만 공격이 다시 돌아오지 않게 된 것은 확인했다. 그렇다면...

- 오버리미트

"청윤 누나. 잠깐 손좀 빌릴게요."

청윤이 허락했다면 무표정의 아지는 청윤의 손을 깨지기 쉬운 것을 다루듯 살포시 받쳐들어 보스가 확인되는 쪽을 향했을 것이다.

"지금."

짧고 나직하게 말하고 자신은 자세를 낮춰 뛰어나가 바닥을 미끄러져 보스에게 태클을 거는 관절기를 시도했을 것이다. 청윤과 낙조가 근처에 있으니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게 최선이다.

47 한양 - 지하 (tyNuLD/GEo)

2023-12-02 (파란날) 23:05:15

>>0

'몸이 괜찮아지고 있어. 이 능력..혜우의 능력이다. 이 사태가 끝나면 금랑이에게만 좋아하는 걸 사주면 안 되겠네.'

더불어 긴장되던 근육이 풀리기 시작한다.
출동하기 이전보다 몸이 더 가벼워진다. 깃털처럼.
게다가 경진의 공격이 금발에게 통하고 있어. '배리어'가 사라졌다는 의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금발이 띄운 빛으로 인해서 시야가 차단당하기 시작했다.

"젠장..산 넘어 산이라더니.."

단순히 시야차단의 개념이 아니다. 몸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타들어가는 작열통. 하지만 이 고통은 잠시일 뿐이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빛이 사라졌거든. 이어서 저지먼트에게 다가오는 패러사이트. 방독면. 당장 방독면을 차야 된다.

리라가 챙겨준 방독면을 크로스백에서 꺼낸 뒤에 신속하게 착용하는 한양. 녀석들의 배리어도 사라졌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싸울 시간이었다.

"지금까지 제대로 싸우지 못해서 미안해요, 다들. 명색이 레벨 4인데 쪽팔리게."

방독면을 착용한 서한양은 염동력을 녀석들에게 걸지 않았다. 염동력의 대상은 이 공간 안의 무거운 중량물들. 능력을 최대치로 출력한다. 약을 생산하고 있는 컨베이어들을 염동력으로 뜯어내려고 했다.

"내 능력으로는 패러사이트를 막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녀석들을 최대한 공격해볼게요."

이 뜯어낸 생산기계들로 공격하려는 대상은..바로 블랙크로우의 보스. 녀석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 부원들의 서포트를 믿는다.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움직일 면적을 좁혀버리면 움직임이 제한되기 마련이다. 그래, 빠르게 움직이는 블랙크로우의 보스. 눈으로 직접 붙잡는 것은 힘들다. 그러니깐 이 기계들로 햄버거처럼 덮치면서 공간을 줄여주마. 아예 직격당해서 쓰러지면 더 좋고.

48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23:05:17

휴 지나고보니 트롤 아니어서 다행이다
플레어쟝 아리가또!

49 아지주 (PfDmsQ5VHI)

2023-12-02 (파란날) 23:05:37

청윤이가 거부하거나 청윤이 움직임과 겹친다면 청윤이 손 받치는 저 부분만 빼고!!

50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23:05:50

어이어이 쀼장
혜우를 금랑이랑 동급 취급이냐고!

51 여로주:3 (Mfn6B1SLK6)

2023-12-02 (파란날) 23:05:58

((집까지 20분 동안 걸어가야 하는데 스토리 참여 가능할지 고민 중인 참치)))

52 혜우주 (ulhGLgIPgk)

2023-12-02 (파란날) 23:06:22

>>51 (등짝)
무리하지 말라 여로주야
밤길이 얼마나 무서운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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