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20068>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42 :: 1001

하란주◆tAmEvu6UqY

2023-11-26 14:30:47 - 2023-11-29 09:19:31

0 하란주◆tAmEvu6UqY (iDn1HbCo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30:47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3:49

안착!

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4:23

하란주 떙큐애ㅔ여!

3 미사하란 (iDn1HbCo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5:57

홍..홍..(카페에서 녹는중

4 재하 - 지원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6:12

재하는 조심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끄덕이는 모습 조차도 하나하나 행동거지를 조심하는 듯 신중했다. 그리고 휘청이고 가늘게 떨리는 다리로 겨우 땅에 지탱하듯 섰을 때, 재하는 와락 구겨진 치맛단을 정리하듯 고개를 푹 숙이고 비단만 매만졌다. 하지만 아무리 손을 대도 애꿎은 비단이 다시 펴질 일은 없었다. 온전히 일어선 모습을 보니 부자연스러운 것은 치마 뿐만이 아니었다. 살결을 덮은 겉옷 속은 온전한 여아의 옷이었으며, 그 옷을 입은 자태는 선이 고와 퍽 자연스러우나 당신이 보기엔 의아할 수도 있었다. 재하라는 인물은 생물학적으로 남성이 아니던가. 동영에서는 아이의 병마를 막고 건강하게 자라게끔 하기 위하여 사내아이에게 여장을 시킨다지마는, 이곳은 중원, 그것도 신강이었다.

"저, 그, 그게."

당신이 안아올리기가 무섭게 재하는 놀란 듯 뻣뻣하게 몸을 굳혔다. 아니, 정확히는 종아리가 어떻게든 닿지 않게끔 버티는 것 같았다. 치맛단 사이로 풀린 붕대 끄트머리가 빼꼼 드러났다가 움직이는 다리에 맞춰 사라졌다. 조그마한 몸집 만치나 가벼운 몸이 쉽게 들리고는, 재하는 눈을 아래로 내리 깔았다. 다만 안긴 모습이 익숙했으니 이렇게 안겨 다니는 것이 익숙한 듯싶다.

"죄, 죄송해요."

재하는 연신 사과하며 얼굴을 조그마한 손으로 가리고자 했으나, 조그마한 손은 말랑한 뺨만 겨우 덮을 뿐이었다. 그리고 천천히, 상냥한 태도에 진정하듯 입술을 오물거렸다. 기억하고 있느냔 질문에 기억을 짜내려는 듯 뺨 덮어 가리던 손가락을 고이 모아 꼼지락 거리다가도, 우물쭈물대던 입술을 새 부리 벌리듯 종알종알 열었다.

"……모, 모르겠어요. 오늘이 두 번째로 나온 거라, 사람이 많았어요. 물건도 바닥에 많이 있고, 그러니까. 지, 집 이름은 기억하는데, 여기가 어딘지랑, 어디로 가는지도 몰라요. 죄송해요."

일단은 저잣거리인 듯싶다. 당신이 걸음 옮길 적 재하는 꼼지락거리던 손을 멈추고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뭐라고 불러야 하는지 고민하듯 저어, 하고 조그마한 목소리 흐른다. 지원이 형? 은인? 오라버니? 아저씨? 재하는 혼란스러움 속에서 호칭을 정한 듯 더듬더듬 입술을 뗐다.

"지원이, 형……은, 안 이상해요……? 나는 온통 새하얘서, 다들 불길하다고, 그러니까, 안에만 있어야 한다고 그랬는데."

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6:29

하마터면 날릴 뻔했어용 어우 모바일이라 살았다

6 모용중원 - 야견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8:18

다시금 돌아오는 비도들을 중원은 가만히 맞아낸다. 약호신강기의 비호가 닿는 육체는 검사 미만의 것으로는 뚫을 수 없는 성체와 다르지 않다. 쇠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비도들이 튕겨나가고 중원은 다시금 한 걸음을 내딛는다.
야견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이것이 진짜 실전이라면, 그는 피할 수 있다거나 다른 방법을 생각하고 있을까? 그것이 궁금하니 맞아줄 수 있는 것은 맞아주고, 어지간한 것은 버티며 넘어가는 것이다.

"흐음."

가볍게 손을 뻗자 거대한 크기의 내공이 형태를 가진 채로 쏘아진다.

- 9성 천하일절 청록강옥 백독불 옥안광 광일 : 태양이 빛나듯 눈은 옥빛으로 빛나고, 백가지 독은 몸에 침투하지 못하니, 아름다운 청록색의 옥은 가히 천하일절이라 하더라. 백가지 하위 독에 면역되며, 시야를 가리는 주술, 진법, 무공 등에 같은 신공 급이 아니라면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내공의 모든 효율이 크게 상승합니다. 기를 쏘아보낼 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받아치려 한다면 패배. 그러나 피한다면 다음 공격을 할 수 있다. 중원은 마치 야견보고 느껴보라는 듯 흉흉한 살기를 뿜어내며 야견을 노려봤다. 극한의 상황에 놓인다면, 그리고 거기서 깨달음이 따른다면 그 역시 절정 극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깨달음은 더더욱 격하게 줄 필요가 있다.

"자네의 일말의 틈 같은 것들. 그것조차 지금은 보인다네. 억울해 마시게. 흑천성의 굉천군이지 광어군인지 하는 놈에게 내 배때지가 뚫렸었거든."

씨익 웃는 모습은 장난스럽되, 절대 긍정적인 의미는 아니었다.

7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8:40

죽어라!! 흑천성의 야견!!

8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8:49

하란주 고마워용!!!(뽀담)

>>5 히에엑 죄송해용..!

근데 재하가 형이라고 불러줬당(사망)

9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49:55

말랑재하를
드셔보세용

(몰랑!)

10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1:38

말랑말랑...포카포카...

답레 이따 저녁쯤 드려도 괜찮을까용?
오후는 대청소인 거에용..! 책들 다 버릴 시간...

11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2:46

천천히 주시어용~~~!!

저도 사실 집에서 하던 거 좀 마무리 해야 해서...🤦‍♀️

12 류현 - 야견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3:48

터어엉─! 전력으로 내리치던 도중 강제로 틀어져버린 검격. 그 반동에 내가기공을 운영함에도 손목이 시큰거리는지 일순 드러나는 빈틈. 보통이라면 당황할 것이다.

어디까지나, 보통이라면.

투명하게 비치는 눈이 다음을 내다본다. 타고난 재능과 기이하리만치 뛰어난 분석 능력, 그에 기대어서 임기응변을 자아낸다.

지금 당장에 검을 회수하기는 무리. 한 수의 시간이 걸려버릴테니, 당장에는···.

검사는 앞으로 쏠려있던 무게중심을 뒷발로 급격하게 옮겨 넘어지듯이 뒤로 크게 물러났다. 동시에 진각을 내디뎠단 앞발로는 걸리는 파편들을 재주 좋게도 차올려 당신의 눈을 노렸다.

아주 약간의 틈. 반의 반 수. 그 정도면 충분하였다.

일류의 경지에서 제대로 된 비도술이 아닌 이상에야 무용. 어디까지나, 그 주의를 잠시라도 돌리기 위한 것. 보법에서부터 차이가 나니, 이런 수라도 놓아야만 했다.

검사는 시큰거리는 손목을 무시한채로, 되려 내공을 불어넣어 검을 더욱 무겁게 만들어서 휘두른다. 적수공권이 주력, 결코 간합을 내어줘서는 안 되었기에.

三大才劍法 改 ─ 曠野삼재검법 개 ─ 광야

뒤로 쏠린 무게중심을 다시 되찾고, 손목을 털어내듯 가볍게 내질러지는 가로베기. 드넓은 광야, 그것을 담아내기 위한 너른 횡베기.

이 마저도 쳐내졌을 땐──

- 삼재심법 : 검기상인
- 삼재검법 : 횡베기

1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4:38

류현이는 햄보칼 수 있을까용...

14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4:50

홍홍 재하주도 수고하시는 거에용!!

아따 날씨 차갑다...

15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5:26

순애하면 행복해용(?)

1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4:57:37

>>15 류현이 순애 하기가 빡세용... 전투 묘사 중에서 "(중략) '인간' 으로서의 자각이 부족했다." 덕택에 사랑을 받을 자격조차 없다 생각하거든용!

1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5:00:57

호에ㅐㅔ에에 저도 일 좀 보고 답레 드릴게여 다들!

지원주 책 버리는 김에 화형식 해줘요ㅕ! 불태워줘요!! 증오스런 책들!(안됨)

1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05:27

...뭐야, 왜 우리 푸른 학원 이야기가 불타고 있어요 (흐릿)

빨리 해결해줘요 넥슨시치...

19 자련 - 모용중원 (fV30.AgI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5:06:20

>>414
"아니, 그러실 거면 아까 전에는 왜 좋은 술이니 뭐니 하면서 무섭게 구셨어요?"

작게 툴툴거립니다. 하지만 정말로 싫은 기색은 아닙니다.
그래도 더 시키시지, 저 돈 많은데.
그렇게 말하며 당신을 흘긋 바라봅니다. 당신의 정체가 진실로 무엇이든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아주 작은 소년, 신경 쓰이기에는 충분합니다. 무림인인 이상 겉모습에 휘둘리지 말고 그 속을 봐야 한다고는 합니다만... 잠시 고민하던 련은 입을 다뭅니다. 뭐, 이 정도 말했으니 필요하면 알아서 더 시키시겠죠.

당신의 시선이 닿자 련은 왜 그러냐 묻는 듯 눈을 둥그렇게 뜹니다. 잠깐 생각하듯 눈동자를 굴리다, 자연스레 두 손으로 꽃받침을 만들고 얼굴을 굅니다. 그러고는 생글 웃음 짓습니다.

"...왜요? 소녀가 그렇게 귀여우셔요, 어르신?"

아이참...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그렇게나 바라보시면 부끄러운데-! 호들갑을 떨며 헛소리를 늘어놓습니다. 시끄럽다 싶을 정도로 재잘거리는 말소리가 주위를 감쌉니다. 배경 속 군중에 녹아있던 것 같던 련은 그 순간에 비로소 하나의 객체로 뚜렷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 헛짓거리는 당신이 고기를 내어줄 때야 멈춥니다. 련은 영문 모를 표정을 지었다가, 뒤늦게 그 의미를 이해하고 당황해 입을 벌립니다.

"에, 네? 저-, 련이요?"

아니, 저 이러셔도 키가 더 클 것 같지는 않은데... 허둥거리며 이런저런 말을 늘어놓던 련은 곧 입을 꾹 다뭅니다. 일단은 감사합니다...고 말하며 고기를 받아 듭니다. 그래도 조금 아리송한 표정입니다.

역시 이상합니다.
아까 그런... 무공을 쓴 것 보면 썩 성격 좋은 사람 같지는 않은데, 지금은 또 음식을 나눠줍니다. 그것도 지극히, 뭐라고 해야할까요. 할아버지가 있어본 적 없었던지라 단언해 말하기는 힘들지만, 어릴 적 할아버지가 있었더라면 이런 느낌으로 자신을 대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태도로요.

련은 한쪽 손에 턱을 괴고 한참을 조용히 있습니다. 그래도 국수가 더 식기 전에 먹어야겠다 싶은지, 당신을 따라 국수를 한 젓가락 뭅니다. 오물거리며 다 씹고 삼키더니, 대뜸 질문을 던집니다.

"원 대협은 본인이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가벼운 목소립니다. 반대로 시선은 국수 그릇 바닥에 처박혀져 있는 채입니다. 련은 젓가락으로 애꿎은 국물만 휘휘 젓습니다.

20 마교소녀 련주 (fV30.AgI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5:09:44

어제 하루 가족모임에 끌려갔다 와서 기력이 죽었다 살아난 련주인 것입니다... 다들 좋은 오후인 겁니다...

2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12:44

추븐 오후에용 련주... (바들바들...)

22 마교소녀 련주 (fV30.AgI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5:14:53

맞습니다... 집에서 앉아있는데도 왜 추운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2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1:19

근데 우리 키보토스는 활활 불타고 있어용... (흐릿)

진짜 다 죽여벌이고 시퍼용...

24 수아 (eh4LDMJT5Q)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3:00

키보토스가 어째서

25 미사하란 (iDn1HbCoA6)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5:27

자칫하면 여기까지 불탈 수 있는 이야기...
여기서는 하지 않기로 해용!

2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7:34

그래야겠어용...

27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8:13

노노미 무릎베개 & 나데나데 필요해용... 힐링...힐링...

그냥 류현이를 괴롭혀버릴까? (흐콰 중)

2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29:05

그나저나, 요즘 재미있게 보는 웹소가 하나 있는데... trpg를 소재로 써선지 엄청 재밌더라구용

2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34:03

같이 보실래용? 이세계 TRPG 마스터, 라는 소설인데!

30 야견-중원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5:41:17

“하, 젠장!”

야견은 자신을 향해 쏘아지는 녹색의 태양과 같은 거대한 기를 보고 이를 빠드득 갈아댄다. 이후 추혼식을 준비하던 손의 준비를 풀어버리고, 일말의 유예도 없이 피하는 것을 택한다. 일말의 망설임 조차 없는, 어찌보면 정직하기까지 한 치졸함이었다. 당연한 일이었다. 싸움의 방법에 얽매여 승기를 잃어버리는 미학에 야견은 집착하지 않았으니까. 어떻게든 이긴다. 이기지 못한다면 살아남는다. 그저 그뿐인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억울해 죽겠지 말입니다! 그 광어군인지 도다리인지! 불도장에서 제자라도 마주치는 날에는 오늘의 원한을 담아 아주 물씬 패주고 말겠어!”

야견은 지독한 살기에 시무외인(施無畏印)의 인을 맺으며 수양과 냉심, 그리고 법심으로 지독한 공포에서도 다시 일어나 어떻게든 행동을 이어나간다. 허세를 부리기 위해 중원의 말에 답하며 형편 좋은 이야기를 늘어놓고 있지만, 야견은 마치 살기의 바다속에서 헤엄치는 듯한 기분이었다. 당장이라도 익사할 것만 같은 기분이다.

“흐읍ㅡ!”

야견은 기를 쏜 직후의 틈을 노리고서 최대한 빨리 간격을 좁히고, 좁히고, 또 좁힌다. 상대의 영혼을 들여다보는 집중력이 필요한 추혼식은 이런 파상공세에서는 쓸 수 없다. 그렇다면! 최대한 붙어서 방어 너머를 타격할 수 있는 권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이는 이번에 익힌 백보권의 방어를 무시하는 타격. 촌경을 시험해보기 위한 일이기도 했다.

3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5:42:15

쓰는 와중에 갑다기 광어 제철이 언제인지 봤더니 겨울.....겨울 가기 전에 횟집 가야겠...(지갑본다(안본다

3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5:43:59

다들 하이하이에영!

33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5:45:00

답레는 늦은 저녁에 드릴 것 같아용!

사유는 간단해용!
약먹으니까 졸려용...

34 야견-류현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6:12:48

역시 자질 자체는 자신보다 우수하다. 재빠른 임기응변, 주변의 환경을 아는 안목, 곧바로 다음 행동을 준비하는 결단력. 처음 보았을 때부터 그런 뻔뻔한 이야기들을 말하면서 어찌 살아 있었나 싶었더니 자질이 있었기 때문인가. 여러 가지 의미에서 기적이로군.

그러나 한번 있었던 일은 두 번도 가능한 법. 한 두 걸음 정도의 간격이라면 어느 정도 극복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 나뭇가지가 들어가 따가운 눈을 감은 야견은 정신을 집중시키는 수양으로 근접 거리의 상대 위치를 어림짐작하고, 다시 한번 공(空)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다.

백보권-일보공권

그리고 이번에는 위에서 아래로 주먹을 휘둘러 검을 휘두르는 어깨 죽지에 충격을 가한다. 그러나 완전히 멈추지는 못했기 때문일까. 야견의 머리에 위력이 감소했다곤 하나 검집의 충격이 직격한다. 파열음과 함께 솟아오르는 피. 아마 진검이었다면 야견은 죽어있겠지. 그러나 투쟁에 있어 옛 일을 생각하는 것 만큼 무의미한 일은 없다.

“다음 공방으로 승부를 내지.”

그렇게 말하는 야견의 주먹은 거리를 좁히고 류현의 복부에 닿아 있었다. 다치는 것을 감안하고 거리를 좁힌 것을 이 준비를 위해서. 영거리에서 방어를 무시하고 충격을 전달하는 파계회의 묘기. 이른바 촌경이었다. 만약에 어떻게든 거리를 벌리지 않는다면 그 뒤의 결과는 자명할 것이다. 다음 공방으로 결말은 난다. 야견이 권을 발하던가, 류현이 타개책을 찾아내던가.

35 미사하란 (0g8EZ.qtIY)

2023-11-26 (내일 월요일) 16:13:09

몬가 좋은 짤을 찾은거에용. 원래 쓰던 무림전도에서 선만 따가지고 합성하면 성의 경계와 지리가 한눈에 보이겠어용!

3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6:13:18

>>33 넹넹!

저도 머리 깎고 느지막히 올게요~

3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6:27:45

>>35 김정호 하란!!!!! 지도책 집필을 하시는 거에용!!! 인세는 개천궁으로 !!!

38 이름 없음 (oO3E8uw8H2)

2023-11-26 (내일 월요일) 17:04:47

서치하다보니 안 지식. 중국에서는 광어랑 도다르를 구별 안하고 대지어라고 부른다네요. 땅에 바딱 엎드려있으니 대지어...

으음. 진짜 쓸모없는 지식이 늘었당

39 야견 (oO3E8uw8H2)

2023-11-26 (내일 월요일) 17:27:11

캬악 이름 까먹었다

40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7:27:42

죽여주마 상황극판의 이름없음!!

4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28:29

야견주가 여기선 리쿠하치마 아루 포지션인건가용!

42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7:29:23

넹 뜬금없이 죽여주마 파계회의 야견을 외치는 게 국룰(?)인 것 같아용

43 야견 (oO3E8uw8H2)

2023-11-26 (내일 월요일) 17:32:19

>>40 끼에에에에 상극판의 익명성이 죽는다!!!!!

>>41 누군지는 모르지만 그렇다니 그런걸로?

44 류현 - 야견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34:30

터엉─! 다시 이어지는 방해. 제대로 들어갔으나, 어디까지나 줄어든 위력. 검사의 눈이 가쁘게 움직인다. 이미 닿아있다. 이미 공격권의 내.

그렇다면.


포오옥.


남녀 간 체격의 차 때문에 아녀자가 사내에게 안겨버린, 어딘가 폭신폭신하고 산뜻한 모습. 허나 그 기저에 있는 것은 냉철한 계산.

검사는 텅 비어버린, 그러나 여전히도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었다. 충격에 얼얼하고 아파오는 손과 팔에 힘을 풀어버려, 검을 놓아버리고선 더욱 접근한다.

촌경, 내가중수, 그것은 분명 강력한 것이겠으나 그만큼 더 접근하면 그만.

이렇게까지 거리가 좁혀졌을 때 거리를 벌리는건 되려 위험을 자초하는 행위이며, 촌경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의 운신 폭은 있어야만 하니까.

그렇기에, 류현은 한 바퀴를 빙그르르 돌며 춤을 추듯이 야견의 품에 안겨버렸다.

그리고──


"~~♬"


목덜미를 물어뜯으려고 하였다.

45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34:59

후! 야견이한테 안긴 류현이에요 (핏빛)

4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36:06

>>43 뭐만 하면은 사고가 나서 "죽여주마 리쿠하치마 아루!" 당하는게 밈이 된 캐릭터에용

47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38:35

이건...정파가 아니다...
이건 사파다...

4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40:57

>>47 평범하게 맑눈광이에용

4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7:50:34

그래서 류현이의 뱀파이어 전법 어떠신가용? 두근두근 하지 않나용!?

50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08:51

세계관 설정상 100% 사파일거라 전 말을 아낄게용

51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18:09:40

흠, 저정도면 정파인듯?

52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18:09:57

뭐 애정표현이 좀 격한 거니까(?)

53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1:12

천유양월 (중략) 마유신교!

54 모용중원 (beJugOavxo)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1:32

나려타곤 하나가지고도 정파는 천하다 취급을 하는 게 최근 재하 감찰국장 일상에서 드러났어용.
근데 이기겠다고 목을 물어뜯으려 하는건 정파보다는 사파에 가까운 행동이에용....

55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2:09

>>50 쓰는 수법만 보면 사파가 확실하긴 한...ㅋㅋㅋㅋㅋㅋ
일단 아무튼 정파! 싸울 때에만 휙 돌아버리는거니까용! ...아마도.

>>51 >>52 좀 많이 격한 핏빛의 애정표현 (무섭다)

5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3:20

>>54 사실 이게 맞기는 하죠... 정파 입장에서는 "저 뭔.. .저..." 같은 입장이니까!

하지만 류현이가 행?복하?다면 그?만 아닐?까?요

행복 (의문문) 이긴 하지만...

57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3:33

시무룩)그런가... 안하는 건가... 목물어서 피맛보는 애정표현...)아쉽)

58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3:40

신앙을 위해서라면 체면 따윈 던질 수 있다... 막리현, 눈물의 나려타곤!!(웃고 있음)

59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4:11

제가 최근 진행서 다수 죽이려 한것가지고도 모용세가 정파유지 못함 선언까지 뜬지라.
이런 상황 보면 나중에 고생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는 거에용 홍

6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5:28

>>59 에에... 저는 선협도 선짓국 먹으면서 본 전적이 있는걸용

인간의 어둠 정도나 고어, 개판 정도야! ..."중원무림" 이잖아요? 일상이네 모!

6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5:55

>>57 이게 또 맛도리 있는 애정표현이기는 하죠... (군침)

62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6:41

정파는 천하다 (라며 생사결 할때 머리채 잡으려 든 국장님)
목격자만 죽여버리면 되는 거야(뭐

63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7:18

(머리탁...)

그 소리가 아닌데 하...

64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8:05

농담이에용 0.<

그리고 그... 흠
진행 해보시면 류현주도 아실 거라 믿어용

여기는 뛰었던 커뮤랑은 좀 많이 다르니 직접 해보시는 수밖에...

65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8:18

>>62 맞...맞......맞네?

66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8:19

>>62 목격자만... 죽인다... 메모...

67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19:40

>>65 So-SAPA적 마인드

6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0:02

>>64 무협마다 설정이 미묘하게 다 다르니까용 그건 어쩔 수 업는 것!

기초적인 틀은 같더라도 세부적인게 다 다를테니까...

사실 류현이가 저러는 것도 그냥 빨리 죽여버...리는게 아니라, 빨리 정사마랑 전부 친구 먹고서 짝짝쿵 할 수 있게 하려는거라!

69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1:22

밥먹으러 나온 거에용

70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2:16

모드세용???

7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2:21

맛있겠당

72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2:39

>>66 객잔 주인이....... 힘을 숨김(?

73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4:35

일인소고깃집서 모둠 시켜서 먹는거에용 홍홍

74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5:38

맛있겠다...:Q 맛나게 드시고 오세용!

75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6:18

류현이 모티프에 들어간 타 캐릭터들 중 일부.

"에미야 시로"

위험한 아이 류현이...

76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6:43

백발태닝류현이...(아무말)

77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27:04

>>76 흐콰 류현이...

7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41:25

1. 치킨
2. 햄버거
3. 피자
4. 파스타
5. 스시
6. 짬뽕 & 탕수육

.dice 1 6. = 3

7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41:42

또 피자? 하지만 다이스 갓의 마니마니...

80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44:21

맛있게 드세용

8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18:44:33

근데 할인 안하는 날에 사먹기엔 너무 부담되는 것

8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8:45:43

쿠폰이 아슬아슬하게 기간 남아있어서 그거 쓸려구용!

83 야견-류현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9:11:42

“뭔... 이제는 정파 주제에 혈검문의 흡혈공 흉내냐?”

야견은 한숨을 푹 하고 쉬며, 의외로 고분고분하게 소녀를 안고, 목덜미를 물려준다. 다만, 너무 깊지 않게. 경동맥이 끊어지고 피가 사방으로 솟는다. 그러나 야견의 표정은 무심하기 짝이 없다. 그는 사욕 덩어리 인간이었다. 자신에게 이용가치, 다시 말해 잠재력이 있는 인간은 곁에 두고 지켜본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인간이라면? 민초나 다름없이 무관심할 뿐이었다. 시간을 할해할 필요가 없으니 떠나보내면 그만.

푸욱―.

날붙이가 살을 파고드는 소리. 야견의 손에 들려있는 비도가 소녀의 늑골 사이를 파고 드는 소리였다. 근거리에서 던지고 휘두르는데 특화된 비도술사에게 검을 던져버리고 접근하다니. 나 죽여줍쇼, 하고 선언하는 일이나 마찬가지니 정말로 그렇게 해줬을 뿐이다. 그 다음은 간단하다. 물린 경동맥 째로 잡아 내팽겨치고, 부하들의 부축을 받는다. 본거지로 돌아가면 절의 의원들에게 치료를 받으면 큰 문제는 없겠지.

“아아 젠장. 재수없게 지나가던 들짐승에게 물렸군. 공수병(恐水病)이나 안 걸렸으면.”

피가 난무하는 개판. 지저분한 싸움의 여파로 흑도는 물론 민초들도 겁에 질려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런 싸움을 보고 누가 정파를 의지할 것이며, 누가 사파를 두려워하지 않을까. 운이 좋다면 민초들이 칼을 맞은 소녀를 불쌍히 여겨 치료해주겠지. 그게 전부인 일이다.

/저는 막레에용! 편하신대로 마무리하심 되는 것!

8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9:12:20

>>73 크악 아직 안가봤는데 로망인것. 술도 많이 드셔욧

85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9:14:18


벌써 저녁이네용

8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19:17:16

어쨌든 방도 다 치웠으니 드디어 노트북을 쓰는것(빵긋)

87 류현 - 야견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9:45:11

"아쉬워라───."

고통 따위는 느껴지지 않는 것처럼, 투명한 눈. 흘러나오는 피에 잠시 고개를 기울이던 소녀는, 그저 늘 그러했던 것처럼 생글생글- 웃기 시작하였다. 가볍게 호흡을 고르면서 페가 상하지는 않았는지를 알아보던 소녀는, 이내 그리 깊숙하게는 찔리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고서 소매단을 비롯해 옷의 끝단들을 찢어 우악스러움에 가깝게 강하게 지혈하였다.

검을 다시 주워든 소녀는, 차분하게 고개를 숙여 당신네들을 배웅하고는 그 상태 그대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객잔을 치워주기 시작하였다.

비도술사라고는 하나, 그 짧은 사이에 권격 말고도 비도를 준비해두었을 줄이야. 다음부터는 더 유의하자며 생각한 소녀는, 고개를 돌려 경악인지 질색인지 모를 감정에 질린 민초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재차 숙였다.

그 안에 자기자신은 없다. 그저 목숨을 버려버리지 못 해 안달인 자 하나.

花無十日紅꽃은 영원히 붉지 않다라고는 하나, 져물어 썩어버린채로 살아가는 꽃은 무엇이란 말인가? 가식처럼 덮어쓴 미소는 다만 영원토록 박제되어버린 동물의 탈과 같고, 비어버려서 무엇이든 담아 바뀌어버리는 비인간의 행색은 괴기하게 짝이 없는데.

살아감에 무슨 뜻이 있어서, 이리 제멋대로 몸 던지고서 결국 기어이도 살아남는다는 말인가?

비도에 찔렸으나, 그 깊이는 생각보다는 옅었다. 그 이유는, 없는 형편에나마 질긴 붕대와 가죽들을 옷 안에 둘렀기 때문에. 피가 베어나오나, 어디까지나 폐에 닿지도 못 할 가벼운 상처. 1 치 (약 3cm) 에 겨우 닿을까 싶은 상처였다. 그리 철저하게 죽음을 대비하면서도, 왜 서스럼 없이 죽음을 향해 몸 던지는가?

그는 다만 죽어버리기를 한 없이 갈망하나, 다만 족쇄처럼 부숴져버렸음에도 남아있는 마음을 관통하는 선과 협 때문이리라. 다만 그것은 부채이며 죄책이리라. 다만 그것은 망자가 허위허위 명계를 향하게 해줄 노잣돈이리라...

소녀는 다만 계속해서 웃고, 웃고, 또 웃을 따름이었다. 소녀의 눈이 빛나는 것은, 오롯 제 생애가 그나마의 가치를 가진채로 죽음 맞이할 때 뿐이였다.

누가 바란다면, 기어이 제 심장조차도 뜯어먹게 해주리라.
그런 광인이였다.

//저도 막레에용!

8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19:50:22

후... 류현이의 썩어문드러진 광인의 속내 앞으로도 꾸준히 묘사할 생각에 두근두근해용! 히히히...

8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19:58:40

고생하셔쓰요!

9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01:37

>>89 우리 류현이의 첫 키스(아님)을 가져간 기분이 어떠신가요?

9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01:56

>>89 아, 좀 더 명확하게 해서... 첫 흡혈을 가져가신 기분이..?!

92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20:14:02

우우 스레기

양지양은 역시 그거냐(아무말)

9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15:49

>>91 법정에서 뵈용! (고소장을 제출하며)

>>92 (귀 후비후비)

9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16:57

>>93 (빵긋) 그만큼 좋으셨다는거구나!

9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21:45

>>94 자세한 말씀은 변호사를 통해 해주시구여! (변호인단 구합니다)(1/N)

9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26:05

>>95 그래도 병약 미소녀가 품에 안긴채로 목덜미를 물어준건데! 그 정도면 호?상 아닐?까?요

97 남궁지원 - 재하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0:27:10

남아에게 여아의 옷을 입힌다. 그 자신이 모르는 주술적인 무언가일지도 모르기는 하다만, 그렇다고 하여 도무지 정상적인 의도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 물론 제 정인의 외모를 생각하면 단순히 남아를 여아로 착각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다리를 다쳤니?"

아이가 다리를 움직이자 붕대 끄트머리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하나 평범한 남성도 아닌 절정의 고수인 그가 어린아이의 움직임을 놓쳤을리도, 그 짧은 틈에 비친 붕대를 보지 못 했을리도 없었다.

붕대를 두른 것을 보면 다리에 상처가 있는것인지. 그는 잠시 아이와 시선을 맞추려고 하며 물었다.

"무어. 괜찮단다. 널 이곳에 데리고 온 이가 보이면 그때 말해주면 될 뿐이니."

그 전까진 나와 함께 돌아다녀 보자꾸나. 하는 말과 함께 저잣거리로 걸음 옮겼다. 찾는게 조금 번거로워지긴 했으나 이 아이의 보호자를 찾으면 꿈에서 깨버릴까 무서웠기에, 오히려 조금 더 꿈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을까.

"...글쎄. 하얀 것이 삿된 것인지는 내 지식이 미천하여 잘 모르겠다만..."

잠시 말을 고르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던 그는 재하를 내려다보고는

"이상하다기보단, 그래, 신비함에 가까울지도 모르겠구나. 네 외모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우니, 보는 사람은 누구나 네 외모에 매혹되겠지."

제가 정인을 처음 만났을 때 느꼈던 감정을, 제 어린 정인에게 담담히 말해주는 것이다.

98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28:29

갈!!!! 무림인이 변호인을 구하다니!!!!!

무릇 무림인이라면 마땅히 스스로를 변호(물리)할 줄 알아야 하거늘!!!!!

9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0:10

>>98 변호(물리)라니... 류현이는 좋아하겠네요! 최선을 다해 살려곤 하지만 본심 같은건 죽어버리고 싶다니까! (빵긋!!!!)

100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0:30

>>99 (이마탁)(어질)

10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1:48

재판은 결투 재판으로 이루어집니다(?)

10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2:39

>>100 류현이는... 너무 착해서 다만 외면할 수 없었으니까용! 약간 세상 모든 잘못이 자기 책임 같고 막 그렇게 느끼는 심약병약 캐릭터가 초기 디자인이었다구용~! 거기에 살 더하고 이것저것 넣다 보니까 지금의 맑눈광류현이가 되었지만...

10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2:44

>>96 치료비....정신적 충격.....사파로서의 품위 유지......변호사님, 이렇게 고소장 제출해주세여

10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3:34

>>103 그 비용을 전부 류현이로 떼우겠습니다 (빵긋) 일류 시비라니 완전 혜자 아닌?가

10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3:36

아니 고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우 지원이가 애한테(크면 아내임) 플러팅 해요

10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3:52

>>101 변호인단(초절정)

107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4:04

>>103 치료비는 침바르면 나으니까 없고, 정신적 충격에 대한 보상은 거절당한 류현주에게 야견주가 지불, 사파의 품위는 원래 없는 것이니 정파의 품위가 헤쳐진 류현주에게 마찬가지로 보상을-(이 변호사)

10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4:45

>>1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사파가 품위유지비가 있을리 없긴 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9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4:58

>>102 분명 초기에는 스파이더맨에 가까웠는데 어째서 맑눈광이

>>105 먼저 귀여운게 잘못이죵(?)

11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5:46

>>109 그야... 무림에서 "전부 다 구해줘야만...!" 하는 심리가 정상일리가 없으니까요..? 불살주의가 정상일리가 절대절대 없으니까요...?

어이, 그 앞은 "중원"이다.

111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7:51

>>110 현대에 태어났어야 할 애가 중세중원에 태어난 건에 대하여

11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9:03

그나저나 생각해보니까, 세가 설정이 빠꾸 난 이상에야 굳이 류현이 비사 관련된 캐를 낼 필요는 없으니까 다음에는...

"울보 천살성" 내야겠네용... ㅎㅅㅎ

11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39:33

>>111 현대에서도 호구 소리를 잔뜩 들을 아이가 중원에 태어나버려 고생하는 건에 대하여...

11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2:13

>>104 사기 혐의....추가....(메모메모)

>>107 너 해고!

115 수아 (Pq7jPOYHLs)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2:56

>>114 맞고소on

116 모용중원 - 자련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3:23

>>19
" 그래야 주머니 열 때 감정이 덜할 거 아니냐. "

푸후후, 중원은 웃음을 터트린다. 남에게 얻어먹는 음식으로 먹어봐야 스스로에게 편하지 않다. 예전이었다면 그것에 독이라도 들었을까 하며 고민해서겠고, 지금은 그냥 별 일 아닌 것에 얻어먹을 만큼 양심이 타지는 않은 까닭이다.
고깃점과 술을 삼키고, 국물을 한 모금 마시니 반로환동으로 어려진 몸이 반응하듯 뜨뜻한 온기가 온 몸에 올라온다. 요근래 추워진 날을 잊게 할 만한 온기에 미소를 짓고 스스로를 귀엽다 늘여놓는 아이에게 부드럽게 얘기한다.

"오냐. 귀엽구나. 아이들 재롱 부리는 것 같아 썩 귀엽네 그려."

몇 마디 입에 바른 소리 얹어주는 것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 중원은 기꺼이 소녀의 장단에 맞춰주었다. 아까의 소란은 눈 녹듯 사라지고 두 사람 사이에는 작은 소란이 있었던 흔적만이 남아있다.
소녀라, 스스로를 그렇게 부른 여인은 자신이 넘겨준 고깃조각을 빤히 바라본다. 그것에 영문을 모른다는 듯 자신을 바라보고, 턱에 손을 괸 채로 조용해지는 것을 가만히 지켜본다. 그리고 그때서야 중원은 확신했다.

이 행동은 거짓이다.
귀염받고 산 이라면 작은 호의에 당황하지 않는다. 호의를 부리면 되려 화를 내던지. 아니라면 더 큰 호의를 주려 했을 것이다. 아니라면 그것을 당연하다는 듯 받아낸다. 호의에 익숙한 이의 행동이란 그런 법이다.
그렇다고 어린 아이에게 그것을 받았기에 당황한 행동도 아니다. 그랬더라면 감사하다는 말을 하기보단 제 그릇에 담겼던 고깃조각을 다시 내밀었으면 내밀었지. 저렇게 어색해하진 않겠지.

그런 판단을 마친 중원은, 무슨 상관이냐는 듯 다시 나온 교자로 손을 뻗는다. 여러 채소를 다져 만든 듯한 교자는 고기향보단 채소의 향이 더 진했지만 썩 나쁘진 않았다. 이번에도 똑같이 그릇에 하나를 내어주곤 묵묵히 소면을 먹을 뿐이다.
그러다가.

"좋은 사람이냐고?"

그 질문에 고민하듯, 젓가락을 내려놓는다.

"좋은 사람일 수 있겠느냐. 무림에 속한다는 것은 필연히 인연을 쌓고 원한을 짓는 일일진데. 내 손으로 죽인 이만 합쳐도 수백은 될 것에 이 손으로 죽인 이 중, 나와 피로 이어진 이도 있었단다. 좋은 사람이냐고? 그럴리가. 이 중원에서 나만큼 나쁜 사람도 몇 명 없을게다."

그것이 모용중원의 깨달음이다. 자신은 선하지 않다. 그러나 자신의 삶에 있어 후회는 있을지언정 미련을 두지는 않는다. 모든 길은 이어졌으며 그것의 끝에는 분명한 결과가 이르기 마련. 결과를 보기도 전에 답을 내는 것은 지나온 길을 부정할 뿐이다. 그런 식으로 부정할 이유가 없으니. 나는 스스로를 기꺼이 악인이라고 부른다.

"그러니 나쁜 어른에게 혼나기 싫으면 어서 먹거라. 소면은 다 퍼지면 뚝뚝 끊어져서 맛이 없단다. 알았느냐?"

그러나 그 대답의 과정에서 중원의 표정은 부드러운 웃음을 지을 뿐이다. 진정으로, 깨달음을 얻은 이의 표정처럼 편안했다.

117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3:36

>>114 사기라뇨! 사기 아님니다~~~

11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5:03

>>117 야견이 기분: 교통사고 났는데 뭔가 귀찮은 사람이랑 엮인 삘이라 빨리 보상처리하고 빠이하고 싶음

11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6:53

>>115 피고는 평소부터 동문 사제에 대한 스토킹 행위를 일삼는 등 그 행실이 지극히 나쁘며...(소장 쓰는 중)

12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47:03

>>118 류현 the 귀찮은여자(멘헤라(아님))

121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0:25

도전과제 관련해서 묻고 싶은데 시아노이와 캡틴이 안 보여용..!

122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2:12

대련해보신 여러분!!
숙련도 오르는건 사용한 무공 한해서 오르는건가용 아님 따로 올라가는걸 지정할 수 있나용??

123 모용중원 - 자련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2:53

>>122 사용한 무공 한해서 랜덤으로 올라가용.
그래서 만약 올리고 싶은 무공 있으면 그거 두개정도만 집중적으로 쓰라고 하셨음!

12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3:33

>>122 사용한 무공 한해서용. 레스간에서 사용했다는 묘사 없으면 카운트 안하고 있습니당.

125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3:57

>>123 홍 그런거군용!!!

이미 숙련도 100%인 무공은 제외겠죵???

12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00

허엉... 그러면 류현이의 삼재검법 삼재심법도 나름 대련(유혈 첨가)으로 성장하는건가!

12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06

아! 일상 대련 말고 딴 대련이구나!

128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33

>>124 묘사 있어야하군용...

생각해보면 난 왜 근3년을 대련을 안 했던 것 같지(고민)

12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44

>>125 숙련도 100% 무공도 추가적으로 5성 240% 막 이런식으로 가능하다고 본 것 같은데...

130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48

>>127 일상 대련 맞는데용!!

131 모용중원 - 야견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4:57

허공에 뛰어올라 몸을 뒤집고, 어떻게든 바닥에 떨어지며 움직임을 펼친다. 그 대단하고도 미려한 움직임을 보며 중원은 야견에 대한 생각을 조금 고쳤다. 말은 조금 건성이기는 하나, 행동은 승리에 대한 열의로 불붙어 있다. 그렇다면 그것에 어울려 주는 것이 같은 무인으로써의 기본일 터.
걸음을 딛는다. 중원은 지금까지 진심으로 상대와 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그렇다고 진심으로 겨루려 했다가는 단순히 수 초의 지적이 될 뿐. 그렇기에 손을 어지럽게 놀리던 중원은 몸의 힘을 살짝 빼낸다.

그는 권을 뻗어내려 한다. 그는 자신에게 공격을 뻗으려 한다. 중원은 기억 속에서 야견의 공격을 떠올린다. 수 보의 거리에서 자신을 꿰뚫듯 날아오던 공격을 떠올린다. 웃는다. 수를 알 것 같다.
그리고 그 수를 인지한 순간부터 야견의 움직임 속에서 수많은 붉고 푸른 실들이 뻗어나기 시작한다. 이 실은 중원이 검을 붙잡는 순간 모두 중원의 것으로 변하겠지만 그래서는 멋이 살지 않는다. 그렇지 않은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내딛어 부딪혀오는 무인을 상대할 때. 어찌 가볍게 그것을 받아낼 수 있을까.

손을 뻗고, 중원은 호흡을 가다듬는다.
차례가 온다.

비취신공 : 녹옥파
아름다운 녹색빛의 강기는 매우 정순하여 일반적인 강기보다 더욱 뛰어납니다. 강기간에 겨룸에 있어서 우위를 점합니다.

건곤대나이 : 건곤일척
최대 내공의 절반을 소모합니다. 건곤대나이의 묘리를 이용해 적의 공격에 반격을 가합니다. 다이스 1,100 중 30이상일 때 성공합니다.

상대의 공격을 정면으로 맞서, 그것을 흘려내고 그대로 권을 뻗어내려 한다.
자, 어디 그대의 최선을 보여보아라.

// 요정도 하고 담거에 막레할까용?

13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5:01

진행 중 대련- 사용한 무공 한해서 랜덤으로 올라감
일상 중 대련- 사용한 무공 한해서 일괄 지급.

133 시아노이 (X/Etu7faO.)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5:07

도전과제 ?

134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5:13

권법도 하나 배워둬야겠어용!(캡틴의 분노에 찬 울음소리가 들린다)

135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5:18

>>129 홍...?
지원주는 본적이 없는데 저 없는동안 업뎃된게 있나용??

13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5:55

>>132 일괄지급이군용!!!!!

>>133 시아노이이이잇!!!!!

도전과제 관련은 여기따 올리면 되나용?

13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6:36

일상 중 대련이랑 진행 중 대련이랑은 아예 별개라, 아마 과제의 것은 진행 중 대련일거에용!

138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6:55

이미 100%인 무공은 예를 들어서 제 경우는 화석도 사용하면 숙련도가 안 올랐고용!

다른 것들은 뒤에 +nn% 식으로 올라가용!

139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7:23

야견주! 저 이번 대련에서 비취신공이랑 건곤대나이만 올려주실래용?
탁발호장신공은 대련 이전에 일상에서만 쓴거니까용!

140 시아노이 (E1ayhHHqoo)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7:42

>>136 넹
올려주시면 제가 처리하고 피드백 드리고 진행에 맞춰서 정산 헤스에 올려드려용~
오늘은 조문하러 가서 못할것 같구

141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7:52

131~140스레까지 풀린 정보들 추가
무공 일람 및 잡학사전을 독립된 문서로 분리

가 처리되었음을 알리는 거에요!

14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8:16

정확히 말하면 각 대련마다 40%로 카운트되용. 숙련도가 완전 맥스거나, 모종의 이유로 락 되어있는 경우는 안 올라감.

14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8:50

>>139 넹네레넹!

>>140 아이구. 잘 다녀오세요 시아주.

>>141 감사해요 하란위키!!!

144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8:52

>>137 홍홍 그건 알고있어용!
단순히 일상대련 숙련도가 궁금해서...

>>138 홍홍홍 그렇군용!!!!

>>140 화긴이에용!!! 헉 잘 다녀오시길 바래용 시아노이..!!!

하런주 수고하셨어용!

145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9:34

그리고 진행 외적으로 대련이 갑자기 활성화 시작된 게...
아마 저 때문일 것으로 기억해용...

14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9:36

창궁무애검이랑 철검십식을 대련대련대련으로 올릴 필요가 있겠어용

안이 얘네 얻은게 몇년전인데 아직 6성임

147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0:59:49

>>145 시대는 대 대련시대...!

14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0:59

>>135 아무래도 제가 몬가 잘못 본 것 같아용... 응애...

14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16

책략
-정파:제갈(기관 특화)
-사파:사마(이간질 특화)
-마교:백가(괴뢰 특화)

근육
-정파:팽가(근육 특화)
-사파:녹림(근육 특화)
-마교:벽가(근육 특화

정보
-정파:개방(구걸 특화)
-사파:하오문(노조 특화)
-마교:비각(포섭 특화)

하란주 혹시 잡학사전에 요거 추가해도 될까용? 표제어명을 뭐라고 할까....

150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22

여무랑 대련 지금부터는 북위검으로 쭉 밀고...
북위검도 대련 한두번이면 10성 찍겠네용!

151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25

>>148 홍홍홍! 그럴 수 있죵!!

152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25

아차차 지형도도 추가하고... 치킨묵어야지...

153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49

>>149 그거 했어용 세력별 책략 근육 정보..

15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2:57

>>144 홍홍 알게써여!

15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3:29

>>153 생각 이상으로 직관적인 제목이어따.....감사해요...! 치킨 뭐드시나여!

15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3:58

ㅋㅋ 젠장 남궁지원 무공별 숙련도 어디갔지...

따로 적어놓았던게 있었는데....크아악...

15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3:59

아 그러고보니 일 있어서 수궁가를 봤는데, 하란이도 자라 한마리 키워서 토끼 좀 잡아다 오라고 해주세여 (대충)

15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4:49

여러분들! 정파의 구파일방에 있는 울보 천살성은 어떻게 생각해용? ㅋㅋㅋ

159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6:10

(그러려니)

160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6:34

푸라닭 블랙알리오 먹어용!!

>>157 ?????? 하지만 하란이는 건강한걸용..

16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6:41

>>158 류현이부터 열심히 키워용

16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7:37

>>160 유왕!!! 비싼거! 먹교 후기요!!!!!

그러게여 술도 잘 안먹어서 간걱정은 없는 것....

163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8:01

거 토끼 간이 훌륭한 영약이라는데... 자라 공이 하나 가져오시겠소...?

(초절정 토끼)(우락부락)

16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9:34

대충 이 세계관이면 달에 토끼 살테니 그 토끼에게서 빼았아 오는 걸로?

대충 불사일테니 영겁의 세월동안 떡을 찧으며 단련된 절구공이 무공....

165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09:41

4. 가르침/대련을 통해 5성 100%를 초월할 수 있다!

수련스레를 통해서는 5성 100%가 한계다.
하지만 대련이나 가르침 일상을 돌리면 그 이상으로 축적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 5성 340%까지 도달하면 실전 제한이 풀리는 즉시 8성 40%까지 간다!


이거 때문에 헷갈렸던거에용

16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0:12

>>161 류현이는 열심히 키울거에용! 하지만 아마 1년 내외로 픽 죽어버릴지도 몰라용

16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0:19

아 아니다 중국이니 항아가 있을라나

168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0:26

차갑고....뻑뻑해....(이틀됨
아 생각해보니 하란이 원래 엄청 독주가였는데 용왕돠고 슬담배 싹 끊은 것

>>158흠터레스팅...

16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1:48

아 그리고 중원주 답레 쓸게요! 아마 막레일듯요! 발경 카운터 먹고 넋부렁하는 방향으로 써야징

170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2:15

으아 한손으로 타자치기 힘들어용(모바일로 옴

하란이 버킷리스트 중에 달(월궁)가기도 있었던 기억이 있서용 운석 주워서 하계서 운철장사해야지(??????

171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2:56

여기서 안 쓰러졌으면 야견이 몸에 건곤대나이를 넣어주려 했는데 아쉽군용(농담)

네네 다녀오세용!

17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3:59

투귀 컨셉은 안 맞으니까... 방랑하다가 가르침을 구한단 느낌으로 갈까... (대련 / 교육 관련해서 어떻게 선레 시작할지 고민 중)

173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4:50

대충 계산해뒀는데 확실치 않아서 김캡 오시면 데이터좀 보여달라고 여쭤봐야겠어용...

17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5:15

>>168 그.....술을 먹으면 사방이 술안주거리라.....

겨욹된 이후로 유달리 포동포동 기름이 반들반들 올라온 방어사관이라던지...(츄릅)

17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7:24

>>170 의외! 달에 있었던 것은 시대를 초월해 타임슬립에 성공한 나치기지!!!!

>>171 끼에에에에에엑!!!!

>>173 김캡 노우 에브리띵....

176 재하 - 지원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7:47

다리를 다쳤니? 시선을 맞추며 묻는 소리에 새하얗게 물든 속눈썹이 위로 높이 뜨이고 색이 다른 눈동자가 동그랗게 뜨였다. 굳이 대답하지 않아도 다친 것 정도는 뻔히 알 수 있는 반응이었다. 분명 몸가짐을 바르게 했는데, 어떻게 알아내신 걸까? 어린 나이라 아직 자신이 노력해도 어른 눈에 전부 드러난단 사실을 모르는지, 재하는 순박하게 얼굴에 저 다쳤어요를 표현하곤 대답하고자 우물우물 애썼다.

"……제가, 잘못해서, 다쳤어요."

이내 재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본인의 잘못으로 다쳤다. 넘어졌는지, 아니면 놀다 높은 곳에서 떨어져 상처라도 입은 건지. 그렇지만 보통 이 나이에 붕대를 감을 정도로 크게 다치는 일은 거의 없거니와 아직 단전이 형성되지도 못한 일반인의 목소리는 당신과 같은 절정의 무인이 반쯤 거짓을 시사하고 있음 정도는 쉬이 눈치챌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재하는 얼버무리듯 입을 꾹 다물어버렸다. 그리고는 당신의 품이 편안했던 것인지, 저잣거리로 들어설 적 자신도 모르게 몸을 맡기듯 조그마한 어깨 톡 기대다 홀로 지레 놀란 듯 움찔 떨었다.

"……."

그리고 당신의 눈치를 살살 보았다. 당신에게 조심조심 자신이 싫지 않은지 물었지만 어떤 대답이 돌아올지 뻔히 아는 것 같았다. 실로 그러하였다. 당장 저잣거리에서도 알게 모르게 사람들의 시선이 조금씩 오갔으니. 스스로 단정짓듯 내려다보는 시선에 어딘가 가라앉은 듯한 시선 보이다가도, 재하는 조그마한 입술을 양 소매로 폭 가렸다.

"처음, 들어봤어요."

재하의 눈이 조심조심 접혀 호선을 그었다. 지금의 재하는 절대 짓지 않는 미소였다. 이유 모를 만고의 슬픔 담겨있으나, 그만큼 수줍고도 순수했다. 아이다운 미소를 뒤로 복사꽃 만개한 뺨과 함께 조그마한 입술이 방싯거렸다.

"스승님께, 바깥에도 좋은 사람이 있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그러니까, 형처럼, 저를 미워하지 않는, 사람이요."

그리고……. 재하는 누군가에 대한 호칭을 정리하려는 듯 잠시 입을 꾹 다물었다. 나는 너의 아비다, 기녀는 모두 너의 어미다! 알겠느냐, 재희야. 그리 따르라. 내 너에게 베푸는 온정을 기억해라. 재하는 한때의 목소리를 기억하고 결심하듯 입을 벌렸다.

"그, 그러면, 루ㅈ, 아니, 아, 아버지도, 조금 더 자주 밖으로 내보내주실 거고."

현재의 재하가 제 스승과 아비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나. 어찌 되었든 지금 이 어린 재하는 당신의 품이 편안한 탓에, 하물며 지나치게 순수한 탓에 낯선 사람에게 경계심을 풀고 무엇이든 이야기 하는 듯싶었다. 으레 다른 아이들 그러하듯이.

177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8:15

>>175 크윽 궁금하다 데이터

17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8:22

붕어빵 먹고 싶어졋어용

179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8:44

루주 대가리 박아....

180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9:01

>>178 비보)3개 2천원

18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1:19:27

>>178 저도 요즘 생각은 나는데 집근처 붕어빵이 개당 천원인 꼴 보고 황급히 도망친 것...

18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0:00

평범하게 중원이네용! 역시 갓갓무림! 남녀노소 차별 없이 전부 다 가차 업는거에용

18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0:19

>>180 크아아악.... 저주한다 물가...

184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1:14

그리고 야견주에게 물어보는 것.

이전 중원이랑 비교해서 어떤 느낌인가용? 좀 달라진 게 느껴지나용?

18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1:50

홍홍홍홍~ (몰?루쇠~)

186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5:37

>>185 홍홍홍홍 말해줘홍홍홍홍홍홍(탁발빔)

187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6:11

뉴비를 위한 토막상식

탁발빔이란?
- 모용중원이 상대를 협박할 때 발사하는 것.

188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6:58

>>186 캬아아악 (산화함)

야견주는 아니지만 일상 구경함서 형님이.. 형님이라고...? 긴 했어용...!!! (파삭파삭해짐) 볼 말랑말랑 하면서 형님 힝잉잉 하면 오냐 그래 할 것 같은 느낌...

189 모용중원 (LD/70c16C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28:23

!(다행)

사실 느낌 안 살면 어쩌지 하고 걱정 많이 한 거에용 홍홍

190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2:10

항쟁(抗爭) - 【 석가장주石家場主 】
승전보(勝戰譜) - 【 석가장주石家場主 】
병가지상사(兵家之常事) - 【 석가장주石家場主 】
방문자(訪問者) - 【 석가장주石家場主 】
협객(俠客) - 【 석가장주石家場主 】
용봉지회(龍鳳支會) - 【 대화산논검大華山論劍 】
호방(豪放) - 【 예은낭자藝恩娘子 】
인연(因緣) - 재하,【 예은낭자藝恩娘子 】
수상(受賞) - 【 대화산논검大華山論劍 】
포쾌(布教) - 【 비극의 용생자悲劇之龍生子 】
자립(自立) - 【 석가장주石家場主 】
군사(軍師) - 【 석가장주石家場主 】

풍류인(風流人), 수호자(守護者)는 김캡에게 판단 물어봐야 하고 일단 정리해두기

19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2:17

요즘 스트레스가 좀 심해선지 자꾸만 마음 속 어둠의 류현주가 피폐국을 끓이라 속삭이고 있서용...

크악... 빛의 류현주였다면 완전 뽀쟉뽀쟉얼레벌레얼렁뚱땅우당탕탕 류현이였을텐데...

192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4:39

>>174 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주상께서 나를 보시고 입맛을 다시셨다...

>>175 (고민하는 콘
주중 독일 군사고문단 한번 더 가?(??

193 미사하란 (qkTO9K4WRg)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5:04

수호자는 확실해 보이는데용 절강대협이잖아용!

194 야견-중원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8:30

“닿았다...!”

야견의 몸 곳곳은 중원이 발한 기로 타버리고, 돌아온 비도로 몸 곳곳에 피가 흐르고 있었지만, 아직까지 버틸 수 있었다. 아니 버텨야만 했다. 상대방의 방어가 얼마나 두껍고 강고하건 그 안을 부수는 이 공격이라면 닿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금강석을 부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파破―!”

야견은 발 끝에서 주먹 끝까지의 최소한의 움직임을 최대한의 동력으로 바꾸고, 나아가 단전에서 최대한의 내공을 끌어내 자신이 행할 수 있는 극한의 파괴력, 촌경을 동원하려 한다. 그러나, 야견은 알지 못했다. 이곳까지 다다른 것도 중원이 아량을 베풀었기 때문이고, 나아가 공격이 닿는다 해도 효과가 없을 것임을. 게다가 중원이 준비학 있는 다른 수 역시 통찰하지 못했다. 야견의 단점 중 하나, 자만과 방심이었다.

“―――――!!!”

녹색의 빛이 환하게 빛나더니, 야견이 발한 충격이 마치 부드럽게 휘어지듯 야견에게 닥친다. 몸 안쪽부터 휘저어놓는 폭발이 그대로 야견에게 닥쳐오고, 야견은 저항할 여지도 없이 흰자를 뜬채로 정신을 잃고 넘어지고 만다. 와중에 자신을 향해 뻗어오는 권을 보는 야견. 젠장, 저 공격도 받아보고 싶었....

/막레! 입니당!

195 여무 - 중원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8:46

"참으로... 당연하신 말씀을."
"그것은 제가 가장 자신으로 삼는 것이지요."

명예고 방도고 알 바이더냐, 우리는 우리의 몫을 가지면 그만이거늘. 단 한순간이었으나, 여무의 기억은 흑도黑道의 시절까지 거슬러 올랐다가 팽팽히 조인 기계장치가 탁 풀리듯 찰나 사이에 되돌아왔다. 이것은 누구의 기억인가? 내 기억이다. 나의 기억이다, 나의 소유다, 나의 것이다. 참으로 작은 것들이지만 이렇게 손에 쥐고 있을 수 있다. 그것이 여무가 현세에서 한없이 웅크렸던 이유였다. 닳고 뺏기고 덧칠되고 문드러지는 것의 아림을 알았다. 손톱 끝으로 긁어모아서 끌어안았는데도 이 옥獄에 잠겨 가장 깊숙한 곳까지 끌려 들어가는 것이더라면, 더욱 문드러질 뿐이고 조각조각 사라질 뿐이더라면, 그렇다면 한없이 웅크리었던 박제 나비는 어찌하면 좋다는 말인가?

혈검팔초
- 5성 비혈 : 강하게 검을 찌른다. 검신에 모아둔 피를 폭의 묘리를 이용해 터뜨려 피해를 입힌다.

"한데 친히 간극을 좁히어 주시다니요, 감읍할 따름입니다."

하단세로 내렸던 검을 그대로 휙 돌려 올렸다. 특유의 격格을 차린 말에 평범한 사람이라면 눈치를 챌 새도 없이 뛰쳐서 오는 당신의 가슴팍, 혹은 복부를 향해 검을 찔러넣으려 한 것이다. 뛰쳐오는 자세라면 으레 상체를 숙이므로 꼬챙이를 꽂듯 위로 쳐올리면 그만이다. 그러나 그것은 호이好餌로, 실제로는 상체를 굽히며 거리를 좁혀오는 당신의 뒷덜미를 붙잡기 위한 수벌이에 불과했다. 붙잡는 데 성공하면 당신이 뛰쳐나가는 힘을 이용해 그대로 제 뒤로 밀칠 속셈이었다. 가슴팍을 향해 찌르는 줄 알았던 검은 당신의 옆구리쯤을 타격해 터뜨려서 질주의 경로를 흐트리는 힘을 더하고 그대로 당신이 제 뒤에서 등을 보이고 관성에 의해 아무것도 못하는 지경에 놓일 때, 틈을 놓치지 않고 3성 시검으로 무방비한 등을 묵직하게 베어가려는 작정이었다. 당신이 익혀 지닌 방패와 중重에 관해서는 이제 잘 알게 된 바다, 그러니 지금 유의미한 부상을 입히지 못하더라도 부디 그 무게重에 견디지 못해 고꾸라지기라도 하길. 여무는 당신과 저의 경지의 간극만큼 진실한 살의를 품고서 당신을 상대하고 있었다. 통할지 어쩔지는 여즉 알 수 없으나, 죽이려는 자에게 있어 과정이란 것이 중요할까, 결과적으로 죽이기만 하면 그만이지.
말했잖은가, 녹아드는 일에는 제법 익숙하다.
"어떠세요, 제법 묘수답게 보였습니까?"

196 지원주 (2xX9ofvTs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9:11

그렇긴 해도 혹시 모르니까용!

홍홍 답레쓰러 가용~

197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1:39:17

일요일........... 일요일............. 내 일요일이............(부들부들)

19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0:24

>184 홍홍! 중원이 처음 만난 일상과 비교하면 천지차이였던 것! 그때 야견이 놈이 많이 쫄아 있었던 것 같긴 한데...

여튼 살벌한 농담도 걸 정도로 둥글둥글해지고! 또 군데군데 상냥한 모습이라던가가 보여서 좋았어용! 정파 큰 형님이 되가시는것!

19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1:14

>>180 >>181 뭔....말도 안되는,..........(절망)

20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1:44

아 그리고 근엄하긴 한데 그래도 쇼타라 귀여워여 ㅇㅅㅇ)b

20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3:40

>>192 오늘 주상께서 요즘 수고가 많다며, 다시마랑 새우를 가득 챙겨주셨다.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 중이라고 하니 넌 너무 말라서 더 쪄도 된다고 하셨다......

군사고문을 하기 전에 일단 나치는 쓸어버려야 하는 것!!!

20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4:08

>>197 당신의 일요일 뭔가의 일정으로 대체되었다.....(우울)

20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47:41

>>202 류현주의 일요일도 사라져버렸어용... 넘모넘모 슬퍼용...

204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1:19

>>202 크아아악 오노레

화풀이로 빙 ai나 돌리는데 진짜로 이 ai는 언제까지고 칼로 자른 듯한 일자머리는 못 구현하네용.........

20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1:50

>>204 히메컷 말고 레이어드 히메 말씀하시는 거예용? :0

206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4:44

>>205 아마도용??? (잘모름)

하다못해 히메컷은 학습되었음직 한데도 코빼기도 없는 형편이네용.......

207 남궁지원 - 재하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6:39

아이의 답에 그는 깊은 한숨을 내뱉었다. 다쳤다, 까지는 이해할 수 있다만, 보통 자신이 잘못해서 다쳤다는 말을 저리 얼버무리며 하던가. 분명 무언가가 더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그걸 당장 파고들 정도로 그의 눈치가 부족한 것은 아니었다.

"그렇구나. 의원에는 안 가봐도 괜찮겠니?"

내심 당장 의원에게 데려가고 싶긴 했으나, 그랬다간 아이도 놀랄테고. 조심스레 물어보는 것이다. 물론 안 가봐도 괜찮겠다 답해도 데려갈 생각이었지만. 이 아이의 보호자라는 양반을 찾고 나서- 말이다.

"네 주위의 어른들은 이런 말을 해주지 않았나보구나."

물론 자신과 같은 반응을 해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적어도 입을 모아 칭찬할만한 외모가 아니었던가. 그는 점점 더 의구심이 들었다. 이해할 수 없다. 아니, 그러고보면 저 자신이 제 정인을 이해한 적이 있던가. 조금이라도, 그에 대해 알아본 적이 있던가.

"...스승님과, 아버지라는 분은 어떤 분이니?"

그는 희미하게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이를 악물고 있었다. 새삼 그에 대하여 아무것도 모른다는 것을 실감했다. 병약한 몸과, 상처투성이의 어린시절, 스승님, 아버지.

제 꿈이 만들어낸 단순한 환상일지도 모르겠으나 그는 이 즈음 직감적으로 이게 단순한 꿈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그렇기에 더욱 속에서 화가 끓어올랐다. 제 정인을 향해 사랑한다 속삭이며 이다지도 아는 것이 없었으니, 이 얼마나 멍청한 인간인가.

그는 자신이 얼마나 별 볼일 없는 인간인지를 지금 다시금 상기할 수 있었다.

20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7:06

수능끝난 수험생에게 월요일따위!!!!!

20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7:45

컷 같은 경우에는 그냥 hime cut 하고 묘사하는게 아마 더 정확하지 않을까 싶은데...

21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7:55

>>208 기간 한정 최강자가 되신 것!!!

211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1:59:48

>>210 이히히히힉!!!!

아무도 날 막을 수 없는거에용!!!!!

212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0:07

얼렙...쇼...?

https://ibb.co/chLr75X

213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0:37

>>209 진작 넣었지만...... 없었다........! (두둥)

>>211 히익 봉인해제된 지원주예용

21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1:05

>>211 엄마는 빼구용!! 엄마말은 잘 들어야 해...(머엉

>>212 백! 공! 작!!!!

215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1:07

>>212 허억 (냠)

216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3:19

>>212 흐어어억(줏어먹)

>>213 홍홍홍 저는 이제 3멀티 일상도 돌릴 수 있어용
...이론상으로(소곤)

>>214 코건 맞아용
하지만 평일 낮에는 엄마가 없지(당당)

217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3:24

진심으로다가 오늘 물올랐네용
새 로운것을찾는건즐거워에아챤

https://postimg.cc/gallery/VCnrPr0

21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4:34

AI 개쩔어용...(머엉)

21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4:43

>>213 뭣... bing에는 그 쪽이 학습이 안 되어있나...? 하긴... Bing 보다는 스테이블 디퓨전이나 웹ui 노벨ai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니..

220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7:24

어쨌든 시간도 많이 나겠다 이젠 다른애들 진행을 읽어볼 차례인것!!!!!

고인물즈 진행을 읽어보면 최근 스토리가 이해될테니...

221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8:47

>>216 헉 지원주 매일매일 3멀티 일상 선언(아무말)

>>217 ai를 못 끊는 이유.......

>>219 빙 ai 말고는 도저히 아무것도 못하는 멍청이 여무주에게는 그저 아득한 이야기......

22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09:15

새로운 맛(류현) 한 번 츄라이 해보셔용 지원주! 좀 맵싹하긴 할텐데 마싯을거에용 ㅎㅅㅎ

22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0:14

>>221 노블은 돈 들어가서 안 쓰고... 저는 주로 웹ui 쓰거나 폰에 따로 앱 있는거 쓰는데...

웹UI나 스테이블은 좀 복잡하긴 하죠...

224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2:54

모바일 ai도 재밌었지만 편의성에 있어선 빙ai가 젤로 속편했어용! 그래서 줄창 빙만 써볼 속셈입니다

히메컷 하나도 제대로 구현 못하는 빙............(부들부들)

22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3:27

답레 밀다가 오마이갓

226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4:39

>>221 뭣(뭣)
지원주 갈려나가용!!

>>222 (((맵싹)))
홍홍 그러면 뭔가 원하시는 상황이나 선관 있으세용??

227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5:22

>>225 헉 이거 완전 재하....

맞다 녹사노이 리현노이 자련노이랑도 선관 가능하면 짜야하는데

228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17:28

(재하짤주서먹기

229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0:34

>>226 으음... 처음에는 동류인줄 알고 호의를 보이다가, 알면 알수록 단지 한 없이 미쳐버려 죽고픈 자살 희망자라는걸 깨달아서 기겁하는 지원이 어때요 (아무말)

230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1:36

짤 풍년을 이룩해낸 ai를 경배하라

231 여무주 (E1Tv7zl6X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2:38

언젠가 히메컷에서 그치지 않고 칼단발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을 가끔 하고 있어용 막연하지만......... 반로환동 하고 뚝 단발로 잘라버리면 깜찍하고 귀엽지 않으려나용(아무말)

232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2:55

>>229 흐으으음... 앞에껀 괜찮은데 뒤에껀 패스할게용!
왜냐면 류현이가 자살희망자라는걸 알면 얜 본인손으로 죽여주려고 할 것이라...

>>230 상 습 숭 배

233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5:47

>>232 오. 그게 포인트가 아닐까용? 류현이도 잔뜩 꼬여있어서 '죽기를 바라지만, 막상 생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그런 느낌이니까! 걔다가... 류현이는 잘 숨겨용!

레주 입장에서는 묘사 덕택에 쉽게 보이겠지만, 캐 입장에서는 전투만 들어가면 그저 '극도로 효율적으로 변할 뿐' 평상시에는 그저 '얘 어디 이상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일 뿐인 무인이니까용 (빵긋)

즉, '인연' 이 깊어질수록 점점 더 그 썩어버린 마음이 드러난다는거죵! 그게 맛있는거에용~ (ㅎㅅㅎ)

23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26:37

>>232 암튼, 그렇게 알아차리는 훗날이 되면... 지원이한테 '죽여달라' 고 부탁하면서 처음으로 납검 상태가 아닌 진검 상태로 싸우는 '전력' 어쩌구 류현...

235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31:29

>>233-234 (고오오오오민)
어쨌든 지금 당장은 지원이가 류현이가 죽고싶어한단걸 모른다는거죵?

그게 맞다면 오케이에용~

23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37:22

책략
-정파:제갈(기관 특화)
-사파:사마(이간질 특화)
-마교:백가(괴뢰 특화)

근육
-정파:팽가(근육 특화)
-사파:녹림(근육 특화)
-마교:벽가(근육 특화

정보
-정파:개방(구걸 특화)
-사파:하오문(노조 특화)
-마교:비각(포섭 특화)

여기서 뭐 좀 더 추가할만한 카테고리 없나 궁금쓰
어....재력 특화?

237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37:59

>>235 맞아용! 류현이는 천변만화니까용~ '이게 진심인가?' 싶어도 사실 그것도 꾸며낸 모습, 인격, 성정 등등과 같이... 자기자신을 감추는데에는 어지간히 뛰어난게 아니라 생각 자체를 읽는다는 것처럼 반칙이 아님 시간이 아니라면 알 수 없으니까용!

그럼 누가 선레를 시작할까용?

23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0:07

>>236 무력특화..? 아니면 잠입..?

>>237 홍홍홍 대충 뭔지 알것 같네용! 확인이에용!

선레는
.dice 1 2. = 1
1. 지원주
2. 류현주

239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0:18

크아아아악
선레 써오는거에용

24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0:50

갔다오셔용!

24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2:48

우리 객잔에 점소이가 들어온다면 그 점소이는 하오문 소속인가 마교 소속인가

24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6:15

>>241 하오문 소속으로 위장한 마교!

반대로 하오문 소속이면 마교로 세뇌하면 똑같지 않을까용???

243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8:31

>>242 명답!!!

24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49:30

>>243 그러합니다. 전부 세뇌해버리면 되는 것!!

그런고로 먹은 사람이 천마신교를 믿게 만드는 세뇌요리를 만드는 것이에요!

245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2:41

귀...가

246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3:02

요리에 아편같은걸 끼얹나

247 남궁지원 - 류현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4:32

객잔. 온갖 사람이 모이고, 온갖 소문이 모이며, 때로는 비밀 또한 모이는 장소.

그렇다 하더라도 누군가에게는 그저 식사의 장소가 되기도 하고, 누군가에게는 생각을 정리할, 단지 쉼터의 역할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그 또한 객잔을 단지 쉼터의 하나로 사용하기 위해 온 많은 사람들 중 하나였다.

가볍게 죽엽청과 소면 정도를 시킨 그는 객잔의 구석에 가서 앉았다. 그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였던가. 느긋하게 객잔 내의 상황을 관조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좀처럼 눈에 띄지 않는 자리.

"북적이는구나. 그렇다 해도 쉬기엔 나쁘지 않겠어."

자리가 많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가득하긴 했으나 구석 자리정도는 있었기에 다행이었을까. 그는 조용히 구석자리에 앉아 제 앞으로 나올 식사를 기다리는 것이었다.

//자리없어서 합석했다는 내용으로 가도 되고, 원하시는 내용이 있다면 그쪽으로! 여튼 편하실대로 이어주세용!

24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4:55

귀가 축하드려용 김캡!!!

>>246 젠장 영길리놈들이 또(?)

24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6:00

책략
-정파:제갈(기관 특화)
-사파:사마(이간질 특화)
-마교:백가(괴뢰 특화)

근육
-정파:팽가(근육 특화)
-사파:녹림(근육 특화)
-마교:벽가(근육 특화

정보
-정파:개방(구걸 특화)
-사파:하오문(노조 특화)
-마교:비각(포섭 특화)

재력
-정파: ??????(??특화)
-사파: 금봉파(??특화)
-마교: ??????(??특화)

무력
-정파: ??????(??특화)
-사파: ??????(??특화)
-마교: ??????(??특화)


더 비교할만한 카테고리 뭐 없나 (머엉)

25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6:33

>>245 고생...하셨....어요....

>>246 요리 만화에서 봤어요......(머엉)

25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7:13

https://bbs.ruliweb.com/family/211/board/300075/read/22246588

아편....쌀국수...

25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7:13

흐아아악 산나비 여운이이잇...! 저 잠깐만 질질 짜고 올게요 지원주...!

253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7:16

정파 무력은 소림사 사파 무력은 흑천대일 것 같긴 해용

254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7:21

재력 정파는 홍단or천방표국일거고
재력 마교는 배고현가?

255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7:43

>>252 홍홍 다녀오세용!!!!
산나비 정발했다던데 재미있나보네용...

>>251 (이왜진)

256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8:21

천방이 표국 1등이니 천방일 것 같은느낌

257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2:59:27

요리
-정파 : 사천당가(매운맛 특화)
-사파 : ???
-마교 : 나 막리현!!(자뻑)

25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0:03

현아 까르보나라 소면 부탁한다(?)

25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0:15

>>257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교....마교에서 요리 잘하는 애들....어....

용 잡아서 분명 요리도 해먹을 팔룡방....?

260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0:19

마교 재력은 제일상마전인것이

261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0:48

>>258 (주화입마)

26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2:28

책략
-정파:제갈(기관 특화)
-사파:사마(이간질 특화)
-마교:백가(괴뢰 특화)

근육
-정파:팽가(근육 특화)
-사파:녹림(근육 특화)
-마교:벽가(근육 특화

정보
-정파:개방(구걸 특화)
-사파:하오문(노조 특화)
-마교:비각(포섭 특화)

재력
-정파: 홍단or천방표국(??특화)
-사파: 금봉파(??특화)
-마교: 제일상마전(??특화)

무력
-정파: 소림사(??특화)
-사파: 흑천대(??특화)
-마교: ??????(??특화)

요리
-정파: 당가(사천요리 특화)
-사파: 팔룡방(요괴요리 특화)
-마교: 막리현(천마요리 특화)

혼란!!

263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2:32

>>261 이걸로 또 마교 한명을 죽였군(?)

264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2:48

>>262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6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2:51

거 점소이 에스프레소 하나 타오쇼

26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4:21

https://namu.wiki/w/%EC%A0%84%EC%84%A4%EC%9D%98%20%EC%A1%B0%EB%A6%AC%EA%B8%B0%EA%B5%AC

대충 이런 전설의 조리기구가 어딘가에 있을게 분명(망상)

267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4:59

제일상마전은 극한육아도 특화 아니에용?

26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5:29

육아도 특화 ㅋㅋㅋㅋㅋㅋㅋ

269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5:41

>>265 애수부래소(哀愁不來掃 : 애수가 오지 않게 해주는 쓴맛) 말씀이십니까? 하잇!

270 모용중원 (BeNJXAGdK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5:59

제 부하라는 녀석이 정파 최고걸림돌 자손과 결혼했답니다.

271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6:00

뭐야 까르보나라 소면은 왜 안 만들어줘용!!!

272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6:08

>>2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룡방...금모구미의 힘으로 팔룡방 뽀개기가 가능한가 뒷감당이 되나 고민중이었는데>>요괴요리<<를 보고 저 하란주에게 쏟아졌던 수많은 팔룡방 소재의 놀림이 상기되어버렸서용

반드시 뽀갠다(비장

27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6:13

>>267 그건 지원이가 시댁에 인사드리러가면 드리는 칭호인 것!

274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6:54

본인은 정치 별로 안 좋아하는데 정치적으로도 물리적으로도 위험한 두명과 결혼한 사람이 있다?

275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7:46

>>274 (기절!

27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7:48

>>269 으음....이 깊은 풍미....!(앱을 켜서 리뷰를 쓴다)(인스타에 올린다)

>>272 파이팅인것!!!

27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8:20

>>274 그 혹시 취향이 지뢰계신가용!?

27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9:19

그 뭐냐 연남동 주변에 지뢰계들이 모인다는 소식 듣고 기절초풍이었던것. 무섭다....

279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9:30

>>275 >>277 소 솔직히 예쁜 지뢰계는 매력 쩐다고 생각해용

280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9:52

>>271 '속보) 남궁지원, 객잔에서의 갑질 논란... 파문 일어' 후후 갑질 논란의 맛을 보고 싶으신겁니까

281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09:58

일단 미인이면 용서된다고 생각해요

28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0:28

>>279 .......그....파이팅! (지뢰에 휘말리지 않도록 거리를 둔다)

28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1:16

>>280 하오문스타일 누명....!
>>281 하오!(옳다!)

284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1:42

>>281 옥골선풍!!!

285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1:45

>>280 노...논란도 물리적으로 다 쓸어버리면 없는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해요(?)

>>281 봇치야 그거 맞는 말이구나

>>282 어디가용 님은 나랑 철로 대화해야지

286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1:54

好!

287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3:56

지원이 캐해 곰곰히 생각해보니 전부는 아니어도 어느정도는 쾌락주의자적 성향이 있는건 확실하거든용?
얘 이제 수틀리면 칼꺼낼것(?)

28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5:20

봇치....아 그러고보니 스승님 삼고 싶은 누님이 한명 늘었다.

1.어른스럽지만 장난기 넘치는 미소가 아름다운 장발 누님.
2.호탕하고 호쾌하지만 섬세한 구석이 았는 숏컷 누님.
3.고주망태 막장인생이지만 무공에 대허선 진지한 히메컷 누님.


언젠가...이루고 말리라....!

289 류현 - 남궁지원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5:32

소녀는 가벼운, 혹은 애써 가벼움을 가장한 걸음으로 객잔 안에 들어섰다. 겉보기에는 딱히 상했다고 보긴 힘들었으나···.

다만, 희다는 것을 넘어 창백하기까지 한 안색이 어딘가가 불편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게 해주었다.

그럼 병색이 만연한 모습임에도 채 숨겨질 수 없었던 미색. 파르르 떨리는 눈꺼풀과, 다소 가쁜 듯 이어지는 호흡. 그에 더하여서, 한 번 격전을 치룬 것인지 백의였을게 분명한 옷가지가 잔뜩 더럽혀져있는 것까지.

자세히 바라본다면 팔다리의 옅은 떨림으로 그 피로를 알 수 있을 터. 그 때문일까, 소녀한테서는 금방이라도 꺾일 것 같은 가녀림이 있었다. 피로와 통증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에서 처연함이랄 것이 있었다.

굳이 표현하자면···. 그래, 호수 표면에서 이지러지는 달빛, 절벽에 위태롭게 매달린 꽃 한 송이, 겨울이 찾아오며 져물어가기 시작하는 단풍.

그와 같은 씁쓰레함이, 단지 외모 하나만으로 만들어졌다. 어쩌면, 크고 맑은 눈에서 느껴지는 옅은 반짝임이 더 그러한 분위기를 자아낸 것일지도.


여하간, 옅은 잔기침과 함께 객잔을 둘러보던 소녀는···. 대다수의 자리가 다 차버렸음에 난색을 표하면서, 짧고 잦은 보폭으로 총총총- 당신의 곁에까지 다가갔다.

그리고, 그런 당신에게 고개를 살풋 숙여보이면서 어딘가 미안함이 담긴 어조로 화두를 떼었더랬다.


"안녕하신지요, 귀인. 잠시 쉬어갈까 생각 중이였는데, 자리가 없어 곤혹스럽군요···. 귀인께서 괜찮으시다면, 잠시 합석하여도 괜찮으시련지···?"

//합석하는걸로 가기로 했어용! 그리고 외모 묘사에 진심인 편인 류현주에용~ 오홍홍

29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5:53

>>285 >>287 엥 그거 원래부터 그랬......(도주

291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5:57

???: 이것을 무공 스파이럴이라 부른단다

292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6:44

앗 이거완전

그런데 스승님이 셋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죠 파계회의 야견!

293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6:47

외모묘사에 진심인 사람이 한명 더...!

>>290 ㅋㅋ(흑호난지평정)

294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7:08

야견주 스승 셋 원해... 그중 한명은 미사하란...

295 재하 - 지원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7:19

깊은 한숨 소리에 재하는 급히 눈치를 보듯 눈을 내리 깔았다. 한숨 소리를 많이 들어본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아, 아니에요. 주, 주치의, 도, 있으니까." 그렇게 우물우물 이야기를 꺼내며 고개를 푹 숙인 재하는 안절부절 못 하며 시선을 어디에 두어야 하는지도 모른 채 눈을 부산스럽게 굴렸다. 주치의가 있는 건 사실인 듯싶었다. 점소이를 감히 주치의라 해도 괜찮을진 몰라도, 일단 약을 발라주는 사람도, 입을 꾹 다물고 진단만 하고 가는 사람도 있었다. 다행스럽게 대화 주제가 넘어간 이후로 눈치를 보는 일은 줄었지만, 이따금 눈을 도르륵 굴리다가 당신과 시선을 마주할 적이면 재하는 자신도 모르게 풍성한 속눈썹을 아래로 내리깔았다.

"온통 새하얘서 불길하다고, 요괴 같다고, 했어요. 하얀색은 죽음이래요. 그래서 여기 사람들도 다들 싫어할 거라고, 그렇지만 제, 제가 잘 하면, 사랑받고 자랄 거라고……."

어린 재하는 금세 풀이 죽었다가도, 스승님이라는 이야기에 화색이 되어선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리고 아버지라는 얘기에서 잠시 눈빛이 흔들리긴 했지만 스승님 이야기에 화색이 도는 것을 보니 적어도 재하 기준에서 좋은 사람임은 분명했다. 재하는 소매로 입가를 가리며 으응, 하고 말을 고르다가 잔잔하게 눈웃음만 지었다.

"스, 스승님은요, 대단한 분이세요…… 춤이랑 노래를 알려주시는데요, 교국에서 공연하는 멋진 배우들이 전부 스승님 제자랬어요. 또, 바깥도 알려주시고요, 예절도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할아버지라고 부르라고 했는데요, 스승님이라고 부르면 조금 더 어른스러워 보일 것 같아서, 그렇게 부르고 있어요."

재하는 품에 온전히 기대며 잠시 침묵했다. 루주에 대해 함부로 말한 것이 귀에 들어가면 크게 경을 칠 텐데. 회초리를 맞는 건 싫었다. 다리가 다시금 욱신거리는 것 같아 재하는 입술을 오물거리다가 애써 미소를 지었다.

"아버, 지는."

좋은 말, 아, 이전에 들은 적 있던 말을 하면 되겠지.

"좋은 분이세요. 바, 바깥 사람들이 불길하다며 목숨 위협하지 않게, 안전하게 해주시고, 가, 가지고 싶은 것을 쥐게끔 해주시고요, 예쁨 받는 법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저같은 것도, 사랑 받을 수 있다고, 해주시니까. 배, 배 곯지 않게, 길바닥에 나앉지 않게……."

호흡이 가늘게 떨렸다. 이 정도면 많이 말한 것 같아 숨을 꾹 참고 애써 입꼬리를 바들바들 올렸다.

"누, 누이들과, 함께 있게, 해주니까."

29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8:19

>>291 정사마 회합에서 술먹고 연설을 까먹고 개판치면서 "사랑한다 쓰레기들아!!! 삐이이이익(검열됨)" 을 외치는 스승 누님....음음...하오하오.

297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8:34

(루주 보자마자 죽여도 되나 고민)

298 재하 - 지원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8:49

아 맞다 저기 저거 수정...!!//

"좋은 분이세요. 바, 바깥 사람들이 불길하다며 목숨 위협하지 않게, 안전하게 해주시고, 가, 가지고 싶은 것을 쥐게끔 해주시고요, 예쁨 받는 법을 알려주시기도 하고, 그리고, 저 같은 것도, 태어난 것이 죄가 아니라고, 머리에 먹 부어도 본질 달라지지 않는 귀태라도 사랑 받을 수 있다고, 해주시니까. 배, 배 곯지 않게, 길바닥에 나앉지 않게……."

인 거예용...
피폐 ㅈㅅ합니다

299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8:52

아비가 셋인 여포
스승이 셋인 야견

어?

30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18:55

>>279 지뢰계 미인? 그거 완전 류현이... (얼레벌레)

30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0:30

>>288 3번은...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 많을거 같은데용 (흐릿)

302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0:55

정사마 3정신병 다 모였네용 그러면

303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0:58

책략
-정파:제갈(기관 특화)
-사파:사마(이간질 특화)
-마교:백가(괴뢰 특화)

근육
-정파:팽가(근육 특화)
-사파:녹림(근육 특화)
-마교:벽가(근육 특화

정보
-정파:개방(구걸 특화)
-사파:하오문(노조 특화)
-마교:비각(포섭 특화)

재력
-정파: 천방표국(표행특화)
-사파: 금봉파(대부업특화)
-마교: 배고현가(상업특화)

무력
-정파: 소림사(전투특화)
-사파: 흑천대(전투특화)
-마교: 귀영대(전투특화)

요리(웃음)
-정파: 당가(사천요리 특화)
-사파: 팔룡방(요괴요리 특화)
-마교: 천마전 수석 숙수(신강요리 특화)(현아 여길 노려라)

30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02

>>293 미인은 진리입니다. (진지)

305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10

>>298 (ㅋㅋ 좋다 칼찌각이다)

>>299 헉

김캡김캡 >>190에서 지원이 수호자랑 풍류인 달성한걸로 쳐도 되나용?
그리고 혹시 지원이 그 무공 숙련도 데이터 있으신지...

>>300 류현이는 매력적인 캐릭터라 생각해용!

306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20

그럼 이만 꿈나라로...

307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31

헉 잘자용!!!

30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39

>>296 그거 평범하게 싸우잔 소리 아닌가 (?)

309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1:55

귀영대 전투특화

재하 봄
이마 짚고 한 30분간 생각함
본인 피셜 개쓰레기 길가에 떨어진 무보다 못한 놈이? 전투특화? 개같이 부활권 사야만

31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2:04

캡틴 잘 자용!

311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2:24

김캡 푹 주무세용!!!!!

31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2:32

>>292 정무 내팽겨치고 술 마셔줘요 하란!!! 그리고 가르침 꽤 많이 받고 죽음도 강의해주고 기술도 알려줬으니 세미 스승님이라 치죠! (대강결정)

>>297 죽이면...타임 패러독스가....

>>298 그림으로 그린듯한 아동폭력 가스라이팅.....

>>299 왜뭐왜!!! 셋 중 하나라도 주고 말해용!!!!(적반하장)

313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2:34

풍류인이랑 수호자 모두 달성조건 미달이지 않나용??

무공 숙련도 데이터는 잠시만용...

31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2:36

>>305 류현이한테는 덧 없음의 매력(?) 같은게 있죠... 음음...

31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3:18

잘자용!!!!!!!

316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3:49

>>313 수호자는 미달이었군용...!
풍류인은 예은이 재원이 말고도 가족중에 한명쯤은 호감도 4이상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없나보네용(아쉽)

317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4:37

천뢰제왕신공 9성 10%

천풍검법 9성 60%

창궁무애검법 6성 40%

철검십식 6성 80%

318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4:39

>>312 어차피 죽을 루주라는 캐릭터 설정을 위해서 말이죵...

(그간 봐온 서적 생각하며 소중한 빡대가리 감쌈)

울고... 싶었어용...

319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5:14

>>316 자기가 직접 올린 사람만 카운트되서 홍홍...

그럼 진챠 자러가용!!!

32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5:16

다들 무공의 성취도가 넘 높은거에용... 최약체 류현이는 스치면 픽 죽어벌이고 말거에용...

32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5:41

>>303 헛....감사...그저 감사...!

>>308 (그런데 화경)

>>309 홍홍 개망나니처럼 싸울 때가 온 것!

322 ◆gFlXRVWxzA (Mz/NenlkeY)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5:55

>>309 귀영대는 교주가 끼얏호우 하면서 적진에 혼자 닥돌하면 따라서 같이 닥돌해야하는 친위대라 그래용

323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5:56

>>317 홍홍 그렇군용!!!
헉 제왕신공 의외로 10%였군...

>>319 (납득) 잘자용!!!

그럼 답레 이어오는것

32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6:08

주무세영!!!!

32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6:24

숨참고 럽다하는 거구나

그건 못참지 ㅋㅋ 궁박고 시작하는데 어떻게 참아 아 ㅋㅋ

32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6:34

>>322 .....어 그거 혹시 총알받이 아닌....?

327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6:52

>>325 타워다이브!!!!!!@@

328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7:59

>>303 천마전 수석 숙수...! 목표가 생겼어용

329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8:22

잘자용 캡틴!!

>>312 엌ㅋㅋㅋㅋ 술쳐먹고 사랑한다 쓰레기들아 이 XXXX외치는거 언젠가 꼭 하는거에용

33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8:29

근데 천방표국.....쿠X이나 배달의 X족 같은 건가...(머엉)

그리고 신강요리 궁금하다...!

331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8:53

(옛날 노트들 찾아보다가 친구 부탁으로 만든 '광합성 무공' 을 발굴해버림...)

332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29:52

>>329 대충 개천궁 회식날 사랑한다 횟감들아 한번만 질러줘영!

아 맞아 동영 가서 본고장 스시 배워오는 것.

33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1:41

신강요리 어떤 쪽인지 궁금했는데 검색해보니 케밥이나 필라프 같은 에스닉 요리 느낌이네요. 재밌다.

리현주 객잔에서 시비거는 애들을 휴먼캐밥으로 만들어주시는 것!

33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2:02

휴먼 캐밥? 그거 완전 혈교... (읍읍읍읍)

33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3:52

아 그리고 리현주. 나중에 시간날때 객잔에 들러서 고독한 미식가 놀이하는 일상 찍어도 되나용...!

336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4:18

>>333 천마님, 인신공양은 좋아하시나이까. 좋든 싫든 받아주소서(?)

337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4:31

>>335 헤헤 환영입니당

338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4:33

혈교? 이단이다!!!!!!!!!

339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5:10

>>332 스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현웃터짐

340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5:21

>>337 넹넹! 담주에 시간나먄 제가 먼저 찌를게용!

34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6:06

야견: 배가...고파졌다.

시간과 사회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배를 채울 때, 잠시 동안 그는 제멋대로가 되고 자유로워진다.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고 음식을 먹는다는 고고한 행위. 이 행위야말로 무림인에게 평등하게 주어진 최고의 치유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342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6:28

>>341 그 때 삼류잡배들이 난리 치다가 그릇 엎어지면서 시작되는 대혼돈...

34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7:04

>>342 싫어ㅓ어어어 고독한 미식가 패러디가 어디에나 있을 객잔영업방해가 되버렷ㅁ

344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7:28

고독한 미식가에서도 제압하고 카레라이스 받았으니까 그거 해버리는 거 어때용

345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7:35

>>342 와! 이 객잔주인은 일류입니다!

346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8:51

>>345 은근 즐길거 같은데... 원래 싸움은 ㅈ밥 싸움이 젤 재밌다잖아용!

347 막리현주 (ugPXc/P3Z.)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9:40

>>346 껄껄 확실히 싸움구경은 재밌지만 객잔 수리비용 청구서는 재미가 없습니다

34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39:51

>>339 문어 초밥맛의 비결은 입에 들어감과 동시에 재생을 시작해 몸을 빼았는 패울부의 촉수

349 남궁지원 - 류현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0:12

탁. 탁. 그는 손가락으로 탁자를 몇번 치며 객잔 내부로 들어오는 소녀를 바라보았다.

몇번 훑어본 그는 쯧 하고 혀를 찼다. 겉보기엔 멀쩡해보이나, 실은 방금까지라도 싸우고 온듯 꽤나 지쳐보이는 모습.

누구나 한번쯤 돌아볼 법한 외모에 꽤나 지친듯한 모습의 소녀에게, 그는 꺼림칙함을 느꼈다. 경험적으로, 다친 미인에게는 그가 알기 어려운 깊은 사정이 있고, 그 깊은 사정은 그가 쉬이 감당할 수 없는 법이었다.

따라서 평소였으면 나서서 도와줬을 법 했지만 그는 조용히 그녀를 무시하고자 했다. 그래, 그녀가 자신의 눈 앞으로 다가오기 전까지는 말이다.

"괜찮습니다. 부디 편히 쉬시다 가시길."

이것도 운명인걸까. 그렇게 생각한 그는 마음을 바꿔 그녀를 주시해보기로 했다. 으레 그렇듯이, 이렇게 객잔에서 같이 합석하는 이들은 나중에 또 마주치기 마련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중원에 어떤 형태로든 폭풍을 불고 왔으니 이 소녀 역시 그럴지도 모를터.

그리고 그런 이들은 항상 자신에게 만족스러운 사건을 가져다주는 법이었다.

"오는 길에 곤혹을 당하신 모양이니까 말입니다. 여기서는 편히 쉴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무표정하게 그녀를 쭉 훑어본 그는 가볍게, 그녀에게서 읽어낸 것들을 언급하며 나온 죽엽청을 홀짝였다.

350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1:16

진짜 배가 고파졌다...

351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1:24

>>344 호엑....! 그러고보니 고로씨 싸움 잘해써..!

352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1:29

패울부 스시로 시작하는 중원정복...(미쳐감

35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1:50

>>350 고독한 편의점 미식가라도 찍으시는 것!

354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2:43

>>353 나가긴 귀찮고 생라면 반쪽에 짐빔 먹을것

355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3:34

>>352 문화침략(세뇌)
>>354 현명한 선택!

356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4:20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야

357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4:26

그리고 재하 답레는...후...

걍 말랑재하 현실로 데려가서 재하보고 우리 자식이야 하면 안되나(?)

358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4:42

>>356 홍????

359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5:36

그러고보니 캐릭터들은 어떤 음식&술으로 스트레스 조지나여

야견은 뼈 달린 양고기 갈비 구이랑 싸구려 청주요. 번갈아 씹다보면 기분 싹 풀림.

360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5:42

>>357 내가 지금 진짜 뭘 들은 거야

그러면 재하 진심으로 정색하면서 뺨 때려용(질겁)

361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6:07

>>359 소면+죽엽청

많이 먹는거 별로 안 좋아해서 허기를 가실 만큼의 음식과 많은 술을 마시는걸 좋아해용

362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6:26

>>360 남궁지원: (아쉽)

363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6:26

>>359 어째서 음식이 있다 생각하시죵?

두강주든 뭐든 병째로 갈겨용........

364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7:04

>>357 >>360 타임 패러독스으으! 두 사람의 사랑이 세상을 부순다!?

36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8:34

>>362 재하: 소마가 아무리 반전단으로 여인의 몸이 된다 한들 아이가 소마를 닮아서는 절대 아니되어요. 그리고 아이는 더 이상, 더 이상 못 낳아. 안 낳아. (독기 가득) < 이쪽 비즈니스적 종마계약(이런 심한 발언) 맺을뻔함

36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49:33

>>361 홍홍 딱 지원이 다운 것.
>>363 ......(전화) 절강대협. 난데요 야견. 아내? 분이 또 술나발 병째로 마시다가 취했는데 데리러 오시죠.

367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0:31

>>366 알코올 의존증(인데 술은 또 오지게 셈) 멘헤라는 재하 시트 낼 때부터 유구한 속성이었으며...

368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0:55

그러고보니 무협에서는 더 월드! 같은건 못쓰나....

369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1:12

>>365 재하 ptsd가 진짜 깊고 깊은데용.....(흐려짐)
>>366 남궁지원: (이마짚) ...곧 가겠네

370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1:16

에... 류현이는 벽곡단에 차 한 잔이에용

술은 입 대지도 않고, 고기는 아주 가끔가다가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만 살짝.

371 지원주 (WoIrJB61YI)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2:00

지원이랑 재하 둘이 술마시면 음식은 소면 하나두고 술만 엄청 마시는거 아닌지

>>368 시간정지무공!

372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2:56

깡술 폭음 이예에에에!!!!!
맛은 상관없고 취해서 핑 돌아버리는게 중요해용

373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3:21

>>369 야견: 거 아내?분이 남편 칭찬이랑 욕을 거의 1대1로 하시며 주정을 하시는데요(일름보)

>>370 의외! 술을 안 마시나요 못 마시나요!

374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3:36

"아하하하···. 감사합니다, 귀인."

소녀는 그제서야 표정이 밝아지면서, 어설프게나마 미소를 지어보이고는 조심스레 당신과 합석하였다. 앉고 나서야 긴장이 풀려버렸는지 '후아아아──' 하고 정체불명의 소리 흘려내면서 늘어지는 소녀.

"흐엑-!?"

소녀는 그리 늘어진채로 떠들썩한 객잔을 멍한, 다만 다소 따스하고도 부드러운 눈빛으로 보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소녀에게 닿은 당신의 목소리. 의도치 않았겠지만 소녀의 허를 찔러버려 소녀는 펄쩍-! 뛰어오르듯 놀라버리면서 안 그래도 큰 눈동자를 더 크고 똘망똘망하게 뜬채로 당신을 바라보았다.

"하으···, 그, 예에에-."

조금, 아니 꽤나 놀랐는지 제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깊이 숨을 들이쉬었다가 내쉬는 모습. 소녀는 멋쩍은 듯 괜히 품에 안고서 있던 검집을 고쳐 끌어안고서는 제 뺨을 살살 긁었다.

"아무래도 태가 많이 났던 모양이로군요···."

오는 길에서 보이는데로 민초 분들을 돕다 보니··· 아하하.

얼핏 부끄럽다는 듯, 얼핏 뿌듯하다는 듯. 창백하기만 했던 뺨에 옅게나마 발그스레한 홍조가 도는 모습.

"그···, 무인으로서는 부끄러우나, 그러다 제 몸을 살피지 못 하여서 좀 많이 지쳐버린 모양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헤프게 '아하하-' 하고 웃어버리고 마는 모습.

누가 보더라도, 다만 제 몸 간수도 못 하는 바보처럼 착한 호인으로 또 협객으로 보이리라.

375 재하주 (Jj/.Os8866)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4:00

>>369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면 재하가 여인이 되어 지원의 아이를... -> 첩 소생은 본디 오지고 지리는 인생 난관 코스이며...
재하를 닮음 -> 오지고 지리는 인생 난관 코스에 무려 백화인이 추가되며...

그럼 정파로 키우느냐 교인으로 키우느냐로............. 양육권 가지고 오지게 싸울 것 같아서... (진짜임)

제일상마전이 손주 보고 싶다고 떼쓴단 말이에용(?

376 야견 (LwK2SnrwmE)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4:10

>>372 그렇다. 술은 취하기 위해 먹는 것!!!!!!

377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4:18

>>373 못 마시기도 하고 (류현 본인은 모름), 안 마시기도 해용!

378 류현 (yYafubN2lM)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7:27

>>374 저게 류현이의 디폴트 값!

야견이가 만난건... 전투 디폴트 값! 대화에서는 사파이다 보니 좀 더 저자세였던 것.

시아가 만난건...... 좀 더 확연히 신념(광기) 드러난 모습.

379 미사하란 (YsxkgvJR22)

2023-11-26 (내일 월요일) 23:58:10

더 월드 선술 중에 있을법도 한데 한초식에 500년씩 들어가서 별 의미없겠지(멍

380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00:35

>>379 크윽 이렇게 된 이상....

YUBI: 나는 인간을 포기하겠다! 조조(맹덕)!

381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02:25

쬬.

38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03:24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사실 처음 계획했던건 지금 지원주와의 일상처럼 선하지만 동시에 말랑콩떡한 류현이였지만... 류현주의 스트레스가 폭파한 결과 나온건 암흑진화해버린 류현(맑눈광)...

383 남궁지원 - 류현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05:49

"...누가 그랬는진 몰라도,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넌 불길한 아이가 아니란다. 이렇게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으니 말이다."

그는 눈을 질끈 감았다. 물론 새하얀 그가 어릴적 좋은 시선을 받지는 못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본인을 깎아내린 것은, 누군가 의도적으로 아이에게 자신은 불길한 아이라는 생각을 심어준 것이 아닌가. 화가 나다 못해 살의가 피어오를 정도였다. 어쩌면, 제 정인의 어린 모습이라 이성적으로 사고가 되지 않는 것인지도 몰랐다.

"스승님께선 널 많이 아끼시나 보구나. 감사한 분이야."

그래도 한명쯤은 아이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는걸 알고 그는 안도했다. 물론 그 의도가 순수한지는 둘째치고, 이어진 아버지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 설령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 하더라도 겉으로나마 아이를 위해주는 이가 있다는게 얼마나 다행인지.

"재하야."

무심코 아이의 이름을 뱉었다.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이름을 불렀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 할 만큼 분노가 차올랐다. 이성을 반쯤 놓았다고 해도 좋겠지.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만한 것들이었으니까.

"빨리 그 아버지라는 작자를 찾아야겠구나. 물어볼 것이 생겼어."

납득할만한 이유를 대지 않으면, 아니, 설령 대더라도, 어쩌면 그는 화를 주체하지 못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384 남궁지원 - 재하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06:05

>>383 이름수정을 안 했네...

38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0:06:12

요녕의 사람들은 날이 쌀쌀할 때 술로 몸을 데운다오. 술에 약할수가 없지(음료수 마시듯 호록)

386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06:32

류현이 뭔가 이제야 나이에 맞는 포카포카한 모습인 것

387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06:55

호우

지원주 잠깐 의미심장한 거 하나만 써도 될까용? :0

38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06:57

>>384 북방 이민족들이 가져온 보드카를 마시는 모용중원(?)

389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07:10

>>387 홍???? 넹!!!!!

39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07:26

>>386 그 이전까지는... (흐릿)

이상하게 사파, 신교 상대로는 맑눈광 모드가 심해져버리는.

...평범하게 사파랑 신교가 더 대놓고 거칠어서인가! (깨달음)

391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08:52

대충 맥주를 안주로 보드카를 마시는 중원)

39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10:15

아, 나중에 꿈이라는데서 포카포카 류현이가 술 마시고 취하는 IF 적어보고 싶긴 하네용! 맑눈광 말고 평범하게 자라 평범하게 협객을 지향하는 포카포카 류현이...

393 미사하란 (7BbPrX.E1Q)

2023-11-27 (모두 수고..) 00:10:45

북방 이민족하면 마유주죵!(호록

39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12:44

>>393 제 로망주중 하나인것...!

39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12:55

으아... 슬슬 졸려선지 글 문맥이 이상해지기 시작해용

396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15:08

>>395 그럴땐 자욧....!!!!

39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15:54

>>396 싫어욧!

398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16:33

아 근디 이건 살짝 사심들어간 설문조사? 인디. 야견이 놈에 대한 레스캐들의 인상이나 생각이 궁금함다...!

사실 평소에는 이런거 부끄러워서 못 묻는데...왠지 오늘 탠션이 높으므로...

399 남궁지원 - 류현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17:36

"..."

소란스러운 소녀로군. 그는 제 안에서 소녀의 평가를 그렇게 정했다. 제 혼자 이상한 소리를 내며, 감정을 숨기지 못 하는. 순수해빠진, 중원에 걸맞지 않는 소녀라고. 그는 그렇게 평가했다.

그런 인간의 종류를 싫어하냐 하면- 그렇지 않았지만. 스스로도 7년 전에는 눈 앞의 소녀와 비슷한 성격이었으니.

닳고 닳은 소년인 그와 달리 소녀의 모습은 어릴적과 비슷한 모습이라, 조금 동질감 같은 것이 느껴진 것이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의복이 더러워져 있으니 말입니다. 무림인이라면 그정도는 알아차려야겠지요."

민초를 돕다보니, 라는 말 역시 그가 동질감을 느끼게 하는데 충분했을 것이다. 그야 정파가 아니라면 저런 말도 하지 않을테니. 물론 사파나 마교도일 가능성도 있겠지만, 마교의 사이한 기운이 느껴지지도 않고, 사파라면 피냄새가 진동을 했을테니 그건 아니겠지.

"남을 돕는 일이 어찌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그로 인해 조금 지쳤다 하더라도, 자랑스러운 일이겠지요."

류현의 의도였을지, 아닐지는 알 수 없으나, 그에게는 정말로 바보같은 협객으로만 보일 뿐이라, 저도 모르게 희미하게 미소를 짓는 것이었다.

"자랑스러운 후배를 위해 제가 조금은 축하드리고자 한턱 내겠습니다. 어떠십니까?"

400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18:18

>>398 장래가 유망한 사파 후기지수. 언젠가 생사결이 성립될때 만나고 싶다.

401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18:58

>>398 그 인상에 대한 것, 류현의 위키란에 적혀있다!

그래도 요약하자면... '조금만 더 명분, 대외적 모습 챙기면 훨씬 더 좋을텐데...' 란 느낌. 나쁜놈이 가끔 착한 짓 해주면은 되려 좋은 효과가 나니까용

402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18:59

>>400 ....그 뭐냐. 왜 댤

403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0:20:05

>>398 객잔에서 깽판 안치는 무림인 인성 상위 30%의 손님(예정)

무림인인데 깽판을 안친다 = 어느정도의 호감이 보장돼있는 느낌이에용

40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21:39

>>400 그 뭐냐 항상 대결이 전제되는건 기분탓인가...!!!(도주각봄)

>>401 싫어요! (상쾌)

405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22:51

>>403 .....그 머냐 객잔인은 생각보다 더 3D 직종이라는 생각이 문득....

406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23:24

>>404 "쟤는 내손으로 죽이고 싶다"(?)

40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24:01

>>404 '힝...' (시무룩)

408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0:24:07

>>398
재밌는 청년.
어쩌면 화경에 도달할지도 모르겠다.

409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24:17

그럴수밖에 없는게 일류면서 절정에게 덤비는 깡? 이거 완전 7년전 지원이거든요.
캬 ㅋㅋㅋㅋㅋ 동질감 미쳤다 ㅋㅋㅋㅋ 쟤는 크면 내손으로 꼭 죽여야지 ㅋㅋㅋㅋ<<<현재 상태

410 재하 - 지원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24:57

"정말요?"

불길한 아이가 아니라니, 바깥에서는 처음 듣는 얘기다. 아마 스승님께 말씀을 드리면 놀라면서도 좋아하실 것이다. 그리고 멋진 노래도 들려주시고, 교국을 유랑하며 있었던 일도 들려주시겠지. 그리고 루주께서도 부디 좋아하셨으면 좋겠다. 바깥에 나갈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시고, 그리고, 사랑받을 수 있다고 따뜻하게 말씀해 주시면 좋을 텐데……. 재하는 우물거리던 입술을 꼭 깨물었다. 그러고 보니 당신이 아는 현세의 재하 또한 어딘가 기묘한 점은 있었다. 첫 만남부터 낮게 부복하는 것이 익숙한 듯한 모습이 있는가 하면, 당신과 만날 적이면 소마 같은 것이……. 라는 말이나, 당신의 품에 안길 적이면 기실로 자신이 아름다우냐 묻는 질문이 이따금 나오곤 했으니.

"……네. 스승님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어요."

그렇지만 현세의 재하는 예술인이 되지 않았다. 인세에 섞여들지 않고 강호에 발을 내디뎌 비구니의 목을 쳤고, 지금처럼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고 자질만 느껴지는 몸뚱이와 달리 사이하기 그지없는 마기와 단전이 자리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 그렇지만 평범한 인간이 강호에 발 들이고, 예술과는 정 반대의 길이요 하물며 교국의 핵심 인물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은 좋은 예감을 주지 아니하였으리라.

"아."

당신이 이름을 불렀을 때, 저잣거리를 지나던 이름 모를 행인들의 시선이 모두 당신을 향해 꽂혔다. 재하의 두 눈동자도 가늘게 떨렸다. "어찌 아셨어요……?" 조그맣게 묻는 목소리의 세월을 가늠할 수 없었다. 아이의 목소리임에도 그 어조가 익히 알고 있던 것과 비슷했다. 어디선가 아릿한 향 내음이 나는 것 같기도 하던 순간, 행인들의 고개가 다시금 돌아가더니 재하는 품에 그저 고개를 파묻기만 했다. 보드라운 뺨과 가느다란 머리카락 한 타래가 당신의 목덜미에 닿으려 했다.

"……지원이 형."

재하는 눈을 부산스레 굴리더니 조심스럽게 입을 벌렸다.

"그, 그게, 호, 혹시, 화…… 났어요?"

살의를 느낀 모양이다. 재하는 안절부절못하며 소매 속의 손만 꼼질거릴 뿐이었다.

411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0:25:20

저도 궁금한 것입니다!
부끄럼따윈 모른다.

줘!

412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26:05

뭐야 왜 공포물됐어요

41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26:12

>>406 아. 알았다. 야견이 놈도 전투광이긴 한데 지원이랑 다른 부분.

야견이놈에게 싸움은 대화(서로를 이해하는 일)의 연장이라 이기긴 이겨도 굳이 필요한 거 아니면 죽일 필요응 못 느끼는데

지원이는 좀 더 심플하게 싸우는게 좋은 듯한...(도주)

414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27:21

>>398 좋은 벗이 될 수 있을 것 같은 호쾌하신 분. 신분을 막론하고 사람의 됨됨이를 있는 그대로 봐주니 마음이 편해진다. 교국에 자주 오면 좋을 텐데 < 사심

41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27:44

>>412 자각몽에서 아 이거 꿈이네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알잖아용!

416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28:17

머임???? 재하 머임????

417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28:59

>>411 속을 알 수 없는, 그래서 더욱 어려운 형님.

>>413 홍홍홍 정답이에용(그랩)

얘는 상대가 목숨 구걸하면 살려주긴 하는데 그런거 없으면 진짜 죽여버릴 애기도 하고 상대가 이기면 그대로 죽이라고 할 애라...

쾌락주의자 성향이 좀 있다 했죵? 그거에용! 전투를 통한 도파민 분비에 중독된 상태

41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29:20

>>415 그 썰 생각나서 더 무섭잖아용

419 류현 - 남궁지원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29:49

"앗, 그, 그것도 그렇네요···."

하기사, 소녀 본인이 생각하기에도 조금 바보 같았던 질문이었다. 검을 안아들고 있는 여인이라, 십 중 팔구는 무림인일게 뻔하거늘 의복의 더러움이 어디서 왔는지는 당연하지 않았겠는가.

그것이 조금 부끄러웠는지 더욱 홧홧하게 달아오른 소녀의 뺨.

애써 에흠, 에흠흠, 하고 목을 가다듬으며 그 부끄러움을 가라앉힌 소녀는···. 뒤이어진 당신의 말에 마치 해바라기처럼 해사한 미소 내보이면서 눈을 반짝거렸더랬다.

자연스럽고 또 따스하게 올라간 입꼬리, 곱게 접혀져서 그려지는 반달 같은 눈웃음. 이전의 지친 기색을 대신하여 채운 것은, 다만 사람들에 대한 흘러넘치는 호의.

희고 고왔으나, 창백하다에 가까운 안색에 따스함과 생기가 돌기 시작하자 더욱 피어나버리는 빼어난 미색.

"후흐흐, 감사합니다. 귀인 분의 그 말 덕분에 힘이 나는군요. 예에, 귀인의 말마따나 부끄러워할 일이 아니지요!"

···이번에는, 꾸며냄 하나 없이 별과도 같이 반짝거리는 눈. 은하수를 담은 듯, 어딘가 먼 미래를 바라보는 듯, 흐릿하지만 찬연하게 빛나는 두 눈.

"네, 저는 언제고···."

다만, 그것은 아주 찰나간의 반짝임. 괜히 말을 늘려버리기 보단, 가볍게 고개를 내젓는걸로 소녀는 다시 눈 앞의 상대에게 집중하였다.

이어지는 말에 다시 목화솜처럼 폭신하고 헤픈, 그러나 살짝 부끄러워하는 미소를 머금은채로.

"에헤헤헤···, 그, 그럼···. 이 후배, 염치 불구하게도 살짝만 얻어 먹겠습니다아아···."

아무렴, 은전이 있다지만···. 소녀는 이를 기왕이면 민초를 돕는데에 쓰고 싶었으니까. 그래서, 무척이나 부끄러워하고 또 멋쩍어 하면서도 딱히 그 제안을 거절하지는 않았다.


"앗, 그···. 저는 술을 즐기지 않으오니, 술은 주문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대협!"


그러다가, 허둥지둥 뒤늦게 말 덧붙였더랬지.

420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29:52

>>416 머임? 대체 머임? (아무튼 그 짤)

421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0:30:41

중원이 속은 제가 묘사를 잘 안하긴 했는데... 흠...

중원이 심상 한 번 묘사해볼까용?

42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32:45

류현이 심상... (대충 장막을 들춘 곳에는 심연 뿐이였다는 말) 그만 알아보자...

42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33:28

>>406 끼에에에에엑!
>>407 "연기인거 티난다."
>>408 화경....야견....! 은 아직 빌빌대며 구르는 중 ㅠㅠ
>>414 홍홍. 호쾌하지만 쪼잔한 구석도 많...그 머냐 자주 들리고픈디...! 교국 드가려고 하면 재하 동생이 단속을 나와서...!

424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34:45

>>423 시아노이의 문단속...(납득

425 미사하란 (7BbPrX.E1Q)

2023-11-27 (모두 수고..) 00:34:47

>>398 술로 시작되어 길에서 만난 인연이 이렇게 이어질지는 몰랐지 삶이란 미묘하구나..흑천성에도 들어갔다니 앞으로 큰 사람이 되겠지?(홀짝

거기에 모용뇌 on 하면 흑천성에 닿을 수 있는 연줄로 생각할거에용

426 미사하란 (7BbPrX.E1Q)

2023-11-27 (모두 수고..) 00:35:18

그리고 하란야견 첫일상 보러 잠깐 옛날스레 다녀왔는데 이거 뭐임 situplay>1596461067>313

42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35:33

>>423 (대충 뇌토 짤) 어떻게 알았지~?

428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36:01

>>426 목표가 우직하다 못해 소나무인데용?

429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36:38

>>411 "무림인으로서는 신뢰할만한 협객인데, 그와 별개로 모의 소가주로서는 엮이고 싶지 않다."(노골적)
>>417 나중에 한판 벌이게 되면 야견이 놈이 그거 지적하면서 트래시 토크 할지도 모르겠네요 홍홍

430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37:30

>>429 오타....모용의 소가주

431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37:38

그러고보니 레스캐들 다 류현이에 대한 첫인상이 천지차이일거 같은데 ㅋㅋ

432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38:52

>>411 남방에 혈검문 북방에 모용세가를 통해서 중원 해역을 틀어쥐고 싶은데...함께할 수 있으려나...어떨까...
하란이는 중원이 본지 오래돼서 업데이트가 안 된 거에용 홍홍

433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38:55

>>411 히히히히
히히히히히
히히히히히!!!!! 진짜 솔직하게 말하자면!!

진짜 가족이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부질없는 소망 한 스푼
존경스러운 형! 한 스푼!
형은 대단해! 정말 좋은 분이야! 도 한 스푼!
결혼식 이후로 소마가 마교도임을 눈치챘으니 증오하고 미워할까 두렵다 한 스푼 크~게

에용!!!
유사형제...마싯다.

434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39:28

>>428 아니그 그게 아니라 아

43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39:46

저도 솔직하게 받고 싶은데 큰일났어용 정병 멘헤라는 만국공통일 것 같아(뭐

436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40:22

>>434 부정해도 소용없어용 (은근한 눈빛

437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40:51

>>424 그 뭐냐 시아나 재하나 공무원이긴 한데 일처리 방식은 비슷하면서도 달라서....3명이서 일상하면 야견이 압박감으로 죽겠군...

>>425 "나...나를 연줄로 생각하던거야! 너무햇!!!" 근데 야견이 놈도 재밌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어서 만날때마다 재밌는 것. 언제 한번 그냥 정줄 놓고 술먹는 일상도 해보고 시퍼요.

>>428 혹시 무의식의 영역에 새겨놓은 그런간가여?

438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1:01

사연 있는 미소녀는 늘 진리임미다

439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42:15

>>436 아아니! 어! 매혹은 높지만 무력 자체는 보잘것없다고 해서! 좋다고 쫄랑쫄랑 갔더니 방사선피폭으로 그 자리에서 몸을 녹여버리는 괴물인줄은 몰랐죵!! 예!!?

440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42:24

>>431 "싫다." (간결)
>>434-435 이쯤 되면 최종 목표인것

441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43:17

>>431 아직 만나보지 못했으므로..홍홍!

44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3:53

>>440 류현의 야견에 대한 호감도 : 4 (호의)

류현 : (방긋방긋)

443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44:00

유리로 된 어항.
이따금 부자들이 아주 작은 물고기를 방에서 키우기 위해, 유리로 된 어항을 만들곤 한다. 여러 장식과 흔적을 새겨 아름답게 만들고, 그 안에 물고기를 노다니게 하면 물고기는 주인의 변덕이 없거나, 죽지 않는 한 어항 바깥의 세상을 바라볼 수 없다.
소년은 두 눈을 어항을 통해 비추어본다. 어항에는 약간의 굴곡이 져서, 그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면 세상은 일정하지 않다. 무언가는 길쭉하고, 무언가는 짧으며, 자신에게 다가오는 것은 이상하리만치 크고 작게 느껴진다. 왜곡된 시야로 세상을 본다.
그렇기에 소년은 어항속에 무언가를 담으려 했다. 어항 너머로 비쳐보이는 세상의 것들은 그 모습이 천차만별로 나뉘었으나 어항 속에 있는 것들은 그것이 오밀조밀하고 일정했다. 그래서 소년은 자신의 손이 닿는 한으로 어항에 모든 것을 넣고 싶어했다.
그렇다. 소년은 욕심이 참 많았다.

요게 제가 생각한 초절정 전 중원이에용!

444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45:05

>>431 만나보지 못한 거애옹...
그런데 신앙 한정 오지는 맑눈광 마교도랑............. 맑눈광.....정파...?
좀 큰일이 날 것 같긴 함....

>>439 압도적인 아름다움이긴 하지만 진짜... 대박이긴 했죵... (압바 봄)
선계에서 마주치면 안 되는 사람 하나 더 있는 것 같지 않아용????

44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5:51

>>441 >>444 지금까지 만난게 셋인데...

야견 : 그냥 싫음. 귀찮음. 싫음.
시아 : 광인이라서 꺼려짐.
지원 : (현재 진행 중) 약간 동질감. 중원에는 안 어울리는 순수함.

으로 지금 세 갈래로 나뉘어져버렸어용~

446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6:45

>>444 신앙으로 '신'을 위해 분골쇄신하고 그러는만큼 교인들을 챙기는 재하... 그냥 모든 인간들을 도와야하는 대상으로 보는 류현...

둘이 만나면은 서로 죽이 잘 맞을지 서로 크게 어긋날지 예측이 안 가용...

447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46:50

>>429 하지만 소가주로 엮이지 않으면 무인으로 만나면 그것이 전장인 게...(흐릿
>>432 (자신을 이용하려 드는건가? 하고 고민했다가 수백년 뒤에 서로 신선이 되서 왜 그랬어요. 말해봐요 선배 할 것 같다)
>>433 의외로... 중원이는 미워하지 않았을걸용...?
그냥 '마교도였군' 이랑 '지원이의 그... 첩인데, 내가 동생이라고 해도 되는 건가? 얘도 꽌시의 하나인가?' 라고 하는 혼란이 겹치는 것.

448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46:59

>>444
그아악(녹음

449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47:22

>>435 까고 말해 야견이가 재하를 있는 그대로 존중하고 사람으로서 좋아는 하는데,그건 무의식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면 뭔가 터질게 분명한걸 알아서 거릴 두는 단계에서의 존중이에용. 멘헤라 코왓...!

45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7:45

>>449 류현 : (빵그으으으읏)

여기 지뢰가 하나 더 있슴미다 야견 화이팅!

451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47:54

>>446 어긋날 거라고 생각하고는 잇서용.........
정파 쪽에서 이미 한 번 눈앞에서 교인 개박살낸 전적이 있어서(남궁지원이 그랬음(일러바침)) 겉으로는 온후해도 속으로는 안 믿을 가능성이.... 커서용.....

452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48:55

그으으으리고 재하 은근히 하나에 집착이 강한데용...

'타 세력의 네가 교국의 무얼 알고 도와?' 라는

기가 막힌 마인드가 있어용

45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49:17

그 방사선 피폭이 너무 아름다워서 뇌가 인식을 거부하고 자해하는 류의 그런거 아닐까 싶어서 너무 좋아오

454 남궁지원 - 재하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49:23

"정말이지. 내가 설마 거짓말을 하겠니."

한숨을 내쉬었다. 제 정인의 행동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는 것 같기도 했다. 왜 그리, 자신을 낮추었는지... 정인에게는 그것이 당연했던 것일까. 조금씩, 자신이 모르는 정인의 모습을 이해해가면서도.

"그렇다면 될 수 있겠지. 네가 바란다면 이루어진다 생각하렴."

이루어질 수 없다는걸 알기에, 속으로 이를 꽉 물면서도 아이를 향해서는 희미하게 웃었다. 정인이 현재 어떤 모습이 되었는가를 떠올려보면... 어쩌면 이 모든 것이 하나의 비극이지 않을까. 그리고 이것은 분명 그 아버지라는 작자에게서 시작된 것이겠지.

"나는 알고 있었단다."

행인들의 시선이 그에게 꽂힘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다. 분노가 큰 탓이었다. 분노가 크지 않았더라도 크게 반응하지 않았겠지만, 지금은 그저, 꿈이라도, 설령 현실이라도 무언가 그의 심기를 거스르면 그대로 베어버릴 것만 같았기에. 살의가 끝까지 차올라 몸이 살짝 떨렸다. 어쩌면 지금 그 아버지라는 작자를 만나면 그대로 목을 벨 것만 같았다. 아니, 목만 베는 것은 너무나 자비롭다고 생각될 정도였다. 목만 벨 것이 아니라, 제 정인에게 주었던 고통 그 이상으로-

"...아."

그러다가 재하의 목소리에 문득 정신을 차렸다. 간질거리는 머리카락의 감촉이 목덜미에서 느껴졌다. 그는 잠시 침묵하다가, 아이의 말에 대답한다.

"화나지 않았단다. 다만, 슬플 뿐인거지."

재하의 볼에 자신의 볼을 살짝 맞닿으려는 듯, 고개를 한번 푹 숙였다가 잠시 후에 고개를 다시 들며 재하를 바라보았다.

"이런 아름다움을 제대로 알아주지 못하는 못난 어른들이 안타까워서, 슬플 뿐이란다."

455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49:29

>>447
"그 때... 우린 진짜 살얼음판이었다니까... 용궁 백년 안에 망한다는 말이 공공연하던 시절이었어..."(눈물 닦기)

456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49:49

>>451 오... 그럼 더 맛있어지겠네용! 류현이는 상대방의 혐오, 증오, 무관심, 꺼려함, 싫증, 분노에 무관하게 일관적으로 호감도 4를 내비치거든요!

...거기서 내려가는건, 음, 글쎄용. 진짜 정사마 전부 학을 떼면서 '네놈은 존재해서는 안 되는 생물이다' 라고 할 정도가 아니면 없지 않을까용?

한 쪽의 일방적인 선의와 호의! 이게 또 맛있기도 하거등요~

457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0:10

>>435
정신적으로 많이 아파보이는 애(농담)

이고... 아마 지금은 이용대상 + 평범하게 사내다웠다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라고 생각해용. 이 아이의 행동이 여성스러운 것도, 자연스럽다 보다는 지독한 이상함을 느껴서 중원이라면 얼굴을 찌푸리지 않았을까 싶고. 그래서 계속 사내답게 행동해야지. 하고 재하에게 가르치는 게 아닐까 싶어용

458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50:25

>>449 야견이에겐 멘헤라짓은 안 하겠지만........
저~기 절친인 미호처럼 같이 웃으면서 왈패 줘패는 친한 사이는 하고 싶대용 (이쯤 되어 본심 고백)

사람으로서 좋아해주니 너무 기쁜 거예용 그나마 잘 살았구나 우리 길가에 떨어진 썩은 무(재하: 보다 못한 새끼...) 어어 자존감 좀 높여라

459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0:49

>>447 야견이는 차라리 그게 편해용!
>>450 "싫다." (간결)

46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1:15

>>452 그에 대한 류현이의 대답은, "예, 전 잘 모릅니다만···. 결국 그 아래에 존재하는 것은 민초 아닙니까. 당신들을 돕겠다고는 하지 않겠으나, 최소 민초들은 돕게 해주시지요." 라고 하네용

461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1:22

>>455
"그 때 선배님의 생존 욕구 덕분에 내가 가주되고 얼마나 고생했는지 아시오....."(땀 닦기)

462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51:27

>>435
바닷가에서 조개 주울땐 몰랐지 나에게 파멸을 가져올 낚싯바늘이었을줄은....
그 친구..재희 요즘은 뭐 하고 지내니? 남궁지원이랑 결혼했다고? 어? 어어????

46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1:35

근데 님들 왜 안주무셔요....

지원주는 이 기간한정 최강무적이라 괜찮지만...

464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2:16

>>459 싫다고 해도 류현이는 "호의" 일관! ㅋㅋㅋㅋㅋ 그 누구도 꺾을 수 없다! 죽음 빼고!

465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2:18

하지만 전장의 모용머시꺵은 일단 20년 천하평정 화석낙하 + 20년 강기를 날리는 심심한 마왕의 마왕같은 존재인 것(블러드 레퀴엠!!!)

466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52:34

>>435 첫인상은 그저 아름다운데 이게 왜 남자임 ㄹㅇ 인데
지금은... 복잡하네용. 아름다우면서, 애처롭기도 하고, 상처 많은 인물인데 그 상처중 하나를 내가 냈다는게 미칠 것 같은

467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52:43

블러드 레퀴엠 너무 오랜만에 듣는데용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랴!!

468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2:50

>>463 코로나 자택근무 5일 받앗서용..

469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52:52

(길길길)

지원이도 현인상 받아볼게용!!!!

47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2:56

>>465 (대충 으랴 당해버리는 상대들)

471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52:59

>>453 오 당신은 나의 태양 뭐 그런거로군용 그런데 그 태양이 진짜 태양이라 녹아버리는(아무말

472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3:12

>>467 마계 2인자의 필살기는... 두 번 분다!!!

473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0:53:12

>>465 곧 으랴도 날리겠군용...

474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53:33

저도 지금 시험결과 기다리는 중이라 반무적이에용

475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3:37

>>458 그 머냐 오은영 선생님이랑 상담이라도 해야(아무말

476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3:42

>>473 건곤대나이 회천종 으랴!

477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0:53:43

잠시만 기다려주세용 (철컥

478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0:54:04

새삼스럽지만 신입조가 아닌 레스캐들이랑 안면이 없네용 홍홍 일상좀 적극적으로 돌려야지

479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5:17

>>478 그런고로 다음에 고독한 미식가 찍으러 가도 되겠슴니카!

48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5:35

현인상 이야기 나와버려서 그런데...

류현이의 모든 레스캐들에 대한 첫인상은 상황 무관하게 전부 다──

"호의" 즉, 도와주고픈 사람- 이라는거!

481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0:55:54

>>479 오세용 오세용

482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0:56:14

먹여주마 파계회의 야견!!

48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6:24

>>469 "다음에 만나면 한방 먹이고 만다" (칼가는 중)

48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7:13

>>482 먹여주마! 그건 곧 돈을 내도 되지 않는다는게!? (신년회식 장소로 고른다)

48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7:18

도울 능력이 되건, 세력이건, 정치건 뭐건간에 일단 그냥 "도울 수 있음 돕는다" 로 행동이 고정되어있는 몬가몬가한 상태.

이용당해도 웃으면서 얼마든지 더 이용하라고 할테고... 아무렴... (흐릿)

486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0:57:22

크아아아악

487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0:57:52

>>469
폐관기간에 요양하느라 변화가 없나...?

지원이는... 슬프지만 남궁안휘와 같은 상징이 될 수 없겠다...... 대략이런느낌인것이

488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0:58:34

지원이는....마지막으로 만났을 때 하란이가 미쳐있었죵?
그거 때문에 쪽팔려가지고 다음에 만날 때는 뭐라고 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지원이 놀림에 카운터칠 소재가 생겨서 싱글벙글인 것(모뙴

489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8:46

>>486 에 형님! 이번에 회식장소 여기로 하면 된담미다!!!

49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0:59:31

>>469 호감도 4

"좋으신 분. 도울 수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군요."

진짜 이거 뿐... 애가... 삭막해... 겉보기로 나오는 모든게 다 거짓말이야...

491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0:59:56

그런 의미에서 야견이 스승으로 누가 어울리는가에 대해서도 설문!(한점의 부끄러움도 없다!)

1.어른스럽지만 장난기 넘치는 미소가 아름다운 장발 누님.
2.호탕하고 호쾌하지만 섬세한 구석이 았는 숏컷 누님.
3.고주망태 막장인생이지만 무공에 대허선 진지한 히메컷 누님.

49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00:45

>>491 근육질 거구 술주정뱅이 장발 호쾌하고 호탕한 남캐(중요).

남캐여야 하는거심미다.

야견이 절 대 여 스 승 못 모 셔

49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1:08

>>488 그럴때는 그러면 되용. 그거 나 아니다. 다시 물어봐도 아니라고. 아니라니까. 잘못봤다고.

그러면 쪽팔린거 알아서 상대방이 그만 물어봐주는....(머엉

494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01:47

>>483 언젠가 죽여주마 파계회의 야견(???)
>>487 (얘는 남궁안휘처럼 되라고 하면 기겁할텐데 차라리 다행이라고 생각중)
>>488 그게 하란이가 자길 다신 못 만날거라 했던 그거였던가용
홍홍홍...젠장... 업보스택이 너무 많이 쌓인것...
>>490 류현이의 진심은 나중에 볼 수 있겠지요...

495 자련 - 모용중원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1:02:31

>>116
"그건 또 옳네요. 선견지명이셨어요."

잠시 곰곰이 생각해보던 련은 순순히 답합니다. 당신의 말대로, 요청을 듣고나자 그정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약간은 안심하기도 했고요. 여기서 돈이 다 털리면, 또 구하고자 길거리를 돌아다녀야 했을 테니까요.

"흐히히, 그렇죠? 제가 언니나 오라버니들한테도 귀엽단 소리를 곧잘 들어요."

고작 겉치레에 불과한 말 한마디에 련은 경계심도 거북함도 다 내려놓은 것처럼 해맑게 웃습니다. 마치 폭죽이 톡톡 터지는 것 같은 경쾌한 목소리로 떠들어댑니다.
...그래서인지 어디 갔다 오면 간식도 곧잘 사 와서 주는데, 아, 이거 말하니까 또 당과 먹고 싶네요! 제가 좋아해서 그런지 자주 주시는데 달달해서 좋아해요...
마치 어린애가 좋아하는 형제자매를 자랑하듯 두서없이 이야기합니다. 방금 전의 소란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안온한 소란만이 주위를 채웁니다.

글쎄요, 이리 떠드는 모습을 본다면 지금까지의 행동이 완전히 거짓이라 볼 수 있는지 의문이 들지도 모르겠습니다. 련은 그늘 한 자락 없는 목소리로 종알종알 잘도 떠듭니다. 꼭 상대가 듣기 싫어할 것이란 생각은 티끌도 하지 않고 행동하는 아이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의 확신은 옳을지도 모릅니다. 저가 먼저 질문을 던졌으면서도, 반응을 회피하듯 시선을 피하는 모습은 호의보다는 거절에 익숙한 사람 같은 반응입니다. 등신이 젓가락까지 내려놓자 지레 혼날 짓을 저지른 것처럼 힐끔 바라봅니다.
말이 이어지는 동안 련은 젓가락을 입에 문 채 조용히 있습니다. 당신이 말하면 할수록 시선이 슬금슬금 올라옵니다.

"암만 생각해도,"

당신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난 후, 련은 느닷없이 말을 내뱉습니다. 꼬아 둔 발은 편안히 풀린 챕니다.

"어르신 같으세요. 돌보는 사람 있으세요? 슬하의 손자나, 자식이나... 뭐, 그것도 아니면 동생이라든가..."

나쁜 어른이라는 소리는 어디로 다 흘려먹었는지, 겁도 없이 제 하고 싶은 말부터 합니다. 그러더니 또 답을 듣기도 전에 소면부터 한 젓가락 집어듭니다. 입에 넣으려...다 말고, 한마디를 더합니다.

"그런데 대협, 정말로 나쁜 사람치고 제 입으로 나 나쁘다- 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 자기가 잘났다거나 선하다거나 옳다거나... 그런 궤변으로 가득 찬 변명이나 늘어놓지."

제 할 말은 그것으로 마쳤는지 집어든 소면이나 맛있게 먹습니다. 웅냠냠...

496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1:03:22

하는김에 저도 해주세용 하란이 인상!!!

49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03:36

>>494 류현이의 진심은 죽기 전, 완전히 망가져버린 폐인이 되기 전, 진실을 알고 미쳐버린 이후,

혹은 매우 낮고 낮은 확률로 주위에 칭구들이나 혹은 정인이 있어 마음이 안정되어서 진실을 알고 모든 과거들을 털어낸 다음에야!!!!

진심을 볼 수 잇어용 (극악함)

498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4:01

그런데 대협, 정말로 나쁜 사람치고 제 입으로 나 나쁘다- 하는 사람은 없어요. 다 자기가 잘났다거나 선하다거나 옳다거나... 그런 궤변으로 가득 찬 변명이나 늘어놓지

ㅇㄱㄹㅇ ㅂㅂㅂㄱ ㅊㅌㄹ

499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1:04:21

혹시라도 할말 없다거나... 잇기 힘들다거나 하시면 련주를 불러주시는 겁니다...
답레를 쓰다 보니 자련이 자기 할말만 하는 미운 7살 같다는 사실을 깨달아버린 련주 올림......

500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05:36

>>456 >>460 이거 진짜 돌겠네용 재하의 인생에서 정적과 더불어 음... 이런 인간은 거슬린다....가 추가될 것 같아서 진짜 죄송스럽고 너무 짜릿하고 막... 재하는 "아래에 존재하는 민초 또한 신민이고 교국은 신앙에 기반하는데 어찌 신앙 한 톨 없는 자가 돕겠냔 말입디다. 교국의 구휼이 우스이 보였사온지요." 같은 발언 할 수도 있는 녀석이고... 이 녀석 자기 사람 되게 사랑하고 한몸처럼 여기는지라... 아무튼 갇힌 사회의 교국인데... 정파가 왜? 하고 끝없이 의심하는 거예용 돕는다며 나서는 정파란 족속들은.........남둘망이다 (?)

>>457 엉엉 너무 조와용.... 지독한 이상함... 분명 선천적인 정체성도 있는데 확실히 기루의 사연이 있다 보니 더 두드러지고.... 무림의 퀴-어는 힘든 것이에용.......... 사내답게 행동하라면서 맨날 우물쭈물하는 재하 등짝 팍팍 때리는 응애중원이 보고싶다 (욕망

>>46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낚싯바늘... 하지만... 하지만 사 귀인, 그때는 소마가 꿈이라도 불쾌하게 해드려서 죄송한 것이어요 머리박 사과....하다가 남궁지원이랑 결혼했단 사실에 소매로 입 가리며 뺨 붉혀버려용 미안하다 하란아 재하 대가리 박을까...??

>>463 자려고 했는데 저기 답레가 있잖아용 (?)

>>466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그... 미칠 것 같다가 중의적인 의미인 것 같은데용....?
>>469 그리고 지원이 현인상... 히히 첫인상도 적어줘야지
첫인상... 독백에서 그대로 가져오면 순박하신 분, 있는 그대로 봐주고, 품어주고, 아낀 나머지 자신에게 덜컥 찾아온 덧없는 봄날. 훗날 무공으로도 평생을 함께 할 벚꽃잎이 때 이르게 나타나 주변에서 휘날리는 것만 같은 사람.

현재용?
'업보청산 이전'이라서용, 자신을 내치지 못한 잔인한 사람, 기어이 자신을 선택해버린 자, 덧없이 떠나버릴까 두려운 사람, 약조했던 것을 잊어버린 무정한 자, 자신을 가지고 놀고 떠나버린 사람. 나는 내 마음, 몸, 사회적인 위신까지 모두 바쳤는데 너는 나를 소유만 하고 버렸구나. 너도 다른 사람과 다를 바가 없구나. 약조는 어디에 갔지? 천마님께서 내게 내리신 시련이 분명하구나. 나를 버렸어, 나를, 나를, 나를─

ㅈㅅ해용 업보청산 하자 우리;

501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5:50

>>492 퉤에ㅔ에에!!!!
>>496 신비한 사람. 종잡을 수 없는 안개같은 강자. 그렇지만 언젠간 대등해지고 싶다.

502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06:08

야견: 감이 날카로운 늑대. 혹은 사냥개. 어느 날은 제대로 인사하는 날이 올지도 모르겠다. 반드시 연이 닿으리라는 직감이 든다, 아마도, 아마도 다시 노름판일까. + 꿈에서 어울린 것 때문에 직감은 분명 강해졌을 거예용

중원: 꿈에서밖에 안 봤지만....... 이 이후로 현세에서 보면 미묘하게 남은 무의식의 영향으로 살갑지 않으려나용. 북천독수와 소가주의 이름 때문에 무림에 남아있으려면 반드시 엮이게 될 만만치 않은 자, 라는 감상은 기본적으로 이미 있었을 거예용. 그리고 약간의 직감과 함께..

재하: 친우이자 그래, 형. 인연은 언제나 감사한 것이다. 본성을 나눈 관계이기에 재하의 정신 불안정함은 눈치챘을 것이나, 그 정도도 견디지 못할 그릇이었다면 나 온전히 자아 유지하는 것부터 못했다, 같은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을 거예용.

인상을 물어보신 분 더.... 계시나용....? @ㅡ@

슬쩍 들러봤다가 재미있는 떡밥이 돌기에 꼽사리 해봐용 김에 여무도 물어볼래용, 인상이나 생각!
꼭 지금의 인상이 아니더라도 앞으로 이렇게 될 것 같다 같은 것도 좋아용 여무가 아직 인맥이 좁아용.........

503 남궁지원 - 류현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06:39

미소를 짓자 흐려지기는 커녕 더 화사하게 빛나는 미색에, 그는 제 정인들을 떠올렸다.

하나의 시대에 한명이 태어날까 말까한 외모의 이가 제가 아는 이들만 벌써 몇명인지. 이런것을 보면 하늘은 참 불공평하구나- 싶은 생각을 했을까.

그러면서도 저 외모 때문에 힘들 일도 많을 것을 생각하면, 그렇게까지 부럽지는 않은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언제고?"

그는 이어진 말에 잠깐 고개를 갸웃거렸다. 무언가 기시감이 들었기에. 하지만 그 기시감도 어느샌가 사라져버려서, 기분탓인가 하고 넘겼을 뿐이었다.

나중에 생각하면 흔히 무림인에게서 느끼기 힘든 그 반짝임이야말로 진정 위험한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야 했지만.

"후배에게 무언가를 사주는건 선배의 의무니. 괜찮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는다는 말에 그는 조금 고민했다. 술이 싫다면 일단 술종류는 제외하고...

"그럼 차 종류가 좋겠군요. 차와, 그리고... 고기는 좋아하십니까?"

고기를 싫어한다면 아마 나물 종류를 시킬 생각이었다. 예를 들면 공심채라던가. 차는 자신은 마시지 않으니, 소녀가 원하는 차 하나와 백주를 한병 시키려고 했겠지.

50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7:07

다시는 못보겠구나아아앗ㅋㅋㅋㅋㅋㅋㅋㅋㅋ

505 모용중원 - 여무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07:23

닿을 것이라는 확신이 없다. 공격을 휘두르면서도 단지 그것을 괴뢰의 무엇 움직이는 것처럼 무기를 휘두르는 모습은 썩 만족스럽지 않다. 평범한 이도 열 번의 행동이 이어지면 그것에 대해 알고 수재라면 다섯 번을 본다면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것이다. 또다시 찔러드는 공격은 피를 머금고 터져나오는 검일 것이다. 아직 제대로 된 실전을 겪지 못한, 딱 그정도의 그림이 그려진다. 이 대련도 슬슬 마지막으로 향하는 것이 옳을 성 싶었다.

"수고했네."
"이만하면 가르침은 충분했던 듯 보오."

등 뒤에 메달린 검을 붙잡자 흐릿하던 기세가 천천히 굳혀진다. 아직 상대의 수가 썩 부족한 것이 패배의 요인이었고, 어떻게 보면 단순화될 수밖에 없는 전투의 방식이 패배요인이었다. 그에 비해 내가 이긴 것은 간단한 이유였다. 내가 가진 무공의 가짓수가 더 다양했고, 상대가 가진 무공의 가짓수가 더 부족했다. 내가 보일 수 있던 수가 더욱 많았을 뿐이다.
검을 붙잡고 번뇌팔보로 몸을 뒤로 기울이며 중원은 검에 내공을 불어넣는다. 혈검팔초의 폭발과 비슷한 것을 자신도 못하는 것이 아니다. 검에 들어간 내공이 어지럽게 울렁거리고, 한 순간 수많은 가시처럼 앞으로 쇄도하기 시작한다.

북위검 도산옥
내공 20을 소모합니다. 검을 앞으로 쭉 내지르면 검기가 불규칙하게 가시처럼 검을 중심으로 다방면으로 길게 뻗어나갑니다.

"오늘의 경험으로 젊은이가 더욱 정진하시게..."

의미심장할 말과 함께 뻗어나가는 검기를 보며 중원은 입꼬리를 올린다. 글쌔. 재밌는 대련인가 하면 그것은 아직 모를 터였다. 그러나 재밌는 상대를 만났음은 분명했고 그 수준도 조금만 올라온다면 충분히 겨뤄봄직한 무인이 될 것은 분명했다. 절정 완숙인 자신과 일류 극의에 도달했을 상대의 격차는 존재했을 것이니. 이번 대련은 조금 허무하게 끝내고자 했다.

"그럼 다음 대련에선, 성공할 때마다 한 번의 공격은 그대로 맞아드리리다."

눈꼬리가 초승을 그리며 미소를 짓곤. 아마 여무의 시야에 보인 것은 수많은 검기의 뻗어짐이리라.
// 막레 주세용!

506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7:55

그러고보니 련주도 답해줘욧! 첫인상! 혹은 인상 물아봐줘요!

507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09:59

>>502 묘오한 인상이 드는 꼬맹이. 야견의 후각이 위험함을 느끼고 있다. 정체를 모르겠지만 적으로 돌리기는 더욱 싫다. 그나저나 도박 잘하는건 신경이 쓰인다.

508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10:23

허 자야되는디...

509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10:28

>>500 그럴수록 류현이의 광기는 더 깊어져용!

"신앙이 필요하다고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비록 제가 신교에 귀의하지는 못 하나 그 신앙을 알고 받아들여 귀인의 신민들을 돕겠습니다." 하고 대뜸 해버릴거에용!

그렇다고 해서 그 신앙 공부를 서투르게 하느냐? 아니에용! 밤 새가면서 또 직접 경험하고 신민들을 살펴보면서 물어보면서 제대로 배우려고 하겠죠!

그래서 정파에서 뭐라고 한다? 그러면 그냥 죽이셔도 좋습니다! 해버릴지도 모르고 (얼레벌레)

류현이의 광기는 돌봐주면 약해지는거고... 그렇게 배척이 이어질수록, 삶이 고단할수록... 재하의 광신이랑 비슷하게 "아 이것은 (스포일러)구나." 하고 더 자기자신을 갈아넣게 되는거죵 >:3

완전 맛있겠네요! 재하 류현이의 티키타카 (살벌함)

510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10:29

>>505 내일 중으로 막레 드릴게용! 모바일로 갈아탄 여무주이기 때문이에용

511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11:02

>>496 나름 술도 같이 마시고 연애상담도 해주던 친한 누님이 갑자기 떠나더니 7년간 잠수탄 건에 대하여...

>>497 (자련이 죽기 전엔 볼 수 있겠지???)

>>500 ㅋㅋㅋㅋㅋㅋ... 첫인상이랑 현인상 차이가 극명...하네용... 홍홍홍...
지원이가 버린게 아니라고 해야하는데 정황상 어쩔 수 없구만... 죽어야겠네용 이거

자련주 어서오세용!!!!
여무는 제가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눈물)

512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11:27

히히 전 4시에 자도 되는걸용(?)

513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11:41

류현이 보자마자 알았어용

부활권 많이 쟁여야겠다

51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12:41

>>512 그아아아악(부럽다

515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12:46

>>496 필요......하신가용.......?(???)

516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14:10

막 어딘가에서는 적호검희 행세하는 무인도 있지 않을까. 가짜 밀짚모자처ㅓ럼....(아무말

517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1:14:32

여무는 앞으로에 대해서 생각하면... 무당이 되어서 혈검문이랑 개천궁의 다리가 되어주지 않을까 생각해용. 하란이가 여무한테 강신해서 이보통령 할때마다 여무의 기이한 소유욕을 느끼고는..오우.....(오들오들

51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14:39

>>514 후후후후후

내년에 대학가면 또 갈리겠지(씁슬)

519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1:14:44

>>506 첫인상 답하고 싶지만 만난 사람이 몇 없는 겁니다...!!! 하지만 그래도 답해보자면!!!

막리현: 현이 오라버니. 언제나처럼 요리를 잘 하신다! 그대로면 천하제일 객잔을 만들 수 있을 거야, 분명! 근데 그건 그렇고 안 잊어버린다 하시더니 또... (툴툴)

백시아: 짱조은 울 언니야! 장난이나 농담 맞춰주는 거 너무너무 좋아! 그나저나 목표를 순탄하게 잘 이뤘으면 좋겠네. 못 이룰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아. 언니는 천재니까.

모용중원: 무서운 사람! 첫만남부터 대체 무슨 무공을 쓰는 거야 이렇게나 귀여운 내가 뭘 잘못했다고...!! (엉엉) 근데 또 먹을 거 챙겨주는 거 보면 나쁜 사람은 아닌...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쓰고 나서 보니까 지금 선관 있던 캐가 둘이라 현인상처럼 되어버렸지만 대충... 저렇답니다. 다른 분들은 추루에 일상 돌리게 되면! 답해드리겠다는 겁니다!!!

520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15:46

>>507 야견이에게 일확천금을 안겨줄...(?)
>>511 눈물이에용...... 대충 미래를 보면 이러하고 저러할 것 같다도 받으니 내키시면 츄라이에용

521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1:16:13

>>511 7년잠수(개방도 상상하지 못할
>>516 빨간머리+외다리+겁나예쁜 이라는 매우 유니크한 속성이라 따라하기가 어려울지도 몰루겠서용
>>515 어...네..(????

522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1:16:14

그러니까 첫인상을 뜯어내고 싶으신 분들은 자련과의 일상 기회가 있을 때 홀라당 잡아채시라는 겁니다 후히히...

52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18:25

>>522 역시 무림 아이도루!(지망생) 기회를 이용하는 법을 알아...!

524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18:44

>>520 흠.....
지원이가 아주 귀여워해주는 동생이 될 가능성은 확실해용(?)
여무 맛있는거 짱많이 사주고 싶어할듯

>>521 남궁지원: 적어도 기별이라도 남겨주셨어야 하는거 아닙니까(궁시렁궁시렁)

>>522 크윽 지금은 멀티라 못하지만 언젠가 일상해주마 마교소녀 자련

52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18:55

>>513 류현이는 사람 안 죽이는데용! 류현이가 죽어벌인다면 그건 그걸로 끝인게 맛있는 것 어쩌구...

526 모용중원 - 자련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20:00

돌보는 사람이라. 세가의 사람들도 돌보는 사람인가 본다면 중원은 아주 많은 이들을 돌보는 사람이다. 수십, 수백의 운명을 등에 업은 할아버지의 옆에서 그 등짐을 이어질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
여인은 자신의 이야기를 뱉지만, 그것이 묘하게 어색했다. 그 기분은 모를 이유다. 알 것 같기도 하고 말 것 같기도 한 그 감각을 중원은 잠시 잊어두기로 하였다. 묻기에도 실례이고 지금은 저 아이가 웃고 있으니. 잠깐 어울려 주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차에 중원은 자련의 말이 이어지는 것을 가만히 듣는다. 자신이 잘났다거나 선하다거나 옳다거나. 그런 궤변으로 가득 찬 변명을 늘여놓는다라, 그 말에서 슬프게도 중원의 두뇌는 이 소녀가 천마신교의 사람임을 알아버렸다. 왜라고 물어보면, 답할 것은 하나 뿐이다.
사파는 정의를 욕하지만 잘남과 옳음을 부정하지 않는다.
정파는 자신의 선함과 정의를 부정하지 않는다.
그 둘을 기꺼이 부정하고, 자신의 의견을 세우는 것은 천마신교의 사람 뿐. 그러나 이번에도, 중원은 기억을 다 밀어넣는다.

그래서 칼을 뽑을 것도 아니고, 여인의 의견에 부정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그럼 내가 처음이겠구나. 나 나쁘다 하는 사람치고 진짜 나쁜 사람은 말이다."

웃음을 터트리고, 자련의 소면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서 중원은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왜 그랬느냐. 여인의 말을 빌리자면, 예원이 떠오른 까닭이다.
저 나이의 아이가 할 법한 행동을 예원이도 비슷하게 하곤 했었다. 그것은 제 예쁜 것보단 남 예쁜 것에 그리도 좋아했던 것이 가끔 얘기를 들어주면 어느 집 어느 장자가 그리 잘생겼다더라 하고 얘길 하곤 했다. 그런 녀석이 7년의 혈겁이 있던 후로는 나를 어려워했다. 당연한 행동이다. 제 아비를 무림에서 밀어내고, 제 어미를 가두었으니. 그게 어디 옳은 행동이랴.
그러니 모용중원은 죄인이다. 모용중원은 죄를 지었고, 그러니 악인이다. 중원은 스스로 소가주란 이름이 생긴 이유를 부정할 생각이 없었다.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벽을 넘었으니까.

"헌데 말이다."

자신의 남은 소면을 천천히 삼키면서 자신의 말에 한 문장을 더 얹는다.

"선하고 악하고로 세상을 판단하기에는 세상은 너무 어려운 듯 싶구나."

527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21:50

뭔가 자련이 일상에서 중원이가 진짜 바뀌었다를 많이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용.
원래 모용머시깽이면 이런 말 절대 안하거든용

528 미사하란 (Ojxvaknck2)

2023-11-27 (모두 수고..) 01:25:48

>>527 ㅇㅈ ㅇㅇㅈ 하는 것이에용

529 재하 - 지원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25:51

"바라면, 이루어져요……? 그러면요, 그게, 천마님이 이루어주실까요? 사람들이 하얀색이라고 미워하지도 않고, 교국 말고도 중원도 유랑하는 배우가 되고 싶은데…… 너, 너무 커서 천마님이 안 들어주실까요, 으음, 사형들처럼, 교국에서 활동하는 멋진 배우……?"

어느새 열띤 목소리로 종알종알 바라는 것을 얘기하던 재하는 조그마한 손으로 제 입을 합 가렸다. 너무 많이 말해버렸어! 천마님께서 귀가 따가우셨으면 어쩌지? 싶은 표정도 잠시, 놀란 표정은 다른 의미로 변해버렸다.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공기의 흐름을 뒤로 알고 있었단 말에 입을 가리던 소매 너머로 무언가 중얼거리던 재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아, 그래. 이름은 기억하는군요.

살의라는 것은 무림인이라면 모를까 일반인이 견디긴 버거운 법이다. 재하 또한 현재는 일반인이니 눈을 부산스레 굴리며 안절부절못하고 있으니, 당신을 불안한 눈치로 몇 번이고 흘끔흘끔 쳐다보다 땅을 내려다 보길 반복하고 있었다.

"슬퍼요……?"

당신이 볼을 맞대자 재하는 능숙하게 한 번 볼을 비볐다. 이런 애정표현을 자주 하는 듯, 자연스럽게 고개를 쭉 뻗어 볼을 비비곤 팔을 뻗어 목덜미를 폭 끌어안더니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풍성한 속눈썹이 나비의 날갯짓처럼 살랑였다.

"저어, 그, 그러면, 지원이 형은 천마님이 보내신 분이에요? 천마님은 뭐든 알고 계시고요, 정의로운 분이시니까……. 그러니까요, 그게."

지원이 형이 정말 좋아요. 하고 다시금 폭 고개를 기대며 작은 웃음소리 바스스 흩어진다. 아마 이 조그마한 머리는 바라는 대로 이룰 수 있다는 말과 뭐든 안다는 말에서 당신을 천마가 보낸 사자로 인식한 듯싶었다. 멋진 사람이야! 그렇지만 어려운 말을 하셔. 못난 어른들이란 말에 이해할 수 없다는 듯 고개를 갸우뚱 기울이던 재하는 주변을 슥슥 훑어보다 한 번 더 고개를 기울였다.

"아, 저어기."

재하가 손을 쭉 뻗었다. 저잣거리 외곽, 근처에 커다랗지만 낡은 건물 하나가 높이 올라있으며 아무리 보아도 초저녁이거늘 멀리서 홍등 밝게 켜져있고 벌써부터 향내요 여인들의 웃음 만연하니.

"저, 저기로 가면, 아버지가, 계세요."

청루라고 부를 수도 없는 여인들 웃음 파는 곳 선명히 가리키고 있었다. 재하는 아쉬운 듯 아랫입술을 비죽 내밀었다. 다시 '아버지'께 돌아갈 시간일 터이니.

53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26:41

>>528 원래 모용머시깽이면 밥먹다 숨막히게 무한탁발빔 쐈음 아ㅋㅋㅋㅋㅋㅋ

531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27:28

TMI인데 지원이는 무서워하는게 거의 없어용
유일하게 무서워하는건 싸울 수 없는 것

532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27:44

>>530 그렇습니다. 제가 증언합니다. (일류때 만나서 죽을뻔함)

533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28:47

>>531 싸우면 형제 끊겠다고 협박하는 모용머시깽
>>532 이제 절정때 죽을뻔함 업적도 쌓아보시는 게...?(나쁨

534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28:53

>>531 홍.....뭔가 씁쓸한것

53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29:20

재하 tmi...............

지네와 바퀴는 좋아하는 녀석이 돈벌레는 무서워해용...
잡으면 딱딱한 느낌 없이 터져서... :3

536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30:34

계속 재하주 문체를 보다보면 무의식적에 원래 문체가 나올라 해서 큰일인거에용(고통

537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01:30:41

>>535 끼에에에에 벌레토크 멈쳐!!!@@₩?(((%*'*

전 자러갈게용!!!@@@ 다들 읾직주무시능것!

53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30:50

그리고 재하 답레 흠
재하 들고 튀고싶다(?)

>>533 끼에에엑 치트키에용!!!!!
>>534 홍홍홍!!!!!!
>>535 (왜 박귀를)

539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31:04

잘자용 야견주!

54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32:02

굿밤이에용 야견!

541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33:27

중원주 특 - 첫 글쓰기를 눈마새 보고 공부해서 망한 타입

542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33:28

>>536 나만 쪽팔릴 수 없으니까 질러!!!!!!!!!!!!!!!!

>>537 잉힝힝! >:3 야견주 푹 줌세용!

>>538 검고 매끈하고 딱딱하고 길쭉한 모양새라서용...?
어 씨 이상한데
더듬이 더듬이가 ㄱ그 더듬이가.

543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35:13

지원주! 지금 적고있는게 막상 적어보고 나니까 완전 맵싹해서 그런데 괜찮으신가용? 피폐는 아니지만 살짝 좀 '어어어어' 싶은거기는 한데!

544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36:52

>>542 아악!!!!(생각남)

>>543 홍홍 괜찮아용!!!!

54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37: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46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38:37

평범한 안식이란 말은 충돌하는 두 단어가 모여 그럴싸한 뜻을 지닌다. 보통의 대다수에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 평범은 시간에 따라 그 기준이 달라질 지언정 그 의미는 지독히 지루함을 말한다. 그러나 안식이란 대부분의 이미지 속에서 마침을 말하니 어떤 사람이 평범하게 죽었다는 것을 상상이나 해보겠나.
그런데 그 평범한 안식이란 것을 상상하게 할 법한 일이 있었다.

저 진짜 폭주하면 이런식으로 써용...

54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38:50

"아하하하, 그래도 배려에 감사드립니다."

일순 내비쳤던 빛무리는 광기였을까 그도 아니라면 다른 무언가의 싹이였을까. 볕 닿지도 않아 땅 속에서 썩어들어가버린 씨앗이 그 싹을 언제 틔우는게 가능해질까, 그 이전에 온전히 문드러져서 싹조차도 못 틔우고 바스라질까.

인생사 허망하고도 무상하다지만, 소녀의 인생이랄 것은···.

그래, 소녀의 인생이라는 것은 존재하지도 않았다!

어디로 나아갈지 모를 싹.

<ruby 살성을 깨우쳐버린 천재의 끝, 광기에 잠겨버린 이의 행선지. 광마.>그것은 어쩌면은 광기로 인한, 혈겁을 일으켜버리고 말 광인의 말로일지도 모르겠다.</ruby>

<ruby 다만 어린아이는 그 온기를 갈망하였을 뿐이였더랬지.>그것은 어쩌면은 구원 받음으로 인한, 다시 밝음을 되찾아갈 따스한 아해의 미래일지도 모르겠다.</ruby>

<ruby 화무십일홍이라, 다만 꺾여버린 꽃은 그리 무참히도 망가진다.>그것은 어쩌면은 그 모든 것에도 닿지 못 하고 어느 날 비참하게 꺾여버리고 말 미래를 그려내는 것일지도.</ruby>


다만, 여전히도 그녀의 인생사는 한 편 연극이기에.


소녀는, 소녀는, 속이 완전하게 썩어 문드러져버리고 만 소녀는.
아이는, 아니는, 마음이 산산히 부숴져서 무엇도 담을 수 없는 아이는.

늘 그러했던 것처럼, 늘 들어왔던 것처럼. 족쇄와도 같은 말을 끝 없이 되뇌인다. 눈 앞의 호의에 감사하고, 그 호의를 다른 이에게 베풀 생각을 하고, 언제건 제 목숨조차도 걸 생각을 하며.

그 모든 광기와 공허함을 다만 너무나도 능숙하게, 사람을 쉬이 읽어내리는 것처럼, 호흡과 같이 자연스럽게.

밝고 해사함으로 이어나갈 뿐이더랬다. 이질적임, 위화감, 그 모든 것조차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진심으로는 다만 저가 죽어버리기를 바랄 뿐이라는 것은 터럭조차도 나타나지 않은채.


다만, 광인으로 보이더라도──
──제 목숨을 불사하여 협을 광적으로 행하려는 그런 광인으로 보이기만 하게끔.


소녀는, 태연작약을 두른채, 어설픔을 두른채, 호인의 거죽 두른채로 죽어버린 제 민낯을 철저하게 감춰내었다. 일상이기에.

기실, '참사' 의 그 순간부터, '두 번째 비극' 이전의 그 때부터 계속해서 이어왔던 태도였기에.

구원 따위는 없으리라. 그래, 없어 바스라지리라. 내심 그리 생각하면서.


"으으음, 고기는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물···이 좋겠군요. 예에. 차는···, 녹차가 좋겠군요."


소녀는 여전히 송구하다는 얼굴로, 다소 부끄럽다는 듯 작은 목소리로 답하면서. 그리 답했더랬다.


//나레이션이 다소 포함된, 레스주들을 위한 설명을 담아낸, 그런 맵싹한 것이에용... 좀 더 류현이의 심리에 대해 더 알 수 있게끔 해봤어용!

548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39:18

아. 저거 루비를 수정 전 버전으로 올려버렸네 ㅋㅋ

549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39:33

전 좋다고 생각해용

우리같은 사람들은 하나하나 풀어써줘서 분량 늘려야지 떼잉

55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40:11

>>549 류현이는 영 표현을 안 해버리니까용... 그래서 류현주가 대신 설명해줘야 해용...

551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40:34

>>549 하지만 제가 최근 출판사 대동할때 "하이텔 스타일 글이어서 나이가 좀 있으리라고 생각했는데... 꽤 젊으시네요?" 를 들으면 이성이 나가죵

552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1:41:10


아 못참는다

지원재하 연성한거 찾아온다 딱 기다려

553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41:26

>>551 오... 엔티크하다는 소리니까 칭찬으로 들으시면 되지 안흥ㄹ까용?

554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41:52

>>551 하
...하

.......하..........................

🫠🥲🫠🥲

55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42:17

감사합니다 누워서 입벌리고 잇겟음

556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43:38


역시 류현이는 현대인의 관점으로도 이해하기 어려운것

>>552 뭣...!

55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45:34

>>556 대충... 극단적으로 낮은 자존감, 자기애 결여, 자기혐오, 습관적인 자책, 트라우마, 극심한 우을증, 착한 아이 증후군, 가스라이팅 당함을 다 섞어 버무려서 그래용

558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49:49

모든 것이 잠든 시간에도 두 개의 시선이 깨어 있다. 서로를 마주 보고 긴 시간을 잠들지도 않은 채 단지 폐의 미약한 온기들이 뒤섞여 두 개의 향이 정체를 모를 하나의 향이 되었다.
야릇하게 두 개의 시선이 섞이는 중임에도 두 시선은 다른 것들은 탐하는 것으로 보였다. 하나는 단지 소유욕에 동해서 그것을 가지고 싶어하는 눈을 정렬적으로 쏘아냈다. 그리고 그 눈짓을 받아들이는 다른 눈짓은 그 눈빛을 받아들였다. 소유욕의 대상임과 소유함의 대상임을 받아들이면서 기꺼이 그 눈빛에 자신만을 새기고 싶어했다.
재하는 그 어둠 속에서 눈을 감았다. 그렇게 눈을 감으면 지금 눈앞에 있던 것들이 허상처럼 사라질 것 같았다. 지독한 행복을 가지기에 너가 옳은 것 같냐고 과거의 자신이 묻고 있었다. 그러면 재하는 눈을 뜨고 자신을 향하는 시선을 어떻게든 쫓으려 했다.

- 너는 여자아이다.

루주의 그 말은 재하의 운명이었다.

559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51:23

이 아래는 도화전 지불을 하셔야 합니다.(흐뭇

56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52:14

>>558 중원주의 맛있는 연성...!

하지만 마지막 넌 여자아이다를 보고 순간적으로 밈 두 개(넌 이제부터 춘식이여, 암컷이든 수컷이든 맛만 좋으면) 떠올라서 차마 웃음을 참을 수 업섯사용...

쩨성해여...

561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52:41

(포스타입 댓보다는 트위터 잠금계정에서 오지고지렸음을 저급하게 표현하고자 하는 무언가에 빙의할 뻔했음) 폭룡적이군용.

하지만 저 저저 저 저 글이 어



젠장
텐션오진다진짜나죽어

562 남궁지원 - 재하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53:19

"당연하지. 네가 바라는게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렴."

어차피 이루어지지 않을 말이기에, 그는 적어도 희망이라도 심어주고자 했다. 꿈이라면 어떠한가. 꿈에서만이라도 행복하길 바랬다. 제 정인이, 스스로가 상처를 준 사람이 부디 이곳에선 행복할 수 있기를. 가능하면 현실에서도...

조금은 살의가 어린아이가 버티기 어렵다는 것을 눈치챘어야 했는데. 그런 후회가 들었다. 항상 왜 그 자신은 저질러놓고 후회하는지. 스스로가 한심할 지경이었다.

"그래. 너무 슬퍼서, 조금은 울고싶기도 하단다."

아이의 애정표현에 그는 살짝 입술을 깨물었다. 이런 작고, 사랑스러운 아이가, 대체 무슨 일을 당하고 있는건지. 그게 너무 안타까워서 괴로웠다.

"...재하야. 그리 말해주니 고맙구나. 하지만, 나는...."

네가 생각하는 것만큼 정의롭지 않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어서. 그는 애써 웃음지으며

"...네 덕분에 위로받을 수 있었단다."

그리 반쯤 거짓말을, 반쯤 진실이 담긴 말을 하는 것이었다.

그러다 어느샌가 낡은 건물이 보였다. 아, 그래. 저기구나. 그 아버지라는 작자가 있는 곳이. 저곳으로 가면 꿈이 끝날지, 아니면 새 꿈이 시작될지. 그런 생각을 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걱정마렴. 어쩌면 또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니."

그는 정면을 바라본채로 향내 나는 홍등 아래의 건물로 서서히 들어갔다.

//씻고올게용!

563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1:53:50

>>558 세상에나

564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54:00

마지막 말이 무슨 의미인지 아니까 더 미치겠어용 재하 심리묘사도 미쳐버리겠음 제가 생각하는 재하 남의 손에서 온전히 꽃피다............ 내 손 그냥 갖다 버려야지 원 안되겟다

56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1:55:07

>>556 아, 여차저차 류현이의 가장 들어맞는 캐해는...

"자기자신을 사람들을 돕기 위한 도구로 본다." 가 가장 어울리겠네용

그냥 사고방식 안에 자기자신에 대한건 업서용!

566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55:42

하란: 복건해협의 용왕. .................동경하고, 사모하고, 참 손에 쥐고 싶다, 라고. - 설정 tmi 용龍 중 발췌.
하란이는 여무에게 있어서 두 은인 중 한 명이에용. 다른 한 명은 천혈공자인데, 약간 의미가 다른 은인임... 하여튼, 여무를 괴롭히던 가장 큰 번뇌 중 하나를 사악 걷어준 은인이라서 사모하고 욕심내게 됐어용. 물이라는 키워드와 용이라는 키워드가 여무의 이런저런 복잡한 심리(나중에 위키에 올라감 커밍쑨)에 겹쳐서 눈알수집으로 대표되는 예의 그 소유욕이 하란 한정으로 증폭되는 지경에 이르렀어용 그야 드래곤 덕질까지 하게 될 수준이면........(땀) 이름을 알려 받지 못한 걸 내심 안타까워하고 있으며 이렇게 된바 꾸준히 용왕을 증빙할 작은 하사품이라도 받아내겠다 벼르고 있어용. 언젠간 용안도 뵐 거래용(???) 이런 예비 무녀지만 이래봬도 충직하고 멍청하고 착?하니 가끔씩만 얀데레버튼 삑 눌려서 삑 돌아버리는 귀여운 애로 봐주십사.....(막무가내)

깜박 졸아서 늦어진 거예용

567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56:05

들어가기를 택했군용...

.dice 1 2. = 2
1. 암만 그래도 꿈인데
2. 이게 누구 꿈인뎁쇼

568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1:56:50

ㅋㅋ

(노트에 미리 써둔 루주 대사 꺼내러 감)

569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1:58:09

"말하지 말아주십시오."
더 이상 빼앗길 시간이 없었다. 재하는 입술을 지원의 입술 위에 포개었다. 깊은 밤 몇 번이나 이어졌을지 모를 입맞춤이었다. 그러나 한 번 한 번이 재하에게는 특별한 첫 입맞춤이었다. 스스로 여자아이라 생각하고 살았고 스스로 여자아이라 받아들여 살았다. 기루의 기녀들이 머리를 올리듯 지원에게 기대어진 머리는 분명히 올려졌다. 그것으로 재하의 처음은 지원에게 쥐여졌다.
기억하는 사랑이란 저급한 것이다. 기꺼운 욕망의 분출에 자신을 놓는 것은 그것이 사랑하는 방법이어서이다. 기녀의 사랑이란 하룻밤 불처럼 지나갈 사랑이다. 그 뒤에는 자주 찾아지는 것과 한 번으로 잊혀질 것으로 나뉘어질 뿐이다. 그래서 이 몸 모든 것을 바쳐 기억에 남고 싶었다.
"왜 말하지 말란 것이오."
"이 시간에 말하는 것으로 입술 닿은 온기가 흩어지지 않사옵니까."
"왜 온기가 날아감을 두려워하시오."
"이 밤 기억할 수단이 짧아질까 두렵습니다."


ㅎㅎ
ㅎㅎㅎ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570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1:58:25

루주의 그 말은 재하의 운명이었다.

와 함의 클라스

571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00:50

중원이랑 재하의 여무 인상도 듣고 싶으니까 "주세용" (염치없을무)

류현이는 아직 꿈속 만남조차 없어서....... 미래에는 이러할 것 같다 로 주셔도 돼용!(?)

572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00:58

아놔봐저저저먼저저글이먼저나를꼬셧다니까?????
놓아봐 진짜 저 아 악 악

573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2:01:39

이거 제가 다 올리기에는 그 뭐라하지.
제가 분쟁어장 끌려갈 법한 그런 제 욕망의 분출인지라 조금만 말하면 그.
재하 손목과 손바닥으로 이어지는 그곳을 지원이가 가볍게 깨물면서 당분간 불편하겠지만 그것이 내 흔적이 될 것이오. 하고 재하가 이것을 언제까지 찍어주실 심산입니까? 하고 물으면 소저가 아름다울 밤마다. 하고 웃는 모습에 재하가 입술 깨무는 그런 거...

574 자련 - 모용중원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02:10

>>526
당신에 비하면 련은 지극히 아둔한 자라, 당신이 무엇을 깨달았는지 인지하지 못합니다. 그저 당신이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을 바탕으로 파악할 뿐입니다. 말하자면 표면이고 피상이지요. 그러나 때로는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예컨대
당신은 기어코 본인을 나쁜 사람이라 칭하지만, 기저에 친절함이 묻혀있음을.

길거리를 굴러먹다 보면 저절로 알게 됩니다. 어떤 치들을 피해야 하는지. 반대로 어떤 사람에게 붙어야 하루를 넘길 수 있을지. 없던 지능이 생겨나는 것은 아니래도 눈치는 생기게 됩니다. 저에게 해가 될 자와 아닌 저를 구분하는 눈은 기막히게 생깁니다. 따지면 당신은 후자입니다. 적어도 지금은요...

"그건 그래요."

모든 말을 묻어두고, 련은 간단히 대꾸합니다. 당신에 대한 판단은 미룬다 해도 세상에 대해 한 말만큼은 옳기 때문입니다.

"그런 말도 있잖아요. 나한텐 저주를 퍼붓고 싶을 정도로 악한이어도, 누군가에게는 그 사람이 지극한 선인일 수 있다고."

모순적이고 다면적이죠.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요...
목소리 끝이 흩어집니다. 말을 하는 본인도 애매모호한 표정입니다. 아주 씁쓸한 것 같기도 하고, 더없이 분노하거나 경멸하는 것 같기도, 슬프거나 웃긴 것 같기도 합니다. 그도 아니면 그 외의 감정이 담긴 것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나 당신이 그 안을 샅샅이 파헤치기 전에 련은 생글거리는 웃음으로 얼굴을 덮습니다.

"그런데 그 말을 그대로 적용하면, 원 대협도 나쁘기만 한 사람은 아닌 거 아녜요?"

명랑한 목소립니다. 장난치는 것 같기도 한 어조입니다만, 진심으로 하는 소립니다. 왜냐하면...

"아니면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사람으로 하던가요. 전 원 대협 마음에 들어요."

그러고는 히히, 밝게 웃습니다. 아주 작고 천진난만한 강아지처럼요.

575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2:02:51

나는 지독한 사랑에 엮여벼렸구나. 기루를 벗어난 곳에서, 왜 기루의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그래 이것이 운명인가보다.

하고 여기 아래로 바로

- 머리를 올릴 때가 되어가는구나.

하는 노인의 말이 딱

576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03:04

>>569 (조용히 3d 안경 끼고 팝콘 먹기)

57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03:46

>>571 어... 류현이는 모든 캐릭터에게 일관적으로 "돕고 싶다" 란 결론으로 귀결되어버려서...

덧붙이면... 그 중성적인 외모 탓에 깨나 애먹었겠다, 그러니 남자다움을 붙일 수 있게끔 그쪽 화장 알려줄까 같?은

578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2:03:59

괜히 본인이 원래 문체 나오면 안된다면서 평소에 문체 조절하는 것이 아닌 것! 히히.

련주 답레는 오후에 드리도록 할게용!

579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02:04:11

잠이 안 와서 왔다가.. ..... 워.............

580 모용중원 (KglFQqV1Z.)

2023-11-27 (모두 수고..) 02:04:40

>>571
진지하게 "배운 무공이 그 피 터지는 그 초식 뿐인가..?" 하고 고민했을 거에용!
그게 아니라면 마치 끊어지듯 행동하는 것이. 목적을 가지게 되면 거슬릴 수 있겠구나 같은 거에용!

581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06:42

>>571 홍!홍!홍!!!!

'달 뜨던 날 보았던 인연. 가까이 올 적 동질감 느낀 뒤 동생으로 여기는 아이. 여타 동생으로 여기는 아이 많다마는 이 아이는 다르다. 이지러진 속내가 여실히 눈에 담겨있으되 네 나와는 다른 길을 걸었다. 실로 아끼는 아이. 그만큼 신뢰하지만, 같은 길 걸을 수 없으니 안타까운 자.'

라네용!

>>573 가끔은 누군가의 머리를 들여다볼 수 없는 인류의 한계가 실로 원통할 때가 있는데 지금이 딱 그 순간이에용...................... 역시 낭만을 아는 분은 달라도 뭐가 다릅니다용 진짜루 하.............. 저 요망짜릿텐션에 소저라고 칭하는 것까지 미쳐버리겠음 젠장젠장~~~~~~~~~~ 따봉 받으세용 아니 쌍따봉. 텤 마 머니....

582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06:54

다들 중원주의 폭주는 맛있으셨나용 홍홍

583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07:32

나 이런 거 그만 좋아해야 하는데
그거 어떻게 하는 건데

584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07:48

>>530 여무 특) 시검 비혈 원툴임 중원이랑 싸울때도 그것밖에.....안씀.....(눈물
거슬린다는 것이 아무래도 여무가 목적을 이루려 할때 이 시검비혈원툴이 발목을 붙잡는다는 뜻이겠죵?

58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08:32

>>584 아뇽 중원이 자신하고 엮이면 얘는 목적 생기면 종잡질 못하겠다.. 하는 거여용

586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09:08

내가 어?
어?
문체만 좀 어? 로판에 맞출 수 있었어도 어?
어!!!!!!

(폭주

587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09:18

>>578 편히 주시는 겁니다...!!!!

생각나서 적어놓는 사족... >>495에서 자련이 말한 '잘났다거나 선하다거나 옳다거나'의 이야기는 전부 앞에 (실제로는 악하지만) 정도의 괄호가 들어가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서 앞에서는 멀쩡한 사람인 척 하고 뒤에서는 험한 곳에 아이들 팔아치우는 일을 한다거나... 신념이라기보다도 본인의 경험에서 비롯된 지식... 지혜?네요.

588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10:30

>>581 홍홍! (만족)
같은 길 걸을 수 없으니 안타깝다<<이게 ㄹㅇ..

>>577 헉 류현이가 알려주는 남자다운 화장
관심
많아용
언젠가 일상때 부디(???)

>>582 함축성이 죽여주는 문장들 뿐이었어용 홍홍

589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10:34

괄호가 들어가는 말이다? 들어가면 좀 더 자연스럽다? 쨌든... 자기 전에 진단이나 좀 돌리고 갈까 싶은 것입니다!! 자러 갈 시간이긴 하지만 왠지 좀 아쉬워서...

59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1:37

어릴때 뽕찬다고 내가 눈마새로 글쓰는걸 공부하는 게 아니었는데 젠장

591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13:35

어릴때 뽕찬다고 영미소설로 글쓰는걸 공부해버린 재하주예용 (충격고백)

...그래서 글이 좀 설명문 느낌이 심했던 거예용
뇌빼고 써버리면 '오, 맙소사! 네가 한 일을 봐, 재하! 오늘은 정말이지 끔찍한 날이야!' 되어버림

59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13:39

>>588 그리 대단한건 없고 그냥 그림자랑 눈썹, 눈꼬리를 만지는 정도... 암튼 그 때를 기대해볼게용!

593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14:11

>>585 홍...(심오) 괜찮으면 좀더 설명 부탁드릴 수 있나요 여무주도 참고하면 좋겠다 싶어서...

594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4:30

정말 별 일이 없었다. 그냥 서랍 위에 해골 하나가 올라져 있을 뿐

(미소)

59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6:37

>>593 여무는 무언가가 끊어진 것 같지만 그만큼 단순히 행동하는 것도 이런 목적 없음에서 행해지는 것 같단 얘기에용. 이러나 저러나 행동은 단지 입력하면 출력하려 하는 그런 느낌으로 행동하고 말하는 수동적인 형태라서 지금은 중원이도 유도하고 행동하도록 할 수 있었지만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려 하면 이런 유도가 아니라 목적에 매몰된 채 달릴 것 같아서 무섭단 얘기였어용

596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17:32

6성만 뚫게 해주세요 그냥 으앙
시검비혈원툴 더는 싫어!!!(난동)

사유) 다른 초식은 대개 래스캐 대련에는 부적합함

597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17:53

>>595 (목적에 매몰되어 달린다...이거 완전 류현이...)(흐릿)

59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18:07

씻으면서 중원주 연성 봤는데
와우...........

599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8:17

그래서 어떻게든 문체 가볍게 만들려는 결과가 지금 중원주가 쓰는 스타일인 것.

60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8:42

>>597 이놈은 반드시 죽여야 한다.

601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18:57

>>598 훗

602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19:13

앗, 글구보니 류현주의 나레이션 문체 어떠신가용? 심리 묘사가 좀 과하다는 생각이 중간중간 들 때 있어서...

603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19:43

>>600 "예에, 부디 깔끔하게 죽여주시지요." (생긋)

604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19:45

>>602 맛있었어용!!!(방긋)

60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20:02

머릿속으로 EBS 다큐멘터리가 들리거나 하지만 않으면 OK인 것이

606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20:30

>>604 맛있다니 다행이에용! 류현이는 꽤 엄청 많이 난해한 캐라... 살짝 걱정했서용

607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1:36

자련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잃어버린_문장은
오... 오... 있을 것 같긴 한데 묘하게 떠올리기 어렵네요 이거... 아무래도 사랑이나 애정 관련 문장일 것 같은데......

자캐의_모에요소
그나마 말투 아닐까용? 3인칭이라든가 애교 섞인 목소리라든가 그런...

자캐를_개에_비유한다면
확신의 시고르자브종!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15 자캐가_고백을_망설인다면_그_이유는
"그 사람을 날 기억해야 고백을 하든 말든 하지!!!"

84 자캐는_남의_머리를_묶어줄_줄_안다_vs_모른다
안다! 제법 야무지게 잘 묶을 수 있답니다!!

07 자캐의_필체는
평범함! 아주 악필도 아니고 아주 명필도 아니네요. 다른 사람도 무난하게 알아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예쁜 글씨체는 아닙니다! 특징도 묘하게 별로 없을 듯 하네요.

자련,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608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21:56

>>595 (압도적 감사)
영혼의 알멩이만 거의 남은 채의 지성이성 탈탈 털린 꿈속이라서 일부러 그런 식으로 묘사한 것도 있지만 현실의 여무에게 있어서도 꽤 들어맞는 내용인 거예용 중원주의 예리함 무서워용......
결국 경우에 따라 여무에게는 강점이 될수도(무대뽀 닥돌) 터무니없는 약점이자 흠결도 될 수 있겠네용 풀어서 얘기해줘서 고마워용!!

609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2:15

>>605 이게 맞다... 읽으면서 크아악 어색해...!!! 같은 생각만 들지 않으면 ok라구요

61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22:24

1년 뒤에 가면 마교소녀 련이는 마교우락부락걸즈가 되는건가용...?

611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3:17

>>610 어째서

612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3:36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온 겁니다 한 번 마교소녀는 영원한 마교소녀예요!!!@

613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23:48

그야 시고르자브종은 새끼땐 귀엽지만 1년마다 슈퍼댕댕혈청을 맞아서 강화되는것이

614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5:07

앗, 그건 맞습니다... 그러면 아기 때 시고르자브종으로 변경하겠습니다 련이는 영원히 귀여운 마교소녀일 겁니다 앞으로도 쭈욱...!!!

61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25:36

(끄덕)

616 남궁지원 - 류현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26:21

그리고 그 소녀의 속내는, 남자가 알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당장에는 알지 못한 채로 있었던가.

사실, 어쩌면 알 필요 없는 것일지도 몰랐다. 누구나 타인의 속내를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럴 필요도 없었으니까. 적어도 소녀의 눈 앞에 있는 남자에게는.

그에게는 전투가, 전쟁이, 살생이 중요했기에. 물론 그것만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그러니 눈 앞의 소녀에게 호의를 가지는 것이겠지.

하지만 소녀가 제 진심을 속이는 것처럼, 그가 소녀에게 호의를 보인다 하더라도 그가 소녀의 합석을 묵인한 이유를 잊어서는 안 되었다.

"그렇다면 공심채와 녹차를 시키도록 하겠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속내를 숨기고, 호인을 표방하며, 서로를 향해 평화로이 웃고 있었다.

그것은 타인이 보기에 너무나 바람직한 정파간의 교류였겠지. 어느정도는 그게 사실이기도 했으니 말이다.

"그래... 심심하기도 하니, 소저께서 오기 전에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들어도 되겠습니까?"

하지만 적어도 지금은 순수한 호의다. 그렇기에 그는 희미하게 웃으며 제 후배의 무용담을 듣고싶어했다.

617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27:11

모에요소부터 시고르잡종같은 외모... 자련이는 아이돌 각인것

618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7:22

하지만 커진 시고르자브종도 나름의 귀여움이 있지 않나요 뽁실한 털이라든지... 물론 적을 때는 사람 보면 아이 좋아 하고 달려드는 걸 생각하고 적긴 했네요

619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28:14

도전과제 무림의 아이도루 한 번 시도해보는 것입니까????

620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29:44

내가 아직도 혜연이를 굴렸다면 무림아이돌 1순위는 저였을 것(근거없는 자뻑)

621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29:59

>>619 최애의 마교 아이돌 가는거에용!!!!

아니면 자련시아재하로 걸?그룹(?)

622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30:31

눈나계열 아이돌 혜연이...

623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30:38

>>616 어쩌다보니 류현 지원간의 스릴러물이 시작된... (삐질)

624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31:13

본심 들키면 진심으로 싸우다 죽(어주)는 류현...

625 모용중원 (RKA.nd4G6.)

2023-11-27 (모두 수고..) 02:31:22

시그니쳐 포즈가 눈물점 살짝 손가락 올리고 메롱이었을 것 같은

626 여무주 (/mdXNztK5s)

2023-11-27 (모두 수고..) 02:31:59

무림 아이도루는 과연 실현되는가...

627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32:46

>>624 본심 들키면 소원을 들어주겠다며 기쁜 마음으로 칼뽑는 지원이

>>625 중지손가락인가용(?)

628 마교소녀 련주 (iKbswgw8ks)

2023-11-27 (모두 수고..) 02:32:49

최애의 "마교" 아이돌... 여러 의미로 어마무시한 것입니다...

629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34:36

>>628 무공연 축하하오, 련 소저. 교인들은 잘 지내고 있소...? (푹!)

630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34:55

>>627 어디를 가든 데플 뿐인 류현이... ㄷㄷㄷㄷ

631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2:35:26

일단 쌋구 와용!

632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37:42

다녀오세용!

633 재하 - 지원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39:25

바라는 것 무엇이든, 꿀을 굳힌 듯 달콤한 말에 어린아이는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내심 바라는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표출할 수 없지만 소중히 간직한 것을 이루어주니, 천마님께서 실로 들어주는 것이로구나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바라는 건 무엇이든, 그러니까 지금은 형이 괜찮았으면 좋겠는데. 자그마한 생각 하나가 떠오르고 재하는 폭 끌어안았던 고개 너머로 올망졸망 생기 가득한 시선을 던져 당신을 바라보았다.

"우, 울지 말아요……!"

바라는 것이 이루어진다 했으니 슬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바라게 된다. 작달만한 아이가 대체 다 커버린 어른을 어찌 달랜다는 것인지, 당신을 어떻게 달래야 하나 허둥대는 모습이 퍽 우습다. 재하는 당신의 품 속에서 애써 웃음 짓는 모습을 말가니 눈에 담았다. 잘 알지는 못하지만, 꾹 눌러담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재하는 입술을 오물거리다 팔을 쭉 벌려 폭 안더니 당신을 서투르게 토닥거렸다.

"……누, 누이가 그랬는데요, 이렇게 하면, 슬픈 것도 다 없어진대요."

그러니까 괜찮아질 거야. 뒷말을 뱉지 못한 이유는 재하도 알고 있지만 굳이 여기서 꺼내고 싶진 않았다. 어린 재하는 보기보다 성숙한 면이 있었기에.

발걸음을 옮길 때, 웃음소리는 점차 가까워졌다. 진한 향내는 맡기만 해도 머리가 아플 정도요 저 위의 어렴풋한 창문은 등불도 채 끄지 못하여 외설스러운 그림자가 일렁이고 있었다. 재하는 품 속에서 물끄러미 그 장면을 보다 익숙한 듯이 고개를 돌렸다.

"……정말요?"

재하는 손을 꼼질거렸다. "그럼, 다시 만날 적엔 기억해주실 거예요?" 의미심장한 말을 뱉고, 당신은 건물로 들어선다. 건물 안은 분주했다. 기녀들의 가식적인 웃음소리가 멀리서 들리고, 누군가의 호탕한 목소리가 방음도 채 되지 못해 새어 나오니 소란스럽기 그지없다. 그리고 점소이 하나가 당신을, 정확히는 당신 품의 재하를 보자 어딘가로 후다닥 달려갔다. 머지 않아 누군가 난간을 부여잡고 아래를 내려다 보다 느릿하게 걸어 내려왔다.

"내 이럴 줄 알았지."

이제 막 중년에 가까운 듯하니 비단옷 걸친 남성은 욕심 가득한 야심가였다. 손가락에 알이 굵은 반지 있으니 그 욕심의 크기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끔 했으나 중한 것은 그게 아니었다. 희끗하니 단정한 머리와 달리 야망과 음험한 열망 담긴 눈. 무림인이라면 기어이 뜻 꺾는 한이 있어도 원하는 것 가지고 파멸할 탐욕스러운 자의 눈동자를 숨기고 당신을 한 번, 그리고 품의 재하를 한 번 온화하게 훑었다. 이내 타이르듯 부드러우나 딱딱한 어조의 목소리가 흘렀다.

"재희야, 어딜 그리 나갔다 오느뇨, 네 언니들 걱정되게 말이다."
"……길을 잃었습니다."

그러자 루주는 침묵하며 재하를 바라보았다. 당신이 있든 없든 재하에게 하고픈 얘기가 있다는 듯 나직이 바라보고 있으니 시선은 올곧다. 재하는 어째서 침묵하는지 조그마한 입을 벌리고 당신 품에서 올망졸망 눈만 감았다 뜨다, 이내 한가지 사실 깨닫곤 눈을 크게 떴다. 자신도 모르게 입을 손가락으로 덮어 가리며 시선을 설설 내린다. 조그마한 몸이 당신 품에서 잔뜩 긴장한 것이, 본능적으로 두려워 하는 듯했다.

"그, 그, 그게, 그, 그게, 기, 기, 길을."
"……."
"이, 이 재, 재, 재희가, 소녀가 아둔한 탓에, 길을…… 잃어, 감히 언니들과 아버님께 누를 끼쳤사와요. 진심으로 사죄드리나이다."

사와요. 여인이 쓸 법한 말과 함께 단숨에 끌어올려진 교양있는 어투를 뒤로 재하는 수줍은 듯 눈을 내리 깔았다. 입으로 덮어 가린 손가락은 여전히 가늘게 떨리고, 루주는 그제야 흐뭇하게 미소 지었다.

"그리하였느냐? 괜찮다. 재희야. 네 몸 성하니 그것이야말로 다행이다. 아, 그래. 귀인이시니 감사인사를 드려야지. 감사합니다, 귀인. 저희 아이를 이리 돌봐주시다니."
"ㅊ, 참으로 감읍하여라……. 감사하여요."
"옳지, 잘 하였다. 우리 재희. ……이제 아비에게 와야지. 왕 씨 어르신께서도 네가 오기만을 목이 빠져라 기다리고 계신단다."

재하의 눈이 저도 모르게 당신을 향했다. 아쉬움보다 더 큰 감정이 본능적으로 드러나고 말았다. 공포였다.

634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40:09

지원이 칼뽑을 각인데.....

쓰읍 일단 답레는 내일 이을게용!

635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41:32

천천히 이어주시고 자유로이 해주세용...

저도 슬슬 눈이... 눈...이......... 왜오늘월요일이라서내수면시간이이렇게짧아지는거야

636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43:25

주무세용!!!

637 재하주 (NU5TDlB026)

2023-11-27 (모두 수고..) 02:45:29

저도 방학이 갖고 싶어용
유급으로다가

잠들...게영......다들 넘늦지않게주무시기....

638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2:51:33

모든 직장인들의 소원이군용 유급방학...
홍홍홍 안녕히 주무세용..!!!!

639 지원주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03:04:14

저도 슬슬 자러가는것
샷다 닫아용!

640 류현 - 남궁지원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3:25:44

소녀의 눈이 남궁지원을 가만 바라본다. 딱히 관찰하는 것은 아니다. 그저 숨 쉬듯이 자연스럽게 행해지는 타인을 향한 통찰.

그래, 흔히들 첫인상이라는 것이 있지 않은가.

소녀는, 다만 그 첫인상만으로도 상대를 파악하고 파헤치는 것이 가능한 천재괴물였다.

흔히 천재들을 두고 하나를 알면 열을 안다고 하던가? 소녀가 그러했다. 다만, 그 재능은 단지 인간을 상대로하였을 때 더더욱이 두드러지는 재능이었던 것 뿐.

호흡, 자세, 어조, 어투, 표정, 표현, 기질, 기세, 기개, 시선.

다각적인 면모를 곧게 드러내는, 늘 자기자신을 강박적이게 숨기고 꾸며내는 극의 배우가 아닌 이상에야 항시 드러나는, 그런 평범하고도 습관적인 모든 것.

그것이 소녀의 눈에 담기었고, 그것이 다만 통찰로 이어진다.

소녀는 알 수 있었다. 그 호의는 진심이다.
소녀는 알 수 있었다. 본디 베풀 생각이 없었다.
소녀는 알 수 있었다. 기저에는 무관심이 있다.

그래, 다만 호인이나 풍파를 겪었다고 보아야겠지. 다만 협객이나 이젠 제대로된 잣대를 가졌다는 것이겠지. 다만···.

소녀는 생각하였다.

부러워라.

──.

그리고 비워진다. 의미도, 필요도 없는 사감. 마치 쓰레기를 버리는 듯 툭툭. 겉으로 드러나지도 않은 부의 감정을 강박적이게 털어내고 비워내고서는 고개를 꾸벅 숙였더랬지.

"호의에 감사합니다, 대협. 그러면···. 어디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보지요."

소녀는 낭랑하게 입을 열었다. 뿌듯함과 자신감을 표하는 듯. 소녀의 표정은 올곧았다. 신념이 있었다. 정의심에, 공명심에 취한 풋내기 특유의 순수하고도 반짝이는게 있었다.

지독한 거짓이였더랬다.

소녀는 이야기를 시작한다. 도적떼를 검집으로 제압한 일. 민초를 괴롭히는 흑도들을 상대로 설교를 늘여놓다가 자칫 기습에 당할 뻔 했던 일. 표국의 일에 잠시 가담하여 도적떼를 물리친 일.

소녀는, 재잘재잘, 재잘재잘. 잘도 말을 이어나갔다.

기이하리만치, 소녀의 이야기에는 殺 따위는 없었다. 소녀는 그 누구의 피도 손에 묻히지 않았다. 그것만큼은 할 수 없다는 듯.

641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3:26:17

답레 적었으니 저도 자러...

642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4:25:01

후후, 저야말로 최후의 생존자...!

643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4:36:23

>>642 쟌넨 데시타☆

644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04:38:50

뭐...라고?!

645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4:51:48

아직... 살아있다...!

646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4:54:09

그나저나 류현이 꿈 관련으로 맛있는게...

> 꿈이라는 것은 가장 진솔한 자기자신의 모습. 영혼의 진실된 거울.

이런 느낌으로 꿈 속에서 류현이의 과거사, 진심, 그리고 이런저런 것들 풀어내면서 피폐국 찌이이인하게 끓이고 싶네용!

647 수아 (vONogC7Nnw)

2023-11-27 (모두 수고..) 04:55:42

크아악

648 류현 (.hdqWSc3hI)

2023-11-27 (모두 수고..) 04:57:04

누구건간에 류현이의 꿈에 방문한다면 류현이의 지옥을 보게 될 것... (기대 중)

649 야견 (dOqbIVzyRM)

2023-11-27 (모두 수고..) 07:15:44

월요일이 지옥이다.

650 막리현주 (Lur1T4.JH6)

2023-11-27 (모두 수고..) 08:04:56

흑흑 4시간 잤어요( <- 지가 좋다고 놀았음)

651 시아노이 (1EgV6QPbMU)

2023-11-27 (모두 수고..) 08:05:54

잠 = 나약
일 & 죽음

652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08:28:06

>>650 후회는 없으시져?(아마)

>>651 ....대체 어떤 나날을 보내고 계시는 것

653 시아노이 (NS1YFHFVIM)

2023-11-27 (모두 수고..) 08:34:34

위키에 지원노이의 불쾌검과 지원노이 관계를 추가했어용 홍홍

654 시아노이 (vJ2O7K9LRo)

2023-11-27 (모두 수고..) 08:35:50

>>652

655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08:57:27

>>654 어제 조문도 다녀오셨다 그랬고....아침부터 수고 많으신 것...(토닥토닥쓰)

656 막리현주 (SPwFOcppls)

2023-11-27 (모두 수고..) 09:05:49

>>652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오늘 논다...!

657 야견 (/uIlX7ixoU)

2023-11-27 (모두 수고..) 09:10:31

>>656 히이이이ㅣ이이 이게...인싸의 삶...?

658 막리현주 (SPwFOcppls)

2023-11-27 (모두 수고..) 09:36:32

인싸(희망)

659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09:51:45

>>658 그런 의미에서 리현이내 객잔도 인수타(仁壽打) 맛집을 노려봐용! 예약 및 문의는 전용 전서구로만 받는다! 메뉴는 먹기는 힘들지만 사진 찍기는 좋은 36층 캐밥(대충)

660 막리현주 (SPwFOcppls)

2023-11-27 (모두 수고..) 09:56:34

>>659 문의는 DM으로 부탁드려요 🙏🙏🙏🙏🙏🙏🙏🙏

661 ◆gFlXRVWxzA (Ti2Cd/E5RM)

2023-11-27 (모두 수고..) 10:11:08

(피곤

662 수아 (oscFvb8/XM)

2023-11-27 (모두 수고..) 10:14:03

곤피)

663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10:19:29

>>661-662 (토닥토닥쓰)

664 류현 (xDYpnhZQVo)

2023-11-27 (모두 수고..) 10:25:23

(김캡한테 물어볼게 있었는데 피로로 까먹어벌임...)

665 류현 (xDYpnhZQVo)

2023-11-27 (모두 수고..) 10:25:59

아 그래. 기연으로 무공을 새로 얻는게 아니라 기존 보유 중이었던 무공을 개조하는거 가능한가요?!

666 류현 (xDYpnhZQVo)

2023-11-27 (모두 수고..) 10:38:53

야견이도 괴롭혀야하는데...

667 ◆gFlXRVWxzA (X6DyIjxO4.)

2023-11-27 (모두 수고..) 12:31:21

가능할거에용!

668 류현 (nLU14R3vEk)

2023-11-27 (모두 수고..) 13:03:22

>>667 그럼 삼재검법이랑 삼재심법을 삼태극검과 삼태극공으로 진화시켜야...!

??? : 월도...겁천!

669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3:55:22

크아아아악 모닝

670 수아 (oscFvb8/XM)

2023-11-27 (모두 수고..) 14:00:40

모?닌

671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03:35

모스크바에선 모닝이에용

672 수아 (oscFvb8/XM)

2023-11-27 (모두 수고..) 14:08:30

What!?

673 녹사노이 (1dRu6CG7PI)

2023-11-27 (모두 수고..) 14:09:59

모닝인것입니닷...!!!

674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12:00

>>672 하하 이것이 루스끼식 시간계산법(아무말)

녹사노이이이!!!

675 시아노이 (EjWservW1Q)

2023-11-27 (모두 수고..) 14:12:13

녹사노이!!!

676 녹사노이 (1dRu6CG7PI)

2023-11-27 (모두 수고..) 14:13:38

지원노이이!!!!!!!!!!!! 시아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잉이!!!!!!!!!!

677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16:57

시아노이!!!!!!! 녹사노이!!!!!!!

678 시아노이 (EjWservW1Q)

2023-11-27 (모두 수고..) 14:17:05

갈!!나는 시아노이잉이가 아니다!!!!

679 녹사노이 (1dRu6CG7PI)

2023-11-27 (모두 수고..) 14:21:22

저 녹사노이가 시아노이잉이의 이름을 부른 순간...!!! 시아노이는 제게 와서 시아노이잉이가 된 것입니닷...!!!!


지원노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시아노이잉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이!!!!!!!!

680 마교소녀 련주 (w5MSNV7.mQ)

2023-11-27 (모두 수고..) 14:28:16

(조용히 뒤로 물러서기...)

681 시아노이 (EjWservW1Q)

2023-11-27 (모두 수고..) 14:29:24

녹사평노이잉이천유양월이...!!

자련노이!!

682 녹사노이 (fbvxv/8SoE)

2023-11-27 (모두 수고..) 14:38:04

자련노이이이이이이!!!!!!!!!!!

이름이...!!! 저 녹사노이의 이름이 기습숭배에 사용되버린 것입니닷...!!! 히에엑...!!!

683 마교소녀 련주 (w5MSNV7.mQ)

2023-11-27 (모두 수고..) 14:38:35

시아노이!! 녹사노이!!! 좋은 오후입니다!!!!

684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39:32

자련노이이이이잇!!!!

>>682 영원하라 녹 사 노 이

685 녹사노이 (1dRu6CG7PI)

2023-11-27 (모두 수고..) 14:40:26

자련노이 좋은 오후인 것입니닷...!!!

>>684 히에엑...!!! 녹사신교가 탄생하는 것입니닷...!!! 우화등선해버리는 것입니닷...!!!!

686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43:50

날씨가 오늘은 좋은 것

687 수아 (oscFvb8/XM)

2023-11-27 (모두 수고..) 14:44:01

좋?아

688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46:26

해쨍쨍이에용!!!

우산 가지고 나왔는데 한번도 피지 못한 것...

689 마교소녀 련주 (NJmOcp0S7Y)

2023-11-27 (모두 수고..) 14:47:05

지원주, 수아주도 안녕하십니까!!! 추위 기준으로는 좋은 날씨 같다는 것입니다...! 우중충한 건 싫지만...

690 마교소녀 련주 (NJmOcp0S7Y)

2023-11-27 (모두 수고..) 14:47:18

이쪽도 해쨍쨍이면 좋겠다는 겁니다...!!!!

691 시아노이 (EjWservW1Q)

2023-11-27 (모두 수고..) 14:47:43

우산을 안 들고 가랑비 맞은 나의 승리네!

692 재하주 (0azf4dOPno)

2023-11-27 (모두 수고..) 14:48:55

감기의 승리군용...

693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4:52:09

>>689-690 홍홍홍 곧 쨍쨍해질 거에용...!
여튼 날씨도 따뜻하니 좋은 것

>>691 승???리

재하주 어서와용!

694 재하주 (0azf4dOPno)

2023-11-27 (모두 수고..) 14:54:39

안녕하세용~~~~~~ 신나는 월루에용

695 류현 (nLU14R3vEk)

2023-11-27 (모두 수고..) 14:58:48

(류현주는 스멀거린다.)

696 미사하란 (urzQu5buCY)

2023-11-27 (모두 수고..) 14:59:57

697 류현 (nLU14R3vEk)

2023-11-27 (모두 수고..) 15:03:50

(스멀스멀스멀...)

698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5:13:14

(꿈틀꿈틀)

699 류현 (nLU14R3vEk)

2023-11-27 (모두 수고..) 15:17:16

>>698 (꿈틀거리는 지원주 봄)(토룡 드립 날려버리고 싶어졌음(?))

700 시아노이 (f/iyIrSREM)

2023-11-27 (모두 수고..) 15:23:05

꽌시는 소중화 조선에 살아있다.... (업무중)

701 수아 (oscFvb8/XM)

2023-11-27 (모두 수고..) 15:31:34

무슨 일이 있는 것입니깟...

702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15:37:12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것

703 시아노이 (yeN6l8RT0A)

2023-11-27 (모두 수고..) 15:38:10

끼에에에엑...

704 야견 (1PAGAg2QJo)

2023-11-27 (모두 수고..) 15:44:41

삼도류의 시아노이 조로...

705 류현 (nLU14R3vEk)

2023-11-27 (모두 수고..) 16:09:06

복 마 어 주 자

이 써거빠진 세상을 정화하겠어...!

706 미사하란 (urzQu5buCY)

2023-11-27 (모두 수고..) 17:27:29

(원작자 삐라따)
번거로운 내공발출 없이 무인의 실력을 가늠하는 팁...

707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17:46:35

>>706 롱소드 검술 중 가장 유명한 르히테나워 류에서는 그림 속 칼을 늘어뜨린 저 자세는 주로 "광대 자세" 라고 상대방을 조롱하거나 도발할 때 쓰이는 자세라고 하네용!

708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19:04:38

퇴근노이...

709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9:22:59

귀가노이...!

710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19:23:48

지원노이;

711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19:23:53

(흐릿...)

712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19:24:04

류현노이;

713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19:28:16

시아노이...! 류현노이...!

일단 밥먹구 올게요!

714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19:28:57

지원노이...!

맛저 하세용~

715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19:36:49

집에 가고 시퍼용... 집에 보내줘용... 일 하기 싫어용...

716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19:37:00

지원주 맛저!!!

717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0:02:21

갱신! 정파쪽에 불도장 정보 뿌려줄 사람 구함미다...?

718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0:06:56

야견노이!

719 야견노이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0:11:21

시아노이!

720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0:16:05

야견노이!!

721 야견노이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0:20:31

시아노삼!

(이것은 시아노2와 시아노3을 병렬한 말장난으로서, 이와 2가 발음이 같다는 것을 응용한 교양넘치는 개그이다)

722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0:23:24

죽여주마 아재개그의 야견

723 야견노이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0:24:31

>>722 아재계그에 한계란 없다!!!

724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0:24:37

어쨌든 밥도 먹고 해결할 일도 다 했으니 답레 가져올게용 홍홍

725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0:24:55

>>723 크아아아아아아아악(피꺼솟)

726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0:25:19

죽여주마 파양지의 야견...!

727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0:27:16

류현이의 꿈세계를 들어올 첫 손님은 누구일까 (두근두근)

(#피폐 #오컬트 #지옥)

728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0:28:45

>>725 해냈다! 내가 절강대협을 암살했다!

>>726 파양지라니까 애완동물 파양하는 느낌이!!

729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0:29:23

죽여주마, 류현이를 깐 야견! 🗡

730 남궁지원 - 재하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20:52:33

아이는 알고 있을까. 때로는 그 작은 토닥거림이, 세상 어떤 말보다 더 위로가 된다는 것을. 아이 때문에 차오른 분노는, 아이의 토닥거림 덕분에 눈 녹듯 녹아내렸다.

"응. 덕분에 괜찮아졌네. 고맙구나 재하야."

그렇기에 그는 오랜만에 환히 웃을 수 있었다. 실로 오랜만에, 7년 전과 같은 미소를. 어린 모습의 정인과 함께 있기에 과거의 모습이 쉬이 나왔던 것일지도.

의미심장한 재하의 말. 다음에, 라는 말은 다음에도 이런 꿈을 꿀지도 모른다는 뜻일까? 아니면 어린 그가 아니라 현재의 그를 말하는 것일까.

"반드시 기억할게. 약속하마."

그의 말을 끝으로 만난 것은 마치 그림으로 그린 듯한 모습의 사업가였다. 그리고, 만나자마자 그의 신경을 긁는 것이었다.

아, 이자로구나. 제 정인의 모든 뒤틀림은 분명히 이 자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재하의 모습을 보면 알 수 있었다. 제 품에서 벌벌 떨고 있는 가녀린 모습이란.

"예. 물론. 재하, 는 돌려보내드려야 겠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는 품 안의 아이를 더욱 꼬옥 껴안았다. 마치 지금 당장은 돌려보내줄 수 없다는 듯이.

"길을 잃어버린 와중 다쳤는지 조금 다쳤더군요.

"그러니 돌려보내기 전에, 제가 아는 의원을 통해 아이를 먼저 치료할까 합니다."

비록 꿈일지라도, 저런 남자에게 제 정인을 보내기는 끔찍히도 싫은 그였다.

731 남궁지원 - 류현 (ByePhExdmI)

2023-11-27 (모두 수고..) 21:17:25

소녀의 부의 감정은 그에게는 들키지 않았다. 소녀가 가진 가면 밑을 그가 눈치채지 못 했을 뿐더러, 그는 소녀의 이야기에 한창 집중하고 있었으니까.

흥미롭다는 듯 재잘거림을 들어가던 그는 소녀의 이야기가 끝나면 마침내 입을 열었을 것이었다.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신듯 싶은데, 어지간한 정파의 고수 못지 않은 협행을 벌이셨군요."

숱한 위기와, 숱한 협행. 그 사이에 죽을 위기도 여럿 넘겼을테고 당장 지금만 봐도 꽤나 고생을 한 것 같아 보였다.

"다만,"

그렇기에 조금 이상한 점. 어쩌면 기이하기까지 한 점이 하나 있었을까.

"칼이 아닌 칼집으로 친다던가, 목숨을 끊은 이야기는 들리지 않습니다만..."

"혹여, 소저께선 흑도들의 피일지라도 피를 보는걸 꺼리시는 겁니까?"

732 류현 - 남궁지원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1:46:50

그 말에 자연스럽게 흠칫- 떠는 반응을 돌려주는 소녀. 마치 머뭇거리는 듯 눈을 잠시간 데구르르- 굴리다가, 마치 죄인이라도 되어버린 듯 고개를 푸욱 숙이면서 답하였다.

"네에, 아무래도···. 제압이라면 모를까, 살생은 조금···."

무인으로서는 영 글러먹은 나약한 마음가짐, 이겠지. 하지만, 이건 마지노선이기에.
그 선을 넘어간다면, 글쎄. 소녀 스스로도 알 수 없었다.

괴물이 되어버릴지, 아니면 망가져서 진정으로 텅 비어버릴지.

그런 심정을 간단히도 삼켜 넘기고서는, 다만 찔끔- 하고 혼나기 직전의 아이마냥 굴었다.

//으앙... 피곤해서... 답레 늦거나 짧을 수 있서용...

733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1:56:52

흑천성 무투대회 <불도장> 규칙

1. 참가대상: 총 20인
- 정규전 참가 대상은 ‘절정’ 까지의 무림인. 그 이상의 경지는 참가 불가
- 흑천성에서 ‘군’의 칭호를 받은 14명에게서 초대장을 받은 무림인
- 명문사파(매리곤문, 파계회, 혈검문, 팔룡방, 금봉파) 대표 5인에게 초대장을 받은 무림인
- 흑천성주 호재필의 추천을 받은 무림인, 신원은 패배 전까지 비밀, ‘무명’으로 칭함

2. 대회 진행 방식
1) 정규전
① 사천왕전(四天王戰)
- 참가자 20인을 다음의 4조로 나누어 각 조에서 1인이 남을 때까지 난투 진행
▸지국천(持國天): 야견, 금봉파, 흑천성 3인(서열: 2, 5, 9)
▸증장천(增長天): 팔룡방, 혈검문, 흑천성 3인(서열: 3, 6, 13)
▸광목천(廣目天): 매리곤문, 흑기린, 흑천성 3인(서열: 4, 7, 11)
▸다문천(多聞天): 파계회, 흑천성 4인(서열: 1, 8, 10, 12)
② 인왕전(仁王戰): 사천왕전 승자간의 준결승전
③ 독존전(獨尊戰): 인왕전 승자간의 결승전,
- 우승자에게는 호재필이 결정한 포상이 수여됨. 자세한 것은 비밀.

2) 특별전
① 개막전: 아비규환(阿鼻叫喚)
- 20인의 사파 참가자들을 경기장에 풀어놓고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싸움
- 1·2·3류의 경지별로 나누어 진행
- 2·3류 우승자에게는 소정의 상금을, 1류 우승자는 흑천성 입성권을 하사.
② 종막전: 아수라장(阿修羅場)
- 흑천성 소속 ‘군’ 2인의 특별 대결(캡틴이 선정함)

3. 대회 규정
1조. 초대장의 배포에서 대회 개최까지 일주일의 유예를 둔다.
2조. 정규전의 참가자는 초대장을 가진 절정의 무림인이어야 한다.
3조. 비무 중 경기장에 제삼자가 난입하는 것은 그 어떤 경우에도 금한다.
4조. 승패는 어느 한쪽이 전투를 지속할 수 없거나 항복하는 것으로만 판단한다.
5조. 경기장에서 일어난 각종 피해는 ‘비무 중의 사고’로 여기고 책임을 묻지 않는다.

4. 기타
- 대회의 운영, 홍보, 도박 등으로 인한 수익은 전부 흑천성에서 주관함
- 현재 한한백가 삼녀 백시아를 통해 교국 측에 대회 정보가 전달됨

/수정수정!

734 재하주 (1zMi7EfHyU)

2023-11-27 (모두 수고..) 22:00:23

혹시 내일 이어도 4괜찮을까요.... 오늘 술을 좀 마셔서.... 여으 넘 마셔서 미안해요........아으 속아파

735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01:50

>>734 괜찮아용! 저도 피곤해서 죽을거 같거든용 ㅋㅋ

736 야견 (8m1fxwGy4s)

2023-11-27 (모두 수고..) 22:04:59

>>734 (토닥토닥쓰)

737 남궁지원 - 류현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20:58

"무어. 그럴 수 있겠지요. 저는 이해합니다."

그 역시 어릴적에는 최대한 불살의 원칙을 지키려고 했으니까. 그리 이해 못할 것도 아니었다.

지금이야 그때와는 아예 다른 성정이 되어버렸으나... 그렇다고 하여 어린 후배를 혼낼 정도로 고지식한 것도 아니었으니.

"그렇다 하더라도 언젠가 결심은 해두시기를. 그렇지 않으면, 훗날 정말로 죽을지도 모르니."

그러니 이러한 충고 정도만을 주며 마무리하는 것이었다.

//홍홍 그러시다면 슬슬 이렇게 얘기하다가 헤어졌다는걸로 막레하시면 어떨까용??

738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21:21

>>734 홍홍 괜찮아용!!!! 푹 쉬시길 바래용 재하주..!

739 류현 - 남궁지원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31:42

"예에···. 정말 죽을 것 같을 땐, 저도 검을 꺼내야겠지요."

침중하고도 조금은 우울해하는 기색으로, 소녀는 그리 답하였다. 그렇게, 둘은 휴식을 겸해 조금 더 대화를 나누다가 헤어졌다.

//이걸로 막레! 지원주 의견대로 이렇게 끝내는걸로 해용!

740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33:48

홍홍홍 수고하셨어용!!!!

이제 지원이는 다른 레스캐들에게 들은 류현이 이미지에 충격먹을 예정

741 류현 - 남궁지원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42:11

>>74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매운맛에 화들짝!

742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2:43:15

>>740 형부 걔 완전 이상한애야.....

743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43:37

아이 즐거워라! 다들 이제 류며드는거에용~~~~

744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44:04

>>742 류현 : (빵긋빵긋) 저번에 못 내어드린 다리를 드릴까요?

745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2:46:01

>>744 류현노이가 레스캐만 아니었어도 백번 천번 가져가는건데 아이고 아이고

746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47:37

>>741 아니 얘가 걔라고????

>>742 남궁지원: (혼란)

747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47:53

>>745 사실 가져가도 상관 없기는 해용! 대뜸 팔다리 내놔, 라고 할 캐릭은 더 없어보이니까...

748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48:53

>>746 정파 앞에서는 (나름) 정상. 사파, 신교 앞에서는 그저 맑눈광. 이 정?도면? 명?예 정파인?게

749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49:43

>>748 이건 정파네용(납득)

750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2:52:02

>>749 (같이 납득) 정파 확실

751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2:52:32

>>746 형부 내말 안 믿어????

>>747 무림비사의 수위와 타 레스주에 대한 존중의 문제니까용!

궁금한게 있는데 류현노이에게 천마신교에 신실하게 투신하지 않으면 매일 무고한 사람을 괴롭히겠다고 하는 절대 못 이기고 그 성과가 마음에 안들면 두배로 괴롭히겠다고 하는 상대를 보면 어떻게 반응하나용?

752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53:34

>>751 아니 믿는데 아니 진짜로 믿는데...

말랑여고생이 사실 조커급 광기였다니 지원이 스턴걸리는 것

753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2:54:30

>>752 17살이면 한참 그럴 나이 (끄덕)

754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2:55:24

>>753 (((사춘기였나)))

755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04:03

>>754 형부 형부

756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05:18

>>751 진짜 이건 복잡오묘한 이야긴데...

우선 류현이의 개인적인 신념(이하 광기라고 읽는다)에 따르자면, 그런 행동은 어디까지나 개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존중을 받아 마땅해용!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그는 명명백백한 "악"이기 때문에 존중과는 별개로 막으려고 하겠죠!

그 막는다는게 우선은 설득, 그 다음에도 설득, 마지막으로도 설득이고...

정말 격차가 난다면야, "죽을 각오" 하고 세상 해맑고 화사하게, 정말 세상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하게 웃으면서 진검 빼들고 달려들어용! 죽여달라는 듯이 말이죵.

757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06:47

>>752 류현(심연). 파고들 수록 괴담만 주구장창 어쩌구...

758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07:38

>>756
인터레스팅.....

그럼 그 상대가 류현이 절대 못 이기는 상대이고, 죽여줄 생각도 없고, 반항했으니 사람 몇 명 더 괴롭히고 나서 다시 류현에게 종신하라 그러면용?

759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12:10

>>758 그러면 코드 꼬여버린 프로그램 마냥 고장나용 (확신)

약간 기계 비스무리하게 행동하는게 류현인 것.

0. 모든 이들의 "자유"는 "존중" 받아 마땅하다.
1. "존중"과 별개로 "악"은 베제한다.
2. 그 과정에서 "다치거나 죽는 이"는 자신을 제외하고는 존재해서는 안 된다.
3. "자신"을 무조건적으로 희생한다. "죽음"을 불사한다.
4. 세력에는 "결코" 속하지 않는다.

이렇게 짜여져있어서... 그렇게 괴롭히면은 렉 걸린듯이 같은 행동만 미친들이 반복해용! 예를 들면 바닥에다 머리를 마구 박는다던가, 손가락(손톱이 아니라 손가락!) 끝을 물어뜯는다던가, 같은 자기파괴적인 행동을 특히!

2번이 우선이기는 한데, 4번도 필수 수칙이라...

760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13:37

아마 삐걱삐걱거리다가 인격 자체가 망가지지 않을까용? 대들보 냅다 무너뜨리는 격이니까...

761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15:50

홍홍... 인터레스팅이에용

762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16:49

To. 캡틴노이.

1. 기연을 오라버니 죽음/계승권박탈에 쓰면 어떻게 되나용?

2. 지금 시아에게 추천하는 기연이 있으신가용?

763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16:50

이거슨 류현이의 심상(꿈) 본다면은 납득 가능해지는 이야기!

...하지만 레스주의 역량이 될까...? (흐릿)

764 막리현주 (/r9KxfGvkY)

2023-11-27 (모두 수고..) 23:17:47

>>765 오라버니의 죽음?!

765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18:14

메카-오빠장군이 되는거야....

766 지원주 (bMGG8Udq9o)

2023-11-27 (모두 수고..) 23:18:31

오빠의 괴뢰화...!!!

767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22:13

괴뢰와 절정책사의 합체진화!!!

768 류현 (vMKZIz.Sq2)

2023-11-27 (모두 수고..) 23:27:34

뭣... 괴뢰라니...

769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23:28:06

하이하이!!!

770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29:24

미호노이!!!!!

771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23:30:03

안녕!!!!

772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31:05

안녕입니닷!!!! 오눌 하루 어떠셨습니깟? 매우 하이텐션! 이 불초 후배 선배님의 활기찬 모습에 사무치게 기쁩니닷!!

773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36:39

우리 천마신교 무공 짱 적어...

774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23:41:58

오늘?

면접 봤다! 붙었따!!!

몇 달 전 잠깐 한 알바였는데 인사 담당자님이 날 기억하고 있어서 소름돋았다!!!

끝!!!!

(흐릿)

775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43:53

면접 붙었다니!!!! 축하드립니다 미호노이!!!!!!!!!!!!!

776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23:44:47

핫하! 고마워!!! 단기 근무지만 어떻게든 되겠지 뭐~!!!

777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54:30

잘 해내실 것입니다 미호노이!!

778 미호주 (OknqaG97KI)

2023-11-27 (모두 수고..) 23:55:16

해봤던 일이고 같은 파트에서 또 일하는 거니까 음!!! 잘 될 것 같아!>;3

779 시아노이 (wDfOSogLho)

2023-11-27 (모두 수고..) 23:58:41

맞습니닷!! 미호노이는 무적이고 미호노이의 근무는 허접이다!!!

780 류현 (eVE8QcoWj2)

2023-11-28 (FIRE!) 00:03:44

(흐릿...) 돈 많은 개백수가 되고파라...

781 지원주 (QxdW.S6pHE)

2023-11-28 (FIRE!) 00:04:02

홍홍홍 축하드려용 미호주!!!!!

782 미사하란 (rK87i84/CE)

2023-11-28 (FIRE!) 01:59:32

프로스트펑크...3트만에 엔딩 봤다고...우리는 살아남았다....

783 막리현주 (bw05QU9xW6)

2023-11-28 (FIRE!) 02:01:15

👏 👏 👏 👏

784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02:09:07



저는 댕같이 몰살당해서 포기한 상태인데 하란주 고수에용...

785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02:17:43

약간 디스워오브마인도 그렇고 얘네 게임사 게임은 잘 못하겠어용... 게임에 과몰입해서 냉정하게 선택할수가 없음...

786 야견 (xRkjLY0HEI)

2023-11-28 (FIRE!) 03:12:55

미호주 추카해욧!!!!!!

787 야견 (xRkjLY0HEI)

2023-11-28 (FIRE!) 06:53:36

그리고 시아에게 추천하는 기연이라.....역시 외골격으로 입을 수 있는 아머형 괴뢰 밖에는 없다....!!!

788 야견 (xRkjLY0HEI)

2023-11-28 (FIRE!) 06:54:28

혹은 너무 지적 능력이 좋아서 반역도 아슬아슬하게 할법한 인공지능 괴뢰도 추천쓰(사심)

789 야견 (xRkjLY0HEI)

2023-11-28 (FIRE!) 07:38:45

앗 그리고 하란쥬! 야견-시아 일상 마무리됐심당!

790 미사하란 (DCTl2uaVmU)

2023-11-28 (FIRE!) 08:18:27

호엥 적용했어용!

791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8:56:45

고마어용!!!!!!

792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01:14

위키 찾다보니 이런 정보가.....

흑천성 서열

흑천대
팔룡방
매리곤문
파계회
혈검문
금봉파

순이에용. 석가장이랑 홍로문이 들어오면 이제 금봉파가 제일 밑으로 떨어지고 혈검문 다음에 석가장 홍로문 일케될것

금봉파는 세워진지 오래 안된 신흥문파라 그렇구용

혈검문 서열이 낮은게 아니라 다른 애들이 강한거라...

매리곤문은 봉과 곤, 쌍절곤 삼절곤 사절곤을 다루는데 이게 대인전에서 짱이라 그르쿠용 팔룡방과 파계회는 혈검문한테 상성상 위라서 혈검문이 아래인것

793 막리현주 (ZQ024Uab6M)

2023-11-28 (FIRE!) 09:02:49

금봉파? 그 녀석은 우리 흑천성 최약체...

794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05:43

지금이라도....대진표를 조작해서....야견이놈이 혈검문이랑 붙도록....(부패함)(스레기)

그리고 금봉파가 봉이고 매리곤문은 곤인게 신경쓰였는데 이런 차이가 있었수나아....

팔룡방는 용사냥꾼이니까 몬한마냥 대검같은거 쓰려나요

79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07:56

생각해보니 혈검문이랑 금봉파랑 한 조에 야견이도 거기 몰면 1회전은 어떻게 되는거 아닐까?(스레기 아이디어)

796 막리현주 (1SJqOB9N5.)

2023-11-28 (FIRE!) 09:12:06

오.


당장하자 파계회의 야견!

797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24:13

>>796
케케케케케케켁 케케케케케켁 케케켘케ㅔ케켁(3류 악역 웃음)

야견이 조는 금봉파랑 혈검문이랑 흑천성 최약체로만 구성이다!

798 막리현주 (1SJqOB9N5.)

2023-11-28 (FIRE!) 09:27:27

(야견에게 은화를 걸며)

799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30:50

>>798 혹시 출장 영업으로 노점 운영하실 생각 없으신지? (투자하며) 천마치킨이나 천마맥주나 그런걸루

800 막리현주 (1SJqOB9N5.)

2023-11-28 (FIRE!) 09:35:25

>>799 낄낄 (🤝)

801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09:37:59

전략적 제휴인것!

802 여무주 (AcIOF1mFO2)

2023-11-28 (FIRE!) 10:32:16

>>797 죽여주마 스레기 야견..........!!!!!!!!

중원주 막레는 정산 전까지 천천히 드릴게용 좀처럼 여유가 나질 않네용......ㅜㅡㅜ

803 류현 (wJflViUK4Q)

2023-11-28 (FIRE!) 10:56:17

흐으아아 일 때려쳐 안 할래 나 집 가고 시퍼어억

804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1:13:45

>>802 끼에에에에엑!!!!!!!(승부조작으로 공룡화함)

여무도 1류 배틀로얄전에 참여해보시는건 어떨지...!(스카웃)

흑천성 입성권 받고 필요없으면 누구에게 넘겨도 되고...

80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1:19:39

수아는....지금 그렬 겨를이 없을거 같고..

806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49:48

검기와 검강이 있는데 큰칼은 거추장스러울뿐...

807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0:41

>>762 1. 언니한테 계승권이 갈거에용
2. 경지상승 이벤트?

808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1:33

미호주 추카해용!!!!!

809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1:54:47

김캡깁캡

지원이 기연은 어디 쓰는게 좋을까용

810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6:07

>>809 허예은의 감정완화?

811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1:56:18

갱신이야!!! 아 캡틴캡틴 나 물어볼 거 있었어!!!! 잠시만!!!

812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1:56:25

>>810 (납득)

813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6:38

흑흑 먼저 물어볼거부터 말씀하시고 갱신하셔도 돼용 ㅜㅠㅠ

814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1:57:13

아 현생만 아니었어도 예은이 먼저 만나러 갔을텐데 아아(변명)

815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1:57:19

situplay>1597017089>979 이거 답변 못 들었어!!

816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1:57:42

>>813 하지만하지만 물어봤었는데 답변이 없었는걸... :3c

817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8:25

>>815
1. 가능
2. 기연 진행중...
3. 이건 질문권쓰셔야겠네용!

818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8:33

>>816 (숙연

819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1:58:51

요즘 정주행이 생각보다 쉽지않아서...홍홍홍...(변명중

820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1:59:31

홍홍 김캡도 현생이...

821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2:03:34

>>817 질문권... 진행 때 물어봐야겠다...(끄덕)

>>819 (뽀다다다담)

나도 백수는 이번 주가 마지막이니까....(흐릿)

822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2:04:22

돈많은 건물주 백수하고싶어용

823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2:06:39

지금 백수생활 체험중인데 평생 이렇게 살고싶어용

824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2:07:06

저두용.................

825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2:08:40

돈이 많고 아무도 나를 모르면 좋겠다...........(눈물)

826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2:09:27

다들 한마음 한뜻 된게 넘모 슬픈것(우럭)

827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2:25:00

(눈물) 이제 점심.. 먹어야지.. 다들 맛점!

828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2:29:44

그렇게 처마시고 일어나서 일까지 하는데 숙취가 없어...? (불안)

829 ◆gFlXRVWxzA (ALudWyJV7Q)

2023-11-28 (FIRE!) 12:32:59

뇌가 맛이 가기 시작한게...?

830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34:56

숙취가 몰려올 단계를 기다리고 있는 것...!

831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36:06

>>806 뭔가 이런 느낌

832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36:55

근데 팔룡방은 왜 사파일까용

요괴퇴치는 굳이 따지면 협행이지 않은가?

833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38:03

그런데 캡틴 시험 끝나셔서 자유의 몸이 되신줄 알았는데...

또 다시 다른 현생의 사슬에 갇히셨....ㅠㅠ

834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2:38:41

>>828 오히려 좋아 아닌가용(잘모름)

>>832 요괴를 잡아서 먹는건 사파인가(?)

83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44:10

아 영물처묵군단이면 사파겠다

836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2:47:36

김캡은 시험이 안끝났는데용...? 매일매일이 시험기간임...

837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2:51:49

>>836 매일이 시험기간...매일이 고통.. (충격)(공포)

838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2:58:53

팔룡방이 사파인 이유는..............

협보다 영물사냥이 우선이기 때문.......

839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3:00:07

코로나 후기
코로나도 3번은 지랄맞다(끄덕)

840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3:01:09

회구도 13번이면 지랄맞다 정 말 명 작 입 니 다

841 막리현주 (AG7cqSWgsY)

2023-11-28 (FIRE!) 13:03:17

내 애완영물 배 가르고 내단 꺼내간다고 생각하면... 홍홍 사파가 맞네용

842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3:05:31

요괴 잡으려고 민간인 잡아다 씀 - 사파임

843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09:32

그러니까 용왕 사냥하려고 사람 미끼로 놓고 낚시하고 그런 친구들이구나....

844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09:47

(부들부들)

캡틴 저도 질문이 있서용

생장선술 6성 과성장 : 내공을 100 소모해 '지성없는 생물체'의 성장 한계를 돌파시키고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과하게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요거 뮤턴트 몬스터 만드는 기술 맞나용?

84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10:16

>>839-840 잘못 봐서 코로나 13번으로 봤...!!

중원주 고생 많으셔용...

846 막리현주 (PqNVgv6tt.)

2023-11-28 (FIRE!) 13:14:18

>>844 어멋 목둔 수계강탄

847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3:16:14

>>829 진짜 무시무시한 거예용...

>>830 아 안돼 (비명)

>>834 음...
흠... 3가지인 거예용

1. 정말 운이 좋았다 < 그런데 보통 '많이 마셨는데'가 붙으면 운이 좋아도 불안한 거죵
2. 숙취가 원기옥 모으고 있다
3. 내 컨디션이 진심으로 망해서 숙취도 모르는 거다 < 절망편 of 절망편

848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3:19:13

zzㅋㅋㅋㅋㅋ코로나도 3번이면 지랄맞다 인정 또 인정이에용.......

849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3:19:37

>>844 (끄덕끄덕

850 막리현주 (PqNVgv6tt.)

2023-11-28 (FIRE!) 13:23:19

>>844 세균의 개념만 알려진 세계였어도 세균에 써서 무림 - 코로나 19를 유행시킬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용.

「소사건 - 고로나(苦老癩)가 시작됩니다」같은 게 나오면... 히익...!

851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23:36

>>844 어딜봐서 선술인데!!!! 마왕군의 키메라 제조법이자나요!!!!

852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3:25:37

>>844 절대로 미호의 요괴들을 하란이 못 만나게 해야겠다...(눈물)

853 여무주 (fI1PJmDN7M)

2023-11-28 (FIRE!) 13:27:59

>>804 참여하고 싶어용...! 하지만 금도영이...! 비켯....!!!!!(???)

캡틴김캡틴 여무도 기연 추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닷
역시 경지 상승인지... 내공은 시급한 줄 알고 있기 때문에 그외의 것으로 부탁!!!합니다!!!

854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28:21

>>850 허엇...저자가 제갈세가의 장남이 비무중에 마스크를 벗었소이다! (무림공적이 됨)

올해 정사마대회담은 ZOOM으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855 막리현주 (PqNVgv6tt.)

2023-11-28 (FIRE!) 13:28:49

기연은 냉장고 보패에나 쓰려고 했는데 하필 겨울이 돼서... 보통 계절이 언제쯤 바뀌나용?

856 미호주 (RBUnjAl90.)

2023-11-28 (FIRE!) 13:30:36

>>850 히이이이이익!!!

857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3:31:00

>>853 금도영 추살
경지상승

>>855 김캡맘대로에용!

858 막리현주 (PqNVgv6tt.)

2023-11-28 (FIRE!) 13:31:51

즉, 비싼 돈(40도화전) 들여서 산 냉장고가 한참동안 썩을 가능성이 있다는...!

859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3:32:05

😇... 저...도... 무리가 아니라면... 기연 추천해주세용... 보패에 써버릴까 했다가 머리 싸매는 거에용

지원주 답레가
매콤

매콤해용 어쩌죵

860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33:36

>>849 홍홍홍홍...그러면 지성없는 생물체란 식물이나 벌레 수준의 의식을 가진 것일까용? 아님 사람 영물 아니면 전부?

>>850 세균만 몰랐지 전염병을 무기로 쓰는 건 고대에도 있었으니까용 투석기로 병사한 시체 던지기도 했고

>>851-852 개천궁의 생명공학은...천하제일...

861 여무주 (fI1PJmDN7M)

2023-11-28 (FIRE!) 13:34:06

>>857 금도영 추살에 기연 넣으면 금도영이 알아서 와서 투항하는 수준으로(아무말) 전개가 급속이 되는 건가용? 아니면 혹시 모를 실패 가능성을 전면 제거하는 데 그치나용?

그리고 경지 상승에는 투자할 경우 조건 무시하고 절정 되는 거 맞죵!!

862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36:23

고로나 사건의 주범으로 박쥐를 전서구 대신으로 쓰는 혈검문이 지목....혈검문 측은 모함이다 주장...

863 여무주 (fI1PJmDN7M)

2023-11-28 (FIRE!) 13:37:08

>>862 모함이다!!!!!!!!!!

864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37:10

>>862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39:23

교국 측 당분간 단체얘배를 시행하지 않겠다 밝혀. "천마신님을 위하는 마음은 여럿이여도 혼자서도 같다."고 입장 발표.

866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3:40:07

아니 하이퍼 리얼리즘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67 막리현주 (PqNVgv6tt.)

2023-11-28 (FIRE!) 13:40:49

끼에에엑!! 이 무슨 님프혐오적인 객잔영업제한!!

868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3:41:07

저는 뭘 추천하시나용!(궁금)

869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42:06

>>867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표국이랑 협업해서 배달사업을 전개하세요!!!!!

870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3:42:15

>>859 홍홍홍...(떨림) 괜찮아용!!

871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46:32

장강수로채와 녹림칠십이채. 고로나 방역을 위해 통행세 드라이브 스루 제도를 전개하겠다 밝혀.....

872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3:48:38

사천당문, 이번 고로나 사태 해결을 위한 독물 조합 중. "아프고 힘든 때 함께하면 이길 수 있어"

873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49:39

>>863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냥 박쥐는 무섭지만 온두라스 흰박쥐 정도는 사역하기귀엽지 않을까....

874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3:50:57

그.... 매운게 그 매운게 아니라
지원이(와 쓰고있는 재하주와 보고있는 참치들이 루주의 언행으로 하여금)가 개-빡칠 것 같아서...

87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51:00

>>872 의무접종 백신에다 독탈거지! 그럴거지!!!!! (모함

876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3:53:13

>>875 무슨 소리요. 독도 쓰기에 따라 약이 되거늘. 이런 독한 병에는 독한 독으로 중화하여 쓰임직하지 않겠소?(이미 탔단 소리임)

877 류현 (wJflViUK4Q)

2023-11-28 (FIRE!) 13:55:42

아이 즐거워

(류현이와의 개인 스토리 진행라인을 짜는 중)

약간 루프물 컨셉 넣어서 꿈 스토리를 짱짱하게 만들어야겠어용

878 류현 (wJflViUK4Q)

2023-11-28 (FIRE!) 13:56:33

그 전에 류현이가 죽으면 싹 다 폐기다! (희열)

879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3:57:49

>>876 이래놓고 사파만 사특하다 그러지!!! 캬아아악!!!

880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58:07

집합금지 명령에도 버젓히 운영하는 기루. 박쥐 영물들까지 끼어들어 감염 일파만파...

881 류현 (wJflViUK4Q)

2023-11-28 (FIRE!) 13:58:18

>>879 위선도 선이다!!!! (깡!)

882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58:20

앗 짤이

883 미사하란 (2wlENCXZOk)

2023-11-28 (FIRE!) 13:58:30

???

884 시아노이 (XCVSfUFz7U)

2023-11-28 (FIRE!) 14:01:15

천유양월, 천세만세, 지유본교, 천존교주, 독보염혈, 군림천하, 천상천하, 지상지하, 광명본교, 천유본교, 천세만세, 마유신교!

갱신합니닷!

885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4:19:07

>>880 하오문: 모함이다!!!!

개천궁의 방역정책을 알려주시져

>>884 한한백가. 고로나 사태를 계기로 무인점포 사업 진출.....

886 류현 (wJflViUK4Q)

2023-11-28 (FIRE!) 14:21:22

아무리 생각해도 류현이는 혈교 교주 루트를 타야 했었던게 (혼란)

887 미사하란 (g2NgGmm0Zs)

2023-11-28 (FIRE!) 14:33:57

>>885
"사회질서 혼란케 하는 자 수라상에 오르게 될 것" 초강경 대응 예고

888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4:44:51

>>887 히이이이이익!!!!

889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20:50

>>885

마뇌 : "괴뢰 기오숙구로 고로나 이전의 일상을 되찾고 미래로의 도약 할 것"

사천분타 시범 사업 도입...

890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5:35:10

>>889 한한백가 기오숙구가 주변을 감시, 도청하는 첩보장치라는 의혹이 있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891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41:37

>>890 교국의 위대한 도약을 두려워 음해하려는 무도한 무리들의 망언일 뿐. 개가 짖어도 열차는 달린다.

892 재하 - 지원 (YNwE5tP9jQ)

2023-11-28 (FIRE!) 15:42:26

색이 다른 한 쌍의 눈동자가 당신의 얼굴에 한참이고 닿았다. 시선을 뺏겨야 할 쪽은 되레 이쪽이지만, 지금만큼은 환히 미소 짓는 당신이 절세가인이라도 되는 듯한 눈빛이었다. 어린 재하는 당신의 이런 미소를 본 적이 없었으니 당연한 반응이겠지만, 어딘가 달랐다. 조금 더 깊다. 그리움을 담은 듯하고,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오래 마주하는 것이 괴로운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

어물거리며 다행이라고 뱉고 싶지만 말이 잘 나오지 못하는 것 같다. 당신의 미소가 한참이고 머리를 떠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당신의 고른 미소가, 세월이 지나도 여전한 그 미소가……. 재하의 눈은 점차 가라앉았다. 약속이란 단어를 들었을 땐, 아예 침잠해선 고요한 미소를 지었다. 당신에겐 익숙한 미소였다. 잔잔하지만 그 슬픔의 깊이를 알 수 없는 묘한 호선이 얼굴을 뒤덮었다. 이내 재하는 자그마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잊을 거예요. 간곡히 바라여 그리 될 테니." 당신은 무림인이기 때문에 들을 수 있었으리라. 묻는다 한들 대답은 듣지 못하리라.

기루의 향은 정신을 아찔하게 긁어온다. 인간의 목소리와 몸짓은 신경까지 침투해 속을 뒤집는다. 가녀리게 떠는 모습과 달리 우직하게 둘을 관망하던 루주는 흠, 하고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으로 재하를 마주했다. 재하, 라. 재희 저것이 이름을 알려줄 리는 없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알려주었다면 경을 칠 일이 늘었구나 싶었다.

"말씀하시지요."

품 안에서 내보내지 않으려고 하니 재하는 자신도 모르게 품 속의 몸을 웅크렸고, 루주는 일이 귀찮게 됐는지 공손히 굽히는 허리 사이로 머리를 굴렸다. 신강까지 온 무림인인 듯싶은데, 저것에게 홀린 건지 원.

"심히 송구하나 그것은 곤란합니다, 귀인. 아시겠지만 재희는 백화인이며 손 뻗는 사람 많습니다. 저희는 귀인의 신원을 알 수도 없거니와 외지의 분인 듯하신데 의원을 불러 아이를 치료하기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리땁다면 아이라도 실종되는 것이 현 시국 아니올는지."

이는 진실이다.

"하물며 이 기루가 낙후하였다 한들 귀하디 귀한 재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였습니다. 하여, 재희에게는 더욱 익숙할 주치의에게 치료를 맡기고자 합니다. 그것이 더 편할 테지요. 마음은 감사하오나 재희는 이곳에서 치료 받아야 할 듯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냐, 재희야."
"……그, 그렇사와요."

당신은 안다. 이는 거짓이다. 그것도 얼굴 표정 하나 바뀌지 않고 득실을 철저히 구분지은 거짓. 재하는 당신을 향해 슬그머니 눈을 굴렸다. 향 내음이 짙다.

893 야견 (E8hbr/.KoM)

2023-11-28 (FIRE!) 15:43:09

>>891 교국이 아니라 북국같잖아요!!!!!

894 ◆gFlXRVWxzA (Td/UDTbL5.)

2023-11-28 (FIRE!) 15:47:17

>>850 끼에에에ㅔㅇ에ㅔㅇㄱ
>>859 "경지상승"
>>860 영물이 아닌 동물!
>>861 그 정도는 아니고 금방 바로 만날것

맞아용~~~
조건을 강제돌파함
>>868 당분간은 기연 필요없을 것 같은데용!

895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48:09

경지상승은 신이구나....

896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48:41

절정 찍고 오빠 죽어도 언니가 계승순위 높나용?
다리 하나 없을 뿐인데!!!

897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5:53:14

경지상승

이번 전투로는 상승 어림도 없음!의 의미인가용 아니면 절정 초입에 머물 생각 말고 간극도 올려야지!의 의미인가용? :0

898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53:16

캡틴노이의 떡밥 보따리 기다리는 것... 언제까지고.....

류현노이! 혹시 비설 당가 후계자였다가 뿌리치고 나온 거였나용?

899 야견 (lELE//uPdg)

2023-11-28 (FIRE!) 15:53:30

>>897 다리가 불편하다고 차별...!? 한한백가에 기자들을 보내야!

900 야견 (lELE//uPdg)

2023-11-28 (FIRE!) 15:55:02

아 저도 질문 캡틴.

1. 금봉파는 왜 하필 봉을 쓰는가?
2. 팔룡방 무공은 어떤 느낌인가?
3. 혈검문 무공 중에 날붙이 안 쓰는 것도 있는가.
4. 야견주의 미녀 스승님은 언제 오는가

901 재하주 (YNwE5tP9jQ)

2023-11-28 (FIRE!) 15:55:45

>>900
어림도
없다

말이야!!!!

902 야견 (lELE//uPdg)

2023-11-28 (FIRE!) 15:57:49

>>901 어째서어어어어어!!!!

이렇게 된 이상 가진 도화전 모두를 미녀 스승님께 투자한다!
폭등가자아아아아아!!

903 류현 (7UApr.BVo6)

2023-11-28 (FIRE!) 15:58:04

>>898 따지자면... "당가 후계자가 후계자 자리 팽겨치는걸로 개짓거리 한 번 하게 해달라" > "류현 : 아니 내 마을이" 이런 식이였어용

904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58:07

>>899 파계회는 ESG도 안 지키잖아!!

>>900 어림없다. 아암.

905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5:58:28

이제 나는 걸어다니는 기연이 되었도다.

906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58:55

>>903 홍홍...

907 시아노이 (v2feAI4JAs)

2023-11-28 (FIRE!) 15:59:15

>>905 외팔이 어린이를 만나면 조심해라....

908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5:59:53

"하물며 이 기루가 낙후하였다 한들 귀하디 귀한 재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였습니다. 하여, 재희에게는 더욱 익숙할 주치의에게 치료를 맡기고자 합니다. 그것이 더 편할 테지요. 마음은 감사하오나 재희는 이곳에서 치료 받아야 할 듯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냐, 재희야."
"……그, 그렇사와요."

그림으로 그린 가스라이팅

909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5:59:54

장애인 어린이 여자를 조심하라고 했다.

모용머시깽(어림, 장애인)

910 류현 (7UApr.BVo6)

2023-11-28 (FIRE!) 16:00:21

현 류현이 루트 준비되어있는 것

1. 객사
2. 혈교주(?)
3. 순애 최고!
4. 정의의 아군 (진짜)
5. 응애 나 이제 무인 안 해

911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6:06:52

>>904 ESG...이발, 삭발, 까까머리의 준말인가! 잘 지키고 있는데요!

>>909 어 그럼 중원이가 반전단 먹으면 조심과제 올 클리어 아닌지

912 모용중원 (PN5mUxNXnY)

2023-11-28 (FIRE!) 16:12:40

>>911 껄껄 상으로 야견이에게 반전단을 드리지요

913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6:28:47

>>912 끼에에에에에에엑!!(한 단계 더 높은 비명)

914 재하주 (jnHi/ouFcY)

2023-11-28 (FIRE!) 16:59:19

아 ㅋㅋ 이럴 줄 알았다 원기옥 모으고 있었네... (밀려오는 숙취 두통!)는 그럼 저 지금까지 술이 안 깬........????

915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7:04:57

>>914 취권도 울고갈 취중업무..

916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7:23:00

재하주 지원이가 칼뽑아도 되나용(급발진)

917 재하주 (jnHi/ouFcY)

2023-11-28 (FIRE!) 17:33:09

풀악셀 밟아도 되는 것

918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7:35:36

타임트러블인가 자각몽인가 역사가 바뀌...나....?

919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7:38:07

>>917 그건...음...엄...
히히 모르겠다 일단 밟고 생각할게용(?)

>>918 어차피 꿈이라서..!

920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7:53:10

그런데 꿈에서 깼는데 막 역사가 변해있고!!!!!

어라 그럼 이건 판타지 스릴러물인가?

921 수아 (.oWK2SrSro)

2023-11-28 (FIRE!) 17:59:12

꿈에서 깨니

태정이에게 연인이...!

922 남궁지원 - 재하 (NP3XrWZf7w)

2023-11-28 (FIRE!) 18:06:31

걸음을 옮기며 재하가 한 말을, 그는 들었으나 이해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해하지 못했으나 구태여 묻지도 않았다. 물어봐야 대답듣지 못할 것이라는게 뻔히 보였으니까. 단지 어린 제 정인이 한 말을 그대로 곱씹었다.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수없이 많았지만, 그의 생각에, 어쩌면 이 꿈을 잊는다는게 가장 그럴듯해 보였다. 이것은 단순한 꿈. 많은 비밀을 함유한 꿈. 그렇기에 쉬이 알면 안 되는 것들.

만약 제 정인이라면 이 기억이 잊히는 것을 간절히 바랄테니까.

"...루주, 무언가 오해가 있는 듯 합니다."

재하의 눈 흘긋 바라보았다가 루주를 바라본다. 정말로 끔찍한 인간이었다. 눈 하나 깜빡 않고 진실과 거짓을 넘나드는 것이, 그가 끔찍히도 싫어하는 인간상이었다. 허나 그 말은 타당했다. 그렇기에 지금은 재하를 넘겨주는게 맞았으나...

"나는 허락을 구하고자 온게 아니야."

그 한마디와 함께 루주의 목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어느샌가 허릿춤에 꽂혀있던 천뢰자는 칼집에서 뽑혀나와서는, 칼 끝에 맺힌 피를 뚝뚝 떨어트리고 있었다.

꿈 속에서는, 아니, 이것이 현실이었다 하더라도, 그는 제 정인을 절대 넘겨줄 성정이 아니었다.

"내 손에 들어온 것을, 감히 너같은 작자가 그리 쉬이 넘겨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나?"

거만하구나. 그는 조용히 분노한 목소리를 뱉으며, 피흘리고 있을 루주를 노려보았다. 말과 함께 재하를 품에 안은 손아귀에 저도 모르게 조금 힘을 주기도 했던가.

//모르겠다 수정할거 있으면 말해주세용..!!

923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07:04

수아도 얀데레 해버리는 건가용?

924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8:07:07

>>921 수아주 왜그래영

태정이가 초절정 반듯한 정파 여친이랑 혼인한게 벌써 20스레도 전인데. 혹시 꿈이라도 꾸신거 아닌가여

925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08:54

태정이의 결혼식 소사건은 정말 엄청났죵
설마 그렇게 진행될 줄은... 제가 참가하지 못한게 한이에용

926 재하주 (qkybR.v1K.)

2023-11-28 (FIRE!) 18:09:32

저희

'가보자고' 할까요? 다갓 굴려보세용 1~100 해서 70 이상이면 우리 진짜 가는거야

927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8:10:26

마자용 수아주의 요청으로 관련 기록은 모두 하이드되고 위키에도 기록되지 못했지만 대역사였던것

928 수아 (.oWK2SrSro)

2023-11-28 (FIRE!) 18:10:42

하루에 한번

증오의 요괴 사냥

바라는 것은- 화경-

929 수아 (.oWK2SrSro)

2023-11-28 (FIRE!) 18:11:21

뭐 그것됴 그렇지만

금양지양이 설마 그렇게 그렇고 그래서 야견이랑 그렇게 될 줄은...

930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8:12:35

>>929 퉤에에에ㅔ에!

931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18:13:30

>>926 다이스는 언제나 옳다!!!!!!

932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13:52

>>926 홍홍홍 좋아용
.dice 70 100. = 73

가라아아아앗(?)

>>929-930 그것도 훌륭한 대사건이었어용
설마 금양지쟝이 반로환동화경초절정미소녀쿨데레계기억상실스승이었을 줄은

933 재하주 (bF0LkgO1fQ)

2023-11-28 (FIRE!) 18:14:27

>>932 이양반이

934 수아 (.oWK2SrSro)

2023-11-28 (FIRE!) 18:14:40

하지만 결국 화경고수가 아니라 양지양으로 살아갈 줄이야...

935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15:27

>>933 아 몰라용 "줘"

>>934 야견이가 쿨데레계노을빛이어울리는스승님이 아닌 바보멍청이천연양지쟝을 선택할줄은... 이 지원주의 눈으로도 알지 못한 것

936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15:48

.dice 1 100. = 49
후우 다갓 믿는다

937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16:17

FXXX

938 재하주 (bF0LkgO1fQ)

2023-11-28 (FIRE!) 18:16:39

다갓님 눈치가 없죵? ㅋㅋ

939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17:05

.dice 1 1000. = 873
"주세용"

940 류현 (7UApr.BVo6)

2023-11-28 (FIRE!) 18:21:56

나는...능이버섯이다...나는 아무거도 할 수 업다...

941 재하주 (bF0LkgO1fQ)

2023-11-28 (FIRE!) 18:22:22

퇴근하구 답레 드릴게용...!!!

942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23:16

>>940 (뽀다담)

홍홍 느긋하게 주세용!!!!

943 류현 (7UApr.BVo6)

2023-11-28 (FIRE!) 18:25:03

류현쥬는 아무리 해도 더 늘어나는 업무에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어용...

944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8:27:02

홍홍홍홍 다들 현생이...

945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9:16:37

크킹2 하려다가 입문이 빡센 나머지 빡쳐서 크킹3 사버린것

휴 세일기간이라 다행이다

946 재하주 (OdmHwIueyw)

2023-11-28 (FIRE!) 19:18:25

집갱하자마자 저저저 저 양반 어 저번엔 문명 샀던 것 같은데 이번엔 크킹을 사네 (기겁

947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9:22:58

...어 뭐야 문명 내 라이브러리에 있었네...?(?)

948 지원주 (NP3XrWZf7w)

2023-11-28 (FIRE!) 19:26:39

하지만 괜찮아용 어차피 컴 새로 사기 전까진 이것만 해야해서!

컴 새로 사면 겨울할인때는 사펑이랑 발더게를...

949 재하 - 지원 (OdmHwIueyw)

2023-11-28 (FIRE!) 20:27:03

"오해라니요?"

루주는 여전히 공손한 태도로 당신을 훑었다. 당신이 돌아가면 할 일이 많다는 듯 여유롭기까지 했다. 가장 먼저 저것의 버릇을 다시 들여야겠다. 바깥으로 나가지 못하게 할 이야기도 생각해뒀고, 그 다음 주치의니 뭐니 하는 것보다 더 약 잘 발라줄 점소이 겸 감시역도 하나 붙이는 것 좋겠다. 나 노인이 바깥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도 해준다던데, 그 노친네에게 이참에 단단히 일러주어야지…….

"허억……!"
"꺄아아악!"
"치, 치안대! 치안대!!"

피가 흐르자 살금살금 구경을 나온 기녀들이 비명을 지르고, 기루 안은 난데없는 칼의 등장에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루주는 공포에 질려선 눈을 홉떴다. 살다살다 무림인들 행패 부리는 것 많이 봤지만 이런 놈이 있었나? 없었다! 내 손에 들어온 것이라니, 홀려도 단단히 홀린 것이 틀림 없다! 루주는 저도 모르게 목에 힘을 주곤 마른 침을 삼키며, 금방이라도 다리에 힘이 풀릴 것 같아 부들거리는 다리에 힘을 주기 위해 주먹을 꽉 쥔 나머지 손이 새하얘졌다.

"이, 이런다고 해서 넘겨줄 것 같습니까! 치안대가 오면 가만 있지 않을 겝니다! 새파란 아이에게 홀려선 지금……!"

루주의 쩌렁쩌렁 울리던 목청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당신의 눈 마주하기가 무섭게 진심이구나 생각하며 입을 다물어버렸다. 품 안에서 상황을 파악하려는지, 아니면 같이 충격을 받았는지 멍하니 있던 재하는 느껴지는 힘에 고개를 천천히 올려 당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차가운 겨울바람이 풍등을 때리는 소리가 멀리서 울리는 것 같아, 재하는 잠시 눈을 감았다 뜨곤 소매로 입을 가렸다.

"이번에는 죽이는 쪽인가……."

당신을 보다 루주를 한 번 보고는, 물에 가라앉은 시체가 원성 뱉듯 먹먹하니 알아들을 수 없는 목소리와 함께 향 내음이 더욱 진해졌다. 이제 보니 재하에게서 나는 향이었다. 아릿한 향내, 희미하게 머리카락에서 일렁이는 계화유의 향. 그마저도 흩어져 언제 그랬냐는 듯, 재하는 입술을 더듬더듬 떼었다.

"……혀, 형. 괜찮아요…?"

950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20:28:27

사랑햐뇨 여려분!!!!!

951 재하주 (OdmHwIueyw)

2023-11-28 (FIRE!) 20:28:35

저야말로
불편하시면
말씀해주시어용

952 재하주 (OdmHwIueyw)

2023-11-28 (FIRE!) 20:28:53

저도 사랑해용! 그니까 줌세용!

953 여무주 (fI1PJmDN7M)

2023-11-28 (FIRE!) 20:33:56

954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20:39:17

사랑햐뇨 여려분!!!!!

955 야견 (unV/aGpA0Y)

2023-11-28 (FIRE!) 20:50:22

무여

956 여무주 (fI1PJmDN7M)

2023-11-28 (FIRE!) 20:52:21

참취하셨으니까 공약을 지키시죵!!!! 입니닷.......!!! @ㅡ@

어 사실은 저도 조금은 참취............

957 녹사노이 (LMHv50UJZU)

2023-11-28 (FIRE!) 21:03:12

야견노이가 아니라 견노이가 된 것입니닷...!!!

958 막리노이 (bw05QU9xW6)

2023-11-28 (FIRE!) 21:04:07

견공... 어찌하여 견만 돌아오셨소

959 재하주 (OdmHwIueyw)

2023-11-28 (FIRE!) 21:15:42

견공....

960 지원주 (ANEE1wy7AM)

2023-11-28 (FIRE!) 22:16:31

답레 늦을 것 같아용...!
친구들에게 붙잡혀버린것

961 재하주 (OdmHwIueyw)

2023-11-28 (FIRE!) 22:17:20

천천히 주시와요옹

962 지원주 (xs5/d.0rLs)

2023-11-28 (FIRE!) 23:51:50

(왜 각자 솔랭은 잘하는데 5인큐만 하면 연패박는가)

갱신해용 홍홍

963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04:41

서로 죽여라를 시전해서...?

964 남궁지원 - 재하 (fR2HDCXQ1E)

2023-11-29 (水) 00:10:08

"홀린것이라.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지."

그 기루에서 처음 제 정인을 만난 순간, 이미 그 아름다움에 홀린 것일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한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또 다른 이를 사랑하고, 함께 떨어지겠다 약속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는 씁쓸한 눈치로 재하를 내려다보았다. 그것은 모두 인생에 있어 제 정인만큼의 의미를 부여해주었던 사람이 그 외에는 없었던 까닭이기에...

...어쩌면 그는 정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몰랐다.

"...재하야?"

생각에 잠기기도 잠시, 재하가 무언가 중얼거린 것에 놀란 눈치로 재하를 바라보았다. 무언가를, 중요한 것을 놓친 느낌이었는데.

"그래.. 난 괜찮단다. 오히려 이러니 더 시원한 느낌이구나."

그 루주가 아이에게 했던 짓을 떠올리면, 오히려 루주에게 아이를 넘겨주었다면 더욱 화가 치밀어 올랐겠지. 아이를 지켰고, 분노의 대상을 베었다. 그것으로 충분했다. 그 외의 것은 전부 부수적인 것.

"일단 자리를 피해야겠구나. 나를 꽉 붙잡고 있으렴."

그는 재하를 안은 손에 힘을 주고는 풍령보의 구결을 읊으며 걸음을 떼었다. 바람을 밟고 뛰어올라 다른 이들이 찾지 못하는, 사람 없는 한적한 곳으로 치안대를 피해 달리기 시작했다.

//재하 말이 너무 의미심장한데용..? 루프물이었나..?

965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11:02

>>963 맞는 것 같은데용(흐릿)

하하 백업오라니까 지들 놀겠다고 백업도 안 오고 하하 죽여버릴까

966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12:30

그러고 보니 루주를 죽인 건가용? 아님 위협만 한 건가용?🤔

죽일까?
참아 내 안의 남둘망..

967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14:10

목을 베었어용!
치료 잘 하면 살겠지만 아님 죽었을지도?

근데 죽으라고 벤거긴 해용
남둘망은...참지 않아...

968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14:30

ㅋㅋ 아 좋아 가져올 게 있어용

969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19:24

홍...?

970 재하 - 지원 (Z9x5WGF2mU)

2023-11-29 (水) 00:33:12

"그렇다고, 사람을-"

거칠게 팔을 내치며 의견을 피력하기도 잠시, 그르륵, 피 끓는 소리가 들렸다. 목을 베였으니 소란은 한층 더 커졌고, 개중엔 슬쩍 문 열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있나 구경하다 질겁을 하며 다시 문 닫아버리는 사람들도 존재했다. 루주라는 존재가, 과거를 온통 집어삼켜 현재까지 영향을 끼친 그 무엇보다 견고하고 공포스럽던 악몽이 한낱 구경거리가 되어버렸다. 재하는 그 모습을 눈에 담았다. 루주가 마지막으로 소리 높일 적 피가 튀었으나 누구도 눈을 가려주지 않았고, 닦아주지 않았다. 그저 씁쓸한 눈치의 당신을 마주보다, 대답 없이 눈을 먼저 피할 뿐이었다.

"……하지만, 치안대는 무서운 거랬어요……. 저, 저 같은 거 때문에, 죄, 죄송해요."

재하는 입을 꾹 다물었다. 자리를 피한다는 말에 혼란스러운 듯한 눈치였다. 아, 이상하다. 분명 오늘 처음 만난 당신인데 어째서 나의 이름을 알까, 어째서 나를 도울까, 어째서 내게 온정을 줄까. 지금껏 이런 적은 없었다. 지금껏 이런 적이 없는데. 재하는 하지 못할 말을 꾹 삼키고 품에 안겼다. 멀리서 털썩 소리와 비명소리가 높아지나 그마저도 멀어져만 간다. 바람결에 머리카락이 넘실거리자 계화유 향이 짙어졌으나, 그보다 더 기이한 것은 사라질 기미 없는 향 내음이었다. 매캐하고, 누군가의 정신을 흐리게 만들기 좋은 향의 냄새는─

"형."

재하에게서 나고 있었다. 재하는 당신을 물끄러미 쳐다본다. 눈 부근에 튄 루주의 핏방울이 바람 때문인지, 중력을 이기지 못한 것인지 뺨을 타고 긴 줄기를 그어내며 흘러내린지 오래였다. 울지 않고 있음에도 황망하게 당신을 응시하는 만고의 수심 담아낸 눈동자 탓에 붉은 혈루가 흐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재하는 당신을 똑바로 응시하며, 말을 더듬지도 않고 명료히 입을 벌렸다.

"저희 이제 어디로 가는 거예요?"

다만 목소리는 떨리고 있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아직도 모르거니와, 실로 끔찍한 장면을 보았다는 듯.

971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35:23

응애재하는 대체...?

972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35:57

힌트 드릴까용...?

973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37:05

(끄덕끄덕끄덕)

974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41:22

제가 제일 처음 이은 레스에 힌트가 다 있어용............

975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43:39

향...을 통해서 재하가 지원이 꿈에 이따끔씩 들어오는건가용?

가끔씩 나는 향내도 다 그거고??

976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52:23

그 반대에용! 0.<
재하가 늘 꾸던 망상 속에서 찐지원이가 들어와버린...

977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0:53:07

>>976 홍....!!!!! 그런거였군옹....

악 악 이제 다 이해가 간다

978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0:58:35

뭐어 그거 말고 음멤메한 낙서(구도만 잡아서 러프고 뭐고 완성을 안함)가 있긴 한데용 언젠가는 완성하리라 믿고

국장님 목에 무슨 자국입니까?
미친 개가 기승이라서.

공자님 등에 무슨 자국입니까?
고양이가 앙칼지더군.

이딴거 생각나서 잠깐 빡대가리 박박 치고 온 것

979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1:07:11

>>978 홍...홍홍...!!!!

저번에 중원주가 써주신 연성 이후에 대화일 것 같은 느낌의 무언가인 것

980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1:08:17

>>979 왜 맛있는 걸 덜컥 얹어용 이 야밤에 그런 맛난거 먹으면 어 맛있네(?)

981 미호주 (fA/ADrHgpo)

2023-11-29 (水) 01:12:20

(팝그작팝그작)

982 남궁지원 - 재하 (fR2HDCXQ1E)

2023-11-29 (水) 01:20:27

".....괜찮단다. 그보다 더 무서운걸, 나는 많이 알고 있으니까."

그는 스스로가 무서워하는 것이 많지 않은줄 알고 있었다. 큰 착각이었지만. 그깟 치안대보다도 더 무서운 일이, 방금 일어날 뻔 해서, 아직까지도 손이 떨리는 느낌인데.

재하를 품에 안고는 조용히 중얼거렸다. 설령 마교 전부와 싸운다고 하더라도 두렵지 않은데, 죽음보다도 더 두려운게 있었다. 그는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을 이번 기회에 절실히 느꼈다. 진정 두려운 것은 죽음이 아니라, 원하지 않는 삶이라는 것을. 그러니 더더욱, 제 것을 포기할 수 없어졌던가.

"글쎄."

재하의 물음에 답한 것은 무책임한 답이었다. 설령 이곳에서 제 집이 있는 안휘까지 갈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렇다 하더라도 꿈 속의 남궁세가가 저를 반겨줄지는 의문이었다.
어디로 가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도무지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저 품 안의 아이를 계속 쥐고있다는 안도감 뿐.

"일단 조용한 곳으로 가야겠구나. 사람들 눈을 피해서.."

숲속에 숨으면 일단 당장에는 안전하겠지. 그리 생각한 그는 재하가 살던 도시를 벗어나려 하였다.

//이후 어떻게 이으실지 감이 안 잡히신다면 지원주를 불러주세용...

983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1:20:44

미호주 안녕하세용!!

984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1:28:05

이 전개면 재하가 중얼거리는 거 다 듣게 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용...?

미호주 안냐세용!!!!

985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1:30:22

홍홍 괜찮아용!!

986 미호주 (fA/ADrHgpo)

2023-11-29 (水) 01:46:44

하이하이:3!!

987 재하 - 지원 (Z9x5WGF2mU)

2023-11-29 (水) 01:56:09

"치안대보다 무서운 게, 있어요……?"

재하는 당신의 품에서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따뜻하다. 당신의 심장 소리가 어떤지 듣고 싶다. 피가 빠르게 돌기 때문에 심장 박동도 요란하겠지. 쿵쿵거리는 소리가 익숙하다. 금방이라도 당신이 제 머리를 부여잡고 탄성에 가까운 웃음을 쏟아내며 욕망을 드러낼 것 같았다. 자신이 당신에게 어떤 존재인지 속삭일 것 같았고, 그렇게 추락할 것 같았다. 지금의 당신은 멋진 형일 뿐인데 우스울 따름이다.

"으응……."

재하는 당신의 품에서 소매로 입가를 가렸다. 물 속의 언어처럼 먹먹하던 것이, 이제는 당신의 귀에도 선명하게 들려오기 시작했다. 가봤자 떠나버릴 거면서. 입을 움직이지 않고 있음에도 소리는 계속해서 울렸다. 내면의 소리가 들려오는 듯싶었다.

"조용한 곳……?"

그렇게 두고 잊을 거면서. 이곳을 떠나서 어디로 갈까, 안휘? 그리하여 목을 베고자 하나? 루주 죽였던 것처럼? 아무리 너절한 망상이라 한들 내 안의 당신이 갈수록 잔악해지는구나. 향에 취하는 모양인 듯싶다. 어서 깨어야 하는데…… 뜻 모를 소리가 울리고 재하는 천천히 얼굴을 덮어 가렸다. 언뜻 보기엔 자연스러운 태도였다.

"……형, 저, 저요, 무서워요."

왜 뜻대로 되질 않는 거야. 지금껏 잘 그래왔잖아.

"이, 이렇게 멀리, 나가본 적이 없어요."

이젠 선명히 느껴지리라. 이는 연기다. 열연이었고, 귀기로웁되 삶 그 자체였다. 재하는 당신의 품에서 가늘게 떨었다.

988 남궁지원 - 재하 (jvlIoG.2Ns)

2023-11-29 (水) 02:08:40

"그래. 내게는 그게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많아."

방금까지 분명 무서웠던 상황이라 그런지, 심장은 평소보다도 빨리 뛰었다. 쿵쿵대는 심장소리가 충분히 재하에게 들릴 만큼, 그리고 자신에게도 들리기 충분할 정도로 시끄러워서, 그는 지금 이 상황이 어쩐지 현실같기도 하다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는 발걸음을 멈추었다. 조용한 길 한가운데서. 어쩐지 모든 것이 멀어진 기분이었다. 현실에서 있던 일이 꿈과 같고, 꿈이 마치 현실과 같아진. 그러한 붕 떠있는 기분.

모든 것은 재하의 말과, 그에게서 느껴지는 희미한 향내 때문이었다.

"그래. 항상 여기까지였겠지."

꿈의 종착점이 이미 지났다. 루주에게서 재하를 넘기고 끝냈어야 할 꿈이, 저 자신 때문에 여기까지 이어진 것을.

그는 이제금 깨달았다. 모든 것은 그의 꿈이 아니었다. 재하의 꿈이고, 그가 불청객이라는 것을. 그리고 그 사실을 재하도 알고 있다는 것을.

어쩌면 불청객이라는 사실은 모를지도 모르겠지만..

"재하야. 잠에서 깰 시간이구나."

989 재하 - 지원 (Z9x5WGF2mU)

2023-11-29 (水) 02:34:02

당신은 태산같은 존재인데. 쿵쿵거리는 심장의 박동음이 시끄럽게 울린다. 그리고 그 소리를 가만히 듣던 고개를 떼어 당신을 마주했다. 두려움에 수긍하고 멈췄다기 보다는 깨달음을 얻은 듯한 당신의 모습에, 재하는 천천히 소매로 가렸던 입가를 드러냈다. 두렵다며 떨던 목소리와는 달리 아이 얼굴이라기엔 지나치게 딱딱한 무표정이었다. 아이의 모습으로 곱게 빚은 듯한 밀랍 인형과도 같이, 세상 만사가 질린다는 듯한 눈길이 당신을 향했다.

"……형."

아니, 나의 망상아. 재하는 조그마한 손을 뻗었다. 당신의 뺨을 쓸어주려는 듯 고사리손을 뻗던 것이 일순 멈춘다. 잠에서 깨어야 할 시간이라니? 화사한 봄날임에도 겨울 바람이 매섭게 몰아쳤다. 멀리서 풍령 딸랑거리는 소리 들려오고 아릿한 향 내음은 계화유에 섞인다. 재하는 돌처럼 굳어선 당신을 믿지 못하겠단 눈길로 쳐다보았다.

"……그래."

그리고 마침내 당신의 품에 안긴 것은 어린 외형이되 더는 어리지 않았다. 아이의 몸이되 현세의 정신이었다. 아니, 어른이되 아이의 몸집인가? 아니, 그 어떤 것도 아니었다. 그저 재하는 담담하게 당신을 마주할 뿐이었다.

"이젠 이런 모습으로도 나타나는구나.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어."

눈동자에는 절절한 사랑도, 그리움도 없다. 체념만이 가득하다. 당신을 어쩌면 그리움의 대상이었으나 체념까지 보게 되는 헛된 희망의 원인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더 나아가 꿈자리 망상의 대상으로. 재하는 기어이 울음도 웃음도 아닌 표정을 지었다.

"이럴 때마다 꿈에서 깨려고 몇 번이고 당신을 해쳤는데, 이번에는 어떤 끔찍한 욕망을 마주하게 될까. 현실의 당신은 날…… 길들이고자 새장에 가둔 뒤 본인은 잊고 홀연히 사라질 것인데, 어째서 내가 깨어나 숨을 쉬며 부질없는 삶을 이어야 하는 걸까."

재하는 마저 손을 움직여 당신의 뺨을 더듬고자 했다.

990 재하주 (Z9x5WGF2mU)

2023-11-29 (水) 02:34:41

졸앗ㅅ서용 문장력 개판...... 답레 혹은 막레는 오후에ㅜ월루함서 드릴게용 아 진짜 나도 강철체력을 줘....

991 지원주 (jvlIoG.2Ns)

2023-11-29 (水) 02:50:11

홍홍홍 푹 주무세용 재하주!!!!

992 남궁지원 - 재하 (jvlIoG.2Ns)

2023-11-29 (水) 03:28:34

그는 조용히 제 뺨을 더듬는 손 위에, 제 손을 덮었다. 지금의 재하는 정말로 작은 손이라 쉬이 덮을 수 있었던가. 재하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그는, 마침내 입을 떼었다.

"미안합니다 공자. 내가 한 일들은... 어떠한 말로도 변명할 수 없겠지요. 나는 당신을 버려두고, 비겁하게 도망쳤으니."

그러니 변명할 여지도, 그럴 자격도 없었다. 그는 재하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이 표정을 자신이 짓게 만들었구나 싶어, 복잡한 기분이 들었다. 분노이기도 하고 슬픔이기도 한 그 감정은 아까와는 달리 그 자신을 향해있다.

"...당신이 꿈에서 깨는 것처럼, 나도 이제 현실과 마주할 때가 온 것이겠지요."

결국 폐관속에서 꾸는 꿈도 끝이 있듯이, 그의 도피도 이제서야 끝을 맺을 때가 온 것이다.

그 바보같은 행동을 그만두고 현실을 마주해야 할 때였던가.

"곧 당신을 마주하러 가겠습니다 공자. 부디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길."

그는 언제 주워들었는지 모를, 어쩌면 꿈이기에 그가 바라여 생겨났을지 모를 단검을, 재하의 여린 손에 쥐여주었다.
그러고는 그 칼끝을 제 목에 겨누었다. 재하가 늘 꿈에서 반복했던 일을 마지막으로 할 수 있도록.

꿈에서 깰 시간이었다.

993 견주(전 야견주) (mllNEv8A36)

2023-11-29 (水) 08:05:37

쏘 드라마틱.. .

994 강건주 (5nCqhE/jCE)

2023-11-29 (水) 08:37:13

화산파의 비기
가매화매화와 초화이어인

995 ◆gFlXRVWxzA (XIpBqKK56Y)

2023-11-29 (水) 08:56:17

히익

996 야견 (M35EZzDY/o)

2023-11-29 (水) 08:58:36

>>994 거대원숭이로도 변할 수 있나요

997 ◆gFlXRVWxzA (XIpBqKK56Y)

2023-11-29 (水) 09:07:33

>>896 다리 하나가 없으니까용!
>>897 여무 첫 전투라...그냥 전투만으로는 경지 상승이 없죵!
>>898 (쿨쩍
>>900
1. 금봉파는 왜 하필 봉을 쓰는가?
창도 쓰는데 휴대하기 어려운 편이라서 봉을 많이 쓰다보니 그만...

2. 팔룡방 무공은 어떤 느낌인가?
검을 하늘에서부터 내리치니까 검기가 막 여덟갈래로 나뉘어서 지지지직 거리고 막(?

3. 혈검문 무공 중에 날붙이 안 쓰는 것도 있는가.
그런건 없서용!

4. 야견주의 미녀 스승님은 언제 오는가
미녀(비구니

998 ◆gFlXRVWxzA (XIpBqKK56Y)

2023-11-29 (水) 09:08:54

>996 ㅖ

999 견주(전 야견주) (M35EZzDY/o)

2023-11-29 (水) 09:10:09

>>998 리올루1!?!?!?!??!

1000 견주(전 야견주) (.Oe53h/l.s)

2023-11-29 (水) 09:13:41

화산파 거대원숭이들 털에서는 매화향이 난다오

1001 수아 (DkpB3jVK3.)

2023-11-29 (水) 09:19:31

갸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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