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드디어 결전의 순간입니다. 하지만 아침부터 딱히 무슨 연락은 없었습니다. 오늘 정말로, 블랙 크로우와 결전을 치루기는 하는 것일까요? 아니면, 은우가 약속을 어기고, 혼자서 멋대로 가버린 것일까요? 그저 조용히 시간만 지날 뿐이었습니다.
저녁 5시 30분. 드디어 단톡방에 메시지가 올라왔습니다. 그건 은우가 보낸 메시지였습니다.
[그때의 기세를 넘어서서 생각할 시간은 충분히 줬다고 생각해.] [해야 할 이야기가 많긴 하지만, 지금 상황에서 부실에 갈 수가 없어.] [아직... 나와 함께 갈 생각이 있는 이라면 백화역 8번 출구 앞에 있는 카페 '패밀리'로 6시 30분까지 와줘.] [오지 않아도 상관없어. 안 온다고 해서 원망하거나 미워하거나 할 생각은 없어.] [하지만 온다면... 각오를 다지고 와줘.]
아무래도 이번엔 부실이 아니라 특정한 카페에서 모이는 모양입니다. 그곳은 빵이 맛있기로 유명하며, 백화역 근처에 온 적이 있다면 한번은 봤을 개인 카페입니다.
이제 정말로 결전의 순간입니다. 잘 생각하고, 향하도록 합시다. 당신은 위험하더라도 그곳으로 가겠습니까? 아니면, 위험한 것을 피하고 안전한 곳에 있겠습니까?
모든 것은 당신의 선택입니다.
만약 온다면, 마치 전세라도 낸 것처럼 텅 비어있는 카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앞쪽에 보이는 다인용 테이블에 은우와 세은이 나란히 앉아있는 모습도 보였을 것입니다. 평소라면 인사를 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의 두 사람은 꽤나 진지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아마 가볍게 손을 흔들거나, 고개를 끄덕이는 정도의 인사밖에는 없었을 것입니다.
이 점. 몇 번 제가 답한 적이 있지만 여러분들이 뭔가를 하는지를 제가 하나하나 더 정해줄 수는 없어요. 사실 기본적으로 여러분들이 하고자 하는 것은 레벨3만 되어도 어지간하면 다 할 수 있어요. 다만, 그 위력이 얼마나 되고 얼마나 유효하느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그냥 쓰시면 제가 알아서 그에 맞춰서 판정을 내리는 구조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다시 말하지만 어떤 능력이 얼마나 이것이 가능하냐...라는 것은 제가 다 정해질 수 없는 점. 그리고 대부분은 그냥 여러분들의 활용과 자율에 맡기고 있다는 점만 이야기를 드릴게요!
>>522 드디어 때가 왔다. 긴장이 안 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생각만큼 떨리지도 않았다. 리라 선배가 만들어준 물품들을 챙기고 양궁가방을 다시 점검한다. 화살을 가능한 많이 준비해두고 보호구와 진압봉.. 그리고 전기충격기. 쓸 일이 얼마나 있을 지는 모르지만 쓸 만한 건 다 가져가야지.
그렇게 하얀 소년은 조금 일찍, 카페 '패밀리'에 도착했다. 사람이 아무도 없는 카페에 놀라지는 않고 턱을 검지로 톡톡 두드리며 표정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고민했다. 조금 눈썹에 힘을 주고, 진지하게 꾸며내야지. 소리내지 않은 채 목례를 하고 적당한 자리에 앉는다. 목숨을 걸어볼 시간인가.
드디어 그날이다. 결전의 날. 먹는 것에도 가벼운 샐러드와 야채 볶음밥 위주로 신경을 쓴 청윤은 부실에서 리라가 만들어준 물건들을 챙기다보니 주머니가 꽉 찼기에 그냥 작은 가방을 들고 오기로 했다. 은우 선배의 집합 요청에 그렇게 청윤은 카페로 향했다. 카페는 유명세와는 다르게 텅 비어있었다. 들어서면서 청윤은 은우 선배와 세은이에게 가볍게 목례하였다.
"안녕하세요. 자리에 앉으면 되는거죠?"
커피를 한잔 마실까, 그런 생각도 들었지만 오늘 같은 때에는 오히려 능력 사용에 방해되지 않겠냐는 생각이 들었기에 딱히 그러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