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709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3.전날 :: 1001

◆TMmm6tsoPA

2023-11-24 01:03:31 - 2023-11-25 00:30:12

0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01:03:31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6079

614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34:43

애인과 하고 싶은 것이라...글쎄요. 일단 은우나 세은이는 왜 나냐고 물을 것 같은데. (갸웃)

615 경진주 (GUBDDtl72A)

2023-11-24 (불탄다..!) 22:35:13

스레 캐릭터라곤 안 했잖아 경진이는 2D파야 우직하게 아야메를 사랑한다

616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35:21

(뭐야. 이거.)
(생각보다 조금 되는 것 같기도 하고?)
(그러니까 저 사람들을 파고 들면 된다 뭐 이런거지?)

617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36:38

그쪽의 이야기도 허용인가...

그렇다면 퍼스트클래스 제 2위는 세은이를 짝사랑했었다...라고만 해두겠어요! 사실 별 중요하지도 않은 설정이지만!

618 류화주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36:41

>>609 (골골골골골골골)

619 청윤주 (vjaynV2GPk)

2023-11-24 (불탄다..!) 22:37:03

>>613 회피 한다는 건 인정했다는 뜻인가요?

사실 청윤이는... 아직 우정이나 존경 정도 밖에는 없어요. 뭐, 언젠간 바뀔수도 있겠죠?

620 리라주 (sHeKIw9fdM)

2023-11-24 (불탄다..!) 22:37:15

랑주 경진주 어서와!!

이상형은 모르겠고 앤캐랑 같이 하고싶은거🤔 이것도 잘...
흐음...... 리라라면 24시간 붙어있기? 거머리놀이다(?)

연?애 얘기 고백얘기
리라는 리라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편이고 고백도 꽤 받아봄 여러가지 방식으로(좋은쪽으로든 나쁜쪽으로든)
그리고 죄다 칼거절했다
사유: 마음이 없는 상태로 사귀면 뭐가 되겠니
리라가 이따금 뒤에서 씹히는 이유 중 하나라고 한다

621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37:22

>>615

622 경진주 (GUBDDtl72A)

2023-11-24 (불탄다..!) 22:37:29

이열~~~~~~~~세은이|~~~~~~~~~ 둘이 이뤄지지 않은 이유 뭐야?

623 리라주 (sHeKIw9fdM)

2023-11-24 (불탄다..!) 22:38:14

>>593 박호수가 이리라를
이러면 안되지 미안해

>>617 완전 흥미로운데 뭐야 재밌다 더 주세요

624 경진주 (GUBDDtl72A)

2023-11-24 (불탄다..!) 22:38:40

리라주도 안녕~ 아니 그게 왜 씹힐 건덕지지 인기녀는 고달프구나.

625 랑 - 훈련 (hELk7gFY8U)

2023-11-24 (불탄다..!) 22:38:51

>>0
"그러니까, 너만의 법칙을 만드는 거라고 보면 돼."
"흠, 근데 그러면 이것저것 다 가능한 거 아닌가?"

상상력만 있다면 하이드로키네시스도, 파이로키네시스도, 일렉트로키네시스도, 에어로키네시스도 모두 될 수 있다 그런 거 아닐까.

"안 되지... 이걸 뭐라고 해야 하나..."

연구원은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고민하듯 팔짱을 꼈다.

"그게 가능하면 따로 연구 할 필요가 없겠지, 너희들의 연산 능력이 어느 쪽에 특화되어 있는지는 정해진 사실이라서 그 이외의 것을 자력으로 연산해서 개발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도 돼."

한정된 리소스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효율이 달라지고, 특화된 부분이 아니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장치 같은 거라고 할까.

"그러니까 결국 퍼스널 리얼리티는 상상력이라고 볼 수 있긴 해도 사실에 기반을 둬야 하는 거지, 그래도 특화된 능력의 범주 안이라면 활용도는 높을 거야."
"머리 아프네."

"그래도 잘 기억해 둬, 어떻게 너만의 현실을 설정하느냐에 따라서 활용법이 달라질 수도 있으니까."

//이론공부 2일차

626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38:52

>>618 옳지옳지...... (복복복복)

627 동월주 (.z29o8qsOI)

2023-11-24 (불탄다..!) 22:39:07

다들 앙녕하세요.
오늘은 느낌표 파업이에요.
12시 이후에 부활한대요.
힐링하러 왔어요....

628 리라주 (sHeKIw9fdM)

2023-11-24 (불탄다..!) 22:39:59

월주도 어서와 오늘 뭔가 고된 일이 있었니~~ 복복뽀뽀야 쉬자!!

629 경진주 (GUBDDtl72A)

2023-11-24 (불탄다..!) 22:40:02

내 고양이가 더 귀여워 류화주

동월주 안녕~ 힐링해 연애썰 풀어당장

630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40:03

>>620 그럴 수 있죠, 마음 없는 사랑만큼 고역인 것도 없으니까...
그런데 거 그럴 수도 있지 뒷담을 뭐 그런 걸로 까는
누구인가? 누가 뒷담소릴 내었어?

631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40:36

>>627 수고했어요 동월주...! (동월주도 복복복복)

632 이경 - 은우 (.IpPp5gx4Y)

2023-11-24 (불탄다..!) 22:40:46

"쉴 때는 쉬니까.. 괜찮아요."

담담한 소년의 목소리는 중간에 살짝 빈 공간이 들어간다. 숨을 가볍게 마시기도 하고, 그저 말 끝을 흐리려는 듯 목소리가 사라지다가 다시 고개를 들기도 한다. 귓가에 속삭이는 듯 고요하게 제 머릿속을 읊으면서 언뜻, 사람에 따라 나른하게도 느껴질 것이다.

"네. 노트는 이 쪽에 두겠습니다."

소년은 선선히 고개를 끄덕이며 은우의 근처에 노트를 내려두었다. 기억을 뒤적이며 얻은 정보를 거의 전부 기록해둔 것이므로, 소년보다 스킬아웃 대응 경험이 많으며 이 도시의 지독한 그림자를 좀 더 잘 아는 은우라면 뭔가를 찾아낼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배려가 기쁘지만.."

소년은 쉬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 무리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니었다. 정말로 피로가 쌓이지 않아서 그랬다. 부실에 온 것도 업무 때문에 온 것이고 정리된 자료는 마침 은우가 있었기에 건넨 것 뿐이다.

"다른 부원들이 제압해둔 것을, 가서 읽은 것이라... 생각보다, 피곤하지는 않네요."

하여, 소년은 담담한 목소리로, 또 조심스럽게 거부를 표현하였다. 느릿하게 기울어진 고개로 제스처를 하면서.

"..정리는 기억을 채집했을 때 마다 한 것이므로 괜찮습니다. 정말로 괜찮아요."

그는 은우가 낸 쿵 소리에도 손으로 가리킨 안마 의자에도 관심을 두지 않은 채 조용조용한 목소리로 말하였다.

"덧붙이자면... 방금까지는 취미 생활을 하다 왔습니다."

633 혜우주 (frBk.FaJuU)

2023-11-24 (불탄다..!) 22:41:00

>>620 오
혜우도 중학교 때 비슷한 이유로 왕따 당했는데
아지 덕에 회피함

경진주 동월주 다들 어서오고

634 이경주 (.IpPp5gx4Y)

2023-11-24 (불탄다..!) 22:41:01

어서오세요~!

635 수경주 (IwXH7NfgmM)

2023-11-24 (불탄다..!) 22:41:05

다들 어서오세요.

연애... 무리죠. 수경이는 흐릿한 편이니까요.

636 랑주 (hELk7gFY8U)

2023-11-24 (불탄다..!) 22:41:10

다 들안 녕
연애 이야기를 하려면 얼른 그렇고그런 썸씽이
있어야지

다들 얼른 연애해(??)

637 청윤주 (vjaynV2GPk)

2023-11-24 (불탄다..!) 22:41:33

>>617 오오오오..! 퍼스트클래스 2위가 성인은 아니겠죠(?)

>>620 오히려 그게 맞는 건데.. 왜 리라는 행보카지 못하는거에요!

>>627 동월주 힘내세요!

638 혜우주 (frBk.FaJuU)

2023-11-24 (불탄다..!) 22:41:40

639 동월주 (.z29o8qsOI)

2023-11-24 (불탄다..!) 22:42:06

감사합니다 벌써 힐링하고있는 기분....

>>628 흑흑 현생이 저한테 쓴맛을 알려주더라구요. 매운맛이랑 신맛도 함께...

연애썰.... 🤔🤔🤔
저번에도 말했지만 얘는 자기가 연애를 절대 못할거라고 생각해요? 누가 얘 좋아하더라도 '넌 내가 없는게 더 행복할거야' 라는 마인드로 거절할 애고.....
뭐 물론 얘를 트럭으로 치어버리면 굉장히 엄청나게 고민하긴 하겠습니다만....

640 청윤주 (vjaynV2GPk)

2023-11-24 (불탄다..!) 22:42:15

>>636 하하하 일단 다들 마음의 병을 고쳐야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럼 랑이는 연애 안하나요(?)

641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42:40

>>636 (어깨에올라타기)(?

642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43:03

>>622 세은이가 2위를 싫어하니까요. 정말로.

>>623 사실 풀어보려고 해도 그냥 세은이가 2위를 싫어한다는 것이 전부인지라...(옆눈)

>>627 어서 오세요! 동월주!!

643 애린주 (8t39cdCNoQ)

2023-11-24 (불탄다..!) 22:43:07

그러니까 월월이를 트럭으로 치어서 괴이로 보내버리면 된단거지? (?)

다들 아뇽~~~~~~ (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뽀요)

644 ◆TMmm6tsoPA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43:26

>>637 현 시점에선 스무살 어른이긴 하네요!

645 경진주 (GUBDDtl72A)

2023-11-24 (불탄다..!) 22:43:30

이쁜이 여캐들 고백공격에 고통받아서 너무 슬프다,,,,

>>636 경진이 짝사랑은 결혼해서 안대

646 이경주 (.IpPp5gx4Y)

2023-11-24 (불탄다..!) 22:43:35

>>598 한양이 잘 생겼군...

>>605 >>615 뭐야 내 기대 배신당했어 전여친을 아직 잊지 못한 순정남 모먼트인줄 알았는데 2D덕후 모먼트였잖아(?)

경진이가 아야메 짝사랑중이라고 보여주면 이경이는 물음표 띄운채 (뭐지)한다
이해못함...

>>627 (끌어안고 볼 옴뇸뇸)
파이팅~!

647 류화주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43:35


>>626 (짤)

>>629 앗, 독특하게 생겼으니 묘하게 가지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고양이네요.

히히. 하나 씩 풀리는 이야기들. 보는 재미가 있네요. 즐거워라.

648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43:55

>>642 이건 픽크루가 있어야 판별가능하겠는데 혹시 픽크루 하나 얻어갈수..? (눈치..)

>>643 (뽀요뽀요당해버림)

649 류화주 (uHaWRVGYb.)

2023-11-24 (불탄다..!) 22:43:58

>>627 동월주 어서 오세요. 고생 많으셨어요.

650 청윤주 (vjaynV2GPk)

2023-11-24 (불탄다..!) 22:44:38

>>644 오호..

651 리라주 (sHeKIw9fdM)

2023-11-24 (불탄다..!) 22:44:49

거절당했다고 칼같이 접는 사람만 있는 것도 아니고 착한 사람만 있는것도 아니라🙃 더해서 A가 B를 좋아하는데 B가 리라한테 고백한다 이런 꼬인 상황도 있었을거 같아서ㅋㅋㅋㅋㅋㅋㅋ

>>633 하아아...🫠
아지혜우우정영원히.

싫어한다고?? 2위 인성 터졌어??(??)

짝사랑 음...🤔 리라의 짝사랑...

652 랑주 (QFw4CJkw1o)

2023-11-24 (불탄다..!) 22:44:51

>>640 때가 되면 하지 않을까? 지금 당장은 무리더라도

>>641 친칠라가 아니라 설표가 어깨에 올라왔다아
아가설표라면 괜찮다(쓰담

653 혜우주 (frBk.FaJuU)

2023-11-24 (불탄다..!) 22:45:32

>>651 (옆눈)

이야 장작 좋다 뜨끈뜨끈하네

654 이경주 (.IpPp5gx4Y)

2023-11-24 (불탄다..!) 22:46:04

>>641 땡땡하다..귀엽다...

655 이혜성 (In42.FtohE)

2023-11-24 (불탄다..!) 22:46:38

>>0

(이미지 속의 머리처럼 투톤이 된 것일 뿐. 저만큼 머리를 자른 것은 아님)
(이미지를 찾아준 혜우주에게 다시 감사를)

J는 눈 앞에 있는 여학생을 관찰했다. 스틱을 뜯어서 타준 아이스티가 담겨있는 컵을 쥐고 있는 여학생은 언뜻 보기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보였지만 J는 그 모습에서 눌려져 있는 불안감을 엿볼 수 있었다.

"어때? 입에 맞니?"
"..아, 네 감사합니다."
"C한테 이야기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단순한 상담이니까 너무 긴장하지 말고."

아이스티가 담긴 컵을 쥔 하얀 손가락에 힘이 실리는 모습을 J는 놓치지 않았다. 불안감. 가지런히 정리된 손톱이나 옷차림을 보면 단정하고 차분한 성격이겠지. J는 미소를 띄고 부드럽게 말을 걸었다.

"요즘 어떠니? 저지먼트 활동을 한다고 하던데."
"괜찮아요. 대외적인 활동은 안하고 있으니까요."
"이유를 물어봐도 되겠니? 말하기 싫으면 안해도 된단다."

얼굴을 가릴만큼 벙거지 모자를 푹 눌러 쓰는 여학생이 숨을 한번 들이마시는 모습에 J는 이 여학생이 이유를 말하지 않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런 성격이 아니라고 들었는데. 활동을 하면서 무슨 일이 있었나. J가 패드에 끄적였다.

"-무서워서요."
"정확히 뭐가 무서운지 말해줄 수 있을까?"

한참, 아이스티만 마시고 있던 여학생에게 문장이 새어나오자 J는 자세를 고쳐앉았다. 모자 챙 아래로 여학생의 새파란 눈동자가 어둑하게 빛난다.

"이 도시가 무섭고, 같은 저지먼트 부원들이 무서워요."

J는 침묵했다.

"나는 아직까지도 한가지도 이해하지 못했는데 다들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어요. 그래서 꼭 저만 모든 것에 의문을 품는 게 이상한 것처럼 느껴져요."

주어가 분명하지 않은 여학생의 말이 엉망진창으로 J의 사무실에 퍼져나갔다. J는 이야기를 들으며 패드에 적어내려간다. 여학생이 쓰고 있던 모자를 만지작거렸다.

"여기에 와서 거울을 볼 때마다 바뀌어가는 제 모습이, 바뀐 모습을 가족들이 못알아볼까봐."

그것도 무서워요. 여학생은 꽉 막힌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J는 여학생이 쥐고 있는 컵을 책상에 올려놓도록 신경썼다.

"제일 무서웠던 건, 한번도 가족을 떠올리지 못했다는 거에요. 이러다가 전부 잃어버릴까봐 무서워요."

J는 어젯밤 여학생의 담당인 C에게서 받았던 문서를 열었다. 커리큘럼으로 인한 신체적 변화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겪는 일이다. 하지만 문서에 첨부되어 있는 여학생의 모습은 극심히 변해있었다.

마치 지금까지는 없었던 커리큘럼의 부작용이 한꺼번에 몰아친것처럼.

656 혜성주 (In42.FtohE)

2023-11-24 (불탄다..!) 22:47:04

캡틴에게 뱅크 수정을 부탁합니다

657 애린주 (8t39cdCNoQ)

2023-11-24 (불탄다..!) 22:47:13

음, 아랫목이 따뜻하군...

658 은우 - 이경 (xb.uQlrrqU)

2023-11-24 (불탄다..!) 22:47:48

뭐야. 이 애. 내 말을 안 들어. 울상을 지으면서 은우는 이경을 빤히 바라봤다. 부장의 위엄이 고작 이 정도인가? 작년 부장 누나. 저도 막 험하게 하고 그래야했을까요? 그런 대답없는 마음 속 메아리를 크게 울리면서 은우는 다시 자리에 천천히 앉았다. 일단 은우는 노트를 받은 후에 가만히 살펴봤다. 하지만 역시 딱 이거다 싶은 것은 없었다. 뭔가, 다이렉트로 샹그릴라를 거래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조금 눈에 띄긴 했지만, 이건 아마도 최근 자신이 스킬아웃 집단들을 죄다 부숴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는 그렇게 생각했다.

"오케이. 일단 정리해줘서 고마워."

일단 전부 조용히 확인을 한 후, 은우는 노트를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이경에게 돌려주었다. 일단 중요한 부분은 체크를 해뒀고, 검토를 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으니, 도움이 아예 안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굳이 그 사실을 입에 담지 않는 것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었다. 큰 도움이 될 거라고 말을 했는데, 막상 도움이 조금도 되지 않았으면 저 후배가 얼마나 상심을 하겠는가. 아닐 수도 있지만...

아무튼 거부를 하는 것에 그는 알았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다가 취미 생활을 하다 왔다는 그 말에 은우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싱긋 웃으면서 이야기했다.

"뭔데? 활 쏘는거? 아니면 종이접기?"

아마 이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정답을 기다렸다. 전자가 아닐까...라고 그는 생각했지만 후자일 가능성도 있는만큼 그는 마치 문제의 정답이 나오는 것을 기다리는 심정으로 두근두근거리는 가슴을 가라앉히며 답을 기다렸다.

659 성운주 (FWunNfg5yA)

2023-11-24 (불탄다..!) 22:47:51

>>652 (이런건가)


>>651 뭔가 있다?! (착석)

660 애린주 (8t39cdCNoQ)

2023-11-24 (불탄다..!) 22:47:53

혜성이가 변신햇서~

661 혜성주 (vjJnbx7oHM)

2023-11-24 (불탄다..!) 22:48:11

일단 온 사람들 어서오고
어.....잡담 흐름을 모르겠으니 관전하겠음

662 리라주 (sHeKIw9fdM)

2023-11-24 (불탄다..!) 22:48:30

오 혜성이 정말 저 투톤이 되었구나
무서워하는거... 심리상태 불안정한거 많이 마음쓰이네 흑흑 우리 센빠이 안아줘버려

663 청윤주 (vjaynV2GPk)

2023-11-24 (불탄다..!) 22:48:32

>>655 혜성아.. 이러다 혜성이도 혜우처럼 자기학대로 발전할까봐 걱정돼요..

664 한양 - 수경 (jeyizST4qw)

2023-11-24 (불탄다..!) 22:48:42

"그렇긴 할 것 같으면 정신 바짝 차리세요~"

스킬아웃보다는 약하겠지. 아 , 물론 길거리의 양아치 치고는 제법 강한 녀석들도 있었다. 꽤 많이 봤던 걸로 기억하는데. 스킬아웃의 간부급으로 있어도 아깝지 않을 주먹. 그런 주먹을 가진 녀석들이 가끔 양아치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한다.

서한양은 수경이 멘탈이 점점 수그러드는 것을 모르고 있을 것이다. 아마 눈치를 채도,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해갈지 계속 지켜보겠지. 양아치는 수경의 복부를 발로 차려고 했다.

"수경양! 앞차기는 옆으로 빠지면서 피하는 거야! 뭘 손으로 치려고 해! "

아, 물론 손으로 발을 쳐낼 수는 있다. 발등이나 발끝을 쳐내서 킥을 끊어먹을 수는 있어. 그런데 이건 글러브가 있을 때 얘기고. 맨손으로 쳐내면 존X 아프다고. 하체하고 손의 힘 차이가 얼마나 큰데. 중심은 안 무너지지.

"으악!!"

다행히도 수경은 먼지덩어리를 양아치의 눈에 배송해주었다. 그렇게 앞차기를 하다가 멈췄다. 자신의 눈을 비비기 시작하는 양아치. 잠시 전투불능이 되었다. 이어서 두 명의 양아치가 수경에게 덤비기 시작한다. 한 녀석은 몸을 낮춰서 파고든다. 수경의 두 다리를 붙잡아서 움직임을 봉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나머지 하나는 봉쇄가 성공하면, 수경의 얼굴에 펀치를 던지려고 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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