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406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0.어떤 과학의 초력변신 :: 1001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023-11-20 17:48:25 - 2023-11-22 00:39:07

0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17:48: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3082

716 철현주 (zAMtsM/cEg)

2023-11-21 (FIRE!) 21:26:58

리라주 부탁해요!!

717 은우 - 리라 (XtNqMuOCMU)

2023-11-21 (FIRE!) 21:27:15

맙소사...저걸 또 그리시다니! ㅋㅋㅋㅋㅋㅋ 수고하셨어요! 청윤주! 참고로 말하자면 세은이 라인(?)에는 정하도 들어갑..(옆눈)

718 철현주 (zAMtsM/cEg)

2023-11-21 (FIRE!) 21:29:30

3학년 6인 동기조.. 정작 스레 내에서 제대로 같이 모인적은 한번도 없는..

719 애린주 (Fjf038HxpY)

2023-11-21 (FIRE!) 21:29:59

>>715 기묘한 관계도구나...!!!!! :0c 대다내!

720 청윤주 (eRaMPbEAbs)

2023-11-21 (FIRE!) 21:30:17

>>717 아 그랬군요! 정하..의외로 아지보다 인싸일지도..?

721 철현주 (zAMtsM/cEg)

2023-11-21 (FIRE!) 21:30:38

그리고 레벨 0, 1, 2, 3, 4, 5로 고르게 분포되어있다!

722 청윤주 (eRaMPbEAbs)

2023-11-21 (FIRE!) 21:31:52

>>718 6인 대형 라인이니까요! >>718 아니, 진짜로 그렇네요?!?!

723 애린주 (Fjf038HxpY)

2023-11-21 (FIRE!) 21:32:02

>>721 ㄴㅇ0ㅇㄱ

724 정하주 (S46qrB9/7I)

2023-11-21 (FIRE!) 21:32:40

세상에 세력도라니 ㅋㅋㅋㅋ 정하... 세은이랑 친하다는 (설정)이지만...정작 한번도 일상을 못굴렸죠오...ㅠㅠㅠ 12월달에 굴릴끄야

725 이리라 (VLum3GMuL2)

2023-11-21 (FIRE!) 21:33:41

창작은 0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하물며 스케치 한 장도 연필과 종이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데 그보다 더 정밀한 작업은 말할 것도 없다. 무엇인가를 만들어 내는 건 수많은 형태의 자료를 필요로 하고 그건 리라에게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책등을 손끝으로 훑으며 책장 사이를 걸어나가는 발걸음은 평소보다 보폭이 좁고 발소리가 덜 들렸다. 톡톡톡, 제목을 하나하나 훑어나가던 손가락이 특정 부분에서 멈춘다. 미래전쟁의 본질과 과제, 화학전, 총기 백과사전... 얇은 손가락으로 책을 당겨 차곡차곡 품 안에 쌓으면 몇 권 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무게가 꽤 묵직하다. 얼른 자리에 앉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앞을 보면 우연찮게 방금 전 책을 빼서 비어버린 틈으로 익숙한 얼굴을 마주치고 마는 거다.

"어?"

딸기맛 선배. 라는 말이 무심코 튀어나올 뻔 했다. 리라는 철현의 눈을 마주친 채 잠시 말을 고른다. 1초, 2초, 3초.

"철현 선배님, 안녕하세요!"

맑은 웃음이 번졌다. 리라는 한쪽 팔로 책들을 지지한 채 오른손을 들어 건너편의 철현에게 손을 흔들어 보인다.

"부실 밖에서 만나는 건 처음인 거 같네요! 공부하러 오셨어요?"

언제나처럼 말투는 발랄하지만 목소리 크기 만큼은 도서관이라는 장소를 인식해서 평소보다 한참 작게 조절되어 있다. 그래도 나름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만큼 내용이 들리지 않을 일은 없을 것이다.

726 정하주 (S46qrB9/7I)

2023-11-21 (FIRE!) 21:36:05

>>721
오오이건 또 새롭네요 ㅋㅋㅋㅋ

727 여로주:3 (SNhDnupPno)

2023-11-21 (FIRE!) 21:37:41

오 새로워:3!! 태진경진 형제는..... 힘내자!(?)

728 류화주 (FPwao0KEoU)

2023-11-21 (FIRE!) 21:38:58

>>685 그럼 점례 아가씨는 어때요? (?)
류화가 필요하다니 🤔🤔🤔 드리겠습니다. (??)

>>704 차가운 음료 🤔 미지근하거나, 얼음이 필요하면 바로 만들어서 차갑게 해서 먹을 것 같다는 적폐가 있어요.
그리고 몰티저스 한 통... oo. 햄스터 생각나기도 하고, 귀엽네요.

>>715 00 정리도 고마워요!

729 혜우 - 세은 (uzNlWcRedE)

2023-11-21 (FIRE!) 21:40:01

여유는 만드는 것이라.
흔한 말이었고, 맞는 말이었다.
단지 내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다.
애써 만든 여유를 늘 세상에 빼앗기기만 했으니.

그런 내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없었다.
다만, 다시금 새초롬해진 세은을 보고 픽... 하니 숨을 흘리며
그런 말은 할 수 있었다.

"그래. 그런가보다- 하자."

너는 너고, 나는 나니까.

내가 먼저 길어지면 먼저 가버린다던가 하니
세은도 그러면 저도 갈 거라는 둥 하며 서로 계산을 마쳤다.
나라면 세은이 중간에 가버려도 혼자 잘만 돌아다닐 텐데.
혼자가 뭐 별거라고. 이제와서 새삼?

다음으로 들른 매장에서 먼저 옷을 둘러보았다.
특정 옷을 집기 전에 전체적으로 뭐가 있나 슥 고개를 돌리다가
자연스럽게 세은에게로 향했다.
그새 몇 벌 살 건지 계산한 걸까.
아무래도 좋다는 의미로 어깨를 으쓱이며 대답했다.

"글쎄. 대충 너 사는 거에 맞출게. 아까 말한 것도 적당히 정한 거라."

오늘은 이 일정 외로 잡아둔게 없으니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상관 없는 것도 있었다.
그러니 편히 보라고, 그런 의미로 고개짓 한 번 까딱 하고,
치마들이 걸린 행거로 다가가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미 산 블라우스에 맞는 걸 한 벌 사긴 해야 했으니.

"...네가 상담 쪽으로 가고 싶대서 하는 말인데."

미니스커트와 롱스커트 사이에 서서 옷을 보며 말했다.

"시범 삼아 내 얘기 한 번 들어볼래?"

그냥 지나가듯이, 별거 아닌 듯이,

"싫음 말고."

그렇게 마치 남 얘기하듯.

730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21:40:49

워메 복닥복닥해

731 여로주:3 (SNhDnupPno)

2023-11-21 (FIRE!) 21:42:04

혜우주 어서와!!

732 리라 - 은우 (VLum3GMuL2)

2023-11-21 (FIRE!) 21:42:48

옥상은 기분 좋은 장소다. 일전의 경험은 큰 감흥 없이 존재한다는 것만 인지하고 있던 공간에 새로운 감정을 불어넣어 주었고, 때문에 리라는 그 뒤로 종종 옥상에 올라가곤 했다. 이따금 담배 냄새나 삥 뜯기(...)따위를 포함한 불량학생들의 일탈 행위를 마주쳐 버릴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큰 탈 없이 넘어가기도 했고, 그 정도로는 한번 새겨진 이미지를 훼손시킬 수 없어서 여전히 옥상은 리라에게 즐겨 찾을 만 한 장소로 남아있었다. 바로 오늘까지도.

다만 오늘은 조금 달랐다. 평소에 계단을 밟고 오르던 다리는 공중에 떠 있고, 시야는 보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바라본다. 머리카락이 바람에 정신없이 날리는 걸 정리하다가 문득 시선을 다른 곳에 두면 익숙한 색채가 시야 한구석을 차지하고 들어온다.
이곳에서 휴식하고 있었구나. 그럼 내가 방해하지 않는 게 좋을까. 빗자루 위에서 잠시 고민하고 있자니 다시 바람이 불어닥친다. 그건 곧 다가올 저녁의 기온을 예고하듯 조금 차가워서 순간 몸이 살짝 떨렸다.
이러면 어쩔 수 없지. 부장님, 잠깐 방해 좀 하겠습니다.

빗자루가 옥상 난간 쪽으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간다. 가까이 다가가면 은우가 눈을 감고 있다는 걸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면 방해 않겠다 생각한 조금 전의 배려심은 어디로 가고 깊은 곳에서 장난기가 끓어오른다. 리라는 은우와 눈높이가 맞도록 빗자루의 높이를 조절한 후, 감은 눈 앞에서 손가락을 딱! 소리 나게 튕겼다.

"짠!"

놀라셨죠? 웃음기 섞인 목소리가 바람결에 섞인다.

"좋은 오후네요, 은우 선배님~ 쉬고 계셨어요?"

733 여로주:3 (SNhDnupPno)

2023-11-21 (FIRE!) 21:43:02

조금만 더 쉬었다가 일상 구해봐야겠다.. .:3c 뭔가 오늘은 멍-하네!

734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21:43:14

사실 희야는...3학년 동기조가 아니라는 것이 함정...(옆눈)

735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21:43:54

>>731 하이하이 참취데-스

736 청윤주 (eRaMPbEAbs)

2023-11-21 (FIRE!) 21:44:35

>>734 아니였어요?! 아.. 아팠다는 설정.. 까먹고 있었다..

737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21:45:41

>>714 점례야 쓸모없는 선배를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괜찮단다... (동월:야) 잊고 행복하게 살렴... (??)
점례식 CPR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짤처럼 하는건 아니죠...? (덜덜)
내일..... (출근 본다) 안갈래오!!!!!!!!!! (벅벅)
(와박당함) (출근때문에 슬픈 털뭉치)

>>715 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세력도 작성까지 해주시다니... (감-동) 괴이(동월)라인 뭐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청윤주!!!!!!!!! 저장해뒀다가 한번씩 확인해야겠다!!!!!!!!!

738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21:46:35

동월이 라인에 들어오면 무려 괴이와 만나서 악수하고 함께 살다 오실 수 있답니다 여러분!!!!!!!!!!!!! (아무도 안온다)

739 리라주 (VLum3GMuL2)

2023-11-21 (FIRE!) 21:47:15

철현이까지 만나서 만난 캐릭터가 15명을 돌파
일상 횟수는 여러번 만난 아이들도 있으니까 그 이상
나도 이정도면 일상마 아닐까 뭔가 뿌듯하네

740 세은 - 혜우 (XtNqMuOCMU)

2023-11-21 (FIRE!) 21:48:11

"그렇게 말하니까 오늘 이 마트 닫을 때까지 있고 싶은데?"

정말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로 체력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렇게까지 옷을 잔뜩 살 수도 없을 뿐더러 너무 늦게까지 사람을 붙잡아둘 수는 없는 노릇이었으니까. 어디까지나 장난스럽게 말하는 것에 불과했다. 어릴때와는 다르지만, 그래도 나름대로 비슷한 분위기로. 세은에게 있어서 혜우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정확히는... 자신이 이곳으로 막 와서 혼란스러울 때 만난 친구였으니까.

역시 자신에겐 이 아이도, 정하도, 수경이도 다 소중했다. 그렇기에 지금 이 시간이 세은에겐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다.

이번엔 뭘 사볼까. 역시 블라우스를 바라볼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녀는 연두색 블라우스를 천천히 둘러보고 있었다. 이것도 예쁘고, 저것도 예쁘고.. 요것도 예쁘고 저기에 있는 것도 예쁘고. 아. 다 사고 싶은데! 그렇게 눈을 초롱초롱 빛내는 도중이었다. 그러는 와중, 혜우에게서 자신의 얘기를 한 번 들어보겠냐는 물음이 들려오자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혜우 쪽으로 돌렸다.

"아직 전문적으로 배운 것도 아니고, 누구 상담을 한 적은 없고, 그냥... 앞으로 그렇게 해볼까...정도의 의미였지만..."

거기서 그녀는 잠시 말을 흐렸다. 굳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냐는 말을 던졌으니 뭔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아니. 의미가 없더라도 혜우 쪽에서 먼저 주제를 꺼내려고 하는 것이기에 듣지 않는다는 선택지는 당연히 세은에겐 없었다. 그렇기에 세은은 미소를 지었다.

"그래도 상관없다면야 얼마든지."

어설프기 짝이 없었지만, 그럼에도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 정도는 가능했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말을 하는 것도 가능했다. 그렇기에 그녀는 혜우의 말을 들어보기로 결정했고, 그녀의 입이 열리는 것을 기다렸다.

741 여로주:3 (SNhDnupPno)

2023-11-21 (FIRE!) 21:48:25

>>735 참취로구나!>;3

742 희야주 (WADaajpQI6)

2023-11-21 (FIRE!) 21:52:12

축구에 정신 팔렸다..........

>>705 정확히는 인간의 기억력의 한계에 대해서 흥미를 갖고 진짜 통조림에 담을 수 있을까(.......)를 생각할 것 같아서 두려워...🤦‍♀️

징글벨 징글벨~ >:3 어글리 스웨터 ㅋㅋㅋㅋㅋㅋㅋ 아 좋아... 아이보리 색에 녹색 빨간색으로 크리스마스 느낌 나게 엉성한 뜨개질 된 그런 거..... 리라는 머리가 새하얗고 그러니까 버건디도 어울리겠다~

>>711 와!!! 통속의 뇌조림!!!(?)
나온다나봄~~~~🤔

((((부활)))) 들어라 브이콘이 맛잇노라.......

743 아지주 (woFhYA5Urc)

2023-11-21 (FIRE!) 21:54:43

라인 나도 마피아 간부들처럼 생각해봤었는데!!

744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21:54:47

동월 : 자다 깼는데 머리에 꽃이 붙어있었어.
동월 : 넌 누구니? (개구리를 보며)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little guy maker“!! https://picrew.me/share?cd=FYi81ZHuFq #Picrew #little_guy_maker

745 은우 - 리라 (XtNqMuOCMU)

2023-11-21 (FIRE!) 21:54:49

"응?!"

아무것도 없어야 하는 정면. 당연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어떤 것도 없었으니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아야 하건만, 바로 그 눈앞에서 딱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에 그는 깜짝 놀라 눈을 크게 뜨고 자신도 모르게 주변을 다급하게 둘러봤다. 뭐지? 무슨 일이지?!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은우는 두 눈을 크게 여러번 깜빡였다. 그러자 보이는 모습은 빗자루 위에 있는 리라의 모습이었다.

"......?"

순간적으로 은우는 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왜 저 애가 빗자루 위에? 아니. 그보다 저 애가 왜 여기에?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눈을 여러 번 깜빡이던 그는 이전 '마녀'가 어쩌고 한 그 내용을 떠올리며 웃음소리를 크게 냈다.

"하하하하. 마녀. 왜 뜬금없이 마녀라고 하나 했네. 이런 모습을 보면 확실히... 아. 아무튼 안녕. 쉬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냥 조금 생각 정리중이었지. 내일은... 매우 중요한 날이니 말이야. 그렇기에 분명히 오늘은 저지먼트 활동을 하지 말고 다들 빨리 돌아가서 자유롭게 할 거 하라고 톡을 내가 보낸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혹시 자신이 톡을 안 보냈나?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제 스마트폰을 꺼낸 후에 톡방을 확인했다. 그리고 스마트폰을 집어넣고 그녀를 다시 바라봤다.

"그러는 너는 빗자루를 타고 여기서 뭘하고 있니? 하늘을 날아다니면서 휴식 중이었니?"

746 청윤주 (eRaMPbEAbs)

2023-11-21 (FIRE!) 21:55:19

>744 동월이 귀여워요!!!

747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21:55:33

안녕하세요! 아지주!! 그리고...ㅋㅋㅋㅋㅋㅋ 동월아..귀여워!!

748 철현-리라 (zAMtsM/cEg)

2023-11-21 (FIRE!) 21:55:57

이 짓을 7개월이나 더 해야한다고?
스스로에게 계속 되묻는다.

공부를 하다가 더 이상은 안 될 것 같아 자리에 일어나 책장을 서성인다.

휴식을 취할 때는 잠을 자거나 멍때리거나 독서를 하며 국어 실력을 키우는 게 좋다. 가장 회복에 좋은 건 친구와 대화하는 것이다

첫번째는 밤에 잠이 안오고 오히려 두통에 시달릴 수 있다.
두번째는 멍 때리는 것도 지루하다.
세번째는 문제 될 건 없지만 네번째를 같이할 친구가 없기에 사실상 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휴식 방법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좀비처럼 책장 사이를 어슬렁거린다.

흥부전, 무진기행, 까투리전, 홍길동전, 박씨전. 이미 독서파트 공부를 위해 닳도록 읽은 책들이라 건너 뛴다.스스로에게 온갖 핑계를 대며 결국 읽고싶었던 도서관 구석의 만화책 한권을 빼낸다.

그러면서 난 읽을 게 없어서 어쩔 수 없었다며 열심히 합리화를 한다. 그러나 이것만 들고가면 창피하니 있어보이는 책 한권을 빼서 들고 간다.

"어?"

연예인 후배?

인첨공의 모든 정보는 밖에서 안으로만 들어올 수 있다. 그래서 그 또한 신문이나 텔레비전등으로 그녀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안녕? 리라야."

좀비 같았던 그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말할 상대가 생겼다.

"이제 고3이니까."

철현은 고개를 끄덕이며 공부하러 왔다고 답했다.
인ㅌ

749 희야주 (WADaajpQI6)

2023-11-21 (FIRE!) 21:56:08

헐 뭐야뭐야 되게 잘 만들었자너! 청윤주 채고 복복복~

>>728 능력으로 시원하게 만들겠지, 응.🤔 몰티저스~ >:3 다음에 부원들에게도 먹으라고 한 통 큰 거 안고 우다다 달려올지도 몰라~😉

750 철현-리라 (zAMtsM/cEg)

2023-11-21 (FIRE!) 21:58:33

>>748 인터넷이 안되고 전용 서버만 있는 인첨공이기에 노래는 못들었지만 신문에 자주 나오는 그녀였기에 어느샌가 내적 친밀감까지 있었다.

"어쩐일이야? 공부? 아니면 훈련? 독서?"

도서관에 훈련하러왔다는 말이 그 스스로도 웃기기는 하지만 이곳에서는 가능했다

751 아지주 (woFhYA5Urc)

2023-11-21 (FIRE!) 21:58:41

음? 왜 뱅크가 안들어가지는거지
계수 순서대로 간부 날조 정하려고 했는데

752 이경주 (/tSJeUm2ns)

2023-11-21 (FIRE!) 21:58:48

뀨우

753 아지주 (woFhYA5Urc)

2023-11-21 (FIRE!) 21:59:20

이경주 하이

754 청윤주 (eRaMPbEAbs)

2023-11-21 (FIRE!) 22:00:13

>>751 그 링크 사이트가 또 에러난 것 같은데 https://docs.google.com/spreadsheets/d/1L7b0LVHiN-68pqDSdNPYx6Yk68BM-ThUt9LDjZFhh8U/edit#gid=2015181111 여기 링크요!

755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22:00:20

어서 오세요! 이경주!!

그게..단축 주소가 가끔 서버 문제로 안 들어가질때가 있더라고요. 시간이 지나면 또 괜찮아진답니다.

756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22:00:21

다들 어서오고
하 늘어진다

757 애린주 (fOEnyJ7kpA)

2023-11-21 (FIRE!) 22:01:29

>>728 🤔🤔 아가씨는 옥계이! 그정도야 뭥...
와!!!! 히히후후헤헤하히후헤호, 류화 잔뜩 멋지고 예쁘고 귀엽다고 해줘야지. >:3

758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22:03:19

이경주 어섭셔!!!!!!!!!!!!!!!!!!!

>>746, >>747 그렇게 개구리와 친구가 된 동월이는 행복하게 잘 살았다는 전설.... (?)

>>756 난 잔다 로 보고 주무십셔를 칠 뻔 했습니다. 벌로 복복이형입니다. (복복복복복) (???)

759 이경주 (/tSJeUm2ns)

2023-11-21 (FIRE!) 22:03:52

모두 반가워요~!

760 철현주 (zAMtsM/cEg)

2023-11-21 (FIRE!) 22:05:06

다들 어서와요!!!!!!!

761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22:05:23

>>758 안 잔다 (냥펀치)

762 아지주 (woFhYA5Urc)

2023-11-21 (FIRE!) 22:08:55

>>754 똑똑하군
4레벨까지는 당연 포함이고 3레벨 중에 골라봐야지

763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22:09:39

>>761 꺄악!!!!!!!!!!!!!! (쓰러짐) 혜우주는 항상 나만 때려.... (아님) 그래도 냥펀치는 귀여우니까 좋다 (?)

764 리라 - 은우 (VLum3GMuL2)

2023-11-21 (FIRE!) 22:10:16

생각보다 더 당황하는 모습에 웃음이 살짝 나오고 말았다. 리라는 방금 딱 소리를 낸 손을 거둬들여 그대로 입을 살짝 가린 채 웃는다.

"성공적으로 놀라게 해 드렸네요! 뿌듯해라~"

부장님을 놀라게 했는데 뿌듯해도 되는 것인가. 하지만 곧 이어지는 은우의 큰 웃음소리를 보면 사색하는 시간을 망쳐서 기분이 나빠지지는 않은 것 같다. 리라는 웃는 은우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다시 두 손으로 빗자루를 단단히 잡았다.

"아~ 맞다. 그 애가 그런 소리도 했었지! 생각해 보니까 은우 선배님은 제가 이걸 타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없으셨네요. 네, 사실은 이랬답니다~ 정말 마녀처럼 보이죠?"

공중에 뜬 다리를 가볍게 흔들며 마주 웃다가, 은우가 핸드폰을 꺼내들면 마주본 자리에서 벗어나 난간 안쪽으로 들어온다. 쌀쌀해서 내려온 건데 계속 공중에 떠 있는 것도 좀 그렇고, 이왕 대화를 걸게 된 거 몇 마디라도 더 나누려면 이 편이 낫다고 판단한 탓이다.

"생각 정리..."

옥상 바닥에 발을 딛고 빗자루를 난간에 기대 세운 리라는 은우의 말을 한번 곱씹었다. 생각 정리, 를 할 만도 하지. 내일이 그날이니까.

"아, 저도 톡방은 봤어요! 음... 그냥, 휴식이라... 으으음. 대충 그런 셈이죠? 가만히 있으니까 머릿속이 좀 복잡하더라고요. 요즘은 실내에 있던 시간이 길어서 간만에 바깥 공기 냄새를 맡고 싶기도 했고요. 곧 봄도 끝나잖아요."

벚꽃은 거의 떨어졌고 해가 지면 아직 쌀쌀하지만 낮 기온은 하루하루 올라가 더워지고 있는 참이다. 곧 여름이 오겠지.

"시간이 참 빨리 가요. 그렇죠? 곧 장마도 오고 얼음과 에어컨 없이 못 사는 계절이 오겠네요. 인천에서 여름을 보내는 건 처음인데... 꽤 기대가 돼요. 은우 선배님은 여름 좋아하세요?"

그 여름이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당장 코앞에 다가왔는데도 이상할 정도로 태평한 목소리다. 자연스럽게 다가올 미래를 상정하는 얼굴은 눈 밑이 조금 어두운 걸 빼면 평소와 다를 바 없다.

765 수경주 (bTUC7v7TuU)

2023-11-21 (FIRE!) 22:13:24

약을 어떻게 써야하더라..(감기약을 바라보며)
다들 안녕하세요.

766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22:14:37

>>742 뇌조림은 맛있을가... 🤔 (으엨)
🤔🤔🤔🤔🤔 이상한 영화만 나오지 말고 우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그런 넉김으로 나와줬으면...

그래서 브이콘을 사왔서!! 히히 먹어야지 히히 >:3

>>744 기여어!!!!!!!!!!!
개구리는 누구인 걸까!!!!!!!!!!!!!
파란눈! 파란눈! 파란눈!

>>752 이경주 아뇽!!!!!!!! (와바바바바바박)

>>756 (복복복복)(츄르츄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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