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1406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70.어떤 과학의 초력변신 :: 1001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023-11-20 17:48:25 - 2023-11-22 00:39:07

0 이번에는 세은이! ◆TMmm6tsoPA (2T9OOaY/5Y)

2023-11-20 (모두 수고..) 17:48:25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13082

339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01:38:02

>>337 우리 쀼장님 며칠새에 성숙해졌어... (?)

340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01:38:54

>>335 은우가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가정하고, 상대도 은우를 좋아한다면 가능성은 있겠지요! 어... 아마...공중에 붕붕 떠있는 느낌이 되지 않을까요? 떨어뜨리진 않을 거예요!

341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1:39:36

천혜우의 오늘 풀 해시는
네가_뭐라도_되는줄_알았나봐_라는_말을_들은_자캐

"...그러게. 내가 요즘... 너무 긴장 풀고 살았다."
"그래봤자 나인데. 뭐라도 된 양..."
"꿈을 꿨네."
"됐어. 이제 정말로 꿈을 꾸러 가면 되니까."
"고맙다."

자캐와_자캐가_만난다면

말없이 메스를 꺼낸다.
도플갱어는 한쪽이 없어져야만 한다고 하니
자, 시작해보자.

자캐가_자주_짓는_표정_세_가지
미간 찡그리기
눈 가늘게 뜨기
얼굴 굳히기

#오늘의_자캐해시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342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1:41:44

>>337 오 (박수)
그치만 초기의 미소년 쀼장도 좋았어... 요즘 너무 듬직해... 무서워

343 세은 - 혜우 (XtNqMuOCMU)

2023-11-21 (FIRE!) 01:44:53

"어릴 때 일이니 말이야."

자신도 정확하게 모든 것을 기억하는 것은 절대로 아니었다. 아무리 그래도 초등학생 때의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하겠는가. 불과 1~2년도 아니고 최소 4년이나 지난 일이었다. 물론 어느 정도 이미지는 기억해도, 그 안의 세세한 것. 옷차림까지 모두 기억할 순 없었기에 세은은 이해한다는 듯이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무슨 소리야. 아무리 그래도 고등학생 수업이 쉬운 것은 아니거든? 성적을 유지하려고 더 공부하는 것 뿐이야."

결국엔 공부를 그만큼 했기에 성적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실하게 이야기하며, 세은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좀 더 공부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어쨌건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었기에 그녀는 괜히 한숨을 내쉬었다. 기말고사... 어렵지 않게 나와줘라. 어렵지 않게 나와줘라. 그렇게 조용히 중얼거리며 세은은 근처에 있는 노란색 원피스를 기어이 챙겼다. 일단 그것을 하나 사려는 모양이었다.

"일단은 대학에 갈까 싶어. 상담 쪽으로 말이야."

인첨공에도 당연히 대학은 여러 개 있었다. 지금 그들이 살고 있는 3학구도 그렇고, 1학구나 2학구, 4학구에도 대학은 있었다. 그 수가 절대로 적은 것은 아니었고, 그 안에서도 서열이 있었기에 대학을 간다면 공부를 게을리 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세은은 그 중에서도 나름 상위권 대학을 노리고 있었기에 더더욱.

"그러는 너는? 목표라던가... 하고 싶은 거 있어?"

344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01:45:53

>>341 1번째 말한 이는... 맞도록 하죠. (어?) ...엗...안돼요!! 서로 자기 자신을 해치면 안돼! 그게 더 위험해요!! 그리고 저 3개..모두 아지에게 하는거죠? (야)

345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1:52:06

>>344 ㅋㅋㅋㅋㅋㅋㅋㅋ 1번 진단이 했는데 진단이 맞나요
뭐... 도플갱어면 둘 다 능력자일테니까 상관없을거라고 생각해
대신 없어지는 쪽이 행복인게 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지한테는 좀더... 풍부한 표정을 쓸 걸? 얼굴근육을 조금더 써준다고 해야 하나?

346 한양 - 동월 (4D7vi0b.oY)

2023-11-21 (FIRE!) 01:55:42

"그럼 다음부터는 늦지 마세요."

바빠서 그랬겠지. 딱히 나쁜 의도로 사과를 지연시키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왜 사과가 늦었는지 사정을 알 생각도 없었다. 늦을 만한 이유가 있을 테니깐, 동월이 요구하지도 않은 이해를 한양이 미리 한 것이다. 자신도 역시 누군가의 이해를 받아가며 살아가는데, 이런 것 하나를 이해하지 못하겠는가.

"돈 들어갔죠. 저지먼트의 예산으로 새 게시판으로 바꿨어요. 고쳤다기보다는 새 걸로 바꾼 게 맞아요. 어차피 바꿔야 될 게시판이었으니깐 마음에 담아두지 마세요."

정확히는 고친 게 아니고 새로운 게시판으로 바꾼 것이었다. 어차피 낡은 게시판이고 하니, 문구점에 가서 좋은 걸로 바꾼 것이다. 게시판을 부순 동월에게 별다른 얘기를 안 한 이유도 방금 말한 것에 포함됐다. 어차피 바꿔야 됐으니깐.

"네. 조심하세요. 그거면 됐어요."

조심해야 한양 본인이 일할 소요가 줄어드니깐 말이다.

"네. 마음대로 하세요."

한양은 그렇게 천천히 터벅터벅 걷기 시작했다.

"혹시 밤길을 지나가다가 갑자기 스킬아웃이나 괴한이 튀어나오는 전개는 너무 우려먹었으니깐, 식상해서 안 나오겠죠?"

347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1:56:29

히히... 끝났서... \( ^ 0 ^ )/ (뻗음)

348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1:56:51

>>347 (복복복복)

349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1:57:08

>>339
성숙이 아니다. 삭은 것이다!! (쀼쟝의 스트레스

>>342
난세의 시대가 지나면 다시 돌아올 테니..(?)

350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1:57:22

어서와 애린주!

351 ◆TMmm6tsoPA (XtNqMuOCMU)

2023-11-21 (FIRE!) 02:00:12

고생했어요! 애린주!

그리고...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답레를 남겨주시면..내일 퇴근 후에 잇도록 할게요! 고로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52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2:00:53

굿밤인겨 캡틴!

353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01:44

캡틴 잘 자아

354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06:15

캡쨩 잘자아!!!!!!!!!!!!
읔 타이밍 ;3c

355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11:48

https://ibb.co/JKLC7vq

3시간 정도 걸어놓으면 새벽코뿔소들은 다 보갰지~~~~~
초당순두부펀치 점례~~~~~~~

356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2:13:51

>>355
오우..저것이 그 악명 높은..그 와중에 표정 평온해ㅋㅎㅋㅎ

357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13:55


>>355 우와
우와ㅏ
우와ㅏㅏㅏㅏㅏㅏㅏ

358 경진 (I9lS6yGxY.)

2023-11-21 (FIRE!) 02:14:23

>>0

아스팔트에 저항하는 물질이 바닥 긁어가며 내는 굉음이 스산하다. 능력으로 강화시킨 쇠 파이프 끌어가며 반항하려던 샹그릴라 복용자를 앞에 두고, 경진은 삼단봉 다잡은 손 굳게 쥐고 입 안에 있던 캔디를 짓씹었다. 애꿎은 힘의 방향에 찌그러져 부숴진 사탕은 입 안에 청량한 레몬향만 남겼다.

[리라 선배, 사탕 잘 썼습니다]
[손이 비니까 굉장히 편하네요]
[(사진)]

능력 약화된 것에 당황해 조절감 미숙해져, 힘 없이 추욱 늘어져 있는 쇠 파이프로 추정되는 무언가의 사진도 보내보인다.

[덕분에 다친 곳도 하나 없어요]

359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15:09

경진주 하이

360 경진주 (I9lS6yGxY.)

2023-11-21 (FIRE!) 02:15:41

애린주는 일 다 끝났구나! 난 이제부터 시작할거다 (ㅠ)

초당순두부 애린이 귀여워 볼빨묵... 블크전때 저런다는 거지? 기대한다

361 경진주 (I9lS6yGxY.)

2023-11-21 (FIRE!) 02:16:57

혜우주 안냥~~~ 복복복복 혜우주 보니까 햄버거 먹고싶다

362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2:20:02

어서와 경진주!

363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20:27

>>356 암컷 토끼는 수컷을 초당 5회나 때릴수 있대~~~~ (?)
점례시의 포커페이스, 이제 아시겠습니까? (아뇨)

>>357 아닠ㅋㅋㅋㅋ 치와와짤 진짜 웃음벨이얔ㅋㅋㅋㅋ 🤣🤣🤣🤣

경진주 아뇽!!!!!!!!!! (와바바바바바박)

364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2:21:15

>>363

??? : 초당 다섯 번 울려라~~!! 진실ㅇ..

365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22:09


>>361 버거버거?

>>363 히히히히히 (뿌듯)

366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22:39

>>364 우와... 1초만 울려도 아웃이겠는데

367 동 월 - 서한양 (oC6YPGQJ3I)

2023-11-21 (FIRE!) 02:22:58

" 넷슴다. 다음번엔 사고치기 전에 사과 드리겠슴다. "

사과 했고, 한양이 받아주었다. 동월은 그것으로 청산이 끝났더고 생각하고 처음의 가벼운 태도로 돌아왔다. 그는 무거운 관계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으니까.

" 뭐, 새거라면 다행입니다만. "

쌔빠지게 고친게 아니라, 아예 바꾼거라면 그나마 조금 안심이 되었다. 마음의 짐이 살짝 덜어진 느낌이랄까. 이젠 게시판을 소중하게 써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그게 과연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일단 한양이 걷는 것을 따라 움직였다.

" 어라, 쀼장넴 그거 플래ㄱ "

아무리 플래그 브레이커 동월이라도 부술 수 없는 플래그가 있었다.
그것은 바로 타인이 세우는 플래그였다.

[끼에에에엑!!!!!!!!!!]

몽둥이로 무장한, 말 그대로 '괴한' 이라고 부를만한 이상한 녀석들 셋이 골목 사이에서 튀어나왔다. 등장부터 심상치 않은 놈들이다.

" 어.... 귀찮으면 제가 할까요? "

허리춤에 차고있는 칼자루에 손을 얹고 물었다.

368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2:23:55

큰일났다
배고프다

369 동월주 (oC6YPGQJ3I)

2023-11-21 (FIRE!) 02:24:15

>>355 헤헤헤헤 답레쓰고 본 내가 승자다!!!!!!!!!! (아님) 점례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팔은 와바바박인데 표정 평온한거봐 너무 귀엽예쁘다 네가 세상을 구해라!!!!!!!!!!!!!!!

캡틴 주무십셔!!!!!!!!!!!!!!! 경진주는 어섭셔!!!!!!!!!!!!!!!!!!

370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27:41

시상에... 경진주는 이제 일 시작이냐며... :0c... (복복복복복복복복버거버거버거버거)
애린 : "으에에에에에에(볼 먹힘)(홀쭉)"
하지만 점례가 까마귀친구들을 세게 때리려면 뭐라도 들고 있어야 한다~~~~~~~

햄부거는 역시 새벽 3시에 먹어야지~~~~~~ (?)

371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41:20

>>364 >>366 안됔ㅋㅋㅋㅋ 그건 진짜로 사람 죽엌ㅋㅋㅋㅋ
진짜 죽는진 모르겠지만 아마 죽고싶거나 쇼크사 하지 않을까... 🤔🤔🤔🤔

>>365 혜우주가 햄버거가 되엇서!!!!!! (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벅)(복복 대신 벅벅)
히히 귀여워 혜우주~~~~
근데 이렇게 보니까 혜우가 무서워할만도 할거 같넹. 저 평온한 낮짝 어쩔거... 🤔😲😱

>>368 야식 무거~~~~~~~~~

>>369 월월주도 기여어~~~~~~~~(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점례는 웃고 있다. 점례는 웃고 있다. 그렇게 보이지 않겠지만 아무튼 웃고 있다. (애린 : "쿠쿠루이비통삥뽕뺑뽕.")

372 한양 - 동월 (4D7vi0b.oY)

2023-11-21 (FIRE!) 02:45:40

"사고치기 전에 징계도 미리 받으시고요."

중학생 시절까지 합해서 총 5년의 저지먼트 활동기간. 사고치기 전에 사과를 드리겠다고 예고한 녀석은 동월이 처음이었다. 아, 서한양의 중학생 때 이야기다. 인간쓰레기 학교폭력 가해자가 앞에 있었다. 한양이 부장에게 전화를 걸어서 이렇게 말했다. "이 새X 오늘 제가 김장 담그고 저지먼트 나갑니다."라고. 거울치료구나 서한양이.

"무슨 플래ㄱ."

이상한 괴성이 들린다. 한양은 괴성의 근원지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괴성의 근원지는 골목 사이임을 알아냈다. 등장이 심상치 않은 것을 보니, 말이 유독 통하지 않을 거라는 직감이 들었다.

"아뇨. 겨우 몽둥이인데. 칼 집어넣어요."

칼로 진압하다가 사고치면 곤란하다고 생각했다.
물론 진검은 아니겠지. 목검이겠지. 그런데 동월의 능력은 목검도 날카롭게 만들 수 있다. 사실상 진검을 가진 셈이지. 그냥 목검으로만 진압한다면 덜 걱정되긴 하는데.. 더 간단한 방법이 있어서 말이야.

괴한들은 호기롭게 동월과 한양 앞을 막아섰다.
몽둥이를 들고 자세를 잡았다. 그러나 그 몽둥이들은 일제히 공중으로 한 방향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몽둥이들은 바로 괴한들의 손에서 빠져나와서 한 묶음으로 모였다. 중간에는 몽둥이를 놓치지 않으려고 버티다가, 한양이 확 당겨서 넘어지는 녀석도 있었다.

모여진 몽둥이들은 동월과 한양의 뒤로 사뿐히 상륙했다.

"지금 투항하면 학교에서 덜 썩고나와서 새 시작이 가능해요. 덤비시면 저지먼트 폭행까지 추가해서 학교에서 더 썩다가 나와서 재기할 나이가 지나고요. 뭐 고르실래요? 어차피 잡히는데."

373 한양 - 동월 (4D7vi0b.oY)

2023-11-21 (FIRE!) 02:48:03

>>372
*상륙 -> *착륙

374 한양주 (4D7vi0b.oY)

2023-11-21 (FIRE!) 02:48:34

나도 배고파졌어. 룸메 있어서 뭐 시켜먹지도 못하네 :3

375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2:59:09

따흐흑...
그럴땐... 차마시면 최고일 터인디.

376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3:04:59


>>371 느에에에 (벅벅당해버림)
그치 무서워하겠지
저만한 피지컬에 저런 평온한 얼굴에 별빛 반짝이는 눈으로 다가온다?
(짤)

377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3:33:55

>>376 잌ㅋㅋㅋ큐ㅠㅠㅠ
짤은 넘 기여운데... (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쓰)
츄르! 츄르는 안되나오!!!! 아니, 초콜릿 줄게!!!! 사탕 줄게!!!! 초코크림 아닌 멜팅초코인 리얼 초코소라빵에다가 안에 초콜릿 낭낭하게 채운 식빵도!!!! (혜우&혜우주 : 님이 먹고 싶은 거잖아요;;)

378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3:46:27

>>377 므아아아 (그륵그륵그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자여 애린주가 먹고시픈거잖아여! 그치만 나도 먹고싶어졌어!(???)
먹을거를 그렇게 가져다놓고 유인하면 경계 빡시게 올리면서도 혹할거같긴해
그리고 먹는 내내 경계하지

379 류화주 (FPwao0KEoU)

2023-11-21 (FIRE!) 03:52:52


자요. 다들. 일찍.

380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3:55:23

히에엑!
류화주도 자라! 일찍!

381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4:01:12

>>378 고영이 혜우우주가 넘 기여어... (츄르 조공)(슬라이딩 큰절)
않잌ㅋㅋㅋ 그거 완전 고양이잖앜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제 점례는 멀찍이 떨어져서 푸근미소 짓고 있어야 하는 거냐며. :Qc...

382 애린주 (s9yMW0.7GE)

2023-11-21 (FIRE!) 04:03:38

>>379 응앜, 슈퍼그레이트 블랙킹냥이 류화주다!!!!!!!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아뇽!!!!!!!!
류화주도 얼렁 자야지~~~~~~~~ 점례짤 보러온거야? (?) 아숩게도 수정본은 내일 보여줃거야. 쿠헬헬헬 >:3c

난 맨날 완성했다 쳐도 몇번씩 봐야 하드라... 글도 그림도...
빵꾸가 겁내 많아...

383 혜우 - 세은 (uzNlWcRedE)

2023-11-21 (FIRE!) 05:07:50

어릴 때 일이라.

왜 대부분의 즐겁고 행복했던 기억들은 너무나 빠르게 퇴색되어 버리는 걸까.
분명 모든 순간이 오래도록 남기고픈 추억들이었건만
시간이 지나 남은 건 과거의 상처와 그 흉터들 뿐이었다.

어째서일까.
간절했던 것들만 그렇게 사라져 버리는 건.

세은 역시 어릴 때 일이라며 공감을 표하는 고개짓을 했다.
힐끗 그 모습을 보고, 다 비슷하려니 하기로 했다.
인간의 메커니즘은 거기서 거기기도 하고.

다만 공부 얘기에선 조금 다른 반응을 보았다.
잿빛 셔츠를 내려놓고 다른 옷이 뭐가 있나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그런가? 나는 별개로 공부는 안 해도 중상위는 유지하던데."

능력의 개화가 늦은 대신 지능이 높아지기라도 한 건지
일반적인 공부에서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수월했다.
그렇지 않았으면 의학을 전공할 생각도 안 했다.
그게 곧 진로인 건 아니었지만.

"상담이면 심리상담일까. 의외네. 난 네가 이공계 쪽을 가지 않을까 생각했어."

능력과 연관되었거나 밀접한 쪽으로 가는게 진로로서는 명확해 보였다.
그래도 그건 어디까지나 내 추측일 뿐이니.
세은이 노란 원피스를 하나 고른 걸 보고 근처의 블라우스가 진열된 쪽으로 갔다.

"나는, 있겠니 그런게. 지금도 마지못해 사는데."

형형색색의 블라우스 중에 부드러운 아이보리색 한 벌을 집어들었다.
디자인이며 소재를 살피며 말을 이었다.

"저번처럼 짜증내진 말아줘. 누구나 남들이 모르는 속사정이 있는 법이잖아. 그래도 이건 너 때문은 아니야."

그렇게 고른 블라우스를 들고 세은을 돌아보았다.

"여기 다 골랐으면 다른데 가자."

매장은 아직 많이 남았으니, 한 곳에서만 시간을 보내기엔 아깝지 않은가.

384 천 혜우 - 훈련 (uzNlWcRedE)

2023-11-21 (FIRE!) 05:22:10

>>0

커리큘럼을 받기 위해 연구소를 갔더니,
막상 보이는 건 급하게 나갈 준비를 하는 유준이었다.

"야, 나 잠깐 저기 그 사람 좀 만나고 올 테니까, 얌전히 실습실에 있어! 가서 네 머리카락이나 기르고 있던지!"
"그런게 어딨어요. 그냥 갈래요."
"말 좀 들어라! 다녀와서 빗질 해줄테니까!"

그러고 쌩 나가버리는 그 뒷모습을 어이없게 쳐다봤다.

참 나, 내가 빗질 해준다는 말에 그렇게 순순히 넘어갈 것 같은가?
아무리 그래도 말이지.

...그런데, 음, 남들 머리 실컷 늘렸으니 내 머리도 한 번 할 때가 된 것 같기도 했다.
불공평하잖은가. 뭐가 됐든, 아무튼간에.

그래서 혼자 터벅터벅 빈 실습실로 갔다.
아무런 준비도 되어있지 않은 실습실이었지만, 오늘은 의자 하나만 있으면 됐다.

앉기 편한 의자 하나를 적당한 곳에 끌어다놓고 자리에 앉았다.
반듯하게 앉아 눈을 감고 능력을 사용하자
서서히 자라는 머리카락이 느껴졌다.

실시간으로 느끼니 뭔가 이상한데.

나는 이미 허리까지 닿는 길이였으므로 아예 바닥에 닿아 끌릴 정도로 길게 만들어보았다.
다 기른 다음 일어나서 실습실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앉았다.
그 결과는, 무겁다, 였다.

무슨 망토마냥 길어진 머리카락을 등 뒤 바닥으로 늘어뜨리고 폰을 꺼냈다.
그가 올 때까지 퍼즐 게임이나 해야겠다.

그로부터 한 시간 뒤, 유준이 돌아와 내가 늘린 머리카락을 보고 탄식했다.
이렇게 길면 어떻게 빗어주냐던가 하던데 내 알 바인가.
결국 원래 허리 길이까지 자른 다음 빗질을 받았다.

"아까운 머리카락이구만. 이거 내가 가져가도 되냐?"
"...취향 참 독특하시네요..."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오해하지 마. 보석으로 만들 거니까."
"보석을? 머리카락으로?"
"어. 성공할지는 모르지만."
"흐음."

그리고 잘라낸 머리카락의 처우는 그렇게 되었다.
시간이 제법 걸린댔으니, 다 되면 어련히 알아서 말해주던가 하겠지...

385 경진주 (I9lS6yGxY.)

2023-11-21 (FIRE!) 05:54:35

다음주엔 몸을 불살라 놀 거야 모두 쫀하~~~!! 혜우 머리카락 보석은 나도 갖고 싶은데

왜 스어블은 15펑이 안되는걸까 (ㅠ) 인첨공행 결심n일 전 (ft. 전여친)
https://streamable.com/ahi17d?src=player-page-share

386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6:00:55

실시간 감상이다 어예
곡명 뭐야 가사 안나와서 직접 봐야겠는데

387 경진주 (I9lS6yGxY.)

2023-11-21 (FIRE!) 06:03:09

>>386 혜하~~~ 오늘은 몇시에 자! (복)
애급옥오!! 원곡 출처도 쓰는거 까뭇네 해 헤

388 혜우주 (uzNlWcRedE)

2023-11-21 (FIRE!) 06:06:07

>>387 경하 굿모닝
잠? 곧 아니면 정오쯤?

그래서 경진이는 모솔이 아니시겠다? (으르릉)

389 아지주 (woFhYA5Urc)

2023-11-21 (FIRE!) 06:09:23

오 양상 멋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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