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아미 지금쯤, 방 안에 누워있을 제 오빠를 떠올리며 세은은 고개를 살며시 도리도리 저었다. 일단 들린 말 자체는 기분이 좋았는지, 그녀는 괜히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뭔가 찝찝한 것도 사실이었다. 허나 특별히 무슨 말을 하진 않으면서 그녀는 일단 옷에 다시 집중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 옷도 예쁘고, 저 옷도 예쁘고...
그러다 자신이 추천해준 옷의 색이 너무 밝다고 하는 그 말에 세은은 팔짱을 끼고 가만히 그 가디건과 혜우를 번갈아가며 바라봤다. 아무리 봐도 저 옷 색. 어울리는데. 별로인가? 확실히 어두운 색이 취향이라면 조금 별로일 수도 있긴 하겠네. 그 정도로 생각을 하며 세은은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그쪽 취향이구나? 오케이. 그렇다면 좋은 색이 있으면 추천해줄게."
밝은 것보다는 어두운 색. 밝은 색을 좀 더 좋아하는 자신과는 반대의 취향이었지만, 아무렴 어떨까. 어두운 색이라도 예쁜 것은 많았다. 김에 자신도 어두운 색을 바라볼까 생각을 하면서 이런저런 옷을 천천히 둘러보는 도중, 혜우의 목소리가 들리자 세은은 살며시 고개를 돌려 혜우를 바라봤다. 그리고 그녀의 말에 대답했다.
"그건 그렇긴 했어. 아. 하지만 나는 그때도 나름 예쁘다고 생각한 것들만 입었단 말이야."
물론 정확히 그때 어떤 것들을 주로 입었는지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하지만, 그때도 어느 정도 예쁘다고 생각되는 것들만 입은 기억은 있었기에 그녀는 항변하듯이 그렇게 말하며 괜히 투덜거리는 목소리를 냈다. 물론, 기분 나쁘게 성을 낸다기보단 새초롬한 목소리를 내는 것에 가까웠지만.
"생각해보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대였던 것 같아. 그때가. ...아. 물론 딱히 지금이 힘들다...그런 것은 아니지만, 그때는 정말 아무런 생각없이 마음껏 뛰놀 수 있어서 좋았거든. ...고등학생이 되니까, 신경 쓸 것이 너무 많아. 기말고사...어렵게 나오려나...으으."
중간고사때 조금 당황하긴 했는지, 세은은 괜히 기말고사를 입에 담자마자 자신도 모르게 으으, 소리를 내면서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한양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존대를 다시 요구하자, 차가운 표정으로 조용히 본인을 바라보는 동월을 봄에도 말이다. 한양은 속으로 '자존심이 많이 강한 성격이로군.'이라고 분석을 내렸다. 하지만 분석은 완전히 틀렸다. 한양은 엔딩에 도달할 때까지 동월이 본인과 한양의 스펙을 비교했던 걸 알 수 있을까. 모르겠지.
'사적으로는 아는 척을 하지 말까.'
동월의 차가운 표정을 반항의 의미로 받아들인 한양. 앞으로는 저지먼트에서 공적일 때에만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속이 편하겠다고 생각한 그였다. 부부장이기에 공적으로는 반말을 해도 참으면서 아는 척을 하겠다고 말이야. 슬슬 내적으로 손절을 하기 직전에 동월이 입을 열었다.
"아..네..."
1학년의 떠오르는 호두까기 장ㅇ..아니, 비정사의 이야기가 나올 뻔했다. 류애린이 생각나는 말투. 한양은 말투는 봐줄 수 있냐는 동월의 말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양은 동월의 다소 불만스러워보이는 자세라는 걸 인지했다. 하지만 이 정도면 동월이 자존심을 많이 숙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이어지는 동월의 질문. 저번에 동월이 부신 저지먼트 게시판. 그것을 한양이 고친 것이 맞냐고 한 질문이었다. 한양은 그 게시판을 동월이 부순 것임을 초기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잊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동월이 다시 상기시켜주었지.
"맞아요. 정확히는 여로군하고 같이 고쳤어요."
여로가 옆에서 보조를 해줬으니깐 말이야.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
"맞다, 동월군이 만든 작품이라고 했죠?"
슬슬 쎄한이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방금 전의 미소와는 다르게 밝은 톤이 낮아진 미소였다. 목소리 역시 톤이 조금 내려간 상태. 그의 대사는 이러했다.
한양은 여전히 미소를 짓고 있었다. 존대를 다시 요구하자, 차가운 표정으로 조용히 본인을 바라보는 동월을 봄에도 말이다. 한양은 속으로 '자존심이 많이 강한 성격이로군.'이라고 분석을 내렸다. 하지만 분석은 완전히 틀렸다. 한양은 엔딩에 도달할 때까지 동월이 본인과 한양의 스펙을 비교했던 걸 알 수 있을까. 모르겠지.
'사적으로는 아는 척을 하지 말까.'
동월의 차가운 표정을 반항의 의미로 받아들인 한양. 앞으로는 저지먼트에서 공적일 때에만 아는 척을 하는 것이 속이 편하겠다고 생각한 그였다. 부부장이기에 공적으로는 반말을 해도 참으면서 아는 척을 하겠다고 말이야. 슬슬 내적으로 손절을 하기 직전에 동월이 입을 열었다.
"아..네..."
1학년의 떠오르는 호두까기 장ㅇ..아니, 비정사의 이야기가 나올 뻔했다. 류애린이 생각나는 말투. 한양은 말투는 봐줄 수 있냐는 동월의 말에 알았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한양은 동월의 다소 불만스러워보이는 자세라는 걸 인지했다. 하지만 이 정도면 동월이 자존심을 많이 숙인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입 밖으로 내뱉지는 않았다.
이어지는 동월의 질문. 저번에 동월이 부신 저지먼트 게시판. 그것을 한양이 고친 것이 맞냐고 한 질문이었다. 한양은 그 게시판을 동월이 부순 것임을 초기부터 알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잊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 동월이 다시 상기시켜주었지.
"맞아요. 정확히는 여로군하고 같이 고쳤어요."
여로가 옆에서 보조를 해줬으니깐 말이야. 그리고 이어지는 대사.
"맞다, 동월군이 만든 작품이라고 했죠?"
슬슬 쎄한이 느낌이 들기 시작하고, 방금 전의 미소와는 다르게 밝은 톤이 낮아진 미소였다. 목소리 역시 톤이 조금 내려간 상태. 그의 대사는 이러했다.
김수경 의 오늘 풀 해시는 단점을_물어본다면_자캐는 단점이 많아서 뭐부터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할지도요.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정-석. 딱 맞게 입어요. 사실 옛날 옷 못 입는 건 키가 많이 커서 그런 것도 있을 것 같네요.
자캐와_어울리는_문장을_써_보자 나는 그 도달할 길 없는 거리를 보는 데 홀려서 멍하니 서 있다가 그 순간 속에서 그대로 가슴이 터져 버리는 것 같았었다. 왜 그렇게 못 견디어했을까. 별이 무수히 반짝이는 밤하늘을 보고 있던 옛날 나는 왜 그렇게 분해서 못 견디어했을까. -무진기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