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방긋방긋 웃으며 도복 입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하려는데 어쩐지 검도부원들은 아지가 들어왔을 때 그랬던 것처럼 신입부원(예정)을 순순히 놓치지 않을 것 같다. 소예는 분명 자신처럼 거절하지 못하고 울며 겨자먹기로 검도부가... 되는 것도 좋겠지만 친구 된 바로 그런 하이에나의 소굴(아니다)같은 곳에 밀어넣기는~
"...아니야. 검도부에는 근처도 오지 마아 그럼 한양이 향네 도장에 놀러오면~"
체력이 딸려 엎어진 아지에게 일어나라며 스파르타 훈련을 하는 한양이 떠올라버렸다. 아지의 웃다 만 얼굴이 정지화면처럼 멈춰있다가 이내 피식 꺼진다. 간만에 정색하는 아지의 얼굴이다.
"거기도 소예는 오지 마..."
어쨌든간에 소예는 체포술을 배웠다고 한다. 소예가 체포하는 모습을 머릿속으로 그려보니 꽤 멋있을 것 같아 기대가 된다.
"경찰이나 안티스킬같고 멋있다아~ 잘 됐네~ 언니랑 가까운 사이라고 했잖아아" "사탕나무에 사탕 파는 것보다 더 맛있더라아 리라 누나는 좋은 사람이니까 소예랑 친해지면 재미있을거야아~"
소예의 일을 자기 일처럼 기뻐해주는 아지다. 거기다 자신이 조금이나마 도움을 준 것 같아서 더욱 보람차다. 물론 용기를 낸 것은 소예니까 소예에게 모든 공을 돌리고 싶지만 말이다.
"앗~ 그런가아~"
리라의 능력이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은 처음 해봤다!! 단순한 아지는 소예의 말에 설득되려는지 느릿느릿 생각해보다가 따듯하게 배시시 웃는다. 얼굴이 빨갛게 되는 소예를 보니 너무 과하게 칭찬해버렸나 싶기도 하지만 진짜 그렇게 생각하는 걸!!
"으응~! 우리 둘다 다치지 말고 멋지게 해결하고 돌아오자!!" "할 수 있다~"
주먹을 쥐어보이며 힘내자는 제스처를 해 보이는 아지다. 계속 서 있으려니 뭔가 생각났는지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소예에게 제안한다.
.dice 1 5. = 3 1. 전부 뛰고도 체력이 남았어! 컨디션 좋다!! 2. 겨우겨우 전부 뛰고 체력이 동해서 엎어졌다! 3. 전부 못 뛰고 몇바퀴 남겼어 4. 조금씩 쉬면서 50바퀴는 넘겼는데... 5. 돌려고 하다가 시작도 안하고 낙조 선배님에게 머리 묶는 법이나 배움
아지주 막레 잘 받았어~~~! 둘이 같이 오락실 가서 뭐 했으려나? 소예는 사격이나 총게임 하자고 했을 것 같고 아지가 하자고 하는 것들도 못하든 잘하든 열심히 했을 것 같아! 더 이으면 길어질 것 같아서 아쉽지만 여기까지로 막레 받을게~~ 아지랑 있으면 소예 말도 많아지고 편해하는 게 느껴진달까~ 둘이 수다떠는거 왜이렇게 힐링되는지 모르겠어~ 수고 많았어!!!
>>599 아지는 이것저것 다양하게 하고 싶어했을 것 같아 방울 똑같은 색끼리 맞추기나 스노우어쩌구 하는 고전게임이나 리듬게임 등등!! 소예가 먼저 총게임 하자고 했으면 좋다고 하자 했을거 같고 소예 총게임 잘해?? ㅋㅋㅋㅋ아 이 말랑이가 총쏘는거야? 너무 멋있다... 소예가 먼저 게임하는거 보여달라 하고 몰래 동영상 찍어서 소예 보내주고 삭제해달라 하면 삭제했을 것 같아 ㅋㅋㅋ 나도 얘네 얘기하는거 보면서 노곤노곤해지더라 이것이 힐링... 수고했어!!
[안녕하세요! 목화고 저지먼트 부부장입니다. 사흘 뒤에 우리 저지먼트가 최근 방영하기 시작한 '히든 히어로즈' 에피소드의 촬영협조를 하게 됐습니다. 당일 순찰은 월광고 저지먼트 인원들이 협조하여 대체될 예정입니다. 방과 후에 여건이 되는 부원들은 저지먼트 부실로 집합해주십시오. 저도 방금 알은 사실인데, 협조에 대한 보상도 해준다고 하네요.]
저지먼트 단톡방에 전파된 내용입니다.
히든 히어로즈. '학생회장' '금태양 날라리' '은둔형 아웃사이더' 이 셋이 히어로의 힘들 얻어서 비밀스럽게 악의 조직과 싸우는 코미디 특전물입니다. 촬영협조라면 아마 촬영장소의 안전통제를 예상하겠지요.
부원들은 이 소식을 듣고 3일 뒤에 예정대로 저지먼트 부실에 모이게 됩니다. 부실에는 부부장인 한양과여유로운 표정으로 한양과 대화를 하고 있는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청년이 있네요. 정갈한 갈색 올백머리에 캐주얼한 맨투맨과 청바지를 입고 있네요.
"다들 오셨나요? 이 분은 히든 히어로즈의 감독님입니다."
이 청년은 히든 히어로즈의 감독입니다. 저지먼트 부원들에게 허리를 숙이면서 인사를 드리네요.
감독은 홀로그램으로 PPT를 띄웁니다. 히든 히어로즈는 어떤 드라마인가에 대한 간략한 설명..그리고 이번 촬영에서 저지먼트는 어떤 협조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저지먼트의 은혜'입니다. 주인공 3인방이 더 강해진 악당의 힘에 고전하다가, 저지먼트 학생들과 협동하면서 결국 이겨내는 에피소드이지요. 목화고 저지먼트 분들은 이 저지먼트 역으로 출연합게 됩니다."
네? 안전통제가 아니고요?
"대본은 전부 애드리브입니다. 저지먼트 분들이 평소처럼 행동해주시거나, 순간적인 센스로 연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편집은 자연스럽게 해줄 것이니, 부담을 가지실 필요는 없습니다. 촬영이 끝나면 이틀 이내로 부원분들의 계좌에 촬영비를 입금해드리겠습니다."
목화고 저지먼트는 이번 에피소드에서 주인공들을 도와주는 저지먼트 역할로 출연하게 됩니다. 대본 없이 전부 애드리브로요.
"촬영은 총 네 파트로 나뉩니다. '학생회장'의 파트, '금태양 날라리'의 파트, '은둔형 아웃사이더'의 파트, '보스'와의 파트. 이 네 파트가 끝나면 자연스럽게 '주인공&저지먼트 vs 보스'의 파트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 네 파트 중에서 희망하는 파트를 고르셔서 촬영에 협조해주시면 됩니다. 혹시 질문 있으신지요? 맞다, 교복은 지금 입는 교복 말고 이 교복으로 입으시면 됩니다.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부원분들은 '비나리고' 저지먼트입니다."
비나리. '축복의 말'을 뜻하는 순우리말입니다.
남학생에게는 연갈색 바지, 흰 와이셔츠와 베이지색 조끼 그리고 체크무늬 넥타이를..여학생에게는 체크무늬 치마를 주는군요. 상의는 남학생과 일치합니다.
머리를 허리에 닿을 정도로 길게 기른 채로 들어온 한아지다. 혼자 자르는 방법은 배운 적 없어 어쩔 줄 몰랐고 미용실에 갈 시간이 채 없었나 보다. 어쨌거나 보상이 탐나 온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주변의 통제를 예상하였지만 연기를 해야 한다니!! 아지는 충격에 휩싸인 얼굴이 되어 도저히 못하겠다고 얘기를 꺼내려 했으나 촬영비 얘기가 나오자 입이 저절로 움직여 말이 바뀌는 걸 느낀다.
"금액이 얼만데요오~?"
자본주의가 낳은 괴물로 보일 수 있는 멘트다. 파트 4개 중에선 하나를 고르지 못한다.
"금태양... 이 뭐지...?"
고개를 갸웃하던 아지다. 태양은 좋은 뜻인데 뒤에 날라리라고 붙어 있어서 뭔지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