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8088>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4.코뿔소 교향곡 :: 1001

◆TMmm6tsoPA

2023-11-15 02:03:07 - 2023-11-16 20:40:45

0 ◆TMmm6tsoPA (kzDUN3t/VI)

2023-11-15 (水) 02:03:07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7090

900 랑 - 성운 (Z8ygRnWnfk)

2023-11-16 (거의 끝나감) 18:18:38

>>844
성운이 달려와 병상의 반대쪽을 잡아 들자, 어쩐지 또 무게가 가벼워졌다. 아니, 둘이서 드니까 당연히 가벼워져야 하는 거지만...
일단 지금은 그런 부분에 신경 쓰지 않기로 했기 때문에(무게가 더 무거워서 일이 힘들어지는 것도 아니고, 반대로 가벼워지는 건데 좋잖은가), 책상 위에 뒤집어 얹으려고 했다는 말에 따라서 병상을 뒤집어 책상 위에 올려둔다.
그러자 아까처럼 스트랩으로 짐을 묶고 나서, 밧줄을 당기기 시작하는 성운을 따라 한번 더 밧줄을 잡아당기면, 순조롭게 화물은 창가로 올라갔다.

창가에 닿았을 때 쯤, 아까 성운이 하던 것을 봤기 때문인지, 콘크리트 벽에 있는 후크에 끈을 잡아당겨 단단히 걸어두곤, 다음 순간 성운이 해야 할 일은 알고 있다는 듯이 입을 열었다.

"올라가, 안 내려와도 돼."

어째서 여기서 이렇게 물건들을 들여놓고 살림을 차리려는지는 아직 몰랐지만, 자신 역시 버려진 장소를 꾸며 집처럼 지내고 있었기 때문에 적당히 그러려니 하고 넘기게 된다. 물론 '스트레인지에 뭔가 볼일이 있나'라거나, '스킬 아웃과 연관이 된 건가'라든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어서, 성운이 다시 내려온다면 그 김에 질문을 하게 될 수도 있었다. 아니라면 아래에서 올려줘야 할 것들만 올려줄 생각이었다.

901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18:52

막레로 받을게!! 일상 즐거웠고 고생했어 리라주!!XD

902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1:08

응 여로주도 고생해따~~ 여로 너무 귀여웠어 장난꾸러기 고양이 복복
여로주랑 랑주 어서와!

903 랑주 (Z8ygRnWnfk)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1:15

다들 안뇽
흐미 피곤한거...

904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3:26

랑주 오늘도 고생많았구나 이제 좀 여유 났니 푹 쉬어라 복복복
날씨도 이래서 더 피곤한거 같어... 비 멈 춰

905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6:55

랑주 어서와!!!

내일 눈 온다니까 다들 조심해...(아득)

906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8:41

여로땅네는.... 오려나.

.dice 1 100. = 90-60이상 온다

907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8:48

눈온다고.......?
......안돼.....
길 얼지 마라.............

908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8:52

오는구나..... 오는구나.........(흐릿)

909 혜성주 (/jrfYsmVz.)

2023-11-16 (거의 끝나감) 18:29:34

안그래도 컨디션 최악인데 더 최악이 되겠군......

910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30:17

혜성주도 안녕!! ㅋㅋㅋㅠㅠㅠㅠ 아악 눈이 좋은 나이는 지났어 눈 오지마 길 얼면 무섭다고

911 혜성주 (UVXmEQooI.)

2023-11-16 (거의 끝나감) 18:35:05

안녕 리라주 있는 사람들도 안녕
맞아 길 얼면 우와 여기서 넘어지면 어디 작살날까봐 무서운데 하는 나이가 됐다구

912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39:11

혜성주 어서와!!!

913 혜성주 (FRYQDlQMI2)

2023-11-16 (거의 끝나감) 18:43:03

안녕안녕 안녕

914 수경 - 여로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18:45:37

"언뜻 접해본 적 있습니다."
그 액체라고 들었습니다. 라는 말을 하다가 골골거리는 소리에 고양이를 내려다봅니다. 목 안에 뭔가 들어가있는 걸까요

"그. 소리는.."
마치라잌 골골소리에 아니이게뭐에요. 뭐가 잘못된건가요하며 동물병원으로 데리고뛰어와서 울먹거리는 사람의 태도와 떡 닮아 있는 수경입니다. 표정은 무덤덤하긴 하지만요. 그래도 편안해서 내는 소리라는 말을 하자 다행입니다.. 라고 중얼거립니다.

"따뜻하긴 하네요"
움찔거리며 슬쩍 쓰다듬는 걸 시도는 해보지만.. 잘 될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핥는 감각이 기묘한 듯 움찔.

915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18:46:15

다들 어서오세요

눈이.. 두렵습니다. 눈만 오면 넘어졌어서...

916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49:16

수경주도 어서오는거야~ 자주 넘어졌었구나 눈 이자식 수경주를 넘어뜨리다니 죽음으로 사죄해
내리기만 하고 안 쌓이면 괜찮을거 같
아니야 그냥 내리지마

917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8:53:11

수경주 어서와!!!

918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18:54:09

눈이 잘 안오는 데에 살았어서 한번 오면 도시대마비수준이었던 것도 영향이 있었을 거 같아요.

919 희야주 (9L2PePCBuo)

2023-11-16 (거의 끝나감) 18:55:43

결국 밤 새움
이유: 무통보 잠수로 빵꾸나고 남은게 나뿐임

나는 말이지... 맨날 블라인드 썰로만 보던 mz 사원이 진짜 있다는 것 자체에서............ 공포를 느꼈어....🫠

920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19:00:14

어서오세요 희야주.
mz사원..

921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9:00:17

희야주 어서...와.....?
무통보 잠수? 어????? ???????
...............ㅋㅋㅋㅋ아 이럴수가 말도 안 되는 상황 발생
고생많았어 오늘은 일찍 자자... 세상에 이런일이

922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9:25:28

고생 많았어 희야주(8ㅁ8)(뽀다다다다담)

923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29:54

무통보 잠수 mz 사원.......????? 세상에......(토닥)

다들 쫀 저녁!

924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34:58

일상 구한다~~~!!!!!!(팻말 온)

925 여로주:3 (AvnMCBdaeE)

2023-11-16 (거의 끝나감) 19:38:52

나는 잠깐만.. 지금 작성해야 하는 게 있어서...!!!!

926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41:14

진정해 여로주!!! 할 일 하고 오는 거야~~!!

927 애린주 (e..QChvhLA)

2023-11-16 (거의 끝나감) 19:42:31

%oH

928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45:47

애린주 어서와~

929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19:46:11

다들 어서오세요.

저는 멀티를 극악으로 못하니.. 안타깝네요

930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48:48

수경주 안녕~~ 아쉽지만 다음에 만나면 되지~! >< 고양이 안고 있는 수경이 너무 귀엽다구~!~!!!

931 성운주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19:57:57

화요일 오전에 결제한 물건이 금요일에 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코롸아아아아아아아아아!!!!

932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19:58: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운주 안녕~~~!!!! 나쁜 택배 자식 왜 늦게 오는 것이냐~~~!

933 류애린 - ?? (e..QChvhLA)

2023-11-16 (거의 끝나감) 19:59:55

>>0
연구실 내부에 갑작스레 작은 소란이 생겼다.
물론 어디까지나 작은 소란이고 어느 누구도 다칠 일이야 없겠지만... 두 사람의 언쟁이 미세하게 들려오는듯 했다.

"그거... 일단은 사과깎이 기계거든?"
"머 문제라도 있슴까? 어차피 다른 용도로 쓰는 것도 아니잖아여~"

그나마도 정말 싸우는 것은 아닌 사과깎이 기계의 쓰임새에 대한 토론이었을까?
여성은 사과깎이 기계는 사과를 깎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주장했고,
그녀는 사과깎이 기계지만 비슷한 구조의 껍질이 있는 어느정도 단단한 것이라면 뭐든 깎을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 주장을 대변하듯 내놓은 것이 과일이 아니란게 문제지만...

"아니, 그러니까... 배라면 내가 말을 안해. 똑같은 과일이니까,
아무리 그래도 감자는 너무한거 아냐?"
"에이~ 머가 문제임까? 대충 능력으로 땜빵하면 될테니까여~"
"애휴... 맘대로 해봐..."

결국 여성은 이마를 짚으며 그녀의 주장을 따르기로 했고, 그녀는 만세를 외치고선 바로 감자를 기계에 고정시켜 놓았다.
누가 봐도 칼날이 제대로 들지 않을것 같은 울퉁불퉁함, 그럼에도 그녀는 자신의 능력이라면 효율이 더 올라갈수 있으리라 기대했던 것이다.
그리고 결과는...

"......"
"......"

너무나도 단단히 고정된 감자와 너무나도 잘 드는 칼날 덕분에 감자는 울퉁불퉁했던 면을 따라 기괴한 나선의 형태를 띈 채로 껍질이 까여있었다.

"이... 이건 즈가 생각해도 아닌거 같슴다..."
"껍질을 깐건 좋은데 속까지 파여버렸잖니..."
"...아주 살~짝의 미세조정만 해볼까여...?"

그 뒤로 세번쯤인가를 더 도전하고나서야 그녀는 사과깎이 기계로 감자도 깎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934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0:51

다들 어서오세요.
2주 기다려 본 적 있어서 뭐... 그냥저냥..(그게아니잖아요)

935 애린주 (e..QChvhLA)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1:15

소예주 수경주 성운주 아뇽!!!!!!!!!!!!
다들 아뇽!!!!!!!!!!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

936 성운주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2:12

좋은 저녁이에요 소예주~
(음울한 날씨의 쁘띠 블루에 늦어지는 택배의 쁘띠 꼴받음으로 인한 애매한 환장의 이중주 상태)
(물론 안전이 최우선이고, 오늘은 비도 잔뜩 온데다가 비 온 길이 영하의 기온에 얼어붙을 거라는 전망이 있어서 빨리 오는 것보다 안전하게 오기를 바라고 있긴 하지만요...... 대체 화요일에 집화해서 수요일엔 뭐했냐...!!)

937 성운주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2:59

>>934 국내택배인데 2주요..?! 에이, 알리나 아마존에서 해외직구하신 거죠? (파드메 표정)

>>935 (와바박박이당함) (털뭉탱이됨) (털뿜)

938 혜우주 (WrqJ7/GhkE)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3:47

배...고파... (털석)

939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3:51

(빤히 쳐다보는 아나킨 표정)

940 애린주 (e..QChvhLA)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3:54

화요일 그날에 집하할 정도의 빠르기면 못해도 오늘은 왔을터인디... 🤔🤔🤔🤔🤔🤔🤔
세상 역시 요지경이구나!!!!!!!!!

941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4:44

사과깎이 기계로 감자 깎는 점례 대단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깎은 감자로 뭐했으려나~~

오늘 비 잔뜩 왔지.... 비온 뒤에 더 추워지려나? 요즘 날씨가 너무 급작스럽게 추워졌어!!!

942 소예주 (YnLjd6MK8.)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5:05

혜우주 어서와~!!! 헉....... 왜 나도 배고프지 밥 먹었는데(옆눈)

943 애린주 (e..QChvhLA)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5:17

>>934 >>937 >>939 어메이징 코리아... :0c

>>938 날 먹어. (?)(돼지고기)

944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6:38

다들 어서오세요.

945 ◆TMmm6tsoPA (PNywZR1E/6)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8:46

캡틴 와쪄요 뿌우!!

갱신할게요!! 다들 좋은 밤이에요!

946 성운 - 랑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8:50

>>900

“네, 잠깐만요. 금방 옮길게요.”

하고, 성운은 랑이 밧줄을 잡아당겨 후크에 묶어두는 것을 보고는 잽싸게 내달려 파이프를 빠르게 타고 올라간다. 영락없이 벽 타고 오르내리는 날렵한 설치류 같다. 다시금 스트랩이 풀리고, 파레트 위의 가구들이 창문 너머로 쑥 끌려들어가는 광경의 반복이다. 가구가 창문 너머로 끌려들어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운은 다시 출입구로 쓰는 창문 너머로 상반신을 내민다. 그리곤 익숙한 손길로 팔레트에 걸려있는 밧줄을 풀더니, 나무 팔레트를 세워서는 창문 안으로 끌어들인다. 도르래에는 아무 것도 걸리지 않은 밧줄만이 남았다.

성운은 팔레트까지 안으로 거둬들이고는 다시 창문 밖으로 몸을 내밀다가 멈칫하더니, 잠깐 눈치를 살핀다. 별건 아니고, 랑이 후크에 묶어놓은 밧줄까지 끌러서 걷어야 하는데 직접 내려가자니 랑이 했던 안 내려와도 된다는 말을 거스르는 셈이라. 그렇지만 밧줄을 계속 걸어둘 수도 없고─ 결국, 성운은 한 번만 감히 시건방진 후배가 되기로 했다. 성운은 손을 뻗어서, 아직 도르래에 걸려 있던 반대쪽 밧줄 끝을 잡고는 목소리를 평소보다 좀더 키워서 랑에게 말을 건넸다.

“저기, 선배···! 괜찮으시면, 그 밧줄 좀 풀어주시겠어요?”

랑이 후크에 걸어놨던 밧줄을 풀어놓아주면, 밧줄은 이내 슬슬 끌려올라가 창문 안으로 자취를 감출 것이다.

947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20:09:54

https://www.neka.cc/composer/13247

뒷북!
저녁 먹고 왔다 다들 안녕~~

948 성운주 (FsL2fyWUnM)

2023-11-16 (거의 끝나감) 20:10:16

캡틴 어서오세요!

>>939 (옥뮤다같은 데에 호되게 걸리셨나 보구나..)

>>940 그러게요..

저는 잠깐 장보고 올게요!

949 리라주 (k3DzbtsUEE)

2023-11-16 (거의 끝나감) 20:10:34

성운주 다녀오는거야~!!

950 수경주 (kDvhOBQCVI)

2023-11-16 (거의 끝나감) 20:10:41

다들 어서오세요. 저녁적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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