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480 '여전히' 라는 것으로 보아 옛날에 모카고에 참여하신 분이신게 분명하군. (어?)
일단 예전에 모카고를 참여했다는 가정하에 이야기를 하자면...그때와는 조금 설정이 변경되긴 해서... 기숙사에서 지내는 이는 기숙사에서 지내고, 통학을 하는 이는 통학을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당연히 평범한 일상을 즐길 수 있는 곳도 있지요! 어쨌건 고등학교물이니까요. 커리큘럼실도 있고...
사실 이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위크니스'라는 설정이 추가 되었는데...이건 차후 설정집에서 천천히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1
아, 참으로 엎어져있기 좋은 날씨다. 이것은... 대낮에 인적 드문 길거리 한복판에 대자로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소년이 하고있는 생각이었다. 어쩌다 이런 곳에 누워있는고 하니, 아무래도 어디선가 피터지는 싸움을 한 듯이 몸 여기저기에 상처가 나있는 것이 보인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상처들로 봐서는 정말 박터지는 싸움을 한것 같은데 근처에 싸움을 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어디서 싸우다가 바닥으로 뚝 떨어진건지. 그저 흐른 피가 바닥을 조금 적셨을 뿐이다.
" 으으아아아아 그냥 여기서 잘까. 움직이기 힘들고 귀찮은데. "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던 그가 눈을 감고 중얼거린다는 말이 저거였다. 여기저기 다쳐있는데 귀찮다니. 저대로 자버렸다가 과다출혈로 죽으면 큰일이 아닌가. 하지만 동월은 익숙하다는 듯이 그렇게 눈을 감고 있다가....
" Z..... Z....... Z...... "
진짜로 잠들어버렸다!!!! 하지만 잠든 것도 잠시,
" 으커엌!!!! "
상처난 곳이 아픈지 잠든지 10초만에 다시 깨어버렸다.
" 젠자앙..... "
아무래도 태평하게 여기에 누워있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한 듯이, 움찔움찔 거리며 어떻게든 움직여보려 하는 것이다.
더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는 걸 시도하지 않을 이유도 없지만 시도할 이유도 없긴 했다. 출입구로 삼은 창문이 엄연히 2층 창문이기도 했고, 성운이라고 해도 3층부터는 엄두를 못 낼 것이다. 사실 성운이 능력을 의식하고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야 지금의 2레벨 능력으로도 2층 창문으로 훌쩍 뛰어올라가는 것은 일도 아니었지만, 랑은커녕 성운 스스로도 자신의 능력을 모르는 지금으로서는 논외다. 그래서, 성운은 랑의 딱 잘라 말하는 잔소리에 풀이 죽어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없었다.
“네.”
그래도 주변인의 충고에 고집부리지 않는 것은 후배로서는 장점이라 할 만했다. 정말 급한 게 아니고서야 함부로 뛰지 않겠다는 의사를 랑에게 전하는 것으로, 이 부분은 마무리됐다. 그러나 다른 부분이 아직 남아있는데, 아까의 캐비넷만큼 무겁진 않을 테지만 아직 책상과 병상도 남아있었고, 무엇보다 성운의 무게가 이상하리만치 가벼웠던 것도 아직 해명이 안 됐다.
“네?”
그래서 두 번째 대답은 저절로 말꼬리가 올라갔다.
“그렇게 말씀하셔도, 최근 정기검진에서도 여전히 38kg이었는걸요······.”
그 말대로, 혹여나 다시 성운을 들어보거나 해도 이번에는 확실히 작으나마 분명히 한 사람분의 무게라는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