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8068>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2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14 15:27:17 - 2023-11-17 23:59:0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THrk4Rs3vA)

2023-11-14 (FIRE!) 15:27:17



 아아, 그대가
 싫증이 날 만큼 머리가 아플 만큼
 언제라도 모든 것에 있으니까
 이건 말야, 사랑이야
 아아 그보다 정확한 단어가 좋겠지만
 세상에서 가장 가깝고 오래된 낱말
 언제까지나 붙어 있구나
 저 가지에서 시든 잎은
  「Deaf Leaf」 - 星野源


【가을 피리어드】 1턴: 11/13 ~ 11/26

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24 (situplay>1597006077>1-2)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6077>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 메이사주 (x7rbsv9Amw)

2023-11-14 (FIRE!) 20:30:23

으?헤
벌써 82판인가

3 메이사주 (x7rbsv9Amw)

2023-11-14 (FIRE!) 20:30:45

전투적으로 저녁식사를 마치고 돌아온데스
다들 모하모하~

4 나니와주 (xMkSaL4uBw)

2023-11-14 (FIRE!) 20:32:49

음음... 그러면 산마캔 이후때로 바로? 아니면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흠흠

5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34:50

메이쨔... 다행이야... 원더쨩의 뱃속에서 탈출했 구나....(???)

>>4 으음.... 나냐쨘 생각해두신거 있으신??www 와따시는 나냐쨘께서 편하신대로 해주시면 좋은wwwwwww

6 원더주 (xabssVa3lk)

2023-11-14 (FIRE!) 20:35:58

다들 어서오시는데스!
일상이... 돌아간다...

7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36:53

와따시 사실 원더쨩에게 핑크프릴드레스를 입혀주고 같이 아기자기 러블리한 카페에서 홀케이크를 먹는 꿈을 아주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wwwwwwwwwww

8 메이사주 (x7rbsv9Amw)

2023-11-14 (FIRE!) 20:39:06

원더의...뱃속...?
언제 먹힌거지 나....

9 나니와주 (xMkSaL4uBw)

2023-11-14 (FIRE!) 20:39:25

사실 생각해둔건 없고 모모카랑 놀고 싶은... 화해하고픈...

10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40:50

>>8 wwwwwwwwwwwww 코이츠 하루하루 만신력이 늘어가는wwwwwww 너무 귀여운wwwwwwww 볼 쭈우우우우우우우우우욱 당겨주고 십은wwwwwwww

>>9 wwwww 그 그러면 와따시땃쥐 조용한 문화제 빈 교실에서 만 나는건어 떠신...???

11 원더주 (xabssVa3lk)

2023-11-14 (FIRE!) 20:41:56

>>7 원더의 죽음이... 그리보고 싶은데츄까...!!!!

>>8 맛은 굉장히 안정적이야

12 스트라토주 (kpX4ygi0No)

2023-11-14 (FIRE!) 20:42:47

세상에 샐러드가 감자탕이

13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44:13

>>11

14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0:46:56

유식쟌이 멀티라도 괜찮다면 돌릴 수 있다는 거시야..

15 코우주 (1tHcKBhCXU)

2023-11-14 (FIRE!) 20:47:54

모하
으윽 피곤해

16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50:13

>>14 wwww아주 좋은ww 릿 카릿카삐와 첫 만남이라니 아주 기대되는wwwwwwwwwwwwww
혹 시 선 레를부 탁드려도 다이죠부인?? 와 따시는어느상황이라도 아주 좋은wwwwwwwww

>>15 wwwwwww 코우주는.... 늘 피곤해했어.... 코하코하인www

17 원더주 (xabssVa3lk)

2023-11-14 (FIRE!) 20:50:25

>>13

18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51:10

>>17 응 애 !!!!!!!!!

19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0:53:47

으음... 선택권을 주겠다는 거시야(?)

1. 자동 타이야끼 노동or먹기 챌린지
2. 장신구 노점
3. 레터링 케이크

20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0:55:02

헉 세 개다재 밌어보 이지만...... 아 무래도첫만 남이니 가 장 신구 노 점으로 결 정 해보겠 습니다...

21 메이사주 (x7rbsv9Amw)

2023-11-14 (FIRE!) 20:57:02

코하코하
코우주는 늘 피곤하군.. 하긴 피로는 현대인의 숙명이지...(?)

22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0:57:46

좋다는 거시야....

.dice 1 1000. = 403
평균가...

23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0:58:45

아 잘못 굴렸다.

.dice 1 100. = 65
천엔단위

잠깐만 모기잡ㄷ

24 스트라토주 (kpX4ygi0No)

2023-11-14 (FIRE!) 20:59:40

오늘 원래 좀 굴리려고햇는데
크크크 무리다..
와타시와 요와이

25 유키무라 츠나페스 I&C 제시 (UwXsYs4RE.)

2023-11-14 (FIRE!) 21:00:33

>>0

"모모삐😎 많이 아파?🤯"

"....이제 어느정도는 나았는데..."

"다 나을때까지 푹 쉬어야지?😘 이거 입고 저기 누워있으면 우리가 간병해줄게👩‍👩‍👧👩‍👩‍👧👩‍👩‍👧"

라는 말에 속아서 분홍 잠옷으로 갈아입고 보건실 침대에 누워있었는데.

"들어오면 응애 마마🥺 쓰다듬어조 라고 말하면 돼😘"


유식이는 또 속았다.

그렇다. 지금은 츠나페스가 한창인 시기. 그리고 나는 애석하게도 심한 감기로 며칠 앓아 누웠다가 이제야 학교에 왔는데.
몸상태가 좋지 않아 판단력이 저하된것을 기가막히게 갸루무스메들이 캐치해내어 상품으로 삼았다.
물론 간호해주고자 하는 마음은 굉장히 고맙지만...

"그럴거면 평범하게 해달라고!!!!"

[여기 가녀리고 병약한 아이는 마마의 간병이 필요해요. 30분 500엔] 이라고 적힌 팻말과 보건실 너머로 나의 가냘픈 외침이 닿지 못했을까.
문이 열리고 네가 들어오면... 나는 누워서 수줍은 얼굴로, '응애 마마 간병해조' 같이 말하겠지.............
친우여... 이런 수치를 겪는 나를 차라리 죽여다오... 진짜 아파서 서럽다...

26 나니와주 (R4hF9BiTK6)

2023-11-14 (FIRE!) 21:01:39

문화제 빈 교실이라- 좋아요! 흐므, 선레는 어떻게하지

27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1:02:01

평 균가65만 원이라니 두 려운wwwwwwwwwwwwwww

28 유식이 (UwXsYs4RE.)

2023-11-14 (FIRE!) 21:02:44

>>26 wwwwwwwwwwwwwww그 러면 와 따시가 선레를 써와도 괜찮은wwwwww 간단하게 써와도 다이죠부인??www

29 나니와주 (R4hF9BiTK6)

2023-11-14 (FIRE!) 21:03:39

네네 부탁드릴게요오...

30 리카 - 유키무라 (HZjI.sGdLM)

2023-11-14 (FIRE!) 21:04:33

피리카는 개별 노점 외에도 장신구 노점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사실 자동타이야끼 제공기계가 마구 폭주해서 엄청난 물량을 쏟아내도 우마무스메라면 그걸 더 기꺼워할게 분명하지 않을까요?
문제될 것은 반죽과 소의 균형이 떨어지는 것일 뿐..!

어딘가. 으슥한 데에 있는 타로카드 점집과도 비슷해보이는 장신구노점입니다. 천막이 좀 더 감싸는 형태였다면 말이지요.
다만 평균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인 거 같습니다.
40만엔보단 6만엔이 선녀이긴 하지만 평균가 6만엔은 장난 아닐걸..

다행히도 가장 비싼 종류는 당연하지만 케이스에 들어있는 것 같습니다. 붉은 공단 위에 곱게 놓여있는 물건들이군요. 진짜 다이아몬드와 백금이나 금으로 만든 것이라던가..

"어서오세요"
유키무라에게 인사를 하는 피리카입니다. 어딘가 옷차림이 타로카드 봐주는 느낌이긴 한데.

31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1:05:05

평균가 40만엔보다는 선녀인 거시야.

32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1:09:09

리카: 폭주하는 타이야끼기계를 멈추게 하려면 준비된 모든 타이야끼재료를 먹어치우는 수 밖에 없는 것이야.
리카: 준비된 먹성은 충분한가?

33 스트라토주 (kpX4ygi0No)

2023-11-14 (FIRE!) 21:10:59


이게 왜있는거야

34 유키무라-리카 (UwXsYs4RE.)

2023-11-14 (FIRE!) 21:11:22

코를 훌쩍였다. 선홍빛의 쇠붙이 냄새가 코 안쪽에서 감돈다. 어느새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건조해서인지, 아니면 코 안쪽이 연약해서인지. 지독한 감기에 걸려 어느정도 낫고는 있었지만 코피가 이따금씩 흘러내렸다. 코를 손등으로 지긋이 누르면서, 가방 안쪽에서 티슈를 꺼내어 팽 하고 풀고는 쓰레기통에 휴지를 던져넣었다. 감기에 걸린것도 오랜만이네. 몸 관리를 좀 더 잘 했어야 하는데.
오랜만에 온 학교는 츠나페스 기간이라, 제법 북적였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천천히 걷다가, 으슥한 곳에 있는 노점을 발견했고. 흥미가 동해서 자연스럽게 그쪽으로 향했다.

"...헤에, 여기, 뭐하는 곳이야? 장신구 가게? 아니면, 점도 봐주나?"

코를 조금 훌쩍이면서, 당신에게서 시선을 돌려 진열되어 있는 물건들을 보았다. 붉은 공단 위에 곱게 놓여있는, 보석으로 이루어진 장신구들. 가격만 괜찮으면 하나쯤 사서, 나냐에게 선물해주는것도 괜찮으려나.

"추천해줄만한 상품 있을까? 너무 비싸지 않은걸로."

35 스트라토주 (kpX4ygi0No)

2023-11-14 (FIRE!) 21:12:07


앗 왜 안나오지

36 유키무라-언그레이 (UwXsYs4RE.)

2023-11-14 (FIRE!) 21:16:07

[있잖아]

[학교 3층의 제일 안쪽 교실, 아무도 없는데]

[잠깐 와줄수 있어?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서]

[(간절하게 쳐다보는 고양이 이모티콘)]

코를 훌쩍이면서 우마톡 전송 버튼을 눌렀다. 레이스때 본게 마지막이었던가. 하지만 그 이후로 감기도 그렇고, 몸 상태도 안좋았어서 이래저래 보지 못했지. 바다의 집 사건 이후로 화해하지도 못했으니까. 연극을 준비하던 교실인지, 잡다한 소품이 늘어져 있고, 그 외에는 대부분 텅 비어있었다. 의자 몇 개가 놓여져 있을 뿐. 연극 연습이나 소품 제작을 한다고 다 치워놓은걸까. 뭐, 누구 자리도 아닌것 같으니, 잠깐 앉아서 나냐랑 이야기좀 한다고 싫어하진 않겠지. 나는 털썩 의자에 앉아서 다시금 코를 훌쩍였다.

[보고싶어]

다시, 메세지 하나를 보내며. 오면 사과하자. 그리고 꼭 안아주자. 괜히 감기 옮기면 안되니까. 주섬주섬 검은색 마스크를 꺼내어 쓰면서, 두툼한 검정색 양털 후리스의 지퍼를 끝까지 잠가 올렸다. 춥네.

37 나니와주 (xMkSaL4uBw)

2023-11-14 (FIRE!) 21:16:08

진짜 왜 있는거지(멍)

38 리카 - 유키무라 (HZjI.sGdLM)

2023-11-14 (FIRE!) 21:20:43

"상태가 그다지인 것 같네요."
혹시 생강이나 시나몬을 못 드시나요? 라고 물어보는 피리카입니다. 따뜻한 생강꿀차나 시나몬라떼같은 걸 내줄 수 있다고 말하려 합니다. 그리고는 장사하는 종류에 관한 질문을 듣고..

"둘 다 가능은 하답니다."
점을 보려면 어느정도 이야기를 나누어야 하는 터라 어느정도 고르거나 그런 경우로 존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 뒤..

"스스로 쓰실 건가요. 아니면 선물용으로요?"
커플용으로 쓸법한 종류도 몇 개 있답니다. 라고 말을 하면서 나니와와 유키무라의 그 유명함은.. 피리카도 알 만한 일입니다.

"사파이어로 장식한 귀 장식용 장신구도 있고요"
"혹은 자수정 장신구도 있답니다."
느릿하게 꺼내준 장신구들은 정교한 것 같습니다.

39 언그레이 데이즈 (xMkSaL4uBw)

2023-11-14 (FIRE!) 21:25:07

>>36 유키무라 모모카

[... 감기 걸렸다며]

[몸은 괜찮나]

[가긴 갈거지만]

화해를 시도하려 하긴 했지만, 사실 그 싸움 이후에 바로 레이스에 출전한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는 화해를 할 수가 없는 상태가 되었었다. 사실 연인은 고사하고 자신이 아는 사람이 그렇게 무리를 한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리고 위닝 라이브때도 백댄서를 한 후에는... 아니, 백댄서로 왔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 왔다고 생각은 하지만... 표정이 좋지는 않았지. 그리고 그 후에 보인 감기로 인한 결석 소식에는 참 운명의 장난과도 같이 느껴졌었다. 실제로 그녀의 집 앞까지 몇번 가보기도 했지만, 문 옆에 붙어있는 그 초인종 버튼 하나를 누르지 못하고 기숙사로 돌아오고 말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아직 자신의 왼쪽 약지에는, 그녀가 준 반지가 빛을 잃지 않고 있었다.

"...하아...하아...하아..."

살짝 빠른 걸음으로 도달한 그곳. 살짝, 급하게 온 것일까. 아직 회복이 다 끝나지도 않았건만 하고싶은 이야기라고 하기에, 역시 불안해지고 마는 그녀였다.

"...거, 드가도 되나...?"

조금 숨을 몰아쉬다, 이내 안에 있을지도 모르는 그녀에게 질문한다.

... 반대쪽 교실은 아니겠지? 일단 3층 안쪽 교실이라면 여기일텐데.

40 유키무라-리카 (UwXsYs4RE.)

2023-11-14 (FIRE!) 21:25:55

"아, 감기 때문에... 미안, 미안."

이어지는 당신의 질문에는, 둘 다 괜찮아, 그렇게 대답하면서. 느릿하게 미소지었다.

"그러고보니까, 처음 만나는 것 같네. ...어디서 본 적 있던가?"

시선을 다시금 올려, 가만히 당신의 눈을 바라보려 하다가.

"헤에... 신기하네. 나, 점 같은거 좋아해서 말야. 선물을 사고 난 다음에 부탁해도 될까?"

"응, 선물 용으로. 커플 용이면 더 좋겠네."

고개를 끄덕이면서 대답하고는, 당신이 꺼내놓은 장신구들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사파이어도, 자수정도 전부 아름다워 보였다.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몇번 매만져보다가.

"으음, 아무래도 이런건 부담스러워 할지도 모르겠네... 조금 더 무난한건 없을까? 학생들이 낄 만한 것으로."

41 유키무라-언그레이 (UwXsYs4RE.)

2023-11-14 (FIRE!) 21:30:17

[응, 괜찮아]

[걱정끼쳐서 미안]

아, 답장 왔네. 사실 이렇게 빨리 답장해줄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냥 여기서 볕이나 좀 쬐면서 너를 기다릴까 했는데. 다행이다. 나도 모르게 미소지으면서, 안도의 한숨을 뱉고는. 네게 답장을 다시금 보냈다.

잠깐 뭐라고 말할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네 목소리가 들려온다. 나는 천천히 의자에서 일어나서, 문을 향해 걸었고. 고요한 적막속에서 내딛는 발걸음 소리가 귓가에 울린다. 드르륵, 하고 문을 열고. 마주하는건, 정말 오랜만인 너의 얼굴.

"...나냐."

"오랜만이야."

보고, 싶었어. 그렇게 속삭이면서, 천천히 팔을 벌리고, 무릎을 굽혀, 너를 꼭 끌어안아주려고 해.
오랜만에 보니까 너무 좋아서, 뭐라고 말 할지 고민하던 것도 전부 잊어버렸다. 나도 모르게 널 안아주게 되었지.

42 리카 - 유키무라 (HZjI.sGdLM)

2023-11-14 (FIRE!) 21:33:06

"그건 다행이네요"
"점을 보신다면 한 잔씩 주는 거니까 부담없이 마셔도 괜찮긴 하지만요."
점을 볼 때 어느정도 심신의 안정을 위한 차라고 설명한 뒤..

"만난 적은 있겠지요."
츠나지의 트레이너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직접적으로 깊은 연은 없었다고 해도.. 피리카는 경기장이나. 츠나센에서 유키무라를 본 적은 있을 겁니다. 피리카가 저 외모에 비해 존재감이 적어서 잘 눈에 띄지 않아서 그렇지.

"무난한 거라면..."
이런 종류는 어떨까요? 라고 말하며 원석을 끼운 소원팔찌류를 보여주려 합니다. 얇고 긴 원석이나 작은 구슬로 만든 원석을 실팔찌에 끼운 것이다 보니. 가격도 4~700엔 선에서 끝낼 수 있는 종류입니다.

"준보석 이하의 원석들은 의외로 싸게 살 수 있으니까요."

43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1:36:51

당연하지만 원석이 많아질수록 가격은 오르는 거시야.
원석 한두개면 3천원정도..고..원석이 크거나 많으면 점점 가격이 오르는.(실제로 노점 보면서 가격들 보고 정한 거시야)

44 유키무라-리카 (UwXsYs4RE.)

2023-11-14 (FIRE!) 21:40:56

"헤에, 그래? 그거 다행이네. 그렇다면 감사히 마실게."

"마침 목도 좀 칼칼했거든.."

가벼이 웃으면서 이야기하고는, 다시금 코를 훌쩍였다. 그러다가.

"...에? 그랬어? 미안하네... 처음 만난 사람인것처럼 굴어서."

"트레이너인줄 몰랐네. 응, 미안해."

"나는 유키무라 모모카. 유키무라라고 불러줘. 알고 있겠지만, 최근 산마캔에서 10착한 그 아이가 나야."

하하, 어렵던데, 대상경주. 느릿하게, 옅은 웃음을 띄우면서, 가볍게 말하고는.

"예쁘네."

진심으로 감탄했다. 내놓는것들 모두가 아름다운 것들 뿐이라서.

"...소원팔찌에, 오팔 들어간건 없어? 나냐가 그걸 좋아하거든..."

"만엔 선 까지면 무난하게 낼 수 있는데."

45 유키무라주 (UwXsYs4RE.)

2023-11-14 (FIRE!) 21:41:36

보 석의세 계는신 기해요

46 언그레이 데이즈 (xMkSaL4uBw)

2023-11-14 (FIRE!) 21:48:58

>>41 유키무라 모모카

사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있지는 않았으니까 이렇게 빨리 올 수 있었던 것이다. 물론 조금 부끄럽긴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유키무라와 연락을 계속 못했다는 것도 사실이니까.

"... 어, 오랜만이구마."

걱정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아는가. 당신이 얼마나 괜찮다고 한들, 자신으로써는 그 위험성을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처지인걸. 당신을 마주안아주면서, 조용히 이야기한다. 그러면서도, 아직도 걱정스런 표정으로 당신을 본다. 산마캔의 결과도 결과지만, 그 후의 행보가 너무나도 걱정되었으니까.

"...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매."

이 말을 꺼내기 까지, 언그레이 데이즈는 조금 망설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불안하다. 무슨 이야기일지.

47 유키무라-언그레이 (UwXsYs4RE.)

2023-11-14 (FIRE!) 21:54:13

너는 오랜만이라고 말하면서, 나를 안아준다. 불안했었다. 너를 안아도 되는거였을까. 이래저래 하고싶은 말들도, 어떻게 그것들을 전할지도 열심히 생각해봤었는데... 그런 것들이 전부, 안심감과 함께 눈이 녹듯 사그라든다. 네가 나를 걱정스런 표정으로 보자, 눈을 휘어 예쁘게 미소지었다. 괜찮다는듯이. 조금 코를 훌쩍이긴 했지만, 이야기하고 싶은게 있다지 않았느냐고 묻는 네게, 진지한 표정으로.

"미안해."

"사과하고 싶었어. 그동안 줄곧. 계속 보고싶었고..."

".....미안해, 나냐..."

내가 잘못했어. 떨리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면서.

48 리카 - 유키무라 (HZjI.sGdLM)

2023-11-14 (FIRE!) 21:54:35

"그럼 생강꿀차면 괜찮을까요?"
레몬은 선택사항이라는 듯 생강꿀차를 큰 컵에 담은 뒤 레몬 하나를 건네주려 합니다. 몰랐다는 거는 괜찮다고 하네요. 의외로 개의치 않아서일까? 그리고 유키무라의 말에 조금 고민합니다.

"오팔은 관리가 까다로워서 소원팔찌에는 잘 쓰지 않아요."
오팔은 수분이 많은 광물이라서 입고 땀 많이 흘리는 걸로도 손상이 갈 수도 있는 터라 소원팔찌의 대전제인 거의 항상 끼고 다닌다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하려 합니다.

"원석은.. 이런 종류가 약.. 개당 1800엔정도 되고요"
공임이.. 3~4천엔? 정도로 잡으면 1만엔 선으로 치면 장신구 둘 정도는 만들 수 있다고 말을 하며 오팔 원석을 보여주려 하는 피리카입니다. 어떤 오팔이 마음에 드는지.. 물어보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미지의 오팔은 조금 더 비싸서 개당 2만원정도라고..
https://ibb.co/fpCK0TZ

49 메이사주 (x7rbsv9Amw)

2023-11-14 (FIRE!) 22:00:08

"에wwwww 이 마네킹 포즈 뭐야wwww 개웃겨wwww"
"앗 사바! 저거 사바한테 어울릴거같아."
"엉?"

하는 걸 상상하면서 그린
아마 전 펄롱에서 마사바주가 넣은 꼬꼬꼬 커?미션? 낙서입니다
사실 그냥 제가 그리고 싶어서 그렷슴니다(???)

50 언그레이 데이즈 (xMkSaL4uBw)

2023-11-14 (FIRE!) 22:01:31

>>47 유키무라 모모카

"... 문디야, 니가 와 사과를 하는기고."

한숨을 쉰다.

"...내가 미안하제... 니를 먼저 납득을 시키고, 니가 오해하지 않구로 말을 해야혔는디..."

"내가, 거서 니를 먼저 도담아 주고 나서 이야기를 할 거를 그랬으야. 니가 기절했을 적에 한거는 차치하고, 니가 먼저 깨었을때... 니를 그래 몰아가뿌므는 안될 거였으야."

"그이... 진짜, 미안혀. 내가 잘몬혔으야."

그렇게 이야기하는 언그레이 데이즈의 얼굴은 흙빛이였다. 그 커뮤니케이션 미스로, 당신이 더 고집을 부린 것이 아니였을까. 자신이 이야기하는 말이 맞는지 틀린지에 대한 것이 아닌, 그 말을 듣는 당신의 기분도 더 생각했어야 했건만. 당신이 어떻게 해야 했을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너무 고민한 결과 당신이 그 당시, 어떻게 느끼는지에 대한 생각을 넘겨버리고 마는 실책을 저지르고 만 것이다.

"... 내도, 보고 싶었으야. 근디...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너무나도 무서워가꼬... 니가 내를 내쳐버릴까 싶어가꼬 말이제... 더, 용기를 낼걸 그랬구마."

51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2:01:59

오팔... 이세계에서는 루이 14세의 오팔이란 이름의 우마무스메차의 우마무스메는 항상 취해 있었을지도(?)

52 리카주 (HZjI.sGdLM)

2023-11-14 (FIRE!) 22:02:10

꼬꼬꼬 귀엽구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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