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70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62.여기서나마 따뜻한 봄을... :: 1001

절대 추워서 이런 것이 아닙니다 ◆TMmm6tsoPA

2023-11-13 19:02:48 - 2023-11-14 17:38:16

0 절대 추워서 이런 것이 아닙니다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19:02: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06080

512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43:58

>>506(더 쪼그라듬)

>>507 내가 시야가 더 좁아져서 그랭 안뇽(복복)

513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23:44:03

>>502 왜 혜우는 전화 안해주는데
문자 답장 안할테다

>>5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서오게 동월주
답레보고 혜우를 어떻게 조질지 고민하느라 그만

514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44:38

>>511 옆집누나 뒤늦은 사춘기에 혼자 끙끙거리는 중이라서 일단 모든 연락 무시하지 않을까

515 랑주 (ygykCZ2Vh.)

2023-11-13 (모두 수고..) 23:44:49

동월주 미안하다아아악 모바일이라 내가 슥 보고 넘겼나보다 흑흑

516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44:51

>>503 아앗....ㅋㅋㅋㅋㅋㅋ 저도 예약을 했다고 하는 것은 아니에요! 돌리고 싶다면 콕콕 찔러라! 이런 이야기였답니다!

517 리라주 (OCsKXKO.XM)

2023-11-13 (모두 수고..) 23:45:02

>>505 크윽... 물어보길 잘했다 소예가 해달라고 해서! 일회성으로만 해도 좋다! 씨앗 그리고 그 옆에 어떻게 사탕이 열리는지 구상해서 그려두고 그걸 토대로 씨앗에 설정을 부여하면... 되겠지?!

>>507 어 나 인사 안했나 동월이의 푸딩이 푸딩이었던 것이 된 게 너무 강렬해서 거기에만 반응했던 거 같기도... 미안해! 동월주 어서오는거야!!

518 아지주 (C8svgYN8oM)

2023-11-13 (모두 수고..) 23:45:12

>>513 아지: 아프면 쉬고 있거나 하면 전화받기 어려울 테니까 그런 건데... ૮( ྀིˊ ᵔ ˋ)ა

억울하대요

519 정하주 (iDlVzDacK6)

2023-11-13 (모두 수고..) 23:45:57

RGB값이 아닌 정하 머리색을 표현할 정확한 단어를 찾았어.

PANTONE Tiffany Blue야!

팬톤은 신이고 무적이다

520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23:46:22

푸딩(이었던것)
확실히 강렬하긴해

>>518 흥이라고 전해달래

521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23:46:53

>>519 오...
박하색? 맛있어보이는 색감이다...

522 아지주 (C8svgYN8oM)

2023-11-13 (모두 수고..) 23:47:33

>>514 아지 엄청 걱정 중!!
혜성이 친구들한테 물어뭏어 혜성이 잘 지낸단 소식 듣고 그나마 안심하겠지만

다음에 만나면 어깨팡팡 때릴지도 몰라

523 수경주 (q9TI/z.tDM)

2023-11-13 (모두 수고..) 23:47:49

정하는.. 그러니까 티파니군요.

524 아지주 (C8svgYN8oM)

2023-11-13 (모두 수고..) 23:48:31

>>519 티파니엔코 선물상자 색인가보네 예쁘다

525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23:48:57

(대충 만들어진 푸딩 상상도)

전 괜찮습니다!!!!!!!!!!!!!!! (낮시간 한정) 스레 토템으로써 언제나 있고 언제나 없다는 존재감을 부각했다고 생각합니다!!!!!!!!!!!!! (쩌렁)

526 아지주 (C8svgYN8oM)

2023-11-13 (모두 수고..) 23:49:23

>>525 이...이게뭐야(이게뭐야)

527 애린주 (8rQZSB1XyA)

2023-11-13 (모두 수고..) 23:50:13

Picrewの「숙면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eag6cpc4xt #Picrew #숙면_픽크루

[밤산책을 즐기는 소녀에겐 언제부턴가 자꾸만 따라붙는 아이가 있었다.]

사실 그사이에 피끌우 하나 더 찐거 있지만 그건 아직 킵이지롱 >:3c

528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0:55

동월주는 안녕하세요! 어어... 이게 사람이 많고 화력이 강하니까...가끔 안 보여요! (흐릿) 그리고 그 외에 오신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주무시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517 네! 그렇게 하면 구현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혜성이에 대해서는... 전화도 톡도 안 받는다면 어쩔 수 없이 반에서 가만히 앉아있다가 혜성이가 오면 말을 걸어보는 수밖에! (어?) 설마 학교까지 결석하진 않겠지!

529 혜우주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23:51:04

>>525 이건 푸딩이 아니잖아?

>>527 오(오)
어떻게 모브마저 맛있냐 여긴

530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1:22

>>527 (픽크루에 대해서는 조용히 야광봉을 흔들흔들)

531 애린주 (8rQZSB1XyA)

2023-11-13 (모두 수고..) 23:51:40

>>525 요즘 푸딩은 따뜻하게 뎁혀먹는구나~~~~~~ 그럴 때도 되었지~~~~~~~~~~~ (?)

532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52:13

어깨팡팡 정도면 괜찮겠군
푸딩이 뭐야 저게 뭐여??
애린주 픽크루 잘 봤다!

>>516 몸 나아지면 찌르도록 할게

533 정하주 (iDlVzDacK6)

2023-11-13 (모두 수고..) 23:52:36

>>524
사실 그건 너무 하늘색 아닌가? 싶은데 저런 색을 그렇게 부르나보더라구~

헥스코드로 설정한 랑은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명확한 색에 만족중. 아 그러고보니 여기에 색 입힐 수 있었나?
#A2F5E5 이런 비슷한색을 찾고 있었어

534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3:06

>>525 세은:.......?
세은:......??
세은:선배. 혹시 푸딩이 뭔지 잘 모르시는 것은 아니죠? (죽은 눈)

535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23:53:46

>>526 >>529 헬파이어 진하게 발랐으니 불맛 푸딩이 되어버린 것 🤔
나중에 부실에 넣어둘테니 아지랑 혜우도 츄라이츄라이!!!!!!! (안됨)

>>528 괜찮습니다 우리 어장 화력이 높다는건 좋은거니까요!!!!!!!!!!!

>>527 오(오) 이것은 과거사인건가!!!!!!!!!!!!!!! (귀여우니 일단 복복복복복)
>>531 (겨울이었다) 약간 곱창마카롱같은 느낌이 아닐지 (??)

536 정하주 (iDlVzDacK6)

2023-11-13 (모두 수고..) 23:54:32

>>531
원래 커스터드 푸딩은 구워서 만드는거 아냐...?

537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55:34

요즘 모브도 픽크루 만들어주는 건가.
이혜성 담당이라도 만들어야하나

538 동월주 (huEkoNmELg)

2023-11-13 (모두 수고..) 23:57:26

>>532 푸?딩
기존의 너무 차갑다는 단점을 보완! 따뜻~하게 뎁혀먹을 수 있습니다! (?)

>>534 동월 : 후배님을 위한 특제 푸딩이다.
동월 : 불맛에 식감까지 완벽하게 잡았지.

이러면 부장넴한테 잡려가나요? 🤔

539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8:00

모두가 만든다를 선택할때 저는 만들지 않는다를 선택하겠어요!

은우의 담당과 세은이 담당과 3학부장님의 픽크루는 없습니다! (어?)

540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58:15

>>538 ???? 뎁히는 게 아니라 그냥 태우는 거 아냐????

541 애린주 (8rQZSB1XyA)

2023-11-13 (모두 수고..) 23:58:26

>>529 모브쨩이 맛있어보인다면 제대로 본거야~~~~~~~~ (?)

>>530 (와바바바바바바바바바바박)(야광봉으로 쓰다듬기)

>>535 와기점례~~~~~~~~ 라고 해도 갓초딩시절이었겠지만? 🤔🤔🤔🤔 매우 중요한 모브쨩이애오.

흠... 글고보니 푸딩도 젤라틴 성질을 가지고 있으니... 구우면 맛있겠군... (?)

542 안희야 (pYXMYkkiH6)

2023-11-13 (모두 수고..) 23:58:45

>>0

사방이 조용했다. 아니, 정확히는 누군가 끙 앓는 소리를 일부러 무시한 것에 가깝다. 주변은 프랙탈이 그려지고, 새하얀 서리가 앉았으며, 사람의 상반신을 그려낸 과녁지에는 고드름이 정확히 꽂혀있었다.

"너무 무서워!"
"……."

누군가 손가락을 들더니 과녁지 다섯 개를 하나하나 셈했다. 1번 과녁 머리에 다섯발 명중, 2번 과녁 역시 머리에, 3번 과녁 눈이 있는 곳이니 어쨌든 머리……. 전부 머리.

"사람 죽일 일 있냐?"
"어라-? 하지만 요즘 스킬아웃은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다수가 샹그릴라를 먹는 걸요! 제압은 해야죠."
"이건 전치 2주가 아니라 영면이잖아. 미간에 끝이 닿기만 해도 아파서 데굴데굴 구른다고."

희야는 과녁을 향해 눈을 굴렸다.

"그런가-? 인간의 몸뚱이는 연약하네요!"
"너도 인간이잖아."
"뭐, 이 그릇도 약해빠졌긴 한데요- 그래도 엄살은 안 부려요."
"자, 똑바로 듣고 따라해라."

안티스킬의 제복을 입은 남성은 끙 앓으며 선글라스를 머리 위에 대충 얹었다.

"머리는 연약해빠진 인간이 푸딩처럼 허물어지는 약점이다."
"약점이다?"
"스킬아웃을 제압한다고 해도 너는 학생이다."
"학생이다?"
"너는 이런 끔찍한 일에 발 담그기엔 아직 누릴 게 많고 보호를 받아야 마땅하다."
"그랬으면 처음부터 보호해줬어야 마땅하거늘 인간이란 것들은 사리사욕에 눈이 멀어 원치않던 일에 끌어들이지."
"너는 대체 어디서부터 꼬인 거냐?"

미간을 짚다 흘러내린 앞머리를 파바박 넘긴 남성은 한숨을 푹 쉬더니 주머니를 뒤적거리다, 얼음 조각을 손 위에서 굴리던 희야에게 툭 던져줬다.

"다음에 소장님이 알아서 부르겠지. 난 간다."
"어라-? 이건 뭘까요? 설명해주고 가요-"
"버릴까 하다가 가져왔다. 나는 풀떼기 안 좋아하니까 너나 처먹어라, 애새끼."

남성은 손을 흔들더니 이내 커리큘럼실을 휙 나가버렸다. 희야는 그걸 물끄러미 보다 소매 위로 시선을 내렸다. 검은색 바탕에 민트잎과 녹아내리는 초콜릿, 웨이퍼가 그려지고 고급스러운 금색 레터링이 써있는 과자 봉지는 크기가 조그만해 얼추 손바닥 하나 정도 되었다. 희야는 소매에서 손을 꺼내 포장을 뜯어보았다. 달달하고 화한 냄새가 난다. 희야는 주머니에 있던 탓인지 이리저리 바스라진 부분 중에서 그나마 멀쩡한 것을 집어들었다.

"……."

조그마한 입술이 초콜릿을 두툼하게 바른 웨이퍼를 깨물었다. 부스러기와 초콜릿 조각이 두어 개 떨어지더니 진한 민트 크림과 초콜릿이 입안에서 겹겹이 바스라지듯 녹아들었다. 파삭파삭 소리를 내다 소리가 잦아들 적이면 목구멍 너머로 부드럽게 넘기는 소리가 선명하다. "이-상하네-?" 희야는 고개를 들더니 이내 갸우뚱 기울였다.

"저 인간, 분명 담배를 멘솔로 피웠던 것 같은데……."

543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8:56

>>538 은우가 나서는 일은 없겠지만 세은이의 호감도가 와르르 무너지고 말겠지요. 아마도..(옆눈)

544 혜성주 (txxhW4xARI)

2023-11-13 (모두 수고..) 23:58:57

>>539 왜 없죠 다들 원하고 있을텐데 특히 3학부장님!

545 ◆TMmm6tsoPA (UHb1EDUnFI)

2023-11-13 (모두 수고..) 23:59:35

>>544 이 캡틴은 모두가 알다시피 귀차니즘 환자니까요! (글러먹음)

546 애린주 (8rQZSB1XyA)

2023-11-13 (모두 수고..) 23:59:55

>>537 >>539

547 혜우 - 동월 (fyja4jdUF2)

2023-11-13 (모두 수고..) 23:59:58

여기를 무슨 관광 기분으로 다니느냐, 나가면 모두에게 이를거다,
그런 말을 할 수 있는 여유도 딱 거기까지 였다.

다음 방으로 넘어가 분위기가 바뀌었던 그 순간까지만.

얼굴을 가려야 할 정도의 두려움이 전신을 엄습했다.
사실 까놓고 보면 아무것도 아닐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그냥 돌아보지 않으면, 룰을 어기지만 않으면 위험 따윈 없고 무사히 넘어갈 지도 모를 상황일 텐데.

내게는 이 상황 자체가 바닥 없는 늪 같았다.
어떻게든 앞으로 나아가도 계속 잠기기만 하고 나갈 수 없는 그런 늪.
붙잡은 그를 따라가지만 도저히 나갈 길은 보이지 않고 심지어-

괴상한 소리까지 들려버리는, 정신 나갈 것 같은, 그런.

영겁과 같은 시간이 지나 겨우 다음 방으로 넘어갔다.
어떻게 걸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았다.

그저 따라가다보니 문 닫히는 소리가 들렸고 그가 숨 고르는 소리가 연이어 들렸다.
나는 그 옆에서 그의 한 팔을 붙잡고 선 채로...

"...흐끅..."

눈물만 뚝뚝 떨어뜨릴 뿐이었다.
차마 뭐가 나올지 모르니 우는 소리도 못 내고, 줄줄 새듯이 울면서 앞에 나타난 갈림길을 보았다.

솔직히 시야가 흐려 잘 보이지 않아서 어디로 가냐고 물어도 얼른 대답할 수 없었다.
내 눈에는 컴컴한 길과 나무색 길 두 개로만 보였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 어떻게 저 컴컴한 길을 고르겠는가.
말 대신 손을 들어 나무색 길- 낡은 오두막 길을 가리켰다.

푹 숙인 고개 밑으로 큼지막한 눈물이 후둑후둑 떨어졌다.

548 애린주 (P5EFVhSnPw)

2023-11-14 (FIRE!) 00:01:33

햐주 아뇽!!!!!!!!!!!

549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00:02:12

희야주는 안녕하세요!

550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00:02:32

희야주 어서와
저 안티스킬 츤츤하구만 귀여워

551 희야주 (m4/0h03G8c)

2023-11-14 (FIRE!) 00:02:33

아뇽!

552 혜성주 (.JGTS6elRE)

2023-11-14 (FIRE!) 00:02:37

>>546 캡틴이 주면(?)

온 사람들 모두 안녀어어어엉

553 서성운 (NtwiZuxNHM)

2023-11-14 (FIRE!) 00:03:30

>>0 (선레 겸 훈련 레스)
그것은 자못 기묘한 광경이었다.
폐건물 부지 안에서, 가구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는 것이라면 보통 힘깨나 쓰는 인부 두엇이 폐건물에서 가구를 꺼내오는 광경이 보통일 것인데, 아무리 봐도 지금 저 광경은 가구를 폐건물 안으로 집어넣으려고 씨름하고 있는 모습이 아닌가? 그것도, 일반적으로 드나드는 1층 주 현관을 내버려두고 굳이 2층 창문에 급조한 티가 팍팍 나는 곤돌라를 설치해서는 거기에다 가구들을 싣고 올리려고 애쓰고 있는 것이다. 더 기묘한 것은 그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이었는데, 저 캐비닛이며 책상이며 병원에서 가져온 게 분명한 이동식 침상이며 하는 가구들을 다루는 사람들은 힘깨나 쓰는 인부인 것이 정상인데 지금 캐비닛을 곤돌라 위에 올려놓고 밧줄을 목장갑 낀 손으로 낑낑대며 당기고 있는 것은 제대로 된 인부가 아니라 랑보다 머리 한 개 반은 작아보이는 조그만 아이다. 그것도 꽤 낯익은 뒷모습인데, 저 조그만 키에 새하얀 꽁지머리를 하고 있는 것은 랑이 알기로는 한 사람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의료실을 꾸며보자, 그게 성운의 생각이었다. 일단 침대는 확보했고, 옷장도 임시로 작은 걸 하나 올려놨고, 암막커튼도 달아놨고, 샤워실 청소도 끝냈으며, 무엇보다 며칠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어제는 꽤 멋진 가스 스토브가 들어선 그럴듯한 주방을 완성했다. 그쯤 되니 성운의 생각은 제대로 된 의료품을 보관하고, 다쳤을 때 쉴 수 있는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데에 닿았다. 약품들을 넣어둘 캐비닛 하나와 구색맞추기용 책상 하나, 병원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바퀴 달린 병상 하나 정도면 그럭저럭 구색을 맞출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마침 얼마 전 폐업한 병원이 인근에 있어, 그대로 고철상으로 갈 예정이었던 캐비닛과 병상들 중에서 손색없이 좋은 것을 하나씩 손에 넣을 수 있었고, 그것을 자신이 지내는 폐건물 마당까지 배달받은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역시나, 침대나 스토브 등 무게있는 물건을 2층으로 올려본 경험으로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마당에서부터 2층 창문으로 올리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부분인 것이다. 계단을 통해 올리기도 불가능한 것이, 성운이 지내는 폐공장 부지는 2층으로 올라가는 층계참이 무너져있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2층에 올라오는 게 불가능하다. 그것은 성운이 다른 많은 폐건물들 중에서 이 건물을 거처로 고른 이유이기도 했으나(그는 몸이 가벼워 빗물받이 배관을 타고 2층 창문으로 쉽게 드나들 수 있었고, 그럴 때면 무의식중에 능력이 발현되어 그의 몸무게가 줄어들어서 오르내리기가 더욱 수월했다), 이렇게 필요한 무게있는 물건을 옮길 때면 곤란한 단점이 되어 해설자로 하여금 선레를 쓴답시고 팔자에도 없는 훈련 레스를 쓰도록 만들고 마는 것이었다.

554 아지주 (PLJG8Kb3f6)

2023-11-14 (FIRE!) 00:04:17

희야주 하이

아지 담당 연구원 설정은 금발에 올백으로 묶은 머리에 안경이야
픽크루는 귀찮으니 안올린다

555 성운주 (NtwiZuxNHM)

2023-11-14 (FIRE!) 00:04:18

(다 쓰고 나니 12시가 넘었기에 몇 자 더 붙여서 오늘 훈련 날로먹기👀)

556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00:06:34

.dice 1 100. = 76
다이스가 굴리고 싶어졌네요.
이기시면... 그래도 뭐 없긴 하네요.

557 여로주:3 (uwjuumk9VU)

2023-11-14 (FIRE!) 00:07:00

순간 졸았....(흐릿)

558 ◆TMmm6tsoPA (h5/DQakn6M)

2023-11-14 (FIRE!) 00:07:21

어서 주무세요! 여로주!! 그리고 수경주의 다이스...어.. 하지만 이겨도 아무것도 없다니!! 8ㅁ8

559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00:08:29

뭐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래요(?)

560 수경주 (HZjI.sGdLM)

2023-11-14 (FIRE!) 00:08:38

자는 분들은 잘자요.

561 동월주 (qOwUotRxIE)

2023-11-14 (FIRE!) 00:09:06

>>539 어이 캡. (주사위 들기) 기어이 피를 봐야겠나? (??)

>>540 하하하 어쨌든 따뜻해지면 됐지 하하하하 (?)

>>541 와기점례랑 중요한 모브.... (메모)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심쿵사 할 것.... (메모메모)(???)
젤라틴은 구워먹으면 맛있군요. 🤔🤔 액체괴물도 젤라틴인가? 그렇담 구우면? (안됨)

>>543 (이마팍) 제대로 된 푸딩을 구워서 줘야겠군....

>>547 으악 기어이 혜우 울려버렸다 으아악....... (머리박기) 미안하다 혜우야 내가...... 내가 다이스를 죽일게.....!!!!!!!!!!!

562 혜우주 (2nXT3cRWqM)

2023-11-14 (FIRE!) 00:09:17

>>556 그렇지만 이기면 뭔가 나올지도 모른다
.dice 1 100. = 96

>>557 자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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