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시 헤이터 「크르르르라라라라라아!!!!!!」 보우시 헤이터 「츠나페스를 위해 선보이는 모자 싫어부의 모자 파괴 공연, 많이 참석해라!!!!!!」
【가을 피리어드】 1턴: 11/13 ~ 11/26
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14 (>>1)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팀 블레이징도 부스를 하나 냈다. 이름하여 「제노사이드 커터의 귀여움 체험하기 부스」. 제노사이드 커터는 원래도 애교가 많은 고양이니, 외부인들도 녀석의 귀여움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애초에 녀석을 보려고 부실에 놀러오는 아이들도 있었고. 물론 녀석의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해, 한 번에 2인까지 입장 가능하고 최대 10분까지만 머무를 수 있다는 제한을 두었다. 또 하루종일 부스를 오픈하는 게 아닌, 특정 시간대에 n시간 가량의 짧은 시간동안 열기로 했다. 아무튼 합숙 기간 동안 통통하게 살찐 귀여운 고양이 이거 못참습니다
>>0 >>49 메이드 카페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고양이 쓰다듬기란 참을 수 없다!!!! 그런 고로, 모처럼 블레이징 부실로 빌려와진 김에 니시카타 미즈호는 실컷 제노사이드 커터(약칭 제키쨩)를 쓰다듬고 가기로 했습니다. 원칙적으론 10분만 있다 나가야 하지만, 10분 만 쓰다듬고 나머지 시간은 코우 씨의 곁에 있는 걸로 하면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서였다.
"우후후, 제키 쨩, 정말로 귀여우시답니다.... "
과연 니시카타 미즈호의 쓰다듬으로 제키쨩은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가 차올랐을 것인가??? .dice 0 100. = 65 90을 넘을 경우 할큄당합니다.
츠나센 레이스 연구회. 그곳은 꽤나 조용하게 열렸다. 원래라면 특정 조건이 설립되는 우마무스메가 아닌 대부분의 사람은 모르고 지나가거나 안다 하더라도 닥터 스모모 양의 날씨 예고 정도만 알고 있는 자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그 굳게 닫힌 문이 츠나페스를 기념하여 잠금장치를 풀게 되었는데... 그 안의 소문은 꽤나 자자하다. 우마무스메의 운명이라느니, 일요일의 기적이라느니, 7cm의 저주라느니 꽤나 흉흉하게 여겨지는 소문들도 있는가하면 승리의 여신이라는 그 우마뾰이 전설 가사 속에 나오는 여신이 이 멤버 중 한명이라는 허황된 소문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당신이 그 문을 연다면...아마도, 언그레이 데이즈가 교복 차림으로 당신을 맞이할 것이다.
"...어, 진짜 사람이 올줄은 몰랐구마..."
"아무도 오지 않으면 연구의 소재가 없으며, 그렇다고 홍보를 너무 한다면 너무 연구가 난잡해지지. 이 연구의 소재는...운명, 이라는 것일세."
"... 그거 왠지 노스트라다무스메쪽에서 할 법한 발상인거는 알제?"
"여튼여튼 여하튼, 잘 왔다네. 간단한 설문을 한 후에, 자네의 각력, 순발력과 지구력을 조금 테스트한 후 이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할 생각이네만. 협조해줄수 있겠는가?"
그렇게 이야기하는 닥터 스모모의 옆에서, 언그레이 데이즈가 한숨을 쉬며 입을 연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말하자면 시뮬레이터... 뭐어, 게임같은 기이께. 아마 입력한 후에는 여 있는 정보로 갖고 놀 기회도 있을 터이께. 니헌티 안좋은 거는 아일끼라. 글고 다치지도 안할테고."
제키쨩은 애교가 많고 착한 고양이는 맞다. 고양이 기준으로는 사람을 꽤나 잘 따르며 때때로는 말도 알아듣는 듯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니, 마음까지 아는 듯한 느낌이 들때도 있지.
하지만 중요한 것은, 제키쨩... 본명, 제노사이드 커터는 사람을 잘 따르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고양이의 기준이라는 것이다. 개냥이 같은 것을 기대하고 장난을 걸면 안된다는 것이다. 개는 사람을 주인이라 여기지만 고양이는 자신이 주인이라 여기고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은 대개 자신을 집사라 부르기도 하지. 그것은 제노사이드 커터도 비슷하다. 자신이 친해지고 싶은 사람에게만 좋은 면을 보이는 아이이다, 이 아이는.
물론... 사고를 칠 상은 아니지만, 역시나 불안하다. 혹여 이번 부스에서 제키쨩에게 다가갈 우마무스메나 히토미미가 제키쨩의 심기를 거슬러서 사고가 나지는 않을지, 아니면 제키쨩을 그들이 너무 난폭하게 다루지는 않을지.
그것에 대해 여기서 감시할 수는 없는 법이다. 자신은 일단 풍기위원이기에, 여기에 계속 있을수도 없었다. 츠나센 연구회의 일도 있고 말이지.
"... 그이, 조심허고, 토레나가 아마 곁에 있을터이께, 위험하거나 짜증난다 싶으므는 소리 지르믄 될끼라. 알겄제?"
카페 프러시안의 아침은 정말로 분주하기 그지 없다. 집에서 구워온 다양한 다과들을 트레이에 옮기는 일부터 탁자들을 세팅하는 것까지, 이 모든 것은 마사바를 비롯한 우마무스메 아이들이 없었으면 어려웠을 것이다.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자 다소 휑했던 부실이 마침내 어느정도 카페의 외양을 갖추게 되었고, 모든 준비가 끝나게 되었다. 영업을 시작하기엔 아직 한 시간 정도 남은 상황, 니시카타 미즈호는 케이크 뚜껑 하나를 열며 마사바에게 오라는 듯 손짓하였다.
"수고 많으셨답니다, 마사바 씨. 저희 아침 좀 먹을까요? " "식단 신경쓰실 것 없이 편히 드셔도 괜찮답니다. "
아, 참고로 지금은 영업 직전이라, 모두 다 집사복이나 메이드복으로 갈아입고 있는 상태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