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6077>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12 19:52:32 - 2023-11-14 20:27: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VnCXtJUeNw)

2023-11-12 (내일 월요일) 19:52:32


보우시 헤이터 「크르르르라라라라라아!!!!!!」
보우시 헤이터 「츠나페스를 위해 선보이는 모자 싫어부의 모자 파괴 공연, 많이 참석해라!!!!!!」


【가을 피리어드】 1턴: 11/13 ~ 11/26

순식간에 몰아친 추위로 츠나지의 나무에 붙어 있던 마른 잎들이 모두 떨어져 버렸습니다. 겨울을 착실히 준비하는 거리에는 벌써부터 털옷과 풀빵이 보이기 시작하는 모양입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18), 산마캔(11/25)

【츠나페스】 11/13 ~ 11/14 (>>1)

올해도 찾아왔습니다, 츠나센의 온갖 진기명기가 만천하에 공개되는 문화제! 겉보기에는 평화로운 문화 경연의 장이지만, 사실은 동아리끼리 목숨을 걸고 살벌한 경쟁을 펼치는 전쟁터이기도 하죠...
▶ 미스 츠나센 & 츠나센 제일의 트레이너 선발대회: 11/18 ~ 11/19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4075>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57 리카주 (q9TI/z.tDM)

2023-11-13 (모두 수고..) 13:21:42

추워인 거시야....

258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3:24:35

스트라토주 코우주 리카주 하이임다

.dice 1 4. = 3

259 마사바 - 미즈호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3:24:54

>>0
>>252
"음."

마사바는 말 없이 남은 당근 케이크를 마저 모두 먹었다. 해야 할 말과 하고 싶은 말을 잘 정리할 필요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 떄문에 침묵 속에서 케이크 먹는 소리만이 길게 울렸으며 듣고 있는 미즈호에게는 꽤 애가 타는 상황이었을지도 모른다.

"확실히 미즈호는 훌륭한 트레이너가 맞지."
"병약했던 내 몸을 고쳐주고, 꿈이었던 트리플 반다나도 반쯤 이뤄주었고..."
"마구로까지는 이대로도 괜찮아."

마구로 까지는.

"소중한게 많이 생겼잖아? 다이애나를 트레이닝 할 떄와 지금은 다르지. 야나기하라랑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전부 알고 있어. 츠나지는 좁아도 내부결속이 끈끈하니까 외지인에게 퍼질 일은 없겠지."

"하지만 진지하게 말 하자면, 나는 나에게 전념할 수 있는 중앙의 트레이너가 필요해."
"코우랑, 모모짱은 어쩌고 싶은거야?"

260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3:24:57

.dice 1 2. = 2
.dice 1 2. = 2
.dice 1 2. = 2

261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3:26:29

(팝콘)

262 원더 - 메이사 (2K3vmO.mkw)

2023-11-13 (모두 수고..) 13:28:42

>>0
"기성품엔 맞는게 없어서 주문했거든. 거기 사장이 내 팬이라고 줬던거야. 이대로 살면 평생 결혼 못할 것 같다고."
"아무튼 기대하고 있을게. 집안일 돕는다고 마구로 출주 안하면 죽여버린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여고생이 들어도 되는 말인가는 조금 의문이지만 말이야. 나도 나름대로 사랑에 대한 관심이 없는 건 아니다.
그 이상으로 레이스에 대한 집착이 강할 뿐이지. 남의 연애이야기에 열을 띄우는 만큼, 나의 사랑에도 관심은 있다.
그럴만한 사람이 없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다면 내가 아직 사랑을 줄 수 있는것에 마음을 주는 것이 맞지 않겠어?

"별인가. 확실히 너의 달리기는 아름다웠지. 내가 닿지 못할만큼 높이 떠있었어."

산마캔에서도 아쉬운 패배, 그 전에는 멋지게 1착. 이름에 걸맞는 빛나는 것 같은 달리기였다.
뭐 이전에는 본인 마음에 안들었던 건지 마음에 안드는 표정을 하고 있기는 했었지. 그딴건 내가 인정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어찌되건 대상을 정복한 녀석이니까. 만년 2등의 기분을 알것같던가!!!

"나랑은 정 반대구만. 이름을 좋아할 수 있다니."

무엇하나 제대로 된 것이 없는 사람에게 붙기엔 너무나도 과분한 이름.
신께서 나에게 이런 이름을 내린 것 이라면 어째서 이런 벌을 내린건지 멱살을 붙잡고 물어보고 싶어질 정도로, 나는 내 이름이 싫다.
마치 증명하지 못하면 쓰레기라는 것 같아서. 어쩌면 이전까지 내 어깨에 실려있던 쓸모없던 책임감의 대부분도 이런 이름의 무게에서 나온 것은 아닐까 하고 항상 생각했었다.

"그 날 이래저래 있었거든. 야나기하라 코우가 니시카타 미즈호와 동거한다는 걸 알아서. 좀 따지러 가는 김에 그대로."

어느새 커튼은 제대로 원래의 형태로 돌아가 있었다. 근처의 빈백에 약간 눕듯이 몸을 던지고 던져오는 질문에 검지를 조금 치켜들고 대답헀다.
...그러고보니 이건 말하면 안되는거였나?

"싫어하지는 않아. 왜, 유성우는 달리는 우마무스메처럼 보이잖냐.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멀리서 본다면 단순히 아름답게 빛나며 궤적을 흩뿌릴 뿐이지만, 실제로는 몸을 불태워서 삶의 한 순간을 빛낼 뿐이라는 점?
그런 마음이라면 그 누구보다도 내가 가장 잘 안다. 몇번을 불태워도 닿지 않는 곳은 있다. 몇 번을 불태워도 이루지 못할만한 꿈은 존재한다. 하지만, 이길 수 있다.
이상할정도로 자존감이 충만한 시기는 있잖냐. 나같은경우는 다른 거지만. 그래, 계획을 조금 바꿨다. 서로를 배려하는 달리기는 나에게 맞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야 깨달아버렸으니까. 러프플레이. 아름다운 말이야.

"뭐 이번 유성우는 좋았어. 이런저런 목표를 정하기도 했고... 일단 중앙은 아니지만."

263 미즈호 - 마사바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3:31:28

>>0
>>259
" ? "
"당연히 당신에게만 전념하는 트레이너가 될 거랍니다? 시니어 시즌에는, 오로지 당신에게만 전념하는 트레이너가 될거에요. "
"모모카 쨩이라면 마구로 기념이 끝나고 트레이너 준비를 하기로 결정했단 말을 들었답니다. "
"코우 씨에 대해서는....... "

설명을 하기 전에, 앞서 이야기 해야만 하는 것들이 있다.

"......마사바 씨, 그 이전에 당신에게 말하고 싶은 중요한 비밀이 있어요. "
"들어주시겠어요? "

264 마사바 - 미즈호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3:34:46

>>0
>>263

"음... 나니와랑 같이... 그렇구나."

직접 듣지 못하고 건너 들은 일이라 아쉽다. 산마캔 캔에서 아쉬운 성적을 보였지만 분명 아름다운 레이스를 하는 우마무스메인데. 더 나아갈 수 있을텐데.

"응 들어줄게. 얘기해 봐."

265 메이사-나니와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3:40:30

>>0

"레이스 연구회의 그 기계보단 심플하다구? 그냥 빔프로젝터 비슷한거니까."
"방을 어둡게하고, 날짜에 맞는 밤하늘이 그려진 디스크를 투영해서 비추는거지. 별 거 아냐."

참고로 그날그날 날짜에 맞게 바꾸고 있으니까. 지금 여기 펼쳐진 별들은 오늘 츠나지 상공에 뜨는 것과 완전히 똑같다는 말씀. 유성 기능도 있어서 보고 있다보면 가끔 하나 둘 유성이 떨어질 때도 있고.

"원래는 조용히 별을 보면서 쉬는 공간으로 기획했으니까 잘 안하지만, 오늘은 오픈이기도 하고 특별히 서비스하도록 할까."
"보통 가을엔 눈에 띄게 밝은 별이 적어서, 사계절 중에서 천체관측의 인기가 제일 덜한 계절이기도 해—"

빈백에 누운 채로 천천히 가을 별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간다. 밝은 별이 없는 가을 별자리의 중심부. 안드로메다의 알파성이자 페가수스 자리의 북동쪽 꼭짓점인 알페라츠. 조금 떨어진 곳에서 보이는 데네브. 그리고 그 별자리들에 얽힌 설화들-이라고 해도 이건 대체로 다들 알고 있을테니 간략하게만.
느긋하게 이어가는 이야기 사이사이, 하늘에 비춰지는 별들 사이로 한줄기, 또 한줄기 빛이 내린다. 다랑어자리 유성군보다는 덜하지만 그래도 보기엔 좋네.

"—이상, 느긋한 해설이었습니다~"
"이제 느긋하게 별을 즐겨줘~"

266 미즈호 - 마사바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3:42:36

>>0
>>264
"......저, "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중앙에 복귀하기로 했어요. "

아직 완전히 결정이 나지 않았지만, 당신과 함께라면 확실히 그러리라 마음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원래대로라면 카라스미가 끝나자마자 돌아가야 했던 걸, 겨우겨우 미룰 수 있을 것 같다.

"코우 씨는 어찌 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중앙에 돌아가는 게 결정되었으니 당연히 쫓아와 주실 거에요. 사랑과 일은 어디까지나 별개의 영역이니, 트레이닝에 있어서는 철저히 당신만을 케어하고 지도할 것이랍니다. "
"그리고 제가 중앙에 돌아갈 땐....마사바 씨, 당신의 옆에 있는 채로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밝게 웃으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마사바를 향해 묻는다.

"제게 기회를 주시겠어요, 마사바 씨? "

267 메이사-원더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3:49:30

>>0

"우와.. 팬의 사랑이 무거워...."

결혼까지 생각해주는건가... 좀 무섭다. 그게 현역 여고생 우마무스메를 향해 할 말인가...
하긴 나도 하야나미 단골 아저씨들이 장난으로 '나중에 우리집 며느리 해~'같은 말은 들어봤지만. 그리고 파파가 전기톱 꺼내온다고 난리치고 마마가 파파와 아저씨들의 등짝을 때리는 걸 웃으면서 보긴 했지만(?).
그보다 마구로 출주를 안 하면 나 죽는거야?

"안 할 리가 없잖아! 난 유우가랑 같이 중앙에 갈 거야. 그러기 위해서는 마구로 1착이 필요하고."
"마-사바하고도 약속했어. 마구로기념에서 라이벌로서 붙자고. 그러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나갈 거야."

그나저나 원더는 이름을 좋아하지 않는 건가. 퍼펙트 원더, 좋은 이름 아냐?
...부담은 좀 가질 수 있겠지만. 퍼펙트라는게 말이지. 완벽이라는 건 달성하기 어렵고, 달성할 수 없는 목표이기도 하니까. 누구도 완벽할 순 없으니까...

"......아니 잠깐만 내가 지금 뭘 들은 거지... 뭐야 그 녀석들... 벌써 신혼집을 차린거야?! 결혼식 얘기는 못 들었던거 같은데??"

어라? 의외로 나무 위 거대 까치집이 아니었네?가 아니라! 동거라고???
너무 당황스러워서 커튼이 원래대로 돌아가 있는 것도 눈치 못 챘다. 아, 그러고보니 어두워졌네.

"아, 아무튼 도와줘서 고마워. 흐음... 그렇게도 보이는구나. 달리는 우마무스메라."

그런 발상은 없었다. 하지만 이런 시점도 신선하네. 나에게 없는 시점을 알게 된다는 건 때로는 즐거운 일이지. 그럼, 방도 다시 어두워졌겠다... 점검중이란 표시는 남겨두고 시험가동을 해볼까. 약간의 서비스도 곁들여서.
플라네타리움의 디스크를 바꾼다. 유성우가 가득 쏟아지는 하늘이 담긴 디스크로.
천장에 비춰지는 밤하늘엔 별이 가득하고, 천천히, 그리고 연이어서 유성이 떨어진다. 다랑어자리 유성군이랑 비슷할라나.

"응, 문제 없네. 보답은 하야나미에서 하겠지만 이건 서비스니까. 조금 보다가 가."

268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3:50:27

코우주 리카주 앵하앵하~
잠깐 일이 생겨서 늦어졌다.... 그래도 이제 대충 3~4시까진 여유일듯....

269 언그레이 데이즈 (DkqvbV/AbE)

2023-11-13 (모두 수고..) 14:04:14

>>0 츠나페스 일상
>>265 메이사 프로키온

"그래도 말이제..."

"별이라는 것은 꽤나 신기하지. 태양도 하나의 별이며, 밤하늘은 하나의 지도가 될 수 있다네. 북극성 근처를 주위로 도는것처럼 보이는 것은 사실 자전축이 북극성의 위치와 비슷해서라는 것은 알고 있는가? 그리고 년마다 보이는 별이 다른 것은 지구의 공전주기가-"

그렇게 당신의 느긋한 해설이 끝나자, 조용하게 스모모가 또 설명을 이어가는 것이였다.

"... 별이라는 것에도 꽤나 많은 것이 담겨 있구마는. 내는 몇십광년이나 떨어져 있응게 사실 그렇게 많이 생각을 해보지는 않았응게..."

사실, 손에 뻗으면 닿을 수 있는 목표와 달리 너무나도 먼 이야기여서 어릴적 자신에게는 그렇게 와닿지 않는 것들이였다. 사실, 자신이 어릴 적에는 별은 커녕 하루 하루 벌어 살기 바빴으니까, 그것에 신경을 쓸 여유가 없었다고 하는 것이 맞았으려나. 그러나, 그럼에도 달리기라는 허황된 꿈을 놓지 않았던 자신을 본다면, 꽤나 자신은 모순된 존재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쁘구마는."

그렇기에, 다시 한번 그 과오를 본 자신은, 여름합숙때 한번 이야기 한 말을 다시 할 수 밖에 없었고, 계속 그 비추어진 환상을 볼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은, 결코 헛된 것이 아니였기에.

270 마사바 - 미즈호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09:02

>>0
>>266
"중앙에 돌아가는게 결정 됐구나."

사랑과 트레이닝은 별개라 했으나, 글쎄. 물론 야나기하라 트레이너도 다리가 아픈 나니와를 지금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유능한 트레이너이지만, 나는 미즈호와 야나기하라의 연애가 그닥 달갑지 않고 그 안에서 나오는 파문은 싫다. 그런건 우마무스메에게도 영향을 주는 법이라고.

그리고 무엇보다 중앙 복귀 확정은, 내가 아니여도 중앙에 가겠다는 의미가 아닌가?

"츠나지에서 잘 쉬었으니 이제 본업 복귀할 때도 됐지."

마사바는 담담히 고개를 끄덕인다.

"음. 역시 지금의 니시카타로는 못 할 것 같아."
"우니상 때도 그렇고."
"야나기하라와의 관계도 그렇고."
"나 중앙에서까지 그런걸 이어가기는 싫어."

271 메이사-나니와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12:53

>>0

"그렇지. 몇 십 광년, 때로는 몇 백, 몇 천... 멀리 떨어진 빛이지."
"우리가 보는 저 별빛들은 몇 십, 몇 백년 전의 빛이야. 우리는 항상 별들의 과거를 보고 있는거야."
"가장 가까운 별인, 지금 밖에서 빛나고 있는 태양의 빛도 대략 8분 전의 빛이지. 태양이 갑자기 사라져도 우리는 8분이 지난 후에야 알 수 있을 걸."

나른하게 눈을 깜빡인다. 시야에 가득 담기는 별빛은 과거의 빛들. 저 별들은 지금 현재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 이미 사라진 별의 과거로 남은 빛이 있을 수도 있고, 지금도 밝게 빛나는 중인 별이 있을 수도 있지. ...그런 생각조차도 별을 보다보면 금방 흩어져버리지만.

"...예쁘지. 정말로."

그래서 결국 입으로 나오는 것은 예쁘다는 감탄사 뿐이다. 몇 번을 봐도, 진짜를 봐도, 비슷하게 꾸며놓은 것만을 봐도 똑같이. 밤하늘이란, 별이 가득한 하늘이란 어째서 이렇게 예쁜 걸까.
별의 이름을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우리는 어째서 별에 이끌리는 걸까.

뭐 일단, 별이 예쁘니까 아무래도 좋지만.

272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13:28

뭐 지
프러시안 또 붕괴 위기인???(?????)

273 원더 - 메이사 (2K3vmO.mkw)

2023-11-13 (모두 수고..) 14:16:34

>>0
"중앙말이지. 아쉽게 됐어. 정말로."
"나는 이번에 너희를 모조리 죽여버릴 각오로 달릴거거든."

이렇게까지 기대하는 녀석들이 많은 전장이다. 츠나지에서는 모두의 꿈을 걸고 달리는 전장.
나는 아니다... 그렇게는 말하지 못하겠어. 그래. 마구로에서 이긴다. 그리고- 그 너머. 저 하늘의 반대편으로 간다.
그런 헛된 꿈을 꾸고 있으니까.

"얼레? 몰랐냐? 신혼이 아니라 동거라고 그러더라고."
"주변에 나쁜 예를 남길 수도 있으니 잘 생각하고 했어야 한다고 하니까 되려 어른끼린데 무슨 상관이냐더라."

남녀 7세 부동석!!! 아니 뭔가 다른 나라가 되버리기는 했지만 아무튼 남녀관계가 유별나거늘 어찌 혼례도 치르지 않은 남녀가 동거를 할 수 있단 말인가!!! 유교-재팬(아님)에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거든요 이게.

"...이거 뭔가 익숙한 모습이네. 유성인가."

익숙하다고 해봐야 이전에 본 유성우가 처음이었으니. 아마 이 좁은 공간에서 보이는 별의 무리가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겠지.

"너도 나도, 유키무라 모모카도, 언그레이 데이즈도. 모두 추입이지."
"이번 세대에 있어 츠나지의 선두를 끌고 있는 녀석들이 모두 마군의 뒤쪽에 모인다."

분명 그 모습은, 지옥도에 가깝겠지. 가만히 놔둔다면 마사바 콩코드만이 저 멀리 하늘 위를 비행하다가 끝날거다.
그래서 결정했다. 녀석이 고고하게 하늘 위를 날아갈 생각이라면... 나는 땅에서 쏘아 녀석의 머리통을 날려버릴거다.

"마구로에서도 특히나 더 주목받을 전장이야. 지금까지와는 중압감의 격이 다를거다."
"그래서 나는 너희를 부수기 위해 달릴거다. 실수라도 나와 부딪힌다면 그대로 허리아래를 움직일수 없게 될거야."

인생의 대부분을 레이스에 바친녀석이야 여럿 있다. 하지만 나는 다르다. 인생의 전부를 레이스에 바쳤다.
비록 그것이 그릇된 책임감에서 온 것이더라도 이제와서 길을 돌아갈 수는 없다.
프로와 싸우기 위한 레이스. 나를 죽일 총을 가지고 달려드는 상대와 싸우기 위한 레이스를 한다.

"나는 다음 카라스미에서 마사바 콩코드의 왕관을 부순다."
"녀석은 유능해. 적어도 지금까지 중요한 국면에서는 한 번도 진 적이 없지."

한숨 쉬고 난 뒤에. 느긋하게 말을 잇는다.

"그런 녀석이 독기를 품고 마구로를 달릴거다. 너는 그녀석을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나?"

274 미즈호 - 마사바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4:17:20

>>0
>>270
".....마사바 씨, "
"중앙 복귀는 확정된 것이 아니에요. [ 당신과 함께 ] 란 전제하에 결정된 것이에요. 저를 다시 트레이너로써 움직이게 해준 당신과 함께라는 전제 하에 에요. "
"당신이 곁에 있지 않은 중앙은, 의미가 없어요. "
"당신이 있지 않은 중앙에는 돌아가고 싶지 않아요. "

"......그렇게 말씀드렸는걸요. "

니시카타 미즈호는 마사바의 말을 듣고 다소 슬픈 듯이 바라보고는, 이렇게 되물어보이려 하였다.

"....어떻게 하면 당신이, 저를 중앙에서도 곁에 있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

"역시 저를 독점할 기회를, 당신에게 주어야 할까요...." 라 중얼거린 것은 빈말이 아니다....

275 미즈호주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4:19:32

코우야 긴장타라
폭탄발언 나왔다 지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76 마사바 - 미즈호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24:51

>>0
>>274
"나는 느슨하지만 자기 멋대로 행동하지 않고 걱정 안 해도 되는 트레이너가 필요해."

"마음대로 팀원을 늘이거나 줄이거나, 개편하지도 않고, 불쾌한 소문이 들려오지 않는 트레이너가."

"독점? 그런건 내 알 바 아니지. 히토미미는 히토미미로서의 삶이 있는거고. 하지만 그 히토미미의 삶이 나에게 악영향을 끼친다면 나는 그런 히토미미는 트레이너로 두고 싶지 않아."

"그래서 마구로까지는 괜찮다고 한거야. 나는 트리플 반다나도, 마구로도 잡아먹고 중앙으로 갈 거야. 그 과정이 꼭 니시카타와 함께 할 필요는 없지."

자기 중심적 세계가 붕괴되어가는 것은 필연적인 일이나,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이들은 그것을 유지하려 한다. 마사바 콩코드의 이야기다.

"나에게 확신을 줘. 그러면 함께 중앙으로 가는거야."

277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24:54

🤔.o0(슬슬 다이고한테 독립하자고 바람을 넣어도 괜찮을 것 같은데)

278 메이사-원더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27:55

>>0

"언제부터 마구로기념이 레이스가 아니라 데스게임이 된 건데..."

살벌하구만. 하지만 나도 별 다를 건 없어서. 어둠 곳 별빛 아래에 감춘 입꼬리를 한쪽만 비틀어 올린다. 아쉽게 됐네. 중앙에 가는 건 나다. 마-사바도, 너도, 나니와도 아니야.

"하아~?! 그럼 결혼도 안 하고 동거를 하는 거라고!? 믿을 수 없어!!!"
"어른끼리라도 아무리 그래도... 에이 모르겠다. 어차피 이제 내 담당도 아니고 팀도 아닌데 더 신경써서 뭐 하겠어."

뭐야 그 해괴망측한 일은!! 결혼도 안 한 남녀가 동거라니 완전 유교적으로 아웃이거든요! 유교-재팬(아님)에선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어! 웜멤메 망측해라!!!
...뭐, 시골이라 좀 막힌 사고라고 생각해도 될라나. 중앙에서는 의외로 일반적인 일이라던가.. 마침 둘 다 중앙 출신이고 말이지. ...어라, 중앙 무서운 동네일지도... 유우가, 우리 중앙 가도 되는걸까...?

"그래. 조금 전에 유성우를 비추게 바꿨거든. 하하, 무섭잖아~ 경고가 아니라 선전포고 같은 걸."
"마-사바가 질 거라곤 생각 안 하지만. 내 소꿉친구는 강하거든."

"그리고 나도 더 강해질거고."

느긋하게 이어지는 말에 입꼬리는 더욱 올라간다. 아- 벌써부터 긴장된다. 초조하고. 하지만 그 이상으로, 짜릿해.

"당연하지. 압도적으로 추격해서, 반드시 앞질러줄 거야."
"마구로기념에서 가장 빛나는 건 내가 될 거야. 이 밤하늘의 별보다도 더 밝게 빛나서, 경기장에 있는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을거니까."

279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29:19

다이니 독립하면 팀 이름은 뭐가 되려나(????)

280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30:19

저마다 마구로의 1착을 꿈꾸는 츠나센...
나는 모든 우마무스메가 손잡고 공동1등하는 미래를 꿈꾼다....

281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31:24

다같이 손잡고 결승선 들어가자....(?)
공동 1등해버려...

282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32:46

>>279 카시와모찌(?)

283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33:07

>>282 맛있겠다(???)

284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33:54

>>282
에?
아메라기❤️러브하우스
아니였어?

285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34:40

>>284 마-사바주 그건 부실 이름이야

286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35:56

>>285 오야오야~~~
아메쟝! 하고 문 쾅 열어야지!

287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36:34

마-사바
노크하고 들어가지 않으면 큰일난다구~?

288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37:54

>>287 그걸 노리는거야!
문 쾅 열고
수줍게 츄 하고 있으면 오 하고 핸드폰으로 사진 찍을거야

289 코우주 (9PxreFj0BU)

2023-11-13 (모두 수고..) 14:37:57

일 상할 살 암

290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39:39

이 미멀 티중 이 라힘 들어 요....

291 미즈호주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4:42:34

마사바주
매운맛 / 순한맛 ㄱ

292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42:56

둘 다 괜찮으니 미즈호주 원하는 길로 가용~

293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46:27

>>288 🤔.o0(수줍게가 아니라 12금 이용가에서 최선을 다한 츄면 어떻게 되는거지)

294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4:47:36

>>293 어떻게 되긴... 츠나지 네트워크에 퍼지는거지...(?????)

295 코우주 (9PxreFj0BU)

2023-11-13 (모두 수고..) 14:48:29

자와자와..

296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48:40

>>293 나중에 생선가게 아줌마가 음흉하게 웃으면서 서비스 챙겨줄지도 모르지(....)

297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50:09

>>296 츠나지 네트워크라고 하니 안 무서운데
생선가게 아줌마가 음흉하게 웃으면서 서비스 챙겨준다고 하니까
너무 무서워요

298 마사바주 (lR8m/ywIKA)

2023-11-13 (모두 수고..) 14:50:40

>>297 츠나지 네트워크란... 그런거야.....
모든 츠나지시민이 내부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알고 있다....

299 코우주 (9PxreFj0BU)

2023-11-13 (모두 수고..) 14:50:43

wwwwwwwwwww

300 미즈호주 (HELvu9QoHs)

2023-11-13 (모두 수고..) 14:55:38

답레
국제우편 3개 한꺼번에온거 처리하고 드림

301 원더 - 메이사 (2K3vmO.mkw)

2023-11-13 (모두 수고..) 14:56:06

>>0
차라리 꿈을 꾸지 않았으면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차라리 꿈을 꾸지 않았다면.
내가 꿈을 꾸지 않았다면 하나쨩이 그렇게 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했으니까. 몸이 부숴지는 것 역시 개의치 않았다.
나의 꿈은 오롯이 나만의 것이 아니었으니까.
남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내가 달리는 것은 죽을 만큼 괴로웠다.

“역시 너희들은 멋져.”

끈끈한 우정으로 맺어진 신뢰관계. 나도 가지고 싶었다.
어릴 적에 하나쨩과 함께 좁은 방에서 개선문 상의 비디오를 몇 번이고 돌려보며 함께 꿈을 나누었지.
그게 내가 경주 우마무스메가 되자고 결심한 계기였으니까. 너희는 아직 서로가 계기인 채로 남아있어.
나도 그 레이스에 나오는 사람처럼 아름답고 강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텔레비전에 나오는 여배우나 아이돌보다도 훨씬 멋있었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누군가가 말하기를 두 번째로 높은 산의 이름은 아무도 기억하지 못한다고 했었지.”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나따위를 응원하는 녀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거칠기만한 레이스를 하는 녀석이 이기더라도 감동은 없다.”
“하지만 아니었던 모양이야. 나를 영웅이라고 부르는 녀석이 있더군.”

누가 했던 말인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하지만 말에 담긴 뜻만은 오롯이 기억한다.
1등과 2등에는 그만큼 큰 차이가 있다는 의미.
한 번이라도 대상 승리를 경험해본 녀석은 이전과는 완전히 격이 달라진다.
그리고, 아무리 노력해도 자신은 마사바 콩코드처럼은 되지 못한다는 것을 이해한 순간, 나는 레이스를 그만두려고 했다.
1착이 아니라면, 나는 레이스계에서 아무런 가치도 없다.
여전히 그런 생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번이고 나의 스텝을 어지럽히는 말뚝이 되어버린 지 오래니까. 빼 버리더라도 구멍만은 남아 그대로 내 발 밑을 어지럽히는 것이다.
하지만, 벗이 가르쳐 주었다. 레이스를 사랑한다는 순수한 마음을.
그 마음이 있다면 특별하지 않더라도 꿈을 좇아가도 된다는 것을.

“정상에 선 녀석은 언제나 호흡이 부족한 법이다. 희박한 산소를 억지로 들이키며 폐가 찌그러지는 고통을 느끼면서도 아래에서 쏟아지는 총탄의 세례를 받아내야만 해.”

나의 십 수년. 그리고 이제까지 없을 정도로 밀도 높았던 한 달간. 내가 준비한 수는 인간을 죽이는 수다.
이 수는 상대가 누구더라도 단 한 번은 통한다.

일부의 잡지에서, 나의 주법이 선행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누구보다 빠르게 달려나가, 극단적으로 기울인 몸으로 공기저항을 피하며 라스트에서 1착의 목을 베러 달려드는 주법. 멍청이들이 따로 없다.
약한 녀석들이 나의 추입에 미치지 못하는 속도일 뿐인 것을.

“미안하군. 메이사 프로키온. 너는 빛나지 못한다. 너희들이 별이라면 나는 블랙홀이 될 테니까.”
“너희가 빛나면 빛날수록, 그 빛은 나를 향하게 될거다.”

가지고 다니던 가방에서 펜과 사인지를 하나 꺼내 거칠게 써내려갔다.

[𝑀𝑦 𝑝𝑟𝑖𝑚𝑒 𝑖𝑠 𝑡𝑜𝑚𝑜𝑟𝑟𝑜𝑤] - 퍼펙트 원더.

프리 허그를 했던 녀석에게 나누어 주었던 사인지. 거기에 문구를 하나 더 더했다.

“내일의 나는 너희보다 훨씬 강하다.”
“너도 나를 죽일 각오로 오는게 좋을거야.”
///
슬슬 막레로 하는건 어떤데스?

302 레이니주 (hiq.HVJ6h6)

2023-11-13 (모두 수고..) 14:59:26


원더랑 포옹하면 사인지도 줘요?
쩐다

303 나니와주 (nvCKFdx5Hc)

2023-11-13 (모두 수고..) 15:00:01

(공사소리 지옥으로 현재 집중력이 제로가 되었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오도록 하겠습니다(살려줘))

304 원더주 (2K3vmO.mkw)

2023-11-13 (모두 수고..) 15:03:13

>>302 웨딩원더가 직접해주는 사인지를 바로 받을 수 있는 기회!!!

305 메이사-원더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5:17:39

>>0

"—작은개자리의 설화 중에는, 개가 아니라 테우메소스의 여우라는 설화도 있어. 그 여우는 신들에게서 '무엇에게도 잡히지 않는 운명'을 받아서 어떤 사냥꾼도, 어떤 사냥개도 그 여우를 잡지 못했다고 해. 결국 마지막까지 누구에게도 잡히지 않고 신들에 의해서 하늘로 올려졌다고 하지."
"과연, 블랙홀이 그 여우마저도 잡을 수 있을까?"

히죽히죽 웃으면서 어깨를 으쓱하며 대꾸하고, 원더가 건네는 사인지를 받아들었다. 헤에, 멋있네. 액자에 장식이라도 해둘까.

"유감인걸. 내일의 나도 너보다 훨씬 강할거야."
"정말 살벌하네. 하지만... 말보다는 마구로기념에서 직접 보여주는 게 좋지 않겠어?"

죽일 각오라니 살벌하네. 하지만 레이스를 뛰다보면 그런 생각이 아예 안 드는 건 아니라. 부정하긴 힘들다. 산마캔 때도, 이와시캔 때도 분함을 감추지 못했던 그 심정을 생각해보면... 솔직히 말하자면 나니와를 진짜로 물어뜯어도 이상하지 않았을 정도였지(??). 이성이라는 고삐가 없었다면 분명, 그랬을 것이다.

"뭐, 각오는 해둘게. 하지만 너도 각오해둬."
"[사냥개]에게 물어뜯기지 않도록 말이야."

천장에 비춰지는 유성우는 아직 끝나지 않은 채로, 빛의 선을 긋는다.
떨어지는 별의 비 사이에서 두 점을 찾는다. 프로키온과 고메이사. 어떤 설화에서는 무엇에게도 잡히지 않는 여우이기도, 어떤 설화에서는 거인의 사냥개이기도 한 별자리를, 작은개자리를.

나의 이름을, 각오를, 눈에 새긴다.

"—자, 이제 점검중이라고 적은 거 떼야겠다. 이 정도면 바로 시작해도 될 것 같으니까."
"그래서 원더는 이제 어디로 가? 이혼소송 체험?"

어쩐지 무거워진-하지만 불편하진 않은-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해, 부실 문을 열면서 장난스레 말했다.
자자, 이제 슬슬 시작해볼까. 마구로기념까진 아직 시간이 있고, 우리가 즐길 이벤트는 아직 한참 남아있으니까. 미래를 대비하되, 현재도 즐기지 않으면 의미가 없겠지?

"뭐 일단은, 서로 츠나페스 힘내자고."

/막?레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원더주~ 아아 마구로기념 무서워~

306 메이사주 (sOgpCJdFTI)

2023-11-13 (모두 수고..) 15:18:09

>>303 앗아 쉬세요 나니와주... 소음 진짜 넘모 힘든것...
아니면 제 레스를 막레로 하셔도 좋습니당...

307 나니와주 (DkqvbV/AbE)

2023-11-13 (모두 수고..) 15:19:20

죄송해요 그렇게 하도록 할게요... 으아, 진짜 바로 밑에서 소리가 나니까 미쳐버리겠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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