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4075>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80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10 10:55:44 - 2023-11-13 00:30:57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G8wNoPZV7s)

2023-11-10 (불탄다..!) 10:55:44


홈리스 야도카리 「여행을 한다면 어디로 가고 싶나?」
엔터 더 피존 「엇......」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2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14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1:25:51

너무 놀리면 발차기 나가니까 조심하시구요..(?)

615 히다이주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1:29:14

>>614 걷어찼다고 생각했나요?
굴러서 피했답니다 😙

그리고 일상이 영 구해지지 않는데... 시간 괜찮으신가요?
저는 일찍 깨버렸기 때문에 술 한 잔 걸치고 일상하다가 잠이 오면 다시 자려고 해요 😌

616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1:31:25

난...다토..? 잔상이라니

>>615 히히 좋슴다
그렇다면 듀얼이다...!
.dice 1 100. = 36

.dice 1 2. = 2
높/낮

617 히다이주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1:32:47

>>616
.dice 1 100. = 82
오늘은 어쩐지 질 것 같지 않은 기분입니다...

618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1:33:22

졌다... 주말의 나는 약해(?)

선레 가져올게요
원하시는 장소나 상황 있으신가요~

619 히다이주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1:34:54

>>618 이전처럼 "으악! 메이사! 미안! 나 오늘도 진짜 일이바빠서구구절절" "ㄱㅊ아 유우가(않괸찮다고)" 했다가 미행하는 방향은 어떠신가요?
이케아 핫도그랑 아이스크림 먹고서 쇼핑하고 히다이집 구경도 가자~ 😊

620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1:38:12

좋습니다 흐히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621 다이고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1:47:42

핫하

622 메이사-히다이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1:55:39

오늘도 유우가는 바쁜 모양이다. 어제도 그랬고, 그저께도 그랬지. 그 전에도.
차라리 언제부터 언제까지 바쁘다!라고 기간을 정확하게 알려주면 나을텐데, 매일 바쁘다고만 하니까...
'바빠도 날 우선시 하란 말이야!!! 바보! 쿠소닝겐! 모 시라나이!!!'라고 외칠 마음은 없다. 아니 조금은.. 아니 역시 없어.
너무 곤란하게 만드는 것도 미안하고 말이지. 하지만 솔직히 대체 뭐가 그렇게 바쁜지는 궁금하다. 교무실에선 그렇게 안 바빠보이는데(...), 왜 집에 갈 시간만 되면 바빠지는 걸까. 수상하지 않아?

그래서 오늘은 몰래 따라가보려고 합니다.
어제랑 똑같이 바빠서 이만 가야한다는 유우가에게 '알았어~ 괜찮아~'하고 대답한 뒤, 트랙으로 가는 척 하면서 슬쩍 화장실로 빠졌다.

"아아... 오랜만이네. 이 서늘하고 묵직한 감각..."

한창 데방결 활동을 할 때 애용했던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손에 쥔다. 한동안 쓸 일이 없었던 것들인데 오늘 이렇게 쓰게 될 줄이야.
그렇게 변?장을 하고 조용히 화장실을 나와 이리저리 두리번거렸다. 미행할 목표... 찾았다. 아직 멀리가진 못했군.
최대한 조용히, 조심조심 유우가의 뒤를 밟는다. 대체 뭐가 그렇게 바쁜지 오늘이야말로 알아내겠어..!

"...따라간다.. 따라간다..."

중얼거리는 대사만 보면 칼을 들고 가서 찌를 것 같지만, 소지품 중에 칼은 없으니 안심해도 좋다고.

623 다이고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2:03:35

ㅋㅋㅋㅋㅋㅋㅋㅋㅋ히다이에게 도래한 '쌀'의 기운...

624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2:04:36

아아.. 히또미미에게도 알려주겠다고...
추입의 '칼찌'라는 것을....

625 스트라토주 (u9x7iKQwDg)

2023-11-12 (내일 월요일) 12:10:44

장제 공구 이름 대부분 영어네
한글 명칭이 있는줄..

626 히다이 - 메이사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2:11:03

>>622 메이사

'나 지금 쇼핑목록 정리하면서 이사장 지갑 털고 있긔윤'

이렇게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제정신을 유지하기가 어렵습니다... 정신상태가 개암룡적인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니, 나도 오늘은, 진짜 트레이닝을 봐주고 싶었는데. 어제 뭔가 몸을 기어가는 감각에 눈을 떠보니 '무언가'와 눈을 마주쳐서... 그대로 눈을 감고 꿈이다 꿈이다 이건 절대로 꿈이다라며 임종하고 깨어나 보니 그것은 온데간데 없더군요...

...하지만 정말 꿈이었을까요?

아, 미친, 다시 생각해도 간담이 서늘해...

하여튼. 오늘 메이사와 부실 크기를 제대로 가늠해서 견적을 내 본 결과, 그렇게 크지 않은 교실에 플라네타리움까지 비치해두면 놓을 수 있는 매트는 4인 단체(꼬꼬꼬 애들이겠지)와 2인용 4개라는 어장 커플들에 최적인 개수가 나와서.

오늘은 이케아에서 이불 5개와 매트리스 커버 4개를 사서 배송시키고, '그것'을 잡을 끈끈이 덫을 구매하고...
...모르겠다. 가서 혹하는 거 있으면 더 살지도 모르겠어. 생각하며 이케아로 가는 버스에 몸을 실은 것입니다.

'누가 나 이케아에 도착하면 깨워주라.'

그렇게 졸다보면, 누가 내 등에 칼을 찌르는 기분과 함께 퍼뜩 깨보니 이곳은 이케아.
...그보다.

"너도 왜 이케아에 있는 건데!?"

허겁지겁 내린 나를 따라 허겁지겁 내린 짤딸막한 녀석은 아무리 변장을 해도 너 메이사잖아!

"언제부터 미행한 거야 이 음흉한 녀석아..."

한숨을 푹 쉬었다. ...원래는 숨기고 싶었는데, 이케아까지 와버린 이상 어쩔 수 없나.

"츠나페스에 쓸 이불이랑... 그, 뭐야. 나 자취하는데 필요한 거 좀 사려고 하는데. 같이 구경할래?"

627 메이사-히다이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2:18:55

"큭, 어째서 들킨거지..."

생각해보니 데방결 때도 한번에 들켰었지 이거. 역시 뱅글뱅글 안경에 코랑 수염이 달린 쪽을 써야했나!
버스에서 내리기가 무섭게 들켜버려서, 더 이상 일을 할 필요가 없어진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벗어 주머니에 대충 쑤셔넣었다.
근데 진짜 왜 들킨거지?

"그게... 학교에선 그렇게 안 바빠 보이는데 맨날 집에 갈 때쯤 바빠지길래 대체 뭔가 궁금해서..."
"하루이틀도 아니고 매일매일 그러니까아... 우우... 음흉한 뜻은 없었는데..."

음흉한 녀석아...라는 말에 소소하게 데미지를 입었다. 으, 음흉한 게 아니야! 아니란 말이야! 버스 안에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은 물론 잘 저장해두긴 했지만(?)

"응! 같이 볼래!"

그야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간다는 선택지 따위 당연히 있을리가 없지?
싫다고 해도 '아니 나 무조건 따라갈거니까... 1미터 뒤에서 따라갈테니까 신경쓰지 말고 쇼핑해'라고 하려고 했단말이야.
하지만 선뜻 권해주니 당연히 고개를 끄덕일 수밖에.

"츠나페스 준비면 나도 같이 하는게 맞겠지? 빨리 가자~"

돌려보내려고 해도 절대 안 갈거니까? 하는 마음을 담아서 유우가의 손을 잡으려고 했다.
이런 곳은 아이쇼핑만 해도 재밌으니까, 빨리 가자~

628 스트라토 - 다이고 (u9x7iKQwDg)

2023-11-12 (내일 월요일) 12:19:36

"보통은 시중에 나온 기성제품을 신발에 맞게 두드리는게 정석이긴합니다만."

그만큼 이렇게 강판으로 수제를 만드는건 보기 드문 광경이라고 볼 수 있었다.
배울게 많은 부분이었다. 알루미늄 강판을 화덕에 올려 열을 받게하고는 시뻘게진 쇠막대기를 모루위에서 두들기고
모루의 뾰족한 원통 부분을 활용하여 막대를 점점 U자의 형태로 변환해 간다.

쇠를 땅땅거리며 형태를 변환해가는 그 요령이 상당히 까다로운것이다.

"아 맞다. 겨울에 여행을 누군가와 간다면, 피해야할 장소는 뭘까요."

왠지 물어볼 사람이 적었기에, 한번 물어보는 것이다.

"그럴 일이 생겨서 말이죠."

629 히다이 - 메이사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0:55

>>627 메이사

"학교에서도 바쁘다고 나는~!"

이 녀석이. 내가 맨날 탕비실에서 믹스커피 타먹고 녹차 타먹고 노가리 까다가 애니타임 사탕 세개씩 까먹으니까 한가하다고 생각하나본데, 조금 한가하긴 하다. 할 말이 없군. 하지만 뭔가 괘씸하니까 정수리를 손가락으로 꾸욱 눌러본다.

손을 잡은 메이사를 내려다보다가 픽 웃어버리고는 일단 앞서간다. 이러니저러니해도 이케아는 나도 자주 온 게 아니니까 들뜬단 말이지.

"그나저나 뭐부터 사야할지도 애매한데..."

일단 이불이나 다른 건 프리지아 예산으로 사면 된다지만 내 개인 가구까지 그러는 건 아니란 말이지. 다들 영수증을 쩨쩨하게 세어보는 건 아니지만 일단 다 스크랩해서 제출해야 하고 말이다. 어쩔 수 없지. 부실에 놓을 수 있을 만한 가구들도 좀 염두에 둬볼까.

둘러보다보면 꽤 아늑하게 꾸며놓은 모델하우스들이 여럿 보인다. 우와, 우와, 우와...

"메이사... 우리 부실에도 소파 하나 놓을까?"

아, 나와버렸다 대책없이 나도 이런 방 가지고 싶어 소파있으면 뭔지 모르겠는데 좋아보여 하는 발언.

"내 집 좀 어두운 거 같은데 역시 스탠드를 사야 할까?"

이래놓고 평생 켜보지도 않을 것이다.

"헉, 이케아에서 냉장고도 팔아 메이사! 요즘 이케아 미쳤네!?"

이건 진짜 순수하게 감탄이다. 냉장고도 필요해서 혹한 것도 맞고.

...그래서 바구니에 들어간 것들은 뭐였냐 하면. 이케아 밀폐용기 여럿과 컵, 조리기구와 그릇들. 그리고 조립형 스탠드 하나.(결국 넣었다)
"이거 너 닮았다. 사줄까?" 하고 집어넣은 아기 사자 인형.

630 레이니 - 다이고 (c4tF2sg7jE)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3:38

>>295
 “...하야나미가 뭐야?”

 몰?루
물론 맥락을 따져보자면, 메이사네 식당을 이야기하는 거겠지만 말이다. 하야나미, 들어본 적은 있긴 했지만 식당이었구나. 아니, 우리 학원 카페테리아는 해산물 무료 무한제공이니까, 고기를 먹으러 갈 일이 있는 게 아닌 이상 츠나지의 식당을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었고. 모르는 게 이상한 건 아니야...

 “다이고가 할 일이 많아지는데, 그래도 기특해?”

 기특하다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 줄은 몰랐어서, 부끄러움에 레이니는 황급히 말을 돌린다. 아, 그래도 머리 쓰다듬는 걸 멈추지는 않아 줬으면 좋겠는데. 하는 생각도.

 “소원? 지금은 딱히 없는데...”

 당신이 옆에 있어주는 이상, 내 소원은 이루어져 있는 거나 다름없는데. 무엇을 더 빌어야 할까. 그러니까 말이지, 나는,

 “...오히려 유성우에 간절하게 소원을 빌어야 할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는걸.”

631 레이니주 (c4tF2sg7jE)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5:01

메이쨔는 강아지 여우 사자구나......

632 다이고 - 스트라토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6:04

"그렇구나... 그럼 이건 엄청 고급품이 되는 거네."

장인의 손길이 처음부터 끝까지!
100% 수제! 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물건이 만들어지는 걸 눈으로 보며, 후덥지근해진 공기를 느끼다가 문득 들려오는 스트라토의 목소리에 그를 쳐다본다.

"겨울 여행에서 피해야 할 장소?"

갑작스런 질문, 게다가 이런 더운 장소에서 겨울 여행에 대한 질문이라... 바로 뭔가 떠오르지 않아서 흐음, 하고 소리를 내던 다이고는 스트라토에게서 시선을 떼곤 입을 열었다.

"글쎄... 너무 추운 장소는 피해야 하지 않을까?"

겨울이니 춥지 않은 장소가 얼마나 있겠냐만, 운치를 따지다가 체온이 뚝뚝 떨어지면 좀 그렇지 않나.
아무리 따뜻하게 입어도 한계는 입다고 생각하던 다이고는 어깨를 으쓱였다.

"누구랑 가느냐에 따라 다를 거 같긴 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장소는 딱히 상관 없을걸..."

물론 너무 엉망인 장소는 안 되겠지만.

"피해야 할 장소보다는, 그 사람이 어딜 가고 싶어하는지가 좀 더 중요할 거 같아."

633 메이사-히다이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8:04

"으에에~ 누르지 마! 키 줄어든다고!"

1cm가 줄어서 140이 되어버리면 어떡해! 장난스럽게 대꾸하고서 히히히 웃었다. 아니 근데 진짜로... 별로 안 바빠 보였단 말이야.
아무튼 쇼핑이다 쇼핑~ 일단 눈에 먼저 들어오는건 모델하우스들. 와, 이거 아늑해보이네... 오 저것도 괜찮아보여! 우리 부실도 이렇게 꾸밀 수 있으면 좋겠다~

"소파 좋지. 아, 유우가. 나 이것도 두고 싶어!"

이거이거! 하면서 가리킨 것은 인간과 말딸을 모두 글러먹게 만든다는 빈백이다. 아, 이걸 부실에 두면 트레이닝을 자주 땡땡이 치게 되어버릴라나...
스탠드도 있으면 좋겠네. 그냥 형광등 켜면 되지 않냐고? 뭘 모르는군. 스탠드 조명만이 낼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게 있다고.
간접조명이라던가 뭐 그런 의미로.. 뭐..

"와아, 부실에 냉장고도 두려고? 이온음료 보관해두긴 좋겠네."

큰 건 아니더라도 음료 보관용으로 작은 건 두고 싶을지도~ 트레이닝 끝나고 마시는 음료수가 또 꿀맛이지.
그 와중에 사자 인형을 하나 손에 넣게 됐다. 사준다고 하니까 거절하진 않지만. 사실 귀엽기도 하고.

".....근데 스탠드랑 인형 빼면 전부 주방용품이네... 맞다. 자취용품도 산다고 했었지."
"...유우가 원래 자취하던 거 아니었어?"

아니 그, 원래 어른이 되면 다들 나가서 사는 줄 알았거든...
근데 담은 걸 보니까 뭐라고 할까, 처음으로 나가서 산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런 감이 온다고 할까.

634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2:38:28

>>631 점점 키메라가 되어가고 잇어....

635 히다이 - 메이사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2:46:47

>>633 메이사

"이거 무조건 사야 할 거 같은데! 예산도 있겠다 그냥 지를까?"

빈백도 냉장고도... 그리고 냉장고에 잠깐 우리집 반찬도 겸사겸사. 심각하게 혹하는 제안에 메이사가 입김을 불어넣으니 구매하는 건 일도 아니었다. 어차피 예산, 많이 쓰지도 않았어서 남아돌기까지 했다. 이사장이 뭐라하면 '아 아무튼 필요하다고요~' 이러고 배 째야지.

프리지아 부실엔 이제 빈백과 냉장고가 있다.

"......"

그렇게 들떴던 마음에 찬물이. 아. 알아요 알아요. 원래 이십대 후반이면 자취해야 하고 삼십대에 독립하는 건 이미 늦었죠! 하지만 그거 남의 입으로 들으니까 두배로 아픈 거 알아?!

"...아니, 그...... 사람에게는? 나름의 템포라는 게 있는? 그런 법이란다 메이사. 알겠니? 나는 지금 자취적령기를 맞은 참이라고. 제때독립한거라고..."

물론 누나에게 "미친 것... 또 싸움질을 하고 와? 키운 보람도 없고 머리에 든 것도 없는 놈 왔니? 꺼져라." 당해서 싸우고 나왔다가 홧김에 독립까지 해버렸다곤 말 못하지. 덕분에 홀로서기라는 것도 해보고 좋다곤 생각하지만... 계기가 웃기잖아.

"아무튼 그래."

나왔다 아무튼 그럼 발언...

"...근데 의외네. 자취했다고 하면 너 분명 '우와 허접자취생❤️ 어쩐지 때깔이 안 좋다했더니 혼자 밥해먹지 못해서 그런 거였구나❤️ 그러다가 고독사해버려❤️ 어쩔 수 없네 내가 구경가줄게 후히❤️' 라고 할 줄 알았는데."

성대모사를 그렇게 간드러진 오스가키 목소리로 할 필요는 없었지만.

636 메이사-히다이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2:55:28

"에~ 해줬으면 좋겠어? 알았어.... 허접 자취생❤️ 남들 다 하는 자취를 이제서야 시작하다니 느.으.려❤️ 집에 홀애비냄새 가득할거 같아❤️ 어쩔 수 없으니까 메이사가 페브리즈 사줄게❤️"

사실 자취방을 보고나서 구체적인 매수각희 드립을 칠 예정이었지만, 그렇게 바란다면야 뭐...
히죽히죽 웃는 얼굴로 (어쩐지 유우가에게 하는 거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조곤조곤 얘기했다. 아, 그치만 페브리즈는 진짜로 사가야지. 담배냄새 날 것 같으니까(...)

"뭐 아무튼 그렇구나. 자취인가~ 뭔가 어른같아. 아, 어른이지 유우가."
"청소는 제대로 하고 있지? 빨래도 잘 하고? 밥은... 도시락 생각하면 잘 챙기겠지 싶지만, 여차하면 하야나미에 먹으러 와도 되니까."

오면 반찬도 좀 챙겨주지 뭐. 마마도 아마 흔쾌히 허락할 거고. 파파는... ...헛간에서 전기톱 꺼내오려다 마마한테 등짝을 맞으려나.

"어쨌든! 헤헤~ 빈백이랑 냉장고다~ 그럼 쿠션이랑 담요도 사둘까. 아, 이불이랑 같이 보면 되겠다."

637 다이고 - 레이니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3:00:42

>>630
"...메이사 부모님이 운영하는 식당!"

순간적으로 잠시 생각이 멈췄다가 이어지며 레이니에게 친절하게 설명한 다이고는, 할 일이 많아지는데도 기특하냐는 레이니의 물음에 미소를 띈 채 대답했다.

"그럼, 그냥 레이스에 나서 주는 것도 기특한데, 대상경주에 나가서 나한테 해주고 싶은 게 있다는 거잖아."

일이 많아지는 거야 자신에게만 적용되는 건 아니기도 하고. 훈련 강도가 높아지면 마찬가지로 레이니 역시 지금보다 바빠질 것이다.
그리고...

"그 일은 레이니를 위해서 하는 거잖아, 그러면 상관없어."

웃으며 그리 말을 마치곤, 지금은 딱히 소원이 없고 오히려 소원을 빌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는 레이니의 말에 흐음, 하고 생각하는 듯한 소리를 내다가 입을 열었다.

"그건 그러네, 소원 빌 일이 없는 게 가장 좋은 걸지도."

쓰다듬던 움직임은 멈췄지만, 여전히 레이니의 머리에 닿아 있는 손, 엄지손가락만을 움직이며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던 다이고는 또 잠시 유성우를 바라보다가 지그시 눈을 감았다.

"그러면 그걸 소원으로 빌어보자, 그런 일이 생기지 않게 해 달라고."

638 스트라토주 (u9x7iKQwDg)

2023-11-12 (내일 월요일) 13:04:40

텀이 많이 느릴것이오.. 한 30분뒤 씀

639 히다이 - 메이사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3:05:39

>>636 메이사

"아, 아파 아파~ 그렇게 말하지 마, 요즘의 히다이씨는 마음이 신생아 수준이라 진짜 아프다고. 아, 그래도 페브리즈는 받을래."

속물지아의 트레이너다운 엄살.

"청소는..."
"빨래는...!"
"밥은...!!"

묻는 말에 멀쩡히 대답 못하는 걸 보자면, 상당한 애로사항이 있구나 매도가 진짜 아프겠구나 싶을 수밖에 없다. 그야 어쩔 수 없어. 청소는 열심히 하고 있지만 뭔가 안방에서 계속 이상한 냄새가 나고 (진짜 손자가 뭔가 구린 일을 하던 게 맞는 거 같다...) 냉장고도 없고 세탁기도 없으니까! 물론 간단한 건 손빨래랑 빨래방으로 해결하고 있다만 그것도 일시고.

...사실 옷가지도 별로 없어서 당장 조카한테 내 방에서 옷 좀 달라고 해야 할 판이고.

끔찍해서 외면하고 싶었는데 매도를 통해서 대면하고 나니까 상당히 개판이네 나. 좋아, 다시 외면할까. 나는 메이사의 현혹에 바로바로 낚이며 쿠션과 담요도 구매했다. 돈 쓰는 건 즐거운 일이구나.

"그러면... 2인용 매트들 생각하면 이불 크기는 이 정도면 충분하겠지. 어차피 많이 쓰지 못하게 히터 틀어둘 거지만."

내 이불 안에서 꽁냥꽁냥 하지 마라.

"그리고 베개로 쓸 쿠션은... 이 길쭉한 녀석으로 하나씩 놓으면 되겠지."

바디필로우라고 하던가... 아무튼 이것저것 사고, 필요한 것들은 츠나센 학원으로 부쳐버리고 나자 뭔가 상당히 배고파졌다. 여기서 먹고 갈까나... 하다가, 하야나미 이야기를 떠올렸다.

"메이사, 말나온 김에 나 너네 집에서 밥 먹고 가도 돼?"

640 히다이주 (KnQ5rTZNF2)

2023-11-12 (내일 월요일) 13:08:30

앗... 슬슬 졸리네요
잠깐 낮잠 자고 오면 딱 좋을 거 같아요
저 다녀올게요 👋 다들 좋은 하루 되시길... 😊

641 메이사-히다이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3:16:32

"...셋 다 안 되고 있는거야...?"
"정말~ 한심해❤️ 허접❤️ 어쩔 수 없네~ 걱정되니까 메이사가 매일 챙겨주러 가줄게~❤️"

페브리즈는 받는 거구나. 페브리즈 주는 김에 다른 것도 챙겨주러 가야겠다. 자연스럽게 장바구니에 담기는 쿠션과 담요를 보며 남몰래 결의를 다진다.

"그러네~ 다들 감기 걸리면 큰일이고."

히터는 빵빵하게 트는 게 좋겠지. 이불이 있으니까~ 하고 히터를 대충 틀면 분명 감기걸리는 애들이 나올 거야.
많이 쓰지 못하게 틀어둔다는 건 사실 뭔지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베개도 바디필로우 하나 두면 알아서들 잘 베겠지. 유우가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높이가 너무 높으면 불편할 것 같으니까 적당한 녀석으로 고르자.

"응? 그래! 가자! 먹고 가는 김에 반찬도 가져갈래?"

이제 쇼핑은 끝인가~ 슬슬 돌아갈 생각을 하고 있다 우리집에서 밥을 먹고 가도 되겠냐는 물음이 들려 조금 놀랐다.
먹으러 와도 된다고 하긴 했지만 이렇게 바로? 하지만 언제든 환영이지!

"스태미나 정식이 제일 인기가 많긴 한데... 메뉴는 많으니까 가서 보고 고르는게 좋을지도."

642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3:16:56

주무세요 히다이주~
푹 쉬시길!

643 코우주 (iNIX5weSTs)

2023-11-12 (내일 월요일) 13:19:09

컨디션 이슈로..답레..ㄴ.늦...

644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3:20:22

코우주...ㅠㅠ 푹 쉬세유...
오늘은 다들 컨디션 상승 이벤트가 있길....

645 레이니주 (4yKET82A6g)

2023-11-12 (내일 월요일) 13:34:27

🤔
슬슬 레이니가 다이고의 손을 깨물때가 되긴 한 것 같은데.....

646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3:37:16

잡아먹어요(물리)

647 다이고주 (zlOLQinuj6)

2023-11-12 (내일 월요일) 13:42:04

정말 먹히는검까

648 스트라토 - 다이고 (u9x7iKQwDg)

2023-11-12 (내일 월요일) 13:45:04

"홋카이도는 전반적으로 추울거 같습니다만."

눈이 한참 내릴때니까 기온은 한없이 나을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밖에서도 따뜻하게 챙겨입고 손난로를 준비하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체온 조절은 확실히 중요한 부분이었다.

"따뜻한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겠군요."

그러면서도 좋아하는 사람과 간다면 장소는 딱히 상관없다 라고 말했으니, 그 애매함이 오히려 고민거리였는데 라고 생각하고 만다. 누구라도 싫어할 장소를 제외한다면, 결국은 리카 언니가 선호하는 쪽에 맞춰주는 편이 좋을듯하다.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몇개 섞는 수준에서.

"확실히 그렇군요. 이부분은 직접적으로 어디를 가도 좋을지 물어봐도 무방할지 잘모르겠네요."

서로 어디가고싶은가로 뭔가 귀결할 느낌이 문득들어서 말이다.

"좋아하는 걸 먼저알고 사귀어가는거랑 좋아하는 감정을 알기위해 사귀는건 무척이나 과정이 다른것 같습니다."

어느새 편자는 보기좋은 형태로 만들어져 가고있었다. 화덕의 열기가 무척이나 뜨거울정도로.
이제는 신발의 홈에 맞게 포어펀치와 프리첼이라는 홈을 파는 공구로 그것을 하나하나 라인을 그려가고 있었다.
이 부분이 까다로운 과정이기도 하다.

649 레이니주 (n/NinaKbYc)

2023-11-12 (내일 월요일) 13:48:42

아니 아니 나름대로의 애정표현이니까요?????

650 미즈호주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3:53:56

애정표현은 중대문제다

651 레이니주 (UuUbC9RcDY)

2023-11-12 (내일 월요일) 14:01:32

그리고 손가락을 깨무는 것에는 ▒▒▒라는 이유가
어라 왜 김칠이

652 다이고 - 스트라토 (zlOLQinuj6)

2023-11-12 (내일 월요일) 14:04:12

>>648
"홋카이도로 가게?"

여행지까지 이미 정해둔 건가... 하긴 홋카이도는 일본 내에서도 인기 있는 여행지니까, 해외에 나가지 않아도 해외 같은 느낌이라던가...
스트라토라면 해외여행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던 다이고는, 따뜻한 것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겠다는 말과, 어디를 가도 좋을지 물어보는 게 무방할 것 같다는 말에 고갤 끄덕이다가.

"아무래도 그렇지? 보통은 좋아하니까 사귀는 거니까..."

좋아하는 걸 먼저 알고 사귀는 거랑 좋아하는 감정을 알기 위해 사귀는 건 과정이 다르다는 것에 동의하듯 대답한다.

"응?"

말이 끝나서야 뭔가 이상하단 걸 깨달은 듯 미간을 찡그린 다이고는, 스트라토에게 시선을 고정했다.

"스트라토, 연애 중이야?"

653 다이고주 (zlOLQinuj6)

2023-11-12 (내일 월요일) 14:06:21

>>651 뭐지 보여주세요

654 스트라토 - 다이고 (u9x7iKQwDg)

2023-11-12 (내일 월요일) 14:34:07

"그렇습니다."

홋카이도 여행을 한다는 사실에는 이미 정해진것이니까.
사실 해외쪽이 더 익숙하기는 하지만서도, 이번 여행의 추천은 언니에게 받기도 했으니.

"그것도 그렇답니다. 일반적인 연애의 방식은 아니네요 분명. 사랑을 알았기에 연애를 시작했다기보단,
사랑을 알기위해서 연애를 시작했다 입니다만. 거짓말 할 이유는 없겠죠."

물론 공과 사는 구분해서. 진로 활동에 있어서도 팀활동에 있어서도 공에 위치에 사를 끌고 올 생각은 없다.
그 경계가 상당히 애매하지만서도. 메이사 앞에서는 애써 숨기려고 했지만, 이번에는 조금 조언을 듣고자
숨기지는 않았다.

"상대가 누군지는 굳이 설명안할래요 그래도."

655 레이니주 (mJqzCj.F9E)

2023-11-12 (내일 월요일) 14:54:40

>>653 🤔
이런건 다이스 배틀을 해야한다고 들었지만 지은 죄가 있으니까...
직접 말로 하기엔 너무나 부끄러운데 다이고가 알아서 잘 눈치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들 때 다이고를 깨뭅니다
레이니는 관종이네요!

656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4:55:02

귀여워라...😊

657 다이고 - 스트라토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5:28:02

>>654
"나쁘지 않은 생각이네, 어쨌든 너도 상대방도 거절하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게 하기로 한 거지?"

거절할 이유가 없다는 말을 하려고 했지만, 그게 받아들일 이유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말을 고친다. 어쨌든 두 사람 사이에는 충분히 호의가 깔려 있다는 거겠지, 그리고 그게 연애라는 관계 변화로 이어지더라도 불편하지 않은 거고.
말만 들어 보면 연애를 과제 하듯이 시작하는 것 같아서, 스트라토 답다는 생각을 했지만...

"흐음, 히로카미 트레이너? 아니면 퍼펙트 원더?"

굳이 설명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물어봐도 대답이 돌아올지는 모르겠으나 한번 질러보는 것이다.
이유는 별거 없다, 홋카이도 하면 생각나는 사람이 둘 있었으니까...
물론 홋카이도가 여행지로 각광받는 건 사실이므로 빗나갈 가능성은 높다, 그렇기 때문에 의식의 흐름을 따라가보는 것이야.

658 미즈호주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5:28:25


원더스트는 진짜 들어보지도 못한 조합

659 다이고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5:28:30

>>655 귀여워... 손 같은 부분에 물린 자국 생기는 검까...

660 미즈호주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5:28:51

다이다이고야 네가 진정한 조합의 왕이다..........

661 다이고주 (62BpSEJHWs)

2023-11-12 (내일 월요일) 15:31:43

무지에서 오는 무지성 조합인검다

662 스트라토주 (TcPuzBzE/2)

2023-11-12 (내일 월요일) 15:37:21

놀랍게도 원더와는 한번도 일상조차 해본적이 없다

663 미즈호주 (80whl2qErI)

2023-11-12 (내일 월요일) 15:38:39

Wwwwwwwwwwwwwwwwwwwwwwwwwww

664 메이사주 (hiaBk9ouhQ)

2023-11-12 (내일 월요일) 15:40:18

엌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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