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금방 찾을 수 있다면 매우 다행인 일이긴 한데요. 이렇게 하는 동안 머리가 이동하거나. 머리에 씌워진 베일을 누가 벗기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어쩌면 누가 베일을 벗기려 하면 머리가 알아서 이동하는 거일수도 있습니다...(*듀라한을 엿보면 피를 뒤집어씌우고 뒤집어쓴 사람은 앓다가 죽는다고 하는데. 베일을 벗기는 게 그 엿보는 걸로 여겨질 수 있다)
몸은 끄덕을 못하지만 말 머리가 약간 격하게 끄덕끄덕 하는 걸 보니 저지먼트 부원인게 맞습니다. 수경이라고 왜 말을 못하니. 아니 이게 아닌데요. 수경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아냐는 물음에
[가ㄲ가이서 이동싴ㅣ려 했는데..] [액상.. 옥상에 이동되어서.] [혼 자 서 못 올라 가서 맴 돌 다가] [근데 이동 하는 연산을 느꼈어요.] [다 시 어디로 이 동 했어요] 이거 쓰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나름 오타를 안 내려는 노력이었을까요.
[텔 레 포 트] [해보 려 다 가요] 그러고보니 시트 중에 텔레포트 쪽은 수경이 밖에.. 없던가요?
노래가 이렇게 효과가 좋을 줄은 몰랐다. 그것도 이런 즉각적 변화라니. 인첨공에 오고 나서는 사실 노래 부를 일이 많지 않았다. 학기 초 부실에서 혼자 부르다가 한양을 마주친 일을 제외하면 올해는 더더욱 그랬다. 때문에 처음부터 누굴 불러줄 의도로 부르는 건 올해 들어 처음인지라 조금 걱정된 것도 사실인데, 날씨가 좋아서인지 환경이 편안해서인지는 몰라도 막힘없이 술술 나오는 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어쩌면 부화 뿐만 아니라 성장에도 효과가 있을까. 그렇다면 랑을 만날 때 이따금 다마고치의 성장을 도모하는 노래를 불러줘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던 도중, 눈 앞에 다마고치가 내밀어졌다. 리라는 그 화면을 한 번, 자신에게 향한 랑의 시선을 한 번 바라본다.
"제가요? 저야 좋지만... 이런 큰 기회를 저한테 줘도 괜찮아요? 이름은 중요한데."
그럼 공들여 골라봐야겠다. 리라는 작고 동그란 아기 새?와 눈을 마주치며 깊이 고뇌했다. 뭐가 좋을까. 짹짹이... 는 너무 평범하고. 동글이... 주먹밥... 밥풀이...(?) ...이쯤 되면 느꼈겠지만 이리라는 네이밍 센스가 좀 부족하다. 고양이 얼굴이 울상이라고 찡찡이라는 이름을 붙여준 시점에서 심각성이 드러난다. 이런 작명 정말 괜찮은가!
대체 어쩌다가 그 애가 저렇게 되었단 말인가. 그는 연구소를 다시 한 번 저주했다. 다른 부원들도 지금 저 꼴이 난 것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절로 그의 이무기 꼬리가 파들파들 떨렸고 그는 자신도 모르게 꼬리를 힘껏 위아래로 마구마구 움직였다. 그만큼 그가 화가 났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역시 지금 이대로 연구소로 처들어가서 다 쓸어버리는 것이 좋을까. 그렇게 생각하나 그는 화를 가라앉히려고 심호흡을 했다. 어쨌건 일단 제일 확실한 것은 처음엔 옥상으로 이동했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옥상부터 가봐야겠네. 여기에 잠시만 있어봐."
이어 그는 옥상으로 천천히 향했다. 만약 거기서 얼굴을 찾았다고 한다면 그것을 망설이지 않고, 바로 들고 수경에게 돌아왔을 것이다. 만약 못 찾았다고 한다면 그는 진지한 얼굴로 다시 돌아와서 혹시 다른 곳에서 감지되는 것은 없는지를 물었을 것이다.
어느쪽이건 그는 정말로 빠르고 신속하게 움직였을 것이고, 최대한 빠르게 그녀에게 얼굴을 되돌려주려고 했을 것이다.
수경이냐는 말에는.. 말이 푸르릉하는 콧소리를 냅니다. 맞다는 표시와 동시에 한숨쉬는 것에도 발을 걸친 표현이었습니다. 말 머리까지 없었으면 더 글러먹은 표현력이 되었을 게 분명합니다.
안타깝게도, 옥상에서는 수경의 머리(베일이 씌워진)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 위에서 웬 베일쓴 거의 베일을 벗기려다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증언을 하는 요괴처럼 보이는 학생이 있었을지도요?
[옥상 아 래 에서 연산 흔 적] [역 산] [하니 까] [가 정 실이에요] 연산의 흔적을 되짚으니 좌표가 나왔고 그 좌표는 이번에는 가정실 쪽이라는 말을 합니다. 은우의 파들거리는 게 약간 시야적으로는 떠는 것처럼 보이는지 말이 고개를 갸웃합니다. 고민하는 듯 하지만 뭐 말하기엔 그런가..
아무래도 이동한 곳은 가정실인 모양이었다. 그렇다고 한다면 여기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이니 금방 갔다올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서 그는 숨을 잠시 골랐다. 금방 갔다올 생각인지 그는 달릴 자세를 취했지만, 이내 수경의 필담이 보이자 그는 피식 웃으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니. 춥기는. 그냥... 연구소 하나를 부숴버릴까 싶어서."
돈이야 물어주면 되지.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이번에는 갔다오겠다는 듯이, 반드시 머리를 찾아서 오겠다는 듯이 그는 재빠르게 가정실로 향했다. 아무래도 시간에 맞춰서 위치가 바뀌는 모양이니 여기서 또 놓쳐버리면 보통 골치 아픈 것이 아니었다. 그렇기에 그는 가정실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학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혹은 괴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여기저기 뒤적거리면서 찾으려고 했을 것이다. 만약 있다고 한다면 그걸 먹으려고 하는 좀비 학생을 가볍게 벽으로 밀어버리고 머리를 잡고 다시 돌아왔을 것이고, 만약 없다면 자신을 물려고 하는 좀비 학생을 벽으로 가볍게 밀어버리려고 하면서 다시 수경에게 돌아왔을 것이다.
머리를 찾았으면, 그녀에게 돌려줬을 것이고 없었으면 정말로 거기가 가정실이었는지 의심하는 눈빛을 살며시 보냈을 것이다. 물론 어느 쪽이더라도 그가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하진 않았을 것이다.
/
.dice 1 2. = 2 1.좀비가 먹으려는 머리를 겨우 구출했습니다. 2.아앗. 여기에도 머리는 없었네요. 달려라. 에어버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