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다마고치 안에서 태어난 생명체를 빤히 쳐다보던 랑은, 어느새 함께 화면을 쳐다보던 리라의 반응에 눈을 깜빡였다. 확실히 귀엽고, 새 같은 느낌인데... 우리가 아는 생물이 아닐 수도 있다. 알고리즘을 통해 만들어진 생명체라곤 하지만... 뭘 닮았든, 사실은 뭐든간에. 내가 지어주는 이름이 전부가 될 테니까.
"그런 거 같아, 효과가 좋네..."
아무튼, 리라의 노래를 통해 부화한 게 확실하다고 생각하면서 랑은 부화한 생명체를 보던 시선을 리라를 향해 돌렸다.
"글쎄, 이름 지을 걸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네 노래로 태어난 거니까 네가 짓는 건 어때."
분명 다른 요소로 인해 태어났을 수도 있지만, 분명 리라의 노래를 통해서 태어났을 거라고 굳게 믿는 듯, 랑은 리라에게 다마고치를 보여주었다. 화면 안에는 작고 동그란 아기 새?가 꼬물거리고 있었다.
>>227 @혜성
"네가 말해서 생각 났어."
즉 처음에는 용건이 떠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럼 용건이 없었던 거 아닌가 싶지만... 아무튼, 반사적으로 물어오는 혜성에게 그렇게 대답한 랑은 크게 뜨인 혜성의 눈동자를 보다가 피식 웃었다.
"나도 비슷하니까 뭐."
그렇게 도착한 부실, 아무도 없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 혜성이 지우개와 사탕을 받아들며 웃음기 섞인 목소리로 볼일이 이거였냐 물어오자 뭐 그런걸 묻느냐는 듯, 당연하다는 듯이.
"맞는데."
2년 전 일이라고 해서 잊어버릴 수는 없지.
"시간이 무슨 상관이야, 받은 게 아니라 빌린 거니까, 돌려줘야지."
내 것이 아니라, 네 것이니까. 주인이 확실한 물건은 돌려줘야 한다고, 랑은 생각하고 있었다. 사소한 것이라도 주인에게 되돌아가야 한다, 아무도 원래 주인에게서 소유권을 가져갈 수는 없다. 그 주인의 의지로 영원히 주어진 게 아니라면. 그러니까, 돌려주려면 잊어서는 안 된다, 돌려줄 때까지.
지금 은우는 이무기 형태가 된 상태였다. 푸른 꼬리가 길게 뒤로 흘러나왔으며, 얼굴에는 이무기가 가질법한 수염이 길게, 그리고 머리에는 이무기의 뿔이 길게 자라나 상태였다. 얼굴의 절반, 그리고 오른쪽 어깨에는 비늘이 난 상태였으며, 오른쪽 다리에도 이무기가 가질법한 비늘이 가득 난 상태였다. 그야말로 이무기 인간이 된 상태였기에 그는 참 기분이 애매하기 그지 없었다. 지금 학교에선 학생들이 갑자기 '괴물'처럼 변해버렸고, 대소동이 난 상태였다. 방금 전에도 좀비처럼 으어어어 거리는 이를 붙잡아서 장난치지 말라는 주의를 준 은우는 조금 피곤해진 상태였다.
"...다음에 그 연구소에 처들어가서 박살을 내던가 해야지."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여러모로 저지먼트가 바빠질 수밖에 없는 시즌이었다. 일단 가볍게 순찰이라도 돌겸, 그는 천천히 앞으로 걸어가고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부실 근처까지 가자 그 존재가 그의 눈에 보였다.
"뭐야. 저거."
여러모로 시끌벅적한 소리가 들려 그는 당황하며 그 존재에게 천천히 다가갔다. 머리를 찾아다녀요라는 내용이 붙어있는 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그는 그제야 눈앞의 이의 얼굴을 바라봤다. 그리고 순식간에 굳어버렸다.
"뭐야! 너! 어떻게 살아있는거야?! 아니 죽으라는 것은 아니긴 한데... 어떻게 머리가 없는데 살아있을 수 있는거야?!"
대체 연구소는 무슨 짓을 했단 말인가. 이걸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긴 하단 말인가. 영문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그는 어벙벙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아무리 그래도 머리가 떨어지면...죽는 거 아닌가. 나도 죽는데...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그는 어버버하는 표정을 이어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