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그럼 볼일부터 말해야지! 뭔가 용건의 중요도와 우선순위가 이상한 것 같지만 볼일이 있는 게 아니냐는 말에 그리 대답한 랑은, 맥이 풀린 것 같은 혜성의 얼굴을 보다가 눈을 느릿하게 깜빡였다.
"꼭 재미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까, 괜찮다."
말마따나 아무도 없는 것보다는 낫다, 적어도 너는 1년간 딱히 아무도 말 걸 필요도 없고, 아무하고도 관계를 깊게 맺지 않은 나에게 계속 말을 걸어준 몇 안 되는 사람이었으니. 문득 혜성을 옆에 두고 부실 책상에 엎드려 자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결국 혜성이 눈을 슬그머니 피하며 부실로 걸음을 옮기자, 그제야 랑 역시 발걸음을 옮겼다. 그렇게 도착한 부실, 당연하지만 은우는 부실에 없다, 아니 그냥 지금 당장은 부실에 아무도 없었다.
"없네."
구태여 사실을 한번 더 입으로 낸 랑은, 혜성 쪽을 빤히 쳐다보다가 주머니에서 뭔가 꺼내 내밀었다. 사탕과... 지우개?
"이거, 전에 빌렸었는데 안 돌려줬었지. 잃어버려서 새로 샀다."
>>57 @리라 귀여움은 진리이고 무적이다. 그런 의미에서 적이 귀엽다면 패배는 예정되어 있다, 귀여움은 이길 수 없다...(??)
"그렇지."
사실 랑도 전부 아는 건 아니었지만, 리라의 말이 그럴듯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고갤 끄덕이다가. 리라가 목을 가다듬곤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자 귀를 기울인다. 맑고 밝은 음색, 그리고 노래의 분위기에 몽글몽글해지는 듯한 느낌.
"노래 잘 하네."
춤도 잘 추고, 아이돌인가?(??)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던 랑은, 얼마가 지나서야 다마고치로 시선을 옮겼다. 그러자 방금 전까지만 해도 느긋하게 흔들리던 알이 바르르 떨고 있는 것 아닌가!
"...떨린다, 이거."
알이 떨린다는 건지, 그걸 보는 자신이 떨린다는 건지는 모르겠다. 아니, 그게 아니라 진짜 다마고치가 진동하고 있었다, 리라가 노래를 마치고 쳐다볼 즈음이면, 아마 금이 가기 시작했을 것이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알을 깨고 무엇인가 태어났다.
태어난 것은... 새를 닮은 무언가, 작고 동그란 것에는 날개로 보이는 게 있긴 했으나 파닥일 정도로 크지는 않았고, 부리도 마찬가지였다. 아직 아기라 그런가?
뭐 드립은 여기까지! 진지하게 꼽자면... 은우는 굳이 3명에게만 줘야한다고 무조건적으로 조건이 붙어서 한 백보쯤 양보를 해야한다고 가정한다면... 아마 혜성이, 리라, 청윤이 이렇게 3명에게 줄 것 같네요. 사실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한양이겠지만, 한양이는 아마 준다고 해도 그거 안 먹는다고 필요없다고 할 것 같아서 아마 빼빼로가 아니라 나중에 밥을 사줄 것 같고...
혜성이는 뭐, 평소에도 이것저것 고마움을 느끼는 존재고 하니까 챙겨줄 것 같고... 리라에게는 병문안에 와서 이것저것 걱정해준 것이 있다보니 미안함과 고마움이 함께 있을 것 같아서 하나 챙겨줄 것 같고... 청윤이는 어느 정도는 반쯤 장난으로 빼빼로게임 이번엔 둘이서만 조용히 해볼래? 식으로 장난스럽게 피식 웃으면서 말하다가 주고 갈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