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206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08 15:11:40 - 2023-11-10 17:30: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sc.Yl5e.N6)

2023-11-08 (水) 15:11:40


나카요시 칩 「헤이, 친구───!」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0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84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8:12:39

가끔 미즈호랑 히다이는
친오빠를 이상한 눈으로 보는 맛 간 동생과
여동생 이야기만 나와도 소름이 돋는 오빠 st 같단 말이죠...

85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18:14:02

>>84 아니아니, 자연스럽게 가족으로 묶지 말라고.

86 미즈호 - 히다이 (DiXM.I8DZ6)

2023-11-08 (水) 18:14:36

>>81
"하지만~! 들어보세요 히다이 트레이너 님! 모두가 단체로 메이드복을 입으시는 상황에서 저 혼자 안 입을 수는 없답니다? "

그리고 이어지는 니시카타 미즈호의 말은, 귀를 의심하게 할 발언이었다.....

"아니, 시라기 트레이너 님도 메이드복을 입으시는 상황에서 저 혼자 어떻게 빠지나요? "

다이고가 메이드복을 입는단다.
응......
그렇게 됐다........

87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8:14:44

>>85 너무 친남매의 혐오여서 그만

88 미즈호주 (DiXM.I8DZ6)

2023-11-08 (水) 18:15:13

Wwwwwwwwwwwwwwwwwwwwwwwwwww

89 메이사주 (ClzBcAkFP2)

2023-11-08 (水) 18:15:17

하지만...
미즈농같은 동생이 있으면 누구라도 그럴거같긴 해요..(????)

90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8:18:02

미즈농은 인간이 아니라 아기크툴루니까🤭

91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8:19:44

>>86 미즈호

"...그거야 뻔하지. 니가 다이고 괴롭혔지?"

다이고와 나의 신뢰는 물보다 진하다. 물보다는 당연히 진한 거 아니냐고 하지 마.
다이고 걘 은근히 밀어붙이면 '아 그렇슴까 제가 해야겠슴다 맡겨만주십쇼!' 할 애라고.

"애 좀 그만 괴롭혀. 자꾸 그러면 독립하라고 바람 넣는다?"

어휴, 프릴앞치마에 검은색 짧은 스커트, 장딴지를 꽉 잡은 프릴사이하이삭스와 초록색 리본까지 생각하니까 정말 마음이 안 좋다. 이거 이지메야.

92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8:20:19

다이고랑 히다이는 너무 친해서
친형제보단
인터넷 특촬 동호회 정모에서 친해진 오타쿠 소울메이트 느낌이고...

93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8:21:11

히다이
변태
레이니도 그런거 상상 안 하는데

94 메이사주 (ClzBcAkFP2)

2023-11-08 (水) 18:21:49

묘사를 보고 상상해버린 내 자신이 싫어...(???)

95 미즈호 - 히다이 (DiXM.I8DZ6)

2023-11-08 (水) 18:22:34

>>91
"아니, 진짜로 이건 프러시안의 모두가 동의한 것이니까요? "
"메이드복 디자인은 레이니 씨께서 직접 골라주신 것이랍니다? 무릎을 넘어 발목까지 가는 길이로요. "

응 미안한데 그거 다 아니고 이게 사실이란다.
믿기지 않겠지만 이게 사실이란다......

"그리고! 괴롭히지 않았어요! 시라기 트레이너님을 위해 교토에서 직접 맞춤복 주문까지 해드렸는걸요!!! "

이 충격적인 이야기가 다....사실이란다.......

96 미즈호주 (DiXM.I8DZ6)

2023-11-08 (水) 18:23:07

히다이다이야 현실을 받아들이거라!!!!!!

97 코우주 (PPnp/ArD2Y)

2023-11-08 (水) 18:24:05

(브레이크 잡아vs잡지마 자아가 싸우는중)

98 미즈호주 (DiXM.I8DZ6)

2023-11-08 (水) 18:24:28

>>97 님
급발진 하십쇼
지금이라면 말리지 않습니다 ^^

99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8:27:49

>>95 미즈호

요즘은 아이들의 학교폭력 예방, 인성교육을 위해 파견강사들이 하루동안 이런 저런 강의를 하러 온다. 갸루무스메들의 꼬라지를 보면서 '효과가 있겠냐~' 라고 속으로 빈정거리던 나조차 그 필요성을 실감하게 만드는 꼴이란.

나는 이마에 손을 짚고 한숨을 내쉬었다.

"자, 니시카타야. 복창해라."

"내가 베푼다고 다 호의가 아니다."

"원한 적 없는 호의는 괴롭힘이다."

물론 넌 얼굴이 귀여운 여자애라서 그런 경험 많이 없겠지만, 나같은 한창때의 노총각은 머리에 새기고 가야 하는 말이거든.
근데 내 생각엔 너도 머리에 새겨야 하는 거 같다.

100 코우 - 미즈호 (PPnp/ArD2Y)

2023-11-08 (水) 18:28:55

"그래서, 뭐?"
"내가 아닌 그 아이가 밋쨩의 가장 소중한 사람이어도."

되려 차분한 목소리로 말을 이어나간다.

"네가 밋쨩의 마음에서 밀려났다는 사실은 변하질 않는데."

"어떡하나, 다이애나 양."
"그 「언니」가, 널 안 봐줘서."

쯧쯧, 혀를 두어 번 찬다.
명백히 깔보는 행위다.

"맞아, 뭐 하나 알려줄까?"
"네 트로피들, 우리가 몽땅 다 버렸어."
"엄청 홀가분해보이더라, 밋쨩."

자신이 멋대로 입을 나불거려도 되는지 모르겠다.
그녀가 위험해지는 건 아닐지 우려되기도 한다.
하지만, 다이애나는 나를 너무도 닮아있었기에.
그래서 몹시 혐오스러웠다.
마치 얼마 전의 자신을 보는 거 같아서.

101 코우주 (PPnp/ArD2Y)

2023-11-08 (水) 18:29:16

102 미즈호 - 히다이 (DiXM.I8DZ6)

2023-11-08 (水) 18:31:26

>>99
"내가.....베푼다고.....다.....호의가.....아니다...... "
"원한.....적 없는....호의는......괴롭힘이다..... "

어쩔수 없이 복창하다가도 이해가 가지 않는 건지, 니시카타 미즈호는 히다이 에게 재차 말하려 하였다.

"아니, 히다이 트레이너님. 저는 학생이 아니니까요? "
"무엇보다, 레이니 씨도 최대한 문제가 되지 않는 옷으로 골라주셨는데 무엇이 문제인가요? "

아니! 솔직히 억울하다! 노출이 거의 없는 메이드복을 입는게 뭐가 문제라고! 못볼꼴을 보는 것도 아니잖아!

"......지금이라도 집사복을 주문 제쟉하기엔, 시간이 나무 모자른다구요....."

103 미즈호주 (DiXM.I8DZ6)

2023-11-08 (水) 18:32:48

킬포인트 : 돈이 모자라는게 아니라 시간이 모자름

104 미즈호 - 코우 (DiXM.I8DZ6)

2023-11-08 (水) 18:35:56

>>100
[ 하? ]
[ 우리가? ]
[ 그럴리가 없어. ]
[ 언니가.......우리의 소중한 증표를 버렸을리가..... ]

어..... 이건 진심으로 당황한 목소리인것 같다...?

[ 그럴리가 없어. ]
[ 그런 격을 스스로 버리는 일을 하셨을리가 없어. ]
[ 직접 보러 갈거야. ]
[ 반드시. 직접 찾아갈 테니까. ]

확신에 차 있는 목소리는 정말로 이를 행하겠다는 것 같다.
.....별 일 없을 거다. 아마도!

105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8:37:41

>>102 미즈호

"옳지."

잘 따라하는구만. 만족하려던 찰나... 아놔, 말대답.
나는 자연스럽게 주머니에서 담배곽을 꺼내다... 초인적인 인내심을 가지고 내려놓았다. 아 진짜 주먹이 운다 정말로...

"...난 늘 궁금한데 말이다."

아니 그냥 필래. 어차피 달리는 놈도 아니고... 좀 맡고 살아. 담배를 리필했다.

"넌 왜 그렇게 유난이야? 주문제작이 아니라 그냥 어디 3천엔 반티 파는 데에서 사면 되잖아. 하루 쓰고 말 건데 그렇게까지 돈지랄을 할 일이냐, 이게."

106 미즈호 - 히다이 (DiXM.I8DZ6)

2023-11-08 (水) 18:41:49

>>105 히다이다이

"하지만 히다이 트레이너 님, 아이들을 위한 가장 특별한 날에 특별한 옷을 입게 해 주는 것에 문제는 없지 않나요? "

분명 3천엔 짜리 가게에서 사도 충분한 것이라 할지라도, 이 사소한 추억이 나중에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학창시절의 추억이란 그런 것이다.

"담당 아이들이라면 무엇을 해 주어도 아깝지 않답니다. 고기뷔페를 다 비우게 해도 뭘 해도.... 아깝지 않아요. 지불하는 게 아깝지 않아요. "
"히다이 트레이너 님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

아니, 다 좋은데 고기뷔페 그건 아니니까.

107 스트라토주 (qdeqUjJ1EM)

2023-11-08 (水) 18:45:22

스트라토가의 힘을 빌린다면..

108 미즈호주 (DiXM.I8DZ6)

2023-11-08 (水) 18:45:55

스트라토 체크카드는 무적이다.

109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8:46:04

>>106 미즈호

"아깝지야 않지."

나도 메이사가 사달라고 하는 게 있으면 꽤나 넙죽넙죽 사주는 편이니까. 그래도 니시카타의 개념은 좀 틀려먹은 구석이 있다. 씁, 이걸 어디서부터 말해야 한다...

"...뭐라 말해야하지."

메이사는 그래도 내 지갑사정을 고려해서 졸라대는 편이다. 누울 자리 보고 발 뻗는다고 할까. 그런 염치도 학생 시절에나 어른들이 봐주면서 키우는 거지, 어른 돼서 키우려 하면 고생 깨나 한다.

"축제는 자고로 싸구려의 맛이 있는 거야. 애들끼리 해봤자 뭘 그리 잘하겠느냐고~ 뭐 프랜차이즈 낼 거 아니잖아."

"무엇보다, 그렇게 오냐오냐하면 버릇나빠진다."

110 다이고주 (yP.RwJl9UA)

2023-11-08 (水) 18:49:06

😲

111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18:50:29

🏃‍♂️💨💨

112 코우 - 미즈호 (PPnp/ArD2Y)

2023-11-08 (水) 18:51:16

찾아올 것이다.
그 말에, 심장이 벌렁이는 것 같다.
알량한 자존심 때문에 내뱉은 몇 마디로, 그녀를 위험에 몰아넣었다는 사실 때문에.
최악이야.
그렇지만, 내색하지 않는다.

"...그래, 와보시던가."

하, 헛웃음을 내뱉는다.

"그리고 밋쨩한테, 다신 연락하지 마."

그리고 이를 까득 악문다.

"내 여친 건들지 말라고."

결국, 나 스스로도 다이애나와 다를 바가 없다.
누군가가 제 애인에게 들러붙는 꼴은 절대 두 눈 뜨고 봐줄 수 없다.
통화를 끊어버린다.
휴대폰을 소파에 아무렇게나 던져버리고, 그 옆에 주저앉았다.
경솔하게 나선, 스스로의 행동에 신경질이 났다.
감정만 앞서서는 수습하지도 못할 일이나 벌이고.
휴대폰을 다시 집어들고, 다이애나의 연락처를 차단 번호에 등록한다.
그리고, 휴대폰을 든 채 다시 침실로 들어선다.
기운이 전부 쏙 빠진 느낌이다.

113 스트라토주 (qdeqUjJ1EM)

2023-11-08 (水) 18:54:50

사실 외가랑
이러저러해서
이러하다
하면

축제날 입구에 선글라스에 양복입은 에이전트들이

(농담)

114 미즈호 - 코우 (nyATjnUe6Q)

2023-11-08 (水) 18:59:29

>>112
침실에 도로 들어선다면, 어느새 잠이 깬 미즈호가 눈을 부스스 뜨며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 하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는 듯한 표정으로 기운이 없어 보이는 코우를 바라보던 미즈호는, 말없이 제 옆을 톡톡 두드리며 이리 누우라는 듯 손짓해 보이려 하였다.

"무슨 일이에요.....? 코우 씨, 이 밤중에 무슨 일 있으셨나요.....? "

만약에 코우가 도로 옆에 누우려 하였다면, 바로 꼬옥 껴안으려 하였을지도 모른다....

115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9:00:50

다이고주가
리필되었군...
잡아먹어야지

116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19:01:27

크윽...
다이고 6733호의 원한은 내가 잊어주겠다
내가 갚을 날을 기다리지 마라...

117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9:03:35

아니
그만큼 많이 잡아먹진 않았어요!!!

118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19:04:49

네? 다이고주는 레이니주의 주식이잖아요
세끼 밥 대신 저속노화다이고밥을 먹는게 아니었나요?

119 다이고주 (kwFsL.meg6)

2023-11-08 (水) 19:04:51

(재생중)

120 미즈호 - 히다이 (nyATjnUe6Q)

2023-11-08 (水) 19:05:25

>>109
" ? "
"싸구려란 것이......축제에 있었나요......? "

이 트레이너, 진심으로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궁금할 지경이다!!!!!!!

"무슨 뜻이신지는 잘 알겠답니다. 히다이 트레이너 님. "
"아이들에게 너무 지나치게 다 해주려 하면, 자신이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그 말이지요? "

언뜻 생각한 게 다를 수도 있지만, 니시카타 미즈호로써는 이렇게 이해한 것이라 생각하면 되겠다.

"하지만, 그래도 저는 최대한 담당에게 있는 힘껏 사랑을 드리고 싶어요. "
"담당에게 있어서 트레이너는, 담당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주는 트레이너여만 하니까... "

말하다가도 아차 하는지, 제 입을 막으려 하며 니시카타 미즈호가 당황스러운 듯이 말을 꺼내려 하였다.

"아, 이거 코우 씨가 [ 아니다 ] 라고 말씀하셨었는데...... "
"죄송해요, 방금 말은 잊어주세요! 히다이 트레이너 님! "

121 코우주 (PPnp/ArD2Y)

2023-11-08 (水) 19:05:34

히익 카니발리즘

122 미즈호주 (nyATjnUe6Q)

2023-11-08 (水) 19:06:17

두 렵 다 !!!!!!!

123 코우 - 미즈호 (PPnp/ArD2Y)

2023-11-08 (水) 19:06:34

"...아."

깼구나.
손에 든 휴대폰을 숨기려는 듯, 손을 슬쩍 등 뒤로 가져간다.

"그게..."

말이 좀처럼 나오지 않는다.
...모르겠다.
일단 침대에 누워서, 껴안아오는 것을 마주안는다.

"...사실대로 말해도 돼?"

웅얼거리면서, 그녀의 어깨에 머리를 폭 파묻는다.
경솔한 짓을 했으니까, 혼나도 할 말이 없다.

124 미즈호 - 코우 (nyATjnUe6Q)

2023-11-08 (水) 19:09:02

>>123
" ? "
"사실대로 말씀하셔도 괜찮답니다? "

코우가 제 어깨에 머리를 파묻는 것과 비슷하게, 미즈호 역시 코우의 품으로 더 파고 들으려 하였다.

"에헤헤, 이렇게 있으니까 다시 잠이 오는 것 같네요....."
"뭐든 괜찮으니까, 부디 사실대로 말씀해 주세요? "

뭔 일이 있었는지도 모른 채, 니시카타 미즈호는 태평하기만 하다.

125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19:10:40

>>118 ◑_◑
◑_◑
어쩔 수 없지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목격자인 히다이주도 처리해야만...

126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9:12:44

>>120 미즈호

"..."

그냥, 니시카타 미즈호는 좀 아프다. 머리도 아프고 정신도 아픈 것 같다. 이럴 때면 답답해서 아오 씨, 싶다가도 한숨이나 쉬게 된다. 아픈 사람한테 호통까지 치는 건 사양인데...

"너 방금 니가 무슨 말 했는진 아냐?"

"아이들은 자기가 뭘 해야 할지 모르게 된다, 주체성을 잃는다 해놓곤 니는 야나기하라가 한 말이 옳다고 자기 생각부터 굽히고 있네."

시원하게 싸움 한 번 하고 나니까 야나기하라에게 이제 큰 유감은 없다. 아픈 사람을 평생 수발 들어줄 것도 아니니 둘에게 뭐라 많이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너 애들 가르치는 직업 아니냐? 트레이너잖아."

"...진짜 마사바도 모모카도 의지가 안 되겠네, 너한테."

127 메이사주 (LLWoz7vmg.)

2023-11-08 (水) 19:13:44

>>125

128 미즈호 - 히다이 (nyATjnUe6Q)

2023-11-08 (水) 19:16:55

>>126 히다이다이

" ? "
"어느 부분에서 굽히고 있다고 생각하신 지 모르겠어요 히다이 트레이너 님. "
"트레이너는, 담당을 누구보다 사랑하고 아껴주는 트레이너여만 한다. 이 부분이 [ 아니다 ] 라고 야나기하라 씨는 말씀하신 걸요. "

마치 저희, 뭔가 이야기를 잘못 들은 게 아닐까요? 라고 말해오는 것만 같다.
당연하다. 이야기의 중점을 잘못 들었다. 니시카타는 담당에게 있어서의 트레이너를, 히다이는 주체성을. 전혀 다른 맥락이다.

".......의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고 있답니다...... "
"트레이너로써, 어른으로써 담당에게 의지가 될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

이 트레이너, 이제 슬슬 뭔가 풀이 죽은 것 같다.

129 코우 - 미즈호 (PPnp/ArD2Y)

2023-11-08 (水) 19:20:23

"......"

한참을 우물쭈물, 가만히 있다가.

"...너한테 다이애나가 전화를 걸었더라."

기운 빠진 목소리로, 겨우내 운을 띄운다.

"홧김에, 내가 다이애나랑 통화했는데."
"네 일에 너무 주제넘게 끼어든 거 같아서...."
"...미안해."

그녀의 머리칼을, 차분히 쓸어내린다.
서로 끌어안은 몸의 온기만큼은 시리도록 따뜻하다.
잠이 오질 않는다.

130 히다이 - 미즈호 (AilDmjXjh.)

2023-11-08 (水) 19:22:34

>>128 미즈호

"니 주체성은 어디로 갔냐고 이 빡... 녀석아."

아이들의 주체성은 존중하면서, 자기 주체성은 왜 야나기하라한테 굽히느냐는 이야기.

답답해서 짜증이 또 슬쩍 고개를 들락말락한다. 난 니시카타의 저 표정이 싫다. 아무 것도 모른다는 듯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갸우뚱하는데, 진짜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를 모르겠다. 내가 여자의 바디랭귀지같은 건 능통하지 않아서 그런가.

"야나기하라가 말하면 아주 그냥 콩으로 메주를 쑤고 간장을 담근대도 믿겠네."

"그럴 거면 프러시안이랑 블레이징 그냥 합쳐라 까짓 거."

빈정댔다.

"...이런 말 듣고 싶지 않으면 제발, 니, 이 작은 머리로 직접 생각하고 반성하면서 개선 좀 하고 살아."

말 마디마다 검지로 니시카타의 이마를 톡톡 두드렸다.

131 미즈호 - 코우 (nyATjnUe6Q)

2023-11-08 (水) 19:27:28

>>129
"네? "
"다이애나 양의 전화를......받으셨나요.....? "

다소 당황스럽다는 듯 코우와 시선을 맞추던 미즈호는, 잠시 눈을 또르르 좌우로 돌리더니, 잠시 후 괜찮다는 듯 코우의 등을 토닥거리려 하였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들으셨나요? 그 아이가 어디까지 이야기하던가요?
"아니요.....끼어드신 건 아니니 괜찮답니다. "
"괜찮아요, 코우 씨. 그러니까 너무 미안해 하지 말아주세요. 많이 놀라셨나요? "

진짜 끼어들면 안되는 일은 따로 있지. 그건 야나기하라도 모르는 일이다. 절대로, 그것만은 몰라야 한다......내가 당신의 곁을 떠나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면 안된다.

132 스트라토주 (ZluC84FiCY)

2023-11-08 (水) 19:27:32

걷는다크아악

133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19:29:37

걸으십시오 스트라토주!

134 스트라토주 (ZluC84FiCY)

2023-11-08 (水) 19:30:22

버스가 15분 배차면 사실상 걷는게 더빨리지니 원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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