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206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08 15:11:40 - 2023-11-10 17:30: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sc.Yl5e.N6)

2023-11-08 (水) 15:11:40


나카요시 칩 「헤이, 친구───!」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0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665 미즈호주 (7Ql6K85BQ2)

2023-11-09 (거의 끝나감) 21:52:48

아무튼 AU에서는 고릴라메이드가 아닌 desu

666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1:53:20

몬다이쌤...메이쨔를 끌고다니면 싫어도 덤을 왕창 받게될걸(?)

헤헤 드디어 집이다.. 다들 다시 앵하임다...

667 미즈호주 (7Ql6K85BQ2)

2023-11-09 (거의 끝나감) 21:55:00

Dog소리가 계속 나오는데 아무튼 AU썰
미즈호는 일본풍 정식을 매일 아침 만들어주는 우렁각시메이드 입니다.
진짜로 매일 아침 따끈한 미소시루와 달걀말이를 만들어줍니다
수상할 정도로 집안일에 능통한 메이드
근데 가끔 나무위에서 자는 기행을 저지르는

668 미즈호주 (7Ql6K85BQ2)

2023-11-09 (거의 끝나감) 21:55:31

>>666 메이사=상의 귀가를 ㅊㅋ하오

669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1:57:12

>>666 뭐라고!! 당장 데려가. 매일매일 오마모리 부적처럼 달고다녀야 합니다 🥺 저도 절실해요

메이사주 앵하입니다 👋

670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01:00

매일 트레이닝이 끝나면 같이 저녁장보러 가는거야..후후..후후후
..(???)

앵하앵하.. 춥고 지치는군요..
몸 조금만 녹이고 답레 써와야지....

671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2:07:18

😣 "메이사~ 중고거래한 냉장고 옮겨줘"
😾 "유우가... 죽어"

672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11:24

모두 앵하인 거시야...

673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2:11:47

리카주 앵하입니다 👋

674 메이사-스트라토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12:38

편자를 가는 소리. 금속과 금속이 마찰하며 닳아가는 소리는 생각보다 규칙적이고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사실 칠판을 손톱으로 긁는 듯한 소리가 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는데.
스트라토가 말한 더위는 아직까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적당한 거리를 두고 딸어져서 조용히 구경했다.
거리를 둔 건 글쎄,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오, 와아..."

한참을 갈아낸 끝에 오븐으로 보이는 곳으로 편자가 들어간다. 은색이 달아올라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탄성이 나왔다. 우와. 나 이런 거 처음 봤어. 편자가 이렇게 새빨개지다니.
두드리는건 이제부터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귀쪽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리고- 깡!하는 소리가 나자마자 자연스럽게 두 귀를 아래로 눌러 덮는다.
우, 우웃... 소리가 제법 크게 들려서 놀랐다...

"우...와아... 제법 큰 소리네..."

이런 소리가 나는데 왜 멘코를 끼지 않지?하는 의문은 금방 풀린다.
멘코를 쓰기엔 여기, 너무 덥다. 분명 가을인데 점점 여름처럼 더워지고 있어. 스트라토가 처음에 말했던 건 이런 의미였구나!
한 발, 그리고 또 한 발. 천천히 뒷걸음질로 오븐같은 곳에서 더 거리를 둔다. 그게, 역시 더운 건 좀.... 힘들어서...
결과적으로 거의 입구 쪽에서 고개만 내밀고 보는 형태가 되어버렸다. 뭔가 엄청 웃긴 모습일지도.

675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15:01

리카주 앵하앵하~

>>671
의외로? 메이쨔 시원스레 승낙하고 트럭 끌고와서 옮겨줄지도..(???)
말딸의 나이는 판도라의 상자... 이미 운전면허와 시골갬성 트럭을 보유하고 있을지도 몰라..
시골은 차 없이 살기 힘드니깐....

676 히다이주 (1zK./jB46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18:17

>>675 헉
1종보통의 여자아이라니
너무 멋있어 🥹
좀비 아포칼립스에서 수동트럭이 보이면 바로 업혀서 운전해달라고 할래요
근데... 번쩍 들어서 옮길 줄 알았는데 트럭으로 옮겨서 뿜어버리긴 했어요
같이 막걸리 먹을 연배라는 느낌 🤭

677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2:29

아무리 그래도 냉장고를 들어서 옮기는건 좀... 아니.. 가능한가(???)
맞아요 사실 제가 목에 살짝 때 탄 수건 걸고 손에 목장갑 낀채로 트럭 끌고오는 메이사가 보고싶었을 뿐입니다

678 미즈호주 (7Ql6K85BQ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7:05

리카상 어서오시오

679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8:36

생각해보면 냉장고 크기에 따라서 혼자 옮길 수 있다고 봅니다.

680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29:19

하지만....
냉장고는 혼자 살아도 좀 큰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냉동실이 커야해...

681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1:01

그건 인정하는 바인 거시야.

냉동고 사고싶은 거시야.

682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2:55

저도 냉동고를 사고 싶은 것입니다....
n년 전의 나에게 냉장고는 큰걸로 사라고 전해주고 싶어...

683 마미레 - 히다이 (lgp1s0ggCs)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4:10

당신이 장바구니를 떨구면, 마미레 깜짝 놀라며 걸음을 멈춘다. 갑자기 대체 왜 이러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당황한 눈으로 당신을 이리저리 살피다가, 이어지는 그런 말. 그리고 자신이 했던 말. 츳코미 까지 듣고서 큰 오해를 불러왔다는 걸 뒤늦게 안다. 정말. 당신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 뻔해서. 겸언쩍게 웃어 보이며, 마미레는 목덜미를 매만지다 떨어진 당신의 장바구니를 들어 당신에게 내민다.

"미안 미안. 괜히 오해하게 만들었네."

하고서 장난스레 입꼬리를 말아 올리며 다시 웃다가, 그 질문에는 잠깐 고민하는 표정이 된다. 혼자 살면 밥도 직접 해야하고, 방 청소도 내가 해야 하고, 빨래도 내가 해야하 지만. 그다지 힘든 건 없다. 그냥 귀찮아서 죽을 것 같을 뿐. 마미레는 어깨를 가볍게 으쓱이고서 답한다.

"글쎄. 힘들진 않고 그냥 귀찮다고 해야 할까. 그리고 항상 고향을 떠나고 싶어서. 그런 건 없어."

말하고서 마미레 물끄러미 당신을 본다.

"히다이는? 어른이라도 혼자 사는 거 힘들지 않아?"

684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6:49

마미주 앵하앵하~ 어서오십셔~

685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8:16

마미레주 앵하인 거시야.

냉장칸은 별로 안 차있는데 냉동고가 많이 차서 문제..

686 미즈호주 (7Ql6K85BQ2)

2023-11-09 (거의 끝나감) 22:39:08

마미레상 어서오는desu

687 다이고 - 히다이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4:23

>>664 히다이

"그런가, 내가 도와줄 만한 건 없는 건가..."

흠, 생각보다 쉬운 요리인가? 그런 생각을 하면서 히다이의 말에 반응하던 다이고는, 숙주볶음이나 해먹을까 한다는 히다이의 말에 관심을 보인다.

"오, 숙주 괜찮지. 식감도 그렇고 잘 무치거나 볶은 거 반찬으로 나오면 먹기 좋잖아."

숙주를 아주 좋아한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잘 무치거나 볶은 숙주는 특유의 감칠맛과 식감으로 부담없이 먹기 좋다.
마늘 얘기가 나와서 그렇구나~ 하는 와중에 비닐봉지에 통마늘이 들어가자 미리 챙겨줬다고 생각하고 감사함다! 라고 웃으며 인사한다. 그렇게 끝난 야채 쇼핑.
이제는 정육점에 가서 고기를 사면 된다.

"응, 고기만 사면 재료는 다 사는 거 같은데..."

따로 뭔가 더 사갈 건 없나~ 온 김에 구워먹을 만한 고기도 좀 사갈까 생각하며 정육점으로 향한다.

"형은 고기 따로 안 사? 아까 숙주볶음 한단 얘긴 들었는데 다른 거 먹을거라는 말은 못 들은 거 같아서."

688 다이고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5:40

다들 앵하임다~~~~ 오늘 밤도 다들 잘 보내고계심까

689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7:18

다이고주 앵하임다~
나른한 밤이네요.. 전기매트가 저를 녹이고 있읍니다..

690 마미레주 (lgp1s0ggCs)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8:39

앵하앵하. 오늘은 엄청 졸린 날이네...

691 다이고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8:40

오우 극락이군여
저도 곧 침대로 들어가 푹신한 배개에 머리를 묻고 보드라운 이불로 저를 덮을 예정임다

692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49:47

내일까지 힘내면 또 주말이 오니까..
아.. 주말 산마캔... 심박수 상승의 날..(???)

693 스트라토주 (cNFZDLjMFc)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0:52

답레이제 쓴다..
신규컨텐츠 찍먹갔다와서..

694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1:23

괜찮슴다 느긋하게 써주세요~
저도 모바일이라 느리고 텀 길어유..

695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2:55:19

내일은... 7시에 일어나야 해...(부들부들)

696 스트라토 - 메이사 (cNFZDLjMF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01:06

일정한 리듬으로 모루위에서 편자를 두드리기를 반복. 망치가 내려치는 곳마다 조금씩 편자의 형태가 변해간다. 달리면서 생긴 스크래치들을 고르게 편다는 느낌으로. 아예 생짜 알루미늄이 아니기 때문에 당연히 변형이 심해질정도로 내려치지는 않았다.

다음번에 만날때는 알루미늄 강판으로 제작할 정도로는 올라올수있을까.
그럴려면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겠지. 기껏해야 지금은 이정도의 능력뿐이다.

"강판을 내려칠때에 비한다면 그렇게 큰소리도 아닌데, 확실히 익숙하지 않나보군요."

저멀리 입구까지 간걸 보고는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내려친다음 다시 화덕으로 들고간다.
쇠는 열에 달궜다가 식히면서 탄성이 증가하고 더 튼튼해진다. 그렇지 않은 금속도 존재하지만.
그렇게 열에 달궜다 식히는 과정을 담금질이라고 한다.

"이제 망치질은 끝났고. 열에 한번 가열한다음 곧바로 냉각해서 담금질을 할겁니다."

아 이쪽도 물이 증발하면서 소리가 클려나.

"물소리가 좀 클겁니다"

달궈진 편자를 그대로 찬물에 넣고 급속도로 냉각하면서 수증기가 치익하고 올라온다.

697 히다이 - 마미레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03:44

>>683 마미레

"...그게 말이지, "

하며 시작한 이야기. 그러면서도 눈은 성실하게 바닥을 훑으며 마미레의 지갑을 찾고 있다.
그래서 하는 이야기란, 최근에 독립을 해서 자취방을 얻었는데 가구가 하나도 없고 있는 건 가스렌지와 싱크대 뿐이라는 것. 맨바닥에 누워서 자다가 추워서 깨고 보일러는 약간 말썽이고 골치가 아프다 뭐 그런 푸념들이었다. 무시해도 상관없는 그런 것들.

그러고보니 마미레 녀석의 지갑, 어떻게 생겼댔더라.
이 녀석 성격으로 봐선 초딩 시절 선물받은 피카츄 짭지갑을 눈단추 떨어질 때까지 쓸 것 같기도 한데 말이다.

"...하여튼 그런 느낌으로 힘들지. 힘들어."

"그래도... 독립하길 잘한 거 같긴 해. 그냥, 뭐랄까. 알잖아. 좀 자유롭다? 그런 게 있어서."

"그러고보니 넌 왜 고향을 떠나고 싶었는데?"

나도 일단 와카야마라는 고향을 떠나온 동지니까. 새삼스레 궁금해져서 물어봤다.

698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06:00

유우가... 이불 갖다줄게...😿

699 리카주 (NbYsiKD5hg)

2023-11-09 (거의 끝나감) 23:12:27

히다이에게 뭔가 따뜻한거 가져다주고싶은 그..

말이 이거밖에 생각 안나네. 일부러가 아닙니다..
꼬질꼬질한 그런 히다이에게 뭐 좀 줘야할것같은 그느낌.

700 메이사-스트라토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12:43

어라 또 달구네. 이제 두드리는 건 끝났나? 슬쩍 귀에서 손을 떼었다.
그리고 덮쳐오는 엄청난 물소리가! 강한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확 피어오른다. 우...와아...
그래도 이쪽은 주방에서 나는 소리랑 비슷하니까 괜찮을지도. 다시 슬금슬금 스트라토 쪽으로 걸어갔다.

"엄청나다... 스트라토, 귀 안 아파? 여긴 더워서 멘코도 못 쓰겠는데..."

우와, 수증기 때문인가 습하고 더워... 멘코를 벗고 싶은 걸 열심히 참으면서 슬쩍 물어봤다. 이런 소리와 열기를 버틴다니. 이게 레이스보다 더 힘든 거 같아.

"그럼 이제 다 끝난 거야?"

이재 쓸 수 있는건가 그 편자. 뭐랄까, 엄청나네. 눈 앞에서 손질하는걸 직접 보니까 감탄밖에 안 나와.

701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14:19

>>699 알 것 같아요...
뭔가 챙겨주고 싶은 느낌이라고 할지 뭔가.. 뭔가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좋아..(??)

702 히다이 - 다이고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17:04

>>687 다이고

내가 도와줘?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해줘?
그럼 그게 누군데?
...아니, 뻔하지.

떠오르는 옥색 울보를 대충 머릿속에서 밀어낸다. 사제 간의 사랑이라니 다이고도 순진한 척 아무 것도 모르는 척 하면서 대범한 구석이 있었다. 아니, 오히려 너무 순진하고 아무 것도 몰라서 할 수 있는 일이기도 해!
...됐다.

암튼 잘 해결된 듯하니 형은 기쁘다. 덕분에 뻔뻔하게 '오늘 밥해줄게 니네집 냉장고 좀 빌려줘' 할 수 없게 됐지만.

"말했다시피 냉장고가 아직 없어서 말이야... 하다가 남기라도 하면 처치곤란이거든."

난 고기도 아주 즐겨먹는 편은 아니다. 끼니마다 적정 비율을 채우거나 감칠맛을 만드는 데 쓸 뿐이랄까.
내 종목은 체중 감량이 필요했던 유산소였기에 더 그랬었다. 대회 전에는 듀럼밀파스타에 소금과 올리브유만 쳐서 먹기도 했지.

"그러니까 냉장고 사기 전까지는 강제로 채식이야. 그래도 편의점에서 고기만두나 사갈까 싶기도 하고?"

다이고가 고기를 사는 걸 지켜보고 나면... 나머지 갈 곳은 하나 뿐이다.
마트에서 공산품, 특히 술과 담배를 사는 것.

"난 이제 마트라도 갈까 싶은데 같이 갈 거야? 간식이라던가 사둬야 하지 않겠냐, 애 먹이려면."

703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0:16

>>699 리카는 '히다이 씨 집은 이제부터 저희 집 냉장고입니다'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었는데...
저번에 일상 돌려보니 생각보다 마음씨가 따듯한 아가씨였어요... 🥹 무한으로 챙겨줍니다 리카는

>>701 우우
히다이가 메이쨔를 챙겨줘야 하는데
자취하고 계속 뭔가를 받고만 있어요 😣

704 다이고 - 히다이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4:37

>>702 다이고

"그럼 우리 집 냉장고 쓰지?"

냉장고가 그렇게까지 크진 않지만, 하루 먹을 정도의 양이라면 채워놓을 만한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
히다이가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모른 채로 그런 이야기를 하던 다이고는, 웃는 낯으로 잘 썰린 고깃덩어리를 받아들었다.

"고기만두도 괜찮지, 나는 고기 꼭 먹어야 한다는 쪽이긴 하지만."

매 끼니 단백질 섭취는 필수, 기왕이면 고기로 먹는 게 최고다, 구워먹든 쪄먹든 삶아먹든 고기는 맛있으니까!
아무튼, 고기를 사들고 나서 이제는 돌아가도 되는 타이밍에 마트라도 갈까 싶은데 같이 갈 거냐며 묻는 히다이에게 고갤 끄덕인다. 간식거리 사두는 것도 나쁘지 않지. 나온 김에 이것저것 사가는 편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좋은 생각이네, 간식거리 뭐가 좋으려나... 전병 같은 거 괜찮나?"

705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6:38

메이쨔가 챙겨주는 이유는... 사람 사는 집으로 만들어둔 다음에 아지트로 삼는다는 사악한 계획의 일부입니다(???)
반은 농담임니다

주고받는다던가 기브 앤 테이크보다는 그냥.. 메이쨔는 좋아하는 사람한텐 가능한 모든 걸 해주고 싶어할테니까...
당장은 못해줘도 기억해놨다가 은근슬쩍 해주거나 할지도(하지만 메이사주의 뇌가 작아 기억하지 못했다)(?)

706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7:32

우마그린... '애 먹이려면' 부분을 자연스럽게 넘겼어...(?)

707 다이고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7:39

>>703 이거 딸이 엄마랑 싸우고 혼자 나가서 살겠다고 하는 아빠 챙겨주는거 같은

708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8:35

😊 "헤헤~ 메이쨔 이거 봐~ 집 바로 앞에 누가 멀쩡한 난로를 버렸지 뭐야~"
😸 "잘됐잖아 유우가!"
😼 oO(크큭 바보같은 유우가 녀석... 우리집 창고에서 쌔벼왔다구!)

709 다이고주 (pkykbZq5FM)

2023-11-09 (거의 끝나감) 23:29:28

>>706 사실이어서 전혀 이상하단 생각 못하고 받아버린wwwwww

>>708 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ㅇ

710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0:02

>>7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11 스트라토 - 메이사 (cNFZDLjMF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1:31

"한번더 사포질로 마무리합니다."

식었는지 손가락을 살짝 가져다대니 미지근한 온도였기에 그대로 다시 사포막대로 마무리 손질에 들어갔다.
표면이 거칠할수도 있기때문이다. 적당히 맨들해졌다고 느끼게 손으로 만져보고는 이마에 흐르던 땀을 수건으로 닦고는
편자를 그대로 운동화에 도로 끼웠다.

"여름에도 에어컨 못킵니다 이 일은. 온도가 중요하기때문에. 귀는 그래도 익숙해졌네요. "

지금은 그나마 가을이라 괜찮지.

"폐활량보다는 어깨힘을 쓰는게 중요하다니 오히려 이쪽이 편합니다만. 뭐 이건 제 사정이니."

어떨지는 모르겠다. 정비는 할수있는한 했는데, 행여나 더 상태가 안좋아졌다거나 그런 상황을
생각하기는 해야한다. 아직 나는 견습생수준이니까.

712 히다이 - 다이고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3:59

>>704 다이고

"안주인께서 싫어하신다~ 그러면."

처제들 특) "어머~^^ 히다이씨 오셨군아. 오랜만이에요 별 건 없지만 상이라도 차려드릴까요?" 라고 말하면서 눈으로는 꺼지라고 함. 안 꺼지면 살 날림.

멘헤라가 원한을 품으면 8월에도 서리가 내린단다. 난 무서워서 그런 도박은 하지 않을란다...

다이고 녀석도 언젠가는 정신을 차릴...
차릴...
차................................

"전병이라니 할머니가 키우는 초등학생 손자냐 넌!!!"

모리나가 말차 카라멜 같은 거 사기만 해봐 어이!
나도 모르게 츳코미를 해버리고는 한숨을 쉬었다.
...그렇다고 요즘 젊은 애들이 무슨 간식 먹느냐고 물어보면 나도 몰라. 우리 집안은 군것질 잘 안 해서.

"...뭐 요즘 애들 좋아하는 거 있잖아. 핵부루다쿠 같은 거나... 이거저거 있을 거 아냐. 마트 가서 여고생들 사는 거 염탐하면서 따라 사봐."

...거뭇거뭇한 남자 둘이서 여고생을 졸졸 따라다니며 똑같은 걸 사는 게 어떻게 보일지는 잘 모른다.
그야 너는 까무잡잡한피부에회색단발덧니강아지귀바보메이드잖아?

713 메이사-스트라토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8:58

"우와아.... 수고했어 스트라토! 고마워!!"

수건으로 땀을 닦는 스트라토, 전문가 같아...! 멋있네~ TV에 나와서 인터뷰를 해도 위화감이 없을 것 같다.
다시 편자를 단 운동화를 보다가 에어컨을 못 켠다는 말에 쇼크. 가을인데도 이렇게 더운데, 여름엔 당연히 더 덥겠지? 근데 에어컨도 못키면 그냥 죽는 거 아냐...?

"여름엔 조심해야겠다. 지금도 이렇게 더운데... 온열질환으로 쓰러질거같아..."

마스크도 그렇고, 이 공방의 후끈한 열기라던가... 여름에 버틸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쓰러질거 같단 생각이 든다.
우... 힘든 일이구나... 이거...

"좋아. 그럼... 으음... 미리 신고 뛰어보는 쪽이 좋을까? 새것처럼 반짝거리니까 뭔가 그러기엔 아쉽다고 할까, 산마캔 때 처음으로 쓰고 싶은데."

714 메이사주 (WlTHG4MqvU)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9:28

모리나가 말차 카라멜 맛있는데...

715 히다이주 (S33xW16k1c)

2023-11-09 (거의 끝나감) 23:39:42

산마캔... 두려워
오지마
아니... 와줘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