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2069>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9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1-08 15:11:40 - 2023-11-10 17:30:12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sc.Yl5e.N6)

2023-11-08 (水) 15:11:40


나카요시 칩 「헤이, 친구───!」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7000069>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257 스트라토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1:42:25

평온을 찾았다고 해야하나. 마음에 여유가 생긴 가을날이었다.
비록 연구에 가까운 관계로 엮었다고 하더라도 그 이상으로 나아갈 생각을 해본다.
그런데 어떻게 나아가야할까는 여전히 모르겠다. 이대로 괜찮나 싶지만. 찾는 것도 결국은 즐거움이니까.

오늘은 실습을 쉬는 날이었다.
시라기 트레이너의 충고도 있었고. 하루정도는 늘어지는게 좋지않나 싶어서.
그리고 전날에 유성우를 보러간 반동도 있어서 부실에서 축늘어져서 있었다.

"그러고보니 츠나페스라던가. 언니랑 여행계획이라던가. 고민해야하는데."

라고 중얼거리는 시점에, 메이사가 찾아왔다. 무슨일이지.
그보다 방금 혼잣말 들었을까. 공과 사를 구분하는 나의 생활루틴이..

"아. 무슨일입니까."

피리카 트레이너에게의 볼일은 아닌듯하다 말을 들어보자면.

258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1:45:22

리카주 앵하앵하임다~

259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1:45:58

헤에~ 혼잣말~ 들었을라나~

.dice 1 2. = 1

260 리카주 (4Rr0PV2H9I)

2023-11-08 (水) 21:48:35

앵하인 거시야..

금~토 연속으로 가는 거 다시 고려할까..(지하철사람들이 매우 많았음)

261 메이사-tmxmfkxh (BwygBVyEaA)

2023-11-08 (水) 21:48:52

문을 여는 순간 들렸다, 스트라토의 목소리가.
단순히 목소리가 아니라 뭔가... 츠나페스라던가. 언니랑 여행계획이라던가 고민해야 한다는? 계획이라고 할까 그런 거?
근데 스트라토 언니가 있었던가..? 가족여행?
뭐, 편자 부탁하면서 물어보는 걸로 할까. 아무튼 다행히 부실엔 스트라토가 있었다. 어쩐지 축 늘어진 채인 친구에게 살짝 손을 흔든다.

"야-호. 스트라토, 쉬는 중이야?"
"산마캔 전에 편자 좀 봐달라고 할까해서 왔는데.. 쉬는 중이면 다음에 올까?"

늘어져 있는 걸 보니 쉬는 건가 싶어서. 그럼 날을 잘못 잡았나. 나중에 다시 올까. 그렇게 물어보는 김에 하나 더.

"여행계획은 가족여행? 스트라토 언니 있었던가?"

262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1:49:14

>>261
에에 키보드 어째서...
스트라토에요...

263 미즈호주 (nyATjnUe6Q)

2023-11-08 (水) 21:58:38


가을 피리어드1 이후 테마곡을 업데이트 했읍니다
윅기 오랜만에 손보려니 손이 잘 안익는군

264 tmxmfkxh von xmatmavmzmtmgm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2:01:51

"오늘은 실습이 없다보니 모자란 잠을 잘까 생각했습니다만, 요청이고 하니 움직여보겠습니다. 화덕을 빌려야하니 잠시 연락을...."

라고 말하기 직전에, 곧바로 들려오는 메이사의 말.
혼잣말. 다. 들었니?

"아와와와와 저는 외동입니다 가 아니라 그러면 변명이 더 소용이 없.. 크아아아아"

머리속이 펑하고 한번 터진거같다. 공과사를 구분한다. 완전히 박살났구나.
사고를 정리하고는 어떻게 말할까 간을 본다. 일단은 질문에 대해서는 좋아 못들은걸로 하자.

"연락을 하는 걸로하겠습니다. 일단."

통화로 실례를 구하고는 화덕을 잠시 사용하겠다고 허락을 맡아둔다.

"오늘해도 문제가 없을듯합니다만."

265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2:05:26

흐어어어엌ㅋㅋㅋ 잘모태써요 이제 나메실수에 주의하겟읍니다...(????)

266 스트라토주 (AlyTUOorxs)

2023-11-08 (水) 22:06:07

그저 들쿠달스 드립이 치고싶었을뿐

267 메이사-스트라토 (BwygBVyEaA)

2023-11-08 (水) 22:15:38

"에, 뭔가 미안한걸..."

쉬는 날인데 방해한 느낌. 게다가 화덕도 빌려야 하는구나. 편자는 사기만 하고 뭔가.. 잘.. 몰라서.
나중에 뭐라도 해줘야겠네. 하야나미 이용권이라도 줄까.. 그나저나 역시, 내가 알던대로 외동이 맞구나?
그럼 조금 전의 언니는 뭐지? 뭘까아~? 지금 반응을 보니 뭔가 있는게 확실한데? 변명이 더 소용이 없다니 아주 자백을 하는구만!

"헤에~ 그럼 외동인 스트라토가 언니라고 부르는 사람은 누굴까아~?"

히죽히죽, 웃으면서 추가로 질문을 하다가 연락을 한다는 말에 금새 조용해졌다.
어, 아니 그거지. 옆에서 통화할 땐 조용히 하는 게 예의니까.

"그래? 그럼 부탁 좀 할게."
"쉬는 날에 부탁해서 진짜 미안. 음... 대신 내가 할 수 있는 거 있으면 뭐든 도와줄테니까. 미안, 이런 것밖에 생각이 안 나네."

268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2:17:54

겨?울

뛰면 금방 더워지니까 생각보다 얇게 입고 다닐거 같기도 한..
하지만 귀랑 손은 차가워지기 싫어서 귀도리(히다이주의 아이디어에 감사를...)와 장갑은 낄 거 같아요

츠나지의 겨울은 눈이 많이 쌓이니까.. 가끔 급하면 손으로 눈을 파바박 헤치고 나아가는 메이사가 나오지 않을가..(???)

269 나니와주 (JaUsFlKh6U)

2023-11-08 (水) 22:23:08

귀도리 귀여워

나니와쟝은 추위에는 꽤나 강합니다

익숙하거든요

270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2:24:30

나니와.... 너무 슬퍼......

271 스트라토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2:27:33

"아뇨. 안왔다면 계속 잤을거같으니. 수면은 너무 많아도 문제입니다."

모자란 수면을 죄다 긁어다 잤다간 새벽에 잠을 못자기도하고. 오히려 생활루틴은 안꼬이는 선에서의 활동은 필요하긴했다.통화를 마치고 나니. 역시 변명거리를 생각하지는 못한다. 공격할 곳이 없다면, 메신저를 공격하라던데.
아, 그 방법으로 할까.

"그러니까 외동인 제가 언니라고 한다면... 음... 담당 트레이너랑은 잘지내십니까. 사이 좋아지신거같던데?"

내가 생각해도 완벽하지 않은 이야기 돌리기지만 공격을 공격으로 받아쳐본다.
요근래 시끄러운일이 많았던거같지만. 메이사의 텐션이 꽤 좋아보였기에 떠보는 것이지만.

"아직 곧바로 편자를 가공할 실력은 없기때문에. 기존 편자를 손보는 것으로 하겠습니다만. 운동화는 가져오셨나요."

운동화상태는 스스로도 점검하긴하겠지만, 결국 편자를 달 운동화의 상태도 봐야하니까.

272 리카주 (4Rr0PV2H9I)

2023-11-08 (水) 22:30:38

사촌언니. 시니어시즌의 언니. 그 외 등등의 언니...

리카T는 겨울 옷은.. 의외로 잘 챙겨입지 않을까..? 겨울에도 반팔입고 이러는 타입 아닙니다.

273 스트라토주 (AlyTUOorxs)

2023-11-08 (水) 22:30:56

일본 온돌 난방시공을 안하는 이유가
그걸 할돈이면 히터를 쓰거나 코타츠를 쓰는게 넘사로 싸서 그렇다더군..

274 스트라토주 (AlyTUOorxs)

2023-11-08 (水) 22:31:49

라디에이터와 히터를 펑펑트는쪽으로 그래서 묘사를 바꿔야겠군 겨울나기는

275 나니와주 (JaUsFlKh6U)

2023-11-08 (水) 22:32:27

아궁이가 있는 곳이 한옥밖에 없다는 소문도 있더라고요

그리고 사실 다다미 밑에 그런거 설치해도 잘 안 올라올거 같고

276 메이사-스트라토 (BwygBVyEaA)

2023-11-08 (水) 22:33:29

"으걋, 왜, 왜 이야기가 그쪽으로...!"

에에- 언니 얘기 해주는 거 아니었어!? 갑자기 방향을 틀어 나에게로 질문이 날아온다!
당황해서 시선을 피하는 김에 고개도 살짝 돌렸다가, 다시 숙였다가... 다시 들었다. 뭐 어때. 어차피 정식으로 팀이 됐다는 건 숨길 일도 아니고. 물론 스트라토가 물어본 건 그쪽이 아니겠지만...

"—응, 여러가지 있긴 했지만 전부 해결됐다고 할까, 이제 임시가 아니라 정식 팀이야."

그리고 마구로기념이 끝나도, 우린 끝이 아니니까. 계속 계속 함께 있을 거니까. 그것까지 말하긴 좀 부끄러우니 이건 역시 속으로만.
아무튼 운동화를 가져왔냐는 말에 지참한 운동화를 자랑스레 들어보인다. 이와시캔, 사바캔, 그 외 모의 레이스를 함께한 사랑스러운 운동화다.
...제대로 세탁하고 있으니까...? 편자 관리는 조금 자신없지만.

"자 여기! 제대로 가지고 왔다고!"
"근데 편자라는건 손으로 만드는 거였나... 난 공장에서 찍어내는 줄 알았어. 그, 사서 쓴 적밖에 없으니까."

277 나니와주 (JaUsFlKh6U)

2023-11-08 (水) 22:34:56

일단 찾아본 결과 홋카이도 같은 일부 추운 지역에서는 온돌식 집이 있긴 했다네요-

278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22:36:19

우와
전기장판에 찰딱 붙었다가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더니 눈토끼 메이사가
메이사는 얼죽코인가요? 🤔
가오의 팀 프리지아답다

279 다이고주 (mxPK40R.Aw)

2023-11-08 (水) 22:37:22

뒤늦은
명빵에유

의외로 서포터이거나
서포팅형 디펜더일 확률이 높아보이는검다 사리아 같은

280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2:39:02

몬다이쌤 다시 안뇽~
다이고주도 다시 앵하임다~

메이사는 추우면 '잠깐 트랙 뛰고 올게!'하고 2바퀴 정도 뛰어서 전신에서 김을 뿜으면서 돌아올거 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코트 입어도 괜찮지 않을까....

281 나니와주 (JaUsFlKh6U)

2023-11-08 (水) 22:40:01

>>248 스페셜리스트 상인이라 말을 들었지만 명방을 해보지 않은 나니와주로써의 상상으로써는 "아지매요 여 일로 와보소 이기 억시로 좋은디 내가 아지매 여 마이 오이께 이거 반값으로 해가꼬"같은 생각밖에 안드는(?)

282 리카주 (4Rr0PV2H9I)

2023-11-08 (水) 22:47:44

리카T네엔 온돌이 있을 수 있다인건가(?)

사실 리카T네에서 제일 놀라운 건 에어컨 자리가 잘 되어있어서 설치가 가능하다는 거 아닐까(?)

283 스트라토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2:55:34

"헤에."

일단 논지만 이야기하자면, 정식팀으로 거듭났다겠지만. 말하는 표정으로 보나, 수줍어하는 느낌이
이건 단조의 방을 조금 고민해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정도로 꽁꽁숨기는 쪽이 더 수상하다.
뭐 여름합숙의 분위기로 봐서는 그런쪽의 일이겠거니 하고 짐작은 하고있었다. 결심을 한건 그래도 근래가 아닐까.
이 결과가 나왔다 함은.

요즘들어 추리력이 늘어나고 있는 기분이다.
좀있으면 할아버지의 이름을 걸고 진실은 오직하나 를 외쳐야 하는건가.
그리고 나타나는 의문의 살인현장은 삼가하고 싶은데.

"그럼 잠시 실례하겠습니다"

툴킷에서 장도리를 꺼내, 탄탄히 박혀있던 편자를 조심스럽게 뽑아냈다.
이것도 한달이 너머되니 익숙해진감이 있어서 학생이 하는것보다 빨리 척척 해내는 자신이 조금은 만족스러웠다.

운동화는 깨끗하고. 해진곳이 없다. 신발끈을 풀어다가 한번 다시 처음부터 쭉 꿴다음에 탄탄히 묶어둔다.
경기도중에 풀리거나 하는 경우도 있으면 곤란하니까. 서비스의 개념이다. 신발은 딱히 문제될 것없이 마구로 기념까지 착용해도 무난하게 사용이 가능할것같다.

"옛날에는 모두 쇠를 단조해다가 모양을 만들어서 붙였다고해요. 근래엔 보급되듯 공장형이 나온것도 사실이지만.
그래서 핸드메이드로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이 일에 뛰어든겁니다."

대부분 기성품으로 장만해도 되긴하지만, 공장제 구두가 있음에도 수제화를 높게 평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물며 경기용 신발은 어떨까. 자동차 레이스였으면 튜닝의 영역이다. 나는 그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있다.

"이제 편자를 조금 보겠습니다."

다행히 언니에 대한 이야기는 물흐르듯이 넘어갈수있었다. 아마도?

284 메이사-스트라토 (BwygBVyEaA)

2023-11-08 (水) 23:04:23

"헤헤, 잘 부탁해~"

오, 빠르다. 편자를 뽑아내는 속도가 장난 아닌데. 내가 하는 것보다 확실히 빠르다. 우와~ 전문가같아!
의외로 신발끈부터 다시 묶기 시작하는 스트라토의 손끝을 가만히 보면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나. 예전엔 다들 직접 손으로 만들었던거구나. 하긴, 요즘은 공장제가 더 많으니까... 그래도 맞춤형이라는건 꽤 장점이 있겠지. 개인에게 맞춰서 만든 거라면 공장제랑은 다르게 더.. 그... 모르겠다. 써본 적이 없어서. 하지만 뭔가 좋을 것 같아.

"그렇구나, 하긴. 나한테만 맞춘 제품 쪽이 더 좋겠지."

신발은 끝. 편자로 스트라토의 시선이 넘어간다.
그리고 이야기도... 다시 언니에 대한 이야기로 넘겨버릴까~

"참, 그래서 언니는 누구야? 여행은 어디로? 언제 갈거야?"

깜빡할까봐 여행 얘기도 꺼내준다. 후후~ 난 정말 착하다니까.

285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23:07:17

자 고싶 은데 동생이 랑 어머니 가 저의 침 대를 무단 점거 했 어요

286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08:36

이럴수가.....
자주 당 하던 일이 라 남 일 같지가 않 은(???)

287 다이고주 (mxPK40R.Aw)

2023-11-08 (水) 23:09:10

레이니 주의 침 대가 최고급 인 가요

288 리카주 (4Rr0PV2H9I)

2023-11-08 (水) 23:10:33

침대점거.

아 진단 하나 돌리고 잘준비 해야겟군..

289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23:11:59

매트리스가 새거긴 해요.....

290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12:23

그랬 군 요....
어쩔 수 없..는...

291 리카주 (4Rr0PV2H9I)

2023-11-08 (水) 23:12:39

히로카미 피리카님께 드리는 문장

사랑한다는 말은 어떻게 표현하지? 오랫동안 그 문제로 고민을 했지만, 사랑한다는 걸 행동으로 어떻게 나타내야 하는지 도무지 떠오르지 않아서, 결국 사랑한다는 표현은 할 수 없었다. |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당신께_드리는_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피리카님께 드리는 문장

키스하지 말아요, 또다시 입맞춤을 한다면 난 당신을 떠날 수 없을 거예요. | 파리에서의 마지막 탱고

#당신께_드리는_문장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829910

292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16:44

오... 몬가.. 몬가인...
두번째는 몬가.. 계약에서 진짜로 변해간다는 망상을 불러일으키는 진단이군요.. 헤헤.. 노트가 풍족해져...(?)

293 스트라토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3:17:09

"각자 달리는 폼이 다르기때문에 결과적으로는 편자의 마모되는 부분이 다른걸로 압니다. 좀있다가 달릴때 자세를 측정할 예정이고. 일단은 지금 편자의 상태를 보는게 좋겠네요. 흠..."

형광등에 이리저리 반사되는 곳을 비추어 보면서 눈대중으로 현재 편자의 상태를 본다.
대부분은 달려서 나오는 마모의 스크래치가 빛에 반사되어서 보이기는 하는데 메이사의 경우는 종종
보통은 스크래치가 안생길 부분에 무작위적으로 스크래치가 보였다.

"신발신고 어디 걷어차거나 했죠? 그것도 한두번이 아닌거같은데."

보입니다 이 편자 명탐정의 눈에는 말입니다.
일에 집중한 나머지. 곧바로 들어온 질문에 편자 질문인가 하고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말문이 뱉어져나온다.

"리카언니와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중.. 이 아니라. 아 젠장. 거 두번이나 말돌렸으면 그냥 모른척 넘어갈것이지. 아오."

거짓말은 못한다. 그저 말을 돌릴뿐이지.

"자세한건 묻지 말아 주시겠습니까. 아니면 쌤쌤이로 당신 담당트레이너랑 관계를 캐물을건데요."

294 스트라토주 (AlyTUOorxs)

2023-11-08 (水) 23:18:00

스트라토 엑세서 님께 드리는 문장

내 사막을 끝나게 해다오. | 이병률, 입김

스트라토 님께 드리는 문장

어쩌다 내 이름을 불러 준 그 목소리를 나는 문득 사랑하였다. | 이남일, 짝사랑

295 히다이 유우가, 독립입니다. (AilDmjXjh.)

2023-11-08 (水) 23:21:23

"...전에도 말씀드렸던 거지만 잠시간이라도 목발을 짚으시는 게 호전에 도움이 될 거고요. 체외충격파 치료 받고 가세요."

끄응, 체외충격파는 싫은데... 내키지 않는 마음을 다스려가며 기다리다가, 누워서 치료를 잔뜩 받고 나면 온 몸이 식은땀으로 범벅이다. 목적을 이해하고 있더래도 무릎이 아픈 건 싫다. 15살의 겨울 무진 애를 쓰며 매일같이 달리던 날이 떠오른다. 늘 그렇듯 인대의 약한 통증을 무시하고 달리다 발이 꼬여 넘어지자마자 돌이킬 수 없게 무릎의 둑이 무너져버렸던 날이.

내 평생 크게 아픈 적도 없고 큰 병이 있던 적도 없었어서, 그런 끔찍한 통증은 난생 처음이었다. 내 몸이 영영 달릴 수 없게 역변해버린다는 걸 잦아들지 않는 고통으로 몸소 배웠다. 그 때의 아픔과는 분명 다른데, 이제 내 삶을 반으로 접어도 옛적에 있는 일인데도, 아프고 나면 무섭다. 애써서 종이를 괴어 세워둔 내 삶이 또 무너질 것만 같다.

그래도 치료비는 나간다. 꽤 큰 돈이다. 카드로 간단하게 결제하고 나면 마치 경고라도 하듯 결제액과 잔액을 알려주는 카드 문자가 온다.

[부재중 전화 1건]
[누나]

또 한 건 쌓인 전화. 애써 무시하며 담배를 한 대 태우고 가는 곳은 복덕방이다. 이 방도 어렵다 저 방도 어렵다 그나마 조건에 맞는 방이 있다 하기에 가보면 숨겨둔 단점이 눈에 들어오길 반복하는 날. 둘러볼 때마다 무릎은 또 성실하게 닳는다.

오늘은 이쪽으로 해볼까 하고 또 조건을 읊으면, 복덕방 주인은 고개를 젓겠지. 그리고는 쓰레기 같은 매물이나 좀 보여주려나. 하는 생각으로 이야기를 끝맺는다. 눈썹을 찡그리며 무언갈 가늠하던 주인은 어렵사리 말을 꺼낸다.

"그으런... 매물이 하나는 있어요."

오. 근데 그렇게 형편 좋은 매물이 왜 있지.

"근데 그 집주인이 좀..."

어떻길래.
수리를 전혀 안 해주나? 깐깐한가? 자기 집처럼 열고 들어오는 것만 아니면 상관 없는데.

"...치매셔서."

...노인의 손자가 살던 2층의 방이라고 한다. 1LDK라는 양호한 조건에 위치도 무난했다. 1층은 노인이 썼는데 서로 완전히 분리되어 있어 주인은 손자가 뭘 하는 건지 몰랐다고 한다. 알고보니 이런저런 더러운 일을 하다가 도쿄에서 수감생활을 하고 계시다고.

그렇게 혼자 생활하던 노인이 치매가 오자 딸이 와선 변호사에게 계약을 일임하고 방을 싹 비워선 세를 내놨다는 사정이 있었다. 암울하구만.
듣자하니 종종 정신이 돌아올 때도 있다는데 그렇지 않을 때는 간병이 곤란해, 가족들도 찾지 않는듯 했다.

......그렇게, 노인의 변호사와 공인중개사, 나는 어느 양로원에 도착한다. 저축을 성실히 한 노인들이나 들어갈 수 있는 돌봄시설에는 그녀 말고도 여러 노인들이 있다. 느리고 떨리는 손으로 상냥한 중년의 구령에 맞춰서 손운동을 하는 걸 보노라면 오싹해진다. 챙겨줄 가족이 없는 삶이란.

휠체어를 타고 간병인의 손에 이끌려 온 할머니는 정신이 온전치 않아보였다. 콧줄을 끼고 무언가 말하려고 하는데 잘 되지 않았다. 그러나 떨리는 손으로 나에게 손을 뻗어서 나는 덥석 잡기부터 했다. 불쌍했거든.

"...히, "

변호인은 가방에서 서류를 꺼내고, 공인중개사는 이런저런 말을 설명하며 여기에는 무엇을 쓰면 되며 저기에는 서명을 하면 되노라 설명하는 가운데.

"히, 이오, 히로시이..."

조그맣게 말하는 노인의 말에, 나는...

"......응, 할머니."

라며, 거짓말했다. 노안으로 보기엔 검은 머리 청년이면 다 똑같아보일테니 뭐 어떤가. 변호사는 그런 날 이상한 듯이 보더니 볼펜을 내밀었다. 얼른 끝내자는 뜻이다. 그야 불륜이혼이며 유산분배며 온갖 문제를 마주하는 사람에게는 이런 드라마가 별 것도 아니겠지.

나는 볼펜으로 서류를 채워넣었다. 말도 안 되는 헐값의 세와, 거기 달려오는 악조건, 수리는 온전히 세입자의 몫이라는 것을 눈여겨보며 마음의 안 좋은 구석을 살폈다.

나는 아마 그 집에 살게 되겠지. 적어도 2년간.
지금의 오지랖을 2년 동안 유지할 수 있을까. 그렇게 고민하며 서명란과 노인의 얼굴을 번갈아 살피던 때, 침흘리고 이빨빠진 입술이 웃고 있어서, 나는 망설임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

...빈 집의 열쇠를 받고 들어서기까지는 순식간이었다.
나는 현관에 털썩 앉아 휴대전화를 꺼낸다. 부재중 전화는 없지만 전화를 건다.

"내다."
- 아주 나가 살지 그래? 전화도 안 받고 가관이다 가관..
"어, 그러려고."

당황했는지 답은 없었다.

"...출퇴근하기에 안카자카는 좀 멀다이가."
"그리고 내 말인데..."
"혼활도 일단 관둘라고."
- 혼활을?
"...어, 사실 좋아한 적도 없었어. 조금 쉬고 다시 생각할 끼다."
- 니 나이에?
"그런 말 좀 하지 말고."

누나의 말을 힘주어 끊었다. 안다, 누나는 틀린 말은 하지 않는다. 나는 계속 나이를 먹을 거고 정상적인 궤도에 올라 타기는 더더욱 어려워지겠지. 하지만 거기에 너무 안달복달하고 싶지 않다는 솔직한 마음이 있다.

"...내 힘들었다, 누나 기대를 맞추느라고."
- 유우가.
"안다. 내 진짜 구제불능이고, 누나 덕분에 많이 사람 됐는데. 기는 정말로 고맙다고 생각하는데."

"이젠 내가 할 수 있을 거 같다. 누나."

"종종 들르께. 유우키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 ...니는 일을 이런 식으로 하나.
"원래가 세상일이 그렇다 안카나."

"고마워, 누나."
"내 힘들믄 다시 돌아갈테니까... 그 때는 그냥, 수고했다카고 안아주라."
"못미더워도 동생이니깐 응원 좀 해도. 누나 잘 하잖아."

나도 내가 이런 말을 하게 될 줄 몰랐다. 누나도 그랬던 듯, 짧으면 며칠 길면 몇주 뻐팅기다 돌아올 거라 생각한 듯 숨삼키는 소리만 났다.
그래도 이건 영영 이별이 아니다.

가족이니까, 또 만날 수 있다.

"끊으께."

"또 봐, 누나."

화면이 꺼졌다. 집은 조용하고 매캐한 먼지 냄새가 났다.
그래도 그게 싫지 않았다.

296 메이사-스트라토 (BwygBVyEaA)

2023-11-08 (水) 23:22:31

"윽, 아니... 뭐...."

걷어찬 것도 보이는거냐?! 편자를 불빛에 비춰보는 스트라토를 보며 오- 하고 감탄하고 있었는데, 스트레이트로 와서 꽂히는 질문에 당황했다. 그, 그, 그건...!
.....걷어찬 곳도 걷어찬 것도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말하자면 너무 많아...

"뭐 이것저것.. 이곳저곳... 가끔 나무나 울타리.. 그리고 아주 가끔 정강이랑 머리.. 정도...?"

그래도 그래도 정말로 진짜로!!! 사람은 이제 잘 안 차거든!? ...유키무라랑 싸울 땐 좀 많이 차기는 했다만.
근데 사람은 말랑(?)하니까 차도 기스 안 날 줄 알았는데.. 아닌가봐. 조심해야겠다(???)

"하하- 걸렸구나. 허접❤️ 알아서 다 말해주고 있어❤️ 그보다 리카 언니라니? 리카?? ....히로카미 트레이너!?"

어라, 의외로 순순히 말해주네-라고 생각했는데 편자에 집중하다 무심코 나와버렸단 느낌이다. 하하, 걸렸구나. 그나저나 히로카미 트레이너라면 스트라토의 담당? 에에~ 여기도냐!

"으에, 아니 그, 네... 더 안 할게요..."

자세히 묻지 않아도 충분할 정도로 답도 들었고, 더 물어봤다간 편자가 신발 바닥이 아니라 내 얼굴 한 가운데에 붙을 거 같으니까.... 그만두자 이제...

297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25:24

유우가아아아아.... 우우웃...
독립했구나... 메이쨔가 이것저것 도와주러 갈게....

그리고 역시 상냥하네요 유우가... 난 이런 걸 보면 감동해버린다고오...(???)

298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23:26:49

다이고주를 잡아먹 어 요

299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30:47

저.. 저 너무 추 워서
전기매트에 들 어왔어 요 이 제모바 일이라 짧고 오래걸려 요 스트라 토 주....

300 다이고주 (lHpKN72gPw)

2023-11-08 (水) 23:30:56

(먹혔어 요)

301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31:16

다이고주는 늘 레이니주에게 먹혔어....

302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23:31:51

리카주 앵하입니다 👋
레이니주 앵하입니다 👋

>>297 헐~ 메이사주 울어요? 울어요? 우는 거 같은데? 약간 눈물 보인거 같은데!?

303 스트라토 - 메이사 (AlyTUOorxs)

2023-11-08 (水) 23:33:20

"사람을 차는데 쓰는건, 잘못하면 범죄니까 자중하시고. 혹시 조서를 써야하면 변호사를 선임하는데 도움을 드리겠습니다. 벚나무아래에 시신은 잘 처리하셨나요?"

나름 위트있는 농담이었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운동화를 신고 사람을 걷어찬 메이사가 사실 할말이 없긴 하지?

"딱딱한 물건역시 신발이든 발이든 수명을 깎아먹으니 조심해주세요. 차라리 걷어차는 용도의 샌드백을 하나 사시는게 어떱니까. 차고 싶을때 꾹참았다가 거기다 다 풀어야겠지만."

악벽은 쉽사리 고쳐라해서 고쳐지는게 아닌걸 아니까 되도록 좋은 방법이라고 제시한건 이정도 일것이다.

"...뭐, 이미 사적인 일과 공적인일이 섞여버리는 상황을 염두했어야하니까요. 적응을 못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렵니다."

하. 뭐 거짓말하는것도 무리가 있으니 솔직하게 이부분은 털어놓자.

"언니, 그러니까 피리카 트레이너가 누군가에게 계약연예를 제의했던거같습니다만. 어떤 개뼈다귀같은 남자인지는 둘째치고, 저도 요즘 쇠를 만지면서 도통 애정이 없다고 하니 그 놈의 애정이 뭔지 궁금해지기도해서, 어차피 이해 관계도 일치했다는 심정으로 그런 개뼈다귀보다는 제가 나을거같으니 먼저 제의했습니다. 말하자면 연구에 가까운 관계네요."

진짜 사랑이 싹틀지는 모른다. 그저 사랑하는 이들을 흉내냄으로서 그 감정을 알수있을까 해보는 것이지.
언니라고 부르는것도 그런 과정에 일련이었다. 그 뭐냐 마마 책장 서적에서는 보통 다들 그러더라고.

"이제 현장을 옮기도록 하겠습니다. 학교 밖으로 나가야해서, 어차피 목적지에는 공원길을 지나야하니 평소 트레이닝에서 달리던것 처럼 자세는 잡아주시되 가볍게 먼저 공원까지 달려주시겠습니까?"

304 코우주 (PPnp/ArD2Y)

2023-11-08 (水) 23:33:59

배고푼데...금식해야한다...

305 메이사주 (BwygBVyEaA)

2023-11-08 (水) 23:36:07

>>302
할머니가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홍삼캔디를 꺼내 건네줬다는 대목이 있었다면 확실하게 울었을텐데요
아쉽게도 없어서 그냥 말로만 흑흑하고 말았어요(???)

306 레이니주 (wLba2zXUFQ)

2023-11-08 (水) 23:36:48

>>300 헤에....... 다이고를 주워 가 야지.....

307 히다이주 (AilDmjXjh.)

2023-11-08 (水) 23:37:32

>>305 아! 아쉽다! 넣을걸~!

아무튼 독립입니다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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