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01070>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34 :: 1001

◆gFlXRVWxzA

2023-11-07 13:46:22 - 2023-11-09 18:29:07

0 ◆gFlXRVWxzA (mr/Z/48O8c)

2023-11-07 (FIRE!) 13:46:22

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표준으로 적용하며, 이에 기속규칙대로 해야한다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341 여무 - 야견 (F94Vo/56QE)

2023-11-07 (FIRE!) 22:52:14

충격파와 함께 피가 퉁기고 이윽고 피의 비가 쏟아붓는다. 독기 어린 눈을 깜박이지도 않고 받아들이자 흰자에 불그스름한 색이 발라지는 것만 같았다. 구부려 까닥이는 당신의 손가락을 힐긋 쳐다보니 분명 자아는 있으나, 지체를 주지 않고 달려나가니 이는 과연 맹수라. 정면돌파를 택한 듯 정직하고 우직하게 달려나가다가 달려나가는 힘을 그대로 발끝으로 땅에 흥건한 피를 거칠게 걷어찼다. 짙은 핏물이 튕겨 날아가는 곳은 야견의 시야. 휘릭 역수로 바꿔 잡은 검이 절도 있게 휘날리며, 강한 힘을 품어 야견에게 제 긴 몸을 꿰기 위해 짓쳐들었다. 눈에 핏물이 튀겼으니 자연히 손이 올라가거나 본능적으로 상체를 보호하려는 인간의 습성을 이용해 다른 곳도 아닌, 대퇴부의 가장 아픈 곳으로. 힘은 버팀대에서 나오는 법이니 당신이 아무쪼록 서 있기조차 버겁도록.

혈검팔초
- 5성 비혈 : 강하게 검을 찌른다. 검신에 모아둔 피를 폭의 묘리를 이용해 터뜨려 피해를 입힌다.

"색칠하듯 덧발려본 적이 있습니까? 함부로 덧대어져 그대로 무뎌지신 적은? 붙들려 박제가 되노라면 그릇되어 아픈 방향으로 관절이 휘어뜨려지기조차 합니다. 웅크리고 움츠려 더는 아프지 않고자 하였더니 이 꼴입니다. 걸을 줄조차 모르니 어디 당신이 한번 가르쳐주시지요."

그런 수를 택하며 아무 일도 벌이지 않았다는 양 발로 걷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것은, 실로 기묘한 언행의 일치가 아닐 수 없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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