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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은 무엇으로 대접할 수 있답니까? "
" 물잔 안에 물만 채워주어도 사랑이라 하지요. "
0 ◆c9lNRrMzaQ (asSkAuiSPI)
2023-11-06 (모두 수고..) 17:41:28
558 린-알렌 (LqV4LLzVn.)
2023-11-07 (FIRE!) 14:28:53
가만히 앉아 반응을 지켜본다. 잠시 적막이 깔리고 잠시 훌쩍이는 소리 혹은 잠에 빠진듯 색색이는 숨소리 정도가 들려온다. 더 이상 할 말이 생각나지 않는듯 흥분한 것 만큼이나 빠르게 조용해진 그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다가 가까스로 그녀의 말에 찬성하는 듯한 반응을 했다.
"거울을 깨는 것은 방법이 아님을 알았으니 좀 더 조용한 해결책이 답일지도 몰라요."
무거운 적막 뒤에 태연한 얼굴로 평소처럼 말을 건낸다. 문제는 두 사람이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 상이 정확하게 맺힌뒤에 생겨났으니 만일 상이 맺히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다면?
"거울 안의 모습만 살아지면 될 테니 같이 뒤로 걸음을 물러 보도록해요."
머뭇거리다 뒤로 물러선다. 한 걸음 두걸음 조심스럽게 멀어지고 두 사람, 아이와 소년의 모습이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이도 서서히 사라진다. 완전히 반영이 사라지자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푸른 하늘이 걷혔다. 클리어네요. 혼잣말처럼 속삭인다.
"...저도 약속하나만 할게요."
등을 돌려 떠나려다가 다시 돌아서 조금 떨어져 똑바로 마주보고 말한다.
"저도 당신이 먼저 배신하지 않는 한, 혹은 멍청이처럼 뻔히 보이는 사지에 뛰어들지 않는 한 당신을 공격하지 않겠어요."
마카오에 떠날 때는 금방 죽을줄로만 알았다. 어쩌면 이미 불안정하게 행동하는 그에 대한 불신과 그 반대에 쌓인 신뢰의 이율배반의 문제로 린은 한 걸음 물러서 미리 실망을 준비하듯 반어적으로 죽지 말라는 말을 해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살아돌아왔으니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은 남아있기에 린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그라는 친구에게 실망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심하게도 그녀는 끝까지 진심을 마주보는 것에 방어적이었다.
"바티칸에서 곧 뵈어요."
만약에, 이번에도 자신의 비관적인 기대가 무산된다면? 조금의 희망이 고개를 내미는 것을 무시하고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20 막레~ 정말 수고했어!
"거울을 깨는 것은 방법이 아님을 알았으니 좀 더 조용한 해결책이 답일지도 몰라요."
무거운 적막 뒤에 태연한 얼굴로 평소처럼 말을 건낸다. 문제는 두 사람이 거울에 가까이 다가가 상이 정확하게 맺힌뒤에 생겨났으니 만일 상이 맺히지 않을 정도로 멀어진다면?
"거울 안의 모습만 살아지면 될 테니 같이 뒤로 걸음을 물러 보도록해요."
머뭇거리다 뒤로 물러선다. 한 걸음 두걸음 조심스럽게 멀어지고 두 사람, 아이와 소년의 모습이 지금 현재의 모습으로 변하더니 이도 서서히 사라진다. 완전히 반영이 사라지자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와 함께 푸른 하늘이 걷혔다. 클리어네요. 혼잣말처럼 속삭인다.
"...저도 약속하나만 할게요."
등을 돌려 떠나려다가 다시 돌아서 조금 떨어져 똑바로 마주보고 말한다.
"저도 당신이 먼저 배신하지 않는 한, 혹은 멍청이처럼 뻔히 보이는 사지에 뛰어들지 않는 한 당신을 공격하지 않겠어요."
마카오에 떠날 때는 금방 죽을줄로만 알았다. 어쩌면 이미 불안정하게 행동하는 그에 대한 불신과 그 반대에 쌓인 신뢰의 이율배반의 문제로 린은 한 걸음 물러서 미리 실망을 준비하듯 반어적으로 죽지 말라는 말을 해버렸다. 하지만 이제는 살아돌아왔으니 그러지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전히 두려움은 남아있기에 린은 자신에게 마지막으로 그라는 친구에게 실망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한심하게도 그녀는 끝까지 진심을 마주보는 것에 방어적이었다.
"바티칸에서 곧 뵈어요."
만약에, 이번에도 자신의 비관적인 기대가 무산된다면? 조금의 희망이 고개를 내미는 것을 무시하고서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한다.
//20 막레~ 정말 수고했어!
562 린주 (aqXYqjgskk)
2023-11-07 (FIRE!) 14:31:15
>>557 ㅋㅋㅋ
ㅋㅋㅋㅋㄱ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후기라도 제대로 적어오면 나아질것 같아?
ㅋㅋㅋㅋㄱ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후기라도 제대로 적어오면 나아질것 같아?
565 린주 (aqXYqjgskk)
2023-11-07 (FIRE!) 14:33:45
>>559-560 님들 진짜 진심200%로 즐기는것 같애...
사실 나도 즐기고 있음 앜ㅋㅋㅋㅋ 고개들어 그럴수도 있지
사실 나도 즐기고 있음 앜ㅋㅋㅋㅋ 고개들어 그럴수도 있지
570 알렌주 (I7e4T0n6hA)
2023-11-07 (FIRE!) 14:38:00
대충 생각이
앞으로 이런저런 상황에서 일상했으면 좋겠다.
아니 그런데 이러면 뭔가 내가 분위기에 휩쓸려 관캐 맺은거 같잖아? 나는 원래 이번 시나리오 끝나면 내가 직접 말할 생각이였는데!(억울)
아니 근데 아직 카티야 살리겠다고 뛰고있고 린이랑 엄청 친해진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벌써해도 괜찮나?
나 지금 너무 과몰입하고 있는거 아닌가...
으아아아아아!!!!
앞으로 이런저런 상황에서 일상했으면 좋겠다.
아니 그런데 이러면 뭔가 내가 분위기에 휩쓸려 관캐 맺은거 같잖아? 나는 원래 이번 시나리오 끝나면 내가 직접 말할 생각이였는데!(억울)
아니 근데 아직 카티야 살리겠다고 뛰고있고 린이랑 엄청 친해진것도 아닌데 이런 생각을 벌써해도 괜찮나?
나 지금 너무 과몰입하고 있는거 아닌가...
으아아아아아!!!!
574 알렌주 (I7e4T0n6hA)
2023-11-07 (FIRE!) 14:38:59
이런 생각들로 머리가 가득해 져서...
잘 보면 19번째 래스가 길이에 비해 작성시간이 오래걸린게 이런 이유입니다...
잘 보면 19번째 래스가 길이에 비해 작성시간이 오래걸린게 이런 이유입니다...
579 토고주 (A6Lba0xehU)
2023-11-07 (FIRE!) 14:43:59
죽음에서 되살아난 여인 때문에 고뇌하는 검사와
죽음을 모시지만 그 죽음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는 암살자
캬~~~ 퍄~~~ 크~~~~~
죽음을 모시지만 그 죽음에 대해 서서히 알아가는 암살자
캬~~~ 퍄~~~ 크~~~~~
584 토고주 (A6Lba0xehU)
2023-11-07 (FIRE!) 14:47:35
>>581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버텨
그럼 잘 수 있어!! 겨울이 멀지 않았다.. 겨울이 오리다...
겨울이 오면 겨울잠자자
그럼 잘 수 있어!! 겨울이 멀지 않았다.. 겨울이 오리다...
겨울이 오면 겨울잠자자
589 ◆c9lNRrMzaQ (.JyylflSeI)
2023-11-07 (FIRE!) 14:53:34
아니 그냥 즐거워서 혼자 호정원 세캔깐건데
이 어장ㅈ에서 나락나락이 아니라 사랑사랑이 울리는 게 얼마만인가 해서
이 어장ㅈ에서 나락나락이 아니라 사랑사랑이 울리는 게 얼마만인가 해서
591 ◆c9lNRrMzaQ (.JyylflSeI)
2023-11-07 (FIRE!) 14:54:36
그냥 그사람한텐 자연통 너무 심해서 못나가겠다고 했음.
내가 자연통으로 지랄하는거 꽤 봐서 알듯
내가 자연통으로 지랄하는거 꽤 봐서 알듯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