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저 멀리 익숙한 느낌의 누군가이긴 하지만, 그 손에는 익숙하지 않은 뭔가가 있다. 마치 저 멀리 지옥, 삼천세계의 강을 넘어 지상세계로 올라온듯한 넝마같은 무언가....가까이서 자세히보면 강아지 인형 같은 뭔가가. 상점가를 누비는 야견의 얼굴을 붉으락 푸르락. 아무래도 부하들이 인형이라고 들고 온 이게 마음에 들지 않았나 보다.
"아니 이것들은 감각이란걸 죄다 엿이랑 바꿔 먹었나...? 그때는 봐줬지만, 나중에 보자..앙?"
야견은 그렇게 말하면서 눈앞의 수아와 눈이 마주친다. ...저러고보니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니 미인이긴 하다.
다행히도 소녀는 당신과 충돌하기 직전 사뿐히 속도를 줄입니다. 그러면 그렇게 달려와서 무얼 하는가! 하니... 항상 그래왔다는 것처럼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몸짓으로 당신에게 안기려 합니다. 받아만 준다면 작은 동물들이 애교를 부리듯 볼을 부빌지도 모르겠네요. 소녀는 당신을 올려다보며 히히, 하고 웃습니다.
"오랜만이에요, 오라버니!"
나 기억나죠? 그쵸?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묻습니다. 은회색 눈동자가 초롱초롱하게 빛나는군요. 의문형을 띠기는 했습니다만, 얼굴을 보자니 진짜로 답을 알고자 하는 건 아닙니다. 그보다는 '받아주는 거 보니까 나 기억하지? 맞지?' 같은 느낌으로, 확인 차 가볍게 묻는 것에 가깝습니다.
야견은 어이가 나간 표정을 짓다가, 이런 태클을 걸어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이야기를 멈춘다. 애초에 수아 꼬맹이는 남의 말을 듣는 타입은 아니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면 자기한테 필요한 것, 쏠쏠한 것은 잘 듣고 가더라. 그리고! 그렇게까지 심하게 안 말했어!!! 당장 나가라고도 한 적 없다고!
“.....취향이 독특하다....라, 하하. 마침 잘됐군. 기분 뭐했는데 시비를 걸어줘서...”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강아지 인형을 멍, 하니 보다 수아를 바라본다. 잘됐다. 기분 꿀꿀했는데 대련 상대나 되다오. 적당히 실력발휘를 해도, 뭐 죽지 않을 무림인이니까. 그렇게 말하는 야견의 눈과 팔이 붉어지며 김이 오르기 시작한다.
상황설명) 팔천군의 제자로 들어간 야견! 하지만 팔천군에게는 이미 두명의 제자가 있었다...(하나는 레스캐) 페꽌인가 뭔가로 아무튼 지금은 없는 제자말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금양지! 경지는 이류!
겨우 이류따위가 자신의 사저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은 야견은 금양지가 알려주려는 비격사일태 기본인 암기술을 절정의 우월한 피지컬로 금양지보다 뛰어나게 하여 금양지를 압살해버리고, 너무나도 이른 아침에 억지로 암기술을 가르치게 하는 등 의욕 넘치는 금양지의 기세를 꺾는다...
그리고 딱히 숨겨진 뭔가도 없다는 것을 깨달은 야견은 금양지에게 이렇게 말한다.
“그럼 달리 묻겠는데, 왜 지금까지 남아 계신거요? 솔직히 사저, 재능 뭐도 없잖아요.” "..........아니, 왜! 왜 우는거요! 나는 그냥 있는대로 말을 한건데!! 아니, 근데 그거 사실이고! 굳이 말 안해도 알고! 팔천군 양반...아니 스승도 그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