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시트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5835/
수련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02072/
다이스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2093605/
임시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1887528/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익명 설문지 :
https://docs.google.com/forms/d/e/1FAIpQLSe40d_FakoEwIYj7dHpDGZLWrxfDOqH6WZM-53IcFJCou4k5g/viewform?usp=sf_link
>1597000071> [All/육성/슬로우/무협] 무림비사武林秘史 - 133 :: 1001
◆gFlXRVWxzA
2023-11-06 15:26:23 - 2023-11-07 13:54:01
0 ◆gFlXRVWxzA (wFgfpH859.)
2023-11-06 (모두 수고..) 15:26:23
3 시아 - 미호 (OmvQPonxhw)
2023-11-06 (모두 수고..) 15:50:37
"......"
미간을 짚으며 고민한다. 이것은 상술이다. 안다. 이렇게까지 운이 안 좋을리 없지. 교국의 땅에서 교인이 저런 이에게 사기를 당한다면 천마신님께서 노하실 일이다. 그렇다면 저것은 분명 사기야!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만...."
이번엔 잃을 것 도 없다! 천마신님!
.dice 1 10. = 6
미간을 짚으며 고민한다. 이것은 상술이다. 안다. 이렇게까지 운이 안 좋을리 없지. 교국의 땅에서 교인이 저런 이에게 사기를 당한다면 천마신님께서 노하실 일이다. 그렇다면 저것은 분명 사기야!
"마지막으로, 딱, 한 번 만...."
이번엔 잃을 것 도 없다! 천마신님!
.dice 1 10. = 6
5 녹사평 - 시아 (ayLXRMNThE)
2023-11-06 (모두 수고..) 15:52:44
"미안하게 되었구먼. 본인은 녹사평이라 하는자요."
무언가 다르다. 그때 그 청년이랑은 달라.
위험한 인간인가.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그러하기는 했지.
"살업의 댓가는 죽음으로 치르는 법이 아니겠소."
"헌데, 여기가 어딘지는 정녕 모르는 것이오?"
무기를 든 것은 솔직히 위협반 확인 반이다.
무고한 민간인이라면 칼 한자루에도 벌벌떠는 것이 보통. 저 모습은 이미 싸움이 익숙한 인간의 모습이다.
"천마신교임을 이유로 칼을 휘두를 생각은 없소. 알지 못하는 곳에서는 경계하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지 않소."
무언가 다르다. 그때 그 청년이랑은 달라.
위험한 인간인가. ...풍기는 분위기부터가 그러하기는 했지.
"살업의 댓가는 죽음으로 치르는 법이 아니겠소."
"헌데, 여기가 어딘지는 정녕 모르는 것이오?"
무기를 든 것은 솔직히 위협반 확인 반이다.
무고한 민간인이라면 칼 한자루에도 벌벌떠는 것이 보통. 저 모습은 이미 싸움이 익숙한 인간의 모습이다.
"천마신교임을 이유로 칼을 휘두를 생각은 없소. 알지 못하는 곳에서는 경계하는 것이 당연한 행동이지 않소."
9 강건주 (7UIOw/RioA)
2023-11-06 (모두 수고..) 16:03:27
소수마녀 방해공작 해결하기 음 ...
소수마녀한테 기연써서 건이에 대한 호감도 대폭 올리기 ?
소수마녀한테 기연써서 건이에 대한 호감도 대폭 올리기 ?
10 시아 - 녹사평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09:11
짐짓 무례하다 여길 만큼 말 없이 그 모든 것을 듣고 있었다. 도리를 입에 담으니 정파요, 마교라 부르지 않았으니 정사마의 갈등을 초면인 이에게 끌고 올 만큼 세력의 이념에 몸을 깊이 담은 것 또한 아닌 자라. 이름을 날린 자라면 기억에 있을 테니 이 또한 아니다.
"이런, 죄송합니다. 생각이 많아져 잠시 대답이 늦어졌군요."
"교국 한한백가의 백시아라 합니다. 눈을 떠 보니 이곳이라 저도 어찌 이리 왔고 이곳이 어디인지는 모릅니다."
"헌데 소협, 살업의 댓가를 죽음으로 치루라 하셨거늘 어찌 살아 계십니까? 제가 보기엔 소협께서도 살업을 지고 계신데."
"이런, 죄송합니다. 생각이 많아져 잠시 대답이 늦어졌군요."
"교국 한한백가의 백시아라 합니다. 눈을 떠 보니 이곳이라 저도 어찌 이리 왔고 이곳이 어디인지는 모릅니다."
"헌데 소협, 살업의 댓가를 죽음으로 치루라 하셨거늘 어찌 살아 계십니까? 제가 보기엔 소협께서도 살업을 지고 계신데."
11 시아주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10:17
>>9 갈!!! 강건노이 어찌 스승의 원수와 친밀해지려 하시오!
사실 친밀해져 방심을 유도한 다음 등을 찌르려는 묘수인가...? 역시 사이한 마교도다...
사실 친밀해져 방심을 유도한 다음 등을 찌르려는 묘수인가...? 역시 사이한 마교도다...
14 고불-시아 (pskJJZRHhI)
2023-11-06 (모두 수고..) 16:12:39
음음 암암 깊고 깊은 사연이 있지..고개를 끄덕이며 고불은 긍정했다.
그런데..설녀가 아니라고..?
실망이 깊다. 아주 깊어. 그럼 신통력이 아니었나? 그냥 우연하거나 머리가 좋거나..모르겠다. 아무튼 실망이다. 그저 병으로 인해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라니. 고불이 요괴 취급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고불은 동질감에 따른 유대감을 느끼기보다는 괴리에서 오는 실망감을 느꼈다. 고불과 비슷하나..취급은 전혀 다를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고불은 심술을 담아 씨익 웃고는 답을 했다.
"고불! 맞다! 누!다 고불! 다른! 질문!으로 받겠다 고불!"
심술이 난 것도 맞고 아직 고불 스스로 결론을 내지 못했기에 말을 해주기 어려운 것도 맞다.
세상은 아직 독!고불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고불도 세상을 독!고불로 맞이할 대비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설녀가 아니라고..?
실망이 깊다. 아주 깊어. 그럼 신통력이 아니었나? 그냥 우연하거나 머리가 좋거나..모르겠다. 아무튼 실망이다. 그저 병으로 인해서 그렇게 보였을 뿐이라니. 고불이 요괴 취급받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고불은 동질감에 따른 유대감을 느끼기보다는 괴리에서 오는 실망감을 느꼈다. 고불과 비슷하나..취급은 전혀 다를 것이 뻔히 보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고불은 심술을 담아 씨익 웃고는 답을 했다.
"고불! 맞다! 누!다 고불! 다른! 질문!으로 받겠다 고불!"
심술이 난 것도 맞고 아직 고불 스스로 결론을 내지 못했기에 말을 해주기 어려운 것도 맞다.
세상은 아직 독!고불을 맞이할 준비가 되지 않았고 고불도 세상을 독!고불로 맞이할 대비가 되지 않았다.
16 강건주 (qwlbapbir6)
2023-11-06 (모두 수고..) 16:14:46
>>11 작년쯤에 말한 방법이고 김캡도 인정한 공략법이에용 ... 호감도 엄청 올려서 강건이가 죽여버리기
17 시아 - 고불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16:08
"음... 죄송합니다, 그러면 다른 질문을 드리는 걸로 하지요."
"독고고불의 형제분들은 천마신교에 귀의하였으나, 독고고불께서는 그러지 아니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이런. 과연 사연이 있는 자인가, 혹은 거짓을 입에 담은 자인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으니 다음 질문으로 남어갔다. 형제중 둘이 교국인으로 교국에서 출세하였거늘, 어찌 고불은 그렇지 아니한가?
"독고고불의 형제분들은 천마신교에 귀의하였으나, 독고고불께서는 그러지 아니하신 이유가 있으십니까?"
이런. 과연 사연이 있는 자인가, 혹은 거짓을 입에 담은 자인가는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으니 다음 질문으로 남어갔다. 형제중 둘이 교국인으로 교국에서 출세하였거늘, 어찌 고불은 그렇지 아니한가?
18 시아주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18:21
>>16 홍홍... 시아주 안의 작은 모용브레인이 상장한 기분이에용! 캡틴의 추천을 간파해내다니!!!
19 녹사평 - 시아 (ayLXRMNThE)
2023-11-06 (모두 수고..) 16:21:11
"아직 해야할 일이 있기 때문이오."
"필부가 갈 곳은 지옥뿐이니 피해받는 민중을 위해서라도 그때까지는 죄를 더해야하지 않겠소."
한한백가의 백시아... 저리 이름을 댈 정도라면 필경 천마신교의 명문임에 틀림이 없다.
이전과는 결이 다르다. 아직 아는 것은 없으나, 너무 뻗대는 것도 좋지 않겠지.
"그리 말하는 소저는 어떻소. 살업의 댓가는 무엇이라 생각하시오."
"필부가 갈 곳은 지옥뿐이니 피해받는 민중을 위해서라도 그때까지는 죄를 더해야하지 않겠소."
한한백가의 백시아... 저리 이름을 댈 정도라면 필경 천마신교의 명문임에 틀림이 없다.
이전과는 결이 다르다. 아직 아는 것은 없으나, 너무 뻗대는 것도 좋지 않겠지.
"그리 말하는 소저는 어떻소. 살업의 댓가는 무엇이라 생각하시오."
20 고불-시아 (pskJJZRHhI)
2023-11-06 (모두 수고..) 16:29:08
음...이어진 질문도 답하기 어렵긴 했다.
다만 앞선 질문이 답을 해도 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라면 이 질문은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고불! 귀의!를 하는 것!이 뭐다 고불? 천마! 신!님 아니다 고불?"
고불이 아는 바는 천마란 신이 있고 교국에선 천마를 믿는다. 비슷하게 부처란 신이 있고 불교에선 부처를 믿는다. 이름은 잘 몰라도 어떤 신이 또 있고 도교에서 믿는다.
이게 고불이 가진 종교관의 전부다.
다만 앞선 질문이 답을 해도 되는가에 대한 어려움이라면 이 질문은 질문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 자체가 어려웠다.
"고불! 귀의!를 하는 것!이 뭐다 고불? 천마! 신!님 아니다 고불?"
고불이 아는 바는 천마란 신이 있고 교국에선 천마를 믿는다. 비슷하게 부처란 신이 있고 불교에선 부처를 믿는다. 이름은 잘 몰라도 어떤 신이 또 있고 도교에서 믿는다.
이게 고불이 가진 종교관의 전부다.
21 시아 - 녹사평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32:49
"소협의 업은 속죄입니까? 욕심?"
지옥을 입에 담으며 민중을 위한다는 말은 불가의 것이라, 머리는 남아있으니 소림은 아닐테고. 그저 이교의 설법을 중히 여기는 자일 뿐인가.
"그것은 쉬이 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는 만물의 생도 귀이 여기지만 소협이 구제하고자 하는 민초 또한 수많은 생명을 취하고 그것으로 살아가지 않습니까? 하늘은 사람을 짚으로 만든 개로 보니 살업의 댓가란 그것에 영향받은 이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행한 이에게 달린 것이 아닙니다."
지옥을 입에 담으며 민중을 위한다는 말은 불가의 것이라, 머리는 남아있으니 소림은 아닐테고. 그저 이교의 설법을 중히 여기는 자일 뿐인가.
"그것은 쉬이 말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불가는 만물의 생도 귀이 여기지만 소협이 구제하고자 하는 민초 또한 수많은 생명을 취하고 그것으로 살아가지 않습니까? 하늘은 사람을 짚으로 만든 개로 보니 살업의 댓가란 그것에 영향받은 이에게 달려 있는 것이지, 행한 이에게 달린 것이 아닙니다."
26 시아 - 고불 (hkvQo/bA5E)
2023-11-06 (모두 수고..) 16:35:08
"아하."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지 말 것... 대 독고고불 대응지침서가 한 줄 늘어난다.
"천마신은 신이시지요. 교국은 천마신을 모시는 이들이 사는 땅이고요. 형제분들은 천마신을 모시고, 같은 신을 모시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어찌 형제들과 떨어져서 계신지를 여쭤본 것이랍니다."
너무 어려운 단어를 쓰지 말 것... 대 독고고불 대응지침서가 한 줄 늘어난다.
"천마신은 신이시지요. 교국은 천마신을 모시는 이들이 사는 땅이고요. 형제분들은 천마신을 모시고, 같은 신을 모시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는데 어찌 형제들과 떨어져서 계신지를 여쭤본 것이랍니다."
38 고불-시아 (pskJJZRHhI)
2023-11-06 (모두 수고..) 16:56:01
"고불! 이해!했다 고불! 단순!하다 고불!"
형제들과 함께 살지 않는 이유!
그야 물론 함께 살아도 좋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저 함께 살기만 해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기도 하고.
"고불! 일!이 있다 고불! 모두! 살아!간다 고불! 유지! 아니다 고불! 이어짐!이다 고불!"
그저 유지되는 삶이 아닌 삶을 이어나가는 것.
광대패의 구경거리로 살아있는 것이 아닌 고불로 살아가는 것.
고불과 형제들은 이제는 다들 살아간다. 그 방식은 달라도.
"고불! 보고! 싶은 게 많다 고불! 하고! 싶은게 많다 고불! 산이 좋다 고불! 새롭게 생긴 연도 있다 고불!"
처음에는 각자의 차이가 크지 않았을지 몰라도 살아가는 과정에서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마련이다.
"고불! 아직! 함께할! 수 없다 고불! 그래도!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른다 고불!"
"고불! 어떻다 고불? 백가의 삶 고불!"
지극히 추상적이고 넓은 질문. 그래도 아는게 없으니 구체적으로 묻긴 어렵다. 그래도 의미는 있다. 일단 뭐라 답할지 궁금하니깐!
형제들과 함께 살지 않는 이유!
그야 물론 함께 살아도 좋겠지만 아직은 아니다.
그저 함께 살기만 해서는 제대로 살아갈 수 없기도 하고.
"고불! 일!이 있다 고불! 모두! 살아!간다 고불! 유지! 아니다 고불! 이어짐!이다 고불!"
그저 유지되는 삶이 아닌 삶을 이어나가는 것.
광대패의 구경거리로 살아있는 것이 아닌 고불로 살아가는 것.
고불과 형제들은 이제는 다들 살아간다. 그 방식은 달라도.
"고불! 보고! 싶은 게 많다 고불! 하고! 싶은게 많다 고불! 산이 좋다 고불! 새롭게 생긴 연도 있다 고불!"
처음에는 각자의 차이가 크지 않았을지 몰라도 살아가는 과정에서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마련이다.
"고불! 아직! 함께할! 수 없다 고불! 그래도! 함께할 수! 있을지 모른다 고불!"
"고불! 어떻다 고불? 백가의 삶 고불!"
지극히 추상적이고 넓은 질문. 그래도 아는게 없으니 구체적으로 묻긴 어렵다. 그래도 의미는 있다. 일단 뭐라 답할지 궁금하니깐!
40 녹사평 - 시아 (ayLXRMNThE)
2023-11-06 (모두 수고..) 17:02:34
"그것을 악하다 하지 않음은 사람의 삶에 있어서 의미가 없는 살생이 아니기 때문이오. 나는 그것이 윤회라고 보지."
"내 불자가 아니나, 그렇다 하여 도인도 아니오. 하물며 마교와는 더더욱 연이 없네."
"태어나고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요. 늑대가 먹기 위해 사냥에 나서는 것을 비난하는 이가 없듯이 나역시 살생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없소."
"육신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것이라면 그것은 죄가 아니오."
"허나 하나를 얻고도 셋, 넷을 부르짖는 자는 악이며 그 일을 종용하는 것 역시 악이오."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늘은 그저 하늘이며 그 자체로 판단하지 않는다.
연민을 가짐은 인간의 미덕이나, 그것이 과함은 틀림없는 오만이라.
우리가 하늘이라 일컫는 것은 단순히 믿어 의심하지 않는 고난의 길을 간 선배들일 뿐이니 그 깨달음은 완전한 이치 또한 아니리라.
"소인의 죄가 무엇이냐 물었소?"
"명쾌하지. 소인의 죄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 것이오."
도를 바로잡고 정신을 가다듬었소.
도산결
4성 선악중추
여기서 아무 짓을 하지 않은 소녀를 베어버리는 것. 이 것은, 확실한 악이라.
"그렇기에 적어도 민초에게 같은 죄를 짓게 하지 않기로 했소."
"내 불자가 아니나, 그렇다 하여 도인도 아니오. 하물며 마교와는 더더욱 연이 없네."
"태어나고 죽는 것은 자연의 이치요. 늑대가 먹기 위해 사냥에 나서는 것을 비난하는 이가 없듯이 나역시 살생 자체를 비난할 생각은 없소."
"육신이 필요로 하는 수준의 것이라면 그것은 죄가 아니오."
"허나 하나를 얻고도 셋, 넷을 부르짖는 자는 악이며 그 일을 종용하는 것 역시 악이오."
하늘에는 아무것도 없다. 하늘은 그저 하늘이며 그 자체로 판단하지 않는다.
연민을 가짐은 인간의 미덕이나, 그것이 과함은 틀림없는 오만이라.
우리가 하늘이라 일컫는 것은 단순히 믿어 의심하지 않는 고난의 길을 간 선배들일 뿐이니 그 깨달음은 완전한 이치 또한 아니리라.
"소인의 죄가 무엇이냐 물었소?"
"명쾌하지. 소인의 죄는 가족을 지키지 못한 것이오."
도를 바로잡고 정신을 가다듬었소.
도산결
4성 선악중추
여기서 아무 짓을 하지 않은 소녀를 베어버리는 것. 이 것은, 확실한 악이라.
"그렇기에 적어도 민초에게 같은 죄를 짓게 하지 않기로 했소."
41 시아 - 고불 (VwmMUpv64w)
2023-11-06 (모두 수고..) 17:02:45
"으흠. 그런 깊은 뜻이 있으시군요..."
시종들도 아이는 낳고, 개중 몇은 시아의 눈에도 들어온다. 단순한 어휘를 사용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는 뜻. 고개를 끄덕인다.
"백가의 삶이라... 어떤 이는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서 힘이 들고, 어떤 이는 너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힘들지요. 그래도 교국의 녹을 받는지라, 굶지는 않습니다."
너무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한 것 아닌가 싶지만, 내당의 일과 기관진식 괴뢰의 이야기는 외인에게 해줄수는 없는 법이다.
"독고고불, 어떻게 하면 형제들과 함께할 수 있으신가요?"
시종들도 아이는 낳고, 개중 몇은 시아의 눈에도 들어온다. 단순한 어휘를 사용하지만 전하고자 하는 바는 확실히 이해할 수 있다는 뜻. 고개를 끄덕인다.
"백가의 삶이라... 어떤 이는 너무 많은 일을 해야 해서 힘이 들고, 어떤 이는 너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힘들지요. 그래도 교국의 녹을 받는지라, 굶지는 않습니다."
너무 두루뭉실하게 이야기한 것 아닌가 싶지만, 내당의 일과 기관진식 괴뢰의 이야기는 외인에게 해줄수는 없는 법이다.
"독고고불, 어떻게 하면 형제들과 함께할 수 있으신가요?"
42 시아 - 녹사평 (tYqte4kezA)
2023-11-06 (모두 수고..) 17:12:57
윤회와 업을 입에 담으면서도 불, 도, 천에도 뜻이 없다니. 모순되었지 않는가.
악즉선, 선즉악.
어찌 보면 또 천마신의 뜻을 따르고도 있으니 참 기묘한 자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어찌 그 뜻을 이루려 하십니까? 위협이 되는 모든 것을 베고 지옥으로 향하시렵니까? 소협의 눈 앞에서 보이는 악을 베는 것으로 업을 더하여 어디를 향하고 싶으십니까? 불가의 세계관을 천마신교의 교리로 행하심은 또 무엇입니까?"
악즉선, 선즉악.
어찌 보면 또 천마신의 뜻을 따르고도 있으니 참 기묘한 자이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어찌 그 뜻을 이루려 하십니까? 위협이 되는 모든 것을 베고 지옥으로 향하시렵니까? 소협의 눈 앞에서 보이는 악을 베는 것으로 업을 더하여 어디를 향하고 싶으십니까? 불가의 세계관을 천마신교의 교리로 행하심은 또 무엇입니까?"
44 막리현주 (1lQVYvyiHI)
2023-11-06 (모두 수고..) 17:27:06
길라잡이를 다 읽었는데.. 무킷리스트에 북해빙궁에서 빙정 가져오기를 넣을까 말까... 고민인겁디닷...!
46 막리현주 (3McJohf98.)
2023-11-06 (모두 수고..) 17:30:22
>>45 제게 빙공 관련된 것들 중 냉장고로 보이지 않는 건 강건 선배님 하나뿐입니닷...!
48 수아 (CVaZyYcMX.)
2023-11-06 (모두 수고..) 17:31:38
좋은생각이 난것입니닷...!
건이가 소수마녀의 손을 잘라서 냉장고로 만들고 선물해주는 것입니닷...(?)
건이가 소수마녀의 손을 잘라서 냉장고로 만들고 선물해주는 것입니닷...(?)
51 녹사평 - 막리현 (ayLXRMNThE)
2023-11-06 (모두 수고..) 17:34:09
"인세의 고통을 덜어내고 싶음은, 인간으로서 지닌 선성에 기인하기 때문이오."
"나는 인간의 선함으로써 민중의 삶을 구하고 싶은 것 뿐이오."
"내가 인간의 선함에 구원받은 것 처럼, 남들을 구하고 싶음은 잘못이 아니지 않겠소?"
세상을 저주하며 삶을 버리려 했으나, 내가 저주하던 이들에 의해 구원받았다.
그는 세상에 선함을 나누고자 하였으니 그에게 도움받은 나 역시 그러해야 마땅한법.
"선을 행함은 그저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 것이오. 내 천마신교의 교리를 알지는 못하나, 종교라는 것이 모두 인간의 선함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겠소?"
"만류귀종이라 하였소. 끝에 이르는 길은 다를지언정 끝은 모두 같으니. 나는 아직 길에 서지 못한 이들을 이끌고 싶음이오."
"내 한몸이 지옥에 떨어져서, 많은 민초가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를 위함이라면 빛나지 않는다고 서러울 것이 있겠소?"
"나는 인간의 선함으로써 민중의 삶을 구하고 싶은 것 뿐이오."
"내가 인간의 선함에 구원받은 것 처럼, 남들을 구하고 싶음은 잘못이 아니지 않겠소?"
세상을 저주하며 삶을 버리려 했으나, 내가 저주하던 이들에 의해 구원받았다.
그는 세상에 선함을 나누고자 하였으니 그에게 도움받은 나 역시 그러해야 마땅한법.
"선을 행함은 그저 마땅히 그러해야 하는 것이오. 내 천마신교의 교리를 알지는 못하나, 종교라는 것이 모두 인간의 선함을 부르짖는 것이 아니겠소?"
"만류귀종이라 하였소. 끝에 이르는 길은 다를지언정 끝은 모두 같으니. 나는 아직 길에 서지 못한 이들을 이끌고 싶음이오."
"내 한몸이 지옥에 떨어져서, 많은 민초가 깨달음을 얻는다면. 그를 위함이라면 빛나지 않는다고 서러울 것이 있겠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