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야견은 여무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비인간적인 어조의 넋두리에 무슨 생각을 품는건지 고개를 이리로, 저리로 왔다갔다 한다. 언젠가 만났던 그때의 가식을 벗어던진 발악하는 짐승과 같은 모양새는 썩 마음에 들었나보다.
“사바에서 꽤나 끔찍한 꼴을 겪고 여기로 왔나보군. 누군가의 손아귀에 목이 비틀릴 뻔 했나? 그것도 아니면 칼이 오장육부를 관통했나? 어찌됐건 예의고 허식이고 없으니 좋구만!”
야견은 그렇게 말하며 날아오는 여무가 아닌 자신이 서 있는 땅을 크게 가격한다. 지진처럼 크게 울리는 충격이 야견 주위로 울려퍼지며, 폭발하는 피와 충동해 튕긴다. 사방으로 흩어지는 피의 비바람. 피범벅은 야견에게도, 여무에게도 흥건히 내려앉는다. 피로 물든 앞머리를 쓸어올리며 캬하하 웃어대는 야견. 꽤나 흉흉한 몰골이었다.
“캬하하하! 글쎄다아. 얼마나 높이 가는 가도 풍경구경에는 중요하지! 그치만 가는 길이 어딘지 모르면 뭘 볼지도 모르는 법이야!”
련이와 선관을 맺은 분들에게 전체 공지라는 것입니다!!! 련이와 처음 만났을 때는 안면인식장애가 있는 분이 사람을 잘 못 알아보듯이... 련이를 잘 못 알아보고 얼굴을 잊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시트 참조)(물론 예외가 있을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몇 달 정도 꾸준히 자주 만난다면 기억하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럼 별거 아닌 공지 끝!!!!
>>172 오라버니...? 익숙하지 못한 호칭에, 순간 그 쪽을 되돌아본다. 날 그런 호칭으로 부르던 사람이...
아니, 이런 시답잖은 고민을 할 때가 아니었다.
'저 돌진을 막지 못하면 객잔이 부서진다!'
어떻게 마련한 객잔인데! 일류 무인 수준의 기세를 풍기는 돌진에 노출된다면 이미 한 번 파손된 것을 억지로 고친 객잔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폭삭 주저앉을 것이다
어떡하지? 내공을 써서 반격해야 하나? 아니야, 파급을 조절해서 객잔을 부수지 않을 자신이 없어. 그리고 무엇보다, 상대의 표정에서 엿보이는 것이 악의였다면 망설임 없이 공격했겠지만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고, 저리 반가운 얼굴로 다가오는 상대를 공격하는 것도 꺼려졌다.
이쯤 되면 많은 설명이 무용해지고는 한다. 흰 공간. 그저 흰 공간. 수라귀가 서로 물어뜯은 붉은 자취만이 자리자리 선명하게 수라옥修羅獄을 보여줄 뿐이었다. 칼끝을 질질 끌면 짓붉은 선이 천지 구분 없는 지면 위로 거칠게 덧그어진다. 한 발 한 발 떼는 발걸음이 언뜻 가볍지 아니한가 생각이 들 때면 어느 새 당신을 발견한 한 마리 짐승이 검을 날세우고 큰 보폭으로 거칠게 다가서 들어오기 시작했다. 지성이라고는 없는 듯 무모하게, 그러나 끈질기게, 점차 속도를 높여서는 무시무시한 기세가 되어 당신의 목을 향해 검끝을 찌르려고 한 것이다. 물론 경지의 차이가 근본적으로 존재하기에 간단히 통할 리 없는 공격이다.
흡혈공 - 3성 혈검기상인 : 기를 검에 맺히게 할 수 있다. 기의 속성이 혈血로 변화한다.
혈검팔초 - 2성 붉은빛 칼날 : 어떤 검이든간에 자신 혹은 타인의 피를 검신에 일정량 저장할 수 있다. 많은 양이 저장될 수록 검신은 붉어지며 검게 변하면 더 이상 저장할 수 없다. - 5성 비혈 : 강하게 검을 찌른다. 검신에 모아둔 피를 폭의 묘리를 이용해 터뜨려 피해를 입힌다.
흡사 영혼을 끊어낸 듯 보이나 이래 보여도 표독스럽게도 제 자신은 유지하고 있다, 당신이 대화를 시도한다면 비인간적으로나마 호응하는 모습을 보일지도 모른다. 혹은 말이 아니라 오로지 무武로써 가르침을 끌어 내어도 상관없을 일이다. 꿈이다, 죽되 죽지 않는 수라옥이다, 이러한 곳에서 무엇을 한들 어떠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