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 이그잼플 「핫팩 OK! 머플러 OK! 롱코트 OK! 스토브 OK! 보온병에 든 코코아 OK!」 타토 트레이너 「문제는...」 포 이그잼플 「짧은 소매 옷도 가져왔어야 한다는 거네요...」 타토 트레이너 「차에 부채 있나 찾아볼게...」
【가을 피리어드】 1턴: 10/30 ~ 11/12
첫 서리가 내리고 츠나지의 하늘은 깊어지며, 밤하늘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수많은 별이 빛을 발하는 머나먼 심연 저편의 다른 우주까지 거리를 헤아릴 수도 있을 만큼...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1/4), 산마캔(11/11)
【다랑어자리 유성군】 10/30 ~ 11/10 (situplay>1596993074>1)
「캠핑 시즌」의 듣기 좋은 변명일 수는 있지만, 츠나지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다랑어자리 유성군이 곧 시작됩니다. 별빛에 많은 관심을 지닌 사람이나 우마무스메라면 텐트와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공터로 향하지 않을 수 없겠죠. ▶ 유성우 진행: 11/4 ~ 11/5 【링크】
>>801 "으음? 원더 씨, 제가 말한 것에 혹시 문제가 있었나요? " "토벌대라니 그건 또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답니다? "
아니 진짜로, 성인 남녀끼리 동거를 하는 것이 뭐가 문제란 말인가. 게다가 한쪽은 이미 30을 넘긴 사람. 동거를 해도 이상치 않을 나이다. 니시카타 미즈호는 진심으로....퍼펙트 원더가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듯 바라보고 있었다. 이 상황 예전에 언젠가 겪어본 적 있는 것 같은데........
"어.....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저희들의 사이에는 크게 문제가 없답니다.....?? "
갑자기 엄습하는 하츠모데 전의 악몽. 식은땀이 갑자기 흐를 것만 같은 기분이다. 쿠소닝겐을 외치던 마사바 씨가 갑자기 떠오르고 있다......
기숙사 사감에게 물어물어 온 언그레이 씨의 기숙사 문 앞. 평소에는 아이들의 숙소를 방문하지 않는 주의였지만 이번만은 다르다. 코우 씨와의 일도 있었기도 하니 분명 언그레이 씨에게도 무언가 심정적인 변화가 있었을 것이다. 무엇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언그레이 씨의 시선으로도 바라봐 보고 싶어서, 조심스레 니시카타 미즈호는 언그레이 데이즈의 기숙사 방문 앞을 두들기려 하였다.
잠시 기이이이일게 뜸을 들이던 니시카타 미즈호는 "대체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영문을 모르겠사와요........" 라 말하며 원더를 올려다 보았다. 아.....틀림없다.....하츠모데 전 섣달 그믐날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 같다. 얼른 담요를 가지고 와 이 원더 씨를 재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그러면 저 오늘 이곳에서 자고 가도 괜찮은 건가요? 담요라면 금방 가져올 수 있답니다! "
>>823 " ?????? " "집주소라면 당연히 알려드릴 수 있답니다? 야나기하라 씨의 자택이에요. "
이 야마토 나데시코, 프러시안에서의 일만 겪어봐서 '에이 설마 프러시안이 아닌 우마무스메가 새로 이사간 코우 씨의 집에 침입하겠어ㅎㅎ? '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 가방에서 재빨리 메모지를 꺼내 또박또박 주소를 적어선 미즈호는 메모지를 뜯어 원더에게 건네려 하였다.
"자,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얼마든지 방문해도 좋답니다. " "오게 된다면 제가 맛있는 스테이크동을 대접해 드리겠어요, 기대하셔도 좋답니다? "
과연......방문해서 뭔 일이 터질지는 모르겠지만......뭔 일이 터질지는 전혀 짐작치도 않은 채 미즈호는 부드러이 웃고 있었다......
한쪽은, 깨끗하게 비어 있었다. 그녀의 룸메이트가 깔끔하게 정리해서 나간지, 시간이 지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시간이 지났음에도 쉽게 새 룸메이트가 오지 않은 것은 중앙에 비해서는 시설이 조금 아쉬워서일까, 아니면 이미 중반이 지나서 편입을 올 학생이 없기 때문일까.
그리고 그 다른 한쪽을 본다면... 원래의 언그레이 데이즈가 유지해오던 깔끔한 풍경은 아니였다.
원래 침대에 놓여져 있던 언그레이 데이즈 자신의 인형들은 바닥에 널부러져 있고, 노트들은 산개되어 그 인형들의 밑에 깔려 있었다. 그 노트가 원래 있었던 책상에는 물컵과 뜯어진 약봉지. 그리고...
그 침대 위에는 진땀을 흘리면서 누워 있었고, 휴지뭉치는 침대 옆 탁자에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었다.
학생들을 만나 상담을 하거나 인사만 해도 스트라토의 반응이 튀어나오는 게 아닌가 싶어서, 다이고는 식은땀이 나는 것 같았다.
"흐음, 그런가... 아무래도 이름으로 부르는 건 좀 그런 건가, 흐음."
정작 다이고 본인은 레이니를 부를 애칭을 따로 정해두지도 않았고, 자신 앞에서 레이니를 왈츠쨩이라고 부르거나, 아메쨩이라고 불러도 별 감흥이 없었다. 애정의 문제라기보단... 그런 호칭으로 관계가 바뀌거나 역전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물론 서방님이나 여보라든가, 그런 건 파괴력이 있긴 했지만... 일상 생활에서 아무렇게나 부르기에는 다소 애매하지 않은가.
"그보다 나 도둑이라는 말을 들은 거 같은데... 스트라토가 생각하기에도 난 도둑인 거야...?" "그리고 토마토 무게가 달라졌다니 그건 또 무슨 말이야, 뭔가 무서운 거지?!"
"괜찮으신가요?! " 라 외치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바로 언그레이를 향해 달려가려 하였다. 지금의 언그레이 데이즈는 누가 봐도 도움이 필요한 상태다. 주변에 떨어진 약봉지, 한 눈에 봐도 아파보이는 상태, 언그레이가 누워있는 침대를 향해 뛰어가며 니시카타 미즈호는 이렇게 외쳐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