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596 크헤헤 맛있따 맛있따... 추리 맛있따... 아냐! 기본적으로 신화 자체가 뜬구름 같은 이야기의 집합이니까, 그걸 베이스로 만들어진 설정도 뜬구름 같은 거지, 그럼 당연히 뜬구름잡는 소리를 할 수밖에! 그런 의미에서 앞선 모두의 생각은 오답은 아니다! 라고 말해주겠따 100% 정답인가요? 물어보면 그건 다 말해주는거니까 안말해줄거지롱
여러분의 반응 맛있게 먹고있슴미다 사실 여러분 반응이 실시간으로 설정에 반영되는 부분도 있어요 너무 맛있는건 챙겨먹어야지 ㅋㅋ
>>585 그렇군... 원래 주인이란 건 혼을 의미하는 거고, 희야는 자신의 육과 영, 그리고 혼을 구분려고 하는 것 같은데 말이지.. 근데 사람이 솔직히 그렇게 구분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단 말야? 이건 희야 나름의 애정표현일지도, 시간이 지나고 육이 바스라지고 영이라는 형태까지 사라져도, 혼에 새겨진 당신ㄴ이라는 느낌인가..
상냥하게 미소를 짓고 나긋한 목소리로 하는 말은 아주 약간의 걱정스러운 질책이 담겨있었다. 봄에 유령이 나온다는 의외성은 꽤 괜찮은 생각이라고 할 수 있었지만 혜성은 이 후배가 얼마나 오래 부실에 있었는지 걱정하고 있었다. 길지 않은 시간동안 웃음을 참고 있느냐고 발갛게 상기된 얼굴로 보자기를 끌어내리는 후배를 바라보던 혜성의 눈이 몇번 깜빡였다. 어라,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네? 보자기가 내려가고 보인 후배의 얼굴을 보자마자 떠오른 생각이었다. 깜빡이던 눈이 도로록 굴러갔다. 생각에 잠겨 가늘게 뜬 눈이 얼마 지나지 않아 동그래지며 혜성은 짝 손뼉을 마주쳤다. 몇번 사이트의 연예란 헤드라인에서 봤던 얼굴이다.
"후배님 이름은 들어봤어. 분명- 아이돌이였던 것 같은데. 맞아? 이야, 아이돌이 내 이름도 외워주고."
영광인걸. 머쓱한 미소에 작게 쿡쿡거리는 웃음으로 화답하며 혜성은 후배의 양손을 자신의 손으로 잡더니 그대로 일으켜세워주려 했을 것이다. 그 많은 인원들 이름을 모두 외웠다고? 언뜻 기억하기로는 스무명이 족히 넘지 않나, 우리 부원들. 리라의 손을 잡아 일으켜주자마자 혜성은 자신의 손을 떼어내고 자기 허리근처로 내렸다가 잠깐 멈칫했다. 버릇이 무섭네. 정말. 혜성은 금방 손을 올렸다.
도로록, 혜성의 눈이 리라에게 향한다.
"3학년 이혜성이야. 편하게 불러도 돼. 앉아 있을래? 음료수 마실거지?"
리라를 바라보던 혜성의 눈이 천천히 훑듯이 움직였지만 곧 부드럽고 다정한 웃음과 빛을 띄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과연 현재 상황에 맞을런지는... 그녀도 알지 못했다. 확실히... 바깥 풍경은 그녀의 시점에서 봐도 꽤 절경이었다. 해안선을 장식하는 꽃잎의 행렬들이라니, 꽤 로맨틱하지 않은가?
자신이 이런 순간들을 감히 즐겨도 좋은지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한켠으론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래봤자 겨우 고등학생인걸,' 그런 자기암시를 걸어보았다.
아얘 바깥을 바라보기 좋은 자세로 몸까지 돌려 좌석에 무릎을 댄 당신이 즐거워보인다 생각했는지, 그녀 역시 입가에 미소가 아로새겨졌다. 분명 당신과 나온건 옳은 결정이었으리라, 그렇게 생각했다.
-삐이이입-
...당신이 돌연 벨을 누르기 전까진,
"엩."
기사님 말씀따라, 아직 도착지로 가려면 제법 거리가 있었다. 물론 자신은 못갈 거리도 아니긴 하지만... ...아니지, 괜한 걱정이었다. 당신 역시 한 체력 했었으니까,
"오우, 그래도 슬마 진짜 누르실줄은 몰랐어여."
이건 진짜였다. 그녀의 사소한 실수라면 실수일까? 일단 여행이나 지역이동을 목적으로 한 버스엔 기본적으로 하차벨이 있었단 것을...
"머, 그래도 어떻슴까~ 슨배임 말씀대로 꽤 절경이니, 목적지까지 걸어간대도 나쁠건 없지여~"
사실 이부분에서 어느정도 당신의 행동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야 저런 풍경을 그저 눈에만 담아서 무엇하겠는가, 직접 걷고, 즈려밟으며 느껴야 진정한 재미 아닐까?
"와~! 학구 한바퀴 돌던 감성으로 가는 검다~"
그녀 역시 버스 안에서와 내리고 난 뒤의 행동이 변하는 편이었다. 자신이 매고 가려던 아이스박스를 호쾌하게 움켜쥐고서 먼저 나왔던 당신을 보며 살짝 키들거리는 웃음이 흘러나왔을까, 어차피 다른 짐들은 목적지에 도착할 즈음에는 전부 구비되어 있었을테다. 정말 이런 상황까지 예상하지 못한건 아니지만, 그렇기에 또 그녀나 당신이 추가적으로 해야 할 수고로움을 덜었을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