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90076> [All/육성/우마무스메 기반] 앵시어스 웨이브 - 71펄롱 :: 1001

츠나센 학원 ◆orOiNmCmOc

2023-10-27 22:17:33 - 2023-10-29 21:49:21

0 츠나센 학원 ◆orOiNmCmOc (0qoI/Ec1w6)

2023-10-27 (불탄다..!) 22:17:33

【여름 피리어드】 2턴: 10/16 ~ 10/29

츠나지에는 비가 주룩주룩 내리는 시기. 그러나 우마무스메들은 남쪽의 어떤 덥고 뜨겁고 후덥지근하고 화끈한 섬으로, 유배... 아니, 수행의 길을 떠납니다.
▶ 주요 레이스: 일반 레이스(10/21), 코노와타 스테이크스(10/28)

【여름 합숙】 10/16 ~ 10/27 (situplay>1596979087>1)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대자연이 숨쉬는 외딴 섬에 도착했습니다. 이 기간을 맹렬한 연습의 시기로 삼을지, 참아 왔던 놀이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쓸지는 여러분에게 달렸습니다.

【링크】

시트  | situplay>1596917081>
스코어 | situplay>1596936080>
이전  | situplay>1596989066>
캘린더 | https://uma27cen.notion.site/1b79a245fa0948db8c3f8c10bd202af7
인포  | https://uma27cen.notion.site/de312283127a4bc9893797a33e40c6c7
용어집 | https://kakaogames.oqupie.com/portals/1576/categories/3943 〔공식〕
웹박수 | https://forms.gle/fydLApT8McjSUp2N6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앵시어스%20웨이브

390 스트라토주 (o3m8ii.II6)

2023-10-29 (내일 월요일) 00:52:46

저에 컴을꺼서 폰답레씁니다
단문될지도

391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0:53:26

392 히다이 - 유키무라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0:56:47

>>359 모모카땅

"파, 파파 팔꿈치는 싫엇... 아파! 아! 이거 진짜 아파!"

팔꿈치인 줄 알았는데 딱밤 공격이라니 비겁하다! 장판기 피하다가 저격을 못 피했어! 나는 10초 정도 이마를 부여잡고 끙끙대다가 새빨개진 이마를 문지르며 유키무라가 옷을 골라오는 걸 지켜봤다.

이거 뭔 거지같은 씹덕티셔츠.
ㄹㅇ꽉끼일거같은번쩍번쩍반바지.
다리털은 커버해도 역겨움은 커버할수없을듯한 니삭스.
니삭스에 샌들이라는 암룡적 조합.

"...너 진심이냐?"

내가 마음대로 해도 된다고는 했지만.
옷입히기 인형처럼 써도 된다곤 했지만. 게다가 우마라이더 모자까지...
...

이것...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아아 유우가 군 시키는 대로 다 한댔지? 그럼 이거 다들 보는 앞에서 입고 나올 수 있어? 아~ 역시 쪽팔려서 좀 무리려나ww 미안 유우가군wwww 쫄리면 꼴사납게 도망쳐도 되니까 ❤️

쫄?

그리고 나는 승부욕이 강하다.

"...그래, 옷입히기 인형으로 써도 된댔으니까. 켄은 다녀오겠습니다요."

켄은 켄이야... 유키무라 바비에게 나대면 핑크색 차로 깔아뭉개지는 결말 뿐이야.
나는 그렇게 수상하리만치 조용한 환복 후. 커텐을 젖히고 나온 나는...

"모모카땅."

피팅룸을 시뻘건 얼굴로 나서며... 머리 위에 우마라이더의 주제가와 함께 춤추는 라이더를 짊어진 채로.
마치 아주 친하고 아는 사람인 양 모모카의 어깨에 팔을 걸치며 물귀신 작전을 수행했다.

"어때? 이 옷. 데이트하기 괜찮아보이려나? 나, 모모카땅이랑 첫 데이트라 좀 노력... 해봤는데."

응~ㅋㅋ 고백공격도 박았는데 두려울 거 없어ㅋㅋㅋ 이런 녀석이랑 얽힌 쪽이 더 쪽팔려~ㅋㅋ
ㅋㅋㅋㅋㅋㅋ...
악!!!!!!!!!!!!!!!!!!!!!!!!!!!!!!!!
ㅋㅋㅋㅋㅋㅋ...
유키무라 니를죽일끼다. 사회적으로 죽인다.

393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0:59:58

유 식이 : 님 아 . . .

394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0:46

유우가.....

395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1:48


지금 이 상황을? 녹음해서? 찰칵찰칵 찍으면? 메 이사와끝 내주는유 열2차전을(안됨)

396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2:34

397 히다이주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3:37

근데 이거 어딜봐도 쪽팔려게임이잖아요
진쪽이 저기가는 히다이한테 고백하고 오기
저기 니 남친 지나가잖아ㅋㅋ 빨리 하고 와~

398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4:34

이것봐~ 유유가, 나랑 진심데이트하려고 차려입고오던데~ 라는 대사를 날 리
기 에는 옷 상 태 가 wwwwwwwwwwwwww

399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5:09

wwwwwwwwwwwwwww히다이야... 어째서 매번 수상수상하게 다혈질 선택지가 눌리는거야아아앗...

400 스트라토 - 히다이 (o3m8ii.II6)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5:14

"여기의 아이들에겐 적어도 없겠지만. 저 생각보다 부정적으로 생각을 많이해서 이겨낼수 있다라고 긍정적으로만 보는 사람이 포기했다고하면 그런 말 할거같다고 비비꼬아서 생각해요."

그게 동정이든 동정이 아니든
역시 불가능한 미래를 가능하다 말하는 쪽이 싫다.

"기껏해야 한두번 본사이인데 너무 과몰입하시네.
꼭 자기경험인것마냥"

넌지시 내뱉은 것은 분명 부담스럽기에 나온 말이지만.
이 사람 적어도 그런 고통을 겪어보니 내놓는 말이다.
말로 설명하지않아도 알만큼.

"에이. 관둬요. 미성년자한테 뭔짓입니까."

조금만 더 마음이 깎여버렸다면
탈선 했을지도 모르지만. 여기서 주저앉기 싫어 탈선하지 않을 뿐이었다.

"진로도 생각했고. 선택한 진로가 싫은것도 아니니까.
아 그래도. 쌓아둔 독기어린건 술이 아닌수단으로 어디풀게없나하고는 생각해요."

401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5:29

ㅋㅋㅋㅋㅋ옷 사진 보여주면
어....아....응..... 하고 팍 식으면서 2차전 안하고 그냥ㅋㅋㅋ질겁하고 끝날지도?모르는ㅋㅋㅋㅋㅋㅋㅋ

402 스트라토주 (o3m8ii.II6)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7:23

쓰면서 상상한건데
맞담하는 스트라토랑 히다이
썩은맛나서 미식일거같아.

403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09: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맛..있다....
하지만 스트라토... 구름과자는 안돼.. 폐가...

404 스트라토주 (o3m8ii.II6)

2023-10-29 (내일 월요일) 01:11:21

그래서 어디까지나 갈때까지 망가져버린 어떤 if 적인
상상.

405 메이사주(휴식중) (AKcxFhweu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13:22

아 전기 들어왔다
이제 자야겟읍니다... 다들 굿밤...

406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15:19

"소녀의 마음을 짓밟은 죄. 달게 받아라."

"그리고 나한테 그런 말을 하다니, 내 마음이 더 아프거든?! 일로와, 너는진짜 몇대 더 맞아야 아주 정신을 차리지 아주그냥 어?"

새빨개진 이마를 부여잡는 너를 보고, 다시 팔꿈치를 높게 들어 장난스럽게 위협하다가.

...

"..."

그림자가 드리우는 얼굴.
침착하게 깜빡이는 눈동자.
그리고, 조용히 올라가는 핸드폰 카메라. 영상 촬영이 시작되는 소리.
네 말이 끝나고, 나는 자연스럽게 녹화 종료 버튼을 누르고는.

"우엥...."

울기 시작했다.
어쩐지 너무 조용한 환복이다 했어. 진심이냐고 물어봤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어. 수상수상한 많은 소문들이 귀에 들어왔을때부터 알아차려야 했어. 그리고, 이전의 수많은 경험들. 특히 야나기하라 트레이너와 미즈호와 얽힌 그 선택지들로부터 깨달아야 했어.
이녀석... 결국 최악의 선택지를 골라버렸구나!!!! 켄이 다녀오겠다는 알수없는 말을 하더니 이번에는 뭐? 모모카땅? 잔뜩 부끄러워하는 얼굴로 나오면 모자 버튼 눌러서 좀 놀려주려했는데, 이미 모자 버튼도 눌러서 미친듯한 소리로 춤추고 있잖아. 게다가 뭐?! 모모카땅? 첫 데이트??? 안되겠다. 너는 진짜 크게 혼나서 그런 선택지 자체를 없애줘야겠어. 눌리는 버튼이 자꾸 눌린다면, 버튼 자체를 때려부숴서 없앤다.

"우엥... 우엥..."

그리고 털썩, 무릎을 꿇어서 전력으로 울기 시작했다. 온갖 슬픈 영상들 TOP10과 힘들었던 과거의 아픔까지, 이미 머릿속에서 재생되기 시작했다! 진짜 전력으로 울고있다, 이 허접무스메!!!! 이미 춤추는 우마라이더 모자와, 전설급 대사로 주목된 시선. 이제 이 가게에서 우리를 쳐다보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407 스트라토주 (o3m8ii.II6)

2023-10-29 (내일 월요일) 01:15:22

주무십셔

408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16:53

wwww메이사쟌 오야스미하시는ww

409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22:28

또 울려버린 건가...

410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23:03

야레야레이몸의유열력이란아니근데여자아이울리고싶지않단말이다?!(즐기고있어요 괜찮습니다)

411 나니와주 (uQy4LBgitg)

2023-10-29 (내일 월요일) 01:28:00

너의 죄를 알렸다 리쿠하치마 아루(?)

412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30:36

wwwwwwww너무 웃긴wwwwwwww

413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39:51

편의점에 장 보러 나와서 늦을 듯 해요 🥲
왜 맨발슬리퍼로 나와버린걸까 히다이처럼 양말에 샌들을 신을걸!

414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3:20

굿..... 모닝......

415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4:25

>>414 코이츠www 더 줌셔야 하는 것 아닌??wwww

416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7:29

>>415 마망... 자장가 불러조....🥺

417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8:41

사실 저는 프리지아 대유열 시나리오를 상상하고 있었는데요...😏

코우와 히다이의 조우 이후, 독점력 ON 코우가 미즈호를 언급하자 히다이가 고 스트레스 상태에서 선빵 ➡️ 하남자들 피터지는 박투 ➡️
체력 떨어지고 소강된 상태에서 히다이가 "아 나 니시카타 정말 성가시고 싫다고~ 왜 나한테 그러냐고 너네 아니었으면 나 무난하게 살 수 있었어! 팀같은 거 결성도 안 하고 흘러가듯 살 수 있었다고! 메이사도 결국 니시카타 걔가 제정신 아니니까 임시보호했던 거라고~! 으아아 빡쳐!!" 라며 허심탄회하게 고백한 걸

옥상 건물 뒷편에서 들어버리는 메이쨔...

418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8:47

www다이죠부인ww 편하게 이어주십사 하는ww

>>414 님 아지 금은새 벽이에 요
빨 리더줌 세 요

419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9:26

우 와우 와
이 거완 전유 열이자나 요

420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49:39

>>416 자장 자장 우리 아가...
내일은 대망의 코노와타.....

421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1:16

>>419 프리지아 아직 영업합니다...
상태가 될 것 같기도 하고...
사실 이런 건 또 드라마틱하게 수복하는 이벤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아마 썰로만 있지 않을까 싶은wwwwwwww

422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2:55

🤔 사실 주말은 1시 출근이니 괜찮지 않을까 하고
적어도 답레는 쓰고 자야지...

423 코우주 (fAVi0TJPVo)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5:13

>>417

424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1:55:24

wwwwwwwwwww코이츠 유열 중독인wwwwwwww
그래도 그렇게 되면? 몬가몬가 잘 극복하면 또 그 맛이 끝내주기는 하기에....... 히다이쟌이 쌓아가는 서사 응원하는..ww

>>422 wwww그렇다면 다행인ww(나데나데) 푹 쉬셨으면 하는...

425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2:15

>>424 헤헤
헤헤헤
요즘은 퇴근하자마자 자서 수면시간도 충분히 확보하니까요😌
뜬금없이 애플워치 사고싶다...

426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4:00

>>424 저는 극복시키기 위해 이런저런 추한 거 다 갖다붙일 수 있지만 모든 게 그런 건 아니라...😅 여기저기 양해를 구해야 할 것 같긴 합니다.
하지만 프리지아의 말 안 한 응어리를 해소하기엔 좋아보여서 맘이 기우는 게 사실이에요😌

애플 워치는 꽤 호불호가 갈리긴 하는데 저는 좋았답니다.

427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29:04

슬슬 건강 관련 지표가 신경쓰이기 시작해서 사려고 하는거라🤔 호불호 갈린다는건 첨 알았네요 동생은 잘 쓰길래?!?!?

428 히다이주 (/Z5IrOwRCY)

2023-10-29 (내일 월요일) 02:31:28

>>427 셀룰러 요금제 개통하고 안하고가 은근 호불호 가르는 요인인 듯해요.
개통 안 하고도 폰 연락을 간편히 확인하거나 건강 지표는 볼 수 있지만...🤔
워치만 차고 러닝하고 그런 건 어렵죠...
저는 연락을 자주 확인 해야 해서+각잡고 운동하진 않아서 개통 안 하고도 잘 썼지만요.

429 레이니주 (dNoHPEjyLo)

2023-10-29 (내일 월요일) 02:33:27

>>428 !!!!!!!
전 수면시간이랑 심박수만 체크할 수 있으면 오케이니까🤔 그래도 안전빵으로 당근에서 주워서 써보는걸로...

430 히다이 - 스트라토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3:48:47

>>400 스트라토

안다. 꿈이 좌절되었을 때는 괴롭다. 예민하다. 그러니까 과몰입한다고 틱틱거리는 말은, 심기에 분명히 거슬렸지만 그냥 치워놓도록 하자. 내가 잘 하는 일이지 않은가.

하지만 어쩐지, 수영이다 일이다 특훈이다 하며 무리한 무릎의 통증이 거슬린다. 기분은 분명히 좋지 않은데 타격이 들어왔다.

"그러냐? 미성년자가 뭐 어때서. 난 너보다 어릴 때부터 마셨는데."

무릎이 아프지 않은 쪽으로 짝다리를 짚었다. 의식하고나니 무척 신경쓰인다.

"어릴 땐 술이란 거 마시면 되게 양아치같아보이고 그러는데, 이거 별 거 아냐. 개나 소나 다 마신다니까."

"난 말야, 독기를 당장 풀 수단이 마땅찮다면 그냥 마시고 피워서 도망쳐도 된다고 생각해. 싸움박질하고 다니는 것보다야 낫잖냐."

물론 그 계기로 내가 소위 불량 서클 녀석들이랑 나돈 건 맞지만, 와카야마를 떠나온 주요한 계기는 아니었다.

"뭐 정 맥주가 싫으면 콜라라도 사줄게. 새 진로를 응원하는 의미에서라고 생각하고 받아주라."

431 히다이 - 유키무라 (7DYW2WOwkU)

2023-10-29 (내일 월요일) 04:01:05

>>406 유키무라

아?
으...?
으애?!

솔직히 개 벙쪘다. 아니 아니, 너무 갑작스럽잖아. 왜 그렇게 울기 시작하는데?! 차라리 팔꿈치로 뚝배기를 쪼개란 말이다. 아니, 그, 내, 내가 그렇게 쪽팔리고 싫은가...

그 왜, 누님께 들은 말이기야 하지만. 여자애들은 못생긴 남자가 고백하면 오히려 빡치고 암룡적인 기분이 된다던데. 그건가. 아니 그래도 얼굴은... 아 제기랄, 나 패션이 암룡이지. 아니, 그래도...
친하다며?! 이, 이런 거 받아줄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우리 간의 신뢰는 어디로 간 거냐 유키무라 모모카?!?!?!!?

믿었는데!
어!
믿었다고!!!!

나는 그야말로 패닉이었다. 유키무라의 눈물이 글썽이는 걸 보자마자 약간 '아, 또 몬다이가 몬다이를 저질렀네' 하는 객관적인 체념과 어떻게 해결해야하지 아니 그보다 대체 왜 우는 거냐!? 답은 하나밖에 없
으악!!!!!!!!!!!!

일단 나는 시끄러운 모자부터 벗어서 내려놓았다.

- 나간다~🎶지킨다~🎶 우마-라이더🎶

그리고 일단 옆에 쭈그려 앉아서 얼굴을 물끄러미 봤다. 우와, 이거 진심 울음인데 아니 다들 보고있어 젠장제기랄이거 진짜 개 망했어... 나는 쩔쩔매며 손을 둘 곳을 찾지 못하다가 안절부절하며 유키무라의 손을 일단 잡았다... 그, 근데 진짜 급떨어지는 녀석이 치근덕대서 불쾌한 거면 어떡하지. 이것도 워스트 선택지인데.

-무스메와 라이더가 함께라면 🎶

"저, 저어 모모카... 모모카야, 괘, 괜찮냐..."

- 뭐 든 할 수 있 어 It can be!!!!!!🎶🎶🎶

- 자와자와,, 술렁술렁... 자와.
-자와.
-자와자와... 쓰레기...

"미안해, 미안하니까... 진짜 잘못했다. 안 할게 이런 거. 나는, 나는 그냥 놀려주려고... 아니, 씁, 진짜, 진심으로 미안타 내가..."

일단 옷좀갈아입게해주면안될까나진짜열배쯤쪽팔린데!

- 나간다 지킨다 우리들의 우마라이🎶🎶🎶🎶 더!!!!!!🎶🎶🎶🎶🎶🎶🎶🎶🎶🎶🎶🎶🎶

432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4:32:57

wwwwwwwwwwwwwww

433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00:39

큰일이다. 지금 상태라면 저 시끄러운 노래때문에 당장에라도 웃음보가 터질것같아. 그렇지만 참아야 해. 슬픈 생각을 하는거다, 유키무라 모모카. 슬픈 생각. 나는 몇번을 되뇌이면서, 전력으로 울었다.

"우엥, 우엥!!!!!!"

미친듯이 울다가, 네가 손을 잡자 휙 하고 손을 빼버리고는 째려본 뒤에, 다시 울어버리기 시작했다.

-뭐 든 할 수 있 어 It can be!!!!!!🎶🎶🎶

"우엥!!!!!!!!"

- 자와자와,, 술렁술렁... 자와.
-자와.

"우에엥..."

-자와자와... 쓰레기...

그리고 이어지는 너의 사과에.

나간다 지킨다 우리들의 우마라이🎶🎶🎶🎶 더!!!!!!🎶🎶🎶🎶🎶🎶🎶🎶🎶🎶🎶🎶🎶야...?

미친듯한 음량의 노래소리에, 질문은 묻혔지만. 꼭 묻고싶었던 질문을, 지금 해야겠다.

"왜 매번, 그런 선택지를 고르는거야?"

깜빡거리던 물기 맺힌 눈동자는, 네 눈동자, 그 너머를 들여다보려는듯. 그리고, 필시 물어보는것은, 지금의 상황만이 아니니라.
이제 알고있으니까.

434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5:13:40

>>433 유키무라

"뭐, 뭐가?"

돌연 울음을 멈추더니 묻는 유키무라.
유키무라는 나에게 왜 그런 선택지를 고르느냐고 물었다. 질문을 던지며 지그시 보는 눈은 뭔가, 다른 걸 묻고 싶어하는 듯 했다.
내가 헛짚는 것들과 다른 무언가를.

하지만 나는 그게 문제라고도 생각하지 않고 있었다. 마음 편하고, 실로 간편한데다, 참기만 하면 끝날 뿐인 일이라.
전부 망쳐놓으니 내심 속이 시원한 것도 한 몫할 것이다.

"...무슨 선택지? 그러니까, 어떤..."

"여자한테 치근덕거리는 거?"
"아, 아니면... 너무 친한 척 한 거?"
"것도 아니면은, 아 뭐지, 내는 전혀 모르겠는데... 선을 모르는 거?"

"내는 모르겠다... 그, 근데, 니 괘안은 거 맞제, 그러면은..."

아 또 새삼 자각하고 나니까 귀가 시뻘개지는 게 느껴진다. 젠장. 오늘도 히다이의 평판이 깎였다... 이, 이렇게까지 깎아먹을 셈은 아니었는데.

"내 옷 좀 갈아입고 오면은 안될까 모모카야..."

제발............................

435 유키무라-히다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27:31

"이미 알고있잖아."

그리고 나는, 시선을 돌렸다. 다가와서 말을 걸어야 하나? 아니면 경찰서에 전화를 해야하나? 사장님한테 연락을 해야하나? 뭐, 내가 그녀의 기분을 정확히, 그리고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우물쭈물거리며 발을 동동 구르는 점원. 수근거림이 점점 커졌다가, 조금씩 잦아들고는 있지만. 갑자기 울음을 그친 나를 보며 당황해하고, 다시금 수근거리고 있는 저 관중들. 그리고 다시 네게로 시선을 돌리고. 갈피를 잡지 못하며, 귀만 새빨갛게 물들이고. 여전히 남들의 눈을 신경쓰는.

"대답해줄래, 유우가 군."

"지금 이 자리에서."

일부러 가만히, 너를 바라보면서.

그래. 시작은 분명 장난스럽게, 네 다혈질인 성격을 좀 고쳐주려고 한거지만, 일이 여기까지 왔으니 더이상 돌이킬 수가 없었다. 무엇보다 나도 슬픈 생각들을 하면서 실컷 울어버렸더니, 좀 후련해지고 차분해져서, 연기에 과몰입한 경향도 있고. 최악의 선택지를 강요한다는 부분은, 이런 면에서 좀 닮았으려나.

436 유식이 (6tuAofGfFw)

2023-10-29 (내일 월요일) 05:32:27

헉 갑? 자기? 유 열일 상이된 것같은데?
불 편하시면먼가 대 충넘겨도다 이죠부입 니다
약 간요런전개가좀재 밌을것같 아서시 도해봤 습 니 다...

437 히다이 - 유키무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5:40:10

>>435 유키무라

유키무라 모모카는 뭘 말하고 싶은 거지?

나한테 물은들 모른다. 나는 그저 안 굴러가는 머리와 발달한 육감으로 짚을 뿐. 하지만 츠나센에서는 유독 내 직감이 안 맞곤 한다. 사람의 결이 달라서다.
내가 멍청하고 동성 사이의 알력 싸움에 예민한 운동계라면, 여기는 마냥 운동만 하지 않으며 호르몬을 주체할 줄 모르는 사춘기 여고생들이 많아서. 나는 여기서 늘 최선을 다해 보지만 망쳐버린 것이다.

그걸 수습하기 위해 변명하고, 거짓말 하고, 때론 붉은 리본을 달기도 하며 광대를 자처한다.

그래서 나 빼고 모두가 멀쩡하다면 그거로 마음이 편하니까.

나는 츠나센에서 이방인이고, 타지에서 제대로 되는 게 없다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버리면 그만인 사람이니까.
가족은 날 언제나 받아줄 것이다. 편들어줄 것이다.
허물많은 나를 이해해줄 것이다. 다 못나고 멍청하고 미련한 사람들이라.

그리고 너희는 아니다.

와카야마는 더 이상 날 받아주지 않는다. 그 이후로는 안카자카로 왔다.
안카자카도 받아주지 않을만큼 평판이 떨어진다면... 뼈가 부서지도록 벌어 또 뿌리째로 옮겨갈 거야.

도망칠 거다.

그게 나에게는 당연하다. 의심해본 적도 없다.
전심전력으로 부딪혀서 철저하게 깨어진 이후에는 그런 식으로 살아왔다.

기존의 삶의 방식이 잘못되었다 깨닫는 건, 생각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 나는 그렇기에 진실되게 답했다. 네게 어떻게 다가갈지는 모르지만.

"내는, 내는 전혀 모르겠다..."

"유키무라, 니 뭔말을 하는기고. 싫으면 싫다 문제가 맞으면 맞다 말을 해."

"내는 진짜 니가 무슨 말을 하는지, 네가 뭘 바라는질 모르겠다..."

"내가 장난친 게 그렇게 싫었니?"

438 미즈호주 (uRxsIzpqnQ)

2023-10-29 (내일 월요일) 05:57:18

>>417 맛 있 어 요

439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2:47

>>436 뺫... 군만두에 맥주 먹느라 룰루랄라여서 못 봤습니다 🥺
사실 우려되는 부분은 이 이후에 유키무라와 히다이가 만나고 "나는 무적권 메이쨔 편인데?" 하면 이거 유열루트 아닌가... 유식주 괜찮으실까... 싶은데 괜찮으시다면 이대로 가도 좋아요 ☺️

440 히다이주 (YDFVw1/pj6)

2023-10-29 (내일 월요일) 06:03:20

미즈호주 앵하입니다 👋
미즈호주가 독점력 좋아하실 줄 알았죠...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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