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러운 기습에 당황한듯한 기색이 가득한, 갈색의 눈동자를 바라보다, 이내 눈매가 부드럽게 휘자 무언의 동의를 받았다는 듯, 가볍게 깨문 당신의 아랫입술을 빨아 당기듯 당겨 약간의 틈을 만든다. 두 번째 장난부터는, 다이고에게 통하지 않으니까, 부드럽고 말캉한 혀를, 느릿하고 조심스럽게, 다이고의 입 안으로 넣으면서, 레이니는 부끄러움에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서투르게, 입천장을 간지럽히듯 긁어내리고, 혀에 혀를 감는 동안, 점차 가빠져오는 호흡. 그러나, 산소가 부족해서 괴롭다기보다는, 행복하고, 달콤하기만 한 이 순간...
조금만, 조금만 더, 계속해서 다이고를 느끼고 싶은데... 이대로, 시간이, 멈추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아쉬움과 함께 레이니는 입을 떼어낸다. 감았던 눈을 뜨고, 붉게 물든 얼굴로 다이고를 바라보면서.
>>241 만족할 때까지 가만히 있으려고 결심하긴 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기 때문에 잠깐 움찔했던 다이고는, 금방 여유를 되찾고 입 안으로 들어온 부드러운 혀의 움직임을 느꼈다. 자신의 입천장을 간지럽히다가, 무의식적으로 따라 움직이는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감각. 동시에 조금 가빠지는 호흡이 귓가에 들려와서. 자신도 모르게 레이니를 끌어안은 두 팔에 힘을 줬다.
딱히 무언가 혀를 통해 느껴지는 맛은 없었지만, 달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기억하는 어떤 음식과도 다른 달콤함, 달콤함이라면 둘째 가라는 화과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그런 달콤함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몸을 숙이는 만큼 뒤로 조금씩 누워가는 레이니의 몸이 어쩌면 한계에 가깝게 긴장하고 있을 때쯤, 다이고는 천천히 팔의 힘을 풀고, 자연스레 떨어지는 입술과 붉게 물든 레이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100점."
아니.
"1000점, 아니지... 10000점!"
부끄러워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단순히 호흡이 불규칙해져서 그런건지 살짝 붉은 기가 도는 얼굴로, 조금 거칠어진 호흡과 함께 점수를 말하는 얼굴에는 미소가 완연했다.
>>241 만족할 때까지 가만히 있으려고 결심하긴 했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기 때문에 잠깐 움찔했던 다이고는, 금방 여유를 되찾고 입 안으로 들어온 부드러운 혀의 움직임을 느꼈다. 자신의 입천장을 간지럽히다가, 무의식적으로 따라 움직이는 혀에 감기는 부드러운 감각. 동시에 조금 가빠지는 호흡이 귓가에 들려와서. 자신도 모르게 레이니를 끌어안은 두 팔에 힘을 줬다.
딱히 무언가 혀를 통해 느껴지는 맛은 없었지만, 달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기억하는 어떤 음식과도 다른 달콤함, 달콤함이라면 둘째 가라는 화과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그런 달콤함에 눈을 지그시 감은 채로, 몸을 숙이는 만큼 뒤로 조금씩 누워가는 레이니의 몸이 어쩌면 한계에 가깝게 긴장하고 있을 때쯤, 다이고는 천천히 팔의 힘을 풀고, 자연스레 떨어지는 입술과 붉게 물든 레이니의 얼굴을 빤히 쳐다본다.
"...100점."
아니.
"1000점, 아니지... 10000점!"
부끄러워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단순히 호흡이 불규칙해져서 그런건지 살짝 붉은 기가 도는 얼굴로, 조금 거칠어진 호흡과 함께 점수를 말하는 얼굴에는 미소가 완연했다.
>>251 “아하하, 저 역시 마찬가지랍니다? ” “코우씨가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이에요. 정말이니까요… ”
정말로, 연인으로써 처음이자 마지막 . 당신이 아닌 다른 사람은 사랑할 일이 없다. 갈구하고 또 쏟아붓는 것 역시 단 한명 뿐. 다른 사람은 절대로 있을 리 없으니까. 뺨을 어루만지는 코우의 손을 부드럽게 쓸어보이며 미소지었다. 아, 이토록 서로에게 이렇게 확신이 찬 말을 속삭이는 것이 기분좋을 수가 없다. 그렇기에 당신의 품에서, 이렇게 편안하게 잠들 수 있다.
“ほな、おやすみ。こう兄ちゃん。”
끌어안긴 품에 더욱 더 파고들려 하며, 미즈호는 웃는 얼굴로 눈을 감으려 하였다…… 잘 자요, 나의 [ 유일 ] . 꿈에서도 당신을 볼 수 있기를.
일단 모든 컨텐츠가 레이스로 귀결되잖아요? 그 부분이 좀 회의적이라고 할까.. 사실 어떻게 컨텐츠를 짜도, 모두에게 공평하게 보상이 주어진다면, 레이스가 과열된 현 상황에서 탓하려면 탓할 것들이 제법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트레잇이라던지, 이벤트라던지, 다이스라던지, 기존의 착순이라던지...
그래서 저는 사실 이런 개편보다 근본적으로 레이스가 과열된 현 상황을 해결하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요. 차라리 "레이스만큼 매력적인" 부가컨텐츠들을 추가해서, 그 쪽으로 눈을 돌릴수 있게끔 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요.
예를 들어서, 우마무스메는 레이스 선수기도 하지만, 동시에 아이돌이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우마돌 쪽의 스테이터스를 새로 만든다던지. 아니면 트레이너쪽을 지망하는 우마무스메를 위해 그 관련 스테이터스나, 시험을 도입한다던지. 이명을 도입하는것도 괜찮겠네요. 현재 도전과제로 주어진 쌀이나 우물왕 트레잇처럼, 특정조건을 만족하면 이명을 획득한다던지. 분명 멋있으니까요, 이명. 하얀 번개 타마모 크로스라던지, 황금의 불침함 고루시라던지, 일본총대장 스페셜 위크라던지.
혹은 레이스 부분에 있어서, 캡틴께서 지금 많이 바쁘시지만... 기존 방식대로 주말 중 1회 레이스 하는게 아니라, 주말 2회 레이스를 하는건 어떨까 싶기도 하네요. 그 과정에서 뭐 가칭 언더 레이스 같은, 일종의 우마무스메 게임에서 도입하는 챔미였나? 저 얕게 해봐서 잘 모르지만 B급 이하 우마무스메들만 참여할수 있는 시스템처럼, 스테이터스 일정 수치 미만 우마무스메들만 나갈 수 있는 레이스를 해도 좋지 않을까요? 저, 이 시스템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해요.
어찌 되었든 어장의 시스템은 분명히 엔딩기한이 존재하니까요. 그 안에서 일정 스테이터스 미만의 우마무스메들을 위해 마련된 레이스가 있다면, 그리고 거기에도 이명 시스템이라던지, 기존의 쌀이나 우물왕처럼 도전과제를 넣는다던지 하면, 뉴비분들이라던지, 후발주자라던지, 스테이터스가 낮은 분들의 빠른 성장을 도모할수 있을것같아요.
그렇게 해서, 레이스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충분히 일상 외의 컨텐츠를 즐길 수 있고, 충분히 결과를 남길 수 있다면, 각 캐릭터들 서사에 맞는 깔끔한 성장과정과 결말을 맺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운명 앞의 단독자를 고른 개인적 이유도 있겠고, 병약 무스메를 고른 개인적 이유도 있겠지만, 레이스에서 성장하지 못했다고 뒤쳐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게끔. 레이스 이외의 즐길거리가 없어 자연스럽게 성적이나 착순이 낮아지면 과열되게 생각하지 않고 깔끔하게 맺음 후, 서사를 쌓을 수 있게끔요. 혹은 극복서사를 쌓을수도 있겠죠.
제 생각은 그렇네요. 그래서 저는 이번 투표, 기권하겠습니다. 개편을 할거면 차라리 근본적인 레이스 과열 현상을 해결하고, 좀더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어장이 되었으면 해요. 그리고 한마디만 덧붙이자면, 저는 트레이너도 우마무스메도 모두 주인공이라고 생각해서. 트레이너의 인연 토큰도 인형에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좀더 다양한 사용처가 있었으면 하네요. 사실 레이스때 트레이너는 자연스럽게 관전자가 되니까... 캡틴께서 말씀하셨듯 레이스 관련 시스템에 트레이너가 개입되는건 분명히 조심스러워야할 부분이지만, 그럼에도 좀더 적극적으로 참여할수 있는 계기나 시스템이 있었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