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9085>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4.청춘 속의 일상 교향곡 :: 1001

◆TMmm6tsoPA

2023-10-26 23:38:16 - 2023-10-27 17:08:08

0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23:38:16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8077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206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3:22:59

류화주 잘 자고

207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3:26:03

혜우우우주도 잘자여! >< (재우기

208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29:10

>>205 그런거치곤 세나주 되게 포지티브한거 같은... 아닌가? 기분탓인가? 🤔
좌우간 숨기고 히히덕거린다라... 당신 또한 훌륭한 덕후시군요.

어... 좋은 거야! 아마도! (?)
사실 짜투리 하나는커녕 과거사 이것도 어떻게 풀어야 다른 참치들이 얘 정신머리를 이해해줄수 있을까 고민이라...
개인적으론 되게 뭔가가 뭔가하게 보일 수도 있거든...
오케이해준 캡틴에겐 고맙지만... 암튼 좀 그럼...

차피 캡틴이 개인이벤트 할수 있는 2챕 가려면 아직 한참 남았다고 했으니 그 사이에 뭔가 생각나겠지 뭐~~~~~~~~

뭣보다 일상 5번이랬나... 그것부터 채우는게 난제임.
아무튼 그러하다... :0

209 안희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3:31:00

>>0

"……."

인첨공의 기술력은 대단한 수준이다. 부러진 뼈는 금방 자리를 찾아 회복단계에 들어섰고, 내상을 입었던 장기도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상태가 됐다. 하지만 하나 고치지 못하는 것이 있었던 모양이다. 고개를 숙이자 병원복이 금세 새빨갛게 물들었다. 코는 뜨뜻하고, 입술과 턱을 타고 흐르는 것이 축축하다. 그리고 동시에 노크 소리가 두 번 정도 들리더니 문이 열렸다.

희야는 코에서 흐르는 피를 익숙하다는 듯 닦으며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병문안이라며 찾아온 사람을 환영하지도 않은 채 한참이고 눈에 담기만 했다. 손등에서 뻗어나온 길쭉한 손가락이 비구를 가리고, 눈만 덩그러니 보이는 상황에서 남성 하나가 시선을 피하고, 여성 하나는 희야를 가만히 지켜보았다. 침묵을 깬 건 건장한 남성이었다.

"몸은 좀 괜찮냐고 하려 했는데 여전히 개판이구나. 그렇지?"

남성은 과일 바구니를 들어 올리더니, 저벅저벅 걸어와 협탁 위에 바구니를 내려놓았다. 시선을 피하고 있었지만 힐끗거리며 희야의 상태를 살피는 것 같았다. 여성은 그런 남성과 달리 대담한 걸음으로 다가와 의자를 끌어와 자리에 앉더니 티슈를 몇 장 뽑아 코를 지혈하는 것을 도왔다.

"우리는 네가 잘 지내는지 궁금했을 뿐이란다."
"……."
"그래, 걱정 많이 했거든."
"……감정은 객관성에 큰 영향을 끼치는데, 제아무리 노련한 형사라 해도 예외는 아닌가 봐요."

능숙하게 지혈을 돕는 여성에게 코를 맡긴 채 침묵을 깬 희야의 목소리는 놀랍도록 차분했다. 시를 읊듯 나긋한 어조 뒤로 남성은 자신의 이마를 팍 때리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이걸 누구 탓을 해야 하냐." 혼잣말을 뒤로 여성은 그런 남성을 매서운 눈으로 노려봤다.

"그래, 예외는 아니지. 우리도 사람이니 말이야. 너도 사람이니 이해해줄 거지? 매체에서 나오는 쇠도 씹어먹을 정도로 냉혈한인 이미지는 우리도 슬슬 벗어나고 싶단다."
"시도는 해볼게요."
"얘기는 들었다."

남성은 자리에 앉아 다리를 꼬았다.

"스킬아웃이 습격했다지? 근처 파출소에 자수한 것도 모두 보고 받았는데. 어쩌다가 그렇게 습격 받았는지 물어봐도 되겠니?"

희야는 핏줄기 흐른 자국이 선명한 팔로 여성의 손을 살살 밀어냈다.

"불법 약물 뺏으려다가."
"너……."
"아니에요."
"진짜지?"
"네."

희야는 눈을 굴렸다. 여성은 그런 희야를 보다 과일이라도 깎아주겠다는 듯 과일을 향해 시선을 던졌다.

"습격 경위는 더 묻지 않으마. 요즘엔 좀 어떠냐?"
"어떤 걸 말씀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이것저것 사람 사는 얘기지. 취조하러 온 거 아니란다. 사적인 감정으로 네게 온 거지."
"……."

희야는 자몽을 향해 시선을 꽂았다.

"저지먼트가 됐어요."
"네가?"
"반장님."

여성은 과도를 들어 자몽 껍질에 칼집을 내다 시선을 돌렸다.

"아니지, 그래. 좋은 변화구나. 저지먼트 생활은 어떠냐."
"에어버스터가 전치 2주까지는 허용한대서 잘 살고 있어요."
"이야, 걔도 만만치 않은 놈이구먼?"
"반장님."
"흠흠. 친구는 사귀었고?"
"기본적인 상호 작용을 하는 관계라면 있어요."
"인마, 그런 거 말고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는 그런 거 말이다."

물티슈로 손을 대충 닦고 자몽 한 조각을 받아든 희야의 눈을 마주친 남성은 혀를 찼다. "어린 놈이."

"그리고 레벨도 올랐어요."
"응?"

희야는 자몽을 들어올렸다. 새빨간 과육이 순식간에 얼어붙는 모습에 남성은 감탄을 뱉었다.

"그건 또 호재구먼. 그래도 조심해라."
"뭘요?"
"뭐겠냐."

희야는 얼어붙은 과육을 잇새로 베어물었다. 뽀득거리는 식감이 불쾌하다. 주변에 서리가 앉은 느낌이었다. 희야는 이 차갑고 불쾌한 감각을 익히 알고 있었다. 눈앞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를 걸고, 웃고, 자몽을 잘라주는 두 안티스킬 대원을 처음 보았던…….

"저 무죄 선고 받았는데요."

미처 얼지 못한 즙이 안면에 튀었다.

210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32:50

그렇군. 슬승 희야 훈련독백이 올라올 차례였지.
(슬리핑 커피와 함께 음미하는 중)

211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3:34:30

>>207 (빠안)(우다다닥)

오오 희야...
무죄 선고라...

212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3:34:31

나 훈련 계수 다시 좀 처음부터 계산하고 올게.

지금까지 그 훈련! 이거 보고 했는데 이거 결과가 반올림이 됐구나...?

213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3:41:35

>>208 헤헤 그냥 그런척 하는 것 뿐이에여~~~~ 실제로는 엄청 낯가리는 성격이라 맨날 눈치보면서 말 걸구 있어여
글구 노는건데 잼게 놀면 좋자나여 >< 맞아오 저 10덕후에오!! (;;
사적인 얘기라는게 원래 그렇조 머~~~ 그걸 어케 풀지 잘 고민하는게 오너 몫이라구 생각해여 갠적으론
헉 일상 5번은 세나가 하나 채워 줄 수 있으니까 걱정 안해두 되겠네여~~~ 그럼 애린주 갠이벤 볼 수 있는 건가여??? (??

>>211 앗 어디가여~~~~~! ㅜㅜㅜㅜ 다시 와여!

214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42:10

>>212 몰?루

난 3렙 되고나서 대충 맞길래 그냥 훈련! 에 맞추고 있었서!
2렙대에선 반올림땜에 1정도 차이날걸? 정하주도 계산식 특징상 어느정도 계수손해는 있을거라고 했구

215 혜성주 (4iHRcFtsUQ)

2023-10-27 (불탄다..!) 03:45:09

>>0

sns를 보고 있던 혜성의 손이 어떤 피드에서 오랫동안 멈춰있었다. 피드의 사진은 투블럭 맨밴이지만 좀 더 길게 빼서 하나로 묶고 손등과 팔, 목에 걸쳐서 새겨진 문신과 잔뜩 인상을 구기고 있는 인상의 남성이 검은 나일론 장갑을 끼고 기계를 쥔 채 어떤 남성의 등에 문신을 새기고 있는 사진이었다.
전해지지 못할 말이라도 전해볼까 고민하다, 핸드폰을 책상 위에 올려두고 서랍 속 편지지를 꺼냈다. 온통 파란 바탕에 한쪽 귀퉁이에 작은 별 몇개가 그려져 있는 편지지였다. 혜성의 손이 은색 펜을 집어들었다.

문득 외로워져서 안부를 묻는 은빛 글귀가 편지지의 반도 채 채우지 못하고 멈춰버렸다.

//자다가 깨서 훈련 쓰고 감.. 뱅크 만질 수 있는 착한 참치는 계수 차감 부탁해 다들 사랑해 복복복 잘자

216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3:47:24

>>215 꺄아아아아 동지 혜성주 안 자구 머해여~~~! >< 혜성이 훈련 버튼 눌러놧으니까 마저 편한꿈 꾸세오!

217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47:52

혜우우주 기여어...

>>213 오... 현실에서랑 참치에서랑 텐션이 반대인 나랑 비슷하구먼... 🤔
그르치!!!! 십덕이면 어떻고 오덕이 아니면 뭐 어때!! 다같이 즐기려고 노는 곳인데~~~~~~~~~~~
큽... 고민... 고민... 곰곰... 곰은 사람을 찢지만 귀엽다... (?)
헉, 그렇게 되면 앞으로 하나 남은 셈이네!!! (??)
세나랑 뭐하고 놀지 두근두근 세근세근 모두 열근!
진짜 같이 바다에서 어푸어푸 해야 하나...?

218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48:49

혜성주 잘자!!!!!!!! 근면한 참치들이 많아서 참 좋단 말야. (코슥)

219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3:50:30


귀여움에 암살당해라 핫-하!

220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3:50:40

혜성주 잘 자고

221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3:51:50

>>219 우지-캣은 절대 못이겨... ㄷㄷㄷ 😱

222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3:56:09

사탕 다 포함해서 25,473 나오네... 자고 일어나서 버스 타면 한 번 더 확인해봐야지... 2라도 계손실 못참지
하지만 렙3부터는 훈련버튼 사용할 것 그냥 계손실 나고말지(?)

223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3:57:34

>>217 허어어억 애린주도 그래여?? 그럼 동지네여! >< 우리 낯가림 동지해여!! 참고루 소속원은 저랑 혜성주 있어여 헤헤
헉 마자여! 바다가야져!! 언제 갈 수 있는 건가오 바다!! 저 나름 기대하구 있었는데오!

224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4:02:41

두 배로 귀여워진 혜우우지-캣은 절대 못이기조!

225 류화주 (76ZUBPfIhM)

2023-10-27 (불탄다..!) 04:09:19

정하주가 21~22일자로 ROUNDOWN 함수를 추가하면서 현재로서 반올림 문제는 사라졌어요.
그러니까 패치 전에 훈련 버튼을 누른 적이 있다면, 그때 반올림 된 수치로 계속 진행이 되어서 틀릴 거랍니다.

226 류화주 (76ZUBPfIhM)

2023-10-27 (불탄다..!) 04:09:43

다시... 진짜진짜진짜.... 자러 가보아요.... ◐◐

227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11:24

류화주 잘 자여~~~

228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4:11:36

그렇... 그렇구만...!!!!!!!!!! 정하주 진짜 고생 많다구!!!!! ;0; 우우 그랬구먼............. 햐주 맨날 ㅎ 버튼 개꿀 이래서 업보가 좀 깊다....(아득한 훈련들 봄)(몸서리) 류화주 푹 자구 다들 넘 늦지않게 자고!!!

나도... 슬슬 잘게...😴

229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12:04

>>223 사실 그냥 정묵 원툴일 뿐이지 낯가림은... 있나...? 어...? 그러고보니 사람 많은데선 항상 묻어가려곤 했지... 말걸면 받아주긴 하지만... 🤔
히히 져도 낮가림 동지 할래여. 와아~~~~~
나도 아직 기억하구 잇서, 세나랑 같이 바다에서 멱감는 점례~~~~~~~~~~
아님 봄바다 가쉴? 꽃도 보고 멱도 감고 (??)

엌 마침 딱 이어지네!!!! 혜우지캣!!!!

230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13:49

히야주도 잘자욧 ><

231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13:54

홈몸모 그런거엿서???? 그래서 오차가 안생겼던 거구나!!!!!!
꼬마어오 류화주왜건!!!!!! 감사해오 정하주!!!!!!!!!!
어서 다시 코낸!!!!!!!

희야주 잘자~~~~~~~~~~

나도 얼렁 자야지 따흐흑... 다들 늦지 않게 자라구~~~~~~~~~

232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4:15:19

히-하!
희야주 잘 자고
애린주도 얼른 잘 자자

233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16:47

않이 낯가림 낯낯 낮은 아직 안왔자나 (이마 팍팍)

234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17:22

혜우우주도 잘때 꼭 자!!!!!!!!!!
세나주도 코낸!!!!!!!!!

235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18:49

>>229 꺄아아아아아~~~~ 낯가림 결사단이 늘고 있어여! >< 이대로 모카고 스레 점령까지는 못하겠지만 아무튼 좋네여 히히
헐.... 글고보니 지금 스레는 봄 시즌이었조...... 그렇게 생각하니까 또 소재가 확 넓어지네여
봄에는 또 봄만의 맛이 있는것인데 우우우우우 고민되네여.....!
그러니까 걍 봄바다 가조! >< (?

236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21:42

헤헤 저두 슬슬 하던거 정리하구 자야져~~~~
미나상도 늦지 않게 자세오!

237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23:06

>>235 (큰일이다. 세나주가 귀엽다.)
여름에 바다 안가고 봄에 가고 가을에 안가고 겨울에 가고 하는것도 맛있을거 같은... 🤔
점례라면 겨울바다에도 다이빙할거 같은 그런 필링이 초코필링마냥 채워지고 잇서...
봄바다 좋다 히히 조만간 굴리면 되겠지 머~~~~~~

238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4:24:01

정! 리! 기! 원!

나는 잔다넹. 커어어어어어어엌 😴😴😴😴

239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27:00

>>237 머져그게 ㅋㅋㅋㅋ 엇박으로 바다 가는 건가여
귀여운 건 세나랑 애린주임니당! 저어가 아님니다!
그럼 일단 자구 조만간 보도록 하조!! 이번엔 봄 가기 전에 꼭 보는거에여.......!

240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4:30:48

애린주 잘 자욧~~ ><

241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5:30:42

잠 없는 코뿔소들 같으니
부활이다! 다시 튼튼해져서 왔다!
좋은 아침!

242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5:36:10

(튼튼 리라주 쓰담튀)

243 혜우 - 세은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5:37:37

세은은 연신 미안하다고 했다. 나는 물끄러미 세은을 바라보았다.
끊겨버린 연락을 원망하지 않았다, 라고 한다면 거짓말이었다.

왜 멀어지는 거야, 왜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고 사라지는 거야, 내가 뭔가 잘못했다면 말 해줘,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고칠게, 그러니까 나를 두고 가지 마, 멀어지지 말아 줘.
나를 혼자 남겨두지 마...

"괜찮아. 그런 사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미안할 거 없어."

하지만 지금은 이제 그런 것 따위 아무래도 좋게 되어버렸다.
모든 건 그저 내가 잘못했으니까 였다.
내가 쓸모가 없으니까 모두 나를 외면하는 거 였다.
이제라도 쓸모 있어져서 다행이었다.

담담한 시선으로 세은을 보고 감흥 없이 세은의 말을 들었다.
딱히 싫은 건 아니라니 다행이었다. 믿음도 없는데 싫어하기까지 하면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은 민폐가 될 것이었다.
적어도 싫어서는 아니라 다행이었다.

크레이프 얘기를 꺼내자 바로 표정이 풀어지는 세은이었다.
바로 먹으러 가자는 세은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고 앞서려고 했다. 내가 오는 길에 봤으니 안내 역시 내 몫이었다.
그 전에 세은이 사탕을 내밀어서, 사탕과 함께 그런 말을 해서, 다시금 입을 열었다.

"네가 편한 대로 해. 네 언행에 말 얹을 생각 없어."

그리고 사탕을 받아 내 치마 주머니에 넣었다. 문득, 아직도 먹지 못 한 우주 사탕이 생각났다.
오늘 그 통 안에 사탕 하나가 늘어날 예정이었다.

"가자. 이 쪽이야."

말이 끝났으니 이제 크레이프를 먹으러 갈 차례였다.
이 쪽이라 말하며 돌아섰다. 그리고 아메를 따라 뛰어왔던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244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5:39:24

역시 이 시간엔 아직 잠들지 않은 혜우우주가 있군
쓰담 돌려줄거야 이리와!(추격)
좋은 아침~

245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5:43:47

고양이는 말을 듣지 않아 튜나★ (후다닥)
굿모닝 리라주
잘 잤어?

246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5:45:45

크윽 놓쳤다 역시 참치는 고양이를 이길 수 없어
다시 품안에 와주길 기다리는 수밖에...
응 잘 잤어! 개운하다! 공기가 차가워서 아직 이불콕 중이야

247 천 혜우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5:55:19

마니또로부터 받고 싶은게 있으면 쪽지 남겨달라길래 반신반의로 남겨놓았더니, 정말로 쪽지에 적은 물건이 돌아왔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오르골이었다.

저녁 무렵 기숙사로 돌아갔을 때, 말차 한 잔을 우려놓고 그 옆에 오르골을 놓았다.
적막한 이 시간에 울릴 소리가 있었으면 하고 적은 것이었지만 정말로 오니 선뜻 손이 가지 않았다.
한없이 침잠하는 방 안을 조금은 바꾸어 보고 싶으면서도, 결코 바뀌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공존했다.

말차가 식을 때까지 고민하다 결국 열지 못 했다.
다 식은 차 한 잔은 끝맛마저 씁쓸했다.

밤이 늦어 자리에 누울 시간이 되자 그제서야 손을 댈 수 있었다.
잘 준비를 마치고 안락한 암실로 들어가며 오르골을 가져갔다.

끼릭, 끼릭, 천천히 태엽을 감았다.
안 그래도 어두운 방 안에 더욱 어두운 나의 잠자리, 그 머리맡에 두고 뚜껑을 열었다.
이윽고 흘러나오기 시작한 선율은,

베토벤 소나타 26번.

죽은 이에게 작별을 알린다는 의미의 곡이었다.
동시에 재회를 기원하기도 하는 곡이었다.
어느 의미로든 잠자리에서 듣기에 나쁘지 않아, 그대로 열어두고 눈을 감았다.

248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5:56:28

>>246 하하하 :D
오 맞어 꽤 추워 지금
몸 따숩게 하는 것도 좋지만 그러다 다시 잠들지 않게 조심해 리라주

249 천 혜우 - 훈련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6:35:22

>>0

작은 강아지, 아메는 그 날 내가 커리큘럼에서 빼내달라 했던 강아지였다.
전부 체념하고 그저 축 늘어져 있던 작고 까만 강아지.
빼달라 했던 이후로는 동물 대상 커리큘럼이 없어 보는 일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연구원이 데려왔다. 조금은 성장한 강아지를 품에 안아서.

"다른 강아지들은 입양 시설로 보냈는데 얘는 선배가 맡아 키우고 있었어요. 이름은 아메라고 한대요."

이 연구원의 선임이자 내 담당인 수석 연구원이 키우고 있다며 오늘은 그가 자리를 길게 비우는 날이라 데려왔다고 했다.
어김없이 멍한 눈을 하고 늘어져 있던 강아지는 나를 보자 귀를 쫑긋 세웠다.
나와 눈이 마주치자 꼬리를 살살 흔들기도 했다.
연구원이 그걸 보고 어이없어했다.

"아니 내가 밥도 주구 뒤치다꺼리도 해줄 땐 본체만체 하더니! 너무하다 너무해 정말-"

아무래도 키우는 건 선임이지만 이 연구원도 양육에 이용되고 있는 모양이었다.
늘 바쁜 연구원들이니 그럴 만도 했다.

투덜대는 연구원을 무시하고 강아지는 낑낑대기 시작했다.
품에서 바르작거리길래 연구원이 바닥에 내려주자 동당동당 뛰어 내게로 왔다.
놀랐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잘 못 움직였다가 밟을 것 같아 그게 더 무서웠다.
뻣뻣이 굳은 내 발치로 와 강아지는 몸을 부볐다. 발라당 엎어지거나 신발등에 올라 내 다리를 박박 긁기도 했다.
무엇을 원하는지 몰라 그저 보고만 있으니 연구원이 말했다.

"안아달라고 보채는데 좀 안아주지 그래요? 안 무니까 괜찮아요. 애기라 힘도 약하고."

나한테... 안아달라고? 보챈다고?
왜?

이해할 수 없었다. 나는 저 강아지를 일부러 아프게 하고 다 낫게 하지도 못 한 나쁜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나를, 왜 나한테.

주저하는 사이 강아지가 다시 낑낑대기 시작했다. 우니까 더 당황스러워져서 황급히 작은 몸을 안아올렸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조심조심 팔과 손으로 받치고 안아주자 강아지가 조용해졌다.
작은 몸이 내 팔 안에서 푹 늘어지며 편안해하는게 느껴졌다.
연구원의 품에 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표정과 모습에 알지 못 할 기분이 들었다.
그 날은 결국 강아지만 안고 있다가 기숙사로 돌아갔다.

그 뒤로 종종 연구원이 아메를 데려왔다.
처음엔 무작정 안아달라고 떼를 쓰다가 기다려 몇 번 하니 얌전히 기다리게 되었다.
커리큘럼을 끝내고 오면 다시 낑낑대며 안기고, 내가 가야 할 때는 떨어지지 않으려 매달리기까지 했다.
몇 번을 반복해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내게 저러는 걸까.
그러던 어느 날이었다.

깽!

실습을 위해 준비하는 도중이었다. 돌연 강아지의 비명이 쨍하게 울렸다.
급히 가보니 바닥에 엎어진 강아지가 있었다. 그 옆에는 쓰러진 비품이 있는 걸로 보아 건드려서 넘어뜨린 것에 맞은 듯 했다.
바닥에 누운 강아지는 나를 보자 더욱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다리를 눌렸는지 뒷다리가 덜덜 떨리며 손끝만 닿아도 아파했다.

급하게 온 연구원이 보고 뼈에 문제가 생겼을 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아직 어린데 잘못하면 평생 다리를 절게 될 지도 모른다는 말도.

그 말을 듣자 심장이 내려앉았다.
안 그래도 강아지들은 슬개골이 약해서 관절이 위험하다고 했는데, 벌써 다리를 절게 되면, 그러면 이 아이는.
내려앉은 심장이 불안하게 뛰어대기 시작했다. 그렇게 되도록 두고 싶지 않았다.
나를, 나를 그렇게 좋아해 주는데 나는, 아무 것도 못 해줄 수 없었다.

손의 떨림을 억누르며 강아지의 몸을 안아올렸다. 바닥에 주저앉아 내 무릎에 두고 두 팔로 감쌌다. 그리고 눈을 꾹 감고 집중했다.
오늘처럼 간절하게 내 능력을 바라본 것은 처음이었다. 부디 후유증이 남지 않게 낫기를, 오래 오래 건강하게 뛸 수 있게 나아지기를.

그러길 얼마나 지났을까. 돌연 빰에 부드럽고 촉촉한 것이 닿았다. 혓바닥이었다. 강아지의.
눈을 뜨자 더이상 울지도 떨지도 않고 네 발로 선 강아지가 보였다. 강아지, 아메는 똘망한 눈으로 나를 보며 내 뺨을 연신 핥아댔다.
다 나은 듯 만져도 얌전했다. 혹시 몰라 연구원에게 얘기해 CT 촬영까지 해보니 다친게 거짓말처럼 멀쩡했다.
분명 아직 이 정도는 무리였을 텐데.

서둘러 계수 측정을 해보았다.
그 결과에 나도 연구원도 기함을 토할 수 밖에 없었다.

250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7:14:25

혜우도 이제 레벨3! 축하해요!

251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7:16:34

>>248 진쩌 다시 잠들었다 왔네 역시 이불 위험해..ㅋㅋㅋㅋㅋ

혜우 훈련독백 흐름 너무 좋다 상황들이 이어지니까 집중해서 읽게 돼

252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7:17:55

그리로 렙3 축하해!!!!!!!!!!!
청윤주 어서와 잘 잤어??

253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7:19:52

ㅋㅋㅋ 리라주 진짜 다시 잠들었었냐구
청윤주도 굿모닝
조용히 올리려고 했는데 들켰네 까비

254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7:20:11

모두 좋은 아침이에요! 전 계속 6시간 자니까 약간 죽을 맛이네요..

255 혜우주 (051cXZlNhc)

2023-10-27 (불탄다..!) 07:34:25

6시간도 푹 자면 좋은데 제대로 못 잤나보구나 (쓰담쓰담)
오늘부터 청윤주 일찍 재우기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11시부터 자라고 말해줄것

256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7:34:32

아침 갱신! 모두 쫀아~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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