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807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3.벚꽃잎 하늘하늘 떨어지며 :: 1001

◆TMmm6tsoPA

2023-10-26 01:15:49 - 2023-10-27 00:54:22

0 ◆TMmm6tsoPA (GwH.2AC5o2)

2023-10-26 (거의 끝나감) 01:15:4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8070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920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0:31:31

하지만 희야가 좋아하는걸!!!!!!!! < 막이래

921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0:31:37

어.. 좀 큰 힌트인가..

922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31:51

귀요운 수경주 어솨욧~~~~~~~

923 류화주 (76ZUBPfIhM)

2023-10-27 (불탄다..!) 00:32:06

>>897 류화는.... 그런 느낌이군요. 🤔
온 모두 어서 오세요.

924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32:06

수경주도 안녕하세요!

925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0:32:42

다들 엇솨~~~~~~~~~~~~~~

아 맞다 하나 더 얘기할 거 있다
못 본 사람을 위해서

https://ibb.co/WgMrgDZ
https://ibb.co/gvMKgyJ
https://ibb.co/ph0Mq29

5분.

926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32:48

우와... 피 먹은 모기 잡았다.....

오늘 새벽에 내 손목 문 모기가 네 놈이렷다....

927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32:53

사실 틀린 분들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가르쳐줄 수는 있지만... 그렇게 되면 마니또 후보자가 줄어들어서 이후의 분들이 맞출 확률이 높아질 수도 있지요.

그래도 여러분들이 동의한다면 틀린 분들 한정해서 자신의 마니또가 누구인지 가르쳐줄게요.

928 동월주 (RNyokxBVBY)

2023-10-27 (불탄다..!) 00:33:07

.dice 1 3. = 1

오신분들 모두 안녕하세오!!!!!!!!!!!

929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33:11

희야주도 어서오세여!
저어가 처리 능력이 안 좋아서 인사나 반응이 좀 늦어여 헤헤;

930 아지주 (YTPc9Ii11Y)

2023-10-27 (불탄다..!) 00:33:18

희야 세트다
태진이랑 케미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1 아지주 (YTPc9Ii11Y)

2023-10-27 (불탄다..!) 00:33:36

>>927 싫어!

932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33:38

>>925 아니. 이건 오늘 일하면서 본 그 이미지잖아?!

933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33:39

나는!!! 나는 보았다!!!!!!

934 철현주 (/1DwmmSUL.)

2023-10-27 (불탄다..!) 00:34:04

>>925 귀여워!!! 이 그림체라면 진짜 x에서 커미션 받아도 될 실력 같아요!

935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34:07

>>927 헷갈리는 편이 더 재밌어:3

936 아지주 (YTPc9Ii11Y)

2023-10-27 (불탄다..!) 00:34:27

계.친.자들의 이름으로 거부한다

937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34:28

희야 언제봐도 끼여엉!!!!!!!!

>>927 사실 데스매치였던거임... :0

938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0:34:28

>>913 얘기하자면.. 아니에요..

939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34:41

>>925 세나주는 이거 다 실시간으로 봤지렁요~~~~~~

940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34:49

>>925 뭐야? 희야주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려? 이거 너무 사기 아니야? 이 눈꽃각설탕 뭔데....... 코코아에 퐁당 담궈버릴까보다 퐁당 담궈서 코코아샤워 시켜버릴라부다.... 마시멜로도 줘버릴까부다...아주그냥

941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0:34:56

저는 이미 누군지를 알아서..

942 세나주 (OsfsPBIIV.)

2023-10-27 (불탄다..!) 00:35:18

저어는 고래상어 애린이설 지지함니당!!!!

943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35:23

그렇다고들 하네요. 고로 알려주지 않는 것으로! 정 굼금하다고 한다면 이 사람 맞아요? 라는 것을 웹박수로 물어보면 네. 아니오 정도로만 답하도록 할게요. 물론 익명이 아니라 확실하게 누가 보냈는지 적어준다는 조건 하에요.

944 여로주:3 (rHxwwivJIE)

2023-10-27 (불탄다..!) 00:35:53

희야주는.... 그림 금손... 글 금손이다.......

945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35:56

>>926 오오!!!!! 박수!!!!!!! (짝짝짝)

946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36:23

>>938 어째서......?(올망)(어째서라니)
>>942 애리늬?!!!!!!!!!!!!!!! 함 지켜보겟ㅅ습니다...... 세나주의 촉이 맞. 을. 지.

947 희야주 (Gd0YQkndWY)

2023-10-27 (불탄다..!) 00:36:52

다들 그렇게 비행기 띄워주면 좋아할 줄 알았어? 어떻게 알았지 나 오늘 하루 자존감 만땅 채워서 힘들 때마다 이때 글 곱씹으면서 행복해질 것 같아... 고마워이...🥺 뽀뽀 갈겨야겠다 딱 대

948 한양 - 철현 (NBuR4Rj7vM)

2023-10-27 (불탄다..!) 00:37:06

"나는 EBS 말고 메X스터디를 많이 듣긴 하지."

억울하군 억울해. 호구를 낀 채로 죽도로 얻어터진 현장.. 하지만 같이 죽도를 들고 있었기에 정상참작은 해준다고 생각하는 한양이었다.

"어?"

갑자기 다시 보호구를 입고 죽도를 쥐어서 겨누는 철현을 보고 살짝 당황한다. 오늘 이 만큼 했으면 됐지, 이걸 또 하려고? 몸에 멍도 들어서 병원에 가서 치료도 받고 쉬는 게 좋을 텐데. 이런 걸 계속 하면 골병 든단 말이야.

"정말 진심이야..? 그 대련이란 게 무식하게 많이 하면 골병 든단 말이야."

우리는 고3 이니깐 몸관리를 더 잘 해야지.

"쯥..이렇게 말한다고 들으면 저지먼트가 아니지...알았다..알았어..먼저 덤벼봐."

한양은 작은 한숨을 푹 쉬며 가방을 근처 매트리스에 던져뒀다.

949 랑이 - 아지 (q5hEDESPGY)

2023-10-27 (불탄다..!) 00:37:09



"......"

이쪽은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그 뜻을 파악하기 어려운 쪽인가.(어려운 게 당연하다) 워낙 해맑은 녀석이라 이런 반응을 예상 못한 건 아니지만 정작 예상했던 답이 들려오자 조금 멍해져서 가만히 아지의 얼굴을 쳐다보았다.

"아니, 난..."

사람이 너무 많으면 시선은 둘째 치고 소란스럽고, 좁거나 해서 돗자리 펼 자리도 없고... 문제가 생기면 피해도 커지고.
아무튼 거절하려고 했으나, 어째 이미 자신이 제안한 것 같은 느낌이 되어버려서 한숨을 내쉰 뒤에 아지가 검지로 가리키는 쪽을 쳐다본다.

"가자, 그럼."

950 철현주 (/1DwmmSUL.)

2023-10-27 (불탄다..!) 00:37:12

한양주 미안해요 내일 계속해도 될까요?

951 수경주 (FJ8owHmlq6)

2023-10-27 (불탄다..!) 00:37:26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952 동월주 (RNyokxBVBY)

2023-10-27 (불탄다..!) 00:37:45

애린이는 뭔가 이케욧!!!! 일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단 말아죠...!!!!!! (한번 돌렸다고 기고만장) 🤔🤔🤔 근데 동월주 추리 짱짱 못하니까 뭐!!!!!!!!!!!!

953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0:37:58

>>946 후후후 이것은 백퍼의 감이라구여.........! (비-장

954 동월주 (RNyokxBVBY)

2023-10-27 (불탄다..!) 00:38:03

자러가시는 분들 잘자요!!!!!!!!!!!!!!!!

955 ◆TMmm6tsoPA (NNzTbOcV02)

2023-10-27 (불탄다..!) 00:38:53

안녕히 주무세요! 두 분!!

956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38:57

철현주 자는 건가!!!!! 미리 잘자는 거시야!!!!!!!!!

수경주도 잘자!!!!!!!!!!!!!!!!!!!!

957 한양주 (NBuR4Rj7vM)

2023-10-27 (불탄다..!) 00:39:04

>>950
ㅇㅇ 내일 천천히 이어줘!! 괜찮아!!ㅎㅎ

자는 사람들 모두 굿잠이여!

958 이리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0:39:21

<마니또 반응>

더미 인형을 없앤 자리에 대신 앉은 리라는 선물로 받은 아이돌 앨범을 집어들었다. 이런 걸 좋아하던 친구가 있었는데. 이름이 뭐였더라. 유씨? 아니, 김씨던가... 아니다. 한씨다. 한...

"유빈."

잘 지내고 있을까. 돌이켜 보니 인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아무것도 숨기지 않은 나를 본 친구는 지금으로선 그가 유일하다. 리라는 의자를 돌려 책상의 서랍을 열었다. 그 안에는 수많은 편지지와 편지 봉투들이 들어있었다. 개중에는 이미 쓰여져 포장된 게 절반이다. 보내지지 않은 편지들. 보낼 수 없는 것들. 이 편지들의 행선지는 정해져 있었지만 오늘은 조금 다른 곳에 안부를 여쭈려 한다. 리라는 펜을 들고 가장 고운 편지지를 꺼내 책상 앞에 앉았다.

—유빈에게.

첫 글자를 떼고 나자 놀랍도록 머리가 새하얘져서 웃음이 나왔다. 스스로가 멍청하게 느껴져서 애꿎은 종이 위에 점을 찍어대다가 얼굴을 박는다.

"내가 글재주가 이렇게 없는 줄은 몰랐네. 선물이라도 부쳐 줄 수 있으면 좋겠는데, 안 되겠지."

애초에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스스로의 무대책함에 헛웃음이 멈추지 않는다. 황당한 마음이 도를 넘으면 한순간 가뿐한 기분까지 들어버리고 만다. 리라는 다시 펜을 집는다.

—너는 여전히 바나나맛 과자를 좋아하니?

959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39:42

웹박 확인 부탁합니다 캡 >>>:3 !!

수경주 잘자요~~!~!!!!!!! 철현주도...자러가시는건감?! 잘자요!!!!!

960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40:59

빠나나 까까!!!!!!!!!
(리라 뾲뾲담쓰)

961 랑주 (q5hEDESPGY)

2023-10-27 (불탄다..!) 00:41:43

으겍 졸 렷
1시넘어까지 버텨보려고 했는데 졸려서 안되긋다

아지주 답레 남겨주면 일어나서 답할게 늦어도 오전 10시에는 가능하니까!
그런고로 오늘은 자러가겠다... 다들 좋은밤!!

962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0:42:07

하루종일 초딩리라유빈얘기만 썼다 이제 뇌절 끝 간만에 말랑한 거 하니까 헤어나기 쉽지않네

자러 간 사람들 잘 자고 이거 쓰고 왔더니 레스가ㅋㅋㅋㅋㅋ 아까 잠깐 조용할 뻔 했던 건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군...

963 애린주 (9JMVXxiGGk)

2023-10-27 (불탄다..!) 00:42:34

랑랑주도 잘자!!!!!!!!!!!!

964 세나주 (3k1u8tOhdE)

2023-10-27 (불탄다..!) 00:42:50

헤헤~~~ 근데 원래 맞추기 어렵긴 하조~
작정하고 맘먹으면 얼마든지 속일 수 있는 겜이니까여
못맞추는게 이상한게 아니에욧! ><

965 리라주 (RlawOFYex.)

2023-10-27 (불탄다..!) 00:42:57

랑주 잘자고
온사람들 어서와~

966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43:13

랑주도 잘자요!!!!!☺☺☺☺

리라 왜이렇게 예쁘게 웃어?!!!!! 🥰

967 태진주 (GoISYgtnUE)

2023-10-27 (불탄다..!) 00:43:16

세상에 몇분 되었다고 으아아악

968 청윤주 (FXKbp1nfqs)

2023-10-27 (불탄다..!) 00:43:45

저도 그만 자보도록... 좋은밤되세요

969 이레 - 아지 (aCHNojtUbw)

2023-10-27 (불탄다..!) 00:43:54

"응? 아, 코바늘이랑 바늘코... 음... 비슷하지만 달라. 코바늘은 뜨개용 바늘이고, 바늘코는... 바늘코는 실을 거는 곳이야."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이나, 이레에겐 오히려 신선하게 느껴졌다. 숨 쉬는 게 당연한 행위인 것처럼 그녀에겐 두 단어의 차이점을 구태여 생각해볼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기다리란 말에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더니 곧 허공에 영상이 나타난다. 오. 이 또한 여전히 신기한 발전된 과학의 산물이리라. 하지만 지금은 호기심보단 감탄이 압도했다.

"와. 와. 귀여워...! 진짜 텀블러가 옷을 입고 있어! 아지네 어머니 정말 손재주 좋으시구나."

앞선 아지의 말을 그저 비유라고 생각했기에 실제 옷처럼 생긴 이레는 연신 감탄사를 내뱉으며 저도 모르게 홀로그램을 향해 손을 뻗었다. 물론 실제로 만져지는 건 허공일 뿐이었지만. 그러다 괜히 자신감 하락해 소매 꿰매놓은 자국 만지작거린다.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홀로 다짐했다.

"아. 그건 좀 부럽다... 상상만 해봤던 건데 진짜 가능했구나."

칩에 대한 말에 편할 것 같단 말에 동조하며 고개를 끄덕인다. 유용할 것 같기도, 재밌을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신체 내부에 이식한다는 건 역시 무서워서 호기심으로만 두기로 한다.

흘러나오는 노래에 귀를 기울이면서도 온 신경은 바느질에 집중되어 있다. 강박적으로 찌르면 안된다고 속으로 되뇌인다. 천을 사이에 두고 위아래로 오르락내리락거리는 반복적인 움직임이 이어지더니 곧 찢어진 자국의 끝에 도달한다. 하지만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방심할 수 없는 법! 양손으로 각각 바늘과 실을 잡고는 바늘에 실을 몇 번 감는다. 그대로 실이 팽팽해질 때까지 바늘을 위로 뺀다. 그대로 누른 채 잡아당기자 작은 매듭이 생긴다. 이제 정말 실만 자르면 된다.

"저기, 실 잘라줄 수 있어? 안에 가위 있어."

말하며 이레는 반짇고리를 바라본다. 그냥 손으로 끊을 수도 있겠지만, 실을 잘못 당기면 여태껏 한 게 허사가 될 수도 있으니 안전한 길을 택하는 거다.

970 낙조주 (17i8Wji96w)

2023-10-27 (불탄다..!) 00:43:59

청윤주도 잘자욧!!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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