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8070>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32.날로 먹는 제목 짓기 :: 1001

하지만... 매일매일 이름 짓기 힘든걸 ◆TMmm6tsoPA

2023-10-25 19:41:29 - 2023-10-26 06:32:50

0 하지만... 매일매일 이름 짓기 힘든걸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19:41:29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7085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359 여로주:3 (4pgEfyf056)

2023-10-25 (水) 23:04:21

.dice 1 100. = 68

360 동월주 (vzAzNGJjRA)

2023-10-25 (水) 23:04:41

나도 간간히 보고있긴 하다!!!!!!!!!!!!!!!! 덤벼라 캡!!!!!!!!!!!!!!!!!!!

.dice 1 100. = 40

361 이경주 (IOczlwoS8M)

2023-10-25 (水) 23:05:46

>>358 어캐알았지

362 여로주:3 (4pgEfyf056)

2023-10-25 (水) 23:05:56

오.

암부는 연구소와 연관이 있는지?

363 여로주:3 (4pgEfyf056)

2023-10-25 (水) 23:06:15

정확하겐 재이가 일하는 연구소.

364 동월주 (vzAzNGJjRA)

2023-10-25 (水) 23:06:55

이제 다갓이 날 안돕는다...!!!!!!!!!!!!!!!! (털썩)

365 혜성 - 성운 (kDFodRSekE)

2023-10-25 (水) 23:07:30

"긴장할 필요는 없어. 걔네들 인트라넷이나 게시판에 상담요청합니다- 하고 적어두면 바로 응해줄걸. 부부장은 모르겠지만, 부장은 100%일거야."

자신의 턱을 건드리던 손이 허리께에 묶어놓은 방울로 내려갔다. 방울이 울리지 않도록 조심스레 매만지던 혜성은 눈을 도록 굴리고 대답했을 것이다. 딱 그 대답만 하고 더 말을 덧붙히지 않았지만 그걸로 충분하지 않을까. 호신용품 이야기에 풀이 죽어있는 후배의 모습에 작게 웃음을 터트린 혜성은 끌어온 의자에 앉아 마주 바라봤다. 얼굴을 보고 있던 혜성의 입에서 아이구, 하는 탄식이 터져나온다. 치료를 하려고 애썼지만 영 어설픈 모습은 혜성이 짐짓 눈을 돌리게 하기 충분했다.

바라보면 어렵게 웃음을 참고 있다는 걸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을지도 모른다.

"미안해. 내가 거울을 줬어야 했어. 많이-...까지는 아닌데, 응. 많이...는 아니야."

일단 먼저 잘못된 위치에 붙혀져 있는 반창고를 떼어내고, 소독약을 거즈에 묻혀서 엉뚱한 곳에 발린 연고를 닦는 김에 상처 부위를 닦아주려하며 혜성은 애써 웃음을 참고 말할 수 있었다.

"치료하는데 시간 좀 걸리니까 물어보고 싶은 거 있으면 물어봐. 내가 아는 선에서 알려줄게. 가만히 있기 힘들잖아?"

연고를 묻힌 면봉을 깨끗해진 상처에 바르며 혜성이 물었을 것이다.

366 혜성주 (kDFodRSekE)

2023-10-25 (水) 23:08:39

연고를 묻힌 면봉을 -> 면봉에 묻힌 연고를
앞뒤가 아예 바뀌었잖아.

367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08:47

>>362 어떻게든 연결은 되어있어요. 어떻게든.

368 여로주:3 (4pgEfyf056)

2023-10-25 (水) 23:10:00

아 그 후배가 연관있는지를 물어봤어야했는데...

369 세나주 (/eDRtPcjqQ)

2023-10-25 (水) 23:10:30

데헤 >< 장문 답레 올린 뒤는 역시 부끄럽다요~~~~

370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10:34

그에 대해서는...ㅋㅋㅋㅋㅋㅋ 제가 뭐라고 해도 극스포일러가 될 것 같네요.

371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11:13

캡틴 근데
혹시 나 지적하는 웹박 들어온 적 있어?

372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13:30

>>358 어뜨캐 알아찌. (?)
하지만 10%는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맞아오!!!!!!

재이씨를 구한게 저지먼트에게 있어 이점일지 오히려 독이 될지!
사실 딴건 아니구 그냥 재이씨가 위험판정 안뜬게 신경쓰여서 :3c

373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13:48

아뇨. 딱히 그런 것은 없었어요. 그런데 그건 왜요?

374 혜우주 (trK31YsF/2)

2023-10-25 (水) 23:14:58

>>356 잠깐 창문 열고 바람쐬고왔다 으 추워
젠장 다이스 왜 날 안따라주는건데
달달한 거 뭐... 엄

아지한테 다정하게 '아지야' 하고 부르면서 생긋 웃는 혜우우라던가
시스터 콤플렉스를 이겨내고 선배 여캐들한테 언니라고 부르면서 앵기는 혜우우라던가
맨날 칙칙한거 말고 화사한 옷 입고 화장도 하는 혜우우라던가
노래 잘 불러서 유튭 같은 걸로 인기몰이 하는 혜우우라던가

이런거? 가능성은 있다
단지 겁나게 희박할 뿐

375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15:03

개인적으로 세나를 보면... 토우마의 그림자도 조금씩 보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뭔가 괜히 반가워요!

376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15:57

그냥 주의를 많이 받는거 같아서
근데 원래 내가 신박한 걸 좋아하고 자유도 높은걸 선호해서 버거워하는 캡틴(으로 추정되는 누군가)도 있었던 것 같고
그래서 그런 거 같기도
기분탓인거 같기도

377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16:07

>>375 세나가 소게부를 한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던 거지... (덕끄)

378 혜성주 (kDFodRSekE)

2023-10-25 (水) 23:16:25

뭐요? 언니하고 부르면서 앵기는 혜우우랑 꾸미는 혜우우라고요?
근데 가능성이 희박하다니 슬플 뿐이다..

379 청윤주 (2EimKl1jII)

2023-10-25 (水) 23:16:35

>>375 토우마라고 해서 가면라이더 세이버의 토우마?! 라고 놀랐다가 잠시 검색해보니 어마금 주인공이 토우마였군요.

380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17:12

>>374 아지야에 내가 심쿵당했습니다 어쩔건데
진짜 이런거 가능한거야?? 언니라고 부르면서 달라붙는 혜우우볼수있는거야??
햐 너무보고싶다

381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17:17

>>376 사람이 생각하고 말하는건 자유인골,
선만 안넘으면 되는거징. :3c

382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18:18

그냥 좀 그래 뭔가

뭐라 말해야하지

383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19:14

아. 나대지말아야하나? 이 기분
아지 저지먼트 나갈뻔했을때도 그랬고
애린이랑 실수로 덮치는 자세 얘기했을때도 그렇고
내가 사리는게 낫나? 여기에서 이러면 안돼나? 기분

384 세나주 (/eDRtPcjqQ)

2023-10-25 (水) 23:19:47

>>375 허어어어억 토우마도 좋아하는 캐릭이긴 하지만 그런 위인 세나한테 묻힐 수가 없어여..... (호달달
굳이 다시 말하자면 시트 쓰면서 이미지 했던 건 사텐쟝이지만요호호
캡틴상 원작 무지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반갑네오!! >< 악수하조!

385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20:30

>>376 제가 주의를 준 적이 있었나요? (갸웃) 왜 나는 기억에 없지?! (흐릿)

>>379 ㅋㅋㅋㅋㅋㅋ 청윤주. 가면라이더를 정말로 많이 아시는군요! 어마금의 주인공이 바로 토우마랍니다.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레벨 5 그것도 1위를 몇번이고 때려눕힌 존재...(옆눈)

386 혜우주 (trK31YsF/2)

2023-10-25 (水) 23:20:32

>>376 적어도 여기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해
아지주 덕분에 썰푸는 캐들도 많고 일상거리 얻어가는 것도 많고
여러모로 고마움

근데 오늘 중요 썰 두개나 털린건 좀 그래... 으르릉

>>378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집중합시다
근데 가능성 뚫는 방법도 있긴 해 그... 용기의 물약(=알콜)ㅇ이라고 도핑 쬠만 하면 ㅇㅇ

>>380 (아지야(웃음)의 가능성을 제일 낮게 낮춘다)(농담)
누누히 말하지만 이 오너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단지 가능성의 차이일 뿐

387 이경주 (IOczlwoS8M)

2023-10-25 (水) 23:20:43

>>383 그 기분 이경주도 자주 받아요!

근데 일단 이경주는 아지주가 말하는 거 봤을 때 '오 그렇군' 하고 크게 신경 안썼어요!

388 ◆TMmm6tsoPA (ZRJ6CTCsqM)

2023-10-25 (水) 23:21:14

>>384 원작을 좋아하기보다는.. 음. 그냥 어느 순간부터는 읽지 않게 되어서..사실 요즘 전개는 잘 몰라요! 그냥저냥 아는 정도랍니다! 후후.. (악수)

389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23:21:30

아냐아냐 나 아지주 좋아해. 아지주의 모먼트와 아지의 모먼트 둘 다 사랑한다구.
캡틴 경험 없지는 않은데 아지주 같은 참치... 매우 환영한다구?

390 낙조주 (CgUPO.QioY)

2023-10-25 (水) 23:21:48

>>383 너무 깊게 생각하는 거 같아요 설령 지적 받더래두 다음부터 안 그러면 돼죠~~ 취미생활에서 사람의 존재 가치 운운할 만한 일은 드무니까(그러기도 어려우니까! 라는 말!) 너무 걱정말아요 >:3

391 여로주:3 (UUqfBf.QiQ)

2023-10-25 (水) 23:22:22

아무튼 집에 왔으니! 갱신이야!!

이경주와 이경이도 좋아한다구;ㅁ; 나가지 말아달라구....!!!

392 청윤주 (2EimKl1jII)

2023-10-25 (水) 23:22:28

>>383 아, 그런 기분. 저도 간간히 느껴요. 내가 너무 막나가나? 남에게 기분 나쁠 말이려나? 눈새짓해서 분위기 흐리나? 싶고 그런데 어쩌겠어요. 만약 누군가 지적한다면 거기서 고쳐나가야죠. 이렇게 불안함을 느끼면서 얻은 자세라면 너무 불안해하지 않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나름대로 고쳐나가고 있다, 스스로는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실제로 조금씩 스스로에게 나름의 규칙을 걸어보고 지키는 일도 해보고요.

393 이경주 (IOczlwoS8M)

2023-10-25 (水) 23:22:33

>>385 능력이?없? (오른손을 본다)

>>386 아니 방법이 알코올이라는 건 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그거 찍어두고 보여주면 혜우 수치사하나요

394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22:37

>>383 난 몰겄서~~~~~~~~~
상대방이 납득하거나 납득할만큼의 충분한 부연설명을 해줘서 받아들였다면 굳이 계속 신경쓰고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햄.

근데 저지먼트 나가버리면 아지맨이랑 못노는데여.
그건 중대사항임.
한아지 절대 저지먼트해. (:3c (?)

395 세나주 (/eDRtPcjqQ)

2023-10-25 (水) 23:22:44

>>388 헤헤 그건 저두 같아여~~~~ 동지네여! (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흔들

396 혜성주 (kDFodRSekE)

2023-10-25 (水) 23:22:54

음? 딱히 난 그런거 못느꼈고
아지주가 툭툭 던지는 썰을 빙자한 썰도둑질(농담) 때문에 난 적응한 케이스거든.
이 미친듯한 화력과 분위기에 적응 못하고 있었어서(허허)

397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23:21

situplay>1596988070>386 하하!! 원망하려면 다이스를 원망하라구 하하하

398 이레 - 아지 (A5FKy9Tn6I)

2023-10-25 (水) 23:23:35

"진짜. 진짜요. 많이 들어보셨을 줄 알았는데... 왜일까요."

부드럽게 굴러가던 어감을 떠올리며 의문을 표했다. 다른 의미로 이름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인 이레였기에 스쳐가듯 던진 말은 아니었다.

"와. 그럼 연륜에서 나온 가르침이셨나 봐요. 그, 어머니께서 손재주가 좋으시다든지...?"

관심 분야에 관한 주제가 나왔기 때문인지 드물게 말이 술술 이어진다. 어머니에게서 전수받았다고 들었기 때문인지 더욱 더 신뢰가 가기 시작했다.

"네, 네! 편하게...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그러니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말아주세요."

내뱉은 말은 사실상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이레는 심호흡 한번 하고는 찢어진 소매를 잡고는 조심히 바늘로 천을 뚫었다. 천 아래로 사라진 바늘은 곧 반대쪽 천의 위로 나타난다. 그렇게 몇 번 반복하던 손이 우뚝 멈춘다. 긴장감을 더해주는 요소가 생겼기 때문이다.

"저기, 그... 지금... 지금...! 몇 시일까요?"

사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지금 그렇게 보고 있는 게 더 긴장됩니다.' 였다. 하지만 자신이 뭐라고 상대의 시선 처리까지 이래라 저래라 참견하겠는가. 기분 나빠하는 건 싫다. 결국 몇 번이나 망설이다가 다소 뜬금없는 질문을 던지고야 말았다. 어찌 되었든 최소한 시계나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만큼은 벌 수 있을 거다.

// 답레 있는 걸 못 봐서 늦었어 미안88

399 리라 - 낙조 (N9qBaWvbXM)

2023-10-25 (水) 23:23:46

너 진짜 유치원 선생님이야? 그 말에 리라는 생뚱맞게도 미래에 대한 또 다른 루트를 진지하게 고려한다. 지금 만난지 몇 분 되지도 않았는데 그 짧은 시간 안에 저런 말을 여러 번 듣고 있는 걸 보면 정말 낙조의 말대로 그쪽에 적성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어차피 인생에 걸쳐 쌓아온 커리어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지 오래고, 그럼 정말 그리 빠져도 나쁠 건 없겠다며 아무렇게나 흘러가는 생각을 붙잡지 않는다. 그래도 괜찮았다. 남은 스킬아웃은 낙조의 손에 전부 나가떨어졌으니까.

"그러게 진작 주지 그랬어~ 꼭 이렇게 한바탕 해야 직성이 풀리니? 첨단기술로 뒤덮인 도시에 살면서 왜 하는 짓은 구시대인보다 못하는지 몰라. 꼭 피를 봐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응? 그런 취향이야?"

신나게 웃는 낙조를 뒤로 하고 웃는 낯으로 담뱃갑과 샹그릴라 통을 건네받은 리라는 조곤조곤 쏘아붙이며 담뱃갑을 열었다. 반쯤 빈 통 안에는 일회용 라이터가 삐딱하게 구겨들어가 있다. 리라는 무슨 생각인지 그것을 가만히 바라보다가 담배 한 대를 꺼냈다.
그리고 입에 문 뒤 라이터를 찰칵거려 불을 붙였다.

눈 앞의 스킬아웃은 당황한 눈치다. 리라는 입술 사이에 문 걸 가볍게 한번 빨아들였다가 인상을 찌푸린다. 그리고 곧장 뱉은 뒤 방금 담배와 샹그릴라를 내놓은 스킬아웃의 입에 친절히 꽂아주었다.

"그리고 피워도 왜 이런 걸 피우니?"

뭐 얼마나 좋길래 학교 앞에서까지 태우나 했다. 멍한 얼굴의 스킬아웃을 날카롭게 흘겨본 리라는 곧 낙조를 향해 돌아선다. 그리고 그제서야 깔끔히 정리된 주변 상황을 똑바로 인식할 수 있었다.

"최고는 낙조가 더 최고인 것 같은데~? 어쩜 이렇게 깔끔하게 정리해? 아까 나무에서 뛰어내릴 때도 그렇고, 너 대단하다."

진심이 담긴 칭찬이다. 신기하네. 인첨공은 원래 이렇게 운동 잘 하는 사람들이 많나?

"응? 요즘 사람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네. 글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어. 여태까지는 물건만 만들어 봤거든. 조만간 시도해 볼 생각이긴 한데..."

솔직하게 대답하고 있자니 마주본 얼굴에 새롭게 생겨난 상처들과 흔적만 남기고 자취를 감춘 거즈 아래 낡은 상처가 눈에 띈다. 말꼬리를 흐린 리라는 곧 낙조의 옷소매로 손을 뻗는다. 잡혀주었다면 그대로 끌어당겼울 것이다.

"보고했지? 그럼 치료하러 가자! 얼굴이 이게 뭐야, 아파 보여."

400 이경주 (IOczlwoS8M)

2023-10-25 (水) 23:23:47

나 저번에 새시트 언급한 다음날이랑
다이스 666으로 멘붕하고 시간 지났을 때
그리고 발언으로 뇌절했나 싶을 때

"쓰읍 나 이미지 터졌나.."
하고 오들오들 떨었었엉

근데 아직도 이러고 있으니까 아지주도 괜찮아!

401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24:23

>>384 사텐쟝 할거야요?
그럼 우산 말고 빠따 들어야 할텐ㄷ (이미 풀스윙 맞고 별이 된 참치다.)

402 희야주 (9sjXo/m8CU)

2023-10-25 (水) 23:24:37

>>383 그 기분 이해하지~ 하지만 그런 걸로 이익 밉다. 아지주 싫다. 거슬린다! 이런 거 느끼는 사람 없다구~ >:ㅁ 나는 아지주가 사리지 말았으면 해... 오히려 그런 서사도 필요한 법이고, 고민하면 본인 맘만 상하니까. 무엇보다 그 썰들 직관한 입장에서 아지주는 캐릭터에 대한 고민도 많이 해보고 설정도 하나하나 연관지어 짜보는구나, 멋지다! 같은 생각 많이 했다구 나! >:3

403 아지주 (MFyDTLgpYg)

2023-10-25 (水) 23:24:56

허허 고맙소

>>396 이건 좀 감동이군

404 혜우주 (trK31YsF/2)

2023-10-25 (水) 23:25:10

>>391 틈틈히 보인거 같지만 어서오고

>>393 일단 메스를 꺼내지 않을까...는 농담
그러면 어장 최초 혜우 울린 캐 달성할지도 몰라
그리고 영원 절교(농담반)
좀 친해진 담이라면 모를까 지금 상태로는 어케 반응할지 나도 모르겟다

405 혜성주 (kDFodRSekE)

2023-10-25 (水) 23:25:22

사실 근데 분위기 적응 안되는 건 있다.. 나 아직 모카고랑 낯가림

>>386 이혜성이 절대 소지하지 않을 물약이로군요:< 가끔 난 이혜성이 일탈을 하는 애엿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그래도 가능성이 있다는 말 들었으니 노력해보겠다 내가 안되도 다른 애들이 해주겠지

406 세나주 (/eDRtPcjqQ)

2023-10-25 (水) 23:25:30

>>401 아녀 하는건 아니구여~~~~ 그냥 시트 쓰며 떠올린게 사텐이다 정두에여!
세나는 그냥 세나일 뿐이에오! ><

407 리라주 (N9qBaWvbXM)

2023-10-25 (水) 23:25:54

우잉 답레 쓰고 왔더니 뭔가 심각한 이야기가
나는 특별히 불편하다고 느낀 적 없고 오히려 어장 텐션 업시켜주고 새로운 주제 던져줘서 즐겁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아지주 잘하고 있는걸? 너무 걱정하지 마!

408 혜우주 (trK31YsF/2)

2023-10-25 (水) 23:26:23

>>397 이제 다신 다이스 걸고 질문 안받을거야 쉬익쉬익

409 애린주 (9GikMCRQ4M)

2023-10-25 (水) 23:26:26

>>400 귀여웡... (담쓰담쓰담쓰담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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