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wwwwwwwwwwwwwww코이츠wwwwwwwwwwwwwwwwwwwwwwwwwwww 두 렵다원 더... 이 번엔또누 구를죽 일셈이냐!!!!!(????)
>>3 wwwwwwwwwwwwwwwwwwwwwwwwwww 유 식이는요 일단 퇴원은 무난하게 레이스에 영향 없었으면 좋겠구... 그래도 머 상처정도는(유식이 기준)가을 피리어드 2턴때쯤에? 완치되면? 좋지 안을까요? 근데 저 또 생각난게 배에 푸른 멍 들었으니까? 위닝라이브? 어떡하지? 라는 맛있는 생각도? 들고?
레이니에게서 돌아온 답은 시간이 없다는 거였다. 바쁜 건가... 이쯤 되면 자신이 연락하지 않는 편이 좀 더 집중하게 좋았던 건 아닐까 해서, 다이고는 잠시 멈춰 서서 메시지를 쳐다보았다. 그렇지만 지금 이야기하지 않으면 언제 이야기할 시간이 될지 모르는데. 혹시 숙소에 있나? 학생들이 있는 숙소에 찾아가는 게 맞았나 생각하며 숙소 쪽을 돌아본다. 과연 레이니를 보았는기 묻는다면, 아슬아슬하게... 보지 못했다, 그래도 일단 숙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긴 했지만.
>>8 유식쟌 졸리실텐데? 자꾸 답 늦어져서 죄송한wwwww 그쵸 우리 레이스 뛰어야하니깐(출주정지 여부는 일단 나중에 생?각하고) 상처... 유식이랑 메이사 비슷비슷하게 다친거...죠...? 아닌가? 완치는 가을2턴인데 일단 보기에 멀?쩡한 수준으로 가릴 수 있는건 가을1턴이라고 해도 좋을거같고... 메이쨔 얼굴은 화장으로 가리면?되니깐
다이고가 뒤를 돌아보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꼬리였다. 옥색의 꼬리가, 풀쩍 뛰어오르듯 하늘을 향해 치켜들었다.
들켰...나? 지금 핸드폰에만 신경을 쓰는 것 같은데. 괜찮...은건가? 아니, 어쩌지...
그러던 와중에, 타이밍상 다이고가 보낸 메일의 알람음인게 확실한, 핸드폰 소리가 울리자 (그리고 사실 다이고 말고는, 연락할 사람도 별로 없었다. 언그레이와 유키무라, 메이사는 그 싸움 건 때문에 당분간 레이니한테 메일을 보낼 일도 없을테고...) 다이고와 바닥을 번갈아 쳐다보다가, 우선 핸드폰을 꺼내들었다. 핸드폰은 곧, 바닥에 나뒹굴었지만.
있었던 일을, 다이고에게 이야기할거냐는 히다이의 질문에, 레이니가 건넨 것은 아니다. 라는 제스쳐였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 일을 레이니가 다이고에게 먼저 이야기하는 일은, 영영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레이니・왈츠는, 히다이 유우가에게, 있었던 일을 다이고에게 이야기할거냐는, 질문을 하지 않았다. 아니, 못했다. 그러니까, 쉽게 이야기하자면, 타이밍이 최악이라는 것이다. 방치당하고 있다는 짐작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시라기 다이고에게 있어, 자신은 우선순위의 바닥에 있다는 것도, 확실히 깨달았다. ...그리고 그 우선순위의 맨 위에 있을 사람에게는, 두 번이나 싸가지 없게 굴었다...
레이니・왈츠는 우선, 핸드폰을 줍기 위해 무릎을 굽혔다. 핸드폰의 액정은 바닥을 구른 충격으로 깨져있었고, 눈에선 이유 모를 눈물이 핑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