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허락하는 대답이 돌아오자 이레의 표정이 확 밝아진다. 의류함에 버려질뻔한 가여운 교복을 구해냈다! 물론 그 외에 순수하게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 자체도 무척 기쁘다. 얼마 안되는 재주가 이렇게 쓰일 때마다 배우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지의 옷자락을 쥐고 있던 손에 힘을 풀자 스르르 천이 손가락을 스치며 빠져나간다.
"네, 네! 저 할 수 있어요. 처음이랑 똑같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할게요."
굳게 다짐하듯 고개를 주억거리며 반짇고리를 양손으로 잡는다. 내심 반짇고리를 공예부 부실에 두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도움이 될 기회를 놓치고 말았을 것이다.
"음... 저는... 그, 편하신 대로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갈아입으신다면 기다릴게요."
아주 적은 확률이라도 실수로 바늘로 찌를 수 있다는 걸 감안하면 체육복으로 갈아입는 게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생각을 그대로 말하는 건 퍽 쉽지 않은 일이라 제가 받은 질문을 다시 상대방에게 떠넘겼다. 어찌되었든 이레에겐 상대의 의사가 더 중요했다.
이레는 주변을 둘러보았다. 실과 바늘만 있으면 되기에 복도에서 못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랬다가는 통행을 방해하게 될 것이다. 이레는 적당한 곳을 떠올리려고 했다.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우면서도 익숙한 곳이라면 역시 저지먼트 부실이다. 하지만 외부인을 들여도 되나? 이레는 그렇게 생각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녀는 사람 얼굴을 잘 외우는 편이 아니다.
"혹시 앉을 만한 곳이나, 음, 있어도 괜찮은 곳을 아시나요? 제가 아는 곳이 있긴 한데, 다른 사람을 들여도 되는지 모르겠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