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986069>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9.내 마니또는 누구? :: 1001

◆TMmm6tsoPA

2023-10-23 19:04:13 - 2023-10-24 02:49:55

0 ◆TMmm6tsoPA (wnjINwzZnk)

2023-10-23 (모두 수고..) 19:04:13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85083

마니또 이벤트: situplay>1596985070>224

645 서성운: 훈련 레스 (5NTE89uzoo)

2023-10-24 (FIRE!) 00:38:44

그게 아마 주방에서 다 만든 알프레도 파스타를 접시에 담아가지고 돌아가던 길이었을 겁니다. 덩치 큰 다른 반의 애가 갑자기 굵은 팔로 작은 아이의 어깨를 짓누르며 야 냄새 좋다? 내 것도 좀 만들어주라, 하고 말을 걸어왔었습니다.
그러면 같이 만들래, 만드는 법 알려줄게.
에이, 친구끼리 뭐 그러냐. 그냥 한 번만 만들어주라. 금방이잖아?
응, 그러니까. 친구끼리 같이 만들면 좋을 것 같아서-
작은 아이의 순식간에 세상이 뒤집혔습니다. 염동력으로 다리가 붙들려, 거꾸로 집어들립니다. 아니 만들어달랬지 만드는 거 가르쳐달랬냐고. 말귀 드럽게 못 알아듣네. 접시가 와장창 엎질러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야. 이거 내려. 그 목소리는 제삼자가 낸 것이 아니었습니다. 방금 다리를 거꾸로 붙잡혀 매달린 작은 아이의 입에서, 한 치의 주저함도 없이 튀어나온 항의였습니다. 까만 눈이 흔들림없이 덩치큰 아이를 응시합니다. 눈 깔어, 이 *끼야. 커리큘럼에서 오늘 기분더럽게 깨지고 왔는데 0레벨 나부랭이까지 날 우습게 아네··· 퍽. 거꾸로 매달린 머리가 걷어차기 딱 좋은 높이에 있어, 옆으로 감아찬 발등이 작은 아이의 얼굴을 후려갈깁니다. 니가 뭔데 개기는데? 한번 더 퍽. 난 저지먼트야. 그만둬. 대답 대신 퍽. 저지먼트면 뭐 어쩌라고? 깃털 하나도 못 움직이는 게 무슨. 그리고 이번엔 아랫배에 주먹이 퍽. 케흑, 하는 소리가 나기 무섭게 한번 더 퍽. 야. 정신 차려. 0레벨짜리 주제에 3레벨한테 어디다 대고 이래라저래라야. 완장 찼다고 보이는 게 없나··· 너같이 약한 게 어떻게 저지먼트야, 누구 완장을 훔쳤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딴 수작이··· 그리고 다시 한 번-

그 다음 번의 소리는 퍽이 아니라, 뻑이었습니다. 무언가 더 육중하고 옹골찬 것이 육박하는 소리, 뺨에서 튕겨나가는 야구공, 그리고 균형을 잃고 쓰러지는 덩치큰 아이. 복도 저편에서, 1학년생 하나가 넌 3레벨이라고 보이는 게 없냐! 하고 소리를 빽 질러옵니다.

덩치큰 아이는 벌떡 일어서더니 관자놀이를 짚습니다. 이젠 새파란 1학년까지 개기네. 그리곤 신경질적으로 손을 휘두릅니다. 다시 한 번 세상이 휙 뒤집히더니, 작은 아이의 몸이 복도 벽에 퍽 부딪히고 나동그라집니다. 너같은 미치광이한테 선배대접 해줄 생각 없는데? 그리고 복도가 발칵 뒤집힙니다. 덩치큰 아이는 1학년 아이의 발목을 잡고 들어올리려고 시도하지만 1학년 아이가 재빠르게 내달려 좌표를 피해내는 통에 애꿎은 타일들만 뜯겨올라오고, 1학년 아이가 고속으로 던져오는 화분이며 책 등등은 덩치큰 아이가 염동력으로 들어올린 정수기와 타일들에 막혀 나동그라집니다.
그때, 덩치큰 아이의 뒤에 나동그라져 있던 작은 아이는 별안간 잘 가눠지지 않는 몸을 벌떡 일으키더니 대뜸 덩치큰 아이의 등뒤로 뛰어올라 한쪽 팔로는 목을 감고 다른 팔로는 눈께를 감아서 가려버립니다. 이건 또 뭐야! 하고 순식간에 염동력이 작은 아이의 덜미를 잡아채 로비 바닥에 태질을 쳐버렸지만, 그 다음 순간 1학년 아이의 온몸을 던진 날아차기가 정확히 덩치큰 아이의 얼굴에 직격합니다.

덩치큰 아이는 그대로 뻗어버렸고, 작은 아이 옆에 나동그라져 버리고 말았습니다. 힘이 들어가지 않는 몸을 억지로 가누며 켈록거리고 있는 작은 아이를 걱정스레 살펴보던 1학년 아이는 우선 응급실에 연락을 넣습니다.
선배 저지먼트시네요, 수갑 남는 거 있어요?
아니, 없어...
그러면 다른 저지먼트 분께 연락드릴게요. 괜찮죠?
응, 그렇게 해줘.
성운은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곤 고개를 픽 떨어뜨립니다. 맞은 데가 아파서 눈물이 찔끔 흐릅니다. 그때, 엉망진창이 된 성운을 바라보던 1학년 아이가 문득 입을 열어서는 성운을 위로합니다. 괜찮아요 선배. 강하지 않아도 돼요. 강하지 않은 게 잘못은 아니잖아요. 저지먼트에는 다른 강한 사람들도 많으니까... 다른 분들이 지켜줄 수 있으니까요.

응, 고마워, 라고 대답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작은 아이의 입이 멋대로 움직입니다. 강하지 않아서... 뭐가 되는데? 그리고 작은 아이는 까만 눈을 들어올립니다. 그런데, 눈앞에 보이는 것은 하얀 천장. 병원 천장입니다. 몸이 뉘어져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얼굴에는 뭐가 덕지덕지 붙어있는 것 같습니다. 말도 꺼내지 못하고... 기절했습니다.

소년은 고개를 들어 커튼을 걷어봅니다. 의사선생님과 눈이 마주칩니다. 1학년생 하나가 자신을 업어다주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의외로 몸에 받은 충격은 많지 않으니, 오늘 하루는 병원에서 경과를 보고, 내일 아침에 보고 괜찮으면 학교에 보내고 아니면 며칠 더 치료를 하자고, 선생님은 그렇게 말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하고 인사하고는, 소년은 침대 커튼을 다시 칩니다. 누우려다가, 문득 다리를 쪼그리고 무릎을 끌어안습니다. 팔다리는 생각보다 아픈 데 없이 가뜬히 움직이고, 머리도 그렇게 걷어차인 것치고는 이명이나 두통 같은 것이 없습니다만, 마음에는 멍이 꽤 많이 들었습니다.

「그때 그 사람」의 뒤를 쫓아 저지먼트에 들어오긴 했지만- 자신은 여전히 아무것도 아닙니다. 완장을 달아도 무언가 변하는 건 없습니다. 마음만은 빛나는 등을 바라보고 있는데, 몸은 여전히 작은 그대로입니다.

오늘도 아무 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나는 언제까지 지킴받기만 해야 하는 걸까요.
나는 언제서야 내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요.
나는 언제쯤에나 내가 생각한 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요.

나는,
많은 것을 잘못했고,
많은 길을 잘못 들었고,
많은 결정을 잘못 내렸지만...
적어도,
이렇게까지 쓸모없고 싶지는 않았어요.


이상이 유성운 학생의 금일자 관찰이었습니다.
관찰 결과, 능력이 아직 의식으로 발현될 정도로까지 개화하지는 않았으나, 몸에 충격을 당할 때마다 반사적 및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신체의 중량을 저하시켜서 충격을 미소하게나마 흡수하는 것이 관측되었습니다.

646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38:51

이경이... 앞에 둘은 뭔가 시리어스하게 눈물이 나려고 했는데

막판에 '짬뽕 안 좋아하는데!' 에서 피식하고 말았습니다

647 정하주 (..e/99Bq.M)

2023-10-24 (FIRE!) 00:38:55

아 근데 하나하나 대답하기엔 기력이 없고 우리애들은 전부 사랑스러워. 성운이 독백도, 이경이 문답도 태진이 문답도 다들다들 잘보고잇서!

648 낙조주 (BUO50pFpwo)

2023-10-24 (FIRE!) 00:39:11

https://ibb.co/wQJJ84W

버려진 슬리퍼 한짝님! 낙조는 초반에 별 반응은 없던 듯 싶었으나 의외로 일상생활에 잘 사용하게 된답니다 😊

649 세나 - 류화 (g/l9APURIY)

2023-10-24 (FIRE!) 00:39:15

"아하하~ 맞아. 이미 들었어? 아무튼 학교가 소문 하나는 빠르다니깐."

저쪽에서 알아봐준다니 조금 쑥스럽기도 하지만 내심은 기쁜 마음이 더 컸다.
후후, 아무렴. 돌풍같은 전학생은 학원물에 있어선 빅이벤트 같은 거니까 슬슬 알아봐주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곤란하다고 생각하던 참이라고!
...라고 할지 어차피 저지먼트 같이 하고 있으면 면식은 생길 수 밖에 없는 거지만. 타하하~

"응, 너도 고생했다! 남은 건 이제 스킬아웃들이 이녀석들을 연행해 가는 것 뿐인가~ 후후."

상쾌한 기분에 웃음을 흘리며 악수를 위해 내민 손을 맞잡아 가볍게 흔든다.
뭐, 조금 위기는 있었지만 이정도면 기분 좋은 제압이었다. 최악의 상황만 면한다면 뭐든 만사는 오케이니까 전혀 문제 없다.
이 애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도움을 청한 것이 마침 류화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같은 녀석이 한 명 더 있었다고 해봤자 이렇게 쉽게 일이 마무리 되는 일 같은건 없었을테다.
능력이라는 건 역시 대단하네- 아직 능력을 쓸 수 없는 ㄴ자도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자신이 아주 잠깐이지만 괜스레 비교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아는 얼굴도 하나 늘었고, 어떤 능력을 사용하는지도 알게 됐다. 다음에는 조금 고려해서 움직여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테다.

"―그래서 하는 말인데 말야."

그렇게 이 만남이 마무리 되는 거라면, 좋겠지만-

"방금 주워갔던 그거. 돌려줄 수 있을까?"

그런 기대 대신에, 어느새인가 악수를 위해 잡았던 나의 손에 무의식적으로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꼈다.

650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0:39:49

>>648 오오..귀여워..귀여워..

651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39:54

>>628 이건!! 이건 여로가 잘못했다!!!!!!

>>630 응? 응! 여로 계수는 맞아! 나도 전달 부탁 받아서 이야기한 거야!!!

652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39:56

>>636 와아 스킬아웃들에게 경보가 울리겠군

장씨 형제의 관계는..

653 세나주 (g/l9APURIY)

2023-10-24 (FIRE!) 00:39:58

퇴근 갱신빤치 >< 뚜시

654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0:13

아 여로주! 훈련 레스에 여로 살-짝만 써도 될까?!

655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40:22

아아아아아아ㅏ아아ㅏ

성운이... 얼른 강해지길 바랄 뿐...

656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0:30

>>648 우와 짤반응이라니 마니또 부럽다

657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40:36

>>645 성운주 성운주... (속닥속닥) >>0이 빠졌어...

658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0:55

세나주 어서오고

659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40:59

>>648 귀여웤ㅋㅋㅋㅋㅋㅋ

660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41:04

>>645 언제든지 와라!>:3

661 리라주 (cmZvowWl2I)

2023-10-24 (FIRE!) 00:41:05

>>626 흥미
미안 모든 것에 흥미가 돋는다 일상 기대할게 사랑해 캡틴

>>628 3번ㅋㅋㅋㅋㅋㅋㅋ 이경이는 짜장면 좋아하는 걸까~ 1번 2번 너무 마음 쓰린데 3번으로 좀 중화됨 하긴 하얀 친구에게 짬뽕... 위험한 물건이지 이해한다

>>636 장씨 형제 어떡함?? 이 둘의 서사가 너무 기대되어서 미치겠는 것이다. 미슐랭. 테이스티로드. 미미.
1번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2렙 되면 그럴만하지 리라도 그래(?) 2번 오오 언제 같이 노래방 가고 싶다

662 아지주 (HXE/beUnEE)

2023-10-24 (FIRE!) 00:41:25

낙조 🐕 귀여워

663 애린주 (9ZziiMy7Yo)

2023-10-24 (FIRE!) 00:41:40

480 자캐는_언제_거짓말을_하는가
-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

264 자캐는_뺨_맞아본_적이_있는가
- 뺨 정도는 문제가 아닐텐데 아마... (눈치)

115 자캐_인생의_터닝포인트는
- 저지먼트 들어간거? 🤔
ㅖ. 놀랍게도 오레오 만난건 터닝포인트까진 아니었슴다.

류애린, 이야기해주세요!

#자캐썰주세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664 류화주 (tRBLqsA1yY)

2023-10-24 (FIRE!) 00:41:54

샹그릴라를 숨긴 것을 들키는 이 상황. 기대하며 상상해보던 상황이라 두근두근하네요. 이어올게요.

665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1:54

여러분 이경이 걱정하지 마세요

여로 괴롭혀줄 예정임 (회원님 한 바퀴만 더)

>>648 와씨 개귀여워!

666 동 월 - 나 랑 (jks33asn5c)

2023-10-24 (FIRE!) 00:41:58

호기롭게 차올린 발은 마스크를 살짝 스치긴 했지만, 보기좋게 허공을 갈랐다. 아무래도 저어기 누워있는 5명과는 질적으로 다른 사람인것 같다. 대장쯤 되려나?

무기를 든 것 만으로 생각이 많아졌다. 어쩔 수 없지. 무투파들이 경계하는게 무기인걸. 리치가 늘어나는것도 늘어나는 건데, 아무래도 제대로 맞았다간 곧바로 치명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막는것도 조심해야 하니 생각이 많아지겠지.

" 뭐... "

아무리 그래도 이것까지 피해낼 줄은 몰랐다. 솔직히 잡을 줄 알고 큰 상처가 나지 않을 정도로 능력을 흘려두었는데. 간파한건가? 그럴 리 없다는건 알지만 약간의 동요가 빈틈을 가져왔고, 랑이 발목을 걸려 한다는 것을 뒤늦게 깨달아버렸다.

" 칫. "

피하거나 막기엔 늦었다. 그렇다면 몸이 공중에 뜨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 잘못하면 후속타에 뼈도 못추리기에, 랑을 따라 몸을 낮추고, 발목이 걸리는 느낌이 들자 마자 양 손으로 낙법을 시도했다. 슬프게도 무너진 자세로는 한계가 있었고, 머리를 살짝 부딪히는 피해를 감수하고서 데굴데굴 굴러 뒤로 물러났다.

" 아, 이런. "

아무래도 돌에 살짝 긁힌 건지, 머리에서 액체가 흐르는 것이 느껴진다. 그래도 덕분에 머리는 맑아진 느낌이다. 너무 열이 올라있었으니, 조금 가라앉힐 필요가 있겠지.

" 내가 정신을 좀 차려서 그런데. "
" 장난치는 거냐고 화내지 마라? "

어느새 입가에는 호기로운 미소가 걸쳐지고, 나무막대를 칼을 납도한 것처럼 자세를 잡았다.

" 일격. "

중얼거림과 동시에 앞으로 달려나가는 동월은, 달리는것에 비해 조금 천천히 칼을 뽑는 모습을 취한다.

" 벽력일섬霹靂一閃 "

둘의 거리가 충분히 가까워졌을 때, 동월은 칼을 놓았다.
무기가 있으면 그 무기에 시선을 쏠리는 법. 칼을 놓고 주먹을 꽉 쥐어, 랑의 복부에 주먹을 꽂으려 할 테다.

" 매지컬 펀치Magical Punch다!!!!!!!!!!!!! "

667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0:42:30

뭔가 길어졌다...!!!!!!!!!!! 랑주는 편하게 주셔도 됩니다!!!!!!!!! 동월이 대충 때려눕혀도 됩니다!!!!!!!!!!!!

668 최이경 (rXdulRIH9o)

2023-10-24 (FIRE!) 00:42:39

>>0


"..경아, 뭐해?"
"네가 아침 조깅을 도망치지 않도록 밑작업."

하얀 종이학이 성여로의 머리 위를 살살 돌다가 안쪽으로 스며들었다. 뭐, 소년에게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레벨 차이가 나니 의미가 없을 수도 있지만..

"..정 뭣하면 물리적으로.."
"갈게."

뒷목이 싸해지는 건 이경만의 특권이 아닌 모양이다. 아마도?


//여로한테 거부권은 없었다

669 낙조주 (BUO50pFpwo)

2023-10-24 (FIRE!) 00:42:39

자꾸이렇게칭찬해주시면 낙조주기어올라요!(스스로 기강잡기!)

670 리라주 (cmZvowWl2I)

2023-10-24 (FIRE!) 00:42:45

세나주 어서와!

situplay>1596986069>648 낙조는 고양이임? 아기표범임? 아니면 말랑말랑마시멜로우임?
낙조주 그림천재. 그.천. 행복해 아 좋다 잠 다깼다 아

671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0:43:07

>>657 !!!!!!!!!!!!!!!!!!!!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하면 되죠..

672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43:11

아 아니... 아니 점례를 누가 그렇게... 점례가 때릴 데가 어디가 있다고 지금...

절대로 용서 몬합니다

673 낙조주 (BUO50pFpwo)

2023-10-24 (FIRE!) 00:43:14

사실 지금 너무 졸려서.......... 글이 잘 안들어와요 ;ㅂ;
오후에 다시 뵈어요 >:3 !!!!

674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3:20

>>663 애린이 과거사.. 편리만 봐도 뺨이 문제가 아닐 거 같긴 해..

675 랑주 (zsHN6KlkWk)

2023-10-24 (FIRE!) 00:43:35

>>629
ㅋㅋㅋㅋㅋㅋㅋ물 속이라면 불이 안 붙긴 하겠네 따뜻하게 부탁해(?)
다른 건 몰라도 이거 하나만큼은 단언할 수 있다 랑이는 행복해질거야!!!!!! 나는 행복한 끝을 사랑한다!!!!

>>632, >>634, >>637, >>639, >>641
🤔😏

676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43:45

낙조주 안녕히 주무세요!

677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4:02

>>663 뺨 정도는 문제가 아닐 정도로 맞아봤다는거야 애린이...? (동공지진)

678 성운주 (5NTE89uzoo)

2023-10-24 (FIRE!) 00:44:06

>>648 이건 정말로 마니또분이 높이 평가하실 것이라 예상

679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44:37

>>648 낙조 귀여워!!!

>>66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뛰었냐고 여로쟝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ㅜㅠㅜㅜㅜㅜㅠㅠㅠ

680 태진주 (GmZAUocq6I)

2023-10-24 (FIRE!) 00:44:38

아 괜시리 지금 일상이 돌리고 싶어졌어요

지금 상태라면 한두번 나누다가 킵하게 될거 같기는 합니다만...

681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45:18

>>663 점례 때릴 데가 어디있따고!!!!!!!!!

682 리라주 (cmZvowWl2I)

2023-10-24 (FIRE!) 00:45:22

>>663 저기요 2번 뭐죠 토끼주야 2번??2??번???????
누가 우리 회색아기토끼를 때렸지??? 다 비켜 리라가 거대 쓰레기통 그려서 그 안에 다 집어넣어버린다
후... 1번 선의의 거짓말이 필요할 때인 거 좋고 오레오 만난 게 터닝포인트 아니란 건 조금 충격이네 저지먼트가 포인트였구나 음음~

683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5:22

낙조주 잘 자고

684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5:35

아 이경주 내일 못 올 가능성이 높다
..쿠팡 뛰러 갑니다...

>>679 여로야 여로야
체력을 키워라

685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0:45:43

낙조주 잘 자 요!!!!!!!!!!!!!!!

686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6:13

낙조주 잘자요~

687 정하주 (..e/99Bq.M)

2023-10-24 (FIRE!) 00:46:22

잘자요 낙조주!

688 여로주:3 (VdGJSCG7/Y)

2023-10-24 (FIRE!) 00:46:23

>>636 아니 장씨 형제들 진짜 너무 너무! 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너무 좋아...

689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6:32

>>680 일상? (급 솔깃)

690 서성운: 훈련 레스 (5NTE89uzoo)

2023-10-24 (FIRE!) 00:46:33

>>0
>>645

(이렇게 하면... 되려나요)

691 ◆TMmm6tsoPA (hxTMpm.AQQ)

2023-10-24 (FIRE!) 00:46:36

오신 분들은 어서 오시고 주무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92 동월주 (jks33asn5c)

2023-10-24 (FIRE!) 00:46:42

>>663 응애린아.......!!!!!!!!!! (눈물) 근데 괴이부 데려와서 또 구를거 같은데...!!!!!!!! 🤔🤔 내가..... 내가 미안해....!!!!!!!!!!!!!

693 혜우주 (XwFHBUmfVM)

2023-10-24 (FIRE!) 00:46:51

>>684 이경주... 살아돌아와...!

694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6:54

이경주도 자러가야겠따

모두 굿밤!

695 이경주 (rXdulRIH9o)

2023-10-24 (FIRE!) 00:47:08

>>693 나 돈 벌어서 올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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